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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정치인 물론 연예인까지 체포 또 체포

미얀마 군부, 하루에만 ‘반 쿠데타 시위’ 지도자 등 30여 명 체포[트위터 @aungzawpyae·]

유명 가수와 배우 선동 혐의로 끌려가…체포 인원 누적 3천100여명

(연합뉴스) 미얀마 시민들의 반(反) 쿠데타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군부가 15일 하루 동안만 해도 시위 지도자와 연예인, 의사 등 30여명을 잡아들였다.

16일 이라와디 등 현지 매체와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AAPP)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 쿠데타 발생 후 군경의 총과 폭력에 시민 726명이 목숨을 잃고, 3천100여명이 체포됐다.

전날에도 전국적으로 시위대 주요 인사 등 체포 작전이 벌어졌다.

군경은 15일 오전 10시께 만달레이에서 의료계 인사들이 주도한 시위 현장에서 최소 6명의 의료인을 체포했다.

군경은 총을 쏘고, 주변에 주차된 오토바이와 차량을 파손하면서 시민 20명도 함께 체포했다.

같은 날 오전 10시30분께 미얀마 동부 샨주의 주도인 타웅지 한 주택을 급습해 시위 관련 인사 4명을 체포했고, 오전 11시30분께에는 양곤 북부 쉐삐따의 미얀마 연대노조(STUM) 사무실에 쳐들어가 노동 운동가를 끌고 갔다.

미얀마의 노동단체들은 군부에 맞서 파업을 주도하고, 반 쿠데타 시위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군경에 체포된 배우 진 윈(왼쪽)과 가수 포 포
군경에 체포된 배우 진 윈(왼쪽)과 가수 포 포[트위터 @waiwainu·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같은 날 오후 양곤에서는 유명 배우 진 윈(Zin Wyne)이 체포됐다.

그는 공무원들이 시민불복종운동에 참여하도록 선동하고, 민주 진영의 임시정부 역할을 하는 ‘연방의회 대표위원회'(CRPH)를 지지한 혐의를 받았다.

같은 혐의로 수배 명단에 올라있던 유명 가수 포 포(Po Po)도 양곤의 자택에서 체포됐다.

몽유와에서 오토바이 시위 이끌다 체포된 남성의 사진
몽유와에서 오토바이 시위 이끌다 체포된 남성의 사진[트위터 @NayMyoHtoo3·재판매 및 DB 금지]

미얀마 중부 몽유와(Monywa)에서는 반정부 오토바이 시위를 이끌던 남성이 오토바이 사고 후 체포됐다.

몽유와의 시위대는 군부에 “체포된 이들의 인권을 존중하고, 부상자에게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라”고 촉구했다.

체포됐다 풀려난 15세 소년의 등에 난 매질 자국
체포됐다 풀려난 15세 소년의 등에 난 매질 자국[트위터 @KyisandarH·재판매 및 DB 금지]

미얀마 군경은 시민들을 향해 최루탄, 고무탄은 물론 실탄을 마구 발포하고 체포 시 곤봉 세례, 발길질과 함께 총 개머리판으로 때리기도 한다.

시위 현장 등에서 잡아간 시민들의 등을 쇠사슬로 때리고, 고문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군경에 붙잡혀 갔다가 시신으로 돌아온 시민의 수가 계속 늘고 있으며, 이들의 주검에서는 두개골과 갈비뼈 골절, 멍 자국 등이 발견되고 있다.

배우 강소라, 딸 출산…”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

배우 강소라/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배우 강소라(31)가 엄마가 됐다.

소속사 플럼에이엔씨는 15일 “강소라가 이날 서울의 한 병원에서 딸을 출산했다”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한 강소라는 같은 해 11월 임신 소식을 알린 바 있다.

그는 2009년 영화 ‘4교시 추리영역’으로 데뷔했으며, 영화 ‘써니’ 속 어린 춘화 역으로 주목받은 뒤 드라마 ‘미생’, ‘맨도롱 또똣’, ‘동네변호사 조들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CDC, 코로나 백신접종 현황 발표: 50-64세 제일 많아

총 1억2361만명 1차 접종, 50-64세가 제일 많아

연령대로 본 백신접종 현황/자료: CDC

CDC가 발표한 코로나 백신접종 현황에 따르면 14일(수) 현재 1차 접종을 맞은 사람은 총 1억 2361만 738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들은  총 7668만 1252명으로 나타났다.

1차 접종자의 연령별 분포는 50-64세가  27.7%(3162만 708명)으로 가장 많고, 65-74세가 20.6%(2357만5583명), 75세 이상이 14.7% (1675만2003명), 40-49세가 13.2%(1511만1494명) , 30-39세가 12.2%(1397만9352명), 18-29세 까지는 10.8%(1232만7662명)이며 18세 미만은 0.8%(86만2833명) 순으로 나타났다.

2차 접종까지 완료된 사람들은 연령별로 65-74세가 25.8%를 차지해 1위를 나타냈고, 다음으로 50-64세(24.6%), 75세 이상(19.1%), 40-49yp(11.4%), 30-39TP(10.5%), 1-29TP(8.3%), 18세미만(0.2%) 순으로 집계 됐다.  

집계에 사용된 100분율은 미국 전체 인구에 의한 비율로 센서스에 참가하지 않은 사람들까지 합산하면 사실상 접종율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최근까지 680만명이 접종한 얀센백신(존슨앤드존슨백신, J&J백신) 은 보고에서 누락됐다.  

한 의료 전문가는 이같은 연령별 집계에 대해 “기저질환 발생율이 연령대에서 접종율이 높다는 것은 코로나 예방차원에서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나는 이미 J & J 백신을 맞았는데..”, CDC 안내문 발표

애틀랜타에 있는 CDC본부.사진:CNN

CDC본부/사진: CNN

질병예방본부 CDC는 지난 13일 접종 중단 권고가 내려진 존슨앤드존슨 (J&J)백신에 대해, 이미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공개했다.

CDC는 웹사이트를 통해 최근 3 주 이전에 백신을 맞았다면 현재 혈전이 발생할 위험이 매우 낮다고 설명하고, 지난 3 주 이내에 백신을 맞았다면 혈전이 발생할 위험도 매우 낮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위험이 감소한다고 밝혔다.

또 접종후 다음 증상 중 하나가 발생하면 의료진에게 연락해 긴급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알렸다.

  • 심한 두통,
  • 요통,
  • 새로운 신경 학적 증상,
  • 심한 복통,
  • 호흡 곤란,
  • 다리 부기,
  • 피부의 작은 붉은 반점 (점상 출혈), 또는
  • 새롭거나 쉬운 멍

예방 접종 후 위와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진에 연락해 후속 조치를 취하고,  v-safe 및 백신 이상 반응보고 시스템에보고해 줄것을 당부하고 있다.

유진 리 대표기자

[김동식의 살며 생각하며] 친親이 주는 메시지

김동식: 전 애틀랜타 한인문학회장

친親이 주는 메시지

한문에 어버이 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 ‘親’ 자에 관한 이야깁니다.

한문의 親자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설立자 밑에 나무 木자가 있고 그 우측엔 볼 見자가 있습니다.  그 러니까 나무 위에 서서 본다라는 뜻입니다.  나무 위에 서서 본다라는 뜻을가진 親자의 유래는 이러합니다.

중국의 당나라 시대에 어느 시골에 홀어머니와 장성한 아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그 아들이 출타할 일이 생겼습니다. 어머니께 해 질 무렵이면 돌아올 것이라며 집을 나섰습니다. 저녁 때가 되었습니다, 해가 기울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온다던 아들이 돌아오지 않아 자꾸만 사립문 쪽을 보다가, 어둑살이 끼기 시작 하면서 어머니는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립문 밖에 나와서 아들 오기를 기다려도 아들은 오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어머니는 마을 뒷동산에 올라 마을 입구를 내려다보며 기다리다가, 조바심을 이길 수 없어 나무위에 올라가 아들이 오는가를 확인하려고 더 멀리까지 바라다 보고 있었습니다. 어둑살이 짙어질 무렵에 한 사람이 마을로 들어서는 것이 보였습니다. 어머니는 나무 위에서 아들 오는 모습을 보고 외쳤습니다. 아들아 무사히 돌아오는구나. 내가 여기 나무 위에 올라와 보니 네가 오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었단다.라고 말입니다.

이 고사에서 어버이 親 혹은 친할 親이란 親자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 親자가 들어있는 말은 나쁜 말이 하나도 없습니다. 부친父親, 가친家親, 모친母親, 친구親舊, 친지親知, 친정親庭, 친밀親密, 친목親睦, 친정親政,

친선親善, 화친和親, 친서親書, 친필親筆, 친애親愛 끝이 없습니다.

그런데요, 대통령이나 높은 지위에 있는 분들이 대국민 연설을 하려면, 으레히 제일 먼저 하는 말이 있습니다. 親愛하는 國民 여러분…”으로 시작합니다. 그 뜻이 얼마나 좋습니까? 때로는 존경尊敬하는아니면 경애敬愛하는으로도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 말을 들을 때면, 지금 하는 저 말이 정말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말일까? 하고 생각하니, 바로 그것이 문제란 말이지요. 다시 말해 “親愛하는 국민 여러분…”이 좋은 말이기 때문에 하는, 그냥 입에 발린 말 같이 들린단 말이지요. 형식적인 말로 들린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듣는 내가 잘못인지, 아니면 정말로 내 생각과 같이 입에 발린 마음에도 없는 말인지 영 알쏭달쏭할 때가 참 많습니다.

왜냐구요, 평소에 업무를 수행하면서 그동안 국민의 눈에 비쳐진 모습은 존경尊敬을 받거나 신임信任을 받을 만한 모습이 아닌데, 그 지도자의 입에서, 親愛하는 국민 여러분…“ 하면 그게 있는 그대로 아름다운 말로 들릴 리가 만무하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아름다운 말 “親愛”라는 어휘가 남용된다는 느낌이 나지 말아야 하는데, 그렇질 못하니까 하는 말입니다. “親愛하는 국민 여러분”이란 말이 정말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지는 우리의 정치풍토政治風土이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여 오늘은 ‘친할 親자’의 유래由來와 뜻을 짚어 본 것입니다.

  • 본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편집자 주>

리장의사, 코로나유족 끝까지 챙겼다!

리장의사 이국자 대표 /사진: 애틀랜타 한국학교

리장의사 이국자 대표가 코로나19로 사망해 자신의 장의사를 찾은 유족들을 일일이 찾아 지난 12일부터실시된 미재난청(FEMA) 지원금을 안내해 친절한 선행의 주인공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리장의사 이국자 대표 인터뷰)

이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발표가 있자마자 회사 서류를 검토해 해당되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22 명의 해당 유족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 유족들의 대부분은 중국, 베트남계이고 한인들은 5-6명 이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이국자 대표는 “코로나로 갑자기 돌아가신 분들을 생각하고 당시 유족들이 정말로 비통해 하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그래서 (유족들에게) 어떻게 FEMA 지원을 받는지 설명해 주고 혹 장례식 경비 인보이스도 (유족들이) 보관하지 않았을 것 같아 일일이 카피해서 보내줬다”고 설명했다.

또 이 대표는, 소식을 접한 유족들이 “깊은 상실감에 빠져 있었고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지 몰랐는데, 리장의사에서 직접 연락이 와서 깜짝 놀랐다. 이 대표의 친절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FEMA가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본지기사 참조) 최대 3만5500 달러가지 지급되고 보통 7000-9000 달러가 지급된다.

신청자는 유족 중 사망자의 배우자 또는 자녀, 자녀가 사망한 경우는 부모가 하면 된다.

장례비 지원 대상이 되려면, 다음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 사망이, 미국 보호령, 워싱턴 DC 등 미국 내에서 발생했어야 합니다.
  • 사망증명서에 사망이 코로나19로 인한 것이라고 기재되어 있어야 합니다.
  • 신청자는 2020년 1월 20일 이후 장례비를 부담하게 된 미국 시민, 비시민 국민(non-citizen national), 또는 자격있는 외국인이어야 합니다.
  • 사망한 사람이 미국시민이거나 비시민 국민, 또는 자격있는 외국인이어야 하는 요건은 없습니다.
  • 장례식비용을 증명할 인보이스 등 입니다.


한국어 신청 사이트
https://www.fema.gov/ko/disasters/coronavirus/economic/funeral-assistance

유진 리 대표기자

애틀랜타문학회, 15일 김동식 회장 계관시인 영문시 해설

15일 열리는 애틀랜타 문학회의 알림 포스터 /사진: 애틀랜타 문학회

애틀랜타문학회 조동안 회장은 15일(목) 오후 8시 바이든 취임때 낭송했던 청년 계관 시인 아만다 고만 (Amanda Gorman)의 영문 축시 해설을 김동식 전 한인문학회장을 초청해 줌으로 강의한다.

Zoom 회의 참가는 아래 링크를 누르면 바로 연결되며,
링크: https://us02web.zoom.us/j/88420555065?pwd=Q3h1TEJOeTVzVjAxenZDQlJMVkJRZz09

줌의 조인 미팅에서 회의 ID: 884 2055 5065, 암호: 123456 를 입력해도 된다.

유진 리 대표기자

‘정인이 사건’ 양모 사형 구형,”살인 미필적 고의”

남편도 징역 7년 6개월 구형…양모 “아이 잘못되기를 바란 적 없다”

(연합뉴스)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양모에 대해 검찰이 법정 최고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4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이상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양모 장씨의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사형과 아동기관 취업제한 명령 10년, 전자장치 부착 명령 30년, 보호관찰 명령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확보된 증거들을 보면 피고인은 피해자의 건강과 안전에 대해 무심하고 ‘어떻게 돼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인 학대로 아이의 건강이 악화한 후에도 아무런 병원 치료도 받게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의학자와 부검의들의 소견에 따르면 피고인은 이미 심각한 폭행으로 복부 손상을 입은 피해자의 배를 사망 당일 또다시 발로 밟아 치명상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또 “피고인은 엄마로서 아이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질 의무가 있음에도 피해자를 장기간 잔혹하게 학대하다가 살인하는 반인륜적 범죄를 저질렀다”며 “여전히 뉘우치지 않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장씨와 함께 기소된 남편 안모씨에 대해서는 징역 7년 6개월과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 1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안씨는 아내의 학대 행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으면서도 방관하면서 피해자를 지켜줄 그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았다”며 “그런데도 학대 행위를 몰랐다며 아내에게 책임을 돌리려 하고 있다”고 안씨에 대한 구형 이유를 밝혔다.

'법정최고형 구형하라!'
‘법정최고형 구형하라!’(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16개월 된 입양 딸 정인 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양부모의 결심 공판이 열린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 입구에서 시민들이 양모가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호송차를 향해 팻말을 들고 항의하고 있다. 2021.4.14 uwg806@yna.co.kr

장씨는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입양한 딸 정인양을 상습 폭행·학대하고 10월 13일 복부에 강한 충격을 가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기소 됐다. 남편 안씨도 장씨의 학대 사실을 알고도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은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변호인은 “장씨의 지속적인 폭력은 인정하지만, 사망 당일 아이의 배를 발로 밟았다는 사실은 인정하기 어렵다”며 “사인이 된 장간막·췌장 파열이 누적된 단순 폭행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씨에 대해 “만약 학대 사실을 알았더라면 아내를 위해서라도 이를 방치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하나 더 있는 딸을 생각해서라도 선처해달라”고 요청했다.

장씨는 이날 최후진술에서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욕심이 집착이 됐고, 그로 인해 아이를 힘들게 해 정말 미안하다”며 “다만 지속해서 아이를 미워하거나 잘못되기를 바란 적은 맹세코 없다”고 강조했다.

안씨는 “나는 아내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못난 남편이자, 아이를 지키지 못한 나쁜 아빠”라며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번 사건의 선고공판은 내달 14일 열린다.

CDC, 14일 긴급회의 소집…얀센백신 안전성 검토

파우치 “중단 조치는 추가조사 위한 것…과도한 우려 금물”

FDA “얀센백신 접종 혈전환자 6명 중 1명 사망, 1명 위중”

(연합뉴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오늘(14일,수) 백신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긴급회의를 소집한다. 이날 회의에선 존슨앤드존슨의 제약 부문 계열사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을 재검토하는 방안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얀센의 백신을 맞은 일부 접종자들에게선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 증상이 나타났다.식품의약국(FDA)도 자체적으로 조사를 벌이면서 ACIP의 분석 결과를 검토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혈전 증상과 얀센 백신 사이의 연관성을 살펴보고 얀센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계속 허용할지, 아니면 특정 인구 집단으로 승인 대상을 제한할지 등이 논의될 것으로 미 언론들은 보고 있다.

CDC와 FDA는 이날 검토가 끝날 때까지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미국에서 얀센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존슨앤드존슨 측도 성명을 내고 지침 개정이 있기 전까지 임상시험에서의 백신 접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고 CNN이 전했다.

반면에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얀센의 백신이 미국에서 다시 사용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런 일이 벌어지면 종종 멈췄다가 다시 돌아온다. 그게(돌아오는 것) 지금 일어날지 아닐지는 내가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사람들은 말한다. ‘중단이 무얼 의미하느냐?’. 그러니까 중단은 우리가 환자들을 들여다보고 더 많이 알도록 허락해줄 뿐 아니라 내과의사들을 돕기 위한 신호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CBS 방송은 CDC가 얀센 백신 접종이 이르면 14일부터 재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CDC와 FDA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6명이 얀센 백신을 맞은 뒤 혈전 증상을 일으켰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모두 여성이었고, 이들의 연령대는 18∼48세였다. 혈전 증상이 나타난 시점은 백신을 맞은 뒤 6∼13일 무렵이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의 백악관 브리핑 모습. [UPI=연합뉴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의 백악관 브리핑 모습. [UPI=연합뉴스]

피터 마크스 FDA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CBER) 소장은 6명의 환자 중 1명이 숨졌고, 1명이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혈전 증상이 피임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여전히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우치 소장은 혈전 부작용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CBS 이브닝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백신을 접종한 지 1~2개월이 지났다면 아무것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이런 종류의 부작용의 확률은 100만분의 1 이하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얀센 백신 접종 후 심한 두통이나 흉부 불쾌감, 호흡곤란, 운동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얀센백신은 미국에서 지난 12일 기준으로 680만회분이 접종돼 전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분(1억9천만회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미 여대생 실종사건 용의자 25년만에 체포돼,시신은?

당시 숨진 학생과 같은 대학 남학생…용의자 부친도 검거

관심가진 음악가 팟캐스트에 사건 올려 증인들 확보

(연합뉴스)= 캘리포니아주에서 25년 전 발생한 여대생 실종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3일(화) A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폴 플로레스(44)라는 남성이 1996년 캘리포니아 주립 폴리테크닉 대학 여학생이었던 크리스틴 스마트를 살해한 혐의로 이날 경찰에 체포됐다. 플로레스의 아버지인 루빈 플로레스(80)도 이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검거됐다.

경찰은 지난달 플로레스 부친의 자택을 수색한 끝에 살인과 관련한 증거를 발견했지만 아직 그녀의 시신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어떤 증거를 확보했는지 언급하지 않았으며 “우리가 크리스틴을 (가족의 품에) 돌려줄 때까지 이 사건은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플로레스 부친의 집을 수색하는데 땅을 투과하는 전파탐지기와 사체 탐지견까지 동원했다고 AP가 전했다.

크리스틴 스마트의 가족은 용의자 검거 소식에 오랫동안 기다려왔다면서도 씁쓸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스마트는 19세 대학 신입생이었던 1996년 5월 캠퍼스 밖에서 파티를 마친 뒤 기숙사로 돌아오던 중 실종됐다.

이날 용의자로 검거된 폴 플로레스는 같은 학교 남학생으로 스마트의 생존 모습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사람이다.

플로레스는 당시 스마트에게 집까지 데려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플로레스는 수사관들에게 스마트와 기숙사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곳에서 헤어졌다고 말했었다.

플로레스는 사건 발생 직후부터 용의선상에 올랐지만 사건 수사가 큰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오랫동안 미제사건으로 통해왔다.

그러다 지난 몇 년간 새 증인들이 나오고 수사관들이 플로레스의 휴대전화와 문자 메시지 등을 추적하고 플로레스 가족의 집을 수색하면서 해결의 실마리가 보였다.

특히 크리스 램버트라는 음악가가 이 사건에 흥미를 갖고 팟캐스트 웹사이트에 스마트 실종을 소개한 것이 새 증인 등장에 도움을 줬다.

이 사건이 해결되지 않는 사이 캘리포니아 의원들은 대학들이 실종 학생들에 대한 정보를 경찰과 빠르게 공유하도록 촉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