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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필레 피치볼, 암 연구에 2천만 달러 기부

“가장 자선 활동에 적극적인 대학 미식축구 볼 게임”

곧 회장 바뀌지만 자선 행사는 계속

피치볼은 소아암 치료법 개발을 목표로 하는 레거시 펀드(LegACy Fund)를 포함하여 12개 이상의 자선 단체에 8천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다.

인디애나와 오리건이 칙필레 피치볼 에서 맞붙는 가운데 , 피치볼 회장 겸 CEO인 게리 스토칸은 경기장 밖에서는 이 경기가 달콤한 성공을 가져다준다고 말했다. 

칙펠레는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다.

스토칸 회장은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 매진된 관중과 믿을 수 없을 만큼 열정적인 관중들이 가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1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실제로 시와 주 재정으로 돌아가는 금액은 약 6백만 달러에 불과할 것입니다.” 

스토칸은 피치볼을 가장 자선 활동에 적극적인 대학 미식축구 볼 게임으로 꼽았다.

피치볼은 소아암 치료법 개발을 목표로 하는  레거시 펀드(LegACy Fund)를 포함해 12개 이상의 자선 단체에 8천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다. 더그 그레이엄 박사는 애틀랜타 아동병원(Children’s Healthcare of Atlanta)의 아플락 암 및 혈액 질환 센터(Aflac Cancer and Blood Disorder Center)를 이끌고 있으며 , 이 센터는 애틀랜타 시에서 암 및 혈액 질환 진단을 받은 모든 어린이를 위한 주요 치료 센터이다.

그레이엄은 “저희는 조지아주 전체 소아암 및 혈액 질환 환자의 75%를 치료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체 생존율은 80%이지만, 여전히 20%의 아이들은 완치 가능한 치료법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기존 치료법에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따라서 독성이 적고 더 나은 치료법이 절실히 필요하며, 현재 치료가 불가능한 20%의 아이들을 위한 치료법을 찾아야 합니다.” 라고 말했다.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애틀랜타 아동병원은 피치볼(Peach Bowl)과 협력하여 지난 5년간 18건의 새로운 임상 시험을 시작하고 70명 이상의 어린이를 치료하는 데 2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 투자의 계기는 6살 소녀 애나 찰스였다. 피치볼 임원의 딸인 애나는 공격적인 형태의 백혈병 진단을 받은 지 불과 5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이름은 피치볼 레거시 펀드(Peach Bowl LegACy Fund)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그들은 어린아이가 암 진단을 받은 비극을 희망으로 바꾸어, 새로 암 진단을 받은 많은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었습니다.”라고 그레이엄은 말했습니다. “우리는 언젠가 모든 암 진단 아동에게 완치 가능한 치료법을 찾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스토칸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회장직에서 물러날 준비를 하면서, 새로운 피치볼 운영진이 암 퇴치에 힘쓰고 자선 단체를 위한 승리를 계속해서 거둘 것이라고 믿고 있다. 현재 피치볼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데이비드 엡스가 최종적으로 회장직을 맡게 될 예정이다.

피치볼은 헌혈 운동,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어린이 의학 연구 등을 통해 사회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스토칸은 “우리가 쌓아온 기반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싶었습니다. 자선 기부 모델을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었고, 대학 미식축구를 더 큰 선을 위해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쁜 마음으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무덤 도굴범 집에 100구가 넘는 유골이…

조나단 게를라흐는(사진) 시체 훼손, 재물 손괴, 절도 등 여러 혐의로 기소됐으며, 총 500건이 넘는 혐의에 직면해 있다

수백년 전 유골부터.. 지난해 11월부터 용의자 탐문 수색

펜실베니아 동부지역에서 무덤을 도굴한 혐의를 받는 한 남성의 땅에서 100구가 넘는 유골이 발견돼 지역주민들이 경악하고 있다.

WCAU 보도에 따르면 조나단 게를라흐는 시체 훼손, 재물 손괴, 절도 등 여러 혐의로 기소됐으며, 총 500건이 넘는 혐의에 직면해 있다 .

수사관들은 2025년 11월부터 2023년 1월 6일까지 마운트 모리아 묘지 에서 묘소와 매장지가 도굴당했다고 밝혔다 . 이 기간 동안 최소 26개의 무덤이 도굴됐다.

이 묘지는 약 15만 개의 무덤이 있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버려진 매장지 중 하나인데, 이곳에 묻힌 유명 인사 중에는 재봉사이자 깃발 제작자였던 베시 로스가 있다 .

경찰은 5일(화), 게를라흐가 기념비를 훼손하는 현장을 목격하고 랭커스터 카운티 에프라타에 있는 그의 자택에 대한 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게를라흐가 묘지에서 체포될 당시 삼베 자루에 미라화된 어린이 두 명의 유해, 두개골 세 개, 그리고 다른 뼈들을 담고 있었다고 전했으며, 그가 쇠지렛대를 이용해 여러 지하 묘실에 침입한 것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공동묘지 근처에 주차된 그의 SUV에서 더 많은 뼈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게를라흐의 집에 대한 수색 영장을 집행했을 때 집 안에서 100구의 유골을, 창고 안에서 8구의 유해를 추가로 발견했는데, 일부 유해는 수백 년 된 것으로 추정된다. .

발견된 유해 중 일부는 완전한 해골이었고, 나머지는 두개골, 뼈, 그리고 부패한 몸통으로, 게를라흐의 지하실에서 발견됐다.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이 펜실베이니아주 루저른 카운티에서 발생한 사건과 유사하다며, ​​게를라흐의 소셜 미디어를 조사하여 사람들이 인체 유해를 사고팔거나 거래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를라흐는 델라웨어 카운티에서 100만 달러의 보석금으로 구금되어 있다.

<유진 리 대표기자>

[부고] 조지아 한인 상공회의소 14대 유준식 전 회장 별세

유준식 회장

향년 93세, 장례식은 10일(토) 오후 3시 리장의사에서

조지아 한인 상공회의소 제14대 회장을 역임한 유준식 전 회장이 지난 8일 별세했다. 향년 93세.

유 전 회장은 조지아주에 위치한 미선호스피스에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회장은 한인 상공인 1세대로, 이민 사회의 기반이 아직 취약하던 시기부터 묵묵히 현장을 지키며 한인 경제 공동체의 토대를 다져온 원로 인사이며, 특히 상공회의소 회장 재임 시절에는 한인 상공인 간의 연대를 강화하고 단체 운영의 안정화에 힘쓰며, 조지아 한인 상공회의소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아울러 지난 2016년에는 두 개로 갈라진 지역상공회의소의 통합을 위한 통합추진위원장을 맡았다.

지난해헤 4월에는 애틀랜타에서 열린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에 참석해 지인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으며, 연말 호남향우회 송년회에도 참석했다.

8일 밤 유준식 전 회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한인 사회 각계에서는 그가 남긴 헌신과 봉사를 기리며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장례 일정은 10일(토) 오후 3시, 둘루스 리장의사에서 열린다.

<유진 리 대표기자>

고 유준식 회장 (사진 중앙)

미주총연 서정일 회장, 애틀랜타 한인회 정상화 의지 공식 표명

(왼쪽부터) 이경철 회장, 서정일 총연회장, 박은석 회장/코리안뉴스 애틀랜타

“박은석 회장 중심 애틀랜타 한인회 재정립 추진”

취임식·총회 계기로 지역 한인사회 현안 논의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 제31대 총회장 서정일 회장이 1월 8일 애틀랜타를 방문하여, 오랜 분규 상태에 있던 애틀랜타 한인회를 정상화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서정일 회장은 그간 한인회가 분열되고 둘로 나뉘어져 지역사회가 혼란을 겪어온 상황을 직접 언급하며, 특히 이홍기 전 회장 측의 문제로 인해 한인회가 둘로 쪼개진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서 회장은 정상적인 절차에 의해 탄핵된 이홍기 전 회장을 배제하고, 정통성과 절차를 갖춘 것으로 인정된 박은석 회장을 중심으로 한 한인회가 재정립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총회장 취임식 및 이사회 개최 일정은 9일 둘루스 지역에서 열리는 취임식과 임시총회를 통해 진행된다.

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취임식 장소를 애틀랜타로 정한 것은 애틀랜타 한인회를 바로 세우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하였다.

특히 서정일 회장은 미주총연 차원에서 박은석 회장을 중심으로 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향후 재정기금 조성과 운영 계획을 통해 미주총연이 정치·문화·경제 영역에서 동포사회를 강화하는 데 집중할 것임도 덧붙였다.

박은석 애틀랜타 한인회장 또한 이날 행사에서 서 회장의 결정과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총회와 취임식이 원활하게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경철 민주평통 애틀랜타 협의회장은 “업무차 한국에 갈 때마다 서정일 총회장을 만났다”며 “그만큼 한국을 오가며 미국과 한국의 연계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한인사회 내부의 갈등을 해소하고 단일 대표체제로 나아가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특히 박은석 회장이 미주총연과 세계한인회장대회 등 공식 행사에서 정통성을 인정받아 참석해 온 이력이 있어, 애틀랜타 한인회의 대표성과 단합을 회복하는 데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진 리 대표기자>

코리안뉴스 애틀랜타

Evenflo 카시트 7만4000개 리콜

해당사, “무료 교체”

Evenflo에서 제조한 유아용 카시트 74,700개 이상이 리콜됐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일부 All4One 유아용 카시트가 후방 장착 시 등받이 각도를 제대로 유지하지 못해 충돌 시 아이를 안전하게 고정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어린 아기가 등받이 각도 조절 장치가 움직일 때 손을 넣으면 다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카시트들은 2022년 1월 1일부터 2023년 10월 31일 사이에 제작됐다.

다음은 리콜 대상 모델 번호들이다.

  • All4One Aries 카시트, 모델 번호 39312408
  • ALL4One Aries 카시트, 모델 번호 39312408PAL
  • All4One DLX 벨몬트, 모델 번호 39312442COM
  • All4One DLX 킹슬리, 모델 번호 39312441POP
  • All4One DLX 킹슬리, 모델 번호 39312441COM
  • All4One DLX 킹슬리, 모델 번호 39312441
  • All4One DLX Latitude, 모델 번호 39312234
  • All4One DLX REEFS, 모델 번호 39312240
  • All4One 카시트 나이트, 모델 번호 39312440
  • All4One 오필리아 카시트, 모델 번호 39312409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Evenflo가 리콜 대상 유아용 카시트를 무료로 교체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소유주들은 1월 26일 이후에 해당 문제에 대한 안내 편지를 받게 되지만,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면 800-233-5921로 회사에 전화하실 수 있다

<유진 리 대표기자>

애틀랜타, ICE 요원의 총격 사망에 항의 시위

7일 애틀랜타 이민국앞에 시위대가 모였다/채널 2 캡쳐

애틀랜타 이민국 앞에서 시민 시위대 자발적으로 모여

(애틀랜타) 7일(수),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세관집행국(ICE) 요원의 총에 맞아 한 여성이 사망한 사건 이후 전국 각지에서 항의 가 벌어졌다. (본보 관련 기사 링크)

37세의 르네 니콜 굿은 수요일 아침 이민국 요원의 총에 얼굴을 맞고 사망했으며, 이 사건은 전국적인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애틀랜타 이민국 앞에 모인 시위 참가자 대린 잭슨은 총격 사건 영상을 본 후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뭔가 해야 할 일이 있어서 확성기를 들고 4시에 혼자 여기 왔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와줬어요.”라고 그녀는 말했다.

“그녀는 자신의 공동체를 지키다가 살해당했습니다.

한편, 미국 이민세관집행국(ICE)은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우리 경찰관들을 끊임없이 공격하고 악마화하는, 이른바 ‘피난처 정치인’들의 직접적인 결과입니다. 이들은 법 집행관들에 대한 무분별한 공격을 부추기고 있으며, 그 결과 경찰관들에 대한 폭행은 1,300% 증가했고, 살해 협박은 8,000% 증가했습니다.”

시위대는 “르네를 위한 정의, 르네를 위한 정의”를 외쳤다.

그들은 촛불을 켜고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미국, 세계1위 산유국인데 왜 베네주 원유에 눈독 들일까?

NBC뉴스 캡쳐

미 석화산업 ‘중질유 부족’

미국산 셰일오일 수출하고 중질유 대거 수입 ‘미스매치’

미국이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이 됐는데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자국 정유 시설 운영에 베네수엘라산 원유에 눈독 들이는 이유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 분석기사를 게재했다.

결론적으로 베네수엘라 원유가 미국 정유시설 운영에 적합한 중질유의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우고 차베스 정권이 석유 산업을 국유화하기 전까지 베네수엘라는 미국의 주요 석유 공급국 가운데 하나였다.

미국 기업들은 1920년대 베네수엘라에서 처음 석유가 발견된 때부터 현지에서 활발한 사업을 벌여왔고, 많을 때는 베네수엘라에서 월간 6천만배럴의 원유를 도입했다.

한편, 미국 정유 시설들은 텍사스만 해안에 집중되어 있는데 십 수년 전 베네수엘라,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 수입된 황 성분이 많은 중질유를 처리하도록 설계됐으며, 미국연료·석유화학제조협회(AFPM)에 따르면 미국 정유 설비 용량의 약 70%는 여전히 중질유를 사용할 때 가장 효율적으로 가동된다.

셰일가스 혁명으로 ‘미국산 원유’ 생산이 급증했지만 셰일오일은 주로 경질유여서 중질유에 최적화된 미국 내 정유 시설에 투입할 때 경제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이에 미국은 세계 최대 원유국이 되고 나서도 자국산 원유는 대거 수출하고, 휘발유·디젤유·항공유·아스팔트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원유 시설 가동을 위해 캐나다 등 다른 나라에서 중질유를 수입했다.

현재 미국에서 정유 시설에 투입되는 원유 중 약 40%는 수입산이다. 이는 적절한 원유 배합 비율을 맞추기 위한 것이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최근 ABC 방송 ‘디스 위크’에 출연해 “멕시코만 연안의 우리 정유 시설들은 중질유를 처리하는 데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세계적으로 중질유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여건만 주어진다면 민간 부분에서 (베네수엘라 원유에) 엄청난 수요와 관심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분노한 덴마크, “그린란드 공격받으면 반격 가능”

피투픽 미 우주군 기지

덴마크 외무장관 “그동안 미국 요구 모두 수용”

그린란드를 병합해야 한다는 트럼프 정부 논리 반박

“미국이 그린란드를 병합한다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 동맹의 종말 가져올 것”

덴마크 정부에서 미국의 그린한드 합병 주장을 공개 비판하는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덴마크 일간 벨링스케는 덴마크군이 공격받았을 때 ‘선반격 후보고’하도록 한 1952년 교전수칙이 유효하다는 사실을 덴마크 국방부와 방위사령부가 확인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덴마크의 1952년 교전 수칙은 “공격받은 부대는 명령을 기다리지 말고 즉시 반격해야 한다. 사령관이 선전포고나 교전 상황을 알지 못하더라도 마찬가지다”라고 돼 있다. 따라서 그린란드 주둔 덴마크군 역시 미군의 공격을 받는다면 이 수칙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벨링스케는 전했다.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무장관은 그동안 그린란드에서 활동을 확대하려는 미국의 요구를 덴마크가 모두 수용했다며 안보상 이유를 들어 그린란드를 병합해야 한다는 트럼프 정부의 논리를 반박했다.

라스무센 장관은 영국 일간 더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덴마크와 미국은 1951년 방위조약 체결 이후 적절한 틀을 만들었고 이에 따라 미국의 추가적인 요구도 쉽게 수용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1951년 방위조약은 미군이 그린란드에 군사기지를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으며 지난해 개정됐다.

라스무센 장관은 트럼프 정부의 그린란드 병합 의도와 관련해 미국 의회에서도 비판이 제기되는 것을 환영하며 “이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트럼프 대통령의 야심이지만, 미국 내 정치 환경에서 일반적으로 공유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그린란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자 “미국이 그린란드를 장악해야 한다는 말은 완전히 터무니없다는 점을 미국에 분명히 말해야 한다”며 “미국은 덴마크 영토의 일부를 병합할 권리가 없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다음날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도 미국이 그린란드를 병합한다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 동맹의 종말을 가져올 것이라며 “미국이 NATO 회원국(덴마크)을 군사적으로 공격하는 것을 택한다면, 모든 체제가 붕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봉 7억원 워렌 버핏, 후계자 첫 연봉은 360억원

그레그 에이블/나무위키

“그레그 에이블 최고경영자는 S&P 500 기업 최상위권 CEO”

“버핏의 버크셔에서 이젠 보통기업으로 변모”

워런 버핏의 후계자 그레그 에이블 최고경영자(CEO)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 CEO 중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 보도했다.

그의 회사 버크셔해서웨이(이하 버크셔)는 6일 제출한 공시에서 에이블의 올해 연봉이 2500만달러(약 360억원)라고 공개했다. 다른 보상이나 특전은 언급되지 않았다.

WSJ은 금융정보업체 마이로그IQ(MyLogIQ)의 위임장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에이블의 올해 연봉은 2010~2024년 S&P 500 기업의 현직 CEO 중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주식·스톡옵션, 연금 증가분, 각종 특전을 모두 포함하면 2024년 S&P 500 CEO의 총보수 중윗값은 약 1천600만달러(약 230억원)였다. 상위 100명 대부분은 주식과 비현금성 보상을 포함할 경우 2천500만달러 넘게 받았다.

에이블의 연봉은 지배주주인 버핏의 보수 체계와는 전혀 다르다.

버핏은 2010년 이후 연봉 10만달러(약 1억4천500만원)를 포함해 총보수가 50만달러를 넘지 않았다. 연봉 이외 부분은 회사가 부담한 개인 경호 및 주거 보안 서비스 비용이 거의 대부분이었다. 게다가 버핏은 회사가 부담한 우편·배송비 등 소소한 개인 비용을 갚으러 연봉의 절반을 회사에 다시 반환했다.

WSJ은 이런 CEO 보수 체계 변화를 두고 이제 버크셔가 95세의 전설적인 투자자의 ‘열정 프로젝트’가 아니라 보다 일반적인 대기업에 가까워졌다고 짚었다.

버크셔 주식을 보유한 글렌뷰 트러스트의 빌 스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S&P 500 상위 10위권에 드는 기업 CEO라면 “그에 상응하는 보수를 받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했다.

에이블은 부회장으로 있던 2024년에 약 2천100만달러를 벌었는데 거의 전부가 급여였다. 2025년 보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가벨리 펀드의 멕레이 사이크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버핏이 보유한 버크셔 주식이 에이블이 초등학생일 때부터 이미 막대한 수익을 쌓아오고 있었기 때문에 버핏에게 급여는 중요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 때문에 버크셔가 “대형 금융 서비스 기업 중 매우 독특한 보수 구조”를 갖게 됐다고 그는 덧붙였다.

작년 3월 초 기준으로 버핏은 버크셔 A주 20만6천359주와 B주 951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A주 1주는 B주 1천500주로 전환 가능하다. 지난해 3월 초 이후 버핏은 A주 약 1만주를 B주로 전환해 전액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보고했다.

같은 시점에서 에이블은 A주 228주와 B주 2천363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WSJ은 버크셔가 CEO에게 동종 대기업 CEO들과 비슷한 수준의 급여를 지급하는 것은 이 전설적인 복합기업이 점점 ‘보통 기업’처럼 변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한 가지 신호라고 평가했다.

방첩사, 계엄 여파로 49년 만에 해체

방첩사 /국군방첩사령부 홈페이지

보안사→기무사→안보사→방첩사→ 해체

논란때마다 이름만 바꿔 기능 유지하다 해체 수순

방첩·보안부터 수사와 신원조사까지 막강한 권한을 쥐었던 국군방첩사령부가 49년 만에 해체된다.

민관군 합동 자문위는 8일 방첩사를 해체하고 기존 기능들을 서로 다른 조직에 분산하는 방안을 국방부에 권고했다.

국방부는 권고안을 토대로 연내 방첩사 개편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방첩사의 모태는 1980년 신군부 권력 장악에 막후 역할을 했던 국군보안사령부다. 1950년 특무부대로 시작해 육·해·공군에 보안부대로 나뉘어 있던 것을 1977년 10월 통합한 것이다.

군사정권 시절 보안사령관은 대통령과 정기적으로 독대해 보고하며 군 외부까지 영향력도 행사하는 등 무소불위 권력을 누렸다.

1979년 10·26 사건 직후 보안사령관이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은 모든 국내 정보를 손에 넣었다.

특히 보안사의 정보력, 수사, 연행권이 신군부가 일으킨 12·12 사태를 강력히 뒷받침했고 이후 야당 인사 활동과 언론 통폐합 등까지 주도했다.

그러다 1990년 10월 윤석양 이병이 보안사의 민간인 사찰을 폭로한 일을 계기로 1991년 1월 ‘국군기무사령부’로 처음 간판을 바꿔 달았다.

당시 폭로된 사찰 명단은 정치·노동·종교계·재야 등 각계 1천303명에 이르렀고, 김영삼·김대중·노무현·문재인 등 훗날 대통령이 되는 인물만 4명이 포함됐다.

거센 비판 속에 개편이 불가피해 정치 개입 근절을 선언하고 명칭을 바꿨지만, 기능 분산이나 축소는 없었다. 개편 1년 만에 사령관의 대통령 독대가 부활했고 기무사는 여전히 핵심 권력기관으로 군림했다.

이에 2009년 민간인 사찰로 인한 국가 배상 등 불미스러운 일은 꾸준히 발생했다.

2014년 세월호 사태 때는 기무사에서 아예 조직적으로 관여해 유가족들을 성향별로 분류하고 사생활 동향을 수집한 사실이 드러났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이 한창이던 2017년, 기무사는 탄핵 심판 기각 시 계엄령을 선포하겠다는 계획이 담긴 문건을 준비했고 그 내용이 이듬해 공개됐다.

계엄 선포, 계엄사령관 지휘체계 구체화, 계엄사령부 설치, 장갑차 투입 등 상세한 내용이 담겨 단순 구상이 아닌 ‘실행계획’이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문재인 정부는 2018년 9월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조직을 개편했다.

명칭 변경에 더해 인원을 대폭 감축하고 정치 개입과 민간인 사찰을 엄격히 금지하는 조항도 신설해 당시에는 ‘해편'(해체 후 재편성) 수준으로 평가됐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안보사의 방첩 역량이 약화했다며 ‘국군방첩사령부’라는 현재 이름을 부여하고 조직과 기능 강화를 강조했다.

현 명칭에 대해 과거 ‘방첩부대’를 연상케 한다는 반대 의견도 있었으나, 안보사 때와 달리 보안사·기무사의 후신임을 명확히 했고 엠블럼도 호랑이로 돌려놨다.

마땅한 민주적 통제 체계가 부재한 가운데 안보수사, 방첩정보, 보안감사, 동향조사 등 모든 기능을 행사하던 방첩사는 2024년 12·3 비상계엄에 깊게 연루됐다.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은 계엄 당시 정치인 체포를 지시하고 선관위에 군 병력을 보낸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주요 참모들도 징계위에 줄줄이 회부됐다.

이재명 정부는 출범부터 방첩사 해체를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