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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대낮 신림동 등산로서 성폭행 자행

신림동 야산 성폭행 현장/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대낮에 서울시내 뒷산을 오르던 여성이 성폭행을 당하고 중태에 빠졌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17일 관악구 신림동 한 야산 등산로 인근에서 피해자 A씨를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강간상해)로 최모(30)씨를 현장에서 붙잡아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오전 11시44분쯤 “살려달라”는 비명을 들은 등산객의 신고로 출동해 낮 12시10분 현장에서 최씨를 체포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공원과 야산을 잇는 둘레길에서 약 100m 떨어진 산 중턱 등산로입니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손가락에 끼우는 금속 재질의 너클 2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최씨가 주먹으로 피해자를 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18일 최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최근 흉기난동 사건이 잇따르자 사상 처음으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하고 범죄 예방에 나섰지만 서울에서 대낮 흉악범죄가 또다시 발생함에 따라 경찰 대응을 두고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달 21일 조선(33)이 신림역 부근에서 벌인 대낮 흉기난동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한 달도 되지 않아 같은 지역에서 흉악범죄가 벌어지면서 경찰의 ‘특별치안’ 구호가 무색해졌습니다.

영상보: 연합뉴스 TV

“애틀랜타에 울려퍼진 광복의 기쁨” 제78주년 8.15 광복절 기념식 열려

제78주년 애틀랜타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외쳤다/사진제공: 뉴스웨이브25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이홍기)가 15일(화) 오후 6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대한민국 광복 78주년 광복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미쉘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이경성 이사장의 개회선언 후 국민의례, 이홍기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주애틀랜타총영사관 서상표 총영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사를 대독했다.

아울러, 홍승원 동남부 한인회 연합회장, 김형률 애틀랜타 민주평통회장 등의 축사와 수잔 솔티 북한자유연합 대표가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북한 인권의 실태, 대북방송 등에 대해 설명한 수잔 솔티 여사는 한국말로 “아버지, 북한 인권 자유“라고 구호를 외쳤다.

또한 오는 27일 오후5시 개스사우스에서 열리는 뉴애틀랜타필하모닉과 협연하는 소프라노 정하은과 참석자들이 다함께 ‘광복절 노래’를 부르고 나상호 노인회장의 선창에 이어 참석자들의 만세 삼창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 자리에는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을 비롯해 김백규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장, 이국자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나상호 애틀랜타 노인회장, 장경섭 재향군인회 미 남부지회 회장, 월남참전유공자회 회원 등을 포함해 120여 명이 참석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광복절 행사를 마치고.사진제공: 뉴스웨이브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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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애도해준 모든 분께 감사”…부친상 치른 윤대통령 미국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를 지키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08-17 18:55공유댓글2글자크기조정인쇄

(서울=연합뉴스) 지난 15일 별세한 윤석열 대통령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발인이 17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습니다.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30분간 진행된 발인제에는 윤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가족과 일가친척 20여 명, 윤 교수 제자 등 경제학계 인사가 참석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김대기 비서실장·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참모진과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 국민의힘 ‘당4역’도 자리했습니다.

운구차 대기 공간에는 차단막이 2겹으로 설치됐고 폴리스라인도 둘러쳐졌는데요.ADVERTISEMENT

침통한 표정의 윤 대통령이 발인제가 끝난 뒤 운구차 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운구 차량은 윤 교수가 재직했던 연세대 상경대 건물 주위를 한 바퀴 돌아 장지로 향했습니다.

경기도의 한 묘역에서 진행된 안장식에서는 경제·통계학계에 큰 족적을 남긴 윤 교수 저서 ‘한국 경제의 불평등 분석’과 역서 ‘페티의 경제학’ 봉헌이 진행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애도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한편 이날 오후 부친의 삼일장 절차를 모두 마친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했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영상: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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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총, 서울은 흉기.. 무섭다”

흉기 난동 범죄에 곳곳 불안[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신림동서 흉기범죄 … 경찰 ‘특별치안 선포’ 무색

경찰관 매일 1만명 넘게 투입…”양적 대응 재고해야 할 때”

잇따른 흉기난동 사건으로 경찰이 사상 처음으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하면서 장갑차와 경찰특공대까지 동원해 범죄 예방에 나섰지만 서울에서 대낮 흉악범죄가 또다시 발생했다.

17일 낮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등산로에서 30대 남성이 여성을 둔기로 때리고 성폭행까지 하는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지난달 21일 조선(33)이 신림역 부근에서 벌인 대낮 흉기난동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한 달도 되지 않아 같은 지역에서 흉악범죄가 벌어지면서 경찰의 ‘특별치안’마저 무색해졌다.

조선 사건 이후 경찰이 신림동 일대의 치안에 각별히 신경을 기울였던 터라 이날 대낮 성폭행 사건으로 경찰 대책의 실효성이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최근 한 달 새 흉기난동 사건을 시작으로 살인예고에 테러 협박까지 쉴 새 없이 이어지면서 매일 1만명이 넘는 경찰관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는 데 투입됐다.

지하철역과 광장 등 인파가 몰리는 장소에 경찰관이 종일 배치된 데다가 살인예고 글에서 지목된 장소에 특공대를 비롯한 경찰 인력이 수시로 출동하고 있지만 보여주기식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에 따르면 서현역 흉기난동 직후 지난 3일 윤희근 경찰청장이 ‘흉악범죄 대응을 위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한 이후 다중밀집지역 3천329곳에 하루 평균 1만2천704명의 경찰관이 투입됐다.

시·도경찰청과 경찰서 소속 9천313명, 기동대 1천560명, 특공대 111명, 기타 지원인력 1천720명이 매일 특별치안활동을 하고 있다. 전체 경찰관 10명 중 1명이 보름 가까이 흉악범죄 예방 업무에만 매달리는 셈이다.

폭파 협박 메일에 오송역 수색하는 특공대
폭파 협박 메일에 오송역 수색하는 특공대[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찰은 17일 오전 9시까지 유행처럼 번지는 살인예고 글 393건을 확인해 163건에서 171명을 검거했다. 아직 검거되지 않은 230건의 살인예고 글 작성자를 찾아내기 위해 수사·수색 인력이 대거 투입되고 있다.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테러 예고로 시작된 일본발 이메일 테러협박도 열흘 넘게 지속되면서 비번인 경찰까지 현장에 배치됐다.

이날 오전에도 일본 대사관과 일본인 학교, 대법원, 지하철역, 철도역 등을 폭파하겠다는 메일 여러 통이 국내 언론사와 대사관 등지에 발송돼 경찰이 순찰·수색에 나섰다.

특별치안활동이 장기화하면서 대규모 인력을 동원하는 물량 공세로는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잇따른 흉악범죄와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협박에 국민의 불안이 높아진 상황에서 경찰의 보여주기식 양적 대응이 어느 정도 불가피했던 측면이 있지만 이제 ‘헛심’을 쓰는 대신 실효적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 지휘부도 대안 마련에 고심 중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가용 인원을 최대한 투입하고 있는데도 업무 가중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경찰 인력을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투입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력이 흉악범죄와 살인예고·테러협박 사건 등에 집중되면서 정작 일상적인 민생치안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020년 말 기준 경찰 한 명이 담당해야 할 치안 인구는 411명인데 특별치안활동에만 전체 경찰력의 10%에 가까운 인원이 투입되면서 치안 공백은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성용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찰력이 과잉 투입되면서 현장에선 치안 약화라는 악순환의 고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오늘 서울 신림동에서 발생한 사건처럼 신고 상황에서 경찰 출동하는데도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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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데이비드 ‘원칙’·’정신’ 채택…”한미일, 쿼드 넘는 협력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윤석열 대통령[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통령실 브리핑…”3국 파트너십의 새 시대, 쿼드보다 협의 밀도”

“3국 협력체제 제도화·공고화…개별 추진 안보·경제협력이 한미일 3자 차원서 시너지”

한미·한일 양자회담도 개최…”한일 회담서 오염수는 논의 안 해”

한국과 미국, 일본은 오는 18일(현지시간)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3국 협력을 문서화한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과 ‘캠프 데이비드 정신'(Spirit of Camp David)을 채택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이 공개하면서 “추가로 (결과 문서를) 1개 더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늦은 오후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했다.

‘캠프 데이비드 원칙’이 한미일 협력의 지속적인 지침을 담은 문서라면, ‘캠프 데이비드 정신’은 3국 정상의 공동 비전과 이번 회의 결과물을 담은 공동성명이라는 게 김 차장 설명이다.

‘원칙’에서 3국 정상은 ‘공동의 가치와 규범에 기반해 한반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태평양도서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자’는 원칙을 천명할 예정이다.

또한 경제규범, 첨단기술, 기후변화, 개발뿐 아니라 비확산 같은 글로벌 이슈에도 공동 대응한다는 입장을 표할 예정이다.

‘정신’에는 역사상 처음으로 단독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 주요 결과가 담긴다.

3국 공동 비전, 협의체 창설, 아세안과 태도국, 역내 위협, 우크라이나, 확장억제 및 연합훈련, 경제협력 및 경제안보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김 차장은 “‘정신’에는 제목이 ‘스피릿’으로 표현될 만큼 3국 협력의 비전과 실천 의지를 담을 예정”이라며 “3국 정상은 복합 위기 속 한미일 협력의 필연성에 공감하고 3국 파트너십의 새로운 시대를 천명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나머지 1건의 결과 문서에 대해서는 협의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김 차장은 “2개 문서의 명칭과 내용에서 보듯 이번 회의는 3국 협력 체제를 제도화하고 공고화하는 의미를 가진다”며 “개별적으로 추진해온 안보, 경제협력이 한미일 3자 차원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래픽]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원칙·정신' 문건 주요 내용
[그래픽]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원칙·정신’ 문건 주요 내용(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한국과 미국, 일본이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3국 협력을 규정한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뿐 아니라 협력 비전 등을 담은 ‘캠프 데이비드 정신'(Sprit of Camp David) 문건도 채택할 예정이다.
‘캠프 데이비드 원칙’이 주요 테마별로 향후 한미일 협력의 지속력 있는 지침을 담은 문서라면, ‘캠프 데이비드 정신’은 3국 협력의 비전과 이행 방안을 담은 공동성명이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대통령실은 한미일 협력체가 미국·인도·호주·일본이 참여하는 ‘쿼드'(Quad)보다 더 밀도 있는 협의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리적으로 한미일 협력체가 보다 인태 지역에 집중돼 있고, 서로 초점을 부각해 맞출 수 있는 영역이 있다”며 “앞으로 협력 내용이 보다 밀도 있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과 견주는 등의 분석에 대해선 “나토는 다자간 집단 안보동맹”이라며 “한미일은 3각 안보협력체라고 할 수 있어도 3각 동맹이라고 말하는 건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게 된 것은 오랜 기간 교착돼온 한일관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라며 이번 회의가 윤 대통령이 주도한 한일관계 개선에 힘입었다는 점도 부각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의 당일에 미국, 일본과 각각 양자 회담도 개최한다.

현지 도착 후 첫 공식 일정인 한미 정상회담 이후 한미일 정상회의, 한일 정상회담 그리고 한미일 공동 기자회견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가 의제에 포함될 수 있느냐’는 물음에 “한일 양자회담에서 오염수 문제는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답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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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아들 감싼 채 함께 불타..사망자 100 명 넘긴 하와이

사망자 100명을 넘긴 하와이 산불/연합뉴스

사망자 100명 넘긴 하와이에 강도가 늘고 투기꾼도 ‘기웃’거리고 있다.

미언론들은 증언자를 인용, “아들을 감싸 안은 채 불에 타 숨진 시신도 발견됐다”고 전했다.

한편,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이홍기)가 1천여 명의 실종자와 100 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하와이 마우이 섬 화재 성금 모금을 실시한다.

이홍기 회장은 “같은 미국땅에서 일어난 재해에 우리 동포들이 한마음을 모아 구호금을 전달해 조금이라도 고통 분담을 하기 위해 구호금 모금에 나섰다”고 알렸다.

모금은 9월15일까지 계속되며, 성금은 아래 구좌번호로 은행에 직접 입금하거나 한인회로 보내면 된다.

구좌번호: Metro City Bank, 2416030, 받는 이: KAAGA

다른 은행에서 보낼 때는 Metro City Bank, 061120686 (Routing)  2416030 (Account Number)

한인회 주소: 5900 Brook Hollow Parkway, Norcross, GA 30071

문의: (770) 813-8988

<유진 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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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섬 생존자의 증언 “무조건 바다에 뛰어들어야 했다”

잿더미가 된 하와이 마우이섬[AFP 연합뉴스]

“엄마, 우리 이제 물에 뛰어들어야 해요.”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에 산불이 발생한 지난 8일(현지시간) 황급히 차를 타고 대피하던 아나 캐롤라이나 페네도(42)는 차량 조수석에 있던 어머니에게 다급히 외쳤다.

앞뒤로 피난 차량으로 꽉 막힌 상황에서 산불이 도로 바로 옆까지 밀고 오자 모녀는 살기 위해 인근 바다로 뛰어들어야 할 참이었다.

어머니는 수영도 할 줄 몰랐지만 당장 덮친 화마를 피하려면 어쩔 수 없었고, 그렇게 모녀는 무작정 바다로 달려가 차가운 바닷물에 몸을 던졌다.ADVERTISEMENT

그녀는 화재 발생 일주일째인 15일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엄마와 함께 지옥을 겪었다”며 처절했던 당시 상황을 되짚었다.

당시 페네도는 강풍으로 전기가 끊길 때만 해도 불이 난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고 했다. 사이렌 경보도 울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라하이나 마을 집 앞까지 매캐한 검은 연기가 밀려오고 사방에 시뻘건 불길이 후끈 치솟는 것을 두 눈으로 보고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급히 탈출하기 위해 어머니와 함께 자동차에 올라탔지만 얼마 가지 않아 이미 길게 늘어선 차량 행렬 속에 갇혀 옴짝달싹 못 하게 됐다.

건물과 유적, 반얀트리와 사람들까지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화마가 집어삼키는 것을 보자 어머니는 “불이 여기까지 왔어”라고 겁에 질려 소리쳤고, 페네도는 오직 바다만이 안전한 장소라는 생각에 다다랐다.

수영을 전혀 할 줄 모르는 페네도의 모친은 딸의 결단에 불안한 듯 고개를 끄덕였고, 모녀는 차를 버리고 해변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바위벽을 겨우 뛰어넘어 가까스로 바다에 다다른 이들은 물에 뛰어들자마자 하늘에서 쏟아져 내리는 불씨와 눈을 그을린 검은 연기를 씻어내려 한동안 머리에 물을 끼얹어야만 했다.

하와이 산불
하와이 산불[EPA 연합뉴스]

바다에는 페네도 모녀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어린아이들과 화상을 입은 사람 수십명이 속속 바다로 모여들었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기다림이 이어졌다.

69세로 고령인 어머니가 혹여 충격과 차가운 수온에 심장마비라도 겪을까 걱정됐던 페네도는 바닷속에서 모친을 부여잡고 “최악의 상황은 피했어요”라며 거듭 안심시켰다.

바다로 뛰어든 지 11시간이 지나서야 미 해안경비대와 소방대가 잇따라 나타났고, 이들은 대피소로 옮겨졌다.

페네도 모녀는 운이 좋은 편이었다. 많은 주민들은 불을 피해 뛰어든 바다에서 목숨을 잃었다.

페네도는 “갇혔다는 느낌에 사로잡혔다”며 “경고도, 계획도, 대피령도, 당국도 없었다”고 탈출 당시 답답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어머니와 전남편, 다섯 살배기 아들과 함께 임시 숙소로 옮겨 생활 중인 페네도는 집과 가족 같았던 이웃 수십명을 잃은 아픔에 괴로워하고 있다.

당국의 대응에는 좌절감만 쌓여간다. 제때 주민들에게 경고와 대피령을 내리지 못한 데다, 화재 후 구호물자 분배조차 제대로 못 하고 있기 때문이다.

페네도는 가디언에 “외부나 정부에서 도움이 올 것 같지 않고, 민간 단체나 친구들이 서로 돕고 있을 뿐”이라며 “지금 모두 어디에 있나”라고 물었다.

하와이 임시대피소
하와이 임시대피소[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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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연 1회 개최”

5월 히로시마에서 만난 한미일 정상[AP 연합뉴스 자료사진]

日언론 보도…”AI·경제안보 등 논의할 협의체 설치도 조율”

한미일 정부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3국 정상회의에서 정상뿐 아니라 외교안보 정책 사령탑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담당 고위 관리도 연 1회 정기 협의를 개최한다는 내용을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담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6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3국 협의를 중층적으로 정례 개최함으로써 어느 나라에서 정권 교체가 있어도 흔들리지 않는 협력 관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안보 담당 고위 관리 협의에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참가하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3국 정상회의와 공동 군사훈련을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방안도 합의될 전망이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한미일 정상회의 정례화와 관련해 “이번 회담으로 한미일 사이에 다양한 수준에서 정례화된 공조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정상회의 정례화는) 회담 결과로 기대하는 부분”이라고 확인했다.

닛케이는 3국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대응과 중국이 진출을 강화하는 인도·태평양, 사이버 방어, 경제안보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 방침을 담은 공동성명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한미일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태평양 섬나라들 등 제3국 지원에도 나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도 한미일 3국이 인공지능(AI), 경제안보, 사이버 방어 분야 등에서 실무자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협의체를 설치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한미일은 중국의 경제적 위압을 염두에 두고 반도체 등 중요 물자의 공급망 강화에도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7일 출국한다.

https://www.gassouthdistrict.com/events/detail/we-are-one

파행 잼버리 2천인분 식사, 지역사회가 해결

익산 국립박물관 관람하는 잼버리 대원들(익산=연합뉴스)

익산시 어르신·봉사자들 힘모아 새벽부터 밥 짓고 국 끓인 사연 알려져

사회적 경제 연구 교수 “정부 우왕좌왕할 때 지역 사회가 나서”

전북 지역 한 교수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파행 이후 대원들의 갑작스러운 대규모 식사 준비를 지역 사회가 힘을 모아 해결한 사례를 소개하며 정부의 안일한 자세를 비판했다.

김흥주 원광대학교 복지보건학부 교수는 1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2천명이 넘는 스카우트 대원이 (지난 8일) 원광대 기숙사로 왔다”며 “익산시는 지역의 한 식당에 이들이 먹을 식사를 주문했고 자원봉사자와 청년, 마을 어르신 등이 모두 나서 도시락을 만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 교수는 사회적 경제의 공공성을 연구하는 인물로, 지역사회 내 ‘먹거리 돌봄’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평소 취약계층에 먹거리를 제공해온 이 식당이 준비할 식사는 지난 9일과 10일 점심 식사, 11일 아침 식사 등 대략 세 끼에 7천인분이었다.

소규모 식당이 홀로 감당할 수 없는 막대한 주문량에 이 식당 단골인 김 교수가 손을 보탰고 원광대 학생들과 동네 어르신들이 자원봉사자로 투입됐다.

원광대 교수 모임을 통해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교직원들도 너나 할 것 없이 이 식당의 일을 거들겠다고 나왔다.

그 많은 사람이 새벽 3시부터 나와 밥을 짓고 국을 끓이고 반찬을 만들었다.

그야말로 비지땀을 흘리며 정성을 다해 만든 도시락이었다.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었다. 도시락의 위생을 관리하며 현장까지 안전하게 운반해야 했다.

여름철이다 보니 음식을 운반하는 과정에서 식중독균이 번식할 우려도 있었던 터다.

이런 고민은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가 온도 유지가 가능한 탑차를 선뜻 내주면서 해결됐다.

많은 지역 사회의 노력과 관심이 모아지면서 스카우트 대원들의 음식 문제가 무사히 해결된 것이다.

김 교수는 “사회적 경제의 힘, 시민·사회의 역량이 없었더라면 대처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지역과 주민이 힘을 합쳐 슬기롭게 이런 상황을 극복했다는 게 참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제 행사를 준비한 정부의 안일함을 꼬집었다.

김 교수는 “이런 규모의 국제 행사를 준비할 때는 (여러 경우의 수에 대비해) 플랜B, 플랜C를 준비했어야 했는데 정부가 우왕좌왕했다”며 “최소한 각종 상황에 대비한 매뉴얼은 있어야 하지 않았느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6년 전부터 준비한 행사인데 정부가 지자체, 민간 영역에 (일을) 떠넘긴 것”이라며 “정부는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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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도 다둥이”…한국 다자녀혜택 2자녀로 낮춰

'하나보다 둘, 둘보다 '(서울=연합뉴스) 13일 서울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쌍둥이 플러스 홈커밍데이'에서 어린이들이 뛰어놀고 있다.

다자녀 특공·자동차 취득세·문화시설 할인 혜택도 2자녀로

초등 돌봄교실·각 지자체 교육비 지원 확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다자녀 혜택 기준이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된다.

교육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다자녀 가구 지원정책 추진 현황 및 개선 방향’ 등을 논의했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올해 3월 발표한 ‘저출산·고령사회 정책과제·추진방향’에 맞춰 다자녀 가구의 양육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춰줄 범정부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회관계 부처들은 다자녀 혜택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한다.

[그래픽] 정부 다자녀 혜택 3자녀→2자녀 기준 완화
[그래픽] 정부 다자녀 혜택 3자녀→2자녀 기준 완화(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교육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다자녀 가구 지원정책 추진 현황 및 개선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사회관계 부처들은 다자녀 혜택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한다.

국토교통부는 공공분양주택 다자녀 특별공급(특공) 기준을 올해 말까지 2자녀로 바꾸고, 민영주택의 특공 기준 완화도 검토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그간 3자녀 가구에만 제공하던 자동차 취득세 면제·감면 혜택을 2자녀 가구에 제공할 수 있도록 지방세특례제한법을 정비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극장과 박물관 등 국립 문화시설의 다자녀 할인 혜택 기준을 2자녀로 통일하고, 다자녀 우대카드 외에 가족관계증명서 등도 증빙서류로 허용할 예정이다.

전시를 관람할 때 영·유아 동반자가 우선 입장할 수 있는 신속 처리제(패스트트랙) 도입도 검토한다.

교육부는 초등돌봄교실 지원 대상에 다자녀 가구를 포함하고, 여성가족부는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자녀 수에 따라 추가 할인하는 양육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지방자치단체들도 다자녀 혜택 확대에 힘을 보탠다.

각 지자체는 3자녀 이상 가구의 셋째 자녀부터 주로 지원하던 초·중·고 교육비를 2자녀 가구, 혹은 첫째 자녀부터 지원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부산시와 대구시는 조례를 개정해 올해 10월과 내년 1월부터 다자녀 기준을 2자녀로 바꾼다.

이에 따라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의 다자녀 기준이 사실상 ‘2자녀’로 통일된다.

"2명도 다둥이"…정부 다자녀혜택 기준 3자녀→2자녀로 낮춘다 - 3

이와 별도로 정부는 이날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외국인 유학생 30만명 유치를 위한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과 직업계고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한 ‘중등직업교육 발전 방안’, 2023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적응주간 개최 계획도 논의했다.

이 가운데 중등직업교육 발전 방안은 이달 중 사회관계장관회의 심의를 거쳐 별도로 발표한다.

교육부는 사회·경제 변화에 대응해 마이스터고·특성화고의 경쟁력을 높이고 교육 현장과 산업계가 원하는 학교를 육성하는 한편,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이 질 높은 실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산학협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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