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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 리비안에 2조4천억원 투자…주가는 고점 대비 67%↓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

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간) 소로스의 투자 회사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유가증권 신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신고서에 따르면 소로스 펀드는 작년 12월 말 기준 20억 달러(약 2조4천억 원) 가치의 리비안 주식 1천983만5천761주를 보유 중이다.

리비안은 지난해 12월 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공급망 문제로 연간 차량 생산 목표치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발표했고 이때 주가 100달러 선이 무너졌다.

또 올해 들어 금리 인상 전망으로 미국 기술주가 타격을 받자 리비안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리비안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1일 전장보다 9.07% 하락한 58.85달러로 장을 마쳤다.

리비안은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인 R.J. 스캐린지 최고경영자(CEO)가 2009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작년 9월 전기 픽업트럭 R1T를 출시했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1S도 생산할 계획이다.

슈퍼볼 LA 램스 우승, “쿠퍼 컵의 맹활약.. NFL 올해의 공격수+슈퍼볼 MVP ‘2관왕”

쿠퍼 컵의 역전 터치다운 순간

로스앤젤레스 램스, 신시내티 벵골스를 23-20으로 제압

쿠퍼 컵의 활약, ‘전설’ 조 몬태나 이후 역대 2번째

제56회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로스앤젤레스 램스의 백인 와이드리시버 쿠퍼 컵(29)은 “MVP에 합당한 플레이를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는 “기회를 주신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고 싶다. 모두가 격려해줬다”며 감격에 젖었다.

램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올해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결정전인 제56회 슈퍼볼에서 신시내티 벵골스를 23-20으로 제압했다.

컵은 당시 슈퍼볼에는 뛰지 못했다. 시즌 초반 무릎 인대 파열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은 탓이다.

3년 전 슈퍼볼에서 팀의 무기력한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던 컵은 올해 슈퍼볼에선 승리의 주역이 됐다.

슈퍼볼 MVP에 선정된 쿠퍼 컵 가족
슈퍼볼 MVP에 선정된 쿠퍼 컵 가족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16-20으로 끌려가던 램스는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자기 진영 30야드 지점에서 펀트 대신 포스 다운(fourth down) 공격에 나섰다.

컵은 7야드 러싱으로 퍼스트 다운을 만들어내며 꺼져가는 불씨를 살려냈다.

이어 컵은 쿼터백 매슈 스태포드가 던진 패스를 4차례나 잡았고, 그중 마지막 패스를 1야드 역전 터치다운으로 연결했다.

램스는 2쿼터에 이날 터치다운 1개를 기록 중이던 와이드리시버 오델 베컴 주니어가 왼쪽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다.

신시내티 수비진은 베컴 주니어가 빠지자 올 시즌 리시빙 부문에서 사상 4번째로 3관왕에 오른 컵을 집중적으로 마크했다.

컵은 올 시즌 패스를 받은 횟수(145회), 패스를 받아 전진한 야드(1천947야드), 패스를 받아 기록한 터치다운 개수(16개)에서 모두 리그 선두를 차지했다.

NFL 올해의 공격수에 빛나는 컵은 신시내티의 집중 견제를 극복하고 슈퍼볼 MVP가 됐다.

경기 종료 1분 38초를 남기고 컵은 스태포드의 4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잡아냈지만, 아군의 홀딩과 상대의 반칙이 겹쳐 터치다운이 취소됐다.

램스는 엔드존을 1야드 남긴 시점에선 스태포드가 쿼터백 스닉(골라인 바로 앞에서 플레이할 때 스냅과 동시에 오펜시브 라인맨들이 버티는 사이, 쿼터백이 그 틈으로 밀고 들어가는 플레이)을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시간은 계속 흘러갔고, 1분 29초를 남기고 컵이 신시내티의 코너백 엘라이 애플의 마크를 뿌리치고 스태포드의 패스를 잡아내 극적인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같은 해 NFL 올해의 공격수와 슈퍼볼 MVP에 동시에 오른 선수는 명쿼터백으로 이름을 날렸던 ‘전설’ 조 몬태나(66)에 이어 컵이 역대 두 번째다.

'영혼의 파트너' 쿠퍼 컵과 매슈 스태포드
‘영혼의 파트너’ 쿠퍼 컵과 매슈 스태포드 (연합뉴스)

2009년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아 올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에서 이적해온 쿼터백 스태포드에게 컵은 없어선 안 될 패스 타깃이 됐다.

컵은 40야드(36.576m) 달리기 기록이 4초62로 발이 빠른 편은 아니지만, 상대 수비진의 움직임을 읽는 능력, 공을 잡아내는 능력, 그리고 공을 잡아낸 뒤 가속력과 돌파력은 리그 톱클래스로 꼽힌다.

NFL 올해의 공격수로 뽑힌 컵은 큰 무대에서도 진가를 발휘하며 생애 첫 우승을 맛봤다.

컵은 이날 8번의 패스를 받아 92야드를 전진했고, 결승 터치다운을 포함해 두 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직전 역전 터치다운 성공한 쿠퍼 컵
경기 종료 직전 역전 터치다운 성공한 쿠퍼 컵 [AP=연합뉴스]

에미넴, 슈퍼볼 공연서 인종차별 항의 ‘무릎꿇기’ 퍼포먼스

에미넴의 '무릎꿇기 퍼포먼스'.

NFL 인종차별 고용 관행으로 구설수…

퍼포먼스 원조는 2016년 캐퍼닉

미국 유명 래퍼 에미넴이 13일(현지시간)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제56회 슈퍼볼 공연에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무릎 꿇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더힐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에미넴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램스와 신시내티 벵골스의 경기 하프타임 공연에서 ‘루즈 유어셀프'(Lose Yourself) 공연을 마친 뒤 한쪽 무릎을 꿇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NFL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전 쿼터백 콜린 캐퍼닉이 주도한 퍼포먼스의 일환이다.

당시는 경찰의 총격으로 흑인이 잇따라 사망하는 등 인종차별 문제로 들끓던 시절로, 퍼포먼스는 흑인에 대한 경찰의 공권력 남용에 항의하는 뜻에서 이뤄졌다.

이후 다른 NFL 선수들도 국가 연주 때 무릎을 꿇거나 주먹 쥔 손을 들어 올리는 식으로 동조했다.

브라이언 매카시 NFL 대변인은 더힐에 이날 에미넴의 퍼포먼스가 사전에 계획된 것으로, 관계자들도 이를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매카시 대변인은 “이번 주 여러 번의 리허설을 하는 동안 공연의 모든 요소를 지켜봤고 에미넴이 그걸 하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나 코치는 무릎을 꿇을 수 있다. 그런 행동에 문제 소지가 없었기에 하지 말라고 할 이유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2016년 캐퍼닉이 처음 무릎꿇기를 했을 때만 해도 엄청난 대가가 따랐다.

그의 퍼포먼스는 당시 공화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보수진영의 큰 반발을 샀고, 결국 그는 이듬해 팀과 계약이 해지돼 수년간 리그에서 쫓겨나야 했다.

한편, 이날 에미넴의 퍼포먼스는 최근 NFL이 인종차별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가운데 이뤄졌다.

전 마이애미 돌핀스 감독인 브라이언 플로레스는 지난 1일 인종차별적 관행을 문제 삼으며 NFL과 마이애미 돌핀스, 뉴욕 자이언츠, 덴버 브롱코스 등 구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플로레스는 지난달 정규시즌이 끝나자마자 해고 통보를 받은 흑인 감독이다.

그는 현재 흑인 감독이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마이크 톰린 1명만 남았다고 말하며 리그의 고용 관행이 인종차별적이라고 지적했다.

에미넴의 '무릎꿇기 퍼포먼스'.
에미넴의 ‘무릎꿇기 퍼포먼스’.

트럭시위에 막혔던 미·캐나다 국경다리 통행 재개

캐나다-미국 국경다리 봉쇄한 '백신 반대' 트럭 시위대와 대치한 경찰

경찰, 6일 만에 다리 점검 농성 시위대 해산

“양국 교역액의 30% 차지”…점거로 디트로이트 자동차 산업 타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트럭 시위대가 점거해 통행 차질이 빚어졌던 캐나다와 미국 간 국경 다리 운행이 13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정상화됐다.

이날 캐나다 당국이 지난 6일간 미국과 캐나다를 잇는 온타리오주(州) 원저의 앰버서더 다리를 점거한 트럭 시위대를 완전히 해산함에 따라 다리 통행이 재개됐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다리를 소유한 디트로이트 국제 교량회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앰버서더 다리에서 이날 오후 11시께 통행이 완전히 재개돼 이전처럼 미국과 캐나다 간 물자가 막힘 없이 오가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경찰은 이날 다리를 점거 중이던 시위대 해산 작전을 진행해 시위대 20∼30명을 체포하고 현장을 점거하는 데 동원됐던 트럭들을 압수했다.

드루 딜킨스 윈저 시장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앰버서더 다리에서 벌어진 국가 경제 위기는 오늘 끝났다”고 알렸다.

앰버서더 다리는 윈저와 미국 자동차산업의 중심지인 디트로이트를 연결하는 북미 최대 무역 동맥이다.

미 CNN방송에 따르면 온타리오와 접한 미 미시간주는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인 6천640억달러(약 794조7천억원)의 30%에 달하는 물자가 이 다리를 통해 이동한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디트로이트에 있는 제너럴모터스(GM)·포드·도요타 등 완성차 공장들은 이 다리를 통해 캐나다에서 부품을 들여와 자동차를 제조한다.

CNN은 이 다리에 대해 “서반구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중요한 교량일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번 시위 탓에 일주일 가까이 다리가 봉쇄되자 포드와 GM 등 자동차 제조사들은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생산량을 감축해야 했다.

미시간주에서만 이번 다리 봉쇄로 인한 관련 종사자들의 임금 손실액이 5천100만달러(약 60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같이 시위가 국가경제 문제로 불거진 만큼 양국 당국자들은 통행 재개 소식을 반겼다.

프랑소와 필립 샴페인 캐나다 개혁과학산업부 장관은 트위터에서 “좋은 소식이다. 앰버서더 다리를 다시 이용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라고 썼다.

백악관의 리주 셔우드 랜들 국토안보 보좌관도 성명을 통해 “(다리를 통한) 정상적이고 자유로운 교역을 회복할 수 있도록 캐나다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며 수도 오타와에서 시작된 트럭 운전사들의 시위는 2주 넘게 이어지며 현재 토론토, 밴쿠버, 퀘벡시티 등 캐나다 주요 도시뿐 아니라 앨버타 등 미국과 캐나다 국경지대로까지 확산한 상황이다.

오타와 시위에는 주말 사이 4천명이 몰려들어 도로를 점거하고 경적을 울려대며 경찰과 대치했다.

캐나다 정부는 오타와 시위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 비상조치 발동 여부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캐나다-미국 국경다리 봉쇄한 '백신 반대' 트럭 시위대
캐나다-미국 국경다리 봉쇄한 ‘백신 반대’ 트럭 시위대

검찰 3번째 마약범죄 에이미 징역 2년6개월 구형

2014년 마약 투약 혐의로 법원에 출석했던 에이미 모습
“감금 상태서 투약” 혐의 부인…공범에겐 징역 3년 구형

마약류 투약으로 강제 추방됐다가 국내에 입국한 뒤 또다시 마약에 손을 댄 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윤지·40)에게 검찰이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14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신교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에이미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 결심공판에 검찰은 이같이 구형했다.

에이미는 지난해 4월 말부터 8월 말까지 6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에이미와 달리 첫 공판에서부터 혐의를 인정한 오씨는 홀로 저지른 사기 혐의까지 더해져 징역 3년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에이미와 오씨에게 각각 180만원과 166만원의 추징 명령을 내려달라고 했고, 그 중 150만원은 공동으로 추징 명령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과 2014년 졸피뎀 투약으로 두 차례 처벌을 받고 강제 출국을 당했음에도 지난해 1월 국내에 입국한 뒤 또다시 마약에 손을 댔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두 사람에 대한 선고는 내달 3일 내려진다.

[영상] 작정하고 즐겼더니…올림픽 최고 스타로 떠오른 ‘꽉윤기’

곽윤기.사진: 연합뉴스캡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올림픽 은퇴 무대로 삼은 쇼트트랙의 곽윤기는 거침없는 입담과 소신 발언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그의 언행은 지난 4일 개회식부터 심상치 않았는데요.

기수를 맡은 그는 분홍색으로 물들인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앙증맞은 발놀림으로 한국 팬들에게 많은 웃음을 안겼습니다.

대회가 시작된 뒤에는 ‘사이다’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곽윤기는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극단적인 편파 판정이 나오자 “많은 국민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는데요.

곽윤기는 ‘부업’인 유튜브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16만 명이던 유튜브 구독자는 올림픽 기간에 수직상승해 66만 명으로 증가했는데요.

지난 10일 업로드된 네덜란드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에게 ‘오징어 게임’ ‘뽑기’를 시킨 영상은 게재 이틀 만에 조회 수 200만 회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왕지웅ㆍ백지현>

미국, 우크라 사태 속 對유럽 LNG 지원 요청…정부 난색

일본 지바현 앞바다의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미국의 유럽에 대한 천연가스 지원 요청에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미 정부는 지난주 화상 면담을 통해 우리 정부에 유럽에 대한 액화천연가스(LNG) 지원 의사를 타진했으며, 이에 우리 측은 국내 수급 사정 등을 이유로 사실상 어려울 수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

미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 유럽의 LNG 수급에 문제가 생길 것에 대비해 동맹인 우리나라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은 일본에도 같은 제안을 했으며, 일본은 유럽에 내수용 LNG 일부를 융통하기로 했다.

일본도 중국에 이어 LNG 최대 수입국 중 하나여서 일본 정부의 이같은 결정은 이례적으로 평가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고 (미국의) 요청이 들어와 국내도 상황이 어려우며 지원방안을 한번 들여다보겠다는 정도의 이야기가 오간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 긴장고조] ‘전쟁 터질까’…각국 주식 떨어지고 유가·밀값 급등

우크라 접경지역에 배치된 러시아군 장갑차

달러 등 안전자산 강세…팔라듐·구리·알루미늄도 ‘불안’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운이 급격히 고조되자 전 세계 금융시장과 에너지·원자재 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다.

1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자금이 주식 등 위험자산을 떠나 안전자산으로 대피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 지수가 줄줄이 떨어지고, 달러와 엔화, 금 등 안전자산의 가치가 올랐다.

특히 원유와 밀, 팔라듐 등 러시아·우크라이나와 연관된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다.

일본 증시의 대형주 지수인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이날 2.23% 급락했고, 도쿄증시 1부 상장 종목 종합지수인 토픽스 지수도 1.63% 내렸다.

한국 증시의 코스피는 1.57% 떨어졌고, 코스닥 지수는 -2.81%로 하락 폭이 더 컸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0.98%)와 선전성분지수(-0.44%), 대만 자취안지수(-1.71%) 등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도 한국시간 이날 오후 4시 51분 현재 1.48% 떨어졌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집계하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 지수는 1.35% 하락했다.

이날 유럽 증시 선물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스톡스(Stoxx) 50지수 선물은 1.6%,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선물은 0.5% 각각 내렸다.

이와 달리 안전자산인 달러화와 엔화의 가치는 올랐다.

주요국 통화와 대비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지난주 저점 95.172에서 이날 96.059까지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116.33엔에서 115.50엔으로 내리며 강세를 보였다.

단,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은 이날 0.3% 내린 온스당 1천853.55달러(약 222만원)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앞서 금값은 지난 12일 1.8% 올라 약 4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안 그래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0.5%포인트 대폭 인상설로 금융시장이 크게 동요한 가운데 우크라이나발 위기가 증시 하락세를 이끌었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시장은 이제 이날로 예정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CNBC 인터뷰에 주목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7월까지 연준의 1%포인트 금리 인상을 전망한다고 말해 시장을 요동치게 한 바 있다.

미국 뉴욕 증시
미국 뉴욕 증시[뉴욕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저장 금지]

◇ 국제유가 7년여만에 최고 수준…밀값도 고공행진

국제 유가는 우크라이나 위기로 인한 수급 불균형 우려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한때 배럴당 96.16달러까지 치솟아 2014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오후 2시 현재는 배럴당 95.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94.51달러까지 올라 2014년 9월에 기록한 최고치(배럴당 94.94달러)에 근접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미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세계 3위 산유국인 러시아의 원유 수출 차질 우려가 유가를 뒤흔들고 있다고 전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증산을 거듭 약속했지만, 실제 생산량과 목표량 간 차이가 작지 않은 실정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OPEC+의 생산량과 목표량 간 격차가 1월에 일일 90만배럴로 벌어졌다고 밝혔고, 투자은행(IB) JP모건은 OPEC만 놓고 보면 격차가 일일 120만배럴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밀 가격도 세계적 밀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의 긴장 고조로 공급 차질 우려가 높아진 탓에 급등세를 이어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밀 선물 가격은 지난주 5.3% 오른 데 이어 이날 1.7% 상승했다. 밀 가격은 2012년 이후 최고였던 지난해 11월의 고점보다는 7% 낮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세계 밀 수출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두 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29%로 3분의 1에 가깝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 곡물 수출의 주요 통로인 흑해 항만의 시설이 파괴되거나 운송에 차질이 생겨 양국의 밀 수출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이들 나라가 수출한 밀의 상당량은 세계 최대 밀 수입국인 이집트를 포함한 중동으로 간다.

우크라이나는 보리, 옥수수, 유채씨의 주요 수출국이기도 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 밀과 보리 수출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옥수수 수출의 5분의 1을 담당한다.

이 지역의 정세 불안으로 이들 곡물의 가격이 오르면 이미 10년 만에 최고가인 세계 식품 가격에 추가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

◇ 팔라듐 급등…구리·알루미늄도 ‘불안’

러시아가 세계 생산량의 40%를 담당하는 팔라듐의 가격도 치솟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3월 인도분 팔라듐 선물은 한국시간 이날 오후 4시 17분 현재 트로이온스(약 31.1g)당 2천348.50달러(약 280만원)로 7.06% 급등했다. 이로써 팔라듐 선물은 올해 들어 22.82% 뛰어올랐다.

자동차 배기가스 저감 촉매로 많이 쓰이는 팔라듐은 최근 수요 증가에 힘입어 가격이 오른 데 이어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에 상승세가 더 가팔라졌다.

또 구리 등도 재고가 크게 줄어 광범위한 세계적 원자재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세계 주요 상품 거래소의 구리 재고는 40만t을 약간 웃도는데 전 세계가 일주일도 쓰지 못할 양이다.

알루미늄의 재고도 낮은 수준이다. 중국의 주요 알루미늄 산지가 코로나19로 봉쇄돼 공장이 가동을 중단한 일이 영향을 미쳤다.

FT는 수요 증가와 공급 감소 속에 원자재 재고 부족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포토] ‘코로나19 물러가라’ 대보름 쥐불놀이

대보름 쥐불놀이

15일 정월대보름, 쥐불놀이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두고 14일 오후 광주 북구 임동 광주천 두물머리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구청·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쥐불놀이하고 있다.
쥐불놀이는 음력 정월에 해충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논둑과 밭둑에 불을 놓거나 풍년을 기원하는 불놀이를 하는 민속놀이다.

[올림픽] 발리예바, 피겨 여자 싱글 정상 출전

도핑위반 판정에도 남은 대회를 출전하는 발리예바.

도핑 판정에도….

여자 피겨의 신성에서 여제 등극을 꿈꾸는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카밀라 발리예바가 14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 연습링크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서 쇼트프로그램 동작을 연습하고 있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14일 도핑 위반 통보를 받은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가 발리예바의 징계를 철회한 것과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세계반도핑기구(WADA),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제기한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

이 결정으로 발리예바는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개인전에 출전이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