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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식의 생각하며] 남이 南怡의 필화筆禍 사건

김동식- 전애틀랜타 한인문학회장

남이 南怡의 필화筆禍 사건

남이(南怡: 1441-1468)는 조선 세조 때의 무신. 이시애의 난과 건주여진 정벌 등에서 공을 세워 세조의 총애를 받았으나 세조가 죽은 후 역모에 몰려 처형되었다.  

본관은 의령으로 조선의 개국공신인 남재(南在)의 5대손이다. 아버지는 남빈(南), 어머니는 남양 홍씨(南陽 洪氏)이다. 아버지인 남빈은 조선의 제3대 왕인 태종(太宗)의 딸 정선공주(貞善公主)가 의산군(宜山君) 남휘(南暉)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다. 그러니까 정선공주는 남이의 할머니이다.  따라서 남이의 외증조부가 태종 이방원이다.                                                                                                  

남이는 13세 되던 해에 아버지를 잃고 홀어머니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랐다. 세조 때에 좌의정을 지낸 권람(權擥)의 딸과 결혼하여 남구을금(南求乙金)이라는 딸을 낳았으나 일찍 사별했고, 고성 이씨(固城 李氏)와 다시 혼인했다.  그러나 고부 간에 갈등이 심하여 1468년(세조 14) 왕에게 아내와의 이혼을 허락받았다.

계유정난(癸酉靖難)으로 왕위에 오른 세조는 남이와 구성군(龜城君) 이준(李浚) 등 젊은 종친(宗親)들을 중용하여 원로대신들을 견제하려 했다. 남이는 세조가 1460년(세조 6)에 무인들을 등용하기 위해 실시한 경진무거(庚辰武擧)에 급제하여 관직에 올랐으며, 1466년(세조 12)에 실시된 발영시(拔英試)에도 급제하였다.

1467년(세조 13) 김용달(金用達)과 함께 포천(抱川), 영평(永平) 일대 도적떼의 토벌을 지휘했다.  

그해 이시애의 난이 일어나자 이준이 도총사(都摠使)가 되어 이끈 토벌군에 군관으로 참여했다. 진북장군(鎭北將軍) 강순(康純)의 휘하에서 선봉장으로 활약하여 북청(北靑) 전투에서 공을 세웠고, 그 일로 행 부호군(行 副護軍)이 되었으며 당상관으로 임명되었다.

이 때 남이 南怡는 북정가北征歌라는 유명한 를 남겼다. 하지만 결국 南怡는 그 로 말미암아 모함을 받아 죽음에 이르는 비운悲運을 맞는다.

이시애의 난을 평정한 후에는 행 호군(行 護軍)이 되어 종성(鍾城)에 주둔하며 온성(穩城), 경원(慶原), 경흥(慶興) 등의 고을을 다스렸으며, 군공을 인정받아 적개공신(敵愾功臣) 1등으로 포상되었다.


1467년 중추부 동지사(中樞府 同知事)가 되었다. 이어 명의 요동군(遼東軍)이 남만주 일대에 거주하는 건주여진을 토벌하기 위해 조선에 파병을 요청해오자 강순, 어유소(魚有沼)와 함께 윤필상(尹弼商)이 이끄는 북벌군에 참여하여 공을 세웠다.

그리고 그해 음력 12월 27세의 나이로 공조판서가 되었으며, 왕궁의 호위를 담당하는 겸사복장의 지위를 겸하였다. 1468년(세조 14) 음력 5월에 서현정(序賢亭)에서 열린 연회에서 술에 취해 세조에게 이준만을 편애한다고 실언하였다가 의금부의 감옥에 갇혔다가 다음날 풀려났으며 겸사복장의 지위에서 파직되었다.

그해 7월 세조가 이준을 20대의 나이에 영의정으로 임명하면서 남이도 공조판서와 오위도총부 도총관의 지위를 겸하게 했으며 8월에는 병조판서로 삼았지만 한계희(韓繼禧) 등 대신들의 반대로 9월에 병조판서의 자리에서 물러나 다시 겸사복장이 되었으며, 조부와 마찬가지로 의산군(宜山君)으로 봉해졌다.

그러나 1468년(예종 1) 10월 어느 날 밤 하늘에서 흐르는 유성을 보고 남이 장군이 혼자말 처럼 “허, 이는 필시 헌 것이 가버리고 새 것이 올 징조로고”라고 하였다.  병조참지(兵曹參知) 유자광(柳子光)이 이 말을 듣고 곧바로 예종에게 고변함으로 역모의 혐의를 받았다. 그의 북정가北征歌는 이러하다.

북정가 北征歌/남이南怡 (1441-1468)

白頭山石磨刀盡 (백두산석마도진)

豆滿江水飮馬無 (두만강수음마무)

男兒二十未平國 (남아이십미평국)  <男兒二十未得國 (남아이십미득국)>

後世誰稱大丈夫 (후세수칭대장부)

백두산의 돌은 칼을 갈아서 닳아 버리고                         

두만강의 물은 말을 먹여서 없애리

사나이 이십에 나라를 평화롭게 못하면

(사나이 이십에 나라를 얻지 못하면)

후세에 그 누가 대장부라 이를 것인가

이 때 유자광은 南怡 將軍北征歌를 왜곡하여 역모의 증거라며 제시하였다. ‘男兒二十未平國’을 ‘男兒二十未得國’으로 변조하여 고변하였다.

그해 음력 10월 27일에 강순, 변영수(卞永壽), 변자의(卞自義), 문효량(文孝良) 등과 함께 저자에서 거열형車裂刑으로 처형되었다. 그의 어머니도 다음날 거열형으로 처형되었으며, 딸은 한명회(韓明澮)의 노비가 되었으나 이듬해 외조부인 권람의 공이 참작되어 사면되었다. 이 사건을 ‘남이의 옥(獄)’이라고 한다.

남이는 1818년(순조 18) 음력 3월 10일에 우의정 남공철(南公轍)의 청에 따라 강순과 함께 사면되어 관작이 복구되었으며, 1910년(순종 3)에는 ‘충무’의 시호가 추증되었다.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남전리에 남이 장군의 묘소로 전해지는 남이장군묘가 있고,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남이섬에도 그의 가묘와 추모비가 있다. 그 옛날에도 시기와 질투가 낳은 이 비극으로 젊고 유망했던 한 젊은이가 어처구니 없이 형장의 이슬이 되고 말았다. 시기와 질투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이 이야기는 잘 보여주고 있다.

  남이 장군의 묘 부인 남씨와 쌍묘: 경기도 화성시 남전면 비봉2리 소재

              

포브스 ’30세 이하 리더’에 아이유.수지 등 한국인 23명

가수 겸 배우 수지(배수지) .포브스가 뽑은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에 선정됐다./사진:연합뉴스

가수 화사·아이유, 배우 남주혁·수지 등도 포함

한국의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21년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에 한국인 스타트업 대표 15명이 포함됐다고 21일 밝혔다.

포브스는 매년 미국·캐나다,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지역별로 금융·벤처캐피탈, 소비자 기술, 소매·전자상거래 등 10개 분야에서 차세대 리더를 선정한다.

아시아는 분야별로 30명씩 총 300명을 선정한다.

이번에 발표된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에 한국인이 23명 포함됐고 이 중 스타트업 대표가 15명(공동대표 포함)이다.

신재생에너지 디바이스용 핵심 탄소 소재 업체인 더카본스튜디오 김기민 대표와 실외 자율주행 로봇 회사 뉴빌리티 이상민 대표 등이 포함돼 있다.

기업인 외에 가수 화사·아이유, 배우 남주혁·수지, 골퍼 김세영, 바이올리니스트 임세영 등도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로 꼽혔다.

전체 한국인 수는 지난해보다는 2명 줄었다.

중기부는 “이번에 선정된 청년 스타트업들은 모두 중기부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곳들”이라고 설명했다.

만능엔터테이너 아이유/연합뉴스

[표] 2021년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한국인

연번구 분이름(나이)소 속중기부 지원이력
1기업인(스타트업)이민홍(29)카펜스트리트창업기업지원서비스바우처(’20,‘21)
민관공동창업자발굴육성(’20)
초기창업패키지(‘19)
서정수(28)
2기업인(스타트업)이용민(29)디보션푸드창업기업지원서비스바우처(‘20,‘21)
초기창업패키지(’19)
박형수(29)
3기업인(스타트업)전하성(26)셀렉트스타초기창업패키지(‘20)
창업기업지원서비스바우처(’18,‘19)
예비창업패키지(‘18)
전문희(24)
김세엽(25)
신호욱(25)
4기업인(스타트업)정승환(28)라이언로켓민관공동창업자발굴육성(‘20)
비대면 서비스 플랫폼 구축(‘20)
초기창업패키지(’19)
예비창업패키지(‘18)
문형준(25)
박준형(27)
5기업인(스타트업)최대호(27)슬릭코퍼레이션민관공동창업자발굴육성(‘19)
6기업인(스타트업)강영훈(25)코드잇창업도약패키지(ㄱ(‘20)
창업지원기업서비스바우처ㄱ(’20)
비대면 서비스 플랫폼 구축(‘20)
이윤수(25)
7기업인(스타트업)황태일(28)글로랑민관공동창업자발굴육성(‘19)창업기업지원서비스바우처(’18)
8기업인(스타트업)김지원(26)레드윗예비창업패키지(‘19)
9기업인(스타트업)이채린(24)클라썸비대면 서비스 플랫폼 구축(‘20)
K-스타트업센터(‘20)
10기업인(스타트업)최훈민(25)테이블매니저민관공동창업자발굴육성(‘18,‘20)
창업기업지원서비스바우처(’18)
11기업인(스타트업)부혜은(29)해피문데이창업기업서비스바우처(’19,‘20)
민관공동창업자발굴육성(’18,’19)
김도진(29)
12기업인(스타트업)김기민(28)더카본스튜디오민관공동창업자발굴육성(’20)
예비창업패키지(‘18)
13기업인(스타트업)이상민(23)뉴빌리티민관공동창업자발굴육성(‘20,’21)
14기업인(스타트업)박일수(29)마스오토민관공동창업자발굴육성(‘18,’19,’20)
15기업인(스타트업)Seul(Kathy) Ku(29)JUNI ESSENTIALS민관공동창업자발굴육성(‘19)
마케팅역량강화(‘16)
16운영책임자(COO)서지수(29)디퍼런트밀리언즈지역신용보증지원(’20)
17기술책임자(CTO)박청호(27)센트비창업도약패키지(‘19)
1인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16)
18가 수안혜진(화사, 25)RBW
19가 수이지은(아이유, 27))EDAM엔터테인먼트
20배 우남주혁(26)매니지먼트 숲
21배 우배수지(수지, 26)매니지먼트 숲
22골 퍼김세영(27)메디힐 골프단
23바이올리니스트임지영(25)뮤직앤아트컴퍼니

플로이드 살해경관 만장일치 유죄평결, 40년 징역형 예상

배심원단 평결 이후 다시 끌려나가는 데릭 쇼빈 [AP=연합뉴스]

‘환호와 눈물’ 안도한 미국…플로이드 사망 11개월 만에 단죄 결론

살해 경관, 유죄 평결에 손 떨며 눈 감아…전문가들 40년 징역형 예상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짓눌러 살해한 미국의 백인 전 경찰관에게 배심원단의 만장일치 유죄 평결이 내려졌다.

미네소타주 헤너핀 카운티 배심원단은 20일 플로이드 사망 사건의 피고인 데릭 쇼빈(45)에게 유죄를 평결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배심원단 만장일치 유죄…플로이드 사망 11개월만

배심원단은 이날 2급 살인, 2급 우발적 살인, 3급 살인 등으로 기소된 쇼빈의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했다.

백인 6명과 함께 흑인 4명을 포함한 다인종 6명 등 12명의 배심원단이 약 10시간에 걸친 심리 끝에 만장일치로 유죄 평결을 내린 것.

지난해 5월 25일 플로이드가 “숨을 쉴 수 없다”고 절규하며 숨진 지 약 11개월 만이다.

쇼빈은 사건 당시 2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사용한 혐의로 플로이드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그의 목을 무릎으로 무려 9분 29초간 짓눌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플로이드의 희생은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라는 전 세계적인 인종차별 항의시위를 촉발하며 미국 역사의 한 장을 기록한 사건으로 남았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평결에 대해 “문제투성이의 미국 인종 (차별) 역사에서 하나의 이정표이자 공권력의 흑인 처우에 대한 질책”이라고 평가했다.

쇼빈은 재판 과정에서 플로이드 사인은 약물 과용과 지병에 따른 것이지 자신이 고의로 살해한 것이 아니라며 무죄를 주장해왔다.

그러나 평결에 앞서 진행된 재판에서 45명의 증인은 쇼빈이 체포 훈련 지침에 역행해 과도한 무력을 행사했고 플로이드가 질식사로 숨졌다고 증언했다.

조지 플로이드 살해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데릭 쇼빈 전 경관
조지 플로이드 살해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데릭 쇼빈 전 경관[AFP=연합뉴스]

◇살해 경관, 손 부르르 떨며 눈 질끈…”40년 징역형 예상”

쇼빈은 이날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헤너핀 카운티 법정에 회색 양복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 차림으로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

CNN 방송에 따르면 쇼빈은 평결에 앞서 기도를 하고 있던 조지 플로이드의 동생 필로니스 플로이드를 바라봤다.

3건의 혐의 중 첫 번째 혐의에 유죄 평결이 내려지자 쇼빈은 주먹을 꽉 쥔 두 손을 떨었고, 마지막 평결에서는 눈을 감은 채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였다.

이번 평결로 쇼빈에 대한 보석은 즉시 취소됐고, 그는 수갑을 찬 채 다시 헤너핀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필로니스는 평결 직후 검사들을 끌어안으며 울었고, 검사도 눈시울을 붉혔다.

배심원단 평결에 이어 구체적인 형량을 정하는 법원의 선고는 8주 후 진행된다.

최대 형량은 2급 살인의 경우 40년, 2급 우발적 살인은 10년, 3급 살인은 25년이다. 산술적으로 따지면 최대 75년의 징역형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다만, 미네소타주 양형 규정에 따라 쇼빈은 전과가 없는 초범이라는 점이 참작돼야 하고 검찰이 가중 처벌을 적용할 경우 최대 40년 구형이 가능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망했다.

뉴스위크도 전문가 대부분이 40년에 가까운 징역형을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유죄 평결에 주먹을 꽉 움켜쥔 플로이드 가족들
유죄 평결에 주먹을 꽉 움켜쥔 플로이드 가족들[로이터=연합뉴스]

◇일촉즉발 긴장 속 평결 진행…미 전역 일제히 환호·눈물

배심원단의 이날 평결은 일촉즉발의 긴장 속에서 진행됐다.

혹여 무죄 판단이 나올 경우 거친 항의 사태가 예상됐던 터라 헤너핀 카운티 법원 주변은 콘크리트 장벽과 철조망으로 둘러싸였고, 주 방위군이 순찰에 나섰다.

하지만, 유죄 평결이 내려지자 법원 주변에서 소식을 기다리던 시민들은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정의가 실현됐다, 조지 플로이드”라고 외치면서 일제히 환호했다.

일부 시민은 서로 얼싸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미니애폴리스 주민 크리스 딕슨은 “우리는 정의를 얻기를 희망했다. 내가 이곳에 살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울음을 터트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유죄 평결 후 유족과의 통화에서 “우리 모두 매우 안도했다”고 말했다.

플로이드 유족을 대리한 벤 크럼프 변호사는 성명을 내고 “이번 평결은 미국 역사에서 (부당한) 공권력에 책임을 묻는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플로이드의 가족은 손을 맞잡고 주먹을 불끈 움켜쥐었다.

동생 필로니스는 기자회견에서 “오늘 우리는 다시 숨을 쉴 수 있다”며 “유죄 평결은 기념비적이고 역사적인 일”이라고 감격해했다.

플로이드의 여자친구 코트니 로스는 “오늘은 세계의 변화를 위한 위대한 날”이라며 “플로이드가 세상을 바꿨고 모두를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플로이드 살해한 전 경관 유죄 평결에 기뻐하는 시민들[게티 이미지 /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얀센·AZ 백신 부작용, 혈전위험 비만. 흡연보다도 낮아

코로나백신/사진:연합뉴스

유럽, 혈전 우려에도 OK…초점은 ‘얼마나 위험한가’

얀센 700만명에 9건, AZ 20만명 중 1명꼴 혈전생성 -백신 후 매우 드물어

감염되면 바로 혈전…”감염·흡연·비만이 백신보다 위험”

유럽의약품청(EMA)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존슨앤드존슨(J&J)의 제약 부문 계열사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매우 드물지만 가능성 있는’ 부작용 중 하나로 혈전이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제품 정보에 추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혈전 사례가 다소 늘어나더라도 여전히 얀센 백신 접종에 따른 이익이 위험보다 더 크다면서, 접종 중단을 권고하지는 않았다.

EMA는 앞서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도 비슷한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두 백신 모두 감기를 유발하는 아데노바이러스에 비활성화한 코로나바이러스를 집어넣은 뒤 인체에 투입해 면역반응을 끌어내는 전통적 방식으로 개발됐다.

이에 따라 AZ 백신과 마찬가지로 유럽 내에서 얀센 백신의 구체적인 사용 여부는 각국 정부가 결정할 예정이다.

AZ 백신의 경우 독일과 이탈리아는 60세 이상에 대해서만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스페인은 60∼65세에 우선 접종한 뒤 추후 65∼69세로 확대할 예정이며, 프랑스는 55세 이상만 접종하도록 한 바 있다.

영국은 30세 미만에 대해서는 AZ가 아닌 다른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한 상태다.

20일(현지시간)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매체인 제약기술(pharmaceutical technology)지 등에 따르면 혈전증 등으로 심할 경우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험에도 각국에서 이들 백신의 접종을 중단하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 ‘700만명 중 9건’…백신 접종 후 혈전 매우 드물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3일 얀센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서 ‘드물지만 심각한'(rare and severe) 형태의 혈전증이 나타난 사례 6건을 검토하고 있다며 접종을 잠정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현재 미국에서 얀센 백신 후 혈전증이 나타난 사례는 모두 9건으로, 이 중 1명이 사망했다.

모두 48세 이하에서 해당 증상이 나타났다.

미국에서 모두 700만 도스의 얀센 백신이 접종된 것에 비교하면 혈전 사례는 극히 드물다는 지적이다.

AZ 백신도 비슷하다.

영국에서 지난 5일까지 모두 2천60만명이 적어도 한 차례 AZ 백신을 접종했다.

현재까지 99건의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특이 혈전이 보고됐고 이중 22명이 사망했다.

20만회 접종당 1건의 혈전이 발생한 셈이다.

유럽에서는 지난 13일까지 모두 287건의 혈전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60세 이하 여성에게서 이 같은 부작용이 나타났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유럽의약품청(EMA) [AP=연합뉴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유럽의약품청(EMA) [AP=연합뉴스]

◇ 코로나에 걸려도 혈전 발생 위험 있어

문제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더라도 코로나19에 걸리면 혈전이 체내에 생성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이다.

저널 ‘흉부'(Thorax)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자체가 상당한 정도의 혈전 위험을 동반한다.

구체적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들 중 폐색전증과 심부정맥혈전증 발병률은 각각 7.8%와 11.2%로 분석됐다.

게다가 EU 내에서는 코로나19 이전에도 매달 1만명의 혈전 사례가 나왔고, 영국에서는 매달 3천명의 사례가 발생했다.

일반적으로 ‘뇌정맥동 혈전증'(Cerebral venous sinus thrombosis·CVST) 발생 위험은 100만명당 5명 정도인데, 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CVST가 나타난 이들보다 더 빈번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백신 부작용 의심 사례와 일반적 혈전 생성 사례의 발병 빈도를 비교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건강한 사람과 백신 접종자의 위험도를 비교해야 문제 원인이 백신에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피임약을 복용한 여성들을 상대로 한 연구에서 2천명 중 1명꼴로 혈전 위험이 발견됐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이는 AZ 백신 접종자에게서 혈전이 나타난 사례보다 확률이 훨씬 높지만 여전히 건강한 이들에게 피임약을 처방하는 데는 아무런 제한이 없다.

[그래픽] 국가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결정 사항
[그래픽] 국가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결정 사항(서울=연합뉴스) 장성구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특이 혈전생성 희소 사례와 관련성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로 각국이 접종대상을 조정했다.
한국도 60세 미만에 접종을 보류하고 장애인시설 등 종사자 접종을 연기했다.
sunggu@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 백신과 혈전 발생 간 인과관계 확정 못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신속한 백신 개발로 데이터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도 백신 접종이 혈전의 원인인지를 단정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영국과 EU 규제당국 모두 혈전이 드물지만 백신 부작용일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을 내렸지만, 인과관계를 확정하지는 못했다.

EMA는 심각한 혈전 사례 대다수가 60세 이하 여성에게서 나타났다면서도, 알려진 리스크 요인은 없다고 설명했다.

가능한 추측 중 하나는 유럽에서 가장 먼저 백신을 접종한 이들이 의사와 간호사를 포함한 의료 종사자라는 점이다.

이들 중 대부분이 여성인 만큼 혈전 사례 역시 성별 기준으로는 여성에 몰려있을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온다.

영국과 유럽에서 연령대별로 AZ 백신 접종 여부를 달리하는 것도 백신과 혈전 간 인과관계 또는 연령대와 관련해 규명된 위험 요인을 토대로 한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다만 AZ 백신 접종에 따른 위험-이익 균형에 대한 합리적인 대응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20대의 경우 고연령층에 비해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악화해 집중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매우 작다.

따라서 이들 연령대는 혈전 등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 위험이 이익보다 큰 만큼 AZ 백신을 피하는 것이 좋다는 게 영국 정부의 판단이다.

◇ 전문가들 “그래도 AZ·얀센 백신 맞는 게 낫다”

영국과 EU 보건당국이 계속해서 백신 접종을 권고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AZ 백신 접종의 위험이 드물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이라는 위험보다 크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더 많은 조사가 필요하다면서도 “코로나19에 따른 중증과 사망 위험이 백신 관련 매우 작은 위험의 몇 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영국 레딩 대학의 세포 미생물학 부교수인 사이먼 클라크 교수는 사람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AZ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실상 모든 백신 자체가 위험을 수반한다”면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데 따른 위험과의 균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부터 아무런 보호를 받지 않는 것보다는 혈전 증상을 염두에 두면서 25만명 중의 한 명이라는 (혈전 발생) 가능성을 감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잉글랜드 공중보건국(PHE)은 코로나19 백신이 영국 내 60세 이상 1만400명의 사망을 방지했다고 평가했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 스타는 드문 혈전 사례 때문에 AZ 백신이 이미자가 훼손됐지만 백신 자체는 보건당국에 승인된 만큼 안전하며, 무엇보다 코로나19에 따른 중증을 막는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Z 백신 접종 후 혈전이 나타날 가능성은 흡연이나 비만은 물론 코로나19 그 자체의 위험보다 훨씬 낮다고 주장했다.

관광공사, 외국서 한국콘텐츠 홍보 ‘K-박스마케팅’

박스마케팅 구성지난해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가 추진한 뷰티박스 구성 모습. [한국관광공사 제공. ]

한국관광공사는 내달부터 외국에서 영화, 음식, 전통놀이 등의 한국 콘텐츠를 홍보하는 ‘K-박스마케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미국의 경우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오스카상 유력 후보가 됨에 따라 현지 극장에서 미나리 상영회를 열고 참가자들에게 영화 ‘기생충’ 블루레이·DVD와 한국관광 안내서, 오미자 음료 등을 넣은 K-영화박스를 전달하는 식이다.

(서울=연합뉴스)

‘재외동포문학상’ 공모, 성인·청소년·입양 부문

’22회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집[재외동포재단 제공]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재외동포의 한글문학 창작을 장려하기 위해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제23회 재외동포문학상’을 공모한다고 31일 밝혔다.

성인 3개 부문(시·수필·체험수기)과 청소년 글짓기 2개 부문(초등생·중고생), 입양동포 1개 부문(입양 수기) 등 총 6개로 나눠 진행한다.

거주국에서 7년 이상 체류한 동포는 국적에 상관없이 응모할 수 있다. 역대 대상(성인)과 최우수상(청소년) 수상자는 동일 부문에 응모할 수 없으며 청소년의 경우 체류 기간이 5년 이상이면 가능하다.

부문별 수상작 34편과 본심 진출작·입상작을 많이 배출한 한글학교 2개교를 뽑아 대상 300만 원 등 4천여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김성곤 이사장은 “1999년부터 해온 문학상 공모는 해마다 응모작이 늘면서 재외동포 작가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 청소년 부문 응모 주제는 ‘아름다운 글로벌 코리안’으로 홍익인간 정신으로 해외에서 실천한 활동과 경험을 담은 글이 많이 응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을 알려면 코리안넷 홈페이지(www.korean.net)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회원가입 후 응모하면 된다. 문의는 재단 홍보문화조사부.(☎+82-2-3415-0112)

위안부 피해자들 日상대 2차소송 ‘각하’…국가면제 인정

“선고·강제집행 과정서 충돌 불가피”…1차소송과 엇갈린 결론

재판부, “피해 회복 등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은 외교적 교섭을 포함한 노력에 의해 이뤄져야

2015년 위안부 합의, “외교적인 요건을 구비하고 있고 권리구제의 성격을 갖고 있다”

재판부, “합의 과정 등 내용과 절차에서 문제가 있지만 재량권 일탈·남용했다고 보기 어려워”

사진: 위안부 피해자, 일본 상대 2차 소송 ‘각하’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을 상대로 국내 법원에 제기한 두 번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각하’ 판결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민성철 부장판사)는 21일 오전(한국시간) 고(故) 곽예남·김복동 할머니와 이용수 할머니 등 피해자와 유족 20명이 일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각하했다.

각하란 소송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내리는 결정이다.

재판부는 일본 정부에 ‘국가면제'(주권면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보고 이같이 판결했다. 국가면제란 한 주권국가가 다른 나라의 재판 관할권으로부터 면제되는 것을 뜻한다.

재판부는 2차 세계대전 후 독일을 상대로 유럽 여러 국가에서 피해자들이 소송을 냈으나 국가면제를 이유로 각하된 사례 등을 언급하면서 “국가면제의 예외를 인정하면 선고와 강제 집행 과정에서 외교적 충돌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2015년 이뤄진 위안부 합의에 대해 “외교적인 요건을 구비하고 있고 권리구제의 성격을 갖고 있다”며 “합의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등 내용과 절차에서 문제가 있지만 이 같은 사정만으로 재량권을 일탈·남용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합의에는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입장만 일방적으로 반영할 수 없다”며 “비록 합의안에 대해 피해자들의 동의를 얻지는 않았지만, 피해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는 거쳤고 일부 피해자는 화해·치유재단에서 현금을 수령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말미에 “피해자들이 많은 고통을 겪었고, 대한민국이 기울인 노력과 성과가 피해자들의 고통과 피해를 회복하는 데는 미흡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피해 회복 등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은 외교적 교섭을 포함한 노력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판결은 피해자들이 1차 소송에서 지난 1월 승소했던 것과 다른 결론이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당시 김정곤 부장판사)는 고(故) 배춘희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12명이 같은 취지로 제기한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1차 소송의 재판부는 “일본의 불법 행위에 국가면제를 적용할 수 없다”며 재판 관할권을 인정했으며, 일본이 무대응 원칙을 고수해 그대로 확정됐다.

정의용 “작년 진단키트 지원 거론하며 미국과 백신 협의”

정의용 외교부 장관 초청 관훈토론회(서울=연합뉴스)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어려울때 돕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고 미측에 강조”

“분야 따라 쿼드 협의체와 협력할 수 있어”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1일 지난해 미국 정부 요청에 따라 한국이 진단키트와 마스크를 공수해 준 점을 언급하며 미국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점을 미측에 강조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작년에 우리가 보여준 연대 정신에 입각해 현재 우리가 겪는 백신 어려움을 도와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과 ‘백신 스와프’ 체결 등을 통해 백신을 지원받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그는 “미국도 국내 사정이 아직도 매우 어렵다는 입장을 저희한테 설명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집단면역을 이루기 위한 국내 백신 비축분에 여유가 없다는 입장을 저희한테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중국 견제 구상으로 평가받는 4개국 협의체인 ‘쿼드(Quad)’ 가입 문제와 관련, “쿼드가 지향하는 여러 분야의 외교적 노력에 우리가 동참 못 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면서도 “(쿼드) 참여는 별개 문제이며 우리가 처한 지정학적 위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미국에는 이 지역 협의체가 포용성이 있어야 하고 개방적이어야 하며 투명하게 하면 좋겠다고 얘기를 했다”며 “미국도 우리 입장에 수긍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은) 쿼드가 지역 블록화를 위한 시도는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우리에게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최근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면담하며 쿼드 참여를 강하게 요구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그런 제안이 없었던 것이 진실”이라고 말했다.

홍콩 90세 할머니 ‘경찰 사칭’ 보이스피싱에 365억원 날려

보이스피싱(CG)<<연합뉴스TV 캡처>>

일당에 11차례 송금…홍콩 최고 부촌에 가사도우미와 거주

홍콩의 90세 갑부 할머니가 보이스피싱에 속아 무려 365억 원을 날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홍콩01·둥망 등 홍콩 매체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중국 공안을 사칭한 자들의 보이스피싱에 걸려들어 총 2억5천490만 홍콩달러(약 365억 7천만원)를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11차례에 걸쳐 3개의 은행 계좌로 송금했다.

보이스피싱 일당은 할머니의 신분이 중국 본토에서 심각한 범죄에 도용됐다면서, 관련 조사를 위해 지정된 계좌로 돈을 보내라고 지시했다.

일당은 할머니의 계좌에 있는 돈이 범죄 수익이 아닌지 조사해야한다고 했으며, 조사가 끝나면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할머니가 공안을 사칭한 자들에게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시키는대로 돈을 송금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19세 대학생이 할머니의 집을 찾아가 다른 일당들과 휴대전화로 통화를 할 수 있게 연결했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이 대학생을 체포해 900만 홍콩달러(약 13억 원)가 들어있는 계좌를 동결했으나, 나머지 돈은 다른 일당들이 갖고 도주했다.

할머니는 홍콩 최고 부촌인 빅토리아 피크 인근 ‘더 피크’에서 외국인 운전기사 1명, 가사 도우미 2명과 함께 살고 있다.

가사 도우미가 중간에 이상한 낌새를 느껴 할머니의 딸에게 알렸고, 이후 한 친척이 할머니의 은행 송금길에 동행하기도 했으나 막상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사기를 막지는 못했다.

은행 직원은 한 차례 할머니에게 송금 사유를 물었으나, 할머니는 피크의 부동산 매입 자금이라고 둘러댔다.

할머니는 딸의 설득에 지난달 2일에야 경찰에 신고했다.

이번 사건은 홍콩에서 벌어진 보이스피싱 중 최대 규모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65세 여성이 보이스피싱에 속아 6천890만 홍콩달러(약 99억 원)를 송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점입가경 조지아 새 투표법, 홈디포 불매운동 뭇매맞나?

사진:allongeeorgia.com

처움 입장 바꾼 홈디포, 불매운동 뭇매 맞나?

주지사 – 조지아 일자리 지키기 위해 투쟁 할 것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20일(화)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최근 조지아에 본사를 둔 기업들이 조지아주의 새로운 투표법에 반기를 든 것에 대해 “이 광기를 멈출 필요가 있다”고 단호히 발표했다.  

주지사의 이같은 발표는 최근 조지아 종교 그룹이 조지아 새투표법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이지 않은 홈디포에 대해 불매 운동을 벌이겠다고 발표가 나오자 1시간 만에 전격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켐프 주지사는 “스테이시 아브라함스(민주당) 및 민주당 지지자들처럼 새투표법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주장에는 정치적 의제가 있으며 모든 것이 워싱턴 DC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사실상 조지아주 새투표법 반대와 관련 민주당 정권을 정면으로 비난한 것. 

켐프 주지사는  “ 새 투표법에 대해 많은 잘못된 정보가 있다.”고 강조하고 “이 법은 이미  70 회 이상의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이 법에 대해 개방적이고 정직하다”고 말했다. 또 “조지아에 본사를 둔 회사들의 새 투표법 반대에 대해 계속 투쟁 할 것”이라고 밝혔다.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 종교지도자들이 발표한 홈디포 불매운동과 관련해 “이것은 옳고 그름에 관한 것”이라며  “그들 (Home Depot)이 불매 운동의 표적이 되는 것이 정직하게 말해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홈디포측은 이와 관련, 채널 11Alive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취할 가장 적절한 접근 방식은 모든 선거가 접근 가능하고 공정하며 안전해야하며 광범위한 유권자 참여를 지원해야한다는 우리의 성명을 계속 강조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조지아와 전국에있는 우리 직원들이 투표 할 정보와 자원을 확보 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한 시민은 자신의 SNS에 “홈디포는 처음 투표법 반대 기업에 동참하다가 최근 갑자기 자체 결정이라며 반대 운동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바꿨다. 성명서 자체도 참으로 에매모호한 지극히 정치적인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홈디포 불매운동은 조지아주내 534개 아프리카 감리교 성공회 교회들을 감독하는 레지날드 잭슨(Reginald Jackson) 주교가 주도하고 있으며 조지아주내 1천 여 교회가 동참하고있다.  

잭슨 주교는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것이 단순히 정치적인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것은 민주주의의 미래를 보장하는 문제이고, 이 민주주의에서 가장 큰 권리는 투표권이다.”라고 주장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