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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첫 한인 시의원 2명 동시 탄생…둘다 여성

첫 한인 뉴욕시의원 줄리 원 당선인 [후보 홈페이지 캡처]

린다 이·줄리 원, 각 선거구 최초 여성 뉴욕시의원 당선

미국 뉴욕시에서 여성 한인 2명이 시의회에 처음으로 입성한다.

3일 뉴욕타임스(NYT)와 지역방송 NY1에 따르면 뉴욕시의회 23선거구에서 77%의 표가 집계된 가운데 린다 이 뉴욕한인봉사센터(KSC) 회장이 63.6%의 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했다.

26선거구에서도 78%의 개표율을 기록 중인 가운데 한국계 줄리 원 후보가 77.2%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역시 공화당 후보를 따돌리고 승리를 차지했다.

인구 800만 명이 넘는 미 최대 도시이자 경제·문화 중심지인 뉴욕시에서 한인 시의원이 배출된 것은 사상 최초다.

베이사이드를 비롯한 퀸스 동부를 아우르는 23선거구에서 이 후보는 최초의 아시아계 시의원이자, 여성 시의원이 됐다.

바너드 칼리지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이 후보는 뉴욕시 시민참여위원회 위원, 커뮤니티보드 멤버로 활약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그는 KCS를 이끌면서 교육, 노인 복지, 의료, 이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인 사회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15년에는 뉴욕주 인가를 받아 최초로 한국계 미국인 커뮤니티를 위한 정신병원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민 1.5세대인 원 후보는 최근 아시아계 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는 롱아일랜드시티와 그 주변에 걸친 26선거구에서 여성으로서, 또 이민자로서 처음으로 시의회에 입성했다.

시러큐스대를 나와 IBM에서 경력을 쌓은 진보 성향의 젊은 정치인으로 모든 주민이 주거, 의료, 초고속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빈부격차가 커진 상황에서 적정 가격 주택 보급의 필요성을 강조해 지역사회의 공감을 얻었다.

(연합뉴스)

첫 한인 뉴욕시의원 린다 이 당선인
첫 한인 뉴욕시의원 린다 이 당선인[후보 홈페이지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영상] 이재명·김총리, 전국민 재난지원금 정면충돌

(왼쪽부터) 이재명 - 김부겸

김총리 “재정여력 없다”…이재명 “남아서 하는 경우 없어, 선후경중 가리는 게 예산”

민주 “본예산에 넣으려면 정부 협의…내년 추경도 생각해볼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추진하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을 놓고 당정 갈등이 3일 표면화됐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공개적으로 이 후보의 재난지원금 추진 요구에 거부의 뜻을 밝히고 이 후보는 다시 반박하면서 여당 대선 후보와 문재인 정부 국무총리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모습이 연출된 것이다.

지난달 29일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진을 공식화한 이 후보는 이날 첫 선대위 회의를 주재하고 “적정 규모의 가계 지원은 꼭 필요하다”면서 당 및 원내 지도부에 전국민 재난지원금의 적극 추진을 요청했다.

그러나 김 총리는 CBS 라디오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과 관련, “당장 재정은 여력이 없다”면서 “그보다는 손실보상금에 제외된 여행·관광업, 숙박업 등을 어떻게 돕느냐가 제일 시급한 과제”라면서 반대했다.

[포토]애틀랜타 26년만에 WS 우승 축배!

선제 석 점 홈런을 터뜨리고 동료의 환영 받는 애틀랜타 솔레르[UPI=연합뉴스]

휴스턴 7-0으로 완파하고 정상 탈환…베이커 휴스턴 감독 무관 한풀이 또 좌절

선제 스리런 포함 타율 0.300·홈런 3개·6타점 수확한 솔레르 월드시리즈 MVP

올해 타계한 홈런왕 에런, 추모 열기 더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6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3년의 빅리거 활동 기간 중 21년을 애틀랜타에서만 뛰고 올해 1월 86세를 일기로 타계한 전설의 홈런왕 행크 에런이 하늘의 별이 된 해에 축배를 들어 더욱 각별한 이야깃거리를 남겼다.

내셔널리그 챔피언 애틀랜타는 2일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벌어진 WS 6차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챔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7-0으로 완파했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거둔 애틀랜타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그레그 매덕스, 톰 글래빈을 앞세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4승 2패로 제압하고 우승한 1995년 이래 26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애틀랜타는 전신인 보스턴 브레이브스(1914년), 밀워키 브레이브스(1957년) 시절과 1995년에 이어 구단 통산 4번째로 월드시리즈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감독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감독[AP=연합뉴스 자료사진]

2년 만에 WS에 올라 2017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로 WS 우승에 도전한 휴스턴은 뜻을 이루지 못했다.

특히 WS에 진출한 역대 최고령 두 번째 사령탑인 더스티 베이커(72) 휴스턴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이끌던 2002년에 이어 이번에도 정상 문턱에서 주저앉아 무관의 한(恨)을 풀지 못했다.

이날 선제 석 점 홈런을 포함해 이번 시리즈에서 타율 0.300에 홈런 3방, 6타점을 수확한 강타자 호르헤 솔레르는 쿠바 출신으로는 투수 리반 에르난데스(1997년 플로리다 말린스) 이래 두 번째로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7월 트레이드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애틀랜타로 이적한 솔레르는 역대 애틀랜타 타자 중 단일 월드시리즈 최다 홈런 타이기록도 세웠다.

홈런 3방은 모두 팀에 리드를 안기는 영양가 만점짜리 홈런이었다.

애초 화끈한 타선을 내세운 휴스턴이 유리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뚜껑을 연 결과 애틀랜타 타선의 장타력이 휴스턴을 압도했다.

솔레르의 선제 석 점 홈런 장면
솔레르의 선제 석 점 홈런 장면[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이날 6차전도 장타가 승패를 갈랐다.

애틀랜타는 0-0인 3회초 오지 올비스의 우전 안타, 에디 로사리오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2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호르헤 솔레르는 휴스턴 우완 루이스 가르시아의 8구째 컷 패스트볼을 퍼 올려 왼쪽 담을 훌쩍 넘어가는 큼지막한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비거리가 무려 136m로 측정된 대형 홈런이었다.

도망가는 2점 홈런 친 스완슨
도망가는 2점 홈런 친 스완슨[UPI=연합뉴스]

애틀랜타의 5회 추가점도 올비스의 볼넷 출루로 시작됐다.

1사 2루에서 댄스비 스완슨이 5-0으로 달아나는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애틀랜타는 이어진 2사 1루에서 프레디 프리먼의 1타점 좌월 2루타에 힘입어 6-0으로 도망가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솔로 홈런으로 쐐기 받은 프리먼
솔로 홈런으로 쐐기 받은 프리먼[AP=연합뉴스]

애틀랜타의 주포 프리먼은 7회 중월 솔로 홈런을 쏴 쐐기를 박았다.

애틀랜타는 월드시리즈 6경기에서 홈런 11방을 터뜨려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만 2개를 친 휴스턴을 크게 앞섰다.

애틀랜타 좌완 선발 투수 맥스 프리드는 삼진 6개를 뽑아내며 산발 4피안타 무실점으로 6이닝을 막아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월드시리즈 3차전에 앞서 열린 행크 에런 특별 헌정식에 등장한 에런의 가족
월드시리즈 3차전에 앞서 열린 행크 에런 특별 헌정식에 등장한 에런의 가족[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종차별을 딛고 통산 홈런 755개를 남긴 에런은 올해 1월 23일 세상을 떠났다.

그는 밀워키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1957년 월드시리즈에서 솔레르처럼 홈런 3방을 치고 우승 반지를 끼었다.

애틀랜타 구단은 지난달 30일 WS 3차전이 열린 홈구장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 영웅 에런의 가족을 초대해 에런의 특별 헌정식을 열고 고인을 기렸다.

“트럼프, 살아있네”… ‘민주당 텃밭’ 버지니아 공화당 주지사 당선

버지니아주 주지사에 당선된 공화당 글렌 영킨(챈틸리 UPI=연합뉴스)

버지니아 주지사에 친트럼프 후보 당선…트럼프, 정치적 존재감 확인

민주당 내년 중간선거 암운…바이든 향한 공화당 공세 탄력

민주당이 전통적으로 강세였던 버지니아주 주지사 선거에서 친트럼프 성향의 공화당 후보가 당선됐다.

CNN, AP통신 등에 따르면 글렌 영킨(54) 공화당 후보는 2일 치러진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테리 매콜리프(64) 민주당 후보를 따돌리고 승리를 굳혔다.

CNN 집계에 따르면 개표가 99% 진행된 상황에서 영킨 후보는 득표율 50.7%로 매콜리프(48.6%) 후보에 앞서고 있다.

AP통신을 비롯한 미국 주요 언론들은 개표율이 98%에 이르자 영킨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영킨 후보는 기업 경영자, 사모펀드 임원 출신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열성적으로 지지하는 정치신인이다.

선거에서 패한 매콜리프 후보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 민주당 유력 인사들과 가까운 정치인 출신으로 2014∼2018년 버지니아 주지사를 지냈다.

이번 선거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1년만에 맞붙은 대리전으로 해석되는 만큼 바이든 대통령은 상당한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이번 선거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유권자들의 표심을 가늠할 첫 중대 시험대였다”며 “그 결과는 바이든 대통령 자신의 지지도에 대한 엄중한 경고 신호”라고 해설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아프가니스탄 철군 때 혼란,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어려움, 의회에서 난항을 거듭하는 법안 등으로 최근 몇 달간 흔들렸다는 점을 주목했다.

민주당에 버지니아는 유권자의 성향이 점점 진보적으로 변해가는 주요 표밭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1년 전 대선 때 버지니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10%포인트 차로 누른 바 있다.

그만큼 미국 언론들은 이번 선거 결과를 ‘놀라운 공화당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공화당 후보가 버지니아 주지사가 된 것은 2019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민주당 거물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방문해 지원 연설까지 했다는 점에서 민주당 후보의 패배는 이변이다.

반대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재도전을 시사하는 와중에 이번 선거로 정치적 존재감을 재확인했다.

영킨 후보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 낙태권, 마스크 착용 등 방역규제, 비판적 인종이론(CRT·인종차별이 백인 주도의 사회·법체계 차원이 문제라는 가설) 교육 등에 비판적이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시한 미국 보수진영의 전형적인 논리다.

영킨 후보는 승리를 선언하면서 “버지니아의 행로를 바꿀 것”이라며 “그 변환을 취임 첫날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드러난 표심을 보면 민주당에는 내년 11월 중간선거에 암운이 드리웠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간선거는 연방 하원의원 전원, 연방 상원의원 3분의 1, 34개주 주지사가 새로 결정되며 현직 대통령의 중간평가 성격을 지닌 대형 정치 이벤트다.

공화당은 중간선거를 향해 가는 길에 이번 선거 결과를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의 실정(失政)을 부각하며 지지세를 확대할 동력을 얻게 됐다.

초박빙으로 예상된 이번 선거에서 영킨 후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짐짓 거리를 두고 주로 홀로 유세를 다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통해 공화당 내 안정적 지지를 확보했으나 적정거리를 지키며 트럼프식 정치에 피로를 느끼는 무당파로의 표심 확대를 공략해왔다.

AP통신은 “영킨 후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장 열렬한 지지 세력과 교외 유권자를 결집해 당선됐다”라며 “지난 10년간 진보 진영으로 이동했던 버지니아주가 급격히 반전됐다”라고 해설했다.

매콜리프 후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영킨 후보를 한 데 묶어 비난하는 데 주력했으나 바이든 대통령이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공화당에 주지사직을 내주게 됐다.

또 다른 격전지인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서는 3일 오후 4시(한국시간) 현재 84%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민주당 필 머피 주지사와 공화당 잭 시아타렐리 후보가 49.6%씩 표를 나눠갖는 초박빙세를 이어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왼쪽) 트럼프 전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왼쪽) 트럼프 전 대통령

버지니아 주하원에 한인 2명 배출…첫 여성 의원 탄생

아이린 신 당선인[아이린 신 웹사이트 캡처

마크 김 7선 성공…’신예 여성’ 아이린 신 당선

변호사와 시민 운동가, 모두 민주당

지난 2일 치러진 미국 버지니아주의 주 하원 선거에서 한인 후보 2명이 당선됐다.

변호사 출신의 마크 김(55) 의원이 7선에 성공하고, 시민운동가 출신의 30대 아이린 신 후보가 한인계 여성 중 처음으로 의원직을 거머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버지니아 주의회에서 한인 의원이 동시에 2명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버지니아 35선거구에 출마한 김 의원은 99% 개표 현재 68.4%의 득표율로 상대 후보 31.6%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승리를 결정 지었다.

마크 김 의원
마크 김 의원/마크 김 홈페이지 캡쳐

또 87선거구에서는 신 후보가 99% 개표 기준 65.2% 득표를 올려 2위 후보 34.8%를 크게 앞서며 낙승했다.

김 의원은 2010년 버지니아에서 첫 한인 의원이자 아시아 태생 의원이 된 뒤 2년마다 치러진 선거에서 내리 승리해 7선 의원이 됐다.

김 의원은 한국 태생으로 목사인 아버지를 따라 베트남과 호주에서 이민생활을 거쳐 1978년 미국에 정착했다.

1992년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흑인폭동 사건 당시 경찰이 소수계보다 주류인 백인을 보호하는 것을 보고 정치 입문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주 하원 내 아시아·태평양계(AAPI) 의원 모임을 공동 설립하기도 했다.

신 당선인은 한국계 이민자의 딸로 캘리포니아주에서 생활하다 버지니아주로 이주했다.

현재 시민 교육과 참여 증진을 위한 시민단체를 이끌고 있고, 건강보험을 비롯한 복지 문제에 관해서도 목소리를 높여왔다.

지난 6월 8일 치러진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현역 의원을 꺾는 기염을 토했다.

신 당선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6월 8일에 이어 또다시 역사를 썼다며 선거 캠프와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그간 선거 과정에서 수많은 유권자의 이야기와 관심사를 전해 들었다며 “지금보다 더 일할 준비가 된 적은 없었다”고 다짐했다.

40선거구에 출마한 또다른 한인인 공화당 소속의 해롤드 변 후보는 99% 개표 기준 45.9%의 득표율로 상대 후보(54.1%)에 뒤졌다.

[영상] 존박 시의원, 3선 당선.”소녀상 이젠 문제없어요”

(왼쪽부터)윤모세,이국자, 잔 박 시의원, 김백규 전 한인회장, 잔 박의원 지지자 /코리안뉴스애틀랜타 자료사진

득표율 65%, 일본측 지원받은 상대후보 꺽어

성원해준 한인 여러분들께 감사의 뜻 전해

애틀랜타 한인들 5만5천달러 모금, 선거지원

3일 새벽 1시30분, 드디어 존박 브룩헤이븐 시의원이 3선에 당선됐다. 디캡카운티 선거결과 웹싸이트와 선거전문웹싸이트인 R/IN은 100% 집계가 완료되고 존박 현 시의원이 1509표를 얻어(65%), 825표를 (35%)를 얻은 상대 후보 케이티 두나간에 압도적으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시의원 선거가 종료된 2일, 밤 8시37분에 부재자투표 일부 결과가 집계 됐는데, 그 중 약 23%가 케이티 더건에게, 약 76%가 현직 존 박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박 시의원은 오후 10시, 오후 11시, 다음날인 오전 0시30분 등에도 꾸준히 65%대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3선 시의원이 된 박 시의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김백규 소녀상 위원회장님을 비롯해 많은 한인들이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상대 후보가 야드 싸인을 훔쳐가고 비방하는 등 공정한 캠페인을 하지 않았는데, 오히려 주민들이 그러한 사실들을 일러주며 지지를 해 줬다”고 덧붙였다.

박 시의원은 이번 선거에 400 여 개의 야드 싸인을 곳곳에 설치하고, 지지자들과 함께 3000여 명의 투표자들을 가가호호 방문하고 앱에 일일이 이를 기록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또 주민들과의 직접 만남을 통해 어느정도 당선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다.

소녀상에 대해서도 “이제는 걱정이 없다. 안전하다” 고 말했다. 시의원 중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낸 1 명이 있었는데, 이제 임기가 끝나 시의원 전체가 모두 긍정적인 분위기라고 전했다.

<존박 시의원 당선소감>

존박 현 시의원은 애틀랜타 소녀상과 깊은 관계에 있는데, 브룩헤이븐시 블랙번공원에 위치한 애틀랜타 소녀상은 지난 2017년 6월30일에 제막식을 가졌으며, 소녀상을 헌당하고 보존하는데 존박 현 시의원이 많이 기여해 왔다.

소녀상은 원래 2016년에 애틀랜타 중심지인 국립민권인권센터에 건립될 예정이었으나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관의 집요한 방해로 건립이 좌절됐으며, 이에 박 시의원이 소녀상을 건립할 대체 장소로 브룩헤이븐 시 공원을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시노즈카 다카시 당시 일본 총영사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망언을 내뱉어 국제적 파문을 일으켰고, 일본 총영사관 소속 외교관이 브룩헤이븐 시의회까지 출석해 반대 로비를 펼치기도 했다.

일본 측의 방해 공작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은 2017년 브룩헤이븐 시 공원에서 제막식을 가졌다. 이 소녀상은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립공원과 미시간주 사우스필드 한인문화회관에 이어 미국 내에 세 번째로 세워졌다.

박 시의원은 2014년 보궐선거로 처음 당선됐으며, 2017년 경쟁자 없이 단독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올해 선거에는 경쟁자 케이티 듀너건 후보가 나타나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졌다. 이에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와 한인들은 박 시의원을 위해 5만5천달러(약 6천500만원)의 선거자금을 모금하며 지원했다.

한편, 이날 김백규 위원장을 비롯, 이국자,윤모세, 박건권 소녀상 위원들과 이종원 변호사 등 지지자들은 와칭 파티에 참석해, 당선을 축하했다. 소녀상 지킴이 단톡방에서는 권요한 전 조지아 체육회장이 3일 새벽 당선 사실을 제일 먼저 알렸고, 이를 축하하는 한인들이 메세지가 연이어 올라왔다.

박 시의원의 새 임기는 4년 이다.

<유진 리 대표기자>

PGA 챔피언스투어 2022시즌 총상금 732억원, 역대 최대 규모

한국인 최초로 PGA 챔피언스투어 제패한 최경주[AFP=연합뉴스]

챔피언스 리그 , 50세이상 참가 가능

대회당 평균 25억원 꼴

최경주 올 9월한국인 최초로 챔피언십 제패

50세 이상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2022시즌 총상금 규모가 6천200만달러(약 732억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회당 평균 총상금 액수는 220만달러로 한국 돈 25억원 정도다.

2022시즌 PGA 챔피언스투어는 2022년 1월 미국 하와이주에서 열리는 미쓰비시전자 챔피언십으로 개막하고 11월 찰스 슈와브 챔피언십으로 막을 내린다.

최경주(51)는 올해 9월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한국인 최초의 PGA 챔피언스투어 우승자가 됐다.

2022시즌에는 전 세계 랭킹 1위 데이비드 듀발(미국) 등이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할 예정이다.

[속보] 부재자 투표 개표, 존박 후보 76% “기분 좋은 출발!”

존박 브룩헤이븐 시의원/브룩헤이븐 홈페이지

시장 시의원 선거가 종료된 2일, 밤 8:37에 3선 시원에 도전하는 브룩헤이븐시의 부재자투표 일부 결과가 집계 됐다.

투표 집계 전문 우베싸이트인 R/IN에 따르면 우편 투표에 대한 부분 선거 결과에서 존 박 현 시의원의 지역구인 제2지구에서 92명의 부재자 투표가 집계됐고, 이는 약 1%의 득표율에 해당된다.  

그 중 약 23%가 케이티 더건에게, 약 76%가 현직 존 박을 지지하는 것으로나타났다.

존박 현 시의원과 애틀랜타 소녀상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깊은 관계에 있는데, 브룩헤이븐시 블랙번공원에 위치한 애틀랜타 소녀상은 지난 2017년 6월30일에 제막식을 가졌으며, 소녀상을 헌당하고 보존하는데 존박 현 시의원이 많이 기여해 왔다.

<유진 리 대표기자>

소녀상 제막 당시 모습(소녀상 뒤 우측) 김백규 소녀상 건립위원장

[영상] 에스파, 미국 대규모 축제 선다…”K팝 걸그룹 메이시스퍼레이드최초”

걸그룹 에스파가 미국 최대 규모 추수감사절 축제 ‘메이시스 퍼레이드(Macy’s Thanksgiving Day Parade)’에 퍼포머로 참석합니다.

올해로 95회째를 맞이한 ‘메이시스 퍼레이드’는 미국 유명 백화점 브랜드 메이시스가 주최하는 대규모 추수감사절 축제인데요,

매년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해 현지의 폭발적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에스파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2021 축제 퍼포머로 선정돼 K팝 걸그룹 최초로 공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아래 영상화면을 클릭하세요)

(서울=연합뉴스)

대항해시대의 이면…노예로 살아간 아시아인들

책 이미지[산지니 제공]

‘대항해시대의 일본인 노예’ 출간

서구 열강이 아메리카대륙을 발견하며 식민지를 개척하기 시작했던 15~16세기 대항해시대에는 노예무역이 성행했다. 식민도시를 개척하기 위해 많은 노동력이 필요했던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아프리카에서 노동력을 조달했다. 마닐라, 마카오, 나가사키 등 아시아로도 진출한 이들은 일본인을 비롯한 아시아인들도 헐값에 노예로 사들였다.

가노 나이젠 작 '남만 병풍에 묘사된 포르투갈인을 따르는 노예들'
가노 나이젠 작 ‘남만 병풍에 묘사된 포르투갈인을 따르는 노예들’[흑인 외에 아시아인으로 보이는 사람도 수행하고 있다. 산지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루시오 데 소우사 도쿄외국어대 특임 준교수와 오카 미호코 도쿄대 사료편찬소 준교수가 함께 쓴 ‘대항해시대의 일본인 노예'(산지니)는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아시아인 노예의 인신매매, 일본인 노예의 존재를 조명한 책이다.

저자들은 나가사키, 마닐라, 멕시코시티를 전전하며 살았던 유대인 페레스 일가의 이단 심문 재판기록, 일본 사료 등을 토대로 15~16세기 일본인 노예들의 자취를 추적했다.

저자들에 따르면 일본인들은 가족에게 팔려 가거나 납치되거나 전쟁 포로가 되거나 자발적으로 돈을 벌기 위해 서양인의 노예가 됐다.

이들은 주로 가사 노동을 담당했고, 그 외에도 하급 선원, 용병, 교회의 종복, 주술사, 전문 기술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일에 종사했다.

마카오, 마닐라 등 동아시아 식민도시에 거주했지만, 주인을 따라다니며 포르투갈, 멕시코 등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에서 살기도 했다.

일본을 넘어 동아시아로 확대하면 당시 동아시아에는 왜구의 활동, 임진왜란 등 전쟁이 빈번해 인신매매 등이 횡행했다.

“왜구에 의한 중국 연안 지역 약탈과 아시아 지역에서의 인신매매는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당시 동아시아 해역에서 막 교역을 시작한 유럽인도 그에 관여하고 있었다. 이를 통해 동아시아 출신 노예의 행동 범위가 글로벌하게 전개되었던 것이다.”

예컨대 한 중국인 여성은 왜구에 의해 일본에 끌려가 포르투갈인에 팔렸다. 빅토리아 디아스라는 이름을 받은 그녀는 이후 말라카, 고아, 리스본을 거쳐 앤트워프, 함부르크에서 살았다.

린스호텐 '동방안내기' 삽화
린스호텐 ‘동방안내기’ 삽화[고아 중심부. 다양한 노예의 모습이 묘사돼 있다. 산지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조선인들도 노예로 살았다. 주로 임진왜란 때 일본에 끌려간 그들은 시장에서 비싼 값을 받는 귀중한 노동력인 젊은이들과 어린 포로들이 많았다. 전쟁 중에는 매년 수천 명이 넘는 포로들이 유입되면서 공급 과잉에 따라 노예 가격이 내려가기도 했다.

16세기 말 피렌체 상인 프란치스코 카를레티는 일본 시장에서 본 조선인 노예에 대해 이렇게 적었다.

“모든 연령대의 남성, 여성들이 수많은 노예로 몰려왔다. 그중에는 아름다운 여인들도 있었다. 누구나 아주 싼값에 팔렸고, 나 자신도 다섯 명의 노예를 겨우 12에스쿠드에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책은 이처럼 서양인이 주도한 대항해시대의 이면에 노예무역이라는 거대한 그림자가 있었다고 증언한다.

저자들은 “바다를 건넌 노예들의 생애는 전란 중에 차라리 죽는 편이 낫다고 생각할 정도로 열악한 생활 환경에 있던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을 것이다. 그런데도 그들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사는’ 것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책의 부제는 ‘기록으로 남은 16세기 아시아 노예무역’이다.

신주현 옮김. 280쪽. 2만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