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4월 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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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이하 청소년 통금 시간 발의돼

애틀랜틱 스테이션에서 지난 주말 12세 어린이가 총격에 사망했다. 사진: 채널 2 캡쳐

애틀랜타 시, 17세이하 청소년 오후 7시에는 집으로

경찰, 2022년에 최소 58명의 어린이가 총에 맞아

지난 주말 발생한 12세소년 총격 사망 사건에 분노

(애틀랜타) 애틀랜타 시의회 의원은 28일(월) 어린이를 위한 새로운 애틀랜타 시 전역 통금 시간을 발의했다.

케이샤 션 웨이츠 시의회 의원은 17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오후 7시 통금 시간을 제정하는 법안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금 시간과 함께 시의원은 법안이 통과되면 폭력 패턴이 있는 도시의 모든 장소에 애틀랜타 경찰국과 연결된 카메라를 설치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의 법안은 12세의 즈이온 찰스가 지난 26일(토) 애틀랜틱 스테이션 근처에서 총에 맞아 사망한 후에 나온 것으로 웨이츠 시의원은 “최근 12세 청소년의 비극적인 죽음과 연휴 주말에 애틀랜틱 스테이션에서 총격을 가해 5명이 다친 데 이어 지난 11개월 동안 150건의 살인 사건으로 우리 시가 폐쇄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나는 우리 시에서 발생하는 폭력의 대부분이 적정 가격의 주택 부족, 정신 건강 서비스에 대한 부적절한 접근성, 저임금 임금 등 충족되지 않은 요구 사항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숨진 찰스 어린이는 2022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총에 맞은 18세 미만 어린이 58명 중 한 명이다.

애틀랜타 경찰은 애틀랜틱 스테이션도 오후 3시부터 18세 미만은 부모와 함께 있어야 한다는 엄격한 통금 시간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애틀랜틱 스테이션 관계자는 통금 시간이 18세 미만의 4명 이상의 그룹은 예외를 두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

당국은 애틀랜틱 스테이션 통금 시간이 오후 9시부터 21세 미만의 사람은 숙소에 들어올 수 없으며 모든 투숙객은 연령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는 규칙이 있다고 덧붙였다.

<유진 리 대표기자>

한인 4명 살해 애틀랜타 총격 용의자 사형 재판 또 연기

로버트 애론 롱

    

이달 17일 예정 재판 내년 1월로 미뤄져

조지아주 새 증오범죄법 적용 여부 관심

한인 4명을 포함해 8명을 숨지게 한 애틀랜타 스파 총격 용의자 로버트 애론 롱(22)에 대한 풀턴카운티 사형 재판이 2023년 1월로 연기됐다.

파니 윌리스 풀턴 검찰총장은 롱에게 증오범죄 혐의를 적용해 사형을 구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롱은 2021년 3월 피드몬트 로드 선상 스파 2곳에서 4명의 한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 등 19건의 중범죄 혐의로 풀턴 카운티에 기소됐다. 혐의에는 중죄 살인, 치명적인 무기에 의한 가중 폭행, 국내 테러리즘 등이 포함된다.

롱은 같은 날 체로키 카운티에서 4명의 추가 살인을 저지른 것에 대해서는 이미 유죄를 인정한 상태다.

애틀랜타 공영방송인 WABE에 따르면 17일 시작될 예정이었던 재판은 롱의 사건을 맡은 검사들이 준비할 시간을 더 요청함에 따라 풀턴 고등법원 우럴 글랜빌 판사가 이를 승인해 연기됐다.

지난 4월 롱의 변호인단은  그랜빌 판사 주재로 열린 심리에서 미리 제출한 소송 서류를 통해 “뇌 발달이 안돼 책임감과 도덕적 판단이 부족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으며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사형 선고는 부적절하다”는 내용이 담긴 20건 이상의 무더기 소송을 제기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 2020년 통과된 조지아주의 새로운 증오범죄법이 풀턴카운티에서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새 법은 범죄가 인종차별이나 여성혐오와 같은 동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지면 검사가 추가 처벌을 구형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조지아 주정부는 2020년 조지아주 브런즈윅에서 조깅하던 25세 흑인 청년 아머드 아버리가 백인들에 의해 살해된 이후 이 법을 통과시켰다.

조지아주의 증오범죄법은 증오범죄만으로는 기소하지 못하고 기존 혐의로 일단 기소가 된 후 검찰이 증오범죄 혐의를 추가하면 재판과정에서 배심원들이 유죄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유진 리 대표기자>

[단독] 몽고메리 학교에 한국서 온 인턴 교사들이?

몽고메리 사랍학교인 파이크 로드 초중고교에서 12명의 한국교사들이 인턴으로 일하고있다. 사진:Montgomery Advertiser.

부족한 앨라배마 이공계 교사들의 충원을 위해 앨라배마 주와 한국 정부간의 파트너십이 적극 활용되어 한국의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몽고메리의 학교에서 인턴 교사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파이크 로드 학교(Pike Road Schools)가 앨라배마주에서 중요한 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STEM) 분야의 교사 부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12명의 한국인 인턴을 모집해 운영하고 있다.

초,중, 고교로 구성된 파이크 로드 학교의 인사, 커뮤니케이션, 기술 및 연방 프로그램 담당 이사인 라이언 켄달은 한국인의 연령대가 20대 초반에서 30대 초반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인턴은 학부생부터 4개 대학의 대학원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말하고 파이크 로드 학교에서 2월 11일까지 인턴으로 약 한 달간 인턴을 한다고 덧붙였다.

켄달은 “전국적으로 특히 STEM 분야에서 교사가 부족하다”고 말하고 “우리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창의적인 방법 중 하나는 앨라배마 주와 한국 간의 파트너십을 통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인들이 앨라배마의 풍부한 문화를 열렬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서 문화와 관습의 차이를 보는 것은 굉장한 모험이다. 코로나 전염병의 한가운데서 더욱 흥미롭다!” 고 말했다.

켄달 이사는 “우리는 몇 년 동안 A-KEEP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매년 여름에 그들은 우리 캠퍼스에서 한국 문화와 언어를 가르치기 위해 캠프와 수업을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또 “올 여름에 AKEEP과 다시 파트너십을 맺을 계획인 훌륭한 프로그램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9년 가을에 주 지도자들이 한국 지도자들과 만나 교사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앨라배마주를 돕기 위해 한국에서 교사를 모집하는 프로그램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켄달은 “이번 앨라배마 여행에서 학생들의 주요 목표는 지역 문화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앨라배마 교사와 학생들을 관찰하여 앨라배마에 취직하게 되면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는 것일다””라고 말했다..

켄달 이사는 “파이크 로드 초,중, 고교는 이미 AKEEP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 파트너십을 통해 일부 교사를 고용할 가능성을 포함하여 미래에 그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하면서 AKEEP은 파이크 로드 학교가 초등학교 및 고등학교 언어 교사를 찾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에는 파이크 로드 학교 중 고등학교까지 한국어를 외국어로 가르치는 3명의 교사와 1명의 인턴이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에 주 입법부는 6학년에서 12학년까지의 수학과 과학 교사에게 더 높은 급여와 보충을 제공하는 TEAMS Act를 통과시켰다.

켄달은 이에 대해 “그것은 훌륭한 채용 도구였다. 우리는 주에서 공석을 채울 창의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으며, AKEEP 및 한국과의 파트너십은 모든 교실에서 자격을 갖춘 교사를 확보함으로써 학습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또 다른 도구이다”라고 말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가구당 5천불씩 환급, 현실 되나?” 미국 관세수입 60% 급증…”사상 최고”

철강·알루미늄 25% 관세만 반영

보편관세 반영되는 5월에는 더 증가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효 이후 미국의 관세 수입이 크게 늘고 있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4월 관세 수입은 전월 대비 60% 이상 뛰어 최소 150억 달러(약 21조4천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미국 항구에 도착한 수입품에 대해 대형 수입업체와 중개업체가 납부한 관세를 반영한 것이다.

수입업체의 3분의 2가량은 당월 관세 납부분을 다음 달 15일에 납부한다. 매일 납부하는 경우도 있어 4월 관세 일일 징수액도 전달에 비해 약 40% 증가했다.

이 같은 관세 수입 증가는 주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12일부터 부과한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25%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달 2일부터 각국에 발효된 10% 보편 관세는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 금액이 반영되는 다음 달 징수액은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관세 및 기타 소비세 세수가 월 154억 달러 이상이 되면 달러화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가 될 전망이다. 또한 연방 정부 직원 중 퇴직을 눈앞에 둔 고액 연봉자와 인턴직원들을 대거 해고 하는 등 정부효율성을 앞세우고 있고, 미국은 큰 이익을 남길 전망이다.

트럼프는 취임 후 관세와 효율정부 운영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으로 2025 연말 각 가구당 5천달러씩을 줄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번 회계연도 첫 6개월간 미국 연방 정부 재정적자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조3천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트럼프, 자동차업체들 위해 부품 관세 일부 면제 계획 중”

정의선 회장이 준공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기사와 관련없음)/현대자동차그룹 제공

FT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대상서 자동차부품은 제외 검토”

“합성마약 문제로 中에 부과한 관세에서도 자동차 부품 면제 검토”

현대.기아차, 미국에 생산 공장 있어도 부품까지 생산하지 않아 … “희소식”

트럼프 “부품공장이 미국에 설립될 때까지 시간이 필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자동차 업체들을 위해 자동차 부품과 관련한 일부 관세를 면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검토중인 방안의 핵심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철강·알루미늄 관세(25%) 부과 대상에서 자동차 부품은 제외한다는 내용이다.

이같은 보도로 현대.기아차 등 한국 자동차 업계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또한 앨라배나와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기아차 공장들에게는 희소식이다. 미국내 생산 공장이 있다 해도, 부품까지 미국 공장에서 모두 생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2일부터 전세계 철강·알루미늄 및 그 파생 제품에 예외없이 25%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범퍼, 차체, 서스펜션 등 자동차 부품도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했는데, 자동차 부품은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대상에서 빼려 한다는 것이다.

또 합성마약 펜타닐 원료의 대미 유입 근절에 충분히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부과해온 관세(20%)에서도 자동차 부품은 면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FT는 전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적용 90일 유예(중국 제외)에 이어 또 하나의 관세 관련 ‘후퇴’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별로 차등 부과한 상호관세를 지난 9일 발효 13시간 만에 유예했으며, 100% 넘는 초고율 관세를 서로 부과하며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는 중국과도 최근 모종의 합의 도출 가능성을 잇달아 거론하고 있다.

FT의 보도대로 자동차 부품 관련 관세의 일부 면제가 이뤄질 경우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미국 자동차 업계의 집요한 ‘관세 완화’ 로비가 성공한 일로 기록될 전망이다.

관세에 따른 차값 상승 등을 우려한 미국 자동차 업계의 ‘읍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나는 자동차 업체 일부를 돕기 위한 무언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뒤 “그들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되던 부품을 이곳에서 만들기 위해 (생산을) 전환하고 있다”라면서 “그러나 그들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자동차 부품 중에서도 관세 면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들은 내달 3일부터 25%의 관세가 예정대로 부과될 전망이다.

아울러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지난 3일부터 부과되고 있는 25%의 관세도 그대로 유지된다.

<유진 리 대표기자>

“관세가 만만치 않다?” 트럼프 주춤한 이유가 …

“최대 강적은 시장” 국채·주식 시장 ‘출렁’에 정책 ‘유턴’

“진열대 텅 빌 것” 소매업계 경고도 영향 미친 듯

“트럼프가 적수(match)를 만났다”

전 세계를 상대로 거침없는 관세 드라이브를 걸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연이어 물러서는 듯한 모습을 보인 데에는 미국 국채·주식 시장의 혼란이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 “트럼프 대통령이 적수를 만났다”면서 시장이 바로 그 적수라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반(反)트럼프 시위가 확산하는 등 국내외 반발이 잇따랐지만 꿈쩍하지 않던 트럼프 대통령을 멈춰 서게 한 건 바로 월가였다는 게 WSJ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재입성 후 90여일간 연방정부 구조조정, 동맹을 가리지 않는 무차별적인 관세 정책 등을 밀어붙이며 세계를 뒤흔들었고, 이달 2일 전 세계 교역국을 상대로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했을 때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미국 국채·주식 시장이 요동치자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지난 9일 중국을 제외하고 나머지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 22일 대중국 관세에 대해 “매우 높다”면서 “상당히 내려갈 것”이라고 말하며 한발 물러서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도 시장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주가지수는 지난 3∼8일 12% 넘게 떨어졌고, 특히 시장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3일 3.85%를 찍은 뒤 8일께 4.51%까지 치솟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국채 시장의 반응 때문에 상호관세를 유예했냐는 질문에 “난 국채 시장을 보고 있었다. 국채 시장은 매우 까다롭다”면서 “내가 어젯밤에 보니까 사람들이 좀 불안해하더라”라고 말했다. 시장 영향을 일부 인정했다는 게 WSJ 분석이다.

블룸버그통신, CNN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21일 월마트, 타깃 등 미국 대형 소매업체 대표들을 만나 ‘관세로 매장이 텅텅 빌 것’이라는 경고를 들은 것과 시장 변동성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을 향해 연일 사퇴 압박성 발언을 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해고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태도를 바꾼 것 역시 시장 혼란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독불장군으로 인식되던 트럼프는 참모들의 의견을 잘 경청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가 잠시 멈춘 듯한 행보를 보이는 것은 스캇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의 조언 때문이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만약 파월 의장을 해임할 경우 금융시장이 큰 혼란에 빠질 뿐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금리 인하’도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S&P 500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이날까지 10.3% 하락해 1928년 이후 대통령 집권 첫 94일 기준 가장 부진한 모습이다.

S&P500은 최근 10거래일 가운데 7거래일에 1% 넘는 등락률을 기록했다. 이번 달 S&P500 변동성이 코로나19 확산 초반이던 2020년 이후 최대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에대해 WSJ은 큰 증시 변동성이 ‘뉴노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중국, 유인 우주선 선저우20호 발사

중국의 유인우주선 선저우 20호의 발사 모습/신화

자체 우주정거장 톈궁에서 6개월간 임무수행

중국이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20호’를 24일(현지시간) 발사했다. 이 우주선은 중국이 자체 건설한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을 활용해 과학 연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은 이날 오후 5시17분(현지시간)께 중서부 간쑤성의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선저우 20호를 발사체 ‘창정(長征)-2F’에 실어 발사했다. 선저우 20호에는 천둥(陳冬·사령관), 천중루이(陳中瑞), 왕제(王傑) 등 남성 비행사 3명이 탑승했다.

천둥 사령관은 선저우 11호와 선저우 14호 비행 임무를 수행했으며, 2년 만에 다시 사령관을 맡았다. 천중루이는 우주 엔지니어 출신, 왕제는 공군 조종사 출신으로 둘 다 이번이 첫 우주 비행이다. 선저우 20호는 약 6시간여 후 2022년 말 완공한 자체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에 도킹할 계획이다.

승무원들은 이후 6개월간 머무르며 우주과학 및 응용 실험을 수행하고, 우주 잔해물에 대한 보호장치 설치, 외부 탑재물·장비 설치, 복구작업 등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선저우 20호 승무원들은 지난해 10월 지구를 떠난 선저우 19호 승무원들과 교대한다. 선저우 19호 승무원들은 오는 29일 지구로 귀환한다.

선저우 20호는 생명과학 실험을 위한 제브라피시(zebrafish), 재생 능력이 뛰어난 편형동물 플라나리아(planarian), 항생 물질 생성 세균인 스트렙토미세스(streptomyces)도 싣고 우주로 향했다.

K팝 아이돌, 민주당 텃밭 LA 공연 중 ‘커밍아웃’

그룹 저스트비의 배인/배인인스타그램

저스트비 멤버 배인, LA 공연서 공개

“성소수자 일원 자랑스러워”

그룹 저스트비의 배인이 LA 공연 도중 자신이 성소수자라고 밝혔다.예상치 못한 ‘깜짝’ 발언이 나오자 관객들은 환호와 박수로 그를 응원했다.

24일 가요계에 따르면 배인은 지난 22일 LA에서 열린 저스트비의 월드투어 도중 “나는 게이로서 LGBTQ(성소수자)의 일원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하면서 레이디 가가의 ‘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를 부르며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갯빛 깃발도 흔들었다.

그는 그러면서 “내 여왕 레이디 가가가 다르다는 것(Being Different)은 아름답다고 보여줬다”고 외쳤다.

앞서 여성 그룹 중에서는 하이브의 미국 걸그룹 캣츠아이의 라라가 지난달 팬 플랫폼을 통해 자신이 성소수자(Half Fruitcake·성소수자를 암시하는 단어)라고 밝힌 바 있다.

배인이 커밍아웃을 한 캘리포니아주는 민주당 텃밭이고, 민주당은 성소수자들을 우대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저스트비는 배인 외에 엠넷 ‘아이랜드’에 출연한 이건우·시우, 프로젝트 그룹 원더나인 출신 전도염 등으로 구성된 6인조 보이그룹으로 지난 2021년 데뷔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흉기 들고 경찰 대치한 살인범 순식간에 제압한 특공대

경기남부경찰청이 공개한 경찰특공대 진압영상 캡쳐

강습 신호에 번개처럼.. 체포까지 7초… 테이저건·창문파쇄기도 동원

지난 22일 오전 4시 50분께(한국시간)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주차장 인근에 경기남부경찰청 특공대 소속 대원 6명이 출동해 차 안에서 흉기를 자기 목에 겨눈 채 자살 기도를 하면서 경찰관들과 4시간째 대치하던 50대 A씨를 단 7초만에 제압했다.

앞서 A씨는 21일 오후 11시 12분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공원에서 사실혼 관계인 5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뒤 과천시 서울대공원으로 달아났다가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가로막혀 4시간 이상 대치하던 중이었다.

검거 장면
검거 장면[경기남부경찰청 제공.]

A씨가 앉아 있던 차 운전석 쪽으로 간 4명의 대원은 티타늄 재질로 된 망치 모양의 창문 파쇄기로 차창을 두드려 깼고, 동시에 조수석 쪽으로 간 2명의 대원은 테이저건을 발사해 A씨에게 명중시킨 후 차 운전석 문을 열어 테이저건에 맞아 괴로워하던 A씨를 체포했다.

특공대는 A씨를 차 밖으로 끌어내 엎드리게 한 뒤 뒷수갑을 채우고 흉기를 빼앗았다. 이어 지체 없이 미란다 고지를 통해 A씨에게 긴급체포를 했다고 알렸다.

경찰은 A씨가 흉기를 든 채 자살할 것처럼 위협하자 돌발 상황이 벌어질 것을 우려해 대화를 이어갔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자 22일 오전 3시 35분께 특공대에 출동 요청을 했다.

A씨는 흉기로 자해해 목 부위에 15㎝가량 베이는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경기남부경찰청 특공대로부터 A씨를 인계받은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그를 살인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정민우 칼럼] ‘후안무치’들의 미친 불법 광란

정민우

정민우/재미화가

[프롤로그]

굳게 걸어잠긴 초대형급 회관 건물!

현지에서 개최되는 ‘상공의’ 미주총연이 유치하고 정부기관인 재외 동포청이 주최하는 역대급 최대 규모 행사인 ‘세계한상대회’ 개막식에 조차 초대받지 못한채 역할없이 주구장창 헛물만 켜고 있는 식물단체!

현지 동포들 중 어느 누구도 선거를 통해 뽑아 준적이 없는 한낱 짝퉁맨이 한인 회장직을 사칭해가며 4년째 회관건물을 사유화 하여 불법 점거하고 있는 곳!

이곳이 바로 18만 한인 동포사회의 대표기관인 미주 애틀랜타 지역, 현36대 한인회의 비루한 현 주소다.

⊙대척점에 선 ‘정상’과 ‘비정상’의 대립

서로 상반된 표면끼리 만나는 대척점 사이엔 기후 조차 정 반대이고 더불어 12시간의 시차(時差)가 있다. 상호 간극이 너무 깊고 첨예 할 수 밖에 없는 까닭이다.

각설하고 적법한 절차를 밟아 지난해 발족된 ‘비대위’가 식물단체로 추락한 한인회의 정상화를 위해 급기야 온라인 ‘임시총회’를 개최, 불법회장 이홍기의 ‘파면’을 의결하고 공정선거를 통해 정상적인 새회장을 뽑기위한 ‘선관위’를 구성하는 등의 공식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편 이같은 비대위측의 공식적인 행보를 놓고, 현 한인회의 파렴치한 불법 점거자들이 지난 10일자 현지 언론보도를 통해 “비대위 관련 36명 영구 제명”이라는 제목의 씨알도 안먹히는 괴 문건을 발표해 동포사회의 공분을 불러 일으키고 있어 ‘점입가경’ 이다.

문제의 괴 문건 내용을 훑다가 그만 ‘토사광란’을 일으킬 뻔 했었다.

⊙’본말전도’된 괴 문건의 실체

말 같지도 않는 그 문건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렇다.

“불법 비대위의 불법 선관위 구성은 무효다. 따라서 한인회 임시 이사회는 김백규씨와 선관위 위원 6명, 고문 29명을 영구 제명 조치 하기로 했다.”

이어 “더이상 한인회 회원으로서의 자격과 피선거권을 박탈하고 한인회관 출입금지까지 포함 한다”는 내용과 함께 이들 36명의 이름을 낱낱히 적시하여 다수의 명예를 훼손하는 등의 막장급 궤변을 담은 존재감 없는 한낱 촌동네 뒷골목 잔챙이 양아치 수준의 공갈 협박질에 다름 아니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모름지기 ‘불법’이란 낱말은 정관에 의한 회장승계의 정통성을 짓밟고 회장직을 사칭해가며 공금을 개인 호주머니에 든 쌈짓돈 마냥 주무르고 횡령 하는것도 모잘라 온갖 불법 광란으로 공동체 기관을 사유화 해온 한낱 범죄자들의 주둥아리로 감히 나불거릴 단어 따위가 아닌게다.

이것이야 말로 기막힌 ‘형용모순’이요, 한글에 대한 모독이다.

이렇게 되면 “죄는 미워 하되 인간은 미워하지 말자.” 는 옛 속담을 대폭 수정하고 싶어진다.

”죄는 ‘이성’으로 다스리고, 죄인은 ‘무지성’ 으로 다스리되, 특별히 반성 할 줄 모르는 사이코 패스들에겐 무조건 ‘능지처참’ 형으로 완전히 보내 버려야 한다”로 말인게다.

어차피 ‘교화’가 불가능한 모태 사이코 패스 들이라면 쓰잘떼기 없이 정부건물에 입주시켜 삼시새끼 챙겨 줘 가며 피같은 국민’혈세’ 낭비 할것없이 매몰차게 그냥 보내 버리는게 모두에게 이롭겠기 때문이다.

더욱 기막힌건 “교민이 직접 선출한 정통적인 한인회를 무력화 시키려는 모든 불법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도 했는데, 이 말인 즉슨 정작 자신들에게 딱 들어맞는 맞춤형 ‘촌철살인’의 ‘독트린’이 아니던가?

⊙팩트체크를 통한 ‘실사구시’

현지 한인 동포들이 짝퉁회장인 이홍기를 한인회장 으로 직접 선출했다는 터무니 없는 거짓 주장과 관련 엄중한 ‘실사구시’를 통해 바로잡지 않을 수 없게 된다.

팩트체크 하자면 지난 33대부터 현 36대까지 현지 한인회장 선거는 선관위가 사특한 몰이배 들의 한낱 들러리 어용조직이 되어 정관에 의한 적법한 선거절차를 무시하고 온갖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 선거없이 내정된 어용인에게 묻지마식 당선증을 그냥 무작위 발부 해 버린 정통성 없는 숭악한 가짜 회장임에 명명백백 하다.

각설하고 이자들이 발표한 괴문건에 적시된 ‘영구제명자’및 회관 출입 금지자 명단속에 김백규 현 범한인 비대위 위원장의 이름이 1순위에 올라 있어 실소를 넘어 경악을 금할길 없게된다.

⊙김백규 ‘비대위’ 위원장의 ‘존재감’

현지 동포사회 속에서 ‘김백규’란 인물이 과연 어떤 존재인가?

불문곡직하고 이 사람이 없었다면 현 한인회관 건물도 사실상 존재할수 없었다.

이 사실을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어디 한번 나와 보시라!

현 회관건물 구입의 종자돈 역할을 했던 과거 화재로 전소당한 도라빌 소재 한인회관 역시도 당시 김백규씨가 한인회장 재임시절 불법건물 시비에 휘말려 모두가 포기한 채 날려버릴 뻔 했던 걸, 오직 김백규씨 만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3개월 동안 매일같이 카운티 행정당국을 오가며 가까스로 담당자들의 마음를 움직여 당초 오염판정을 받았던 지질검사 문제를 극적으로 해결함으로서 지켜낼 수 있었던 것이었다.

그때가 2002년도 일이다. 당시 김백규 회장은 자신의 임기가 끝나기전에 회관건물에 대한 법적 양성화 작업을 무결하게 끝내고 체육관으로 쓰여졌던 강당을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 하여 행사용 렌트 수입창출이 가능하도록 완료하였고 남아있던 회관건물 모기지마져 사비를 들여 전액 완불하고 임기를 마쳤었다.

이모든 일에 소요 당했던 적지 않은 비용들이 죄 다 김백규 회장의 개인사비로 이루어진 일이었다.

이후 화재로 전소되기 까지 10여년 동안 매해 8만여불 이상의 문화공간 대여 수입이 창출되어 그 돈으로 회장직 수행을 위해 지출되는 개인 부담금이 거자반 해소 되었던게 사실이다.

비록 화재로 전소가 되었지만 김백규 회장의 희생으로 지켜졌던 회관건물의 보험금과 매각비용에 자신의 사비 10만불을 더 보텐 금액을 종자돈 삼아 재건립위원장직을 맡아 약 9개월 가량의 추가모금을 통해 페이오프된 현 노크로스 소재 초대형 한인회관 건물을 매입할 수 있었던 거다.

한인회 일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솔선수범을 보여온 사람이 바로 김백규 회장이다.

향년 80세를 넘긴 고령 임에도 아랑곳 없이 현재도 현지에서 개최되는 역대급 초대형 행사인 세계한상 대회를 위해 개인 사비 10만여불 가량을 지원해 가며 홍보에 앞장서고 계신 분이다.

동포사회 일이라면 물불 안가리고 누구보다 앞장서 오신 이런분이 불법회장이 나와 버젓히 한인회 돈을 횡령하고 온갖 폐악질로 대표기관인 한인회 위상을 실추시켜가며 한인회가 사유화 당하고 있는 현실을 어찌 손 놓고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겠는가?

이런분을 소위 좌파로 몰아 공격하고 온갖 음해를 서슴치 않는 ‘후안무치’한 ‘철면피’세력들이 현재 한인회관 건물을 불법점유하고 회장을 사칭하고 이사회를 사칭해가며 김백규 회장을 영구제명과 회관출입 금지자 명단에 올리는 천하에 ‘배은망덕’한 짓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에 어찌 경악하지 않을수 있으랴!

김백규 회장외에도 영구제명자 명단에 오른 35인 대다수는 최소한 현 한인회 불법 조직원들과 비교불가일 만큼 한인회를 사랑하고 오랜세월 아무 댓가없이 물심양면으로 희생하고 묵묵히 봉사해오신 전현직 단체장들 이시다.

⊙결론

한낱 사특한 심보로 한인회를 사유화 해보겠다는 양심없는 ‘후안무치’ 불안당들 주제에 무슨 권한으로 동포사회 선량한 봉사자들을 제명시키고 회관 출입금지령을 내릴수 있는지? 미친 똥개들 조차 ‘요절복통’에 ‘박장대소’ 하다 말고 정색 할 일이 아니더냐?

현재 한인회를 불법 점거하고 있는 짝퉁 어용회장 이홍기와 더불어 그 휘하의 불법 조직원 들이야 말로 영구퇴출 시키고 회관출입을 금해야 마땅할 공동 주범들임을 18만 현지 동포사회 이름으로 엄중히 천명함을 ‘명심보감’ 할 일이다.

[에필로그]

현지 한인회가 불법 어용회장들 손아귀에 들어가 범죄의 소굴이 되고 식물단체로 전락한지 어언 ‘8년(33대~36대)’ 째다. 이제야말로 한인회 불법관행에 종지부를 찍고, 우리 18만 동포사회 대표기관 으로서의 권위를 바로세워 새로운 도약을 도모 할 때이다.

모국에서 희망봉 혁명을 실현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국민들 답게 우리 동포사회도 한인회 정상화를 위해 총대를 맨 ‘비대위’와 함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당차게 나아가자!

*본 칼럼은 본보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주전 애틀랜타 방문했던 유흥식 추기경, 차기 교황 후보에 올라

지난 13일 둘루스 성 김대건 성당에서 유흥식 추기경이 미사를 집례하고 있다, /코리안뉴스 애틀랜타

(고) 프란시스코 교황 한국인 최초 교황청 장관에 임명, 교항청 인사들과 원만한 관계

이탈리아 유력지 “평화와 화해의 대화를 모색하는 인물”

지난 13일 애틀랜타를 방문해 둘루스 성 김대건 성당에서 견진세례와 미사를 집전했던 한국인 최초 교황청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이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가 꼽은 차기 교황 유력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코리에레델라세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후임자를 뽑는 콘클라베(Conclave·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단 비밀회의)를 앞두고 22일(현지시간) 총 12명의 차기 교황 유력 후보를 선정했는데, 유 추기경은 같은 아시아 출신인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필리핀)에 이어 11번째로 거론됐다.

코리에델레세라는 유 추기경에 대해 “남북한 화해를 모색한 포콜라레 운동의 일원”이라고 설명하고, “1951년 11월 17일 충남 논산 출생. 1979년 로마에서 사제품·교의신학 박사. 대전교구장으로 남북 교류에 힘썼으며 4차례 북한 방문. 2021년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2022년 추기경. 평화와 화해의 대화를 모색하는 인물”이라고 생애와 약력, 특징 등을 소개했다.

‘벽난로’라는 뜻을 지닌 포콜라레 운동은 이탈리아 북부 도시 트렌토에 살던 여대생 끼아라 루빅이 전쟁으로 모든 것이 파괴되는 것을 목격하고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사랑을 실천하며 살자는 목적으로 1943년 창설했다.

끼아라 루빅이 몇몇 처녀들과 함께 공동체 생활을 하며 펼친 이 운동은 ‘마리아 사업회'(Work of Mary)라는 공식 명칭으로 교황청에 등록됐으며, 국제적인 평신도 사도직 단체로 성장해 1950년대에 유럽과 북·남미 지역으로 운동을 확산했고 한국에는 1969년 들어왔다.

유 추기경은 2021년 6월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으로 발탁돼 프란치스코 교황 곁에서 활동하며 얼굴을 알리고 인맥을 쌓았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탁월한 업무 추진력과 소탈하고 열린 리더십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1951년생으로 현재 만 73세인 유 추기경은 다가오는 콘클라베에서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고 피선거권도 누린다.

코리에레델라세라는 이외에도 피에트로 파롤린, 마테오 주피, 피에르바티스타 피차발라(이상 이탈리아), 프리돌린 암봉고 베숭구(콩고민주공화국), 블레이즈 쿠피치, 조셉 토빈(이상 미국), 페테르 에르되(헝가리), 안데르스 아르보렐리우스(스웨덴), 장마르크 아벨린(프랑스), 후안 호세 오멜라(스페인) 추기경을 유력 후보로 꼽았다.

매체는 후보 중 이탈리아 출신은 3명이고 나머지 9명은 외국 출신이며, 아시아계는 타글레 추기경과 한국의 유 추기경 2명뿐이라고 전했다.

코리에레델라세라는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일 뿐만 아니라 교황청 내부에 탄탄한 정보망을 구축하고 있어 전 세계 가톨릭계에서도 주목하는 언론이다.

<유진 리 대표기자>

차기 교황 유력 후보 12명에 포함된 유흥식 추기경(하단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

‘코카콜라의 교훈’ 대중을 외면하면?…

코카콜라 뉴코크 판매 반대 청원 운동을 벌이고 있는 당시 사진/AJC

실패작 ‘뉴코크’ 출시 40주년..

원래 맛 살린 ‘코카콜라 클래식’으로 재기 성공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코카콜라가 자사의 유명한 콜라 이름에 걸맞은 새로운 제조법을 출시한 지 40년이 흘렀다. 이 콜라의 이름은 ‘뉴 코크’였고, 전국적인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이로 인해 회사는 역사상 가장 큰 실수에 대한 결정을 철회해야 했다.

회사는 이 사건을 결코 만회할 수 없었고, 이 실수는 사업에서 해서는 안 될 일을 보여주는 사례 연구가 되었다.

애틀랜타 시내 타워에 있는 재능 있는 마케팅 전문가들이 어떻게 그렇게 큰 실수를 저질렀을까?

그 결정은 콜라전쟁의 안개 속에서 내려졌다.

1980년대 중반, 펩시는 코카콜라를 무너뜨리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펩시 챌린지”와 같은 광고에서는 사람들이 코카콜라 대신 펩시 맛을 선택하는 블라인드 시음 테스트를 선보였다. Deadline.com에 따르면, 소니는 주드 애퍼토우와 스티븐 스필버그가 벌이는 콜라 전쟁을 다룬 영화를 제작 중이었다.

코카콜라는 새로운 공식을 개발하기 위해 자체적인 테스트를 실시했다.

1985년 4월 23일, 회사가 뉴욕에서 개량된 코카콜라를 발표했을 때, 당시 회장 겸 최고경영자인 로베르토 고이주에타는 이를 “코카콜라의 새로운 맛은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형성되었기 때문에 역사상 가장 확실한 움직임”이라고 불렀다.

애틀랜타 저널에 따르면, 그는 “우리는 더 맛있는 것을 찾았다”며 “더 나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지 않는 것은 공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들의 모든 본능은 시장 조사에 압도당했다.”라고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의 전 기자이자 편집자인 토마스 올리버는 말했습. 그는 당시 뉴 코크 사태에 대한 책 “진짜 코크: 진짜 이야기”를 썼다.

2025년 4월 4일 조지아주 타이비 아일랜드에 있는 자택에서 "진짜 코카콜라, 진짜 이야기"의 저자 토마스 올리버(Justin Taylor, The Atlanta Journal-Constitution 기고)
The Atlanta Journal-Constitution의 Justin Taylor2025년 4월 4일 조지아주 타이비 아일랜드에 있는 자택에서 “진짜 코카콜라, 진짜 이야기”의 저자 토마스 올리버(Justin Taylor, The Atlanta Journal-Constitution 기고)

새로운 제조법에는 일부 팬이 있었지만, 뉴 코크의 출시는 매우 실패로 끝났다. 시위가 일어났고, 사람들이 뉴 코크를 하수구에 쏟았으며 , 코크 본사에 수천 건의 항의 전화가 왔다.

1985년 당시, 전통적인 코카콜라는 회사 사업의 핵심이었으며, 그에 대한 반발은 존재적 위협이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뉴 코카콜라 사례 연구 요약에서는 이를 “마케팅 역사상 가장 유명한 대중적 재앙”으로 묘사하며, “미국 국민의 반응은 즉각적이고 격렬했으며, 코카콜라의 몰락에 대한 3개월간의 끊임없는 시위를 불러일으켰다”고 언급했다.

애틀랜타 저널에 인용된 한 “코카파일”은 뉴 코크 출시를 두고 “내 인생에서 가장 어두운 날”이라고 불렀다.

1985년 5월, 도심의 로버트 W. 우드러프 기념공원에서 열린 뉴 코크 경품 행사에서 한 시위자가 “우리 아이들은 결코 간식을 모를 것이다”라고 쓰인 표지판을 들고 있었다.

79일 후, 결정은 번복되었고, 오리지널 코카콜라는 1985년 7월 11일 코카콜라 클래식으로 다시 돌아왔다. 코카콜라 클래식은 복귀 후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뉴코크는 계속 판매되었고 브랜드를 변경하기도 했지만, 결국 2000년대 초에 단종되었다.

코카콜라는 뉴 코크 출시 기념일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2013년 은퇴하기 전까지 코카콜라에서 오랫동안 기록 보관자로 일한 필 무니는 뉴 코크 사태에서 얻은 교훈은 소비자의 의견을 더 주의 깊게 들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재난구호금 1억 5600만불 흥청망청” 12년 징역형 선고

허리케인 마리아의 피해 지DUR/AJC

“애틀랜타의 사업주 티파니 브라운은 170만 달러의 배상금 지불 하라”

“사기, 절도, 자금 세탁 등 32건의 관련 혐의.. 징역 12년”

“허리케인 마리아 재난 구호금 받기위해 거짓말에 또 거짓말”

“구호금으로 명품 구입, 여행, 콘서트 참석 등 흥청망청”

허리케인 마리아의 여파로 9자리 규모의 정부 계약을 따내기 위해 변호사를 조작하고, 사업 합의를 조작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애틀랜타의 한 사업주가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았다.

티파니 브라운은 22일(화)에 토마스 스래시 주니어 연방지방법원 판사로부터 1억 5600만 달러 규모의 연방 비상관리청 계약과 관련하여 사기, 절도, 자금 세탁 혐의로 32건의 선고를 받았다.

한때 시장 후보였던 브라운은 선고 공판에서 발언 기회가 주어졌을 때 발언을 거부했다. 어머니, 언니, 이모, 그리고 친구가 판사에게 자신이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좋은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안 그녀는 눈물을 훔쳤다.

판사는 브라운이 FEMA 계약을 확보하고 이를 악용하여 소송 자금 지원 단체로부터 100만 달러를 횡령한 “여러 차례의 노골적인 사기성 허위 진술”에 대해 어떠한 반성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브라운이 자신의 변호사를 속여 가짜 합의서를 작성하고 변호사들을 협박했으며, 계약 이행 능력에 대해 FEMA에 거짓말을 했다고 지적했다.

브라운은 FEMA, 소송 자금 지원 단체, 그리고 계약했던 두 곳의 급식 업체에 170만 달러의 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그녀는 석방 후 5년간 보호 관찰도 받는다.

스래시 판사는 2022년 10월부터 보석금을 내고 있던 브라운이 조카딸의 5월 졸업 후 몇 주 안에 연방 교도소에 출두하도록 허용했다. 그는 브라운이 가능하다면 애틀랜타 인근 교도소에서 복역할 것을 권고했다.

브라운의 어머니와 이모는 그녀가 강하고 친절하며 최선을 다하는 실천가라고 말했습. 또한 그녀는 젊은이들이 대학에 진학하도록 격려하고 교회에서도 봉사한다고 덧붙였다.

브라운은 1월에 제기된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 판결은 FEMA 관계자 , FBI 요원, 그리고 브라운의 전 변호사를 포함한 검찰 측 증인 22명이 그녀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후 내려졌다. 브라운은 변론을 하지 않기로 했다.

브라운은 금요일에 판결과 보석 조건에 대해 항소했다.

화요일 선고 공판에서 알렉스 시슬라 검사는 브라운이 교활하고 악랄하다고 말했다. 그는 브라운이 허리케인 생존자들을 위한 식량을 확보하려는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절박한 상황을 이용했고, FEMA에 적발된 후에도 계속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사기를 쳤다고 주장했다. 또 브라운에게 징역 17년 6개월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브라운 측 변호사인 조 오스틴은 브라운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브라운이 계약을 이행하려 했고, FEMA로부터 받은 25만 5천 달러 중 10만 달러를 한 식사 공급업체에 지급했다고 밝혔다.

오스틴은 “그녀의 이해에 따르면, 그녀의 의도는 ‘이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1억 5600만 달러를 불법적으로 획득할 것’이었을 리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어떤 사람이 사기 혐의를 받았을 수도 있고, 계약을 따내기 위해 사기를 저질렀을 수도 있지만, 그것이 반드시 계약 금액 전액에 해당하는 금전적 피해를 입히려는 의도를 가졌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브라운은 이 계획에서 얻은 자금의 일부를 사치품과 캘리포니아 코첼라 음악 페스티벌 여행에 썼다는 비난을 받았다.

브라운은 허리케인 마리아 직후 FEMA에 30일 동안 3천만 개의 자가 가열식 식량을, 하루 100만 개씩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검찰은 2017년 10월 3일 계약을 체결한 후, 브라운은 플로리다에 배송된 규정을 위반한 건조식 식량 5만 개만 푸에르토리코로 배송했다고 밝혔다.

FEMA는 2017년 10월 19일에 브라운과의 계약을 종료했지만, 그녀에게 배달된 50,000끼의 식사에 대한 보상으로 25만5000달러를 지불했다.

브라운은 FEMA 계약과 관련하여 중대 재난 사기 11건, 전신 사기 14건, 자금 세탁 3건, 그리고 정부 자금 절도 1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또한, 자신이 만들어낸 소송 합의금을 바탕으로 100만 달러 이상의 대출을 확보하려 한 과정에서 전신 사기 3건으로도 유죄 판결을 받았다.

여러 재판 증인은 브라운이 FEMA 계약을 놓친 데 대한 책임을 오하이오에 있는 운송 회사에게 돌렸다며, 해당 회사와 가짜 합의를 한 데 따라 조지아 법률 자금 그룹으로부터 100만 달러 이상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2018년 브라운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 은퇴한 FBI 요원 다비다 로는 브라운이 대출금을 사용해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코첼라 음악 페스티벌에 참석하고 애틀랜타, 파리, 두바이에 있는 루이비통 매장에서 쇼핑을 했다고 증언했다. 그녀는 각 매장에서 약 41,000달러를 썼다.

<유진 리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