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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 기러기 아빠’ 한국 소득세는?

서울가정법원·서울행정법원/연합뉴스

“경제적 이해관계 큰 곳은 베트남…한국서 납부의무 없어”

미국에서 교사 학생. 한국정부 근로자는 제외, 일반 근로자는 양국에 납세

베트남에서 사업을 하는 ‘역(逆) 기러기 아빠’가 국내에 남은 가족들에게 보낸 돈에 한국의 소득세법에 따라 종합소득세를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한국 법원의 이같은 판단으로 미국에서 돈을 벌어 한국에 보내는 역 기러기 아빠들의 가정들도 이중 세금 나부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나게 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베트남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A씨가 양천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종합소득세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최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2013년 베트남에 페인트·니스 유통 회사를 설립한 A씨는 2016년 말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면서 베트남에서 임시거주증을 발급받고 현지에 장기간 머무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남은 배우자·자녀의 생활비 지원과 부채 상환을 위해 2017년 2억5천400여만원, 2018년 2억8천900여만원의 회사 배당소득을 각각 국내 계좌로 송금했다.

그는 이미 생활 근거지를 베트남으로 옮겼기 때문에 이 기간 우리나라 소득세법상 거주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종합소득세를 신고·납부하지 않았다.

그러나 2020년 과세당국은 A씨가 한국 소득세법상 거주자에 해당한다며 1억9천200여만원의 종합소득세를 부과했다.

이에 A씨는 조세심판을 청구했으나 기각되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A씨가 과세기간 동안 베트남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소득세법상 국내 거주자의 지위를 동시에 갖고 있었다고 판단했다.

소득세법에 따르면 한국에 주소를 두거나 183일 이상 거소를 둔 거주자는 소득세를 납부해야 하는데, A씨는 가족이 거주하는 국내 아파트에 주민등록을 유지하면서 2017∼2018년 총 187일을 체류했다는 것이다.

다만 베트남 개인소득세법에 따라 베트남 거주자로도 인정되기 때문에 A씨의 거주국은 한국과 베트남 간 조세조약을 근거로 판단해야 하고, 여기에 따르면 A씨가 한국에서 소득세를 납부해야 할 의무가 없다고 봤다.

해당 조세조약에는 ‘개인이 양 국가의 거주자가 되는 경우 인적·경제적 관계가 더 밀접한 중대한 이해관계의 중심지를 거주국으로 판단한다’고 명시돼 있다.

재판부는 “원고는 2016년 말부터 대부분의 시간을 베트남에서 보냈고, 회사의 자산 규모는 2018년 31억원까지 크게 늘었다”며 “원고가 주된 사업 활동을 영위하면서 밀접한 경제적 이해관계를 가진 곳은 베트남”이라고 판단했다.

또 “원고는 베트남 현지에서 모범납세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며 “원고의 가족이 국내에 체류하고 있다는 사정만으로 한국에 더 큰 경제적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다 보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한편, 미국과 대한민국 조세 조약 협정을 살펴보면, 제 20조(교사)에 “교육이나 연구에 참여할 목적으로 합법적으로 미국에 체류하는 한국 시민들은 체류가 2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 한하여, 첫 2년간 해당 활동으로 취득한 소득에 대한 세금을 면제받을 것”이라고 명시됐다.

제 21조(학생 및 교육생)에는 “대학에서 공부, 훈련 또는 연구를 하기 위하여 미국에 체류하는 한국 유학생들은 개인 서비스에서 수행되는 모든 보조금, 수당, 상금 또는 수입 (2,000달러 이하)에 대하여 세금을 면제받을 것”으로 되어 있다.

UCMK & Associates 최준순 회계사는 교사, 학생이 아닌 일반인의 경우 “미국에서 한국으로 송금하는 경우에는 이자는 12%, 대부분의 배당금은 15%, 산업 로열티는 15%, 저작권 로열티는 10%, 부동산 수익에는 30%, 그리고 사회보장지급에 30% 의 원천징수를 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개인 용역에 대한 소득 (Personal Services Income) 에 대해서는 “한국의 거주자가 미국에서 개인용역을 통해서 그해에 미국 거주기간이 182일을 넘지 않고 그해에 $3,000 이상 소득이 발생하지 않았을 경우 미국세금으로 부터 면제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규정은 대부분의 한국 지상사에 근무해야 하는 임직원들이 미국에 온전히 세금을 내야하고, 한국에도 세금 신고를 해야 해 가계에 적지않은 부담을 주고 있다.

현행법상 한국과 미국에서의 세금 납부 관계는 교수, 교사 그리고 연구원(Professors, Teachers, and Researchers)인 경우 한국에 거주하면서 미국에 한시적으로 도착해서 2년 이내에 대학이나 다른 연구기관에서 주로 연구하거나 가르치면서 받는 소득은 면제된다. 하지만, 공익이 아닌 개인의 이익을 위한 연구를 통한 소득은 면세되지 않는다.

또, 대한민국 공공 자금이 미국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닌 대한민국 시민에게 총영사관 등 대한민국의 고용인으로 일했던 용역에 대한 임금, 월급, 연금등 유사한 소득은 미국 소득세에서 제외되고 있다.

<유진 리 대표기자>

북한 땅굴보다 더한 하마스 ‘500㎞ 지하터널’

이스라엘-가자 분쟁 지역 인근 지하터널을 이동하는 하마스 무장대원의 모습[EPA 연합뉴스자료사진.

서울 지하철 1.5배 길이 ‘가자 메트로’…민간인 ‘인간방패’ 우려도

아프간 알카에다·북베트남도 과거 지하터널·땅굴 활용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궤멸시키려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할 것이란 관측이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하마스의 최후저항선이 될 수 있는 거대한 지하터널이 주목받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는 인근 이집트에서 물품을 밀수하거나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데 쓰이는 여러 지하 터널로 유명한 지역이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은 이와 별개로 하마스가 구축한 또다른 지하 터널 네트워크인 일명 ‘가자 메트로’가 존재한다고 말해왔다.

이스라엘군 정찰기와 드론(무인기)의 감시를 피해 최고 깊이 수㎞의 거대한 지하 미로를 건설, 인원과 물자를 운반하고 이스라엘을 공격할 로켓 등 무기와 지휘통제시설 등을 갖추는데 써왔다는 이야기다.

이와 관련해 하마스는 2021년 이 터널의 총길이가 500㎞에 이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사실이라면 총연장 350km의 서울 지하철의 1.5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장악한 2007년 이후 이곳을 봉쇄해 왔던 까닭에 하마스는 중장비 없이 기본적인 자재만으로 이런 터널을 구축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오래전부터 하마스가 민간 용도나 인도적 목적으로 반입된 콘크리트를 지하 터널 건설용으로 전용한다고 비난해 왔다.

국경 인근에서 발견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땅굴 주변을 감시하는 이스라엘 병사
국경 인근에서 발견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땅굴 주변을 감시하는 이스라엘 병사[EPA 연합뉴스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일각에선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부터 지킬 방공호나 조기경보 체계 구축을 외면한 채 터널 건설에만 열을 올린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다만, 전력상 압도적 우위에 있는 이스라엘군을 상대하려면 게릴라전과 같은 비대칭 전술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하마스 입장에서 이런 터널은 매우 매력적인 도구가 돼 왔다고 CNN은 평가했다.

비슷한 이유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알카에다는 과거 아프가니스탄 산악지대에 지하 터널을 구축했고, 베트남 전쟁(1955∼1975년) 당시에도 북베트남이 대규모 땅굴을 활용, 상당한 전과를 올렸다.

그러나, 이런 과거 사례와 달리 하마스의 지하터널을 특히나 공략불가의 요새로 만드는 요인은 이 시설이 세계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의 지하에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다.

CNN은 가자지구 중심도시인 가자시티와 주변 지역에 거의 200만명 가까운 주민이 몰려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라이히만 대학의 지하전술 전문가 대프니 리셰몽-바라크 교수는 “터널을 상대하는 건 언제나 어렵다. 어떤 상황에서든 그렇지만 도시 구역이라면 모든 게 더욱 복잡해진다”고 말했다.

실제, 이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1천500여명에 이르는 사망자를 낸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무고한 민간인이 거주하는 가자시티의 건물과 주택 아래 터널에 숨어 있다”면서 가자 주민들이 사실상의 ‘인간방패’로 쓰인다고 규탄해 왔다.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국경선에 늘어선 땅굴 탐지용 시추장치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국경선에 늘어선 땅굴 탐지용 시추장치[EPA 연합뉴스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라엘은 그런 상황에서도 하마스 제거를 위한 표적 공습을 지속했다.

그 결과 15일까지만 최소 2천67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밝혔다.

이스라엘은 2014년 하마스와 대규모 전면전을 벌였을 때처럼 이번에도 지상군을 투입할 경우 가자지구 일대의 지하터널을 파괴하려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3일에는 유엔을 통해 110만명에 이르는 가자지구 북부 주민에게 가자시티 등을 떠나 남부로 피란하라고 권고하기도 했으나, 일부 주민은 하마스에 가로막혀 몸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령, 민간인 전원이 소개됐다고 해도 지하터널을 파괴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라고 리셰몽-바라크 교수는 지적했다.

항공기를 동원한 폭격이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지만 하마스가 이스라엘에서 납치해 억류 중인 인질이 199명에 이르는 까닭에 선뜻 이를 택하기 힘들고, 매복이나 부비트랩 등의 위험 때문에 병력을 내부로 투입하기도 어려워서다.

한편, 관련국들은 심각한 민간인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을 막기 위한 외교적 행보에 분주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 방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17일 이스라엘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아랍권 국가들로 구성된 아랍연맹(AU)은 아프리카 전체 55개국이 속한 아프리카연합(AL)과 공동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의 지상전 계획 철회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상운 칼럼] 누군가 나를 기다린다. 고로 나는 행복하다.  

이상운 시인

오래전 딸을 위하여 아주 작은 물고기를 키웠다. 헤엄치는 모습이 앙증맞고 귀여웠다. 밥을 주려고 옆에 가면 한 바퀴를 획하고 돌았다. 밥을 주는 사람을 알아보고 즐거워하는 감사의 반응이었다. 나를 기다린 것이 분명했다. 이런 이야기를 타인들에게 하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았다. 그럴 리가라는 표정으로 말이다. 어느 해, 타주로 이사를 했는데 녀석이 많이 피곤했던지, 끝내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말았다. 우리는 아름다운 나무 밑에 녀석을 고이 묻어 주었다. 

내가 어린 시절에 고양이를 키웠다. 이름은 당시 흔했던 ‘나비’였다. 어느 날 저녁 방문 앞에서 나비가 몹시 울었다. 간절한 울부짖음에 나는 문을 열어 주었다. 잠결에 나비가 책상에 올라가서 이리저리 무엇을 찾았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그렇게 날이 밝고 나는 놀라운 일을 맞이하게 되었다. 내 등 뒤에서 나비가 아이들을 낳았다.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자신이 내 등뒤에 자리를 하고 있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경이로운 순간이었다. 그 후로 학교를 다녀오는 날이면 날마다 나비는 대문까지 나와서 나를 기다렸다. 언젠가는 어머니가 밭에서 김을 맬 때 갑자기 나타난 뱀까지 잡았다고 했다.  

전방에서 근무하던 시절 나는 강아지를 키웠다. 이름은 ‘이쁜이’였다. 멀리서 ‘이쁜아’라고 부르면 나를 기다렸다는 듯이, 자신이 흔드는 꼬리를 보여주기 위해 ‘ㄱ’자 모양을 하고 달려왔다. 목욕을 시킬 때에는 막사 근처 작은 연못에서 수영하기를 그리 좋아했다. 대대장님 개와 사랑을 나눈 후에 배가 불러왔고, 산달이 되었을 때 나는 출산 도우미가 되었다. 길고 긴 고통의 밤을 함께 해 주었다. 이쁜이가 낳은 다섯 마리의 아이들을 내 손으로 받아냈다. 그들 모두에게 이름을 붙여 주었다. 강아지도 이름값을 한 것일까. 나에게 영원한 이쁜이로 기억에 선하다. 

오랜만에 고국 방문을 위해서 나는 사랑하는 반려견을 지인에게 맡기게 되었다. 미국에서는 여행을 가려면 반려동물을 호텔에 맡기거나 지인에게 부탁을 해야 한다. 국내 여행은 함께 동행을 하지만 해외는 만만치가 않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반려견을 받아주는 호텔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일반 호텔의 경우에는 받아주는 조건으로 돈을 더 많이 내야 한다. 또한, 미국에서 하우스 렌트를 하면 반려견 키우는 돈을 지불해야 한다. 아파트에서는 환경을 위하여 매달 내는 경비도 있다.   

이런 귀찮은 과정들이 있음에도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만의 정답은 강아지가 나를 기다리기 때문이다. 강아지의 눈에는 오롯이 나밖에는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나와 함께 있을 때 강아지가 제일 편안하게 느끼기 때문이다. 강아지가 내 품에 안기면 나도 행복하기 때문이다. 즉, 나를 기다려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설레임과 믿음 때문일 것이다. 생각만 해도 미소가 지어진다. 이 어찌 행복하지 아니한가. 

나의 강아지(furbaby)가 나를 기다리는 모습을 시로 적었다. ‘쫑긋쫑긋’이라는 시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 

문 앞에서 님을 기다린다 / 귀를 쫑긋 촉각을 긴장한다 / 셀 수 없는 가정假定과 상상을 흘려보내며 / 기다리는 님의 동선을 귀로 그리며 / 고개를 돌리며 귀를 쫑긋쫑긋

떠난 님을 기다린다 / 턱을 기대며 슬픈 예민함을 뾰족 세운다 / 반복되는 시나리오를 기억하지 못하는 듯 / 님의 진동을 턱으로 읽으며 슬픔을 쫑긋쫑긋

문을 하염없이 응시한다 / 즐겨 반가움은 뒤로 한 채 간절함의 눈을 치켜뜬다 / 잠깐이라도 자리를 비울 수 없어 / 두툼히 쌓인 밥그릇조차 보지 못한 채 / 졸린 눈을 흔들 부릅뜨며 쫑긋쫑긋

님을 향한 우직함을 지키기 위해 / 축 처진 어깨를 하며 앉았다 / 그러나, 자랑스런 충성은 아니었다 / 두려움과 불안감을 떨치기 위해 / 님의 자리를 떠나지 못했던 모양이다

시무룩 처진 콧등을 치켜들고 / 하품도 사치인 양 / 돌아올 님을 향해 / 뚫어지게 문을 응시한다 / 눈과 귀를 쫑긋쫑긋 반복한다

[‘광야 위에 서다 그리고 광야에게 묻다’중에서, 2017, 이상운 시인]

나의 강아지(furbaby)는 이른 아침이면 ‘쫑긋쫑긋’ 나를 기다릴 것이다. 함께 마을 한 바퀴를 산책할 시간이기 때문이다. 땅거미가 지면 또 나를 기다릴 것이다. 내 무릎에 껑충 올라와서 나의 지친 하루를 위로하기 위해서 말이다. 늦은 밤이 되면 그는 칭얼거릴 것이다. 이제 잠자리에 들 시간이라고 말이다. 실룩실룩 거리며 코 고는 그의 소리가 그리운 날이다.  

많은 연구 자료들에 의하면 강아지도 감정을 느끼고 사람과 함께 서로 교감을 한다고 말한다. 혼자 사는 분들이나 정신적 육체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강아지는 큰 도움이 된다. 더불어 어린 자녀들에게도 긍정적인 면이 많다. ‘Pet Effect’라고 일컬어진다. 나에게 강아지는 행복을 가져다주는 존재이다. 내가 제일 편안하다고 느끼는 그곳에서 나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나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누군가 당신을 애타게, ‘쫑긋 쫑긋’ 촉을 세우며 기다리고 있다면 이 얼마나 행복하지 아니한가. 오롯이 당신만을 바라보는 존재가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이 또 있겠는가. 강아지도 그런데 하물며 사람은 오죽하겠는가. 누군가 당신을 기다린다, 고로 당신은 행복하다.

*이상운 시인은 가족치료 상담가로 활동하며, (시집) ‘광야 위에 서다 그리고 광야에게 묻다’, ‘날지 못한 새도 아름답다’가 있다.

본 칼럼은 본보의 편집 방행과 다를 수 있습니다.

‘강남납치’ 일당 4명에 사형 구형

'강남 납치·살인' 3인조 검찰 송치(서울=연합뉴스) 서울 강남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3인조가 9일 오후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왼쪽부터 이경우, 황대한, 연지호. 2023.4.9

“서울 한복판 잔혹범행 엄벌”

검찰 “사법·치안시스템에 불안 초래…국민 충격과 공포에 빠져”

주범 이경우 “이렇게 큰일 상상도 못해…속죄하며 살겠다”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이른바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주범인 이경우(36)와 공범 황대한(36), 범죄자금을 제공한 유상원(51)·황은희(49) 부부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김승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일당 7명의 결심 공판에서 이들 4명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다른 공범 연지호(30)에게는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간호조무사로 일하던 병원에서 살인에 쓰인 향정신성의약품을 빼돌려 제공한 것으로 조사된 이경우의 부인 허모씨에게는 징역 5년을, 피해자의 동선을 파악해 범행에 조력한 황대한의 지인 이모씨에게는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서울 강남의 한복판에서 강도살인을 저지른 범행의 잔악성은 이루 말할 수 없고, 학교가 밀집한 통학구역에서 범죄가 일어나 우리 사회 형사 사법 시스템과 치안 시스템에 대한 불안을 팽배하게 만들었다”며 “엄중한 처벌을 통해 충격과 공포에 빠진 국민을 위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자는 귀가 도중에 납치돼 영문도 모른 채 사망했고, 사망 직전까지 가상화폐 계좌 비밀번호 등을 강요받았다”며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 참담하다”고 덧붙였다.

'납치살인 배후' 재력가 부부 검찰 송치
‘납치살인 배후’ 재력가 부부 검찰 송치(서울=연합뉴스) 서울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재력가 부부 유상원, 황은희가 13일 오전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3.4.13

이경우·황대한·연지호는 검찰 구형 후 최후진술에서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계획하지 않았으나 의도치 않게 사망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경우는 “이렇게 큰일이 벌어질 줄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수 없어서 더 죄송하다. 속죄하며 살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황대한은 “이경우의 달콤한 말에 현혹돼 말도 안되는 범행을 저지른 것을 뼈저리게 후회한다”며 “이경우는 주사기 성분이 마약이라는 사실과 얼마만큼 사용해야 하는지 말해 준 적 없다. 마약임을 인지했다면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흐느꼈다.

유상원·황은희 부부는 피해자와의 금전 문제가 범행 동기로 작용했다는 공소사실을 부인하며 “피해자와 원수지간이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상원은 “살면서 나쁜 짓은 생각조차 한 적 없고, 담배도 피지 않으며 문신도 없다. 저희 부부는 사회적 약자를 돕고 봉사하며 바쁘게 살아왔다”며 “이경우에게 돈을 준 것은 까마득한 옛날이고 이경우가 이런 범죄에 가담한 사실도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제적 문제도, 부부 문제도 없는 저희 부부가 뭐가 아쉬워 이런 범행을 하겠나. 20억∼30억원 때문에 사람을 죽였다는 공소사실은 완전히 사실과 다르다”며 울먹였다.

이경우·황대한·연지호 등 3인조는 올해 3월 29일 오후 11시46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피해자 A씨를 차로 납치한 뒤 이튿날 오전 살해하고 대전 대청댐 인근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강도살인·강도예비·사체유기)로 구속기소됐다.

함께 구속기소된 유상원·황은희 부부는 가상화폐 투자 실패로 A씨와 갈등을 빚다가 작년 9월 A씨를 납치해 가상화폐를 빼앗고 살해하자는 이경우의 제안에 따라 7천만원을 범죄자금으로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백종원, 의식잃은 식당 종업원 구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연합뉴스 자료사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식당 종업원을 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백 대표는 지난 11일 충남 금산군의 한 식당에서 박범인 금산군수, 관광공사 본부장 등과 함께 식사하던 도중 식당 종업원이 쓰러진 모습을 발견하고 긴급히 심폐소생술을 했다.

당시 백 대표는 관광공사와 금산세계인삼축제 특화 먹거리 개발 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금산을 방문 중이었다.

식당 측에서 119에 신고해 구급차를 기다리는 동안, 다행히 종업원이 의식을 회복해 이후 119에 인계했다고 더본코리아는 전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백 대표가 군대에서 장교로 복무한 경험 등으로 심폐소생술을 정확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미국내 유대인 vs 이슬람 긴장 고조…테러 경계 강화

13일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이스라엘 지지 시위[연합뉴스]

곳곳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유대인 시의원, 총 들고 나와 체포

FBI “테러 조직 공격 가능성 주시”…일부 유대인들 “신분 숨길 것”

이스라엘과 하마스 무장 세력 간에 무력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유대인들과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이슬람계의 시위가 곳곳에서 열리는 등 갈등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 당국은 특히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습에 보복하기 위해 이슬람계 테러 조직이 미국 내 유대인 사회를 공격할 가능성을 우려하며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하마스 전 수장인 칼레드 메샤알이 전 세계 무슬림에게 “분노를 보여달라”고 촉구하는 메시지를 띄운 이후 뉴욕 등에서 이슬람계의 시위·집회가 잇달아 열렸다.

12일에는 컬럼비아대학교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단체가 시위를 벌였고, 13일 아침에도 브루클린대에서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열렸다.

그러자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단체도 컬럼비아대에서 맞불 집회를 벌였고, 브루클린대에도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 근처에 이스라엘 지지자들이 모여들었다.

특히 브루클린대 시위 현장에서는 유대인인 이나 베르니코프(공화당) 뉴욕 시의원이 권총을 허리에 차고 나타나 불법 총기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베르니코프 시의원은 그동안 팔레스타인 해방 운동가들을 노골적으로 반대해 왔다.

베르니코프 시의원은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소셜미디어에 올린 동영상에서 “오늘 이 사람들과 함께 여기 서 있다면 폭탄이 없는 테러리스트와 다를 바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마이애미 헤럴드(Miami Herald)/연합뉴스]

이처럼 양측 간 긴장이 높아지자 법 집행 당국은 반유대주의 또는 이슬람 혐오 정서에 따른 폭력 사건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공공시설이나 관련 단체, 학교 주변의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뉴욕시를 비롯해 로스앤젤레스(LA)와 마이애미 등 대도시 경찰국은 유대인 학교와 유대교 회당, 커뮤니티 센터 등을 순찰하는 경찰력을 늘리고, 특이점이 없는지 주시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 전역의 도시에서 경찰은 유대인들 생활 거점을 중심으로 치안을 강화했고, 국토안보부와 연방수사국(FBI), 그 외 연방 법 집행 당국은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끔찍한 테러와 관련한 국내의 위협이 없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도 전날 브리핑에서 “하마스나 다른 외국 테러 조직이 분쟁을 악용해 우리 땅에서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유대인 사회도 테러 가능성에 위축된 분위기다.

이전에 유대인 사원이었던 곳에 캠퍼스가 있는 라스베이거스의 ‘이노베이션스 인터내셔널 차터 스쿨’은 최근의 불안한 상황을 고려해 일시 휴교했다. 메릴랜드주 록빌에 있는 ‘찰스 스미스 유대인 데이 스쿨’도 캠퍼스 문을 닫고 학부모들에게 이메일로 “학교에 특별한 위협은 없지만,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통지했다.

뉴저지주 몽클레어에 거주하는 유대인 애슐리 리예스(40)는 최근 이스라엘 전쟁으로 불안감이 커졌다면서 10살 아들이 위협을 받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AP에 밝혔다.

그는 “아들에게 ‘누가 너에게 유대인이냐고 물어보거나 엄마가 유대인이냐고 물어보면 아니라고 대답해라’라고 가르칠 생각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뉴저지 클리프턴에 있는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커뮤니티 센터의 라니아 무스타파 국장도 최근 전화와 이메일, 메시지 등을 통한 괴롭힘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무스타파 국장은 “우리의 삶이 다른 사람의 삶만큼 신성하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공격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우리 자신을 보호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행히 아직 미 주요 도시에서 뚜렷한 위협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뉴욕 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다.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며 “모두가 마음 놓고 유대교 회당에 가고, 학교에 가고, 거리를 걸어 다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세계한인비지니스 대회, 업무협약 다양성으로 화제

3개 단체 동시 협약이 서울경제진흥원(대표이사 김현우), 하이서울기업협회(회장 김진석), 총연 (총회장 이경철)과 체결됐다./코리안뉴스 애틀랜타

총연, 지자체. 경제단체. 기업 등 파트너 구축에 다양성

기업대 기업 업무협약도 최초로 체결

오렌지카운티 플러턴시와 제주도도 업무협약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총회장 이경철, 이하 총연)가 지난 11일부터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KBC,세계한상대회)에서 첫날부터 활발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된 업무협약은 3개 단체와의 동시 협약, 기업 협약, 지자체와의 협약, 상공인 및 경제단체 협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워졌다.

3개 단체 동시 협약은 서울경제진흥원(대표이사 김현우), 하이서울기업협회(회장 김진석)과의 업무협약과 서울 중소기업 과의 업무협약이다.

또 기업과의 업무협약으로 11일 한국의 신기술 벤처기업인 (주)AFW 파트너스 (대표이사 정성희)와 체결됐다.

12일 오후에는 경제협력단체로 경상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문충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박성효)의 체결식이 이어졌으며, 13일에는 지자체 협약으로 경북 청도군(군수 김하수)와의 협약이 체결됐다.

이경철 총회장은 “업무협약은 해당업 업체 도는 지자체 특산물 등의 미국 진출과 총연내 기업들과의 연결 및 협력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면서 “한국과 미국내 한인동포들의 경제활동을 제도적으로 확립해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총회장은 또한 “성공적인 업무협약을 위해 형식적인 업무협약이 아니, 실제적인 협약이 되도록 서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업무협약식에는 김형률 총연 이사장, 김백규 세게 한인비지니스대회 운영위원, 썬박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 이주배 전 호텔협회장 등이 배석하고 각 관계자들이 참석해 업무협약을 축하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풀러턴시(시장 프레드 정)와 제주도(도지사 오영훈)도 업무 협약을 맺어 상호 관광자원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기업대 기업의 업무협약도 대회 최초로 이루어졌다.

용 박 총연 부회장의 주선으로 이루어진 이 업무협약은 인천시에 소재한 (주)씨어스(대표이사: 김기옥), 성남시에 소재한 (주)로제타텍(대표이사: 조영진), 자산 운용사인 블루애플 애셋(회장 자 명) 이 동시 맺어 생산 기업과 캐피탈사의 협력을 체결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한국의 신기술 벤처기업인 (주)AFW 파트너스 (대표이사 정성희)와의 업무 체결/코리안뉴스 애틀랜타
경북 청도군 김하수 군수(왼쪽)와 총연 이경철 총회장 /코리안뉴스 애틀랜타
한국의 신기술 벤처기업인 (주)AFW 파트너스 (대표이사 정성희)와의 업무 체결/코리안뉴스 애틀랜타
인천시에 소재한 (주)씨어스(대표이사: 김기옥), 성남시에 소재한 (주)로제타텍(대표이사: 조영진), 자산 운용사인 블루애플 애셋(회장 자 명) 이 동시협약을 맺어 생산 기업과 캐피탈사의 협력을 체결했다. /코리안뉴스애틀랜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박성효)과 총연(총회장 이경철) 업무협약 체결후 관계자들과 함께/코리안뉴스애틀랜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박성효)과 총연(총회장 이경철) 업무협약 체결/코리안뉴스애틀랜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대박 행진.. 첫날 1만5천여명 참가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 전시관 모습/코리안뉴스 애틀랜타

썬박 애틀랜타 상의 회장 등 애틀랜타에서 80여 명 참관

현장 통역사 배치, 신바람 상담 박차

11일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막을 올린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가 당초예상했던 참가 인원 6000명을 넘어 첫날부터 1만 5000 여 명의 참석자들이 몰렸다.

주최측에 따르면 첫날 오전에만 대회참석자 등록증이 1만 2000 여 장이 발급됐으며,첫 해외 개최에 대한 반반의 우려를 넘어선 청색 신호탄에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더욱이 대회기간 LA에서는 코리안페스티발이, 인근에서는 오렌지카운티 축제가 열리고, 한국의 유명 목사 초청 부흥사경회 까지 겹치는 등 큰 행사들이 둘러싸인 조건 속에서도 최대 방문객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개막 다음날인 12일 오전에는 애너하임 웨스틴 호텔 리조트에선 경상북도의 주도로 EV 배터리와 미래 시장 개척에 관한 조찬 세미나와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선 대회 메인 프로그램 중 하나인 ‘VC 투자 포럼’이 열려 미래 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행사기간에는 컨벤션센터의 전시관 외에 투자자 및 구매자와 한국의 중소기업 관계자들의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도 성황을 이뤘다.

에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VC 벤처 포럼

이 날 한 대회 관계자는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과 바이어 상담을 통해 “벌써 많은 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이번 대회애 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자부한다 말하고, 이를 증명하듯, 컨벤션 센터 1,2 층이 600여개의 중소기업과 삼성 등 대기업, 지자체와 광역시 부스로 가득 찼다.

또 이번 행사의 메인 스폰서인 뷰티 기업 키스(KISS), 뱅크 오브 호프, 푸른 투어 등 현지 한인 비즈니스와 오렌지카운티에 들어선 한인타운인 부에나 파크, 풀러턴 시 부스도 마련돼 바이어들과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국, 한인동포 바이어들 뿐만 아니라 현지 타민족 바이어들도 한국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고, 각 부스마다 현장 통역사를 고용해 즉석에서 상담이 가능하도록 세밀한 부분까지 준비되어 비지니스 거래에 박차를 가했다.

한 외국인 바이어가 한인 중소기업 업체의 제품에 대해 많은 질문을 이어가고 았다.

로봇 서빙 기구 ‘이리온’을 전시한 (주)폴라리스쓰리디 관계자는 “미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전시관을 오픈하고 통역요원과 함께 상담을 진행했는데, 중국인,미국인, 일본인 등 식당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상담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해당 부스를 방문한 일본인 여성은 “곧 일식당을 오픈 할 예정인데, 서빙 로봇에 대한 자료를 찾던 중 이 곳을 방문하게 됐다”면서 큰 관심을 나타냈다.

애틀랜타 한인업체로는 외식업 프랜차이즈 WNB 팩토리와 코리아 스포트 콜핑(대표 한수지)도 참여해 분주히 관람객을 맞았다.

또한 애틀랜타에 지사를 설립한 한국 중소기업 ‘코이템’에선 “미국 현지에서 우리의 대표 제품인 젤리 입욕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놀랐다”며 “대회 기간 동안 많은 비즈니스 제안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애틀랜타지역에서는 애틀랜타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 썬박 회장 및 관계자들, 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 박남권 회장, 조지아애틀랜타뷰티협회 이강하 회장, 김백규 세계한인비지니스대회 운영위원, 이주배 전 호텔협회장, 이경성 한인회 이사장, 김문규 수석부회장, 이재승 제36대 애틀랜타 한인회장 선관위원장, 이한성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자문위원장, 오숙자 전 앨라배마 한인회장, 이인주 전 테네시 한인회연합회장 등 80 여명이 참석했다.

각 단체, 지자체, 기업간의 업무협약도 활발히 이루어 졌다.

오렌지카운티 풀러턴시(시장 프레드 정)와 제주도(도지사 오영훈)가 업무 협약을 맺었고, 11일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회장 이경철)은 서울경제진흥원(대표이사 김현우), 하이서울기업협회(회장 김진석), 한국의 신기술 벤처기업인 (주)AFW 파트너스 (대표이사 정성희)와 체결했다. 또 12일 오후엔 경상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문충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박성효)의 체결식이 이어졌으며, 13일에는 경북 청도군과의 협약식도 성사됐다.

이번 대회는 대회 기간 동안 상시 기업 전시와 상담, 진출 전략과 혁신 기술에 관한 세미나, 스타트업 경연대회 등으로 열기를 더했으며, 13일 저녁에는 K팝 페스티벌 등이 펼쳐졌다. 대회는 14일 폐막된다.

<유진 리 대표기자>

애틀랜타 재외선관위 구성, 위원장에 김현경씨

애틀랜타 총영사관 서상표 총영사(사진중앙)와 재외선거관리위원회 김현경 위원장(오른쪽 두번째)과 각 위원들/애틀랜타총영사관 제공

내년 4월 한국 총선 관리.. 2024년 5월10일까지 운영

총 5명 위원 중 더불어 민주당 추천위원은 아직 미정

애틀랜타 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이하 재외선관위)가 제1차 위원회의를 열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 재외선관위는 한국의 중앙선관위가 지명하는 2명, 국회 교섭 단체를 구성한 정당이 추천하는 각 1명, 공관장이 영사 중에서 추천하는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되며, 지난 10일을 기점으로 2024년 5월10일까지 7개월간 운영되고, 내년 4 월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대한 재외 선거를 관리한다.

위촉된 애틀랜타총영사관 재외선관위 위원은 △애틀랜타 한국학교 전 교장 김현경(중앙선관위 지명, 제20대 대선 재외선관위 위원) △ 김낙현(중앙선관위 지명, 재외선거관) △전경희 (국민의힘 추천, 제20대 대선 재외선관위 위원) △ 이상훈(공관장 추천, 총무영사) 총 4명이며 더불어민주당 추천 위원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애틀랜타 총영사관 재외선관위는 13일(금), 애틀랜타총영사관에서 첫 회의를 개최하고 서상표 총영사로부터 위원 위촉장을 수령한후, 위원장에 김현경 위원을, 부위원장에 김낙현 위원을 각각 선출했다.

재외선관위는 재외투표소 설치, 투표관리, 재외선거 홍보와 선거 범죄 예방•단속 등의 업무를 처리해 나갈 예정이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