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2일 충청권 공약 보따리를 잔뜩 들고 ‘중원’을 공략했다.
대전에서 시작해 세종, 천안, 청주로 이어진 일정 내내 ‘충청의 사위’를 강조하며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온 충청 민심을 파고들었다.
박빙 싸움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한 비판 강도는 한층 고조됐다.
대선이 목전에 다가온 만큼 부동층이 집결한 중원 표심을 자극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됐다.
이 후보는 천안 연설에서 “여러분의 운명이 점쟁이 또는 주술사가 던지는 엽전 몇 개와 쌀 한 움큼, 그리고 부채도사의 부채에 따라 결정이 되길 바라느냐”며 “(윤 후보가 당선되면) 다시 궁예의 지배를 받는 암혹한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 청주 연설에서는 “(윤 후보를 당선시켜) 다시 최순실 같은 사람에게 우리 운명을 맡길 것인지의 판단은 여러분의 몫이다. 다시 최순실을 불러내고 싶느냐”며 “거만하고 위험한 이 엉터리를 여러분은 용인하겠느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근 한 인터뷰에서 윤 후보가 “대통령 임기 5년이 뭐가 대단하다고…(문재인 정부는) 겁 없이 검찰 인사를 했다”는 발언을 두고는 “어떻게 감히 검사 나부랭이가 선출 권력에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라고도 했다.
이 밖에도 “(윤 후보가 당선되면) 신천지가 비과학적 주술로 국가를, 국정을 농단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노 대통령을 지켜주지 못했다며 한탄했던 그 악몽이 다시 시작되려 한다”, “대한민국 정치는 복수혈전의 장이 아니다” 등 작심 발언을 이어갔다.
세종 시민에게 인사하는 이재명 대선후보
당일치기 일정이었지만 지역 공약으로 물량공세에 나섰다. 대전 7개, 세종 6개에 이어 충남과 충북 공약도 7개씩 발표했다.
공약의 주요 뼈대는 앞서 공개됐던 것이지만 더 진화된 정책들도 엿보였다.
특히 세종시 대표 공약인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추진’을 두고는 보다 진일보한 입장을 내놓은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 후보는 “세종시가 실질적 행정수도로 기능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향후 개헌 논의가 시작되면 ‘수도 조항’을 신설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헌법개정 때 ‘수도는 법률로 정한다’는 규정을 하나 넣고 ‘세종을 수도로 한다’는 법을 만들면 기존 위헌 판결과 어긋나지 않을 것”이라며 “5·18 정신이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가의 책무 등을 명기한다든지, 수도는 법률로 정한다 정도는 합의가 쉽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대한민국 정치는 복수혈전의 장이 아니다’라며 자신을 직격한 데 대해 “조금 많이 급한 모양”이라고 반박했다.
윤 후보는 이날 공약홍보용 무궁화호 열차인 ‘열정열차’를 타고 전남 순천역에서 여수역에서 이동하는 도중 이 후보의 관련 발언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후보는 “저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어떤 수사나 사정 또는 사법 절차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갖고 있는 입장이 늘 똑같다.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성역 없이, 예외 없이 법이 엄격하면서도 공정하게 집행되고 특히 정치권에서 검찰 수사에 대해 압력이나 영향을 미쳐선 안 되며, 사법 시스템에 따라 처리돼야 한다는 그 원칙이 똑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치도 거기서 벗어나 본 적이 없는데 이걸 자기들 편의대로 해석해서 자꾸 이슈화를 시키는 거 보니까 뭐가 많이 급하긴 급한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저는 정치보복을 할 생각도 없고, 내가 정치 보복을 하면 나도 못 산다”며 “180석 갖고 있는 저 정당을 상대로 보복할 수 있습니까. 나도 눈치 봐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그는 ‘주말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야권 후보 단일화 관련 접촉이 이뤄졌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맞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단일화 문제는 공개적으로 거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말씀드렸다. 더는 제가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윤석열, 열정열차 질의응답
이어 “한미 동맹은 지금은 경제와 안보가 분리될 수 없다. 주요 전략물자에 대한 공급망과 첨단기술에 있어서 우방국끼리의 네트워크와 차단 이런 것들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안보와 경제가 하나 돼서 돌아간다”며 “한미동맹이 종래의 세력균형형 군사동맹을 넘어서 지금은 아주 포괄적인 전략 동맹의 관계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현 민주당 정권에서는 전혀 그런 게 이뤄지지 않고, 국민들의 우려를 달래고 선거 때 표를 얻기 위해 미국과 마치 잘 지내는 것처럼 이렇게 한다”면서 “지금 미국 워싱턴 국무성에서도 주미한국대사관 관계자들을 그렇게 중요하게 취급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린다”고 했다.
또 “여러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공항이전, 군기지 이전 문제에서도 중요한 곳에는 미국과 우리 군이 함께 공항도 같이 쓰고 하기 때문에, 그런 문제를 처리하는 데도 이런 식의 허울뿐인 동맹을 갖고는 문제 해결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윤 후보의 ‘신천지 압수수색 거부’ 의혹에 대해 특검의 필요성을 거론한데 대해서도 반박했다.
윤 후보는 이날 여수제일병원 장례식장에서 여수산단 여천NCC의 폭발사고 희생자들을 조문한 뒤 취재진과 만나 “뭐가 그렇게 급했는지 성남시장 때 한 일이나 선거운동 하는 방법이나 다 지나가는 소가 웃을만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2020년) 5월 정도에 광범위한 자금 추적과 압수 수색을 통해 신천지 교주에 대한 사법처리를 지휘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후보를 향해 “당시 정치인으로서 쇼나 하고 경기도에서는 (신천지에 대해) 조사까지 하고 왜 고발 안 했는지 그게 더 오히려 의심스럽다”며 “급한 심정은 알지만 보기에 너무 안 됐다”라고 말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도 ‘깜짝 은메달’을 차지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단거리 간판 차민규(의정부시청)는 “0.07초 차이로 금메달을 못 따 아쉽다”고 말했다.
차민규는 12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34초39의 기록으로 중국 가오팅위(34초32)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큰 대회를 앞두고 더욱 집중해서 훈련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금메달을 따지 못해 아쉽지만 만족한다”고 말했다.
차민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메달 후보로 꼽히지 못했지만, 무서운 스피드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차민규는 34초42의 올림픽 기록을 세워 금메달을 바라지만, 뒤이어 뛴 노르웨이의 호바르 홀메피오르 로렌첸(34초41)이 이 기록을 깨면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도 비슷했다.
차민규는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시리즈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메달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차민규는 평창올림픽 당시 로렌첸이 세운 올림픽 기록보다 0.02초 빠른 기록으로 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뛴 가오팅위의 기록엔 미치지 못했지만, 깜짝 놀랄 만한 역주였다.
차민규는 ‘깜짝 메달’이라는 표현이 섭섭한 눈치였다.
그는 “평창올림픽이 끝난 뒤 ‘깜짝 메달’이라는 표현이 나오자 부모님이 섭섭해하셨다”라며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던 것을 아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라며 “특히 스타트를 빨리 끊기 위해 노력했는데, 생각대로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올림픽] 차민규 ‘쾌속 질주’
차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로 ‘장비 관리’를 꼽기도 했다.
그는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스케이트 날이 잘 잡히지 않아서 힘들었는데, 평창올림픽 때 장비를 봐주셨던 분과 연락이 닿아서 뒤늦게 장비를 관리할 수 있었다”며 “완벽하게 준비했다면 금메달을 따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요즘은 벌레박사 사무실로 날개달린 터마이트를 잡아오는 분들도 있고, 갉아 먹은 터마이트 나무조각을 떼어 오는 분도 있다.
또는 미국 회사에서 터마이트 리뉴하라는 편지를 들고 오는 분들도 많이 있다. 부동산의 경기가 모처럼 시작하는 시즌이 봄이지만, 아쉽게도 터마이트는 크로징까지 가는데 복병이 될 수 있다.
지난 주에도 부동산 계약까지 하고, 홈인스펙션에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었지만 중요성이 낮다고 생각한 터마이트 인스펙션에서 터마이트 데미지가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크로징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경우를 보게 되었다.
행여나 셀러에게 터마이트 피해에 대비한 워런티(Warranty)가 있는지 확인도 해 보았지만 터마이트에 대한 생각은 해본적도 없다고 하였다.
이 분의 경우 입주할 때 집짖는 빌더가 1년을 해준다고 해서, 터마이트 회사와 계약을 하지 않고, 입주한 지 10년 정도된 지금까지 집안이 깨끗하므로 필요 없다고 생각해 왔다고 한다.
벌레박사는 기운이 빠졌다. 미국에서는 법적으로 집을 지을 때 1년간 워런티를 주게 된다.
집을 지을 때 콘크리트 슬라브(slab)에 터마이트 약을 뿌리게 하여 1년간은 책임을 지게 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1년후에 터마이트 회사와 계약을 해서 관리를 해야 하는데, 대부분 이 개념을 모르고, 미루거나, 바빠서 터마이트 관리를 안하게 되는 겁니다.
그러면 결국 위의 경우처럼 터마이트에 대해서는 무방비 집이 되고 마는 것이다.
우리가 집을 구입해 집안을 꾸려 나가는 것처럼, 우리집의 땅밑에는 터마이트가 자기들의 생활을 하기 위해 부지런히 먹이를 찾고 있다.
보통 1에이커에 3천만 마리의 터마이트를 두고 있으면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그 결과는 매우 우려가 된다. 혹시 독자들의 집은 터마이트에 대해 어떤 방어를 하고 있는지 시간이 나는 대로 확인해 보기를 바란다.
벌레에 대한 문의 사항은 성실하게 답변해 드리겠으며 긴급사항인 경우, 애니터 터마이트 소독 벌레박사 직통 678-704-3349로 전화주거나 2730 N. Berkeley Lake Rd B-600 Duluth, GA 30096 (조선일보 옆)에 위치한 저희 회사로 방문해 주시면 무료로 친절히 상담해 드리겠다.
11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 출전한 최민정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최민정, 여자 1,000m서 스휠팅에 0초052 늦어 아깝게 준우승
황대헌, 500m 예선 통과하고 동료와 함께 계주 5,000m 결승 진출
‘스노보드 황제’ 화이트, 하프파이프 4위로 은퇴…일본 히라노 금메달
(베이징=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022.2.11 hwayoung7@yna.co.kr
한국 쇼트트랙이 11일 ‘은빛 낭보’를 전했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은 이날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443의 기록으로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이 이번 대회 메달을 딴 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김민석(성남시청·동메달), 쇼트트랙 남자 1,500m 황대헌(강원도청·금메달)에 이어 세 번째다.
2위에 있던 최민정은 마지막 코너에서 필사의 추격에 나섰고, 날 밀기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스휠팅보다 0.052초 늦어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하너 데스멋(벨기에)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최민정과 함께 여자 1,000m에 나선 이유빈(연세대)은 파이널B에서 2위를 했다.
[올림픽] 태극기 들고 흘리는 눈물 = 한국 최민정이 11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어자 1,000m 결승에서 은메달이 확정된 뒤 태극기를 들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남자 계주 5,000m 준결승에서는 황대헌, 이준서(한국체대), 곽윤기(고양시청), 김동욱(스포츠토토)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이 헝가리, 네덜란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겨룬 준결승에서 6분37초87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해 결승에 올랐다.
다관왕을 노리는 황대헌은 남자 500m에서도 순항했다.
이날 남자 500m 예선에서 40초971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해 준준결승에 올랐다.
황대헌과 다른 조에서 예선을 치른 이준서(한국체대)는 페널티를 받아 탈락했다.
[올림픽] 이제는 결승만 남았다 = 11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OOOm 계주 준결승전에서 결승에 진출한 황대헌, 곽윤기, 김동욱, 이준서가 기뻐하고 있다.
4년 전 평창 대회에서 ‘컬링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은메달을 따낸 여자 4인조 국가대표 ‘팀 킴'(강릉시청)은 2경기 만에 대회 첫 승리를 거뒀다.
팀 킴은 지난해 유럽선수권대회 우승팀인 영국과 진땀 승부 끝에 9-7 역전승을 거뒀다.
5-6으로 뒤지던 팀 킴은 9엔드 마지막에 상대 1번 스톤을 시원하게 쳐내고 4점을 쓸어 담아 오랜만에 팬들에게 컬링의 묘미를 맛보였다.
평창 대회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인 ‘아이언맨’ 윤성빈(강원도청)은 두 대회 연속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윤성빈은 이날 끝난 경기에서 1~4차 시기 합계 4분04초09를 기록하고 25명의 선수 중 12위에 머물렀다.
기대주로 꼽힌 정승기(가톨릭관동대)는 합계 4분03초74를 기록, 10위에 자리했다.
여자 스켈레톤에서는 생애 처음 올림픽에 출전한 김은지(강원BS경기연맹)가 첫날 1·2차 시기에서 합계 2분06초96을 기록, 25명의 선수 중 23위를 달렸다.
스켈레톤은 총 4차 시기까지 슬라이딩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며 여자 스켈레톤 3·4차 시기는 12일 치러진다.
[올림픽] ‘팀 킴’ 진두지휘하는 김은정 (베이징=연합뉴스) = 11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한국과 영국의 경기에서 3엔드 한국 김은정 스킵이 투구한 뒤 리드 김선영(왼쪽)과 세컨드 김초희가 스위핑을 준비하고 있다.
크로스컨트리 남자 15㎞ 클래식에서는 김민우(평창군청)가 45분21초6으로 79위, 정종원(경기도청)이 46분34초6으로 82위에 올랐다.
크로스컨트리와 사격을 결합한 종목인 바이애슬론 여자 7.5㎞ 스프린트에서는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 압바꾸모바 예카테리나(석정마크써밋)가 49위, 김선수(전북체육회)가 83위에 자리했다.
설상 종목이 열리는 허베이성 장자커우에서는 ‘스노보드 황제 대관식’이 열렸다.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숀 화이트(미국)가 생애 마지막 올림픽 경기를 치렀다.
인사 나누는 히라노(왼쪽)와 화이트 [AP=연합뉴스]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 2018년 평창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화이트는 이날 4위에 머물렀다.
관중과 경쟁자들은 ‘퇴위’하는 화이트를 박수로 예우했고, 그는 눈물을 글썽였다.
화이트가 물러난 자리는 히라노 아유무(일본)가 물려받았다.
히라노는 2차 시기까지 92.50점을 기록한 스코티 제임스(호주)에게 뒤진 2위였다.
그러나 마지막 3차 시기에서 더블콕 1440, 트리플콕 등 고난도 기술을 깔끔하게 소화해 96점을 받아 역전 우승을 일궜다.
열여섯 살 어린 나이에 출전한 2014 소치 대회와 평창 대회에서 연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히라노는 세 번째 도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호주와 함께 메달 순위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금메달 7개를 따낸 독일이 선두에 있고, 노르웨이(금메달 6개), 네덜란드·스웨덴(이상 금메달 5개), 오스트리아·미국(이상 금메달 4개) 순으로 상위권이 형성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11일 한반도 정세 판단과 그에 따른 외교·안보·군사적 대응 방안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포문은 주도권 토론 때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지금이 종전상태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으로 열었다.
이 후보가 “사실상 종전상태가 맞는다”면서도 “법률상으로는 정전이기 때문에 정전을 관리하는 국제기구까지 남아 있다”고 답하자 윤 후보는 이 답변을 토대로 이 후보를 공격했다.
윤 후보는 “휴전선을 중심으로 약 40개 사단이 대치해 있고, 수천 개 방사포, 장사정포 미사일 기지가 지금 구축돼 있다. 북한은 계속 핵미사일을 고도화해 계속 실험 중”이라며 “이런 상황을 사실상 종전상태로 본다면 큰 시각의 차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전쟁을 피하고 평화를 만들려는 노력보다 어떻게 해서든지 대립을 격화하려는 의지가 읽혀서 안타깝다”며 “전쟁에서 이기는 게 중요하고,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고, 더 중요한 것은 싸우지 않아도 될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나아가 윤 후보의 대북 선제타격 능력 강화 공약과 관련, “상대가 있는데 거기를 타격하겠다고 해서 군사 긴장을 도발하고 그러면 안 된다”면서 “국가지도자는 최소한 그래야 한다”고 몰아세웠다.
두 후보는 북핵 위협 등에 대응하기 위한 상대방의 외교·안보 공약을 놓고도 공방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상대방이 서로 허위 주장을 한다고 날선 신경전도 벌였다.
윤 후보는 “(이 후보는) 북한에 핵을 그냥 인정해 주자, 굳이 비핵화(까지) 갈 것 있느냐(라고 한다)”고 말한 뒤 “핵미사일을 막기 위한 3축체제가 필요 없고, 스냅백(조건부 제재 완화)이라고 해서 제재 풀어주고, 나중에 핵 필요시 그때 가서 제재하자든지(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후보가) 늘 말씀하시지만, 전작권 회수하는데 조건이 뭔 필요가 있느냐 그냥 회수하면 되는 거지(라고 한다)”며 “결국 친중·친북·반미라는 이 이념적 지향에서 단단히 서 있는 것이지 국가의 안보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 전쟁억제력을 가져야 된다는 것과는 거리 먼 것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윤 후보는 명색이 법률가이신데 허위 주장을 너무 많이 하는 것 같다”며 “어떻게 거짓말로 상대방에게 질문할 수 있나 의심스럽다”면서 발끈했다.
그러면서 “제가 핵 인정하자는 이야기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두 번째 3축 체제가 필요 없다고 이야기한 적이 전혀 없다. 세 번째, 스냅백, 미리 제재 완화를 해 준 다음에 나중에 돌려준다는 게 아니고 단계적 동시 행동을 할 때, 상대방이 어기면 자동으로 (제재로) 되돌아간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작권 회수를 빨리해야 된다고 했지, 조건 필요 없이 한다고 한 일이 없다”며 “어떻게 (윤 후보가) 이야기한 네 가지가 다 거짓말이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선제타격은 3축에 제일 먼저 나오는 것인데 그것을 부정하기 때문에 3축 부정을 말한 것이고 스냅백으로 제재를 풀었다가 다시 나중에 제재하려고 하면 유엔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동의하겠느냐”고 말했다.
또 “전작권은 조건 붙일 것이 뭐가 있느냐고 하고 한 것은 작년 12월 30일에 언론 토론에서 한 말”이라면서 “보도된 것을 말하는 것이지 거짓말을 할 이유가 뭐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 후보도 주도권 토론에서 “(윤 후보가) 전작권 회수를 반대하면서 선제타격을 이야기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와 관련해서도 ‘지금 필요가 없다’고 브룩스 전 미국 사령관이 이야기했는데, (윤 후보는) 저번에 ‘브룩스 사령관이 그렇게 이야기한 일이 없다’고 말씀했다. 그게 잘못된 이야기인 것은 인정하느냐”고도 지적했다.
사드 추가 배치를 공약한 윤 후보가 지난 3일 토론에서 “브룩스 전 사령관은 사드 추가배치가 필요 없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 사실과 다르다고 재차 밝힌 것이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엉터리 이야기”라며 “브룩스 사령관은 성주 사드에다 우리나라 저고도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결합해서 쓰는 것이 참 바람직하다는 이야기지 추가 배치에 대해서 언급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두 후보는 이날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게재된, 윤 후보 집권시 한반도 전쟁 위험이 올라간다는 내용의 글을 놓고도 공방을 벌였다.
이 후보가 해당 글을 언급하며 “‘더힐’이라고 하는 군사 잡지에서 한반도에 전쟁 발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중 4가지 중 한 원인이 윤석열 후보라고 한 것을 보셨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그 저자는 국제정치학계에서 거의 인정받지 못하고, 엉뚱한 얘기 하는 분으로 유명한 분”이라며 “이런 대선 토론에서 그런 분의 글을 인용한다는 것이 참 어이가 없다”고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