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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금새록, ‘골목식당’ 새 MC…정인선 빈자리 채운다

배우 금새록[SBS 제공]

(연합뉴스) SBS TV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은 배우 금새록이 새 MC로 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골목식당’의 4대 MC로 지난 2년간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MC 정인선의 빈자리를 채우게 된 그는 오늘 첫 촬영에 돌입해 백종원, 김성주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골목식당’의 정우진 PD는 “금새록은 배우가 되기 전 모델하우스, 영화관, 예복판매 등 각종 알바를 섭렵한 이른바 ‘알바 금메달'”이라며 “현장 경험이 많기에 ‘골목식당’에 최적화된 MC”라고 전했다.

드라마 ‘열혈사제'(2019)에서 신입형사 서승아 역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그는 현재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 방송을 앞두고 있다.

[영상]산소통 찾아 백방으로 뛴 인도 형제…결국 숨진 아버지

산소통을 옮기는 인도 시민 [로이터=연합뉴스]

산소통 가격도 몇 배씩 급등

산소통을 옮기는 인도 시민 [로이터=연합뉴스]

(연합뉴스) 최악의 코로나19 감염국이 된 인도에서 넘쳐나는 시신이 길거리에서 불태워지고 병상 부족으로 병원에 가지 못한 환자가 산소통을 구하려 사활을 거는 ‘아비규환’의 상황이 연일 펼쳐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가 28일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한 뉴델리의 니라냔 사하(54) 씨 가족도 이 고통을 피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집에 있던 그는 지난주부터 숨쉬기가 힘들어졌고, 코로나19를 의심한 아내 우스하 데비는 애간장이 탔다.

환자는 넘쳐나는데 병상 부족으로 입원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와 가족이 산소통 구하기에 혈안이 되면서 산소통이 가장 심각한 품귀 현상을 빚고 있기 때문이었다.

데비는 두 아들에게 “내가 가진 금을 내다 파는 한이 있더라도 산소통을 구해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인도 정부는 의료 수요를 감당할 산소가 충분하고 공급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는 했지만 산소 생산 시설이 인도 동부에 집중된 탓에 감염이 가장 심각한 북부 델리와 서부 마하라슈트라주까지는 차로 며칠이나 걸리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소셜미디어 등에는 산소통을 구한다는 코로나19 환자 가족의 간곡한 호소 글이 넘쳐나고 있다. 국가 의료 체계가 붕괴하면서 병원이나 정부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결국 집에서 치료하면서 ‘각자도생’해야 하는 상황이 돼버린 것이다.

사하 씨의 두 아들도 산소통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오토바이를 타고 델리 전역의 병원을 찾아다니면서 혹시 남는 병상이나 산소통이 있는지 물었고, 친구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수없이 보냈다.

‘연줄’을 의지할 수 있을까 싶어 지방 정치인에게도 접근했다. 하지만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

길거리 텐트 밑에서 산소통에 의지해 호흡하는 인도의 코로나19 환자[AFP=연합뉴스]
길거리 텐트 밑에서 산소통에 의지해 호흡하는 인도의 코로나19 환자[AFP=연합뉴스]

그러던 중 두 형제는 델리 남부에 있는 한 산소통 충전소에서 도움을 주겠다는 남성을 만나 순간 안도했지만 이내 또 절망해야 했다.

수중에 가진 돈은 평상시 산소통 가격 정도인 1만루피(약 15만원) 였는데 이 남성은 ‘6만루피’를 부른 것이다. 이는 아버지가 1년에 버는 수입과 맞먹는 액수였다.

하지만 형제에겐 망설일 시간이 없었다. 이들은 가족, 친지에게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해 돈을 끌어모았고 결국 산소통을 구해 집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엔 산소통을 어떻게 연결하는지가 문제였다. 그 사이 사히 씨의 혈중 산소 농도는 매우 위험한 수준으로까지 떨어졌다.

결국 사히 씨는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갔지만 남는 병상을 찾기 전 숨을 거두고 말았다.

28일 하루 인도에서는 35만7천명이 신규 확진돼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사망자도 3천293명이나 발생해 누적 사망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

뉴델리의 싱크탱크인 정책연구센터의 아심 알리 연구원은 “의료용 산소와 같은 기초장비 때문에 수백명이 죽어간다면 이는 중대한 정부의 실수”라고 말했다고 NYT는 전했다.

인도의 한 생산시설에서 산소통을 옮기는 남성[AFP=연합뉴스]
인도의 한 생산시설에서 산소통을 옮기는 남성[AFP=연합뉴스]

임성재·최경주, 29일 개막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출격

취리히 클래식 당시 임성재의 경기 모습[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세계 1·2위 존슨·토머스 등 출전…케이시는 대회 3연패 도전

임성재 지난 대회 4위, 최경주 이미 두 차례 우승 경력

한국 골프의 간판 임성재(23)와 맏형 최경주(5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690만 달러)에 나선다.

오늘 29일(목)부터 나흘간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천340야드)에서 열리는 발스파 챔피언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엔 취소돼 2년 만에 개최된다.

임성재는 PGA 투어 신인 시절이던 2019년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공동 4위라는 호성적을 거둔 바 있다.

당시 우승자 폴 케이시(잉글랜드)에게 두 타 뒤진 공동 4위로 시즌 네 번째 톱10에 들며 2018-2019시즌 신인왕에 오르는 발판을 놨다.

이달 출전한 세 개 대회 중 두 차례 컷 탈락한 임성재에겐 상위권 성적으로 반등을 노려볼 법한 기회다.

그는 이달 19일 끝난 RBC 헤리티지에선 공동 13위에 올랐으나 그 대회를 전후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지난주 취리히 클래식에선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발레로 텍사스 오픈 때 최경주의 경기 모습
발레로 텍사스 오픈 때 최경주의 경기 모습[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최경주는 이 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좋은 기억이 있다.

‘탬파베이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2002년, ‘크라이슬러 챔피언십’으로 불린 2006년 정상에 올랐다.

PGA 투어와 시니어 투어인 챔피언스 대회를 병행하는 최경주는 최근엔 정규 투어 대회에 주로 출전했는데, 이달 초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공동 30위에 오른 뒤 RBC 헤리티지와 취리히 클래식에선 컷 탈락했다.

임성재와 취리히 클래식에서 조를 이뤘던 안병훈(30), 최경주와 함께 경기했던 강성훈(34), 카일 스탠리(미국)와 호흡을 맞춰 공동 23위에 오른 이경훈(30)도 모두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교포 선수로는 케빈 나, 존 허, 제임스 한(이상 미국), 대니 리(뉴질랜드)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폴 케이시의 2019년 발스파 챔피언십 우승 세리머니
폴 케이시의 2019년 발스파 챔피언십 우승 세리머니[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케이시는 2018, 2019년에 이어 이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그는 PGA 투어에서 3승을 보유했는데, 2009년 셸 휴스턴 오픈에서 첫 승을 올린 뒤 발스파 챔피언십에서만 2승을 더했다.

세계랭킹 1·2위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도 동반 출격한다.

페덱스컵 랭킹 1위를 달리는 브라이슨 디섐보(1천577점)가 출전하지 않는 가운데 현재 2위인 토머스(1천552점)가 이번 대회에서 순위 변동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필 미컬슨(미국)은 2004년 이후 17년 만에 이 대회에 나선다.

한편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PGA 투어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윌 고든, 브라이스 가넷(이상 미국)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J.J.스펀(미국)과 팀 윌킨슨(뉴질랜드)에게 출전권이 넘어갔다.

바이든,부자압박 본격. 첫 의회연설서 2천조원 재원 제안

2.3조 달러 인프라투자 계획 발표하는 바이든 미 대통령(피츠버그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월 31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가진 연설에서 2.3조 달러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미국 가족계획’서 무상 유치원 등 보육·교육지원…소득세·자본이득세 인상 추진

2조달러 인프라 계획 합쳐 4조달러 ‘공격적 지출 계획’…”큰정부 돌아왔다” 평가

경찰개혁·총기규제·이민 법안 처리 촉구…대중국 강경론 피력할 듯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수) 1조8천억달러(약 2천5조원) 규모의 지출 계획인 ‘미국 가족 계획’을 공개할 계획이다. 재원 조달 방안으로는 ‘부자증세’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 후 이날 밤 처음으로 하는 연방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이런 구상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미국 가족 계획’은 10여년간 교육과 보육에 1조 달러를 지출하고 중·저소득층 가구에 8천억 달러의 세액 공제를 제공하는 등 모두 1조8천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세부적으로 500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3~4세 아동 유치원 무상교육, 커뮤니티 칼리지 2년간 무상 교육, 보육료 지원, 유급 육아휴직 확대, 건강보험료 인하, 아동 세액공제 확대 방안이 포함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원 조달을 위해 15년간 2조 달러를 목표로 소득세와 자본이득세인상, 세원 발굴 확대 등 ‘부자 증세’ 추진 계획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소득 상위 1%가 적용받는 연방소득세 최고 과세구간 세율을 37%에서 39.6%로 올리는 방안이 마련됐다. 다만 자신의 공약대로 연 소득 40만달러 미만의 경우 세금이 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또 자본이득세 최고세율을 현행 20%에서 39.6%로 배 수준으로 인상하는 것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세청 인력확충과 시스템개선 등에 10년간 800억달러를 투입해 7천억달러의 추가 세입을 확보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이밖에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공격용 무기와 대용량 탄창 금지, 유령총 확산 방지 등 의회에 더 엄격한 총기안전법 통과를 촉구할 예정이다. 민주당이 다수인 하원에서는 신원조회 강화를 담은 법안 3건이 처리된 상태다.

또 경찰의 폭력에 희생된 흑인과 인종차별주의 확산 문제를 언급하면서 경찰 폭력을 억제하는 경찰개혁 법안과, 골칫거리로 등장한 이민 문제 해결을 위한 법안 처리도 의회에 주문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국제 문제, 특히 갈등이 고조하는 미중 관계에 대해 언급하며 중국을 향한 강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역점 연설 대상인 ‘미국 가족 계획’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맞물려 취임 이래 대규모 경기부양 및 인프라 투자를 추진해온 행보의 연속이기도 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인 작년 12월 9천억 달러, 지난달 1조9천억 달러 등 2조8천억 달러에 달하는 코로나19 대응 예산을 확보했다. 미국이 지난해부터 전염병 대응을 위해 투입한 예산까지 합쳐 5조 달러에 달한다는 게 로이터통신의 집계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기에 더해 전통적 기반시설 정비, 미래 신산업 여건 조성과 육성,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해 2조2천5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예산을 처리해달라고 의회에 제시한 상태다. 법인세 최고세율을 21%에서 28%로 상향 조정하는 것은 이 재원 확보를 위한 것이라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코로나19 대응용 예산 외에 이 인프라 예산에다 ‘인적 인프라’로 불리는 ‘미국 가족 예산’까지 포함하면 무려 4조 달러가 넘는 장기 인프라 예산이 추진되는 것이다.

그러나 공화당은 대규모 지출이 재정 악화를 초래하고 증세가 투자 감소와 실업 증가를 불러올 수 있다며 극력 반대해 의회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백악관은 두 예산 법안이 여름까지 통과되길 희망하지만 힘든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공화당 도움 없이 강행 처리할 수 있는 예산조정권 활용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공격적 재정지출 확대는 그간 미 행정부의 ‘작은 정부’ 기조와 달리 ‘큰 정부로의 복귀’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이후 감세, 작은 정부 철학이 자리 잡은 지 수십년만에 바이든 대통령이 반대 방향으로 경제정책을 전환한다”며 “큰 정부가 돌아왔다”고 말했다.

미궁 속 일본판 ‘돈 후안’ 살인사건…55세 연하 前부인 체포

일본판 ‘돈 후안’ 살해 혐의로 55세 연하 전 부인 체포(와카야마 교도=연합뉴스)

결혼 석달만에 각성제 중독으로 사망…3년만에 수사 급물살

저서에서 “미녀와 성관계 하기 위해 돈 번다”…유산 전액 기부

재력을 앞세운 복잡한 여성 관계로 ‘돈 후안’으로 불린 일본의 70대 사업가는 20대 부인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현지 수사기관이 결론을 내렸다.

미궁에 빠졌던 부호 노자키 고스케(野崎幸助·향년 만77) 사망 사건의 전모가 드러날지 주목된다.

일본 와카야마(和歌山)현 경찰본부는 노자키를 살해한 혐의(살인·각성제 단속법 위반)로 노자키의 부인이던 스도 사키(須藤早貴· 만25) 씨를 28일 전격 체포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이날 일제히 보도했다.

스도는 2018년 5월 24일 와카야마현 다나베(田辺)시 소재 노자키의 집에서 노자키가 치사량의 각성제를 섭취해 중독사 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3년 전 발생한 사건이 주목받는 것은 노자키의 남다른 인생 이력 때문이다.

노자키 고스케의 자서전
노자키 고스케의 자서전[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는 여성 편력을 다룬 자서전 ‘기슈(紀州)의 돈 후안, 미녀 4천 명에게 30억엔(약 306억원)을 바친 남자’, ‘기슈의 돈 후안 야망편 내가 ‘생애 현역’으로 있을 수 있는 이유’ 등으로 이목을 끌었던 인물이다.

기슈는 일본 와카야마(和歌山)현과 미에(三重)현 남부의 칭하는 지명이며 돈 후안은 유럽 전설에 등장하는 중세의 바람둥이 귀족이다.

노자키는 중학교 졸업 후 고철 수집, 방문판매원으로 자립했고 이후 금융업, 주류판매업, 부동산 투자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고액 납세자 명단에도 종종 이름을 올릴 정도로 돈을 모았다.

그는 저서에서 자신의 욕망이 성욕뿐이라며 ‘돈을 버는 것은 미녀와 성관계를 하기 위해’서라는 지론을 펼치기도 했다.

그런 노자키가 55세 연하의 스도에게 ‘최후의 여성이 돼 주겠냐’고 청혼해 2018년 2월 결혼했으나 석 달 만에 파란만장한 삶을 마감했다.

당시 스도와 가정부가 침실 소파에 알몸으로 쓰러져 있는 노자키를 발견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루 시트로 가려진 노자키 고스케의 자택(2018년 6월)
블루 시트로 가려진 노자키 고스케의 자택(2018년 6월)[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집에 여러 대의 폐쇄회로TV(CCTV)가 설치돼 있었으나 당일 저녁부터 노자키가 숨진 채 발견된 시각까지 출입한 이들이 확인되지 않았다.

노자키의 몸에 눈에 띄는 외상은 없었고 부검 결과 체내에서는 각성제 성분이 검출됐다. 사인은 급성 각성제 중독으로 판명됐다.

경찰은 노자키가 살해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자택이나 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하고 친족과 회사 종업원 등 약 1천 명에게 진술을 청취하는 등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으나 뚜렷한 단서를 얻지 못해 사건이 미제로 남는 듯했다.

스도가 체포된 것으로 사건이 일단락될지는 미지수다.

경찰은 스도가 혐의를 인정하는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스도가 각성제를 어떻게 입수했으며, 어떻게 노자키에게 섭취시켰는지가 향후 수사의 초점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경찰은 사망 추정 시각 전후에 제삼자의 관여가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으나 노자키의 사망과 스도를 직접 연결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이 신문은 평가했다.

고인과 스도의 인연 및 평범하지 않았던 결혼 생활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홋카이도 출신으로 고교 졸업 후 미용전문학교를 다닌 스도가 노자키와 처음 만난 것은 공항이었다.

노자키는 하네다(羽田)공항에서 자신이 넘어지려고 할 때 스도가 도와준 것을 계기로 서로 연을 맺게 됐다고 결혼 2개월 후 펴낸 저서에서 회고한 바 있다.

가정부는 노자키와 스도가 “늘 옥신각신”했으며 대화에 열중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이들의 결혼 생활에 관해 말했다.

또 스도가 저녁 식사를 자기 몫만 만들거나 노자키의 말을 잘 듣지 않아 노자키가 이혼하겠다는 말을 한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NHK는 스도가 결혼 후에도 도쿄의 아파트에서 살았으며 노자키가 머무는 와카야마의 집에 오는 일은 드물었다고 보도했다.

노자키가 사망한 후 13억엔(약 133억원)이 넘는 유산 전액을 다나베시에 기부하겠다는 유언장이 발견된 것도 눈길을 끈다.

‘장충동 족발거리 1세대’ 뚱뚱이 할머니 별세, 향년 93세

전숙열씨와 뚱뚱이 할머니집[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북식 돼지족발 개발…중기부 ‘백년가게’ 선정

서울 중구 장충동 족발 골목의 1세대 격인 ‘뚱뚱이할머니집’ 창업자 전숙열씨가 지난달 12일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93세.

29일 유족 등에 따르면 고인은 평안북도 곽산 출신으로, 만주로 넘어갔다가 1943년 서울에 왔다. 뚱뚱이할머니집의 시작은 족발집이 아니라 ‘평안도’라는 이북 음식점이었다.

당시 장충동에는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이 거주한 빈 적산가옥이 많았다. 이곳에 한국전쟁 이후 실향민들이 자리 잡으면서 실향민촌이 형성됐다. 지금도 장충동 일대엔 평양냉면 등 이북 음식을 파는 가게가 많다.

전씨는 1957년 장충동에 식당 ‘평안도’를 개업하고 초기엔 녹두빈대떡을 주메뉴로 팔다가 술안주를 찾는 손님들 요구에 맞춰 돼지족발을 개발했다고 한다.

가업을 이은 손녀 김문주·송현씨 자매는 “할머니가 이북에 계실 때 할머니의 어머니가 된장으로 해주던 요리가 생각나 시작하게 됐다고 하셨다”며 “당시 돼지 다리가 저렴해 할머니 나름대로 된장이 아닌 간장으로 간을 해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뚱뚱이할머니집 옛 전경
뚱뚱이할머니집 옛 전경[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북 돼지족발 맛을 되살려 내놓은 안주는 입소문을 탔다. 이후 이 일대에 족발집들이 줄줄이 들어서며 ‘장충동 족발골목’을 형성했다.

장충동 족발집들은 1963년 장충체육관이 문을 연 뒤 레슬링·복싱·농구 등 당시 인기 스포츠를 관람하는 경기장이 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서울시는 족발집들이 밀집한 장충동 거리를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전씨가 현재의 상호를 쓰기 시작한 것은 1968년. 이후 여러 차례 위치를 바꿔오다가 1983년 장충동에 정착했다. 1990년 12월 며느리가 2대 사장이 돼 30년째 운영해왔고 현재는 손녀들이 이어받았다.

TV의 음식 프로그램에도 자주 소개됐다. 방송에서는 가게의 자랑인 수십 년 된 육수를 새롭게 창업을 희망하는 출연자에게 공짜로 나눠줬다.

그는 “오래된 국물을 써야 지금과 같은 색과 맛이 나온다”며 자연 재료만으로 족발을 삶고 국물이 부족해지면 물과 간장을 넣어 다시 졸이는 방식을 썼다고 한다.

손녀 김문주씨는 “방송 이후에도 여러 사람이 육수를 나눠달라고 찾아와 할머니가 다 나눠드렸다”며 “하지만 맛을 유지하는 곳이 없어 어느 순간부터는 중단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체격을 보고 단골손님들이 붙여준 별명을 따라 지었다는 상호 ‘뚱뚱이’처럼 전씨는 인심도 후해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기부도 했다고 한다. 명절에도 꼭 가게를 연 이유도 “나처럼 고향 없는 사람도 명절에 밥 먹을 곳이 있어야 하지 않겠냐”라는 이유에서였다고 김씨는 전했다.

뚱뚱이할머니집은 지난 28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하는 ‘백년가게’에 이름을 올렸다. 중기부는 가게 특징에 대해 “족발은 물론이고 상차림에 나가는 된장까지 직접 메주를 띄워 제조하는 등 전통 유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재외동포재단, 아시아 한인사회 화상 간담회

재외동포재단, 아시아지역 한인회장과 화상 간담회재외동포재단은 아시아 지역 동포사회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비대면 화상 간담회를 7일 개최했다. [재외동포재단 제공]

재외동포재단, 아시아지역 한인회장과 화상 간담회재외동포재단은 아시아 지역 동포사회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비대면 화상 간담회를 7일 개최했다. [재외동포재단 제공]

이들은 코로나19로 힘든 취약계층 동포 지원, 백신 접종 확대, 한국 정기 항공편 취항 재개 등을 요청했고, 김성곤 이사장은 “코로나19로 동포의 생활고가 심각한 만큼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테슬라, 비트코인 3천억원 팔아도 남은 코인 2조8천억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AP=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비트코인을 팔아 막대한 시세차익을 낸 테슬라가 여전히 우리 돈으로 3조원에 가까운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C방송은 28일 회사 공시 자료를 인용해 테슬라가 3월 말 현재 24억8천만달러(약 2조7천627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라고 보도했다.

테슬라가 지난 1월 15억달러(현재 환율 1조6천710억원)를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기간에 커다란 장부상 이익을 본 셈이다. 3월 말일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개당 약 5만9천달러에서 거래됐다.

이와 별도로 테슬라는 지난 26일 발표한 1분기 실적을 통해 2억7천200만달러(약 3천30억원)의 비트코인을 팔아 1억100만달러(약 1천125억원)의 이익을 챙겼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매입 후 비트코인 가격이 더욱 폭등하자 일부를 팔아 영업비를 절감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규모 투자와 전기차 결제수단 허용으로 비트코인 가격을 띄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테슬라가 불과 몇 달도 안돼 상당액을 매도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회사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향한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비트코인 시세는 4월 한때 6만달러 중반까지 치솟았다가 4만달러대로 급락한 뒤 이번주 들어 5만달러 초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1분기 동안 15% 이상 하락했다.

“둘루스 경찰과 커피를”, 누구나 무료 참여-각종 상담 가능

조지아 한인범죄 예방 위원회는 29일(목)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둘루스 H-마트 내 모차르트 제과점에서 둘루스 경찰들과 함께 “경찰관과 함께 커피를” 행사를 개최한다.

이 단체의 박형권 위원은 “지난 21일에는 귀넷 경찰관들과 함께 모닝 커피를 하면 지역 주민들, 각 단체장들이 인사를 나누고 경찰들과 돈독한 우대를 가졌다.”고 밝혔다.

또 “평상시 민원으로 경찰서를 방문해도 절차가 쉽지않은데, 지난번 행사에서는 3명의 한인들이 찾아와 민원 사항을 의뢰하고 경찰관으로부터 자세한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인이라면 누구든지 무료로 참여 할 수 있고, 건의 사항, 애로사항, 개인별 민원들도 상담 받을 수 있다.

한국어 통역 서비스도 제공된다.

유진 리 대표기자

지난 21일 귀넷경찰관들과 함께한 ‘경찰관과 커피를’ 행사/사진: K News Atlanta

애틀랜타 총격 한인 유족, 바이든 연설에 초대받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워싱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고 유영애 씨 아들, 주디 추 하원의원 손님으로 온라인 참가

추 의원 “대통령,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 입장 밝히길 기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지난 3월 발생한 미국 애틀랜타 총격 사건 한인 희생자의 유족이 28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첫 의회연설에 손님으로 참가한다.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은 28일 애틀랜타 총격사건 희생자 고 유영애(63) 씨의 아들인 로버트 피터슨(38) 씨가 이날 저녁 열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연설에 온라인 손님으로 참가한다고 보도했다.

피터슨 씨는 주디 추 연방하원의원의 손님 자격으로 의회 연설에 초대받았다. 통상적으로 대통령 의회 연설에는 상·하원 의원 전부가 초청되며 의원들은 손님도 데려올 수 있다.

그러나 올해 의회연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상당수 인원이 연설 장소에 참석하지 않고 집이나 사무실에서 연설을 관람할 예정이다.

추 의원은 피터슨 씨를 온라인 초대한 이유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 연설에서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아시안 겨냥 증오범죄에 대해 입장을 밝히길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회학 교수인 피터슨 씨는 한국인 유씨와 주한미군이었던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피터슨 씨는 “돌아가신 어머니는 인종문제에 대한 인식이 확고했다”며 “우리 형제는 흑인이자 아시안이라고 배우며 자랐다”고 말했다. 그는 “더 많은 사람들이 방관자로 남지 말고 인종차별을 막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월 1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아시안 6명을 비롯해 8명이 숨졌다. 피해자 유씨는 한국계 희생자 4명 중 1명이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에서는 아시아인을 겨냥한 증오범죄를 규탄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