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Blog Page 561

‘1조달러 인프라 예산’, 상원 관문 통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AP=연합뉴스]

“초당파 합의 도출해 처리”…별도 3.5조달러는 민주당 자력통과 방침

하원은 9월 이후 심사 예정…민주 다수석이라 통과 가능 전망

바이든 4조달러 예산 중 일단 1조 달러 통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 후부터 역점을 두어 추진한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예산안이 10일 상원 관문을 넘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상원은 이날 여야 초당파 의원이 마련한 1조 달러 인프라 예산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69명, 반대 30명으로 통과시켰다. 워싱턴포스트 등 일부 외신은 예산안 규모가 1조2천억 달러라고 전했다.

이번에 처리된 예산안은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에 요청한 4조 달러의 인프라 예산 중 일부에 해당한다.

공화당이 국가채무 증가 등을 우려해 극력 반대하자 초당파 협상팀이 꾸려져 도로, 다리, 교통, 광대역, 수도 등 공화당도 대체로 그 필요성에 동의해온 항목들의 예산만 따로 모은 것인데, 이번 예산안 중 신규 사업은 5천500억 달러 규모다.

AP통신 등 외신은 상원이 민주당과 공화당 각각 50석으로 갈린 상황에서 수개월 간 이어진 협상을 통해 공화당 일부의 찬성을 끌어낸 것은 초당적 협력을 강조해온 바이든 대통령에게 귀중한 승리를 안겨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의 부상 억제와 전염병 대유행 극복을 위해 ‘한 세대에 한 번 있는 투자’라고 호소하며 추진한 천문학적 인프라 투자의 현실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4조 달러 인프라 예산 중 복지, 교육, 기후변화 등 이번에 포함되지 못한 3조5천억 달러 지출 부분은 공화당 협력 없이도 처리 가능한 예산조정 절차를 활용할 계획이다.

예산조정은 공화당의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절차인 ‘필리버스터’를 우회할 수 있는 수단으로,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지난 9일 예산조정 활용 방침을 공식화했다.

민주당은 상원에서 주중 예산조정 절차 돌입에 필요한 결의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또 다음 달 15일까지 12개 상임위가 세부 예산안을 마련하면 이를 취합해 자력으로 예산안 통과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민주당 상원에서도 조 맨친, 커스틴 시네마 의원 등 일부가 부채 증가, 증세 등에 거부감을 보여 이들을 설득하는 것이 내부 과제로 남아 있다. 이 예산안을 민주당이 자력으로 처리하려면 소속 의원 전원의 찬성이 전제돼야 한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AP=연합뉴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AP=연합뉴스]

이들 예산안이 의회 관문을 최종적으로 넘으려면 하원도 통과해야 한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1조 달러와 3조5천억 달러짜리 두 예산안이 상원을 모두 통과한 이후 하원 심사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필리버스터 제도가 없는 하원의 경우 민주당이 다수석이어서 통과까지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켐프, “범죄 단속 위해 기업계 동참 촉구!”

사진:AJC

애틀랜타상공의 연례 오찬서 기업 임원, 법집행 관계자, 지역사회 리더들에게 협력 촉구

지난주 귀넷상공의와도 회동, 김윤철 회장 참석 한인사회에 뒤늦게 알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증가하는 범죄율을 단속하기 위해 주정부의 힘을 이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켐프  주지사와 공화당은 10일(화) 메트로 애틀랜타 상공의와의 오찬에서 범죄 단속을 위한 그의 행정부의 노력에 기업계가 동참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 켐프 주지사는 10일(화) 국가 고위 간부들에게 “만일 지역사회에서 범죄가 횡행하면 기업은 다른 곳을 보고, 인력은 떠나고, 방문객은 나타나지 않고, 투자는 중단될 것”이라고 경고할 계획이다.

주지사와 다른 공화당원들은 이미 애틀랜타 대도시의 범죄율 증가에 대해 강력한 정치적 주장을 펼치며 법 집행 자금 지원 강화, 강력 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 주 범죄 퇴치 계획에 더 많은 자원 투입 등의 계획을 개략적으로 설명했다. 또, 인신매매, 폭력조직폭력, 거리경주를 단속하기 위한 새로운 노력이 그것들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켐프가 주 선거법에 반대하면서도 애틀랜타에서 총기난사 및 살인사건이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피한 기업 간부들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고 지역 언론 AJC는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은 메트로 애틀랜타의 범죄를 해결할 필요성에 동의했지만 총기 폭력과 세계 보건 위기의 지속적인 영향의 요인인 총체적인 접근을 장려해왔다.  그들은 또한 범죄가 상승하는 지역으로 애틀랜타를 지목하지 말 것을 촉구하며 다른 지역의 문제 동향을 지적했다.

조지아 주의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 그룹 중 하나인 메트로 애틀랜타 챔버(Metro Atlanta Chamber)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이 단체의 리더들은 범죄와 싸우기 위해 기업 임원, 법 집행 관계자, 지역 사회 옹호자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지사는 지방 차원의 새로운 직업 훈련과 정신 건강 프로그램을 촉진하고 사법 관계자들에 대한 자금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 경영인들의 사업 경험과 시민적 배경에 기대게 할 계획이다.

켐프 주지사는  “지역 지도자들이 주변 모든 사람들의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해 어려운 대화를 나누고,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을 때 진정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켐프 주지사는 지난 6일(금) 귀넷상공의에서 아시안 및 지역리더들과 회동을 가졌으며, 이 모임에는 김윤철 한인회장, 박청희 부회장등이 참석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페이스북에 뭐? 교육청, 흑인교장이 백인 아내와 키스한 사진 내리라고

페이스북 삭제 명령에 응원메세지를 보내고 있는 누리꾼들/트위터 캡쳐

텍사스에서 온 한 흑인 고등학교 교장이 자신의 백인 아내와 키스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으나 해당 교육청으로부터 이 사진을 삭제하라는 명령을 받아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포트워스에 있는 NBC 계열사인 KXAS 통신에 따르면 노스 텍사스 교육청 소속 콜리빌 헤리티지 고등학교  교장인 제임스 휘트필드 박사는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2019년 자신이 콜리빌 헤리티지 중학교 교장으로 임명된 후 이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레이프바인-콜리빌 학군 관계자는 10년 전 멕시코의 한 해변에서 결혼 10주년을 축하하면서 부인 케리를 껴안고 있는 친밀한 사진이 담긴 이메일을 휘트필드 교장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휘트필드 교장은 “ 이 관계자는  이 사진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으며, 사진이 “무언가를 뒤흔들지 않도록 사진을 삭제할 요구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이것은 내 아내와 해변에서 키스하는 사진인데, 내가 이 사진을 내려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휘트필드는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긴 글에서 이 상황을 “편협적이고 인종주의적인”이라며 “인종적 관계에 있다는 이유로 선발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학부모들은  화이트필드 교장이 비판적 인종 이론을 가르치고 있다고 말하기 위해 이 지역 관계자에게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휘트필드 교장은 “나는 사진을 보고 그 위에 있는 단어들을 보았는데,’이분이 닥터인가? 이 분이  우리 학교를 이끌기를 원합니까?’ 라고 쓰여 있었다. 휘트필드는  “이것을 아내에게 보여줬고 아내는 즉시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논란은 #Istand with Dr.Witfield 라는 트렌드의 해시태그와 함께 소셜 미디어에 많은 응원 메시지로 이어졌다.

캐슬린 톰슨 이름의 누리꾼은 “그는 우리 학군의 자산이다. 우리 학생들에 대한 그의 헌신, 그들의 목표, 그들의 미래, 그리고 삶에 대한 그의 솔직함이 우리에게 더 필요한 것입니다. 그가 있어서 다행이야. 우리 행정부는 이것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하지만 오늘 성명은 그 반대였다.”고 밝혔다.

해당 교육청은 성명을 통해 “소셜미디어 문제가 학군에 알려지면 우리는 검토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인종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하면서도 “새로운 캠퍼스 교장으로서, 우리는 휘트필드 박사를 위한 순조로운 전환을 제공하고자 했다. 이때문에 우려를 표하고 페이스북에서 사진을 내려달라고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동요 ‘시냇물은 졸졸졸’ 작곡가 박재훈 목사 별세, 향년99세

2일 별세한 박재훈 목사[캐나다 한국일보 제공]

‘펄펄 눈이 옵니다’, ‘시냇물은 졸졸졸’, ‘어머님의 은혜’ 등 동요 100여 곡을 작곡한 박재훈 원로 목사가 2일 오전 캐나다 미시사가 트릴리움 병원에서 별세했다고 캐나다 한국일보가 전했다. 향년 99세.

토론토에 있는 큰빛교회 원로 목사였던 고인은 암 투병 중이었고, 병세가 악화해 지난달 29일 입원한 지 나흘 만에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수많은 동요를 작곡해 어린이들의 정서 함양에 공헌했고, 찬송가 ‘눈을 들어 하늘을 보라’, ‘지금까지 지내온 것’ 등 1천여 곡을 만들어 ‘교회음악의 대부’로도 불린다.

또 손양원 목사의 일대기를 담은 ‘손양원’을 비롯해 ‘에스더’, ‘유관순’, ‘함성 1919’ 등 다수의 창작 오페라도 작곡했다. 손양원은 2012년 서울에서 초연한 후 누적 관객 10만 명 이상을 기록했고, 함성 1919는 3·1운동 100주년에 즈음해 2019년 KBS홀에서 공연됐다.

최근 암 투병 중에도 3·1 독립운동사를 오페라로 만들다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토론토 한인합창단을 창설해 지휘자로도 오랫동안 활동했다.

고인은 강원도에서 태어나 평양 요한학교를 졸업하고 동경 제국고등음악학교에서 수학했다. 미국 웨스트민스터대에서 교회음악 석사학위를, 캘리포니아주 아주사 퍼시픽대학에서 명예 인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양대 음대 교수를 지냈다. 2011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성추행 의혹’ 쿠오모’ 여보좌관 사임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최측근 멜리사 드로사 전 보좌관[AP=연합뉴스 자료 사진]

검찰 고소 여비서 언론 인터뷰…”그가 나에게 저지른 일은 범죄”

쿠오모 뉴욕 주지사 지키려 은폐·보복 일삼

성추행 혐의가 드러나 사면초가 처지에 놓인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의 최측근 보좌관인 멜리사 드로사가 사임했다고 8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드로사는 뉴욕주 검찰총장이 공개한 168쪽 분량의 성추행 혐의 보고서에 모두 187차례 등장하며, 성추행 은폐 및 피해자에 대한 보복 시도에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다.

드로사는 성명에서 “지난 2년간 감정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면서 “능력있는 동료들과 일할 수 있었던 것에 영원히 감사한다”고 밝혔다.

검찰 보고서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는 더듬거나 입을 맞추는 등 방식으로 모두 11명의 여성을 성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쿠오모 주지사는 현재까지 제기된 혐의를 모두 부인하며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전방위 사퇴 압박에 맞서고 있다. 그러나 뉴욕주 하원 차원의 탄핵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며 압박 강도는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게다가 핵심 피해자가 쿠오모 주지사를 형사고소해 사법 처리 위협에도 직면했다.

소송을 제기한 전직 비서 브리트니 코미소는 사전 공개된 CBS와 인터뷰에서 “그가 나에게 저지른 일은 범죄”라며 “그는 법을 어겼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그녀는 쿠오모 주지사가 지난해 11월16일 올버니 관저에서 자신을 잡아당겨 포옹하고, 블라우스 아래로 손을 넣어 가슴을 만졌다고 진술했다. 코미소는 포옹과 볼키스는 일상적이었고 한 번은 쿠오모 주지사가 갑자기 고개를 돌려 입을 맞춰오기도 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녀는 “관저 밖에는 주 경찰이 있었고 직원들도 있었지만, 그들은 나를 보호하기 위한 사람들이 아니었다”며 “그들은 그를 보호하기 위한 사람들”이라고 했다.

미주중앙일보, ‘조센징’ 표현기사 또 논란…

미주중앙일보에 올라온 해명 안내문. [미주중앙일보 홈페이지 캡처]

지난달에도 비슷한 사례 발생…회사 “동일범 소행 추정”

미주중앙일보 웹사이트에 미국의 여성 교민들이 자학적 용어인 ‘조센징’으로 표현된 기사가 게재돼 논란이 되고 있다.

미주중앙일보는 지난달에도 홈페이지가 해킹돼 베트남 교민을 ‘조센징’으로 표현한 기사가 게재되기도 했다. 회사 측은 이번에도 해킹을 당했다고 해명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미주중앙일보 웹사이트에는 9일 새벽 ‘H마트 노마스크 백인 남성에 인종혐오를 가한 조센징의 만행’이란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다.

한 백인 남성이 로스앤젤레스(LA) 인근의 한국 식료품 매장인 ‘H마트’ 아케이디아 지점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입장했다가 이 점포의 매니저와 매장 안에 있던 다른 한인 여성 고객들의 집단항의를 받고 떠났다는 내용이다.

이런 사실은 ‘앵그리 아시안 맨'(Angry Asian Man)이란 트위터 이용자가 해당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애초 기사는 정상적으로 “한국 아줌마들이 이 백인 남성에게 ‘마스크를 쓰지 않을 거면 당장 나가라’고 말했다”라고 돼 있다. 제목도 ‘H마트 노마스크 백인 남성에 “나가라”…한국 아줌마 파워 보여줬다’이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올라온 각색된 기사에는 한국 아줌마가 ‘조센징 암컷’, ‘미치광이 조센징’ 등으로, 이들의 항의 행위가 ‘인종 혐오’로 표현돼 있었다.

현재는 정상적인 기사가 올라와 있다.

미주중앙일보는 알림창을 띄워 문제의 기사가 “당일 새벽 해킹으로 인해 홈페이지에서 원문과 다르게 변조돼 잠시 게재됐다”며 “보안 수준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불미스러운 해킹 공격을 당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발생한 기사 변조 해킹의 동일범이 저지른 범행으로 보고 추적 중”이라며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보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미주중앙일보 홈페이지에서는 지난달 18일에도 비슷한 일이 터졌다. 베트남 당국이 코로나19 치료를 받다 사망한 50대 한인 남성의 시신을 사전 통보 없이 화장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편집되면서 ‘한인 교민’이 ‘조센징’, ‘사망한’은 ‘뒈진’, ‘화장’은 ‘살처분’ 등의 비하적 표현으로 뒤바뀐 바 있다.

미주중앙일보는 당시 해킹으로 의심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기사 문구가 이처럼 부적절하게 바뀌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코로나19 구인난에 미 식당·식품점 평균시급 15달러 첫 돌파

지난 5월 19일 미국 워싱턴DC 의회 의사당 앞에서 연방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인상하라고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 노동자 80%, 시간당 $15 이상 받아

“평균시급과 최저임금 달라…저임금 노동자 여전히 많아”

코스트코 $16 가장 높아, 편의점. 뷔페 식당은 $14대

미국 식당과 식품점 노동자 평균 시급이 사상 처음 15달러(약 1만7천190원)를 넘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노동부 통계상 음식점 비관리직 노동자 평균 시급은 코로나19 대유행 전 13.86달러(약 1만5천883원)에서 지난 6월 15.31달러(약 1만7천545원)로 10.4% 올랐다. 식품점 노동자 평균 시급은 6월 기준 15.04달러(약 1만7천235원)로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7% 상승했다.

구인난 때문에 기업들이 시급을 올린 것으로 WP는 분석했다.

WP는 “요식업체와 소매업체, 서비스업체들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직원 수백만 명을 해고해야 했다”면서 “다시 몸집을 키우려는 업체들은 (과거보다) 임금을 올려주거나 새로운 복지혜택을 주지 않으면 노동자들을 다시 데려올 수 없는 상황을 마주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유통업체 타깃과 베스트바이 등이 지난해 직원 최저시급을 15달러로 올렸고 편의점 체인인 CVS는 내년 여름까지 최저임금을 15달러로 현재보다 4달러(약 4천584원) 인상하겠다고 이달 4일 밝혔다. 코스트코의 경우 2019년 이래 15달러였던 최저임금을 올해 2월 16달러(약 1만8천336원)로 1달러 올렸다.

미국 노동자 임금은 전반적으로 과거보다 상승한 상황이다. 현재 미국 노동자 80%가 시급이 15달러 이상이다.시급이 15달러 이상인 노동자 비율은 2014년에 견줘 20%포인트 높아졌다.

요양업계나 청소업계 종사자 평균 시급도 최근 15달러를 돌파하면서 종사자 평균 시급이 15달러에 못 미치는 업계는 이제 소수에 그친다고 WP는 전했다.

‘소수의 업계’에 속하는 곳이 편의점과 카페테리아·뷔페로, 두 업계 종사자 평균 시급은 각각 13.16달러(약 1만5천081원)와 14.08달러(약 1만6천135원)다. 다만, 두 업계 종사자 평균 시급은 코로나19 대유행기 17% 가까이 뛰었다.

일각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달성하지 못한 ‘최저임금 시간당 15달러’ 공약을 코로나19가 이뤘다는 평가도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현재(7.25달러)의 배로 인상하겠다고 대통령선거 때 공약하고 당선 뒤 입법을 추진해왔으나 아직 의회에서 공화당의 반대를 넘지 못했다.

경제학자들은 ‘평균 시급 15달러’가 ‘최저임금 시간당 15달러’와 같은 것이 아니라고 지적한다고 WP는 전했다.

WP는 “종사자 평균 시급이 15달러인 업계에서 일하는 노동자 절반가량이 여전히 15달러를 밑도는 시급을 받는다”라면서 “노동자 수백만 명에게 임금인상은 여전히 결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준다”고 지적했다.

한편, 조지아주도 시급이 $12~$15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반면 최저임금은 시간당 $5.15에 불과해 몇 가지 예외를 제외하고는 연방 최저 임금인 $7.25가 적용돼 노동자 최악이 주로 나타났다. (본지 관련기사 링크)

<유진 리 대표기자 . 연합뉴스>

침대에서 잠자던 9세 소년, 날아온 총탄에 사망

8일(일) 밤 조지아주 알바니에서 9세 소년이 침대에서 잠을 자다가 머리에 총을 맞아 숨지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알바니 경찰당국은 페이스북에 “8일 밤 오후 11시경에 웨스트 고든 애비뉴 1500블록으로 출동해 나이젤 브라운이라는 9세 소년이 치명상을 입은 것을 발견했으며, 현장에서 사망선고를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당국은 그 집이 의도된 목표였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며, 한 지역 매체는 당시 피해자로 숨진 소년의 증조부와 다른 두 아이를 포함해 몇 명이 집에 있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범죄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시민들은 경찰국 229-431-2100 또는 범죄예방센터 229-436-TIPS로 제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애틀랜타·보스턴 연은 총재 올가을 ‘조기 테이퍼링’ 주장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 연준 수뇌부는 ‘아직’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양적완화 정책을 예상보다 빨리 거둬들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9일 8∼9월 고용 지표가 잘 나올 경우 연준이 조속한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스틱 총재는 이날 한 웨비나 행사 후 지난달 94만3천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는 최근 노동부 발표를 언급하면서 “이런 증가세가 한두 달 더 지속될 수 있다면 우리의 목표를 향한 ‘상당한 진전’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경우 새로운 정책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장기 평균 2%의 물가상승률과 최대 고용이라는 두 가지 목표치를 향해 ‘상당한 추가 진전’을 달성해야 월 1천200억달러 규모의 미 국채 및 주택저당증권(MBS) 매입과 ‘제로 금리’ 유지 등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수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높은 물가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고용 지표가 현 추세 이상의 회복세를 보인다면 통화정책 변경을 위한 전제 조건을 만족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보스틱 총재의 견해다.

그는 테이퍼링 시작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10∼12월 기간을 생각하고 있지만, 고용 지표가 7월과 비슷하거나 더 잘 나온다면 앞서나가는 방안에 대해서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또 “과거보다 더 짧은 기간 내에 테이퍼링을 완료하는 방안도 기꺼이 수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가진 보스틱 총재는 내년 말 금리인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해 연준 내 ‘매파’로 꼽힌다.

이날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가을에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이라고 9월 중 발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로젠그렌 총재는 “지난 두 달과 같은 고용 실적이 계속된다면 9월 (FOMC) 회의까지 ‘상당한 추가 진전’이라는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올해 가을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산 매입을 계속할 경우 주로 물가에서 반응이 일어나고, 고용에는 큰 반응을 일으키지 못할 것”이라며 “자산 매입이 고용 증진에서 원하는 효과를 내지 못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연준의 양적완화가 물가만 올리고 고용에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보스틱 총재와 로젠그렌 총재에 앞서 최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조속한 테이퍼링을 지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제롬 파월 의장과 레이얼 브레이너드 이사 등 연준 ‘최고위층’ 인사들은 여전히 통화완화 유지를 선호하고 있어 ‘매파’들의 견해가 관철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해설> 테이퍼링이란?

테이퍼링(tapering)은 정부가 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취했던 양적 완화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 출구 전략의 일종이다.

사전적 의미에서 테이퍼링(tapering)은 “점점 가늘어지다”, “끝이 뾰족해지다”라는 뜻이다. 테이퍼링이라는 용어는 2013년 5월 23일 벤 버냉키 미국 연방 준비 제도 의장이 의회 증언 도중에 언급하면서 유명한 말이 되었다.

정부는 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이자율을 낮추고 채권을 매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시장에 통화량을 증가시키는 정책을 취한다. 이러한 양적 완화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달성하여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할 때, 정부는 출구 전략의 일환으로서 그동안 매입하던 채권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정책을 취하는데, 이것이 테이퍼링이다. 그런 점에서 테이퍼링은 ‘양적 완화 축소’라고 해석할 수 있다. 테이퍼링은 출구 전략의 일종이지만 출구 전략과 동일한 의미는 아니다. 정부는 출구 전략을 시행하기 위해 채권 매입 규모를 축소하는 테이퍼링 정책 이외에도 은행 이자율을 올리는 등 다른 방법으로도 통화량을 축소할 수 있다.

[영상] 홍수로 엘리베이터에서 목까지 차오른 물…

엘리베이터 안에 가득 찬 빗물. 오마하 홍수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까지 물이 찬 모습. 당시 탑승객이 위기 순간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아파트 로비 도착하자 물 쏟아져 들어와

엘리베이터에 갇혀 전화로 구조 연락

친구 도움으로 문 열리자 수영해서 탈출

미국에서 폭우로 빗물이 엘리베이터 안의 사람 목까지 차올라 탑승객들이 익사 위험에 빠지는 일이 발생했다.

9일 ABC방송 등에 따르면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사는 토니 루와 그의 친구 두 명은 지난 7일 밤 10시쯤 홍수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해보려고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탔다.

이날은 우박을 동반한 폭풍우가 쏟아져 오마하의 강수량이 13cm에 이르고 도로가 60~90cm가량 침수되며 대혼란이 발생했을 때다. 루 일행은 도심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졌고, 직접 확인해보기 위해 집을 나선 것이다. 그런데 이들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로비 층에 도착하자 문이 열리기도 전에 빗물이 환풍기를 통해 엘리베이터 안으로 순식간에 쏟아져 들어왔고 문은 열리지 않았다. 이들은 물이 배 높이까지 찼을 때야 상황의 심각성을 느끼기 시작했다.

루가 당시 찍은 영상을 보면 물이 목 바로 밑까지 차 있었고, 친구 한 명이 휴대전화로 긴급하게 구조 요청을 하고 있었다. 루도 절박한 심정으로 해당 아파트에서 관리 업무를 보고 있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네가 와서 도와주지 않으면 우리 죽을 수도 있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미국 오마하 홍수
미국 오마하 홍수홍수로 차량 탑승객들이 차량 위로 올라와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 지역 언론 오마하 스캐너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다행히 루의 친구 3명이 구조대보다 현장에 먼저 도착해 엘리베이터 문을 강제로 열었다. 구조 당시 루는 엘리베이터 안의 난간을 붙잡은 채 힘들게 버티고 있었다. 문이 열리자 엘리베이터 안에 가득 차 있던 물이 로비 밖으로 쏟아져 나갔고, 일행은 수영해서 현장을 벗어날 수 있었다.

엘리베이터에 갇힌 일행 모두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는 사건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