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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키치 ‘트리플 더블’ 덴버, 3년 만에 서부 결승 진출

슛하는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USA TODAY Sports]

팀 역대 PO 전반 최다 81점 맹폭…피닉스에 125-100 승리

보스턴은 필라델피아에 95-86 승리…7차전 끝장 승부

간판 센터 니콜라 요키치를 앞세운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가 3년 만에 서부 결승에 진출했다.

덴버는 11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피닉스 선스와의 2022-2023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회전(7전 4승제) 6차전 원정 경기에서 125-100으로 대승을 거뒀다.

정규리그 1위 덴버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4위 피닉스를 꺾고 2020년 이후 3년 만에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2021년 PO 2회전에서 피닉스에 4전 전패를 당한 아픔을 되갚아줬다.

덴버는 콘퍼런스 파이널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가운데 승자와 맞붙어 팀 최초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린다.

LA 레이커스와 골든스테이트 경기는 5차전까지 LA 레이커스가 3승 2패로 앞서 있다.

돌파하는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
돌파하는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AP Photo=연합뉴스]

지난 두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간판 센터 요키치는 32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수확해 플레이오프에서만 개인 통산 11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덴버는 이날 1쿼터 44점, 2쿼터 37점을 몰아넣으며 전반에만 81점을 폭발시켰다. 이는 팀 역사상 PO 전반 최다 득점 기록이다.

그동안 피닉스는 51점에 그치며 양 팀의 점수가 30점 차로 벌어져 사실상 승부가 기울었다.

요키치와 원투펀치를 이루는 저말 머리가 3점 4방 포함 26점,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가 21점을 기록해 펄펄 날았다.

벤치에 앉아 있는 피닉스 선스의 데빈 부커
벤치에 앉아 있는 피닉스 선스의 데빈 부커[AFP=연합뉴스]

한편 피닉스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2021년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던 피닉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PO 2회전 탈락의 멍에를 썼다.

2월 트레이드로 케빈 듀랜트를 야심 차게 영입해 기존의 크리스 폴, 데빈 부커와 함께 강력한 ‘빅3’을 형성했지만,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듀랜트는 23점을 기록했지만 19개의 슛을 던져 8개를 성공시키는 데 그쳤고, 부커는 12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주축 선수의 부상도 뼈아팠다.

‘야전사령관’ 폴은 왼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디안드레 에이튼은 직전 경기에서 왼쪽 갈비뼈 부상으로 결장했다.

캐머런 페인이 3점 7방 포함 31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팀의 시리즈 탈락을 막을 수 없었다.

슛하는 보스턴 셀틱스의 제이슨 테이텀
슛하는 보스턴 셀틱스의 제이슨 테이텀[AFP=연합뉴스]

동부 콘퍼런스의 보스턴 셀틱스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원정에서 95-86으로 누르며 기사회생했다.

정규리그 2위 보스턴은 3위 필라델피아와 시리즈 전적을 3승 3패로 맞추며 시리즈를 7차전까지 끌고 갔다.

71-73으로 근소하게 뒤진 채 4쿼터에 들어간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의 3점쇼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테이텀은 종료 4분을 남기고 3점을 넣어 84-83으로 역전하더니 연속 3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종료 37초 전에 쏘아 올린 3점은 승부를 완전히 가르는 쐐기 득점이었다.

보스턴의 마커스 스마트는 22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19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테이텀은 이날 넣은 3점 4방을 모두 4쿼터에 집중시키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필라델피아의 조엘 엠비드와 타이리스 맥시는 각각 26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다.

양 팀의 7차전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펼쳐진다.연합뉴스

[12일 NBA 플레이오프 전적]

▲ 동부콘퍼런스 2라운드

보스턴(3승 3패) 95-86 필라델피아(3승 3패)

▲ 서부콘퍼런스 2라운드

덴버(4승 2패) 125-100 피닉스(2승 4패)

“올여름 태평양서 엘니뇨 심각할 듯…5∼7월 시작”

2017년 엘니뇨 영향으로 홍수가 발생한 페루.

NOAA 예측…파리협정의 기온 상승폭 ‘1.5도 제한’ 위협

적도 부근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오르는 엘니뇨가 올해 여름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미 국립해양대기국(NOAA)을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NOAA은 이날 적도 부근의 열대 태평양 수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적어도 중간급 엘니뇨가 5월과 7월 사이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NOAA은 엘니뇨가 올해 7월까지 발생해 북반구 겨울까지 지속될 확률을 82%로 예상했다.

이 기관이 지난달 발표한 약 60%보다 20% 포인트 가량 높아졌다.

엘니뇨는 태평양 감시구역((위도는 남위 5도부터 북위 5도, 경도는 서경 170~120도인 구역)에서 해수면 온도가 3개월 이동평균으로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황이 5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엘니뇨로 인해 지구 온난화가 상징적 이정표가 세워질 수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기후 과학자인 제크 하우스파더는 악시오스에 “2024년이 기록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을 엘니뇨가 높인다”며 “(산업화 이전 지구 평균 기온을) 1.5도 뛰어넘는 첫해가 될지 모른다”고 예상했다.

2015년 체결된 파리협정은 지구 기온의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로 제한하도록 노력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세계기상기구(WMO)도 지난 3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반기 엘니뇨 현상이 발생할 확률이 커지고 있으며 지구 기온 상승을 촉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엘니뇨는 지역별로 가뭄, 홍수, 산불 등 다양한 기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미국 남부, 아프리카 대륙 동부 등에서는 폭우를 유발할 수 있고 호주와 인도네시아, 남아시아 일부 지역에는 극심한 가뭄을 초래한다.

한국의 경우 여름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량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연합뉴스

광화문광장을 지나는 시민들이 갑자기 쏟아지는 비를 뚫고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화문광장을 지나는 시민들이 갑자기 쏟아지는 비를 뚫고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달라스 총격 한인에 187만달러 기금 모여

달라스 총격 고펀드미 모금

유족 대표 “사랑에 감사하며 더이상 기금 받지 않겠다”

” 더 후원을 원한다면 비극을 당한 다른 가족을 위해 기부해 달라”

지난 6일 발생한 달라스총격 사건으로 사망한 한인 일가족 3명을 의헤 개설된 고펀드미 모금이 183만 여 달러가 넘자 유족 대표가 더이상 기금을 받지 않겠다고 알렸다.

10일 이 페이지에는 “전국 각지에서 쏟아지는 사랑과 기도에 깊이 감사드린다”는 인사와 함께 유족인 조씨의 아버지가 이 페이지 계정을 맡아 관리하고 모금액을 모두 아이를 위해 쓸 예정이라는 내용이 게시됐다.

조씨의 아버지는 또한 이날 아이가 집에서 잘 지내고 있으며 이 시점에서 모금을 더 받지 않겠다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더 후원을 하고 싶다면 이번 비극을 당한 다른 가족을 위해 기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사건은 규조씨 부부가 지인 모임에 참석한 뒤 이들 부부의 큰아들이 나흘 전 생일선물로 받은 옷을 다른 사이즈로 바꾸러 가까운 앨런 아웃렛을 찾았다가 총격 사고로 조씨 부부와 작은아들이 현장에서 숨졌고, 큰아들인 6세 아이는 어깨에 총상을 입고 수술받은 뒤 현재 회복 중이다.

사건 이틀 뒤인 8일에는 모금·후원 사이트 ‘고펀드미’에 이 가족을 위한 기부 페이지가 개설됐고, 현재까지 사흘 여간 187만1천290달러(약 25억원)가 모금됐다.

사건 직후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희생자들 가운데 엄마가 아이를 꼭 안고 몸으로 보호해 아이만 생존한 사례가 있었다고 증언했는데, 한인 가족 외에는 아이만 살아남은 사례가 없어 조씨 가족의 이야기로 추정됐다.

이 페이지 댓들에는 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수많은 추모의 글과 생존한 아이의 건강과 성장을 바라며 응원하는 글이 줄을 이었다.

<유진 리 대표기자>

[르포] ‘총기참변’ 달라스 한인회 분향소.. 눈물 바다 추모예배

한인가족 3명 등 총기난사 희생자 분향소 찾은 추모객(댈러스[미 텍사스]=연합뉴스) 11일 오후 텍사스주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 마련된 '앨런 몰 참사 희생자 분향소'에서 유성주 댈러스한인회장(오른쪽)이 추모객을 맞고 있다.

달라스 한인센터 분향소에 조문객 줄이어…교회 예배엔 수백명 참석

분향소는 지난 9일 설치돼 오는 13일까지 운영

'총기난사' 미 텍사스 쇼핑몰 앞에 마련된 한인가족 추모비
‘총기난사’ 미 텍사스 쇼핑몰 앞에 마련된 한인가족 추모비[앨런[미 텍사스]=연합뉴스)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미국 텍사스주 앨런 아웃렛 앞 희생자 추모 공간에 10일(현지시간) 추모객들이 두고간 인형과 꽃들.

텍사스주 달라스 인근 엘렌 쇼핑몰 총기 난사 사건으로 희생된 한인교포 일가족을 추모하는 분위기가 현지에서 이어지고 있다.

11일 오후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 마련된 ‘앨런 몰 참사 희생자 분향소’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잇따랐다.

이 분향소는 이번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한인교포 규 조(37)· 신디 조(35)씨 부부와 3세 아이를 비롯해 희생자 8명 전체를 기린다는 취지로 댈러스 한인회가 마련한 추모 공간이다.

추모객들은 비통한 표정으로 헌화하고 묵념하며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달라스에서 30여년간 살았다는 손모(83)씨는 “소식을 듣고 나서 마치 내 식구가 당한 것 같은 마음”이라며 “가슴이 아주 찢어진다”고 애통해했다.

손씨는 “이런 사고는 우리가 조심하는 수밖에 없는데, 이건 뭐 조심할 새도 없이 당한 거라 참 허망하다”며 탄식했다.

한인가족 3명 등 텍사스 '총기난사' 사건 희생자 분향소
한인가족 3명 등 텍사스 ‘총기난사’ 사건 희생자 분향소(댈러스[미 텍사스]=연합뉴스) 11일 오후 텍사스주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 마련된 ‘앨런 몰 참사 희생자 분향소’에서 추모객들이 한인 가족 3명을 포함해 총기 난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있다.

50대의 박모씨 역시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슬프고 안타까운데, 특히 자식을 키우는 입장이다 보니 남겨진 아이 생각에 가슴이 아프다”며 울먹였다.

가족과 함께 온 40대 윤모씨는 희생자 가족과 원래 알고 지내던 사이라고 했다.

윤씨는 “미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아무리 많이 나도 그저 먼일로만 여겼는데, 이렇게 가까이에서 벌어질지 몰랐다”며 “너무 믿어지지 않는 일이라 며칠째 잠도 못 자다가 애도하는 마음으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분향소는 지난 9일 설치돼 오는 13일까지 운영된다. 한인회 측은 토요일인 13일에 조문객들이 특히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유성주 달라스 한인회장은 “우리 한국인 가족이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희생된 데다 아이가 홀로 남겨졌다는 게 너무나 큰 비극”이라며 “그동안은 그저 ‘세상이 악하구나’ 생각하는 정도였는데 이번 일은 정말 트라우마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저뿐만 아니라 이곳 시민들 모두 감정을 이입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이 가족의 아이가 정말 어려운 환경으로 남겨졌지만, 이렇게 함께 슬퍼하고 추모했던 마음들을 기억한다면 좋은 사람으로 커갈 수 있지 않겠나 싶다”며 “앞으로도 우리 힌인회에서 힘껏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에는 조씨 가족이 다니던 교회에서 추모예배인 ‘천국 환송 예배’가 열렸다.

예배가 진행된 교회 본당을 포함해 체육관까지 수백명이 자리를 메웠고, 함께 슬픔을 나누며 고인들의 안식을 기원했다.

교인들과 조문객들은 장례식이 시작되자마자 눈물을 훔치기 시작했고, 유족의 조사(弔辭)가 이어질 때는 곳곳에서 흐느낌이 터져 나왔다. 1시간가량의 예배가 끝난 뒤 식장을 나오는 이들의 눈은 대부분 충혈돼 있었다.

교회 측은 조용히 장례를 치르기를 원하는 유족의 뜻에 따라 이날 예배에 “가급적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해 주시길 바란다”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렸다. 또 사진과 촬영 등 언론 취재도 전면 금지했다.

장례식장 주변은 현지 경찰 여러 명이 출동해 엄호했다.

조씨 가족은 지난 6일 오후 지인 모임에 참석한 뒤 큰아들이 나흘 전 생일선물로 받은 옷을 다른 사이즈로 바꾸러 가까운 앨런 아웃렛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부부와 작은아들이 현장에서 숨졌고, 큰아들인 6세 아이는 어깨에 총상을 입고 수술받은 뒤 현재 회복 중이다.

사건 직후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희생자들 가운데 엄마가 아이를 꼭 안고 몸으로 보호해 아이만 생존한 사례가 있었다고 증언했는데, 한인 가족 외에는 아이만 살아남은 사례가 없어 조씨 가족의 이야기로 추정됐다.연합뉴스

동남부체전 준비모임 가져 “6월 9일 개막”

제41회 동남부체전 준비모임 후/제공: 동남부연합회 제공

6월 9일 골프대회, 10일에는 둘루스고교에서 열띤 경합

제41회 동남부체전이 한달엎으로 다가왔다.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연합회장 홍승원)는 본격적인 준비를 위해 10일 오후 7시 둘루스에서 홍승원 연합회장을 비롯해 권오석경기위원장과 최석기운영위원장은 각 경기종목 위원장들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승원 연합회장은  “각 경기종목 위원장들의 건의를 수렴해 논의 후 이번 체전을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체전은 6월9일과 10일 열리게 되며 9일에는 골프대회가 샤토 알렌 골프 클럽에서 있다. 골프대회 후에는 시상식과 함께 이번 체전의 대진추첨을 진행할 예정이다.

6월 10일에는 둘루스고교에서 아침 8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2시부터는 K-POP 커버 댄스 경연대회, 5시부터는 시상식과 함께 폐막식을 끝으로 14개 종목의 열틴 경기가 막을 내리게 된다.

이번 대회부터 당구 종목이 채택됐으며, 족구, 축구,배구, 농구 등 구기 종목과 줄다리기 등으로 다채로운 경기가 펼쳐진다.

<유진 리 대표기자>

제41회 동남부체전 포스터.

장애인 천조셉 선수, 태권도 미 국가대표로 선발 프랑스 세계 대회출전

태권도 미국 태권도 국가대표 로 선발된 천조셉 군.

6월 세계최대 장애인엘리트스포츠 대회 ‘Virtus Global Games’에 출전

박윤주 총영사, 선전 격려….21일 한인회관서 출정식,

“재능보다 노력이 빛 나” 좌우명 “천천히, 조금씩, 꾸준히 그리고 다시”

전문의 권고로 주종목 수영 중단, 태권도에서도 두각

동남부장애인체육회 소속의 장애인 수영선수로 익숙한 이름 천조셉 선수가 이번에는 태권도 미국 국가대표팀으로 선발됐다.

이번 미국 대표팀 선발로 천조셉군 오는 6월4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비시에서 매 4년마다 열리는 세계최대 장애인 엘리트 스포츠 대회인 ‘2023 Virtus Global Games 에 33명의 미국 대표팀의 한명으로 출전한다.

이 대회는 전세계 50개국 1,500여명의 선수가 참가 한다.

지난 5일(금) 애틀란타 총영사관 박윤주 총영사와 박유리 동포영사, 밀알선교단장 최재휴 목사, 동남부 한인회연합회 김재희, 김제니 위원장, 천조셉군의 부모인 천경태, 천은숙씨가 함께하여 미국 국가대표 팀 선발에따른 축하와 대회 출전을 응원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윤주 총영사는 “선천적 발달장애를 극복하고 꾸준한 인내를 통한 끝없는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고 하면서 “미국에서 태어나 장애가 있음에도 한인으로서 주류사회의 일원으로 한국과 미국의 위상을 드러냄을 자랑스러이 생각하며 이번 대회에 선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영선수로 승승장구하던 천조셉 선수는 그동안 스폐셜올림픽, 한국 장애인체전에 미국을 대표하는 단골 수영선수로 참가했으나 최근 전문의로부터 더이상 수영을 하지말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권고를 받아다.

오래전 수술한 귀 튜브 수술이 만성 중이염으로 인하여 심각한 질병으로 전염될 수 있다는 전문의 권유로 이번 19일 열리는 GA. Special Olympic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수영을 할 수 없게됐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수는 없었다.

어려서 척추 튜머로 종양 제거 대수술을 받았던 천조셉군은 고난의 과정을 슬기롭게 잘 극복하고 오늘에 이르렀으며, 오래전부터 수영과 병행하여 연마해온 태권도에서 하태경 관장 내외의 꾸준한 지도를 받으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여 도장의 데모팀으로도 합류하여 활동하고 있다.

장애를 갖고 있음에도 그가 스포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조셉이 재능이 뛰어나거나 능력이 있어서기보다는 부모의 권유에따른 본인의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고 슈퍼맘이라고 불리는 엄마 천은숙씨의 부단한 수고와 열성의 결과이기도 했다.

조셉의 라이프 슬로건은 “천천히, 조금씩, 꾸준히 그리고 다시” 인데, 이를 외치며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는데 여념이 없다.

동남부장애인체육회 천경태 회장은 “조셉의 장애를 통하여 감사와 기쁨을 누릴 수 있음은 저희 가정만이 아닌 모든 불특정 다수의 장애인 가정들에게 소망을 주고 뭔가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는 고무적인 일” 이라고 말한다.

그는 “장애(Disability) 속에서 가능성(ability) 찾을 수 있는것처럼 끊임없이 찾고 두드리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지적발달 장애인들의 스포츠 활동은 엘리트를 지향하기 보다는 생활체육의 일환으로 평생에 자녀들이 즐거워하고 기뻐하며 건강한 삶을 질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것이어야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국가와 사회가, 주변의 기업과 교회가 같이 짊어져서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가야할 거룩한 부담”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21일(일) 오후 6시부터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케네소 대학에서 스포츠 마케팅 교수로 활동중인 정규수 교수가 장애인 사역자들과 가족들을 위하여 “지적발달 장애인들을 위한 스포츠 활동”에 대한 세미나를 마련한다.

세미나 후 오후 7시에는 애틀랜타 한인회(이홍기 회장)의 배려로 한인회관에서 프랑스 대회 출정을 위하여 조셉을 응원하는 격려의 자리를 마련해, 프랑스로 떠나는 조셉군의 출정식을 할 예정이다.

세계대회에 출전하는 조셉에게 격려와 후원을 원하면 아래 고펀드미 링크나 전화 문의하면 됟다.

천조셉 선수 후원하기 고펀드미 링크: https://www.gofundme.com/f/joseph-represent-team-usa-in-tae-kwon-do

문의: (678)362-7788

<유진 리 대표기자>

천조셉 선수 후원 포스터

애틀랜타시 불체자 급증 대처에 700만불 기금 받아

남미 이민자/AJC

타이틀 42종료, 3억달러 연방 예산 중 동남부 지역에서는 유일

바이든 새 법은 “5간 미국내 금지”로 트럼프때보다 더 강화 돼

타이틀 42로 알려진 대유행 시대의 국경 제한이 11일(목) 종료된다.

이민자들의 국경봉쇄로 악명 높았던 이 제한이 종료됨에 따라 각 주와 도시들은 밀려오는 불법이민자들을 감당하기위한 임시 수용소로 공원 등 각종 공유지를 검토중이다.(본보 관련기사 링크)

애틀랜타시도 예외가 아닌데, 10일 AJC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 FEMA의 긴급 식량 및 쉘터 프로그램은 남부 국경에서 미국에 도착하는 사람들의 인도주의적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국 지역 사회에 3억 달러 이상을 할당했다고 발표했으며, 애틀랜타시는 거의 69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실은 성명에서 “애틀랜타는 환영하는 도시이며 우리는 이 가족들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도록 돕기 위해 지역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애틀랜타시가 FEMA 자금을 “관련 랩어라운드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지역 조직”에 분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애미에 있는 비영리 단체를 제외하면 애틀랜타는 대부분의 돈이 텍사스, 애리조나 및 캘리포니아의 지역 사회로 가고 있기 때문에 동남부에서 FEMA 지원을 받는 유일한 곳이 된다.

2020년 3월에 시행된 이후 타이틀 42는 망명 심사를 거치지 않고 국경에 있는 대부분의 이주민을 신속하게 추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정책이 만료되면 바이든 정부는 불법 횡단에 대한 새로운 단속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어떤 조치를 취하면 입국과 망명 신청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인데, 목요일부터 망명 기회를 희망하는 이주민들은 먼저 온라인으로 약속을 잡거나 남쪽 국경으로 가는 길에 통과한 국가에서 보호를 요청했음을 증명해야 한다.

이 절차를 따르지 않으면 무거운 제재가 부과되는데, 타이틀 42에 따라 추방된 이민자들은 이민 또는 형사 처벌을 받지 않기때문에,많은 사람들이 여러 번 국경을 넘으려고 시도하고 있으나, 새로운 바이든 규칙을 위반하는 사람들은 즉시 추방될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5년 동안 금지된다.

미국 세관 및 국경 보호국은 이미 허가받지 않은 이민자들의 국경 도착이 증가했음을 보고했는데, 당국은 지난 주에 매일 평균 8,700건 이상의 이민자를 체포했다. 

CBS 뉴스 에 따르면 이는 3월 평균 5,200명에서 증가한 수치이며, 국토안보부 관리들은 금요일부터 하루에 10,000건의 국경 검거를 예상하고 있다.

<유진 리 대표기자>

“아직 세금 보고 않했다면..” IRS, 이번 토요일 사전 예약없이 대면 지원

개인소득 보고 양식

13일 오전 9시부터 4시까지, 피치트리 사무소에서

애틀랜타 등 25개 주 40개 오피스 운영

세금 신고 마감일이 지났지만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세금보고에 도움을 필요로 한다.

이를 위해 IRS(국세청)은 오는 13일 단 하루 동안만 대면 지원을 원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 애틀랜타 납세자 지원 센터(TAC)를 오픈한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사무실은 주중에만 열려 있으며 예약을 해야하는데, 이번 토요일만큼은 현금 지불을 제외하고 IRS 사무소에서 제공되는 모든 서비스에 대해 사전 예약없이 출입이 가능하다.

IRS의 이러한 납세자 지원센터(TAC) 운영은 애틀랜타를 비롯, 25개 주와 워싱턴 DC, 푸에르토리코에 걸쳐 40개 이상의 지점에서 실시된다.

약속을 예약할 필요는 없지만 지참해야 할 문서들은 다음과 같다.

  • 현재 정부에서 발행한 사진 신분증
  • 자신과 배우자 및 부양가족(해당하는 경우)을 포함한 모든 가족 구성원의 사회 보장 카드 또는 개인 납세자 식별 번호(ITIN)
  • 수령한 모든 IRS 서신 또는 통지 및 관련 문서
  • 신원 확인 서비스의 경우 두 가지 형태의 신분증 및 해당 연도의 세금 신고서 사본(제출된 경우)

또한 IRS 직원은 또한 직접 입금을 통해 지급금이나 환급금을 받기 위해 최근 세금 신고서에 제공된 현재 우편 주소와 은행 계좌 정보 증명을 요청할 수 있다 .

한편, IRS는 4월 18일 세금 마감일은 지났지만 여전히 2022년 연방 세금 신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 다음과 같은 무료 리소스를 제공했는데,

  1. 적격한 개인 또는 가족은 공개된 VITA(Volunteer Income Tax Assistance) 또는 TCE(Tax Counseling for the Elderly) 사이트 에서 세금 환급 준비에 대한 무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무료 세금 환급 준비 도움을 찾으려면 VITA Locator Tool을 사용하거나 800-906-9887 로 전화하면 된다.
  2. 2022년 소득이 $73,000 이하인 개인 또는 가족은 IRS 무료 보고를 통해 세금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영어와 스페인어로 지원된다.
  3. 국방부 프로그램인 MilTax 는 연방 세금 환급 및 최대 3개의 주 소득세 환급을 위한 무료 환급 준비 소프트웨어 및 전자 신고를 제공한다. 10월 중순까지 소득 제한 없이 모든 군인과 일부 퇴역 군인이 이용할 수 있다.

애틀랜타 IRS TAC는 401 W. Peachtree Street NW, Atlanta에 있다. 사무실은 토요일 특별 행사를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자세한 정보 및 리소스는 공식 IRS 웹사이트를 참조.

<유진 리 대표기자>

사업가와 정치가의 갈등, 디즈니 CEO “플로리다, 투자받기 싫은가”

론 디샌티스 주지사(왼쪽)와 밥 아이거 디즈니 CEO(AFP)

디즈니월드, “직원 7만5천명 넘는 등 지역 경제가치 창출 크게 이바지”

주지사와 ‘동성애 등 성적 정체성에 대해 교육 금지’법과 갈등

“플로리다는 투자받기 싫은가.”

디즈니의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가 10일 법적 분쟁 중인 미 공화당 대선 주자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를 겨냥해 던진 질문이다.

로이터 통신은 아이거 CEO의 이날 발언이 평소 온화한 그의 성품을 감안할 때 이례적이었다고 짚었다.

로이터 통신은 아이거 CEO가 이날 1분기 콘퍼런스콜에서 플로리다주 정치인들이 디즈니에 보복을 가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플로리다주가 디즈니의 지속적인 투자에 관심 있는지 의문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그는 플로리다에 있는 테마파크 디즈니월드의 경제 효과를 설명하면서 “우리는 책임감 있게 (디즈니월드를) 운영하고 있다. 정당한 세금을 내고 수천 명을 고용하고 있다. 그리고 플로리다주에서 정한 최저 임금보다 높은 임금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거 CEO는 “한 가지 질문으로 마무리하려 한다”며 “플로리다주는 우리가 더 많이 투자하고 더 많은 사람을 고용하며 더 많은 세금을 내는 것을 원하는지, 원하지 않는지”라고 물었다.

50여년 전 디즈니월드 일대에 설정된 특별지구를 활용해 디즈니가 고용한 직원만 7만5천명이 넘고 연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등 지역에서 막대한 경제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는 게 아이거 CEO의 설명이다. 디즈니는 향후 10년에 걸쳐 디즈니월드에 170억달러(약 22조5천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날 디즈니는 1분기 매출 218억2천만 달러(약 29조원), 영업손실 6억5천900만 달러(8천75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전 분기 11억달러(1조4천600억원)보다는 개선된 것이다.

아이거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디즈니 CEO를 지내며 디즈니를 세계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2020년 은퇴했다가 지난해 11월 실적 부진으로 해임된 밥 체이펙 전 CEO에 이어 디즈니의 수장으로 복귀했다.

디즈니와 디샌티스 주지사 간 갈등은 지난해 플로리다주가 저학년 학생들에게 동성애 등 성적 정체성에 대해 교육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한 것이 발단이었다.

최근 다양성을 강조하는 콘텐츠를 지향하고 있는 디즈니는 해당 법안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자 디샌티스 주지사가 발끈해 디즈니 특별지구에 부여해온 세금 혜택 등을 박탈하는 법안에 서명하는 등 양측의 갈등이 격화됐고, 결국 소송전으로 번졌다.

디즈니는 지난달 말 플로리다주 산하 특별지구 감독위원회가 디즈니의 재산권을 빼앗는 등 불법적인 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막아달라고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디즈니는 당시 소장에서 디샌티스 주지사에 대해 “정치적인 견해를 표명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디즈니에 대한 주 정부 권력을 무기화하려는 끈질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플로리다의 디즈니랜드
플로리다의 디즈니랜드[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르뽀] 총기난사 현장 밝힌 수백개 촛불…”두려움에 떨며 살순없다”

'총기난사' 텍사스 쇼핑몰 앞에서 희생자 추모하는 사람들(앨런[미 텍사스]=연합뉴스)

텍사스 달라스 엘렌 쇼핑몰 참변 희생자 추모제…총기 규제도 촉구

한인가족 3명 등 하나하나 이름부르며 애도…”편히 쉬길” 메모·꽃 가득

10일 오후 7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외곽 ‘앨런 프리미엄 아웃렛’ 정문 앞에 수백개의 촛불이 밝혀졌다.

나흘 전 이곳에서 총격에 숨진 한인교포 가족 3명을 포함해 희생자 8명을 추모하기 위해 모인 이들이 하나씩 손에 든 촛불이었다.

오후 내내 비가 오락가락하고 바람도 많이 부는 궂은 날씨였지만, 추모 행사를 앞두고 1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해 7시에는 집결 인원이 300명은 족히 넘어 보였다. 이 추모제는 몇몇 주민들을 주축으로 추진돼 온라인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불특정한 다수가 자발적으로 모인 행사였다.

이번 행사 준비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로베르토 마르케스(61)는 “사건 직후부터 주민들이 이곳에 자발적으로 찾아와 추모비와 십자가, 꽃을 놓는 등 희생자들을 기리는 공간으로 함께 만들었다”며 “오늘 행사는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은 주민들이 모두 모여 슬픔을 나누고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행동을 고민하자는 뜻에서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가 당신의 이름을 말한다'(We speak your name)는 이름이 붙여진 추모제에서 참석자들은 희생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소리 내 부르며 고인들을 애도했다.

한인교포 규 조(37) 씨 부부와 3세 아이의 이름이 처음으로 호명됐는데, 특히 아이의 이름을 부를 때는 많은 사람이 눈시울을 붉히며 흐느꼈다.

'총기난사' 텍사스 쇼핑몰 앞에서 희생자 추모하는 사람들
‘총기난사’ 텍사스 쇼핑몰 앞에서 희생자 추모하는 사람들(앨런[미 텍사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10일 오후 7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외곽 ‘앨런 프리미엄 아웃렛’ 정문 앞에서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촛불 행사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희생자 각각의 이름을 부른 뒤 몇 분간 묵념하면서 안타까운 참변으로 생을 마감한 이들을 위해 기도했다. 희생자 8명 모두 30대 이하의 젊은 나이여서 진행자가 각각의 나이를 말할 때마다 여기저기서 탄식이 쏟아졌다.

모두의 이름을 부른 뒤에는 찬송가인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합창한 뒤 옆에 있는 사람들을 포옹하며 위로하는 시간도 가졌다.

희생자들의 거주지가 모두 이 쇼핑몰에서 다소 떨어진 지역이어서 이날 모인 주민들은 대부분 희생자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했지만, 이들은 안전하다고 느꼈던 일상이 이번 사건으로 한순간에 무너졌다고 호소했다.

이날 오후 일찍부터 이곳을 찾아 추모비 앞에서 한참을 서 있던 제일라 베르기아스(24)는 “이 아웃렛 건너편에 살아서 여기에 수시로 드나들었고, 그날도 사건이 터지기 직전에 이 앞에 있는 매장에 갔었다”며 “집에 들어오자마자 헬리콥터 소리가 들리기 시작해 무슨 일인가 했는데, 뉴스를 보고는 내가 조금만 더 늦었어도 죽었을 수 있다는 생각에 몸서리가 쳐졌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범인이 인종주의자였다고 하니 유색인종인 나도 언제든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무서웠다”며 “그날부터 트라우마가 생겨서 너무 힘들었는데, 여기에 와서 함께 추모비를 세우고 슬퍼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래도 세상엔 이렇게 따뜻한 사람들이 더 많다’는 생각에 위안받는다”고 했다.

'총기난사' 텍사스 쇼핑몰 앞에 놓인 희생자 추모비
‘총기난사’ 텍사스 쇼핑몰 앞에 놓인 희생자 추모비(앨런[미 텍사스]=연합뉴스) 쇼핑몰 정문 앞에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비가 세워져 있다. 왼쪽부터 3개가 한인교포 규 조(37)씨 가족을 위한 추모비다.

이날 추모행사를 진행한 지역사회 리더 셰릴 잭슨은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지 않고 쇼핑몰과 식당, 학교에 갈 수 있어야 한다”며 “그래서 우리가 함께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악하면서 총을 소유한 사람들이 있고, 우리가 그것을 막지 않는다면 이런 일은 계속 일어날 것”이라며 “사람들에게 이 문제가 단지 정신건강에 관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또 “3∼4분 사이에 8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범인을 사살한) 경찰관이 거기 없었다면 희생자가 수백 명이었을 수 있다”며 “우리의 정치인들을 움직여야 하고, 그들에게 충분히 말해 우리의 미래를 보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니키’라는 이름의 7세 소녀는 마이크를 잡고 “이렇게 사람들이 죽어서는 안 된다”며 울먹였다.

8명의 희생자를 기리며 각각의 이름을 써서 세운 십자가 형태의 추모비에는 평안을 기원한다는 뜻의 “레스트 인 피스(Rest in Peace; R.I.P)” 등 고인들의 명복을 비는 손 글씨가 빼곡히 적혀 있었다.

작은 성조기가 하나씩 꽂혀 있었고, 꽃과 인형도 한 아름씩 놓여 있었다. 3세 아이의 추모비에는 아이가 좋아했다는 코끼리 인형 여러 개와 큰 곰 인형, 뜯지도 않은 새 자동차 장난감이 가득 놓여 있었다.

'총기난사' 텍사스 쇼핑몰 앞에서 슬퍼하는 사람들
‘총기난사’ 텍사스 쇼핑몰 앞에서 슬퍼하는 사람들(앨런[미 텍사스]=연합뉴스)

경찰은 아웃렛 매장 쪽으로 들어가는 모든 진입로의 게이트를 막은 채 삼엄한 경비 태세를 갖추고 있었고, 이날 많은 사람이 모인 가운데 또다시 안전 문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행사 시작 후에는 주변에 경찰차 여러 대로 벽을 세워 다른 차량의 진입을 막았다.

아웃렛으로 연결되는 고속도로 주변에는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보이는 깨끗한 고층 빌딩과 고급스러운 타운하우스 주택 단지가 즐비해 한눈에도 살기 좋아 보이는 동네라는 인상을 줬다.

이곳은 근래 한인들이 많이 모여 살기 시작해 ‘뉴 한인타운’으로도 불리는 댈러스 북쪽 도시 캐럴튼에서 차로 10∼20분이면 닿는 가까운 거리여서 교민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알려졌다.

현지 주민들은 입을 모아 “이번 사건이 나기 전까지만 해도 우리 도시 앨런은 매우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곳이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지난 6일 오후 3시 36분께 앨런 프리미엄 아웃렛에 찾아와 무차별 총격을 가한 마우리시오 가르시아(33)는 약 4분 만에 현장에 있던 경찰의 총에 맞아 사살됐다. 가르시아는 이날 총기 8정을 가져와 3정은 몸에 소지하고 5정은 차 안에 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범행 동기를 아직 밝히지 못했지만, 가르시아가 강한 인종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신(新)나치즘을 신념으로 드러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총기난사' 텍사스 쇼핑몰 앞에서 슬퍼하는 사람들
‘총기난사’ 텍사스 쇼핑몰 앞에서 슬퍼하는 사람들(앨런[미 텍사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