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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상속세’ 역대급 12조, ‘이병철 상속세’의 680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 총수 이재용 시대 (PG)[김민아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구본무 상속세’ 9천200억, ‘조양호 상속세’ 2천700억, ‘신격호 상속세’ 4천500억 추정

(연합뉴스) 삼성전자는 28일 “유족들은 고 이건희 회장이 남긴 삼성생명,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계열사 지분과 부동산 등 전체 유산의 절반이 넘는 12조원 이상을 상속세로 납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역대 최고 수준의 상속세 납부액”이라며 “지난해 우리 정부의 상속세 세입 규모의 3∼4배 수준에 달하는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이 보유한 계열사 지분의 상속재산가액은 18조9천633억원으로 확정됐다. 이 지분을 전부 상속인들이 물려받는다면 상속세액은 11조400억원이다. 최대주주 할증률 20%, 최고세율 50%, 자진 신고 공제율 3%를 차례로 적용한 수치다. 나머지 상속세액은 부동산과 예술품 등 다른 유산에 매겨진 것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유족들이 낼 ‘이건희 상속세’는 종전 국내 최고 상속세액의 10배가 넘는 규모다.

앞서 2018년 11월말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고 구본무 회장의 상속인은 ㈜LG와 LG CNS 지분 등에 대한 상속세 9천215억원을 신고했다.

2019년 별세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상속인 조원태 회장 등은 2천700억원 규모를 역시 분할납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에 별세한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유족이 신고한 상속세액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롯데지주[004990] 등 국내 주식 지분 4천500억원에 대한 세액 2천700억원 등 국내 자산에 대한 상속세액만 4천500억원가량으로 추정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004170] 총괄사장 남매는 상속세가 아닌 증여세로 지난해 약 3천억원과 2006년에 3천500억원(추정)을 냈다.

[그래픽] 국내 주요 기업 상속세 납부액 규모
[그래픽] 국내 주요 기업 상속세 납부액 규모(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yoon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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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와 비교하면 이번 ‘이건희 상속세’는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유산에 대한 상속세 고지액 176억원의 무려 680배에 달한다.

당시에도 ‘이병철 상속세’는 상속세로는 역대 최대 규모였다.

1988년 5월 당시 이건희 회장 등 상속인들은 유산 273억원에 상속세 150억원을 신고했으나 국세청 조사에서 미신고 재산 36억원이 드러나 고지 세액이 늘어났다.

단, 당시에도 생전 증여세까지 합치면 한화그룹 창업주 김종희 한국화약그룹 회장의 상속인 김승연 회장 등이 낸 세금이 277억원으로 더 많았다. 김승연 회장 등 3인은 1981년 김종희 회장 별세 후 상속세로 69억원을 냈다.

◇ ‘재벌가’ 상속세, 대체로 분납…주식 등 담보 필요

12조원이나 되는 막대한 상속세를 한꺼번에 내기는 역부족이므로 유족은 상속세를 이달 말부터 6회 분할납부하는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납에 따른 가산금리는 작년까지는 연 1.8%였지만 지난달에 연 1.2%로 낮아졌다.

LG와 한진[002320] 일가의 상속인이 연부연납제도로 나눠서 상속세를 내고 있다. 이에 비해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상속세액을 일시에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속세를 분납하려면 상속인들이 주식이나 부동산 등을 과세관청에 담보로 제공하거나 보증보험기관의 납세보증보험증권 또는 은행의 납세보증서를 제출해야 한다.

문화재는 비과세이며, 공익단체 출연금 등 기부금은 상속세 계산에서 제외된다.

국외 자산의 경우 국외에서 상속세를 냈다면 국내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뉴저지 한인회,애틀랜타 스파총격 현장 조문.성금 전달도

뉴저지 한인회 손한익 회장과 송미숙 부회장이 사건 현장을 방문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사진 K News Atlanta

뉴저지 한인회 손한익 회장과 송미숙 수석 부회장이 뉴저지 한인들의 정성이 담긴 애틀랜타 스파 총격 사건의 희생자들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27일(화) 애틀랜타 한인회관을 방문한 손 회장 일행은 “지난 3월26일 뉴저지 열린 희생자 추모 행사에서 즉석으로 모금한 조의금인데 금액이 너무 약소하다”라며 김윤철 애틀랜타 한인회장에게 1360 달러를 전달했다.

또 “우편으로 보낼까 하다가 직접 찾아 뵙는게 예의인것 같아 1000마일을 달려 왔다.”고 말했다.

송미숙 뉴저지 수석 부회장은 “많은 한인들이 즉석에서 모은 성금으로 뉴저지 한인들의 마음을 받아 주었음은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애틀랜타 한인회와 뉴저지 한인회가 앞으로 많은 교류를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모금 전달식 후 뉴저지 한인회 손한익 회장과 송미숙 수석 부회장, 김윤철 한인회장은 사건 발생지인 골드스파 자리에 도착해 희생자들을 조문했다.

김윤철 회장은 “귀한 성금은 기탁자의 요청대로 생존자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뉴저지 한인회 손한익 회장과 송미숙 부회장이 애틀랜타 한인회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 K News Atlanta

CDC,야외 마스크 지침 완화-바이든 잔디밭서 마스크 벗어

백악관 잔디밭서 마스크 벗은 바이든 “굉장한 진전” 자찬

마스크 안 쓰고 이동하는 바이든 대통령[AP=연합뉴스]

CDC가 백신접종자 야외 마스크 지침 완화한 날 직접 마스크 벗고 자신감 표출

코로나 대응 성과 부각·백신 접종 독려…타국 백신지원 착수 명분 확보 시도

바이든, 7월4일은 “삶을 정상에 가깝게 이끌 목표 날짜” 강조

미국 보건당국이 백신접종자에 한해 붐비지 않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지침을 완화한 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야외 마스크 미착용’에 합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7일 오후 백악관 잔디밭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코로나19) 연설을 하러 나오면서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나왔다.

연설을 시작하기 전에 바이든 대통령은 마스크를 벗었다. 여기까지는 취임 이후 여느 때와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연설을 마친 바이든 대통령에게 출입기자가 ‘마스크 착용으로 국민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뭐냐’고 물었다. 연설에 앞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백신접종자는 붐비지 않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지침을 완화한 상태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으로 들어갈 때 마스크를 쓰지 않은 걸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짧은 문답까지 마친 후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안으로 들어갔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인 1월 화이자 백신을 2차까지 접종 완료한 바 있다. CDC의 완화된 지침에 부합하는 경우인 것이다.

대통령이 직접 혼잡하지 않은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평소 공개석상에 설 때 마스크를 쓰고 나와서 연설 중에는 벗었다가 끝나면 어김없이 마스크를 챙겨 쓰고 자리를 떴다. 지난 16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백악관에서 회담할 때는 마스크 2개를 겹쳐 쓰며 각별히 방역에 주의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굉장한 진전이 있었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우리가 아직도 이 싸움에서 갈 길이 멀고 (독립기념일인) 7월 4일까지 가려면 5월과 6월에 할 일이 많지만 우리는 미국 국민, 여러분 덕분에 굉장한 진전을 이뤘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팬데믹 1년 기념 연설에서 독립기념일에 맞춰 바이러스에서도 독립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확진과 사망이 내가 취임했을 때보다 크게 줄었다”면서 “취임 이후 2억1천500만 회분의 백신이 접종됐고 16세 이상이면 오늘 당장 백신을 맞을 자격이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CDC의 완화된 마스크 지침도 거론하면서 “공원에서 친구들과 모여도 되고 피크닉을 가도 된다. 백신을 맞았다면 실내외에서 더 안전하게 더 많은 걸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젊은층을 포함해 어서 백신을 맞으라고 촉구했다.

이날 연설은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성과를 부각하는 한편 백신 접종을 촉구하고 타국 백신 지원에 나서는 데 대한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천만회분을 외국에 지원키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주에 우리를 7월 4일로 이끌어줄 코로나19 대응의 경로를 제시할 것”이라면서 “미국에서의 삶을 정상에 가깝게 이끌 목표 날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포드, 2천억원 들여 전기차 배터리 자체개발 선언

미국 자동차회사 포드의 미시간주 배터리 연구소[AP/포드=연합뉴스]

GM·폭스바겐 이어 줄줄이 ‘자체 배터리 개발’, 한국산 배터리는?

포드 자체 배터리를 양산하기 전까지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탑재

일단 GM은 LG와 합작, 폭스바겐은 노스볼트와 협력

미국 자동차회사 포드도 전기차 배터리 자체 개발을 선언했다.

미래 자동차 양산에 핵심 기술이 될 배터리 분야에 뒤늦게라도 뛰어들어 공급부족 등의 어려움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포드는 27일 1억8천500만달러(약 2천57억원)를 들여 미시간주 남동부에 배터리 개발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해 최종적으로 자체 배터리 셀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이날 공식 발표에 앞서 짐 팔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한 포럼에서 “포드는 많은 배터리 공장을 필요로할 것”이라며 자체 배터리 생산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배터리 자체 개발은 경쟁사인 제너럴모터스(GM)와 독일 폭스바겐의 뒤를 따르는 움직임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GM은 LG와 손잡고 오하이오주에 합작 배터리 공장을 짓는 데 이어 테네시주에도 역시 LG와 23억달러를 들여 제2 공장을 짓는다는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폭스바겐은 유럽에서만 6개 배터리 공장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투자 계획에는 스웨덴의 배터리 기업 노스볼트와의 파트너십 연장 방안도 포함돼 있다.

포드가 자체 배터리를 양산하기 전까지는 외부 공급업체들에 의존할 전망이다. 예를 들어 내년 출시될 F-150 픽업트럭의 전기차 버전에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를 탑재한다.

포드를 비롯한 자동차 업계가 이처럼 자체 배터리 개발 및 생산에 주력하는 것은 향후 몇 년간 공급 부족 사태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세계 자동차 기업들이 수백개의 새 전기차 모델을 앞다퉈 출시할 예정이어서 배터리와 같은 핵심 부품이 일시적으로 공급난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배터리는 전기차 전체 생산 비용에서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비싼 부품이어서 주요 자동차 제조사로서는 자체 생산이 필수라는 시각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LG와의 합작을 선택한 GM과 같은 사례가 아니라면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의 배터리 자체 개발 붐은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큰 몫을 차지하는 한국 배터리 제조사들에 타격을 줄 수도 있을 전망이다.

[속보]한국 최연소 주교, 정진석 추기경 선종…향년 90세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연합뉴스 자료사진]

1970년 최연소 주교· 2006년 국내 두번째 추기경 …청주·서울대교구장 42년 활동

‘교회법전’ 번역·해설서 역작 평가…신학생 때부터 번역·저술 50여권

(연합뉴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정진석 추기경이 27일 선종했다. 향년 90세.

서울대교구 관계자는 이날 전화통화에서 “정 추기경께서 오늘 오후 10시 15분 노환으로 서울성모병원에서 선종하셨다”며 “현재 장기기증 의사에 따라 안구 적출 수술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노환에 따른 대동맥 출혈로 수술 소견을 받았으나 자신이 고령이고 주변에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다며 수술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또 오래전부터 노환으로 맞게 되는 자신의 죽음을 잘 준비하고 싶다며 2018년 연명 의료계획서에 연명치료를 하지 않겠다고 서명한 바 있다.

정 추기경은 2006년 ‘사후 각막기증’ 등을 약속하는 장기기증에도 서명했다.

고인은 1931년 12월 7일 서울 중구 수표동의 독실한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났다. 1954년 가톨릭대 신학부에 입학했고, 1961년 3월 사제품을 받았다.

서울대교구 중림동 본당 보좌신부를 시작으로 서울 성신고 교사(1961∼67),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총무(1964∼65), 성신고 부교장(1967∼68)을 지냈다.

1968년에는 이탈리아 유학길에 올랐다. 1970년 교황청 우르바노 대학원에서 교회법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정 추기경은 만 39세 때인 1970년 청주교구장으로 임명되면서 최연소 주교로 서품됐다.

그는 재단법인 청주교구 천주교회 유지재단 이사장·학교법인 청주가톨릭 학원 이사장(1970∼1998), 주교회의 신앙교리위원회 위원장(1978∼1984)·교회법위원회 위원장(1983∼2007)·총무(1987∼1993)를 지냈다.

1996년부터 3년간 주교회의 의장으로도 활동했다.

고인은 1998년 서울대교구장에 임명되며 대주교로 승품했다. 평양교구장 서리를 겸하게 된 그는 2012년 서울대교구장에서 사임하기까지 14년간 교구를 대표했다.

정진석 추기경 서임 미사
정진석 추기경 서임 미사정진석 추기경이 2006년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추기경 서임 감사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2006.4.25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는 2006년 2월 교황 베네딕토 16세로부터 추기경으로 임명됐다. 한국에서는 고(故) 김수환 추기경에 이어 두 번째 추기경이었다.

정 추기경은 자타공인 ‘교회법 전문가’로 꼽힌다.

가톨릭교회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때인 1983년 새 교회법전을 펴냈는데, 당시 청주교구장이던 정 추기경이 교회법전 번역위원장을 맡아 동료 사제들과 한국어판 번역 작업에 나섰다.

1987년 번역 작업을 마무리했고, 1989년 라틴어-한국어 대역본이 교황청 승인을 받아 처음 출간됐다.

이후 정 추기경은 교회법전을 친절하게 설명하는 해설서 첫 권을 펴낸 데 이어 2002년까지 총 15권의 교회법 해설서 편찬작업을 마무리했다.

그는 많은 역서와 저서를 남긴 것으로도 유명하다. 교회법전, 교회법 해설서 15권을 포함해 50권이 넘는 저서와 역서를 펴냈다.

서울대교구는 정 추기경 선종 이후 본격적인 장례 절차에 들어갔다.

서울대교구장으로 치러지는 정 추기경 장례는 주교좌성당인 명동대성당에서 5일장으로 거행될 예정이다.

[그래픽] 정진석 추기경 선종
[그래픽] 정진석 추기경 선종(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0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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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미사 마친 정진석 추기경
이임미사 마친 정진석 추기경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이 2012년 6월15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이임 감사 미사를 봉헌한 뒤 신도들의 인사를 받으며 성당을 나서고 있다. 2012.6.15 [연합뉴스 자료사진]

애플, 노스캐롤라이나에 사옥 짓는다…AI 기술에 투자

뉴욕 애플 매장

미국 뉴욕시 5번가에 있는 애플 매장[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향후 5년간 478조원 투자해 미국서 2만개 일자리 창출 계

내년 오픈하는 텍사스주 오스틴도 10억 달러 프로젝트

26일(월) 애플은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사옥(캠퍼스)을 또 짓는다고 밝혔다.

C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애플은 10억달러(약 1조1천억원)를 투자해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더럼에 새 캠퍼스를 짓고 3천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노스캐롤라이나 캠퍼스에 고용되는 인력은 머신러닝,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분야에 집중한다.

새 캠퍼스는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듀크대, 노스캐롤라이나대와 가까워 우수 인력을 쉽게 유치할 수 있을 전망이다.

CNBC에 따르면 팀 쿡 최고경영자(CEO)와 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듀크대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취득했고, 에디 큐 수석부사장은 듀크대를 졸업했다.

윌리엄스 COO는 이날 성명에서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으로서 애플이 내가 자란 고장으로 진출해 새 일자리 기회를 창출한다는 사실에 너무나 설렌다”고 말했다.

앞서 애플은 텍사스주 오스틴에도 10억달러를 투자해 캠퍼스를 짓고 있으며, 내년 문을 열 예정이다.

실리콘밸리 일대의 집값과 물가가 급등함에 따라 애플 외에도 많은 IT 기업들이 다른 지역으로 진출하거나 아예 본사를 옮기는 추세다.

구글은 뉴욕 캠퍼스를 위해 10억달러를 투자했고, 아마존은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제2본사를 설립키로 했다. 오라클은 오스틴으로 본사를 옮긴다는 계획을 작년 내놨다.

애플은 또 향후 5년간 미국에서 모두 2만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특히 엔지니어링 분야 거점 도시들에서 인력을 대대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5천명, 같은 주 로스앤젤레스의 컬버시티에서 3천명, 콜로라도주 볼더에서 700명,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1천명을 각각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2026년까지 4천300억달러(약 478조원) 이상을 들여 미국 내 공급업체, 데이터센터 투자, 설비 투자, 20개주의 애플TV+ 프로덕션 등에 사용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바이든, 미 정부 계약직 최저시급 15달러로 인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UPI=연합뉴스 자료사진]

내년 3월 신규 계약부터 적용 뒤 갱신 계약으로 확대

‘전국 근로자 최저시급 15달러’ 공약에 한 걸음 더 다가서

국립대학 학생 근로자도 해당

미국 연방정부 계약직 근로자의 최저 시급을 기존 10.95달러(약 1만2천200원)에서 15달러(약 1만6천700원)로 오른다.

27일 AFP 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이런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행정명령의 적용 대상은 공무원이 아니라 정부와 근로 계약을 맺은 일반인들이다.

계약직 정부 근로자의 현재 최저시급은 10.95달러다. 주 40시간 근무시 세금 공제 전 주급으로 438달러를 받지만, 이번 인상으로 주당 600 달러를 받게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2025년까지 전국 모든 근로자의 최저시급을 현행 7.65달러(약 8천500원)에서 15달러로 올리는 안을 내세웠다.

다만 이번에 인상된 시급이 곧바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내년 3월 30일 이후 신규 계약부터 적용된 뒤 기존 계약을 갱신하는 경우로 확대될 예정이다.

백악관은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연방 정부와 계약한 업체들은 근로자 수십만 명에게 최저시급 15달러를 지급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소, 정비, 간호 보조, 식품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은 연방 정부 운영에 필수적인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일부 계약직 근로자는 남보다 더 적은 시급을 받고 부족분을 팁으로 충당해왔다.

귀넷 카운티에서 학교 구내 식당에서 급식을 담당하는 한인 K씨는 “그동안 시간당 17달러를 받았는데, 최저 임금이 올랐다는 소식은 반가운 소식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은 각 공립대학교에서 일하는 재학생 근로 장학생들에게도 희소식이 되고 있다. 이들은 현재 주 20 시간을 일하며 최저 임금 수준으로 급여를 지급받고 있는데, 이번 명령으로 내년 봄부터는 주머니 사정이 한층 여유로와 질 전망이다.

이번 행정명령에는 이들을 비롯해 모든 계약직 근로자의 최저 시급을 통일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유진 리 대표기자

“잘했다! 양현종!”, MLB 데뷔전 4⅓이닝 2실점

양현종 역투[로이터/USA투데이=연합뉴스]

초반 호투했지만 ‘한일 대결’서 오타니 기습 번트 이후 흔들려

불 방망이 에인절스 맞아 7명 연속 범타 처리, 텍사스 양현종 호투로 출혈 막아

오타니, 1천72일 만에 승리+2안타 3득점

양현종, 메이저리그 데뷔 등판
양현종, 메이저리그 데뷔 등판[AP=연합뉴스]

(연합뉴스)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4⅓이닝 2실점으로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치렀다.

양현종은 26일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상대로 빅리그 데뷔 등판을 했다.

4-7로 밀린 3회초 2사 2, 3루라는 어려운 상황에 긴급 투입됐지만, 양현종은 4⅓이닝 동안 볼넷 없이 안타 5개(홈런 1개)를 내주고 삼진 1개를 잡아내며 2실점으로 막았다.

투구 수는 66개였는데 44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0.8마일(약 146㎞)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선발투수 조던 라일스가 2⅔이닝 만에 10피안타 7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한 상황에서 생애 처음으로 빅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2월 텍사스와 계약하고 스프링캠프와 대체 훈련지, ‘택시 스쿼드’를 오가며 오랜 기다림의 시간을 보냈던 양현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메이저리그에 전격 콜업돼 즉시 데뷔전을 치렀다.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팀 타율 2위(26일 기준 0.265)를 자랑하는 에인절스 타선에 맞서 7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벌이는 등 초반 호투했다.

하지만 에인절스의 투수 겸 타자 오타니 쇼헤이에게 기습적인 번트 안타를 맞은 뒤 다소 흔들려 아쉬움을 남겼다.

텍사스는 4-9로 패했지만, 데뷔전에서도 노련함을 보인 양현종이 경기 중반을 잘 버텨준 덕분에 출혈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역사적인 메이저리그 첫 상대는 사타구니 부상에서 이날 복귀한 에인절스의 4번 타자 앤서니 랜던이었다.

양현종이 처음 던진 시속 89.6마일(약 144㎞) 직구는 높게 들어가 볼이 됐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로 각각 파울, 헛스윙을 유도한 양현종은 4구째 슬라이더로 볼을 던졌지만, 5구째에 2루수 뜬공을 잡았다.

시속 90.6마일(약 146㎞)짜리 직구로 메이저리그 첫 아웃카운트를 잡은 양현종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4회초에 다시 등판한 양현종은 삼자범퇴로 깔끔한 투구를 이어갔다.

재러드 월시는 직접 직선타로 처리했다. 얼굴 쪽으로 날아오는 타구를 본능적으로 왼손 글러브로 잡아냈다.

양현종은 앞선 타석에서 연속 타자 홈런을 때린 저스틴 업턴과 앨버트 푸홀스도 간단히 처리했다.

업턴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양현종은 잠시 주머니에서 쪽지를 꺼내 공부하더니 푸홀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5회초도 삼자범퇴였다.

선두타자 호세 이글레시아스, 커트 스즈키, 데이비드 플레처를 각각 1루수 땅볼, 3루수 땅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6회초에는 한일 빅리거 자존심 대결이 펼쳐졌다.

선두타자로 오타니가 나온 것이다. 에인절스에서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는 이날 선발투수 겸 2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번트 대는 오타니
번트 대는 오타니[AP=연합뉴스]

오타니는 초구에 기습 번트를 시도해 양현종의 허를 찔렀다. 당황한 양현종은 3루쪽으로 튄 공을 쫓았지만 잡지 못해 오타니에게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현역 최고의 타자로 꼽히는 마이크 트라우트가 타석에 들어왔다. 팔꿈치에 사구를 맞은 뒤 결장하다가 이날 복귀한 트라우트는 2루수 내야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로써 양현종은 에인절스 타자 9명을 모두 상대했다.

무사 1, 2루에 몰린 양현종은 랜던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월시에게 중월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오타니가 홈에 들어오면서 양현종은 빅리그 첫 실점을 했다.

양현종은 흔들리지 않고 체인지업으로 업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푸홀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초에도 등판한 양현종은 첫 타자 이글레시아스에게 빅리그 첫 피홈런을 당했다. 시속 79.7마일(약 128㎞) 슬라이더가 좌중간 담장 뒤로 날아갔다.

스즈키에도 중전 안타를 맞은 양현종은 이후 플레처, 스콧 셰블러, 트라우트를 범타로 물리치고 이닝을 끝냈다.

4-9로 밀린 8회초 텍사스는 양현종 대신 조시 스보즈를 올렸다.

오타니는 투수로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오타니가 승리투수에 오른 것은 2018년 5월 21일 탬파베이 레이스 이후 약 2년 11개월(1천72일) 만이다.

오타니는 타석에서도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3득점 1삼진으로 맹활약했다.

오타니는 양현종을 상대로 번트 안타와 득점하기 전에도 1회초 볼넷으로 출루해 선취 득점을 했고, 2회초에는 2타점 2루타를 친 뒤 득점에도 성공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100년 만에 홈런 공동 선두(7개)를 달리면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선수 기록도 썼다. 1921년 베이브 루스가 마지막으로 이 기록을 세웠다.

발빠른 테슬라, 비트코인 3천억원어치 팔아 1천억 챙겨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AP=연합뉴스]

테슬라 투자 발표 뒤 비트코인 한때 6만달러…고점 팔아 차익 거둔 듯

매체 “투기로 돈 벌어”…투자자들 “머스크는 브루투스” 배신감 표출

외신 “1분기 실적 전기차 판매수익 아냐”…순익 25%, 비트코인 매도분

비트코인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전기차 결제 허용 등으로 가상화폐 시장을 띄운 테슬라가 1분기에 3천억원어치의 비트코인을 팔아 1천100억원대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26일 이러한 내용의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고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테슬라의 1분기 현금흐름표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비트코인) 매각 대금은 2억7천200만달러(약 3천22억원)였다.

테슬라는 보유 비트코인의 10%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비트코인 판매가 수익에 “1억100만달러(1천122억원) 규모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비트코인 판매 대금으로 영업비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CNBC 방송은 “1분기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서 테슬라는 1억100만달러 이득을 위해 비트코인 일부를 재빨리 판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지난 2월 1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투자를 발표하며 가상화폐 시장을 띄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비트코인으로 전기차 구매를 허용하는 시스템까지 도입했다.

재커리 커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비트코인 투자는 좋은 결정임이 입증됐다”며 “일상 영업에 사용되지 않는 현금의 일부를 묻어두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좋은 투자처”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비트코인 시장의 유동성에 만족한다면서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이 우리의 의도”라고 말했다.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1분기 중 어느 시점에 팔았는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테슬라의 투자 결정 이후 비트코인은 개당 5만달러를 넘어 등락을 반복하다 3월 중순에는 6만달러까지 뚫었다.

CNBC 방송은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기가 1분기 수익 증대를 도왔다”고 꼬집었다.

테슬라는 1분기 순이익 4억3천800만달러(4천900억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해 7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1천100억원을 넘는 비트코인 처분 수익이 전체 순익의 25%를 차지한 셈이다.

로이터통신은 “테슬라가 1분기에 기록적인 차량 납품 실적을 올렸지만, 순익은 자동차 판매에 따른 것이 아니었다”며 비트코인 처분과 함께 탄소 무배출 업체에 부여되는 크레딧을 팔아 흑자를 달성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매도한 사실이 드러나자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가상화폐 투자를 부채질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비판하는 글이 많이 올라왔다고 금융정보업체 더스트리트는 보도했다.

가상화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비트코인 아카이브’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한 투자자는 머스크를 로마의 정치가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배신한 브루투스에 빗대면서 “테슬라가 자동차 판매보다 비트코인 거래로 돈을 더 많이 벌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비난이 커지자 트위터에 글을 올려 황급히 해명했다.

그는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판 것과 달리 자신은 비트코인을 하나도 팔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테슬라는 대차대조표상 현금 보유 대신에 비트코인의 유동성을 입증하기 위해 비트코인 보유 지분의 10%를 팔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채권투자사 본드앵글 설립자 비키 브라이언은 CNBC 방송에 “비트코인은 유동성이나 다른 이점을 가진 현금성 통화가 아니다”라면서 “거래가 안전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이어 테슬라가 시세 예측이 제한된 변동성 자산인 비트코인을 재무제표에 추가해 “재무 상태의 명확성을 감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토뉴스] 김영준 총영사 명예 시민증 받아

명예 시민증을 받은 김영준 총영사. 옆은 페드로 마린 주하원의원/사진: 마린의원 페이스북

김영준 애틀랜타 총영사가 조지아 주 정부로 부터 명예 시민증을 받았다.

26일(월) 페드로 마린 주하원의원 (민주)은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애틀랜타 협의회 (회장 김형률)이 마련한 총영사 이임 송별 모임에 참석해 김영준 총영사에게 조지아 주정부의 브래드 래펜스퍼거 내무장관이 발급하는 명예시민증을 전달했다.

마린 의원은 “김 총영사는 약 30년간 외교관으로 재직하며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그는 2018년 1월부터 애틀랜타 총영사로 재직하며 지역 25만명의 한인과 한국의 미국내 투자의 약 30%를 차지하는 동남부 6개주의 경제문제를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