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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쌤의 건강칼럼] 화이자 게이트

오경석 (밀알클리닉 원장/애틀란타 한의대 교수)

영국내 최고의 의학저널인 BMJ은 11월2일 기사에서 전직 1명, 현직 2명의 내부 고발자들의 증언을 통해 화이자 백신 임상시험을 담당했던 하청업체 벤타비아(Ventavia)와 미국 식약처가 백신 임상시험과 관련된 대규모 사기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들이 증언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임상시험에서 이중 맹검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즉 누가 진짜 백신을 맞는지 가짜 백신을 맞는지 알고 있었는데 이는 임상참가자가 선입견을 가질 수 있어 결과에 영향을 미칩니다. 

임상시험 중 부작용사례가 빈번했지만 비정상적으로 은폐되었습니다. 부작용을 경험했던 시험참가자들이 보고했을 때 24시간내에 연락을 하고 그 경과를 모니터해야 되는데 그런 조치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하혈이나 생리불순을 보고한 사례는 임상결과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진짜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들이 코로나증상을 보였는데도 확진검사를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백신접종자들이 실험실 복도에 방치되었고 백신은 적정 온도에 보관되지 않았고 환자기록과 시약이 제대로 정리, 관리되지 않았으며 접종을 실시한 직원들이 충분한 시술교육을 받지 못했습니다. 

벤타비아의 지역 담당 국장이었던 부룩스 잭슨은 이런 문제들을 파이저에 보고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고 미식약청에 보고했는데도 답변이 없다가 당일 오후에 벤타비아에서 바로 해고되었습니다.

그녀가 해고되고 난 뒤 몇 주 되에 미식약청(FDA)가 화이자백신 긴급사용승인을 내렸습니다.  그녀는 20년 동안 임상시험 관련된 일을 해 온 전문 연구원이었습니다.

20년의 경험을 가진 또 다른 고발자는 부룩스 잭슨이 해고 된 후, 화이자도 그녀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 알고 있었으나 이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고 이런 임상시험에서 나온 데이터는 정확한 결과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벤타비아가 부룩스 잭슨을 해고한 후, 화이자는 오히려 벤타비아를 4개의 다른 백신 임상 시험(소아 및 청소년, 임산부, 추가 용량 및 RSV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의 연구 하청업체로 추가 고용했습니다.

48개 이상의 임상 시험과 관련된 업무를 본 적이 있는 또 다른 내부고발자는 이번 화이자 백신 시험을 수행한 벤타비아처럼 무질서한  작업 환경은 경험한 적이 없다고 증언했습니다.

한마디로 부작용은 없고 95%의 예방효과를 가진다고 알려진 화이자 백신이 실제로는 엄격한 임상실험을 거치지 않았고, 예방효과는 과장되었으며, 중증 부작용에 대한 충분한 조사가 되지 않은 위험한 백신이라고 결론내릴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번에 사기행각이 벌어진 곳은 임상시험 참가자 44,000명 중에 1천명 정도만 참가한 곳으로 이 외의 154개 지역에서 나온 결과도 신뢰하기 힘들고 더 큰 문제는 세계 각국의 보건당국이 제조사의 발표에 근거해 접종정책을 실행했고 사망을 포함해 수 많은 부작용사례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이 세상이 정상적인 사회라면 언젠가 이번 백신사기극에 가담한 제약회사, 미식약청, 보건당국 모두 법의 심판대 앞에 서야 합니다.  

해당 원문은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s://www.bmj.com/content/375/bmj.n2635

 *본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행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김민선 한인이민사박물관장 “장보고 한상 어워드 수상”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관장[왕길환 촬영]

교육사업하며 한민족 알려, “한국문화원, 공공외교 중심돼야”

“내달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교위원장 만나 종전 필요성 설명”

“미국 뉴욕 맨해튼의 뉴욕한인회관 6층에 마련된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은 새로 지어진 뉴욕한국문화원으로 이전해 운영했으면 좋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79년 5월 일본 도쿄(東京)를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 뉴욕 등 순차적으로 재외 한국문화원을 개원했으며, 현재 세계 27개국에서 3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뉴욕한국문화원은 최근 뉴욕 한인타운 인근에 7층 규모의 신청사를 짓고 이전했다.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관장은 29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박물관을 설립할 때 동포들로부터 미주한인 이민사 관련 유품과 자료를 4t가량 기부받았는데, 아직 전시도 못 하고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며 “새로 지어진 뉴욕한국문화원으로 박물관을 옮기면 이 유품들이 빛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관장은 이어 “뉴욕한국문화원뿐 아니라 각국 문화원은 문화를 홍보하는 역할에서 머물지 말고 공공외교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재미동포들의 이주사를 주류사회에 알리는 것은 공공외교의 한 축이므로 박물관의 입주는 어쩌면 당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물관은 2019년 6월 문을 열었지만, 운영비 부족으로 아주 힘들다”며 “문화원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 박물관은 관람료를 받지 않고 이사들의 기부금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102명의 한인이 미국 상선 갤릭호를 타고 1903년 1월 13일 미국 하와이 호눌룰루항에 도착한 것이 미주한인 이민의 시작이다. 박물관에서는 당시의 기록과 이후 한인사회의 역사와 발전상을 볼 수 있다.

김 관장은 지난달 21일 열린 ‘장보고 한상(韓商) 어워드’에서 문화체육부 장관상을 받기 위해 고국을 찾았다. 6회째를 맞는 이 어워드에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수상했다.

미국에서 4년제 대학 ‘롱아일랜드 컨서버터리 예술원&음악대학’을 설립해 30여 년간 운영하는 등 교육 사업을 하면서 주류사회에 한민족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미국 민주당의 뉴욕주 광역대의원인 그는 이번 방한 기간에 인공지능(AI), 정보기술 관련 기업을 방문했다. 한국의 선진화된 시스템을 뉴욕주에 소개하기 위해서다. 그는 “곧 한국의 기업이 뉴욕에 진출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750만 재외동포 네트워크를 엮는 것이 ‘한국의 세계화’라는 주장도 했다. “고국 정부가 재외동포를 해외에 사는 이방인이라 생각하지 말고 끌어안아 포용한다면 세계화를 이루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외동포들이 각국 각계각층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에 이 엘리트 네트워크를 한국이 어떻게 끌어안느냐에 따라 외교 역량에 큰 변화가 올 것이라는 전망도 했다.

김 관장은 지난해 6월 인종혐오범죄 예방 및 흑인사회의 인권운동 지지 차원에서 30만 달러(약 3억5천만원) 상당의 의료, 구호 물품을 모아 뉴욕시에 한인사회 이름으로 기부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톰 스워지 하원의원과 함께 연방하원이 ‘한미동맹 지지 결의안'(H.Res 809)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데도 역할을 했다.

그는 지난 8월 한국군에 백신 55만명 분을 지원하도록 하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백신을 지원하도록 미 연방하원의원 14명을 설득했다.

김 관장은 이처럼 뉴욕과 미국을 움직이는 정치인들과의 친분을 활용해 한미 간 우호 협력에 나서고 있다.

다음 달 20일에는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교위원장을 집으로 초청해 파티를 열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현재 한미 간 온도 차가 있는 한반도 종전이 왜 필요한지 설명할 예정이다.

김 관장은 “재미동포 입장에서 한반도 종전 선언이 왜 필요한지 알려줘야 한다”며 “종전 선언은 북핵 개발로 인한 한반도의 위험 요소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청주여고와 이화여대 기악과(바이올린 전공)를 졸업한 뒤 남편과 결혼해 함께 1983년 미국에 유학을 떠났다. 프라하 컨서버토리와 줄리아드 음악학교에서 수학하고, 뉴욕 파슨스 스쿨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플로라도주 나소카운티 인권국장으로 봉사한 그는 2015년 5월부터 4년간 34, 35대 뉴욕한인회장을 지냈다.

전미 소수민족 연대협의회(NECO)가 수여하는 ‘엘리스 아일랜드상’과 세계 외교관 영사협의회의 ‘올해의 여성리더상’을 수상했다.

(연합뉴스)

한국, 관중 100% 받는 월드컵 UAE전, 티켓 3일만에 60% 판매

2019년 동아시안컵 결승전 뒤 관중들 앞에서 우승 세리머니 펼치는 축구대표팀[연합뉴스 자료사진]]

2년 만에 제한 없이 관중을 받는 축구 대표팀 A매치 입장권이 판매 시작 사흘 만에 60%가 팔렸다.

8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티켓 오픈이 이뤄진 5일부터 전날까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 아랍에미리트(UAE)와 홈 경기 입장권 3만5천장 중 2만1천장 가량이 판매됐다.

UAE전은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축구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방역 지침에 따라 그간 A매치 홈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거나 관중 수에 제한을 두고 입장권을 팔았다.

이번 UAE전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제한 없이 관중을 받는 첫 A매치다.

축구협회는 이번 UAE전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워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경기일이 평일인데다 낮 최고기온이 10도에 불과할 정도로 쌀쌀한 날씨가 예상돼 입장권이 매진되기는 어려워 보이는 게 현실이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팬들이 경기장에 들어온다는 것은 매우 좋은 소식”이라면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홈 팬들 앞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가수 겸 배우 이지훈, 일본인 신부와 오늘 결혼식

가수 겸 배우 이지훈 부부[주피터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겸 배우 이지훈(42)이 8일 오후 14세 연하의 일본인 미우라 아야네와 결혼식을 올린다.

소속사 주피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이지훈이 오늘 오후 5시 서울 모처에서 가족·지인들과 함께 비공개로 예식을 치른다”고 밝혔다.

지난 6월 혼인신고를 마친 이지훈 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본에 있는 신부 가족들이 한국에 오지 못하자 9월로 예정됐던 결혼식을 두 달 정도 연기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7월부터 SBS TV 스타 부부 관찰 예능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1996년 1집 타이틀곡 ‘왜 하늘은’을 통해 가수로 데뷔한 이지훈은 ‘헬로! 애기씨'(2007), ‘유리가면'(2012), ‘최고다 이순신'(2013) 등에서 주연을 맡아 배우로도 활동했으며,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 중이다. 최근에는 뮤지컬 ‘엑스칼리버’에서 랜슬럿 역을 맡아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성인 대통령 딸, 靑관저살이’ “어떻게 생각하나요?”

청와대 관저 출입문 인수문대통령 가족이 거처하는 청와대 관저 출입문 인수문. [연합뉴스 자료사진]

문 대통령 딸 다혜 씨, 지난해 말 입국 이후 1년 가까이 자녀와 함께 청와대 관저에서 살아

野 “아빠찬스?” 靑 “위법 없어” – 여야 공방

靑 “경호 안전상 구체적인 확인은 불가”혜

국민의힘은 8일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지난해 말 입국 이후 1년 가까이 자녀와 함께 청와대 관저에서 살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대통령 딸의 아빠찬스’라고 비난하며 청와대에 해명을 요구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관련 보도를 인용하며 “대통령의 집무와 주거, 외빈 접견 등을 위해 국민세금으로 운영되는 청와대에, 미성년자도 아닌 대통령의 가족이 함께 거주하는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라고 물었다.

허 수석대변인은 특히 “문 대통령은 2020년 12월 말 기준 재산 내역을 신고하면서 다혜 씨와 그 아들의 재산 내역에 대해 ‘독립생계 유지’를 명목으로 고지거부했다”며 “수차례 주택을 매매하며 말 그대로 독립생계가 가능한 대통령 딸은 어떤 이유로 부모님 댁에 얹혀사는지 청와대는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관저 출입문 인수문

이어 “26번에 달하는 부동산 대책을 쏟아내며 국민들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은 이 정권이지만, 정작 대통령 가족조차 얻은 해답은 ‘부모찬스’였던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부동산 불로소득을 환수해 국민에게 나눠주겠다’고 공약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향해 “대통령 딸의 아빠찬스에 대해 답하라”라고도 촉구했다.

이 같은 야당의 주장에 청와대는 대통령의 가족이 관사에 거주하는 문제와 관련해 법에 위배되는 사항은 없다고 반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통화에서 “대통령과 그 가족에 관한 사항은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의 경호 안전상 구체적으로 확인해드리기 어렵다”면서도 “가족의 경호 및 거주와 관련, 법령을 위반하거나 부적절한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영상] 배우 이시언-서지승 올해 크리스마스에 결혼

이시언 서지승왼쪽은 배우 이시언 [연합뉴스DB]

배우 이시언과 서지승이 3년여의 교제 끝에 크리스마스에 백년가약을 맺는다.

스토리제이컴퍼니 측은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소속 배우 이시언이 공개 열애 중인 동료 배우 서지승과 다음 달 25일 결혼한다”고 8일 밝혔다.

다만 “사생활인 만큼 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시언과 서지승은 선후배 사이로 알고 지내던 중 2018년부터 교제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이시언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7’로 주목받기 시작해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감초 역할을 맡아왔으며, MBC TV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사랑받았다. 최근에는 영화 ‘서치 아웃’과 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에 출연한 바 있다. 서지승은 영화 ‘간신'(2015) 등에 출연했다.

씨티은행, 한국 철수에 최대 1조8천억원 비용 지출

서울 종로구 한국씨티은행 본점[연합뉴스 ]

13개국 소비자금융 철수계획 일환…한국 직원들 퇴직 비용

씨티그룹은 8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소비자금융 부문을 폐쇄하는 데 12억∼15억 달러(약 1조4천억∼1조8천억원)의 비용을 지출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이날 규제당국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직원들의 퇴직 관련 비용으로 해당 금액을 지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씨티그룹은 지난 4월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사업 단순화, 사업전략 재편 등의 차원에서 한국을 포함한 13개 국가에서 소비자금융 사업의 ‘출구 전략’을 발표했다.

이후 한국씨티은행은 고용 승계를 전제로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의 전체 매각을 추진해왔으나, 적절한 매각 대상을 찾지 못하자 단계적 폐지 절차를 밟기로 했다.

소비자금융을 폐지하기로 한 13개국 중 현재까지 매각 합의가 이뤄진 나라는 호주밖에 없다고 WSJ은 전했다. 다만 그룹 측은 다른 나라 은행들에 대해서도 매수 제안을 더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씨티그룹은 해당 국가들에서의 철수가 재무적인 측면에서 합리적인 결정이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소비자금융업을 위해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했던 총 20억 달러(약 2조4천억원)의 자기 자본을 다른 곳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씨티그룹은 자기자본 규제가 강한 소비자금융업 비중을 줄이고, 기업금융이나 자산관리 부문에 이 돈을 재투자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자사주를 매입하고 배당금을 인상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돈을 돌려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주장한다.

한국씨티은행 철수로 발생하는 비용이 이러한 계산법을 바꿀 것 같지 않다고 WSJ은 평가했다.

삼성, SK 등 반도체 자료 받아든 미 상무부 ‘공급난’묘안은 ?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 모습[삼성전자 제공]

대만, 삼성, SK 등 자료 제출

수급난 ‘병목현상’ 원인 파악 목적…향후 구체적 대책 마련 예상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 해소를 위해 전방위 대책 마련에 나선 미국 상무부가 어떤 묘안을 짜낼지 주목된다.

상무부가 주요 글로벌 기업에 8일까지 반도체 공급망 자료 제출을 요구한 가운데 관심은 향후 어떤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할지로 쏠린다.

상무부는 글로벌 기업들에 반도체 재고 수량과 주문 내역, 제품별 매출 등 총 26가지 문항을 이날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각종 제품에 들어가는 반도체 물량 부족 사태로 미국 내 공장이 멈춰서는 일까지 발생하자 전 세계 반도체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모두에 자료를 요구한 것이다.

애초 공급난은 자동차용 칩 부족에서 비롯됐지만 이후 가전, 통신, 게임기, 의료 기기 부품 등으로 확산한 상황이다. 더욱이 미 당국에서는 연말이면 수급난이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전문가들은 공급 부족 사태가 1~2년 지속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이날 오전 기준 상무부 웹사이트 공지 상 자료를 낸 기업은 20여곳이다. 대만 TSMC와 미국 마이크론이 이미 제출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중 자료를 내기로 했다.

자료에는 고객사의 주문이 적체된 품목 ‘톱 10’이 들어간다. 상무부는 기업들이 영업기밀 유출 우려를 제기하자 고객사별이 아닌 산업별 정보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한 상태다.

이번 자료 제출 요구의 목표는 대책 마련에 앞서 반도체 병목 현상의 원인과 지점을 파악하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상무부의 시도가 공급난 원인을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기업이 자료를 얼마나 세부적으로 제출하느냐가 관건이라는 예상이 있다.

그간 기업이 민감한 정보 공개를 꺼린 데다 공급업체에 비해 수요업체의 경우 상대적으로 자료 제출이 부진해 상무부의 부담을 더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병목현상 원인 분석 이후 얼마나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을지를 두고서는 만만치 않은 작업이 될 것이라면서 반신반의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근본적 원인은 반도체 수요 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맞물려 수요 감소를 예측하고 물량을 적게 주문한 데 있기 때문이다.

상무부 입장에선 공급난이 가중된 품목의 생산을 늘리도록 해야 하지만 민간 기업에 이를 강제할 수단이 마땅찮다는 점이 고민이 될 수 있다.

일각에선 비상 상황 시 기업에 물품 생산을 강제할 국방물자생산법(DPA) 적용 가능성을 거론하지만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관측도 있다.

반도체 부족이 이 법을 적용할 만큼 비상 상황인지에 대한 법률적 논란이 있다. 또 이 법은 미국 내 기업에만 적용돼 상당수 반도체를 수입에 의존해온 미국으로선 실효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말이 나온다.

결국 단기 대책으로는 업계의 협력을 강조하며 물량 생산을 늘리거나 미국 기업의 부족분을 좀더 배려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장기적으로는 미국 내 반도체 직접 생산 역량을 늘리는 정책 추진이 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미국 내 증설 결정 시 수지타산이 필요하고, 공장 건설 등을 감안하면 3~4년의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현재 미국에선 자국 내 반도체 생산량 확대를 위해 520억 달러 지원이 포함된 법안이 지난 6월 상원에서 처리돼 하원의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국기업인 삼성과 SK의 경우 공급난 부족 사태가 덜한 메모리 반도체를 주력으로 삼고 있어 상무부의 정책 채택 시 미치는 영향력이 다른 반도체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상무부는 이날 자료 제출 이후 언제쯤 대책을 내놓을지에 관한 일정을 따로 제시하지 않은 상태다.

단기적으로 뾰족한 수를 마련하기 쉽지 않은 여건인 반면 생산 설비 자체의 증설에는 시간이 걸려 상무부가 큰 고민거리를 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LA·시카고의 ‘기본소득 실험’ 성공할까?-매월 1천달러.500달러 지급

LA, 내년 3천명에 매월 1천달러, 시카고는 5천명에 500달러

미국의 최대 도시로 꼽히는 로스앤젤레스(LA)와 시카고의 기본소득 실험이 주목받고 있다고 NBC방송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두 도시는 1년간 저소득층에게 매달 일정액의 현금을 지급하는 한시적 기본소득제를 내년에 시행할 계획이다.

‘빅 립'(big leap·큰 도약)으로 이름 붙여진 LA의 기본소득 프로그램은 3천200명에게 매달 1천 달러(약 120만 원)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시카고는 5천 명에게 매달 500달러(약 60만 원)씩 주기로 했다. 기본 소득 수령자는 저소득층 중에 무작위로 선정된다.

LA는 이미 신청이 마감됐고 시카고는 세부 계획을 마련 중이다.

두 도시의 이런 과감한 계획은 얼마 전 캘리포니아주 스톡턴시보다 시기적으로 늦긴 하지만 그간 ‘기본소득 실험’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스톤턴시 주민은 기본소득제 시행으로 전일제 근무자가 늘어나고 절망과 우울증에서 벗어난 심리적 효과를 거뒀다고 방송은 전했다.

기본소득제는 핀란드와 케냐, 브라질 및 몇몇 다른 나라에서도 시도되고 있다.

미국에서도 약 40개 시가 비슷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거나 시행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기본소득제를 위한 시장 모임'(MGI)는 밝혔다.

MGI에 이름을 올린 곳은 미니애폴리스, 덴버, 뉴어크, 뉴저지, 피츠버그, 샌프란시스코, 뉴올리언스, 캘리포니아의 캠프턴 등이다.

저소득층에게 직접 현금을 지급한 곳에서는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이런 프로그램이 LA나 시카고와 같은 대도시에서 대규모로 시행될 수 있을지엔 회의적이다.

스테이시아 웨스트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기본소득연구센터장은 “기본소득과 마찬가지로 연방정부의 자녀 공제 혜택조차도 허점이 있고 정부의 이런 대형 프로그램에서 일부 주민이 누락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정 계층을 위해 예산을 어떤 방식으로 지출하는 게 효과를 내는지가 관심사의 일부다”라며 “모두에게 고루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방식으로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저소득층에게 일정액의 현금을 지원한다는 구상은 여러 세대 전부터 경제전문가와 의회, 지역 행정책임자가 논의한 주제로,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본격 시행될 계기를 맞고 있다.

조사에 의하면 LA와 시카고 주민 가운데 빈곤을 겪은 이는 각각 11%와 18.4%이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대규모 현금 구제 조치가 시행되면서 빈곤층 인구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지난달 미국 인구조사국이 밝힌 바 있다.

5개의 별에 희생 미군 새기다…美 ‘한국전 참전 기념비’ 제막

미 플러턴시에 건립된 '한국전 참전 기념비' 전경[박동우 기념비 건립추진위 사무총장 제공]

11월 11일 美 플러턴시 제막 …’오각형 별’ 기념비에 희생 미군 3만6천593명 이름 새겨

박동우 사무총장 “韓 정부·동포사회 지원으로 전후 71년 만에 건립”

캘리포니아주 플러턴시 힐크레스트 공원에 한국전쟁 희생 미군의 이름을 새긴 ‘한국전 참전 기념비'(Korean War Memorial)가 세워진다.

재미동포인 박동우 기념비 건립위원회 사무총장은 8일 소셜미디어(SNS)에서 “‘유엔 참전 용사 국제추모의 날’이자 미국 ‘재향군인의 날’인 11월 11일 오후 1시(현지시간) 기념비를 제막한다”고 전했다.

오각형 별 모양으로 세워지는 기념비는 별 1개에 7천500명의 희생 용사 이름을 10개 면을 따라 주(州)별, 알파벳 순으로 적어넣었다. 모두 5개의 별이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희생한 미군 3만6천593명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이다.

밤에도 볼 수 있도록 조명 시설을 비춘다.

진입로인 브레아길에는 ‘Korean War Memorial’이라는 대형 안내 표지석도 세웠다. 표지석 뒷면에는 기념비 건립 기부자들의 명단과 건립위 위원들의 이름을 새겼다.

박 사무총장은 “한국전쟁 발발 71년, 휴전협정 68년 만에 희생 용사들의 이름을 새긴 보훈의 기념비를 제막한다”며 “그동안 건립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한다”고 밝혔다.

박동우 기념비 건립추진위원회 사무총장
박동우 기념비 건립추진위원회 사무총장

기념비는 한국 정부와 한국인, 현지 동포사회의 십시일반 정성으로 세워졌다.

총 건립 예산 72만 달러(약 7억9천200만 원) 가운데 한국 보훈처가 23만 7천 달러(약 2억8천만 원)를 지원했다. 나머지는 한국 측 건립위원회와 현지 동포들의 모금을 통해 이뤄졌다.

박 사무총장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의해 백악관 직속 장애정책위원(차관보급)에 임명된 2009년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 기념비를 찾았다가 희생 용사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지 않을 것을 발견하고 기념비 건립을 추진했다.

건립추진위 김진오 초대 회장, 오구 회장, 노명수 추진위원장 등 집행부와 십시일반 쾌척한 동포들, 브루스 휘태커·더그 체이피 전 플러턴 시장, 섀런 쿼크-실바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과 그의 남편인 헤수스-실바 전 시장 등이 정성을 보탰다. 박 사무총장은 현재 쿼크-실바 의원의 보좌관으로 활동한다.

박 사무총장은 최근 기념비 건립과 관련,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무궁화 훈장을 추천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다. 그는 청원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저를 장애정책위원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면 오늘의 기념비 건립은 있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별 모양에 희생 용사 이름을 새긴 기념비
별 모양에 희생 용사 이름을 새긴 기념비[박동우 사무총장 제공]
하늘에서 내려다본 5개의 별로 이뤄진 '한국전 참전 기념비' 모습
하늘에서 내려다본 5개의 별로 이뤄진 ‘한국전 참전 기념비’ 모습[박동우 사무총장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