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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만 불체자 구제안’ 막히나?

상원 사무처장 반대, 민주당 추진 예산 제동

“비용 너무 많아 별도 예산으로 책정되야”

민주당 – 대체 법안 마련 고심 중

 미국내 불법체류 신분 이민자 800만여 명을 구제하고 합법적 영주권 신청 절차도 촉진하는 내용의 이민개혁 조항을 연방 예산조정안에 포함시키려는 민주당의 계획에 급제동이 걸렸다.

민주.공화당이 각각 50:50을 차지하고 있는 연방 상원의석수에서 엘리자베스 맥도너 연방상원 사무처장이 지난 19일 이같은 이민개혁 조항들을 민주당이 추진하는 3조5,000억 달러 규모의 연방 예산조정안에 포함시킬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려 균형이 깨졌기 때문이다.

상원의장의 캐스팅 보트를 보유한 민주당은 예산조정 절차를 이용해 공화당의 찬성 없이도 이민개혁안을 통과시킬 계획이었지만 이를 위해서는 예산조정법안에 들어가는 조항들이 예산 항목에 해당된다는 상원 사무처장의 판정을 받아야 하는데 믿었던 맥도너 사무처장이 이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

이민 변호사 출신인 맥도너 사무처장은 “이번에 민주당이 포함시키려는 이민개혁 조항들은 어떠한 기준에서 살펴봐도 매우 광범위하고 새로운 이민 정책”이라며 “이민 정책의 일대 변화를 추구하는 내용이어서 예산조정 규칙을 훨씬 초과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이를 예산조정안에 포함시켜 처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방유예 대상 청소년들을 포함해 임시직 노동자 등 서류미비자 800만여 명을 구제하려던 민주당의 이민개혁안은 다른 방식으로 재추진되거나 강행 처리하더라도 규모를 대폭 축소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까지 이번 민주당 이민개혁 방안으로 합법 비자와 영주권, 시민권까지 허용하려던 대상은 서류미비 청소년들인 드리머 290만여 명과 농장, 건축, 조경, 식품가공 등 필수직종의 서류미비 이민 노동자 560만여 명 등 총 8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찰스 슈머 민주당 연방상원 원내대표는 “상원 사무처장의 판정에 매우 실망했지만 이민개혁안을 예산조정안에 포함시키는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민주당에서는 현재 대체 법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추가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상원 사무처장의 결정을 무시하고 이민개혁 조항들을 3조5,000억달러 규모의 기후변화와 사회 프로그램 확대법안에 포함시켜 강행 처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불체자 구제안은 예산안과 함께 통과됐다 해도 법으로 제정되는 것은 아니다. 즉, 각 개인을 구제해주는 일시적 프로그램에 해당한다.
법조인들은 상원에서 공화당 협력 없이도 민주당 50표와 해리스 부통령의 표를 합치면 통과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전망한 바 있다.

<유진 리 대표기자>

뉴욕증시 ‘헝다 공포’에 흔들, 나스닥 2%대 급락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미국 뉴욕 증시가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恒大) 그룹의 파산설에 흔들렸다.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30.06포인트(2.19%) 급락한 14,713.90에 마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5월 12일 이후 4개월여 만에 최대 하락 폭이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614.41(1.78%) 하락한 33,970.47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하락 폭은 900포인트(2.6%)에 달하기도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5.26포인트(1.70%) 떨어진 4,357.73을 기록했다.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것은 헝다 그룹 위기설에 대한 시장의 우려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총부채가 1조9천500억 위안(약 350조 원)에 달하는 헝다그룹이 파산할 경우 충격파가 중국 경제 전반에 연쇄적으로 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홍콩 항셍지수는 3.3%나 급락했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가 2.11% 하락하는 등 유럽 증시도 일제히 떨어졌다.

또한 21일부터 이틀간 열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CNBC 방송은 최근 개선되는 노동시장 상황과 물가상승 압력을 감안해 연준이 시장에 통화 확장 정책 기조를 변경하겠다는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전망이 투자자들 사이에 퍼져 있다고 전했다.

[UN영상] 유쾌하게 유엔총회장 누빈 BTS

SDG Moment 발언하는 BTS(뉴욕=연합뉴스)

총회장 연단·유엔본부 배경으로 ‘퍼미션 투 댄스’ 퍼포먼스

연설에선 ‘팬데믹 속 청년세대’ 목소리 전달…문대통령이 직접 소개

유엔 총회에 청년세대 대표로 참석한 방탄소년단(BTS)이 각국 정상들이 연설하는 유엔 총회장을 누비며 유쾌한 화합의 무대를 선사했다.

BTS는 20일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 행사에서 사전 녹화된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했다.

BTS가 지난 7월 발표한 ‘퍼미션 투 댄스’는 ‘춤추는 데 허락은 필요 없다’는 메시지와 팬데믹 종식에 대한 희망을 표현한 곡이다.

◇유엔 배경으로 ‘수어 댄스’…화합 메시지

이번 퍼포먼스 영상은 실제 총회장을 비롯한 뉴욕 유엔본부에서 녹화가 이뤄져 의미를 더한다.

카메라가 유엔 엠블럼을 비춘 뒤 총회장 연단에서 수트를 입은 정국과 RM이 ‘퍼미션 투 댄스’ 도입부를 부르며 등장했다. 이른바 ‘외교의 슈퍼볼’로 불리는 유엔 총회에서 매년 9월 각국 정상들이 발언하는 곳이다.

UN 연설을 마치고 14:30부터 그들의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유엔 배경으로 '퍼미션 투 댄스' 군무 펼치는 BTS와 댄서들
유엔 배경으로 ‘퍼미션 투 댄스’ 군무 펼치는 BTS와 댄서들[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RM과 주먹인사를 나누며 등장한 지민 등 멤버들이 한 명씩 합류해 유쾌하게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들은 각국 대표들이 앉는 회의장 좌석을 흥겹고 경쾌하게 누볐다.

멤버들은 총회장 문을 열고 나와 로비를 거쳐 야외로 이동한 뒤 유엔본부 건물을 배경으로 군무를 선보였다.

탁 트인 잔디밭으로 나가자 청명한 하늘과 유엔본부 건물, 뉴욕의 마천루가 펼쳐졌고, 곳곳에 있던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BTS와 어울려 마음껏 춤을 추기 시작했다.

BTS와 댄서들은 ‘퍼미션 투 댄스’의 메시지처럼 유엔본부를 배경으로 자유롭게 춤사위를 펼쳤다. 국제 수어를 활용해 ‘즐겁다’, ‘춤추다’, ‘평화’의 뜻을 표현해 사회적 울림을 줬던 ‘퍼미션 투 댄스’ 후렴 퍼포먼스도 함께 했다.

유엔 총회장에 선 BTS
유엔 총회장에 선 BTS[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청년들 목소리 모아간 BTS, 유엔총회장 연단에…백신접종도 간접 독려

문재인 대통령에게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된 BTS는 이날 퍼포먼스 영상 공개에 앞서 총회장 연단에서 연설을 하며 팬데믹 시대 청년들에게 “가능성과 희망을 믿자”는 메시지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 청년들과 교감하고 있는 탁월한 청년들”, “이 시대에 최고로 사랑받는 아티스트”라며 이들을 직접 소개하고 박수로 맞았다.

먼저 연설에 나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BTS의 참여에 대해 “아주 훌륭한 도움을 줬다”(fantastic contribution)고 언급했다.

말쑥한 수트 차림으로 연단에 오른 BTS 멤버들은 한국어로 한 명씩 돌아가며 차분하게 준비한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두 번의 유엔 연설에서 BTS 자신들의 실제 경험을 풀어냈다면, 이번 연설에선 청년 세대의 대표로서 이들이 전해온 목소리를 전달하는 데 비교적 집중했다.

BTS는 총회 참석에 앞서 지난 13일부터 ‘#유스투데이'(#YouthToday·오늘날의 청년들)라는 해시태그로 젊은 세대의 팬데믹 경험을 듣는 SNS 캠페인을 벌였다.

유엔본부 배경으로 선 BTS
유엔본부 배경으로 선 BTS[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은 “유엔에서 여러분의 이야기가 시작된다”며 “여러분의 세상을 이루고 있는 소중한 것들 또는 현재의 나를 자유롭게 표현해 달라”고 요청했고, 많은 팬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화답했다.

진과 지민 등 멤버들은 이렇게 모인 청년들의 경험담과 사진을 직접 소개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BTS는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팬 ‘아미’를 보유하기 때문에 청년 당사자의 경험을 모으는 구심점 역할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멤버들이 백신 접종 사실을 연설에서 직접 공개한 것도 눈길을 끈다. 이는 팬들에게 백신 접종을 간접적으로 독려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이홉은 “저희가 유엔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백신 접종을 했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리면 저희 일곱 명 모두 백신을 맞았다”고 말했고, RM은 “우리는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유엔 유튜브, 100만명 가까이 접속…팬들 “우리의 자랑”

이날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SDG 모멘트 행사는 유엔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만 100만 명 가까운 인원이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트위터에서는 유엔 총회를 의미하는 ‘UNGA’와 ‘아워 프라이드 BTS'(우리의 자랑 BTS) 해시태그를 단 팬들의 게시물이 쏟아지기도 했다.

유엔총회 연설하는 BTS
유엔총회 연설하는 BTS[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TS가 유엔 총회에서 연설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18년 9월에는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유니세프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발표 행사에 참석, RM이 대표로 “스스로를 사랑하고 목소리를 내자”는 연설을 했다.

지난해 9월에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 특별 연사로 나서 팬데믹 상황에 놓인 미래 세대에게 응원을 건넸다.

<유진 리 대표기자. 연합뉴스>

미 국무장관 한가위 성명,”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되길”

미 국무장관 토니 블링컨/연합뉴스

“확고부동의 한미동맹은 글로벌 평화와 번영에 필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0일 “미국을 대신해 전 세계의 한국인이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을 보내길 바란다”며 안부를 전하는 한가위 성명을 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올해 행사는 여전히 눈부시지 않겠지만 전염병 대유행을 겪은 우리 경험은 가족과 우정의 중요성을 강화했다”며 “추석을 즈음해 우리가 가진 모든 것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번창하는 한 해가 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과 한국 국민 간 지속적 동맹과 우정은 공동의 민주적 가치와 21세기 가장 시급한 도전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하겠다는 약속 위에 구축돼 있다”며 “확고부동의 한미동맹은 글로벌 평화와 안보, 번영 증진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는 과거에도 한국의 추석 등 명절과 광복절 등 주요 기념일을 맞아 성명을 내곤 했다.

일례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18년과 2019년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국무장관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성명을 냈었다.

단톡방 모금 통해 소녀상 ‘존박 시의원’에 4만5000불 후원

‘단톡방 모금’, 한인사회 모금 운동의 새 이정표 세워

잔스페리 노인 아파트 일부 지역 포함, 한인 투표 적극 참여해야

10월12일 조기투표 참여 당부, 선거일은 11월 2일

브룩헤이븐시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존박(한국명 박현종) 시의원의 3선 도전에 4만 5000달러의 후원금이 답지될 전망이다. 더욱이 이번 모금은 일명 카톡단체방에서 실시돼 하룻밤에 1만6000달러가 모금되고 4일동안 총 3만8000달러가 모금돼, 한인사회 모금운동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본지관련기사 링크)

이에 힘입어 지난 17일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위원장 김백규)는 둘루스에서 존박 시의원 본격적인 후원행사를 열었다.

김백규 위원장은 “많은 한인 리더들의 참여로 너무도 빠르고 신속하게 ,쉽게 모금됐다”면서 “뜻깊은 행사에 마음을 모아준 지지자 여러분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위원회측은 당일까지 총 3만8000 달라가 모금됐고, 계속 후원금이 답지해 4만5000달러가 모금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소년상은 작은 쇳덩어리에 불과하지만 그 안에는 한국인의 얼이 담긴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것으로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소년상 건립을 위해 많은 공헌을 한 존박 시의원을 지지하는 것은 한인으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존박 시의원은 “많은 분들이 성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소년상 건립에 일본총영사관을 비롯, 일본측의 전방위적인 방해가 있었지만 우리가 이를 잘 극복했다”고 말했다.

또 “소년상이 설립이후 이 지역의 한 여성이 자신의 딸이 성폭력 피해자인데 이렇게 지역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소녀상이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시의원은 “소년상은 역사교육과 성폭력 예방 등 시민운동까지 전하는 중요한 상징”이라고 소녀상의 의미를 강조했다.

응원군도 참석했다.

잔 언스트 시장을 비롯, 제3지역 시의원인 마들렌 시먼스 변호사와 제4지역 조 게비아 시의원이 이날 지지 발언을 했다.

특히 시먼스 시의원은 조지 플로이드 사건의 플로이드 측 변호사로 거액의 보상금을 받아 냈으며, 여성 성폭력 전문 변호사로도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다.

엄수나 애틀랜타 상공회의소 전 회장은 “소녀상은 조지아 주에서 유일한 것으로 우리가 이것을 잘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존박 시의원은 일본측이 후원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케이티 듀너건(Katie Dunagan)과 브룩헤이븐시 2구역에서 장외 한일 격돌을 펼친다.

존박 시의원은 한인 목회자의 자녀로 미국에서 성장하고 에모리대를 졸업했으며, 지난 2014년 보궐선거에 당선됐고, 경쟁자 없이 재선에 성공했다. 존박 시의원의 선거구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잔스페리 노인 아파트의 일부지역이 포함돼, 한인들이 적극적인 투표가 요구되고 있다.

이번 선거일은 11월2일이며, 조기 투표는 10월12일부터 시작되는데, 조기 투표가 당락이 결정되는 중요한 투표가 된다.

유진 리 대표기자

“평균 183” 세계 최장신국 네덜란드, 키가 줄어 고민…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대체로 키가 큰 네덜란드인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남 183·여 169…80년대생보다 1㎝ 작은 신세대

금융위기 여파? 패스트푸드 악영향? 원인 미스터리

세계 최장신 국가로 통하는 네덜란드 성인의 평균 키가 줄면서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통계당국은 지난 1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자국민 성인의 키가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계적으로 각국의 19세 남성 평균 키를 비교하면 네덜란드가 182.9㎝로 가장 컸다.

네덜란드 19세 여성의 평균 키도 169.3㎝로 세계에서 가장 컸다.

그런데 네덜란드 통계당국이 19∼61세 자국민 71만9천명을 조사한 새 자료에 따르면 젊은 성인의 키가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태어난 네덜란드 남성들은 1980년 출생한 남성들보다 평균 1㎝ 작았고 여성도 2001년 출생자가 1980년 출생자와 비교해 1.4㎝ 작은 것으로 파악됐다.

네덜란드 통계당국은 보고서에서 “우리는 지난 세기 동안 점점 커졌지만 1980년 이후 성장이 멈췄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과학자들이 네덜란드인들의 키가 작아지는 정확한 이유를 알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통계학자들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이주민들이 네덜란드에 많이 들어왔고 이들이 네덜란드에서 낳은 자녀가 평균 키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

그러나 이런 설명이 평균 키 하락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보고서는 이주 배경이 없는 네덜란드 성인 남성들의 키가 더는 커지지 않았고 이주 배경이 없는 여성들의 키는 줄어드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네덜란드 성인들의 평균 키가 정체된 배경으로 2007년 금융위기,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 소비 증가, 육류에서 채소 중심으로 식단 변화 등 다양한 설명을 내놓지만 모두 추측에 불과하다.

네덜란드 흐로닝언대학의 거트 스툴프 교수는 가디언에 “아마도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은 일부 아이들이 더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우리는 불평등이 평균 키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안다”고 말했다.

또 스툴프 교수는 네덜란드에서 패스트푸드 섭취의 증가 등 식단이 평균 키 변화의 요인일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에 있는 임페리얼칼리지의 마지드 에자티 교수는 네덜란드 성인의 평균 키 추세를 확인하기 위한 자료를 확보하려면 수년이 더 걸릴 수 있다며 영양 섭취가 변수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5~11세에도 효과”

화이자 백신 (PG)[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초등생 등 2천여명 대상 임상실험 결과 발표…안정성도 확인 주장

현재 미국에서 16세 이상은 정식 승인, 12∼15세는 긴급사용 승인 받은 상태

화이자는 20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5~11세 연령대에도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화이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하고 안정성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임상시험에서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2천268명을 대상으로 10대 및 성인 기준 정량의 3분의 1에 달하는 접종분을 3주 간격으로 투여했고, 2차 접종 뒤 이들한테도 10대와 성인만큼 강한 바이러스 항체 수준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접종 부위 통증이나 발열 등 보통 10대들에서 나타나는 부작용과 비슷하거나 더 적다며 백신의 안전성도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이른 시일 내 관련 자료를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해 해당 연령대에 대한 접종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화이자 백신은 현재 미국에서 16세 이상은 정식 승인을, 12∼15세는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상태다.

미국을 비롯해 서방 국가 상당수가 12세 이상 연령대에 백신 접종을 허용하고 있다.

쿠바의 경우 지난 16일 2∼10세 어린이들에 접종을 개시했고, 중국은 지난 6월 자국산 백신 시노백과 시노팜의 3∼17세 접종을 승인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델타 변이 확산 추세가 계속되는 와중에 학교 개학 시기까지 겹치면서 어린이 확진자 수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미국소아과학회(AAP)에 따르면 현재까지 500만명이 넘는 아이들이 코로나19에 확진, 최소 460명이 사망했다.

한편 경쟁사 모더나도 초등학생 연령대에 대한 백신 접종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많이 압수된 짝퉁 상표는? “샤넬”

샤넬 액세서리 위조상품[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1위도 샤넬…3년 합계로는 에르메스가 압도적 1위

특허청 ‘지식재산권·상표권 위반 적발 현황’ 자료

올해 1∼7월 51억원

올해 한국내 위조상품 단속에서 최대 규모로 적발된 상표는 샤넬인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이 특허청으로부터 받은 ‘지식재산권·상표권 위반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압수물품 가액 1위는 샤넬로 51억원에 달했다.

이어 루이비통(39억원), 힘센(3억원), 구찌(2억원), 발렌시아가(2억원) 등 순이었다.

샤넬은 작년에도 총 36억원어치의 위조상품이 적발돼 그 규모가 단일 상표 중 가장 컸다. 또한 2018년부터 4년 연속으로 압수가액 상위 5개 상표에 포함됐다.

2019년부터 최근 3년간 압수물품 가액 기준으로는 에르메스(225억원)가 압도적인 1위였다. 샤넬(142억원), 루이비통(49억원), 구찌(3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위조상품 압수물품 가액은 2018년 365억원에서 2019년 633억원까지 늘었다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해 160억원으로 급감했다. 올해는 8월까지 124억원어치가 압수됐다.

올해 압수물품 가액을 품목별로 보면 가방류(52억원), 화장품 등 기타류(39억원), 의류(16억원), 장신구류(6억원), 시계류(2억원) 등 순으로 많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47억원, 경기 43억원, 경북 10억원, 인천 6억원, 대구 4억원 등이었다.

지난 10년간 특허청의 위조상품 단속으로 형사입건된 사례는 3천692건이며, 1만8천557건은 시정권고 처분을 받았다.

양금희 의원은 “위조상품 거래는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특허청은 축적한 데이터를 참고해 위조상품 점검을 추가로 실시하고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표] 연도별 위조상품 상위 5위 단속 현황

연도순위브랜드명단속 품목적발가액
(단위: 억원)
20191에르메스가방, 지갑, 장신구류, 부자재 등224.7
2포렌코즈마스크팩, 부자재 등165.5
3샤넬지갑, 가방, 의류 등55.3
4톰브라운신발, 의류 등27.2
5구찌지갑, 가방, 신발 등19.6
20201샤넬가방, 신발, 의류, 장신구류 등35.7
2크롬하츠장신구류, 의류, 가방류 등11.2
3구찌가방류, 신발류, 의류, 장신구류 등10.8
4루이비통가방류, 신발류, 의류, 장신구류 등10.3
5벤츠기타류, 가방류, 장신구류 등8.5
2021년
1∼7월
1샤넬가방류, 의류, 장신구류 등50.9
2루이비통가방류, 장신구류, 의류, 기타류 등38.8
3힘센기타류3
4구찌가방류, 신발류, 의류, 장신구류 등2.2
5발렌시아가의류, 신발류, 가방류 등2

※ 자료: 양금희 의원실, 특허청

마스크 구취에 ‘더 쎈’ 구강세정용품 인기

칫솔만으론 부족해”

수압 이용한 구강세정기 인기

직장인 김모(38세)씨는 최근 들어 매일 저녁 양치한 후 구강 세정기로 입 안을 한 번 더 씻는다.

칫솔질을 아무리 꼼꼼하게 했더라도, 구강 세정기로 치아 사이에 물줄기를 쏘면 ‘숨어있던’ 음식 찌꺼기가 씻겨 나온다고 한다.

그는 “한 달 정도 사용했는데 마스크를 썼을 때 입 냄새가 훨씬 덜 난다”면서 “이제 일반 칫솔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구강 청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일반 칫솔보다 세정력이 강한 구강 세정용품 수요가 커지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에서는 지난 6∼8월 전동칫솔과 구강 세정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각각 52%, 47% 늘어났다.

일반 칫솔 매출은 큰 변화가 없었다.

같은 기간 G마켓에서 칫솔 매출은 3% 증가했지만 칫솔살균기, 치석제거기, 치실 등 구강 세정용품은 83% 뛰었다.

이마트에서는 이 기간 칫솔 매출이 2.5% 감소한 반면 구강 세정기와 칫솔살균기는 각각 6.6%, 3% 증가했다.

롯데마트에서는 치실과 칫솔살균기 매출이 각각 35.5%, 19.2% 늘어날 동안 칫솔은 3.4% 증가에 그쳤다.

이는 마스크를 썼을 때 본인의 구취를 더 잘 맡게 되자 예전보다 입 안을 더 꼼꼼히 씻으려는 이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한 가전업계 관계자는 “구강건강은 면역력에도 영향을 주는 만큼 앞으로 관련 용품 매출이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 3분기 반도체 매출 세계 1위”

반도체 위탁생산 빼고도 세계 1위 달성, 매출 24조원

옴디아 전망…메모리 호황에 인텔 제쳐

3위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가 3분기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매출을 제외하고도 인텔을 꺾고 글로벌 반도체 1위 자리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0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 점유율이 14.11%를 기록하며 세계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2위인 인텔의 점유율(12.09%)보다 2%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옴디아는 반도체 기업의 매출 조사에서 파운드리 실적을 포함하지 않는다.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 점유율은 13.12%로 인텔(13.53%)에 근소하게 뒤져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3분기에 D램 등 메모리 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로 인텔의 실적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3위는 SK하이닉스로 3분기 점유율이 2분기(6.37%)보다 늘어난 6.80%로 예상됐다.

이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5.39%), 퀄컴(4.41%), 브로드컴(3.40%), 미디어텍(3.09%)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파운드리 부문의 실적을 포함하는 IC인사이츠 조사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미 2분기에 인텔을 따라잡았다.

삼성전자 매출은 202억9천700만 달러(약 24조원), 인텔은 193억400만 달러(약 22조8천억 원)로 집계됐다.

삼성이 분기 매출에서 인텔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이었던 2018년 3분기 이후 11분기 만이었다.

IC인사이츠는 3분기에도 삼성전자의 반도체가 2분기 대비 10% 증가한 223억2천만달러의 매출로 2분기 연속 업계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