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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지식재산기구 ‘글로벌 혁신지수’ 5위 달성

작년보다 5단계 상승…사상 첫 아시아 국가 중 1위

한국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발표한 ‘2021 글로벌 혁신지수(GII)’에서 5위에 올랐다.2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유엔 산하 WIPO가 발표한 ‘2021 GII’에서 한국은 지난해 10위를 기록해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한 데 이어 올해는 5단계 상승했다.

세계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스위스가 차지했으며 이어 스웨덴, 미국, 영국, 한국 등의 순이었다.

한국은 올해 싱가포르(8위)를 앞질러 아시아 지역 국가 중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국과 일본은 각각 12위, 13위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WIPO가 유럽경영대학원 인시아드(INSEAD), 미국 코넬대와 세계 130여 개국의 경제혁신역량을 측정해 매년 발표하는 것으로 2007년부터 시작했다.

WIPO는 한국의 문화·창의서비스 수출과 상표, 세계 브랜드 가치 등의 세부 지표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주요 결과를 보면 ‘혁신투입’은 9위로 지난해보다 1단계 올랐고, 혁신산출은 5단계 상승한 10위를 차지했다.

특히 문화산업의 성과와 연관된 ‘창의적 성과’ 분야가 지난해 14위에서 올해 8위로, 6단계 상승한 점이 순위 상승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창의적 성과’ 분야 가운데 ‘문화·창의서비스 수출’이 조사에 포함된 세부 지표 가운데 최대 상승폭(전년 대비 13단계 상승)을 기록했고,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시장’ 지표의 순위 역시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한 16위였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화·창의서비스 수출과 연관된 한국은행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내의 문화예술저작권 무역수지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향후 본 세부 지표와 종합 순위의 지속적 향상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포토]스페인 화산 주변 민가 위협하는 시뻘건 용암

/연합뉴스

대서양의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 라팔마섬에 있는 쿰브레 비에하 화산이 19일(현지시간) 폭발하면서 흘러내린 용암이 산기슭의 민가로 접근하고 있다. 당국은 주민 5천~1만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인물] 멘토링 운영하는 동남부 차세대 한상민 박사

한상민 미동남부 한인회연합회 차세대 분과위원장/한상민 박사 가족 제공

<편집자주> 한인사회에서 차세대가 언급되어진지는 이미 20 여 년이 지났다. 하지만 차세대를 발굴 ,지원, 육성하는 단체들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차세대라하면 일단 연령적으로 젊은 피를 말하는데, 여기에 비젼, 책임감, 사명감까지 겸비한 젊은 리더쉽을 일컫기도 한다, 본지는 이에 차세대리더쉽 발굴, 육성, 지원의 차원에서 한인단체에서 활동하는 숨겨진 한인 차세대 리더들을 소개해본다.

차세대도 1세, 1.5세, 2세 등으로 구분

포스트 차세대를 위한 형, 오빠같은 멘토링 필요해

한상민 박사는 미동남부 한인회연합회(연합회장 최병일)에서 차세대 분과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현재 귀넷 테크날리지 탈리지에서 교수로 재직중이며, 대학과 대학원을 플로리다 대학(UF)에서 전기컴퓨터 공학 석사, 바이오 메디컬 엔지니어어링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8일 열린 미동남부연합회가 주최한 “Talk to a mentor”프로램을 동료인 마이클 박,새라 박 등 정무부회장과 함께 기획했으며, 매달 청소년 및 한인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할 예정이다.

한상민 위원장은 “올해 초에 직접 찾아다니면서 인터뷰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는 것을 계획 했는데, 예산과 코로나 19때문에 어려움이 많아 언택트 시대 사업 추진으로 마이클 박 정무 부회장이 줌을 이용해 접근성을 편리하게 하고, 한인 2세 및 청소년들에게 여러가지 고민들을 함께 대화해 보는 그런 역할을 해보자고 제안해,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기존의 이런 비슷한 행사에서는 성공하신 분들이 거의 일방적으로 강의를 하고 틀에박힌 질문들이 오고가는 그런 행사들이 많았는데, 우리가 기획하는 것은 동네 오빠, 형, 누나가 이야기 하는 것처럼,그러한 분위기에서 부모와 상담하기 어려운 고민들을 나누는 것”이라고 덧붙엿다.

한상민 위원장은 “형식적인 질문으로 끝나지 않고 질문을 계속 주고 받으며 실제적인 도움이 되고자 한다”면서 “아직 초기 단계라 많은 홍보가 필요하겠지만 시작이 반이므로, 입소문을 탄다면 대박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

부모에게 말하지 못하는 고민들.. 미래에대한 진로문제가 주를 이루겠지만 그럼, 왜 한인 청소년들이 이런 고민들을 부모에게 선듯 말하지 못하는걸까?

한상민 위원장은 이에대해 “부모에게 말하지 못하는 고민들은 그게 엄청난 비밀스러운 일에 관한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설명과 경험, 정보가 필요한데, 이런한 관점에서 이 문제들을 부모와 상의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 이런 고민은 한인들뿐만 아니라 미국 청소년들도 같은 문제를 갖는다”고 말했다.

또 “멘토링은 들어주는 것”이라며 “연령차가 적에 나는 젊은 강사들의 이야기들이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사항들에 논의 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고 설명헸다.

아울러, “한인 이민역사는 아주 길지도, 짧지도 않은 중간 정도의 역사를 가지고 있어, 정체성확립과 비젼 나누기에는 들어 주는 것에 대해 충실한 멘토링이 절실한 시기이다”라고 강조했다.

한상민 위원장의 차세대에 관한 개념은 구체적이었다.

그는 “차세대로서 나는 1세이다. 한인 차세대들도 유학생 출신들인 1세, 그리고 어려서 이민 온 1.5세,미국에서 태어난 2세들 등 이렇게 나누어 지는데, 이들 사이에서 존재하는 언어 장벽, 문화 차이, 나이 차이 등으로 소통과 교류 차원에서는 약간의 구별도 있고, 관심사도 다를 수 있고, 작은 갈등도 있을 수 있지만, 이런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고 해서 주저한다면 발전이 없다” 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시행착오는 있겠지만 차세대들끼리도 연합하고 소통해야 하는 어렵지도 쉽지도 않은 숙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디어는 경험에서 나올 수 있다.

한인 차세대 리더 중 한 명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어찌보면 한인 차세대들의 지난 경험에서 절실히 바라고 원했던 것일 수도 있다.그러기에 포스트 차세대들이 겪는 문제들을 직감하고 이들에게 형이 되어주고 누나가 되어주려는 시작의 출발에 박수를 보낸다.

강단에서는 교수님이지만 한인 단체들에서는 영원한 (?) 막내 같이 학생같은 모습을 보이는 한상민 교수, 동남부연 차세대 위원장. 형같고 오빠같은 차세대 리더들의 활동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한인사회에 차세대 리더들이 필요하다면, 기성세대들은 이들의 목소리를 반영되고 전폭적인 지지와 후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유진 리 대표기자>

[영상] 통속에 68년 살며 희망 놓지않은 전신마비 변호사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처럼 1950년대 미국을 휩쓸었던 소아마비로 온 몸 또는 부분적인 마비 증세로 많은 어린이들이 심지어 목숨까지 잃었다.

증상이 삼한 경우, 마비 증상이 폐를 압박해 숨을 쉴 수 없어 진공 상태인 아이언 렁(철 폐) 이라 불리는 통속에 들어가 목숨을 유지하기도 했다.

이런 상태에서도 대학을 졸업하고, 입에 문 막대기로 컴퓨터 자판을 두들기며 변호사가 된 주인공.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의지의 미국 남성의 이야기!

집중 ~~~!!

[벌레박사 썬박 칼럼]침대에서 무는 빈대(베드버그) 없애기!

빈대 베드버그 퇴치법 해충 방역소독 (벌레박사 칼럼)

안녕하세요. 벌레박사 썬박입니다. 

미국의 자존심, 세계 최고의 도시 뉴욕에는 지금 빈대(bed bug)와의 전쟁이 한창 진행 중이다.

헬렌 켈러가 눈을 뜨면 먼저 걷고 싶어 하던 로맨틱한 맨하탄 거리를 무심한 빈대 무리는 비아냥 거리듯 음침한 거리로 변모시키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밤마다 멋쟁이 뉴요커들을 괴롭히고 있다.

뉴욕시는 빈대 박멸을 요구하는 민원이 일주일에 10여 건으로 급증함에 따라 빈대 박멸을 위한 조례안을 조만간 상정, 빈대와의 본격적인 전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최첨단 도시에서 2차 세계 대전전에서나 볼 수 있었던 빈대가 창궐한다는 사실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마치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으로 뉴욕이 작은 벌레 하나로 어수선하다. 그렇다고 벌레 박사가 쌩~하니 뉴욕에 날아 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 안타깝기만 할 뿐이다.  

최근 뉴욕에 사는 한 미국 고객으로부터 상담을 받은 적이 있다. 자기가 아끼던 집안 가구까지 버리며 3천 불을 들여 약을 뿌렸는데도 효과가 없었다는 이야기였다. 이러한 예들을 보면 빈대 문제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페스트 콘트롤 전문가들의 분석결과 뉴욕의 빈대 소동은 중고 매트리스의 불법 유통이 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빈대 전담 기동대를 신설, 불법적인 중고 매트리스의 유통을 차단하도록 할 방침이라 밝혔다.

 ‘침대’, 많은 벌레가 너무 좋아하는 아늑한 곳이다. 습하고, 피부 각질과 화장품 향, 땀으로 얼룩진 침대는 빈대가 서식하기 좋은 장소이다. 사람의 피부 각질과 머리의 비듬을 먹고 사는 침대 속의 빈대는 사람을 물고, 피를 빨아 먹고, 피부에 상처를 내기도 하며, 고약한 냄새를 피우는 꼭 박멸해야 할 징그러운 해충이다. 

침대에 기생을 하는 빈대는 일단 피해를 보면 소독하기 힘들며, 다른 해충과는 달리 정밀한 인스펙션이 필요하다. 전문 페스트 콘트롤 회사에서는 이불의 끝부분과 장식 부분은 빈대가 쉽게 숨을 수 있는 부분이므로 이 부분에 약을 세밀하게 뿌려 빈대를 제거하려고 노력한다. 

빈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침대의 청결은 기본이다. 

일반 고객들이 벌레관리를 직접 하기에는 전문적인 부분이 많아 실패할 확률이 높다. 현장의 인 스펙션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한 후, 진단을 내려야 하고, 벌레 습성 및 병충해까지를 알아야 한다. 특히 가장 큰 문제는 벌레관리에 사용되는 케미칼을 안전하게 다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용한 케미칼이 주변 환경에 오염이 되지 않도록 각종 규제를 준수하여 약을 사용하는 것은 기본 책임 사항이다.

그러므로 마음 편하게 주정부 전문 라이센스와 관련 보험을 보유한 경험 많은 페스트 콘트롤 회사에 맡겨, 프로그램에 의한 정기 관리 서비스와 집 관리에 대한 각종 어드바이스 받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 

벌레에 대한 문의 사항은 성실하게 답변해 드릴 것이며 긴급사항인 경우, 벌레박사(678-704-3349)로 전화주거나, 2730 N. Berkeley Lake Rd B-600 Duluth, GA 30096 (조선일보 옆)에 위치한 회사 사무실로 방문하면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벌레 박사  대표 썬박

*본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행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동남부연, 오늘 오후 차세대 한인을 위한 멘토링 행사 연다

18일 오후 4시 줌미팅 통해

오성호 박사와 동네 형, 오빠와 같이 멘토로 나서

동남부연, 매달 차세대 멘토링 이벤트 마련할 예정

부모님과 선생님들에게 속시원히 속마음을 털어놓고 누군가와 이야기하며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청소년들이 쉽게 갖는 고민 중 하나인데 미동남부 한인회 연합회(연합회장 최병일)에서 이 청소년들과 한인들을 위한 소통 창구를 마련했다.

동남부연합회 최병일 연합회장은 “18일(토) 차세대 분과위원회에서 차세대 청소년 및 한인들을 위한 줌 미팅 멘토링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행사는 차세대 분과 한상민 위원장과 청년부 마이클 박, 새라 박 정무부회장 등이 기획한 것으로 이날 행사를 첫번으로 매달 한 차례씩 각계 분야에서 활동하는 강사를 초청해 진행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alk to a mentor’ 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에 대해 한상민 차세대 분과위원장은 “부모님과 대화하기 어려웠던 정체성과 꿈, 진학,진로에 관한 고민들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강사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한인사회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첫걸음을 내딛는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강사로 나서는 오성호 박사는 펜실베니아 대학(UPen)에서 간호학 펠로우를 지냈으며 가정보건 RN과 바이오 메디컬 엔지니어링 박사”라고 소개하며 “동네 이웃 형, 오빠처럼 편안하고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것 이라고 말했다.

18일(토)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1시간 동안 걸쳐서 진행되며 질문을 아래 이메일로 보낼 수 있으며 줌 링크는 아래와 같다

fka.se.usa29@gmail.com

줌미팅 아이디: 814 0651 5423

패스워드: 012345

<유진 리 대표 기자>

新앵글로 동맹’ 탄생, 中부상과 브렉시트의 합작품 -유럽 반발

미·영·호주, 새 안보동맹 ‘오커스’ (PG)[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프 뒤통수치며 미·영·호주 간 새 동맹…미 안보 초점, 대서양서 인도태평양으로

더 애틀랜틱 “옛 질서 답습 아니라 새 질서 자리잡는 과정”

그야말로 신(新) ‘앵글로 동맹’의 탄생이다.

미국과 영국, 호주 간 3국의 새로운 안보 파트너십인 ‘오커스(AUKUS)’의 발족 직후 미국의 한 고위관료는 익명으로 영국과 호주를 “가장 오래된 동맹”이라고 지칭했다.

오커스 발족으로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은 프랑스로서는 납득되지 않는 말일 테다. 프랑스는 이미 200여년전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싸울 때 미국을 지원했다.

오커스의 최대 목적은 미국과 영국이 호주의 핵추진 잠수함 보유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는 호주가 기존에 프랑스의 나발 그룹과 맺은 수십조원 규모의 디젤 잠수함 계약의 파기를 의미한다. 프랑스 장이브 르드리앙 외교부 장관이 “등을 찔렸다”라는 표현을 동원하며 반발한 이유다.

프랑스는 독일과 함께 유럽연합(EU)의 주축 국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순방지로 유럽으로 날아가 대서양 동맹관계의 복원 및 강화를 천명했다.

그런데도, 미국은 예고된 반발 속에서도 오커스를 선택했다.

프랑스의 등을 돌리게 하더라도 대(對)중국 포위망 강화가 우선이라는 의미다.

최근 미국의 대외 전략의 핵심은 첫째도, 둘째도 중국 견제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 등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놓고 중국 견제에 힘을 쏟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 시점에 대한 예측 실패와 치욕적인 철수 작전으로 악화한 여론을 달래기 위한 정치적 수사일 수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미국이 대중국 포위망 강화에 집중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이제는 미국이 동맹국들의 지원 없이는 중국을 견제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효과적인 중국 억제책을 위해 프랑스와 EU의 반발을 무릅쓰더라도 새로운 동맹체제를 선택한 셈이다.

특히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팽창을 견제하기 위해선 호주의 참여도 필요했다.

중국과 경제적으로 가까워지던 호주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론 등을 둘러싸고 중국과 갈등을 심화하면서 ‘통상전쟁’을 벌이고 있다.

물론 미국은 이런 문제를 놓고 호주를 지지해왔다.

애초 호주는 미국, 영국과 돈독한 사이인데다, 중국과 각을 세우는 상황에서 방위력 강화의 핵심인 핵잠수함을 얻을 기회를 놓칠 이유가 없었다.

여기에 미국은 유럽 동맹 가운데서도 가장 협조적인 영국을 끌어들였다.

더구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후 유럽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줄어든 영국은 무역관계 등에서 미국에 더 적극적으로 구애를 보내고 있는 터였다. 영국은 또 최근에 아시아태평양 시장에도 눈길을 돌렸다.

영국은 지난 6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 신청했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도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

오커스를 통한 호주의 핵추진 잠수함 계획에는 영국의 방위산업체 BAE 시스템스와 롤스로이스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오커스로 당장에 경제적인 이득을 취할 수 있는 셈이다.

이렇게 같은 앵글로색슨에 뿌리를 둔 동맹이 이뤄졌다.

이미 미국, 영국, 호주는 같은 앵글로색슨 계열의 캐나다, 뉴질랜드와 함께 세계 기밀정보 공유 동맹인 ‘파이브 아이즈’의 핵심 국가다.

미국 매체 더 애틀랜틱은 오커스를 놓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구하던 ‘미국 독자적’인 방식을 탈피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 애틀랜틱은 16일자 ‘바이든의 새로운 세계 질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2016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와 영국 국민투표에서의 브렉시트 결정이 가져다 준 충격은 오늘날의 세계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현시점에서 미국, 영국, 호주가 중국의 힘을 억제해야 한다는 정치적 합의를 이룬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애틀랜틱은 그러면서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기 위한 새로운 군사 동맹이 얼핏 보기에 낡은 질서를 다시 강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새로운 질서가 자리를 잡아가는 첫 번째 속삭임 중 하나”라고 해석했다.

이렇듯 서방진영이 과거 구 소련에 대항해 구축했던 대서양 동맹이 중국의 부상, 영국의 유럽연합 이탈이라는 중대 변화와 맞물려 흔들리면서 유럽 역시 동요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프랑스와 EU는 심지어 미국 측의 이번 오커스 발족 사실을 발표 직전에야 통보받았다면서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뜩이나 최근 미국이 아프간 철군 논의 과정에서 유럽 동맹국을 소외시켰다는 지적이 나온 터여서 대서양 동맹의 균열, 이에 따른 유럽 자립론에 무게를 싣는 분석이 더욱 힘을 얻을 전망이다.

파리 기반의 싱크탱크인 전략연구재단의 브루노 테르트라이스는 트위터에 “이는 천둥과 같은 소리로, 프랑스인들에게는 트라팔가르 해전의 순간”이라며 “대서양 협력을 복잡하게 하고 베이징에는 이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라팔가르 해전은 1805년 영국 해군이 프랑스 및 스페인 연합함대에 대승을 거둔 전투로, 이후 영국 해군이 바다에서 패권을 차지하게 됐다.

세계 최대 거목 미 산불로 소실 위기,보호막 치며 사투

산불 피해를 막기 위해 나무에 두른 보호막[AP=연합뉴스]

캘리포니아 세쿼이아 국립공원 수령 2∼3천년 수천 그루 위험

캘리포니아의 산불로 수령 2∼3천년이 된 세쿼이아 나무들의 소실 위기가 커짐에 따라 소방 당국이 긴급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세쿼이아 국립공원의 ‘제너럴 셔먼’을 포함해 공원 내 나무를 살리기 위해 알루미늄 소재의 보호막으로 나무 밑동을 감싸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제너럴 셔먼은 세계에서 가장 부피가 큰 거목으로 1천487㎥에 달하며, 높이 84m·둘레 31m로 수십층 건물과 맞먹는다.

이 보호막은 산불로 열기가 뿜어나와도 단시간 동안은 버틸 수 있도록 해준다고 AP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서부에서는 산불이 계속 이어지자 구조물을 보호하기 위해 몇 년 전부터 이 보호막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타호 호수 근처에서도 보호막을 두른 주택은 산불의 열기에도 견뎠지만, 그렇지 않은 주택은 파손됐다.

또 미리 잡목이나 덤불을 불태우거나 제거해 산불 영향을 덜 받도록 하는 조치도 취했다.

세쿼이아 국립공원 일대를 위협하는 ‘콜로니’ 산불은 수일 내에 세쿼이아 나무 2천 그루의 군락지가 있는 ‘자이언트 포레스트’를 덮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다만 현재는 연기 층으로 인해 산불이 급속하게 번지는 상태는 아니라고 소방 당국이 밝혔다.

지난해에도 이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수천년 된 거대한 세쿼이아 수천 그루가 사라졌다.

지난해에도 산불로 7천500∼1만600 그루의 세쿼이아 거목이 소실됐다고 한다.

미 서부에서는 역대 최악의 폭염과 가뭄으로 산불 진화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이 배경에는 기후 변화가 있다는 게 일부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지난 30년 동안 기온이 올라가고 건조해지면서 극단적인 이상 기후 발생과 산불에 의한 피해 규모도 커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세쿼이아 국립공원
세쿼이아 국립공원[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쿼이아 국립공원의 산불
세쿼이아 국립공원의 산불[AP=연합뉴스]

루시드, 테슬라보다 더 멀리 “837㎞” 인증

최장 주행거리 인증을 받은 루시드의 ‘에어 드림 에디션 레인지'[루시드 트위터 캡처,

테슬라보다 185㎞ 더 달려

삼성SDI 배터리 탑재…2016년부터 삼성·LG가 원통형 배터리 공급

가격 2억원의 최고급 세단에 최장거리 등급…”기술력의 결과” 자평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가 만든 최고급 승용차가 테슬라를 제치고 한 차례 충전 시 가장 멀리 갈 수 있는 전기차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16일 루시드 전기차 ‘에어 드림 에디션 레인지'(19인치 휠 기준) 모델에 520마일(837㎞) 주행거리 등급을 부여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이는 EPA가 현재까지 인증한 전기차 가운데 최장 주행거리 기록이다.

루시드 전기차에는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 기업의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루시드는 테슬라의 최장 거리 전기차 ‘모델S 롱 레인지’도 따돌렸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에어 드림 에디션 레인지’는 주행거리 405마일(652㎞)의 ‘모델S 롱 레인지’보다 115마일(185㎞)을 더 달릴 수 있다.

‘에어 드림 에디션 레인지’는 최저 가격 16만9천 달러(약 2억 원)에 달하는 최고급 세단이며, 루시드는 이보다 가격대가 낮은 7만7천 달러(9천만 원) 수준의 모델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피터 롤린슨 최고경영자(CEO)는 EPA가 520마일 주행 거리를 “공식 승인했다”며 “단순히 대형 배터리를 설치한 것이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덕분에 이번 랜드마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테슬라 수석 엔지니어 출신인 롤린슨은 루시드 전기차가 공기역학을 고려한 설계를 채택했고 주행에 효율적인 모터와 부품을 탑재했기 때문에 테슬라 차보다 더 멀리 달릴 수 있다고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장담해왔다.

EPA는 ‘에어 드림 에디션 레인지’ 외에도 ‘에어 그랜드 투어링'(19인치 휠 기준) 세단에 516마일(830㎞) 주행 거리를 인증했고 ‘에어 드림 에디션 퍼포먼스’ 모델에는 450마일(724㎞) 이상의 등급을 부여했다.

루시드는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올해 말 고객에게 첫 상용 전기차를 인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7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해 상장한 루시드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6.33% 오른 21.1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