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Blog Page 287

바이든 부부, 백악관 관저서 尹부부 맞아…선물교환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참배하는 한미 정상 부부

윤 대통령 달항아리 등 선물…바이든 부부는 빈티지 야구 수집품·소반·목걸이 등 선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국빈 방미 이틀째인 25일 백악관 대통령 관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첫 대면하고 친교의 시간을 보냈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밤 워싱턴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이같이 공개했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늦은 오후 백악관 관저에서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한 다음, 내부 공간을 직접 안내했다.

거주 공간이기도 한 관저로 초대, 국빈인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환대와 정성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 부부는 블루룸에서 방명록과 동맹 70주년 사진집에 서명했으며 발코니에서 워싱턴 주변 전경을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양 정상 부부는 상호 관심사, 양국 인적·문화적 교류, 국정 철학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대화를 나눴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환영한다”며 “국빈으로 오신 귀한 손님을 소중한 공간에 초청하게 돼 기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환대에 사의를 표한 뒤 “오늘 한미 정상 두 부부가 반려견, 반려묘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포함해 많은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더 친밀감을 느낀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함께 방한하면 (한남동) 관저에 초청하고 싶다”는 인사를 전했다.

한미 정상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선물도 교환했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소형 탁자와 화병, 목걸이를 선물했다.

백악관은 별도 발표자료에서 이 소형 탁자가 마호가니 나무에 역사가 오래된 백악관 나무로 무늬를 새긴 것으로, 한국 전통 소반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국빈 방문을 기념하는 황동 명판과 한국계 미국인 예술가가 종이로 만든 무궁화와 장미꽃을 담은 화병도 포함됐다.

바이든 여사는 김 여사에게 한국계 미국인이 디자인한 파란 사파이어 3개가 박힌 목걸이를 선물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야구애호가인 윤 대통령을 위해 프로야구 선수가 쓰던 배트와 야구 글로브, 야구공으로 구성된 빈티지 야구 수집품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 출신인 바이든 대통령은 과거 자신이 상원의원을 그만둘 무렵, 압도적인 투구 실력의 공화당 의원이 던진 공을 자신이 친 일화를 꺼내며 “손자·손녀는 할아버지가 무슨 정치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이 타구 하나로 ‘멋진 사람’으로 기억한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달항아리와 쪽두리, 은주전자 등을 선물로 전달했다.

한미 정상 부부는 이어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방문하는 등 이날 총 1시간 30분 동안 친교 행사를 가졌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연합뉴스

尹, 해리스 부통령과 나사 방문…美 유인 달탐사 계획에 본격 참여

나사 고다드 우주센터 방문한 윤 대통령

고다드 센터 방문…1969년 ‘아폴로 11호’ 거론하며 “그때부터 우주는 꿈”

尹 “한미, 우주 동맹으로 도약” 해리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협력 확대 기대”

국빈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우주센터 중 한 곳인 워싱턴DC 인근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 양국 간 우주 분야 협력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미 나사는 이날 현장에서 우주탐사 협력을 강화하는 공동성명서를 체결했다.

대통령실은 이를 계기로 한국이 미 주도의 유인 달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본격 참여하게 됐다고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에 있는 미 최초의 우주비행센터인 이곳을 한국 대통령이 찾은 것은 2015년 10월 방미 당시 박근혜 대통령 이후 8년 만이다.

이날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방문에서는 미국 우주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안내를 맡았다.

대통령실은 이날 만남이 한미 국가우주위원장의 긴밀한 협의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 대통령은 나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생중계된 공동 기자회견에서 “가치동맹인 한미 동맹의 영역이 지구를 넘어 우주로 확대되고 새로운 한미동맹 70주년의 중심에 우주 동맹이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과기부와 나사 간 공동성명서 체결을 언급하며 “오늘 공동성명서는 그간 양국 우주 협력이 명실상부한 우주동맹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국판 나사인 우주항공청(KASA) 설립을 추진 중임을 소개하며 “한미 우주 협력은 카사(KASA)와 나사(NASA)를 통해 우주 동맹으로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카사와 나사 간 공동연구개발프로그램을 발굴, 착수하고 협력 파트너로서 인력 교류 정보 지식 교류를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카사 설립에도 나사의 적극적인 조언과 직접적인 인력 교류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던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소식을 접했다며 “그때부터 우주는 제게 꿈이자 도전이었다. 그 꿈과 도전의 시작점인 나사를 방문하니 반드시 그 꿈을 이루겠다는 다짐을 다시 새기게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회견에서 “우리는 (한미) 동맹의 새 프런티어인 우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새롭게 한다”며 “우주를 향한 인류의 진전에서 한국과 한 팀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는 미래에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대한 협력을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여기에는 50년 만에 처음으로 우주 비행사를 달에 보내고 화성에서의 임무를 위한 기반을 담는 작업이 포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도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시작돼 기쁘다”며 화답했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미국 주도의 유인 달탐사 계획이다. 과학계에서는 윤 대통령 방미를 계기로 아르테미스 협정 10번째 참여국인 한국이 어떤 식으로 참여할지 주목해왔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양국은 이번 성명서 체결을 통해 달 탐사 프로그램, 위성항법시스템, 우주탐사 등의 분야에서 공동과제를 발굴해 하나씩 구체화하기로 했다”며 “이후 양국 간 우주협력은 우주항공청(KASA)이 주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차세대 우주망원경인 로만 망원경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개발하고 있는 기상관측위성의 제작 현장을 보면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 소개로 나사에 근무 중인 한인 과학자들과 대화하며 이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간담회에는 조니 김, 에드워드 김, 고수정 박사 등 20명이 참석했다.연합뉴스

전세계 한인운영위원회 대표자 회의에서 밝혀진 동포청은?

전세계 한인운영위원회 대표자 회의 줌미팅 캡쳐

애틀랜타 한인회 이홍기 회장 운영위원으로 참석

동포청 장소 발표 27일경, 동포처장 발표 5월 예정, 직원 151명 등

실제업무는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에서, 차장 밑 기관으로

전세계 한인운영위원회 대표자 회의가 지난 10일 화상으로 진행됐으며 애틀랜타 한인회 이홍기 회장이 미주 운영위원 자격으로 참가했다.

주요 내용은 6월 5일 발족하는 재외동포청에 관한 내용으로, 이날 회의에는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정광일 사업이사, 심상만 세계한인회총연합회장, 김병직 미주한인회총연합회 공동회장,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 이주향 미국 동북부한인회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재외동포청 설립에 관한 일정이 다뤄 졌는데, 동포청 설립 장소 발표는 오는 27일경으로, 동포처장 발표는 5월 예정을 예정하며, 재외동포청 직원 151명 등으로 한다는 내용 등이다.

또한 4월에 일본에서 개최 예정됐던 각 지역 대표자 미팅은 오는 6월로 연기되었으며, 해당 미팅에서는 세계한인회장대회 날짜 결정 및 세계한인회 업무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재외동포청 직제안’에 따르면 직무는 재외동포정책의 수립, 시행, 재외동포 및 재외동포단체에 대한 지원, 재외동포 지원 서비스 정책의 이행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며, 하부 조직으로 재외동포청에 운영지원과, 재외동포정책국, 교류협력국을 두고, 청장 밑에 대변인 1인, 차장 밑에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장 및 기획조정관 각 1인을 두는 것을 기본 골자로 하고 있다.

<유진 리 대표기자>

조지아 공립대학 SAT, ACT 올해도 면제

조지아 공립대학 SAT, ACT 면제 1년 연장

조지아텍과 UGA는 이같은 면제 결정에서 제외

젤 밀러 장학금 신청에는 SAT, ACT 시험 점수 필요

지난 19일 조지아 대학시스템(USG) 교육위원회는 대부분의 공립 대학들이 SAT 와 ACT 점수 없이 고교 평점만으로 성적 평가를 한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결정은 팬데믹으로 인해 대다수의 학교들이 비대면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이 대학 입시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을 반영한 것으로 이미 지난해에도 실시한 바 있다.

하지만 조지아텍과 UGA는 이같은 면제 결정에서 제외되며, 나머지 24개 조지아 공립대학에 2023년과 2024년(2023년 가을, 2024년 봄, 여름)에 진학을 희망하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주지사를 역임한 바 있는 소니 퍼듀 교육위원회 의장은 “지난 가을 학기에 입학한 학생들을 통해 SAT, ACT의 성적 없이 선발해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대나 니콜스 부위원장은 노스캐롤라이나, 앨라배마주 등 인근 주의 공립대학의 약 80%가 SAT, ACT 시험 점수를 선택사항으로 제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위원회는 SAT, ACT 시험에 최소 GPA 평균 점수와 같은 다른 입학 요건을 충족하는 등의 점수로 학생을 평가하는 것으로도 훌륭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젤 밀러 장학금을 신청하려면 SAT, ACT 시험 점수가 필요하다.

자세한 사항은 USG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

Usg.edu: https://www.usg.edu/announcements/usg_to_extend_temporary_test_optional_admission_for_academic_year_2023_2024

<유진 리 대표기자>

한.미, 나토식 핵협의그룹 신설…확장억제 ‘워싱턴선언’ 발표키로

미국 B-52H 전략폭격기와 한국 F-35A 연합공중훈련[국방부 제공]

“韓, 美 확장억제 계획에 목소리 반영…핵무기 사용 결정 관여는 아냐”

美 핵잠수함 등 전략자산 자주 전개…美 “확장억제 의문 없게 할 것”

한국은 ‘핵무장 안한다’ 재확인…美 “전술핵·전략자산 상시배치는 안해”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한미 양국은 북한 핵 위협에 대비해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는 확장억제와 관련, 한국의 목소리가 더 많이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새로운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uclear Consultative Group·NCG)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미국은 전략핵잠수함(SSBN) 등 핵무기를 발사할 수 있는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더 자주 전개해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확장억제력의 실행력을 더 높이기로 했다.

대신 한국은 미국의 확장억제를 신뢰하고 미국이 우려하는 자체 핵무장을 하지 않겠다는 비확산 의지를 천명하기로 했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2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한미 정상이 이날 예정된 회담에서 이런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Washington Declaration)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위당국자는 한국 정부와 수개월간 논의를 거쳐 만든 워싱턴 선언이 “잠재적 핵 위기에 한국과 협의하도록 모든 노력을 하겠다는 우리 공약을 재확인할 것”이라면서 “핵 및 전략 기획 현안에 초점을 맞춘 정기적인 양자 협의 기구인 한미 핵협의그룹 창설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위당국자는 핵협의그룹의 취지에 대해 “미국이 만약에 일어날 수 있는 중대한 사태에 대한 계획을 어떻게 구상하는지에 대한 한국의 이해를 돕고 그런 숙의(deliberation)에서 한국이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확장억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공유하고 우방인 한국이 그러한 고려과정에 관여할 수 있게 하는 평시 협의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한국이 미국의 핵무기 사용 결정에 관여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고위당국자는 “핵무기 사용에 대한 결정은 전적으로 미국 대통령의 권한(sole authority)이다. 이는 한미동맹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미국이 해온 모든 안보 공약에 해당하며 단기에 바뀔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미 핵협의그룹은 미국이 NATO 동맹과 운영하는 핵기획그룹(Nuclear Planning Group·NPG)가 유사한 면이 많다.

고위당국자는 “핵협의그룹은 우리가 지금처럼 잠재적 외부 위협에 직면했던 냉전이 한창일 때 유럽의 동맹과 한 것을 여러 면에서 모델로 했다”고 밝혔다.

고위당국자는 NATO 핵기획그룹을 통해 미국이 유럽을 방어하는 데 핵무기 등 전략자산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유럽과 굳건한 동맹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한미 핵협의그룹 설계를 고민할 때 그런 점에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매우 다른 점도 있다면서 미국은 나토의 경우 전술핵무기를 전방 즉 유럽의 나토 회원국에 배치했지만, 한국에는 그런 핵무기가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핵잠수함 '스프링필드' 부산 작전기지 입항
미국 핵잠수함 ‘스프링필드’ 부산 작전기지 입항[연합뉴스 자료사진]

고위당국자는 ‘북한의 핵 공격에 미국이 핵으로 보복한다’는 내용의 포함 여부 등 선언에 담긴 구체적인 확장억제 강화 표현은 언급하지 않았다.

고위당국자는 “만약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를 시험하면 우리는 압도적인 방식으로 집단으로 대응할 준비가 됐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워싱턴 선언’이 작년 10월에 공개한 핵 태세 검토보고서(NPR) 내용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말해 미국의 핵 정책 자체에 변화가 있지는 않음을 시사했다.

미국은 확장억제를 더 두드러지게 보여주기 위해 전략자산을 더 자주 전개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핵탄두를 탑재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전략핵잠수함(SSBN)의 한국 방문도 포함되는데 이는 1980년대 초반 이후 처음이라고 고위당국자는 설명했다.

다만 전략자산을 상시로 전진 배치하는 것은 아니라며 전술핵무기를 포함한 미국의 어떤 핵무기도 한반도에 재배치할 계획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미 양국은 미국의 전략 기획에 한국의 재래식 군 자산을 더 통합하는 등 북핵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연합훈련과 연습, 모의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위당국자는 “이런 새 절차와 조치를 통해 (한국이) 미국의 확장억제 약속에 의문을 가지지 않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무명용사탑에 헌화하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
무명용사탑에 헌화하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워싱턴=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하며 무명용사탑에 헌화하고 있다. 2023.4.25 kane@yna.co.kr

미국이 확장억제를 강화해 제공하는 대신 한국은 자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고위당국자는 “역내 핵 비확산에 대한 우려를 관리하기 위해 한국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지속적인 약속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미국 정부는 한국에서 나오는 독자 핵무장 목소리가 미국의 핵 비확산 기조에 반하고 일본 등 주변국의 핵무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해왔으며 이날 브리핑에서도 그런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고위당국자는 핵무기를 개발할 역량이 있는 여러 인도·태평양 국가가 미국의 확장억제 덕분에 핵무장을 하지 않는 게 미국 외교의 최대 성과 중 하나라면서 “이런 노력은 북한이나 다른 곳에서 제기되는 도전에도 불구하고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워싱턴 선언에 반발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관련 내용을 이미 중국에 설명했다면서 한국 등 역내 국가의 연쇄 핵무장을 막기 위한 노력은 “미국뿐 아니라 중국에도 최선”이라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당선돼도 워싱턴 선언을 이행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동안 양국이 쌓아온 동맹관계가 있고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공감하는 부분이라 정권과 관계 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해서는 “한국의 다음 지원이 무엇이 될지에 대한 정상 간 심도 있는 대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9-30일 스와니 아트페스티벌, 관람도 하고 사회봉사활동 시간도 받으세요

스와니 지미 버네트 시장(오른쪽)과 행사 스태프들.

스와니 아트 페스티벌이 오는 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스와니 타운 센터에서 개최된다.

매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스와니 아트 페스티발은 올해 미술 작품 전시, 공연, 인터내셔널 음식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관람객을 맞는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200여 명의 작가들이 작품을 전시하고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아트 워크샵 텐트를 운영해 사전 등록한 학생들은 직접 미술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아이들은 무료 아트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29일(토) 오후 5-7시에는 하트 오브 애틀랜타(Heart of Atlanta, the Definitive Heart Tribute Band) 콘서트가, 30일(일) 3-5시에는 지역 학생들의 다채로운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30여 개의 인터내셔널 푸드 트럭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지난 14일 지미 버네트(Jimmy Burnette) 스와니 시장은 한인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 작가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축제에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스와니 아트 센터의 총괄 디렉터인 신시아 힐(Cynthia Hill)은 “가장 다양한 문화를 가진 스와니에서 이번 페스티벌을 준비하게 돼서 자랑스럽다”고 말하고 “한국의 작가, 공연 단체 및 퍼포먼스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스와니 아트 페스티벌은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30일에는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며, 전시 및 공연 참가는 홈페이지(suwaneeartscenter.org/suwaneeartsfest)에서 할 수 있다.

자원봉사 학생들은 온라인(https://bit.ly/3mnGEJo)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봉사학생들은 커뮤니티 봉사 시간을 얻을 수 있다.

<유진 리 대표기자>

“애틀랜타에서 한반도 평화통일 기도회 연다”

(왼쪽부터 ) 최낙신 목사, 송지성 선교사

30일, 4시, 잔스크릭 한빛 장로교회에서

한국에서 11명의 회장단 및 임원진들이 애틀랜타를 찾아 기도회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 신화석 목사, 이하 세기총)에서 주최하는 제34차 아틀란타기도회가 오는 4월 30일 오후 4시 잔스크릭 한빛장로교회에서 열린다.

세기총 평화통일기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기도회는 한반도 자유 평화 통일을 위한 것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소서(엡 1:10)’라는 주제로 마련된다.

세기총 공동회장 송지성 선교사는 14일 둘루스 한식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남북 분단의 체제는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시대적 과제”라며 “통일의 씨를 눈물로 뿌림으로 애통함이 변하여 하나님의 위로를 얻어내야 한다”고 이번 기도회에 대해 말했다.

이번 기도회에서는 한국에서 전기현 대표회장을 비롯한 11명의 회장단 및 임원진들이 애틀랜타를 찾을 예정이며, 김요셉 목사가 설교를 하고 최낙신 목사가 축도를, 박광철 목사가 대표기도를 맡을 예정이다. 또한 아틀란타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이문규 목사의 축사 및 애틀랜타 한인 대표 단체들의 축사도 예정됐다.

송지성 선교사는 “세기총은 한반도 분단의 아픔을 기억하며 한반도 자유 평화 통일 위한 기도운동 사역을 2014년부터 세계 179개국에서 이어오고 있는데, 애틀랜타기도회는 27일 미국 샬롯 기도회에 이어서 열리는 것으로 비록 준비 기간이 짧지만 많은 분들이 참여해 기도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송지성 선교사 678-622-1996

<유진 리 대표기자>

영어 링크

켐프, 올해 공화당 전당대회 불참 선언. 전략인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AJC

새 선거자금법 제도로 공화당내 막강 파워 부상

공화당 지도부에 ‘트럼프 뒷방 앉히기’ 촉구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이번 여름 조지아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혀 공화당내 탈 트럼프를 선언했다.

켐프 주지사는 오는 6월 콜럼버스에서 열린 회의에서 당 대표들과 이야기할 기회를 거절했으며 대신 보수 유권자들을 격려하고 공화당 관리들을 선출하기 위해 자신의 조직을 계속 구축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당대회 불참 결정은 당의 방향에 대한 조지아 공화당 내부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인데, 올해 많은 회의에서 많은 주류 보수주의자들이 비주류 활동가들에게 밀려난 정황이라 켐프 주지사 입장에서는 비상이 걸린 셈이다. .

켐프의 수석 고문인 코디 홀은 이에대해 “주지사는 우리가 지난 11월의 성공을 재현하고 2024년과 2026년에 투표함에서 승리하는지 확인하는 데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켐프의 결정은 그의 정치적 동지들이 빈사 상태이고 비효율적이라고 보는 정당과 거리를 두려는 그의 지속적인 노력을 고려할 때 놀라운 일도 아닌데, 그나마 2019년 전당대회에서 새 낙태금지법을 열렬히 옹호하며 환호를 받았던 점은 켐프에게 큰 자신감을 준 바있다.

주지사와 공화당간의 불화와 전당대회 불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소니 퍼듀(Sonny Perdue)는 두 번째 임기 동안 당 활동가들과 충돌했고 네이선 딜(Nathan Deal )은 논란이 되고 있는 “종교 자유” 조치에 대한 그의 거부권을 승인하려는 대의원들의 노력 속에 2016년 공화당 전당대회를 불참했다 .

그러나 켐프는 그의 전임자들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었던 도구를 가지고 있는데, 그는 무제한 기부를 할 수 있는 모금 수단인 ” 리더십 위원회 ” 를 만드는 법안에 서명했다 . 그의 위원회와 캠페인을 통해 그는 재선 입찰을 위해 7,100만 달러를 모금했다. 자금이 넉넉하다는 있다는 뜻이다.

켐프는 조직을 이끌 베테랑 직원을 고용하고 조지아 공화당과 경쟁하기 위해 병렬 기금 모금 및 투표율 구조를 설정함으로써 위원회의 임무를 확장하고 있다 .

그는 최근 오찬에서 고액 기부자들에게 중간선거가 “미래에 승리하기 위해 더 이상 전통적인 정당 인프라에 의존할 수 없다”는 신호라고 말해 시대가 달라지고 있음을 천명했다.

주지사는 “시대가 변하고 우리는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팀이 얼마나 성공적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이 일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켐프와 비주류 활동가의 관계는 그가 2020년 조 바이든의 아슬아슬한 승리를 불법적으로 뒤집으라는 트럼프의 요구를 거부했을 때 변형됐다.

당시 트럼프가 자신의 패배에 대해 켐프를 비난하자 켐프 주지사는 2021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에 동조한 일부 대표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그리고 작년 중간선거 내내 데이비드 셰이퍼(David Shafer) 당 의장은 공화당 재직자들에 대해 공개적으로 트럼프가 지지하는 후보들을 지지했다.

그 중 하나가 작년 켐프에게 패한 칸디스 타일러가 켐프 주지사를 겨냥해 “공화당 지도자들이 비밀 공산주의자이고, 민주당원들은 비밀 소아성애자”라는 음모론을 퍼뜨렸다.

타일러는 토요일 제1선거구의 GOP 의장으로 선출되어 당의 인프라 내에서 그녀에게 중요한 플랫폼을 제공했습니다. 그녀는 현재 당직을 맡고 있는 극우 보수주의자 중 한 명입이다.

각 도전자들은 예비선거에서 굴욕을 당했고 셰이퍼(Shafer)는 최근 2020년 결과에 개입하려는 트럼프의 노력을 조사하는 풀턴 카운티 검사의 조사에 직면하면서 다른 임기를 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켐프는 지지율에 있어서 최고치를 경신했고 현재, 공화당 지도자들에게 트럼프를 뒷전으로 몰아넣을 것을 촉구하는 강령을 가지고 있는 반박의 여지가 없는 주 공화당 지도자로 부상됐다.

<유진 리 대표기자>

尹대통령, 동포간담회 이모저모

박수 치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

“한미, 이익거래 아닌 자유수호 혈맹”

“750만 동포들이 하는 일과 관련, 노후가 천천히 연결 지을 수 있도록 “

차세대 동포 등 200여명 참석…”국빈 방미, ‘한미 최상의 파트너’ 방증”

윤석열 대통령은 국빈 방미 첫날인 24일(현지시간) “지금의 한미동맹에서 더 나아가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동맹’이라는 획기적이고 역사적인 이정표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동포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복 차림의 김건희 여사도 행사에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2년 만인 자신의 국빈 방문과 관련, “미국이 올해 70주년을 맞는 한미 동맹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며 양국이 자유와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이를 근간으로 국제사회 연대를 실천해 나가는 최상의 파트너라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년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 국빈 방미를 통해 양국은 첨단기술과 경제안보, 확장억제와 인적교류를 중심으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미국의 중심인 워싱턴 지역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들은 미주 한인사회 활약의 중심에 계셨다”고 소개했다.

또 “미국 정치의 중심에 있는 워싱턴 동포사회가 앞으로도 재미 한인의 권익 신장과 한미 관계 발전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중요한 역할을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6월 재외동포청 출범과 관련, “정부는 재외동포청을 중심으로 전 세계 750만 한인 네트워크를 질적·양적으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동포 여러분과 모국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끌어냈다.

아브라함 김 미주한인위원회(CKA) 사무총장이 “2,3세대 이후 세대가 한국과 유대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펼쳐달라”고 건의하자, 윤 대통령은 “동포청이 출범하면 문체부와 교육부가 힘을 합쳐 동포 자녀들이 모국어 교육부터 철저히 교육받을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현지 브리핑에서 전했다.

또 대통령 본인이 생각하는 대외 정책의 목표는 “750만 동포들이 하는 일과 관련해 노후가 천천히 연결 지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특히 한미 청년교류 프로그램 ‘웨스트'(WEST)를 경험한 학생의 이야기를 듣고서는 “한미 동맹은 가치동맹이다. 이익을 거래하는 게 아니라 자유 수호를 위해 피로 맺어진 동맹”이라며 “한미 동맹이 지속 가능해지려면 청년층 교류가 더 늘어나야 한다”고 화답했다.

간담회에는 각계에서 활동하는 차세대 동포 170명을 비롯해 200여명이 참석했다.

워싱턴발레단을 이끄는 이은원 발레리나, 구한말 주미대사 격인 초대 주미전권공사를 지낸 박정양의 후손인 박혜선 씨, 한국계 젊은 창업자인 피스컬노트의 팀 황, 마크 김 전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아이린 신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제이슨 박 버지니아주 보훈부 부장관, 화가 수미타 김, 은 양 NBC 앵커, 유미 호건 전 메릴랜드주지사 부인 등이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참석자 전원과 그룹별로 기념 촬영을 했고, 행사 이후에도 참석자들의 요청으로 ‘셀카’ 촬영에 응했다.

만찬에서는 청년 중창단, 판소리 소녀의 공연도 이뤄졌다.

아래는 윤석열 대통령의 연설 전문이다.

<유진 리 대표.연합뉴스>

“재외동포청 출범으로 동포 여러분과 모국을 긴밀하게 연결해 나갈 것”

미국 동포 만찬 간담회 모두발언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사진제공 대통령실

자랑스러운 우리 동포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러분의 뜨거운 환영 깊이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12년 만에, 바이든 행정부 들어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국빈으로 미국을 방문하게 됐습니다. 이는 미국이 올해 7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양국이 자유와 인권 그리고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이를 근간으로 국제사회의 연대를 실천해 나가는 최상의 파트너라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작년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 국빈 방미를 통해 양국은 첨단 기술과 경제 안보, 확장 억제와 인적 교류를 중심으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를 해 나갈 것입니다.

지금의 한미동맹에서 더 나아가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동맹’이라는 획기적이고 역사적인 이정표를 만들고자 합니다. 우리 동포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자랑스러운 동포 여러분, 올해는 미주 한인 이민이 12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합니다. 하와이에 도착한 102분으로 시장한 미주 한인 사회는 그간 미국 사회 각계각층에 활발하게 진출해서 한미동맹의 끈끈한 연결고리 역할을 해 오셨습니다.

미주 한인들의 역량은 지난 미국 중간선거에서도 입증되었습니다. 26년 만에 3선 의원을 포함해서 한인 연방의원 네 분이 모두 재선이 됐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언론, 문화예술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미주 한인 사회는 탁월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중심인 워싱턴 지역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들은 미주 한인 사회 활약의 중심에 계셨습니다. 동포 여러분께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워싱턴 지역은 19세기 말에 서재필 박사가 의학을 공부한 곳입니다. 이승만 대통령께서도 독립 전 임시정부 구미위원회를 결성하는 등 대한민국 건립의 초석이 된 유서 깊은 지역입니다. 그 계보를 이어받은 우리 동포들은 한미 간 인적․물적 교류를 증진시키면서 동맹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미국 정치의 중심에 계신 워싱턴 동포 사회가 앞으로도 재미 한인의 권익 신장과 한미관계 발전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중요한 역할을 이어가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동포 여러분, 오는 6월에는 재외동포청이 출범합니다. 제가 선거 기간에 우리 국민과 재외동포 여러분께 약속을 드렸고, 그렇게 해서 이번에 법이 통과돼서 6월이면 이제 출범을 할 것 같습니다. 정부는 재외동포청을 중심으로 전 세계 750만 한인 네트워크를 질적․양적으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동포 여러분과 모국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해 나갈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모국 대한민국에 대한 동포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지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4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워싱턴 D.C. 콘래드 호텔에서 현지 동포들을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사진제공: 대통령실

“존슨앤드존슨 파산?” 발암제품 피해자들 저지 청원나서

존슨앤드존슨 베이비파우더[

두번째 파산 신청에 “발암물질 베이비파우더 배상 줄이려는 꼼수”

‘발암 베이비파우더’ 논란으로 대형 소송에 휩싸인 미국의 제약·건강용품 업체 존슨앤드존슨(J&J)이 최근 파산 신청을 하자 피해자들이 회사가 배상액을 줄이려 꼼수를 부리는 것이라며 저지에 나섰다.

2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발암 베이비파우더 피해자들은 이날 미국 뉴저지주 트렌턴에 있는 연방 파산법원에 J&J 자회사인 LTL 매니지먼트의 두 번째 파산 신청을 기각해달라고 변호인들을 통해 요구했다.

J&J는 발암 베이비파우더 논란으로 3만8천건 이상의 소송에 휘말려 있다.

피해자들은 해당 제품에 쓰인 활석(滑石·talc)에 발암 물질인 석면이 포함됐고, 이로 인해 난소암이나 중피종 등에 걸리는 피해를 봤다고 호소하며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J&J는 자사 제품에 포함된 활석에는 석면이 들어 있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제품은 안전하고 암을 유발하지도 않는다고 맞서고 있다.

이 회사는 2021년 10월 베이비파우더와 관련된 논란으로 소송이 제기되자 관련 법적책임이 있는 사업부를 분리해 자회사 LTL을 만들어 관련 소송들을 떠넘겼고, LTL은 창립 며칠 뒤 파산을 신청하면서 소송들을 중단시켰다.

LTL은 소송이 중단된 기간에 신탁기금을 조성해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은 물론 미래 제기될 가능성이 있는 소송까지 해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피해자들이 소송을 하지 않는 대신 기금을 통해 배상금을 받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회사가 재정적으로 어렵지 않다는 이유로 첫 파산 신청이 기각되자 LTL은 이달 초 두 번째 파산 신청을 하면서 배상금으로 89억달러(약 11조7천억원)를 내겠다고 제안했다.

LTL의 두 번째 파산 신청에 피해자들은 “기업 가치가 4천억달러(533조2천억원) 이상으로 평가받는 다국적 거대 기업이 피해 보상금으로 돈을 소진할 위험이 거의 없는 데도 파산 제도를 남용한다”며 법원이 신청을 기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피해자들은 또 LTL이 첫 파산 신청을 거부당한 뒤 진솔한 합의를 제안할 수 있었으나 두 번째 파산으로 고소인들에게 합의를 강요하는 방안을 택했다고 비판했다.

이번 파산 관련 소송을 담당한 마이클 캐플랜 판사는 LTL의 두 번째 파산 신청을 즉시 기각해달라는 일부 고소인들의 요구를 거부하면서 “더 많은 증거를 제시하면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언급했다.

J&J와 LTL은 손배소의 경우 결과에 따라 거액을 받는 사람과 한 푼도 못 받는 사람이 갈리는 ‘복권’과 같지만, 회사 파산에 따른 배상은 모든 이에게 돌아가니 공정하고 효율적이라고 주장한다.

에릭 하스 J&J 부사장은 파산 기각 요청에 대해 “수만 명의 배상 청구인들이 스스로 결정하는 것을 막는 것”이라며 다른 암 피해자들의 변호인들은 배상안에 상당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