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4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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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이하 청소년 통금 시간 발의돼

애틀랜타 시, 17세이하 청소년 오후 7시에는 집으로

경찰, 2022년에 최소 58명의 어린이가 총에 맞아

지난 주말 발생한 12세소년 총격 사망 사건에 분노

(애틀랜타) 애틀랜타 시의회 의원은 28일(월) 어린이를 위한 새로운 애틀랜타 시 전역 통금 시간을 발의했다.

케이샤 션 웨이츠 시의회 의원은 17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오후 7시 통금 시간을 제정하는 법안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금 시간과 함께 시의원은 법안이 통과되면 폭력 패턴이 있는 도시의 모든 장소에 애틀랜타 경찰국과 연결된 카메라를 설치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의 법안은 12세의 즈이온 찰스가 지난 26일(토) 애틀랜틱 스테이션 근처에서 총에 맞아 사망한 후에 나온 것으로 웨이츠 시의원은 “최근 12세 청소년의 비극적인 죽음과 연휴 주말에 애틀랜틱 스테이션에서 총격을 가해 5명이 다친 데 이어 지난 11개월 동안 150건의 살인 사건으로 우리 시가 폐쇄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나는 우리 시에서 발생하는 폭력의 대부분이 적정 가격의 주택 부족, 정신 건강 서비스에 대한 부적절한 접근성, 저임금 임금 등 충족되지 않은 요구 사항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숨진 찰스 어린이는 2022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총에 맞은 18세 미만 어린이 58명 중 한 명이다.

애틀랜타 경찰은 애틀랜틱 스테이션도 오후 3시부터 18세 미만은 부모와 함께 있어야 한다는 엄격한 통금 시간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애틀랜틱 스테이션 관계자는 통금 시간이 18세 미만의 4명 이상의 그룹은 예외를 두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

당국은 애틀랜틱 스테이션 통금 시간이 오후 9시부터 21세 미만의 사람은 숙소에 들어올 수 없으며 모든 투숙객은 연령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는 규칙이 있다고 덧붙였다.

<유진 리 대표기자>

한인 4명 살해 애틀랜타 총격 용의자 사형 재판 또 연기

    

이달 17일 예정 재판 내년 1월로 미뤄져

조지아주 새 증오범죄법 적용 여부 관심

한인 4명을 포함해 8명을 숨지게 한 애틀랜타 스파 총격 용의자 로버트 애론 롱(22)에 대한 풀턴카운티 사형 재판이 2023년 1월로 연기됐다.

파니 윌리스 풀턴 검찰총장은 롱에게 증오범죄 혐의를 적용해 사형을 구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롱은 2021년 3월 피드몬트 로드 선상 스파 2곳에서 4명의 한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 등 19건의 중범죄 혐의로 풀턴 카운티에 기소됐다. 혐의에는 중죄 살인, 치명적인 무기에 의한 가중 폭행, 국내 테러리즘 등이 포함된다.

롱은 같은 날 체로키 카운티에서 4명의 추가 살인을 저지른 것에 대해서는 이미 유죄를 인정한 상태다.

애틀랜타 공영방송인 WABE에 따르면 17일 시작될 예정이었던 재판은 롱의 사건을 맡은 검사들이 준비할 시간을 더 요청함에 따라 풀턴 고등법원 우럴 글랜빌 판사가 이를 승인해 연기됐다.

지난 4월 롱의 변호인단은  그랜빌 판사 주재로 열린 심리에서 미리 제출한 소송 서류를 통해 “뇌 발달이 안돼 책임감과 도덕적 판단이 부족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으며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사형 선고는 부적절하다”는 내용이 담긴 20건 이상의 무더기 소송을 제기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 2020년 통과된 조지아주의 새로운 증오범죄법이 풀턴카운티에서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새 법은 범죄가 인종차별이나 여성혐오와 같은 동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지면 검사가 추가 처벌을 구형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조지아 주정부는 2020년 조지아주 브런즈윅에서 조깅하던 25세 흑인 청년 아머드 아버리가 백인들에 의해 살해된 이후 이 법을 통과시켰다.

조지아주의 증오범죄법은 증오범죄만으로는 기소하지 못하고 기존 혐의로 일단 기소가 된 후 검찰이 증오범죄 혐의를 추가하면 재판과정에서 배심원들이 유죄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유진 리 대표기자>

[단독] 몽고메리 학교에 한국서 온 인턴 교사들이?

부족한 앨라배마 이공계 교사들의 충원을 위해 앨라배마 주와 한국 정부간의 파트너십이 적극 활용되어 한국의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몽고메리의 학교에서 인턴 교사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파이크 로드 학교(Pike Road Schools)가 앨라배마주에서 중요한 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STEM) 분야의 교사 부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12명의 한국인 인턴을 모집해 운영하고 있다.

초,중, 고교로 구성된 파이크 로드 학교의 인사, 커뮤니케이션, 기술 및 연방 프로그램 담당 이사인 라이언 켄달은 한국인의 연령대가 20대 초반에서 30대 초반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인턴은 학부생부터 4개 대학의 대학원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말하고 파이크 로드 학교에서 2월 11일까지 인턴으로 약 한 달간 인턴을 한다고 덧붙였다.

켄달은 “전국적으로 특히 STEM 분야에서 교사가 부족하다”고 말하고 “우리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창의적인 방법 중 하나는 앨라배마 주와 한국 간의 파트너십을 통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인들이 앨라배마의 풍부한 문화를 열렬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서 문화와 관습의 차이를 보는 것은 굉장한 모험이다. 코로나 전염병의 한가운데서 더욱 흥미롭다!” 고 말했다.

켄달 이사는 “우리는 몇 년 동안 A-KEEP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매년 여름에 그들은 우리 캠퍼스에서 한국 문화와 언어를 가르치기 위해 캠프와 수업을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또 “올 여름에 AKEEP과 다시 파트너십을 맺을 계획인 훌륭한 프로그램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9년 가을에 주 지도자들이 한국 지도자들과 만나 교사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앨라배마주를 돕기 위해 한국에서 교사를 모집하는 프로그램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켄달은 “이번 앨라배마 여행에서 학생들의 주요 목표는 지역 문화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앨라배마 교사와 학생들을 관찰하여 앨라배마에 취직하게 되면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는 것일다””라고 말했다..

켄달 이사는 “파이크 로드 초,중, 고교는 이미 AKEEP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 파트너십을 통해 일부 교사를 고용할 가능성을 포함하여 미래에 그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하면서 AKEEP은 파이크 로드 학교가 초등학교 및 고등학교 언어 교사를 찾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에는 파이크 로드 학교 중 고등학교까지 한국어를 외국어로 가르치는 3명의 교사와 1명의 인턴이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에 주 입법부는 6학년에서 12학년까지의 수학과 과학 교사에게 더 높은 급여와 보충을 제공하는 TEAMS Act를 통과시켰다.

켄달은 이에 대해 “그것은 훌륭한 채용 도구였다. 우리는 주에서 공석을 채울 창의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으며, AKEEP 및 한국과의 파트너십은 모든 교실에서 자격을 갖춘 교사를 확보함으로써 학습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또 다른 도구이다”라고 말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오소프 상원의원, 한인사회와 핫라인 개설

수석보좌관 애틀랜타 방문, 김백규 위원장 등 한인사회 인사들과 회동

존 오서프 연방상원 사무실의 레이 베니테즈 수석 보좌관이 와싱턴 DC 에서 애틀랜타로 내려와 한인사회와 핫 라인을 개설했다.

베니테즈 수석 보좌관은 22일(월) 애틀랜타를 방문해 아시안증오범죄방지위원회 김백규 위원장과 이국자 한국학교 이사장, 박건권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대표,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총회장 등과 만나, 오소프 연방 상원의원과의 커뮤니티 핫라인을 개설했다.

베니테즈 수석보좌관은 “오소프 상원의원의 뜻에 따라 애틀랜타 한인들과의 핫라인을 설치하고 한인들과의 유대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오소프 연방 상원의원은 지난해 5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의회 연설시 김백규 위원장을 단독 초청한 바있으며, . 상원의원 취임 이후 두 차례 한국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조지아 정부와의 경제 협력에 대해 앞장서고 있다. 특히 소녀상 등 인권 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백규 위원장은 이에 대해 “감사한 일이고 한국과 미국 정부의 한미동맹을 위해서 이렇게 핫라인이 개설 된 것에 대해서 정말 의미 깊은 일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6월6일 조지아의 존 오소프(John Ossoff) 상원의원을 포함하여 상원의원 4명이 연방 상원 코리아 코커스(U.S. Senate Korea Caucus) 결성을 발표한 바 있다.

<유진 리 대표기자>

베니테즈 수석 보좌관은 22일(월) 애틀랜타를 방문해 아시안증오범죄방지위원회 김백규 위원장과 이국자 한국학교 이사장, 박건권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대표,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총회장 등과 만나, 오소프 연방 상원의원과의 커뮤니티 핫라인을 개설했다.
베니테즈 수석 보좌관은 22일(월) 애틀랜타를 방문해 아시안증오범죄방지위원회 김백규 위원장과 이국자 한국학교 이사장, 박건권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대표,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총회장 등과 만나, 오소프 연방 상원의원과의 커뮤니티 핫라인을 개설했다.

이홍기 회장, “경찰 고발했으니 경찰에 알아봐라 “

애틀랜타 한인회 이홍기 회장이 질문하는 기자들에게 역정을 내며 호통을 치는 이례적인 일이 발생했다.

이홍기 회장은 지난 15일 장영오 회장이 마련한 ‘2021년코리안페스티발 채무변제 기자회견에서 이례적으로 한인회칙을 관련자료로 인용하며, 회장 재임시 진 부채는 회장 임기 만료 후 그 다음해 3월 30일까지 회장 본인 개인이 지급하게 되어 있다면서, 본인은 2021년 코리아페스티발에 대한 채무 변제 책임은 없으나, 다만 한인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도의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에 열린 코리안페스티발에서 당시 김윤철 회장은 음식값, 호텔비, 차령 운행비, 인쇄비, 언론사 광고비, K-POP 공연 출연료 등 1만 5000 여 달러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었다.

김윤철 회장에 이어 회장에 취임한 이홍기 회장은 지난 2022년 회장 취임 당시에도 똑같은 이야기를 했으며, 지난 2022년과 2023년 코리안페스티발은 당해년도에 $40,000 여 달러에 흑자가 발생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채무자들에 대한 일부변제 또는 전액 변제가 이루지 않아 이날 장용오 대표 등 3명의 업체 대표들이 이에대한 대책을 요구한 것.

한편 이홍기 10개월간 쉬쉬한 16만달러 보험료 수령 사건에 대해서, 한인회 은행 스테이트먼트를 공개하라고 여러차례 요구했으나, 뱅크 스테이트먼트 첫 페이지만 열람토록 하고 있다.

이홍기 회장은 이날도, 뱅크 스테이트먼트를 오픈하면 될 것으로 왜 이리 복잡하게 일을 만드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난 2월 기자회견때 이미 20 카피를 준비해서 모두 열람토록 하고 있다면서 “경찰에 한나를 고발 했으니 경찰에 알아보라”고 역정을 냈다.

하지만 이홍기 회장이 언급한 지난 2월달 당시 기자회견 현장에서 한인회 사무장은 한인회장의 허가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열람을 거부했다.

한편 시소(시민의소리) 측은 지난달 20일 이홍기 회장을 경찰에 고발 했으며, IRS와 조지아주 보험국에도 수사를 의뢰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다일 천사비지니스, 현은석 카이로 프랙틱과 탑여행사 조인

제3세계 빈민촌 아동돕기 – 5호점과 6호점으로 등록

금년 1월 부터 시작된 제3세계 빈민촌 아동돕기를 위한 천사기업, 교회 모집 릴레리 후원모금 활동을 진행중에 있는 다일공동체 천사 비지니스 5호점과 6호점이 가입됐다.

다일천사비지니스 5호점으로 현은석 카이로 프랙틱(원장: 현은석), 6호점으로 TOP TRAVEL 탑여행사 (대표: 이은주) 두 사업체가 등록한 것!

다일 천사비지니스 후원모금은 2024년부터 미주다일공동체가(대표: 최일도 원장:김고운) 제3세계 빈민촌 어린이를 비롯한 다일공동체 사역을 돕기 위해 각종분야의 비지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들에게 협력을 요청하고 있는 릴레이 후원모금 활동이다.

다일공동체 김고운 원장은 22일(월) “이번동참은 메디컬 분야와 여행업계 비지니스 대표들의 참여가 시작 되었음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5호점인 현은석 카이로프랙틱 천사기업 명패 전달식에는 한국 다일공동체 공동설립자 이며 미주다일공동체 본부장인 김연수 미주 본부장이 아틀란타 방문중에 함께 참석하여 손정훈 미주다일공동체 후원회장과 함께 직접 명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연수 미주 본부장과 손정훈 후원회장은 제3세계 빈민 어린이 돕기에 뜻을 합해준 현은석 원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여 나눔을 통하여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일에 함께 한다면 더욱 더 큰 축복과 은혜를 통하여 비지니스가 성장 할 것이라며 격려하고, 이에 현은석 원장은 나눔과 섬김을 함께 할 수 있게 됨에 기쁜 마음을 전했다.

김고운 원장은 “6호점으로 등록한 탑여행사의 이은주 대표는 평소 비지니스 수입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하겠다며 모아둔 선교비의 일부를 미주다일공동체 천사비지니스 등록을 통하여 함께 나눌 수 있게 됨에 기뻐했다”고 전했다.

이번 5호점, 6호점을 가입된 두 비지니스의 후원금은 현재 3년째 사역이 시작되었지만 센타가 없어 길거리 무료급식과 호프스쿨을 운영하고 있는 과테말라 다일공동체 센타거립 모금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미주다일공동체는 다일천사비지니스 릴레이 후원모금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며 현재 7호점 등록 비지니스를 기다리고 있다.

미주다일공동체는 2002년 8월 아틀란타 조지아주의 허가를 받아 미국내 무료급식, 장학사업, 다일 해외 빈민촌 아동 급식, 교육, 의료지원등의 사업을 22년째 이어오고 있다. 미주다일공동체는 더욱 더 많은 기업과 교회의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문의: 770-813-0899/ usa@dail.org . Pay to : Dail community of USA

주소: P.O.BOX 337 Suwanee GA 30024

<유진 리 대표기자>

[긴급] “상수도 터져 물난리” 던우디 교차로 폐쇄

수도관의 본관 파손으로 인해 메트로 애틀랜타지역 던우디의 교차로가 폐쇄됐다.

던우디 경찰은 22일 월요일 아침 세인트 앤드류스 써클과 던우디 워크 사이의 샘블리 던우디 로드를 따라 양방향 교통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들은 전에도 이런 일이 종종 있었다면서 당국의 근본적인 복구가 태만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그들은 “이것은 카운티가 지난 3~4년 동안 4~5번 정도 고쳤던 문제입니다.”라고 말하면서, “지난번에는 도로를 복구하는데 2~3일 정도 걸렸다”고 말했다.

복구사항에 관한 것은 디캡 카운티 유역 관리팀에 연락하면 된다.

<유진 리 대표기자>

[이상운 칼럼] 나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은? 

이상운 시인

탈현대의 부산물인 스트레스를 정면으로 마주하는 현대인들은 무엇을 원하며 사는가. 돈, 유명, 명품, 집, 차, 보석, 백그라운드 등, 무엇이 주어져야 안심하고 살 수 있을까. 사람마다 다양하기에 쉽게 이것이라 말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을 터이지만, 그럼에도 하나를 콕 짚는다면 ‘위로’ ‘쉼’이 아닐까 싶다. 이런 단어들이 먼저 떠오르는 이유는 누구나 할 것 없이 현실이 갑갑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또한 미래에도 현실은 매번 치열했고, 격렬할 것이다. 모두에게 예외란 없다는 면에서 참 흥미로운 부분이기도 하다. 무법천지와 같은 경쟁에 내몰린 우리들은 언제쯤 경제적, 정신적, 관계적 자유를 누릴 것인가, 꿈꾸며 살아간다. 언제까지 (How Long~),라는 말을 되뇌며.  

위로와 쉼을 원하는 세대라는 범주 안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현실을 주체적으로 바꾸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소박한 도전으로 자기만의 공간을 가져봄이 어떠한가. 딴짓을 해도, 하릴없이 놀아도, 머리를 떨구며 졸아도, 멍을 때려도, 누구의 눈치를 받지 않는 공간을 의미한다.  나는 그런 곳을 나만의 ‘방’과 ‘놀이터’라고 말하고 싶다.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 방과 놀이터는 물리적 공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게다가 위로와 쉼의 공간은 경제적, 외적인 것에 국한되지 않을 터이다. 공간이라는 개념 너머의 시간, 장소, 관계를 포함한다. 나 자신이 위로와 쉼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 공간, 관계를 선점하고 줄기차게 행하는 것이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위로와 쉼의 영역은 감정이 지배되는 세계이다. 비록 사회적, 경제적 요인이 정신을 조정한다고 푸념 섞인 말을 하겠지만. 사실 정신이 환경을 지배한다는 것은 추측이 아니라 연구 자료에서도, 사람들의 경험에서도 이미 증명되었다. 

바야흐로, 내가 중학교 1학년 시절에 선생님이 앙케이트 용지를 나눠주었다. 질문은 ‘나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은?’ 이었다. 나는 무엇이라고 대답을 했을까. 궁금하지 않는가. 나는 ‘전축’이라고 적었다. 중 1 학생의  손가락으로 적어낸 답변이 ‘전축’이라니. 생뚱맞기 그지없는 응답이었다.  

그 시기 언저리에서 나의 전축의 여정은 첫발을 내디뎠다. 전축은 형이 두고 간 레코드플레이어가 장착된 일체형이었다. 어린 나에겐 무척 커 보였던 스피커가 떡 하니 자리하고 있었다. 그릴에는 호랑이가 새겨진 합판으로 꾸며져 있었다. 스피커에 호랑이가 어울리나, 멋쩍은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문제는 스피커가 한 짝이었다는 것이다. 전축을 구입하고 형은 동네 친구들과 밤을 새워 음악을 들었다. 그들은 스테레오가 아니라 모노로 음악을 들었던 셈이다. 뭐 라디오도 풀 레인지 스피커 하나로 들으니, 가능하겠다 싶었지만 옹색하기 짝이 없었다. 그때는 그런 시대였다. 함께라면 모든 것이 용납되었는 시대. 형이 구입했던 몇 십장의 레코드판들까지 내 소유가 되었다. 

당시에 중학생이 카세트테이프 라디오만 있어도 감지덕지였다. 비록 낡은 것일지라도 전축이라니, 이런 횡재가 아닐 수 없었다고 생각했다. 지금 생각할라치면, 실소가 나올법한 초라한 장비였지만, 그 전축으로 나는 밤하늘의 은하수를 쏘다녔다. 밤을 지새워도 재미있었던 따끔따끔한 라디오 소리까지. 전축은 음악, 세상, 그리고 나를 연결하는 매개가 되었던 셈이다. 

전축을 좋아했던 이유는 ‘음악’ 때문이었다. 생태계의 개체들이 생성하는 본래의 소리도 좋았지만,  울림통에서 흘러나오는 화성의 음악에 매료되었던 것이다. 엘피의 파인 홈들이며, 레코드 암에 장착된 카트리지며, 흔들거리며 돌아가는 플레이어며, 녹턴으로 라이트가 켜지는 튜너며, 노브를 돌릴 때면 까칠까칠하게 잡히는 주파수며, 트위터와 우퍼는 따로인데도 들리는 소리는 하나처럼 들리는 마법이며, 모든 것들이 흥미진진했다. 

나에게 오늘의 행복을 꼽으라면, 다양하겠지만 ‘음악 듣기’라고 주저 없이 말할 터이다. 만약 좋은 음질의 오디오가 연주하는 음악이라면 더할 나위 없다. 이미 음악은 일상을 넘어 공기처럼 여기는 시대를 살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도 나에게 음악이란 공기라는 진부한 표현 대신에, 나만에 방, 공간이라 비유하고 싶다. 지친 하루를 쉴 수 있는, 수고했다며 어깨를 쓰담쓰담해주는 공간이 ‘음악 듣기’인 셈이다. 오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오랜 친구와 함께 노니는 놀이터가 되기도 한다. 기쁠 때도, 슬플 때도, 피곤할 때도, 사유가 필요할 때도, 나만의 공간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듣기는 나를 위로하고 쉼을 줄 것이다. 

또다시 ‘나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은?’이라는 질문이 놓인다면, 나는 나만의 ‘방’ ‘놀이터’에서 ‘전축’이 연주하는 ‘음악’이라고 답하리라. 나 자신을 위한 음악 듣기의 공간과 시간을 가져봄이 어떠한가. 스스로 혼자됨과 떼어놓음의 시간이 주는 위로와 쉼을 경험할 수 있지 않을까. 아이들이 마냥 몰입하며 즐거워하는 놀이방처럼.

[*이상운 시인은 가족치료 상담가로 활동하며, (시집) ‘광야 위에 서다 그리고 광야에게 묻다’, ‘날지 못한 새도 아름답다’가 있다.]

*본 칼럼은 본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목사 상원의원 워녹,바티칸에서 교황 만나다!

“화요일 해외 원조 표결을 위해 유럽 여행 중단 조기 귀국”

“교황의 권언, 투표시에 남을 것”

목사인 라파엘 워녹 연방 상원의원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20일 바티칸에서 프란시스코 교황을 만났다.

그들은 정치적 주목을 받는 종교 지도자로서 공통된 배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워녹 목사는 애틀랜타에 있는 에벤저 침례교회의 담임목사이다. 한동안 두 사람은 방에 통역사만 두고 일대일로 대화를 나눴다.

워녹 연방 상원의원은 “그는 당신이 정치에 참여하지만 여전히 믿음에 기반을 두고 그 믿음에 닻을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하면서 “그런 다음 우리는 지금 우리가 광장에서 다루고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관점이 어떻게 개인의 관점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워녹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대부분 무슬림 영토에 있는 소규모 기독교 공동체를 포함해 가자 주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워녹에게 전 세계 13억 가톨릭 신자들의 지도자로서의 역할이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그들과 정기적으로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녹은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대만에 대한 지원에 대한 화요일 예정된 투표에 앞서 로마 여행을 짧게 중단하고 일요일 미국으로 돌아왔다. 하원은 토요일 수십 명의 보수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950억 달러 규모의 법안을 승인하기로 투표했다. 상원은 화요일에 법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워녹은 이탈리아에서의 이틀에 대해 “빠른 여행이었지만 영향력 있는 여행였다. 투표에 교황의 말이 가슴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한 시간을 마친 후 교황과 워녹 목사는 서로를 위해 기도했다.

상원의원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610억 달러의 대외 원조와 러시아 침공에 맞서 싸우는 미국의 무기 비축량 보충을 포함하는 대외 원조를 의회가 승인하는 것이 오래 지연되었다고 말했다. 다른 예정된 투표에서는 이스라엘 지원에 170억 달러, 가자 지구의 인도적 구호에 90억 달러, 대만과 같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동맹국 지원에 80억 달러가 승인될 예정이다.

워녹은 국제 구호 단체 및 세계식량계획(WFP) 대표들과의 다른 회의에 참석할 수 있었지만 결국 화요일 투표를 놓치지 않도록 일찍 비행기를 타고 돌아가야 한다고 결정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있는 친구들과 고통받고 있는 가자 주민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데 의회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에 실망하고 실망했다”고 말했다. 또 “이 문제에 대해 투표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나서 비행 계획을 변경하고 급히 여기로 돌아왔다. 왜냐하면 이 일을 빨리 완료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유진 리 대표기자>

애틀랜타 민주당 상원의원 라파엘 워녹(Raphael Warnock)이 2024년 4월 20일 토요일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납니다.
사진제공: 애틀랜타 민주당 . 상원의원 라파엘 워녹(Raphael Warnock)이 2024년 4월 20일 토요일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UGA, 의과대학 착공 – 2026년 개교

조지아의 두 번째 공립 의과대학이 UGA에 착공

관계자들, “조지아주의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

조지아대학교(UGA)는 2026 개교 예정인 조지아주 내 두 번째 공립 의과대학의 착공식을 19일(금) 가졌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기공식에서 “이 학교에서 수행된 작업은 조지아를 국가와 세계로서 우리의 미래를 형성하는 리더로서 더욱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아 공립대학 시스템의 총총장인 소니 퍼듀에 따르면, 이 의과대학은 2026년에 개설될 예정이며 어거스타 대학교/UGA 파트너십의 등록 학생 수를 현재 60명에서 최소 120명으로 두 배로 늘릴 예정이다.

전직 주지사이자 미국 농무부 장관인 퍼듀는 “앞으로 우리 의사가 될 흰색 가운이 더 많이 이곳에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UGA의 의과대 증설은 어거스타 대학교 의과대학과 협력해 2010년부터 의과대학생들이 다녔던 현재 UGA 보건과학 캠퍼스에 1억 달러 규모의 시설 건설로 곧 시작될 예정이다.

지난 2월 주 의회 양원은 학교를 위한 주 기금 5천만 달러를 승인했다. 조지아대학교 제레 모어헤드(Jere Morehead) 총장은 민간 기부를 통해 5천만 달러를 추가로 모금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거스타 대학교/UGA 의료 파트너십의 캠퍼스 학장인 Dr. Shelley Nuss는 이번 달 초 모어헤드 총장에 의해 UGA 의과대학의 창립 학장으로 지명됐다. 그녀는 의과대학 설립이 주와 전국적으로 점점 늘어나는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조지아주 9개 카운티에는 의사가 없고 10개 카운티 중 1개 카운티는 의사가 없다.

너스 의대 학장 예정자는 “조지아인들은 의사가 단 한 명뿐인 카운티에 살고 있습니다. 조지아에는 더 많은 의사가 필요하며 지금 당장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의과 대학생들도 이같은 소식을 환영했다. 한 학생은 “이것은 대학원 의학 교육을 위한 학생들의 파이프라인을 늘리는 것이 합리적입니다”라면서 “이것은 주정부가 더 많은 의사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한국내의 의고대학생 증원 사태에 비교하면 매우 대조적인 상황이다.

<유진 리 대표기자>

2024년 4월 19일 금요일, 조지아주 아테네에서 열린 조지아대학교 의과대학 착공식에 관계자들이 모였습니다. Brian Kemp 주지사와 UGA 회장 Jere Morehead도 삽을 움켜쥐었습니다.
플레처 페이지: 2024년 4월 19일 금요일, 조지아주 아테네에서 열린 조지아대학교 의과대학 착공식에 관계자들이 모였다. Brian Kemp 주지사와 UGA 회장 Jere Morehead도 삽을 움켜쥐었다.

타이비섬 흑인 축제 ‘오렌지 크러시’, 아직은 그들만의 축제로

열광적인 흑인 청소년 참석자들에 반해 상점은 오후 6시에 문 닫아

일부 백인 참석하고 외부 경찰 100 여명 추가 배치

20일(토) 조지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변에 해가 지는 가운데 오렌지크러시(Orange Crush) 해변 파티가 무난히 진행됐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조지아의 해변에서 펼쳐지는 이 흑인 페스티발에 최고를 연발했다. 역사적으로 흑인 대학의 수천 명의 학생과 졸업생이 참여하는 이 행사는 지난해에 비해 차분히 진행됐는데, 타이비 섬은 100명 이상의 섬 외부 법 집행관을 배치하기도 했다.

지난해에 예상외로 갑자기 몰려든 인파로 홍역을 치룬 이 작은 섬의 자영업자들은 지난해 악몽을 되풀이 하고 싶지 않은듯 각 상점의 문을 일찍 닫기도 했다.

강화된 치안 유지에는 조지아 주 순찰 헬리콥터와 조지아 천연자원부의 전지형 차량 여러 대가 포함되었지만, 법집행 기관에 따르면, 토요일 오후 3시 30분 현재 중범죄 9명을 포함해 12명이 체포됐다.

지난해 4월 주말 동안 10만 명 이상의 파티 참가자들이 해변 마을에 모여 교통, 주차 및 재산 피해 문제로 3평방 마일의 섬을 압도했다.

타이비섬 사업주들은 오렌지 크러쉬 참석자들의 맹공격에 대해 엇갈린 감정을 표현했다. 대부분의 레스토랑, 바, 비치웨어 소매점은 오전과 오후 내내 영업했지만 대부분은 오후 6시경에 문을 닫았다.

다른 것들은 전혀 열리지 않았다. 타이비섬에서 세 개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한 업주는 토요일에 자전거 대여점만 열고 점심 식사 후에 문을 닫았다. 그는 오렌지 크러쉬의 평판과 지자체의 행사 준비, 언론 보도 등이 사업에 타격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섬 밖에 사는 직원들이 교통 체증 때문에 출근을 주저하는 등 인력 부족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전거 대여점 외에 레스토랑, 씨울프(Sea Wolf), 의류 소매점인 와일드 지니아 비치 부티크(Wild Zinnia Beach Boutique)를 운영하는 오초아 씨는 “우리는 수천 달러의 비용을 지불했지만, 우리 사업은 이미 지난해 같은 주보다 낮아졌다”고 말했다.

2024년 4월 19일 금요일 타이비 아일랜드의 오렌지 크러시(Orange Crush)를 위해 해변에 많은 파티원들이 모였습니다. 이 섬은 대학생들을 위한 연례 봄방학 모임인 오렌지 크러시(Orange Crush) 마을에 많은 군중이 모이는 것을 예상하여 다양한 교통 및 안전 프로토콜을 마련했습니다. . (나트리스 밀러/AJC)
2024년 4월 19일 금요일 타이비 아일랜드의 오렌지 크러시(Orange Crush)를 위해 해변에 많은 파티원들이 모였다. 이 섬은 대학생들을 위한 연례 봄방학 모임인 오렌지 크러시(Orange Crush) 마을에 많은 군중이 모이는 것을 예상하여 다양한 교통 및 안전 프로토콜을 마련했. . (나트리스 밀러/AJC)

많은 여성들이 노래 가사를 외치며 춤을 추고 빙글빙글 돌았다. 모든 개별 그룹에서 함성과 환호가 울려 퍼졌다.

오렌지 크로시의 다른 사람들은 스페이드나 트위스터 같은 게임을 했다. 판매용 냉동 칵테일 파우치로 가득 찬 대형 쿨러를 당기는 상인들이 모래를 작업했다.

참가자인 대학생들은 이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대학생들이 캠퍼스 생활과 교과 과정의 스트레스에서 긴장을 풀 수 있는 기회라고 의미를 보탰다.

오렌지 크러시 참석자들만이 해변을 찾는 것은 아니었다. 많은 현지인과 방문객이 부두 근처에 모여 있었는데, 대부분 백인이었고 서핑 보드와 수건을 들고 있었다. 빈 술병, 맥주 캔, 빨간색 솔로 컵, 스티로폼 상자가 하얀 모래 위에 흩어져 있었다.

조지아 천연자원부의 수렵 감시원들은 해변에서 모든 지형 차량을 이용하고 부두 아래에서 나란히 차량을 이용해 작업했다. 게임 감시관은 타이비 경찰을 지원하고 싸움이나 무질서한 행위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그곳에 있었다.

검문소와 경찰 교통 통제 차량은 사바나와 메이컨 및 조지아 대부분의 나머지 지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인 I-16을 포함하여 타이비 섬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표시했다. 경찰의 증가는 참석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디케이터의 주민이자 처음으로 이 행사에 참석한 하베이는 이번 행사가 재미와 블랙의 즐거움을 촉진하는 훌륭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하비는 “이것은 흑인 청소년을 하나의 커뮤니티로 하나로 묶습니다. 우리는 그것이 문화의 일부이기 때문에 축하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수사반장 1958’,”MBC 금토드라마 중 1위”

형사 박영한의 젊은 시절 이야기…최불암 특별출연

1970∼1980년대 인기 시리즈 ‘수사반장’의 과거 이야기를 다룬 이제훈 주연의 MBC 드라마 ‘수사반장 1958’이 10%대의 높은 시청률로 막을 올렸다.

20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송된 ‘수사반장 1958’ 첫 회는 시청률 10.1%를 기록했다. MBC는 “역대 MBC의 금토드라마 가운데 첫 방송 시청률 1위”라고 설명했다.

드라마는 은퇴한 박영한 형사가 경찰서에 근무하는 손자를 찾아가 갈아입을 옷과 음식을 가져다주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수사반장’의 주인공이었던 배우 최불암이 특별출연해 은퇴한 박영한을 연기했고, 이제훈이 박영한의 손자로 출연했다.

노년의 박영한이 경찰서에 걸려 있는 자신의 옛 사진을 유심히 바라본 뒤 지나가는데, 이후 1958년을 배경으로 박영한의 젊은 시절 이야기가 펼쳐진다. 과거의 박영한은 이제훈이 연기했다.

박영한은 경기도 소 절도범 검거율 1위를 달성하며 승승장구하다가 서울 종남경찰서 수사과로 발령받는다. 그는 폭력조직원들이 모인 자리에 뱀을 풀겠다고 협박한 뒤 조직 우두머리를 체포하는 등 서울에서도 맹활약한다.

그러나 경찰서장이 폭력조직의 뒷돈을 받고 범죄자들의 뒷배를 봐주고 있었다. 박영한이 애써 체포한 폭력조직원도 곧바로 풀려나게 된다.

경찰 대부분이 부패한 암울한 상황이지만, 박영한은 직속 상사인 유대천(최덕문 분) 수사과 1반 반장과 수사과 소속 형사 김상순(이동휘)이 청렴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아본다.

‘수사반장 1958’은 대한민국 수사물의 시작으로 평가받는 ‘수사반장’의 프리퀄(시간상 앞선 이야기를 다룬 속편)이다. 첫 방송은 ‘수사반장’의 최불암이 특별출연해 눈길을 끌었고, 1950년대를 배경으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제훈은 초반부터 몸을 아끼지 않고 소도둑을 검거하는 열혈 형사 박영한을 연기했다. 때로는 진지하면서도 능글맞게 박영한의 젊은 시절을 표현했다. 연합뉴스

롯데월드타워 123층까지 한달음에…수직마라톤에 2천200여명

올해 키즈런 신설 등 참가자 역대 최다…3세에서 82세까지 참여

오늘 롯데 임직원 2천200여명도 수직마라톤…참가비 전액 기부

롯데물산은 전날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수직마라톤 대회 ‘2024 스카이런’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스카이런은 롯데월드타워 1층에서 123층까지 2천917개 계단을 오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직마라톤 대회다.

롯데물산이 지난 2017년부터 개최해온 스카이런에는 지난해까지 8천여명이 참가했다. 올해 대회에 역대 가장 많은 2천200여명이 참가하면서 누적 참가자는 1만명이 넘었다.

키즈런 부문 참가자
키즈런 부문 참가자[롯데물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번 대회에선 미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해외 참가자들부터 82세 최고령, 3세 최연소 참가자 등이 기량을 겨뤘다.

특히 성인 보호자와 자녀가 함께하는 ‘키즈런’이 신설됐고, 지적장애가 있는 어린이 가족도 참여해 60층까지 계단을 오르며 희망을 전했다.

해양경찰과 소방관 등 이색 참가자도 눈길을 끌었다.

장재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개회식에서 “국내 최고 수직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주신 모든 분의 도전과 열정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대회 참가비 전액은 롯데의료재단 ‘보바스어린이의원’ 어린이재활센터 건립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물산은 또 이날 그룹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하는 ‘롯데 패밀리 수직마라톤 대회’를 한다.

임직원 대회에는 50개 계열사에서 2천200여명이 참여하며 1인당 1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보바스어린이의원에 기부한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