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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긴장고조] ‘전쟁 터질까’…각국 주식 떨어지고 유가·밀값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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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등 안전자산 강세…팔라듐·구리·알루미늄도 ‘불안’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운이 급격히 고조되자 전 세계 금융시장과 에너지·원자재 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다.

1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자금이 주식 등 위험자산을 떠나 안전자산으로 대피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 지수가 줄줄이 떨어지고, 달러와 엔화, 금 등 안전자산의 가치가 올랐다.

특히 원유와 밀, 팔라듐 등 러시아·우크라이나와 연관된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다.

일본 증시의 대형주 지수인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이날 2.23% 급락했고, 도쿄증시 1부 상장 종목 종합지수인 토픽스 지수도 1.63% 내렸다.

한국 증시의 코스피는 1.57% 떨어졌고, 코스닥 지수는 -2.81%로 하락 폭이 더 컸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0.98%)와 선전성분지수(-0.44%), 대만 자취안지수(-1.71%) 등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도 한국시간 이날 오후 4시 51분 현재 1.48% 떨어졌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집계하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 지수는 1.35% 하락했다.

이날 유럽 증시 선물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스톡스(Stoxx) 50지수 선물은 1.6%,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선물은 0.5% 각각 내렸다.

이와 달리 안전자산인 달러화와 엔화의 가치는 올랐다.

주요국 통화와 대비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지난주 저점 95.172에서 이날 96.059까지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116.33엔에서 115.50엔으로 내리며 강세를 보였다.

단,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은 이날 0.3% 내린 온스당 1천853.55달러(약 222만원)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앞서 금값은 지난 12일 1.8% 올라 약 4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안 그래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0.5%포인트 대폭 인상설로 금융시장이 크게 동요한 가운데 우크라이나발 위기가 증시 하락세를 이끌었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시장은 이제 이날로 예정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CNBC 인터뷰에 주목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7월까지 연준의 1%포인트 금리 인상을 전망한다고 말해 시장을 요동치게 한 바 있다.

미국 뉴욕 증시
미국 뉴욕 증시[뉴욕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저장 금지]

◇ 국제유가 7년여만에 최고 수준…밀값도 고공행진

국제 유가는 우크라이나 위기로 인한 수급 불균형 우려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한때 배럴당 96.16달러까지 치솟아 2014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오후 2시 현재는 배럴당 95.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94.51달러까지 올라 2014년 9월에 기록한 최고치(배럴당 94.94달러)에 근접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미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세계 3위 산유국인 러시아의 원유 수출 차질 우려가 유가를 뒤흔들고 있다고 전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증산을 거듭 약속했지만, 실제 생산량과 목표량 간 차이가 작지 않은 실정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OPEC+의 생산량과 목표량 간 격차가 1월에 일일 90만배럴로 벌어졌다고 밝혔고, 투자은행(IB) JP모건은 OPEC만 놓고 보면 격차가 일일 120만배럴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밀 가격도 세계적 밀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의 긴장 고조로 공급 차질 우려가 높아진 탓에 급등세를 이어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밀 선물 가격은 지난주 5.3% 오른 데 이어 이날 1.7% 상승했다. 밀 가격은 2012년 이후 최고였던 지난해 11월의 고점보다는 7% 낮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세계 밀 수출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두 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29%로 3분의 1에 가깝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 곡물 수출의 주요 통로인 흑해 항만의 시설이 파괴되거나 운송에 차질이 생겨 양국의 밀 수출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이들 나라가 수출한 밀의 상당량은 세계 최대 밀 수입국인 이집트를 포함한 중동으로 간다.

우크라이나는 보리, 옥수수, 유채씨의 주요 수출국이기도 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 밀과 보리 수출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옥수수 수출의 5분의 1을 담당한다.

이 지역의 정세 불안으로 이들 곡물의 가격이 오르면 이미 10년 만에 최고가인 세계 식품 가격에 추가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

◇ 팔라듐 급등…구리·알루미늄도 ‘불안’

러시아가 세계 생산량의 40%를 담당하는 팔라듐의 가격도 치솟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3월 인도분 팔라듐 선물은 한국시간 이날 오후 4시 17분 현재 트로이온스(약 31.1g)당 2천348.50달러(약 280만원)로 7.06% 급등했다. 이로써 팔라듐 선물은 올해 들어 22.82% 뛰어올랐다.

자동차 배기가스 저감 촉매로 많이 쓰이는 팔라듐은 최근 수요 증가에 힘입어 가격이 오른 데 이어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에 상승세가 더 가팔라졌다.

또 구리 등도 재고가 크게 줄어 광범위한 세계적 원자재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세계 주요 상품 거래소의 구리 재고는 40만t을 약간 웃도는데 전 세계가 일주일도 쓰지 못할 양이다.

알루미늄의 재고도 낮은 수준이다. 중국의 주요 알루미늄 산지가 코로나19로 봉쇄돼 공장이 가동을 중단한 일이 영향을 미쳤다.

FT는 수요 증가와 공급 감소 속에 원자재 재고 부족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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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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