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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입국 금지 20년 유승준 “너무해, 이제 비자 주세요”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연합뉴스 자료사진]

비자발급 두번째 소송 첫 재판…”이런 처분 받은 사람 없어”

재판부 “재외동포에게 한국 입국의 자유가 헌법상 기본권의 자유라고 볼 수는 없어”

가수 유승준(45·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씨 측이 2일 한국 입국 비자를 발급해달라며 두 번째로 낸 소송의 첫 재판에서 과거 그 누구도 유씨와 같은 처분을 받은 사람이 없다고 성토했다.

유씨의 소송대리인은 이날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정상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대상으로 한 소송의 첫 변론기일에서 “피고의 처분은 비례·평등의 원칙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유씨 측 대리인은 “애초에 유씨는 병역을 면탈하기 위한 목적으로 취득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첫 입국 거부 처분이 거의 20년이 다 돼 가는데, 과연 20년 동안이나 이렇게 문제될 사안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은 이런 처분을 받은 사람이 없다”며 “20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병역 문제 얘기가 나오면 유씨의 이름이 나오고 그의 노래를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병역 논란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대리인은 또 “피고 측은 ‘논란이 있다’는 이유로 유씨의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고 하는데, 원인과 결과가 바뀌었다”며 “이 사안을 20년 동안 논란이 되도록 만든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정부에 화살을 돌렸다.

유씨와 LA총영사관 양측은 이날 재판에서 앞서 대법원의 확정 판결에 관한 해석을 놓고서도 논쟁을 벌였다.

유씨는 병역 의무를 회피하려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는 이유로 2002년 한국 입국이 제한됐고 이후 재외동포 입국 비자를 신청했다가 거부당하자 2015년 행정소송을 냈다.

1·2심은 유씨가 패소했으나 대법원은 LA 총영사관이 재량권을 행사하지 않은 채 ‘과거 법무부의 입국금지 결정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비자 발급을 거부한 것은 위법이라며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이후 파기환송심을 거쳐 재상고심에서 유씨의 승소 판결이 확정됐다.

하지만 유씨가 재차 비자 발급을 신청하자 LA 총영사관은 ‘국가안보·공공복리·질서유지·외교관계 등 대한민국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발급을 거부했고, 이에 유씨가 다시 소송을 낸 것이다.

대법원의 판결을 놓고 유씨 측 대리인은 비자 발급을 허용하라는 취지였다고 주장했다. 반면 LA 총영사관 측 대리인은 재량권을 행사해 다시 비자 발급 여부를 결정하라는 취지였을 뿐 비자를 발급하라는 뜻은 아니라고 맞섰다.

유씨 측은 법무부가 앞선 대법원의 파기환송 판결을 검토해 어떤 결론을 내렸는지 사실조회를 해달라고 재판부에 신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양측의 입장을 확인한 재판부는 유씨 측에 “재외동포에게 한국 입국의 자유가 헌법상 기본권의 자유라고 볼 수는 없는데 이를 어떻게 볼 것인지 분명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LA 총영사관 측에는 “재외동포법에 따르면 병역 기피 목적으로 외국인이 된 사람도 38세 이후에는 한국 체류 자격을 주는데, 이 사건과 관련이 없는지 검토해달라”고 했다. 유씨의 비자 발급을 둘러싼 재판 2회 변론기일은 오는 8월 26일 열린다.

테슬라, 안전벨트 문제로 미국 내 차량 5천여 대 리콜

테슬라 모델 Y[EPA·테슬라=연합뉴스.

2018∼2020년식 모델3·2019∼2021년식 모델 Y

일론 머스크의 전기 자동차 회사 테슬라가 안전벨트 문제로 미국 내 차량 약 5천대를 리콜(제품 결함 발견 시 자진 회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3일 보도했다.

테슬라가 이번에 리콜한 차량 모델은 2018∼2020년식 모델3과 2019∼2021년식 모델Y다.

테슬라는 이들 차량의 앞 좌석 안전벨트가 B-필러(차량 앞창문과 뒷창문 사이에 있는 기둥)에 제대로 장착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19∼2021년식 모델Y의 경우 뒷좌석 양측에 설치된 안전벨트의 리트랙터(안전벨트가 풀렸다가 자동으로 되감기게 하는 장치) 역시 불량일 수 있다며 리콜 대상에 포함했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약 5천530대다. 2019∼2021년식 모델Y는 미국 내에서 2천166대 판매됐다.

테슬라가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이번 불량과 관련해 현재까지 발생한 사고 등의 피해는 없다.

안전벨트
안전벨트[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송영길, 30대 기수론 “마크롱 같은 젊은 지도자 나와야”

인사말 하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3일 서울 종로구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열린 ‘방송통신대법ㆍ시행령 제정 최종 보고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외부 인물 데려오는 공천 시스템 부정적…내부 리더 발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3일 “우리나라도 38세에 영국 보수당 당수로 선출된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39세에 프랑스 대통령이 된 에마뉘엘 마크롱과 같은 젊은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정책전문가 양성 아카데미 수료식에서 “이들의 공통점은 젊었을 때부터 정당 활동을 통해 차곡차곡 정치 경험을 쌓아온 준비된 리더라는 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철만 되면 명망가 중심으로 외부에서 인물을 데리고 오는 공천 시스템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며 “당 내부에서 정책 역량을 키우고 차세대 리더를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2030 세대가 미래가 아니라 바로 현재에서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 대표는 이날 방송통신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5·24 대북 제재 조치를 이제 사실상 벗어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번 주 토요일 개성공단 기업 협의회를 방문해 개성공단 복원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5·24 조치는 천안함 폭침 직후인 지난 2010년 5월 이명박 정부가 시행한 독자적 대북 제재다.

“영화관 팝콘 터졌다” 주가1600% 폭등 AMC, 공짜 팝콘보답

지난 3월 미국 뉴욕의 AMC 영화관에 들어가는 관객들[AP=연합뉴스 자료사진]

‘개미들의 반란’ 계속되며 장중 100% 급등해 신고가 기록

주가 폭등에 애런 CEO 재산 2천억원↑…’한주도 안팔아’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힘으로 주가가 치솟은 미국 대형 영화관 체인 AMC가 공짜 팝콘으로 보답에 나선다.

AMC 엔터테인먼트는 2일 웹사이트에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전용 포털을 만들어 ‘스페셜 오퍼’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공짜 팝콘이 포함돼 있다고 CNBC 방송이 보도했다.

아울러 ‘AMC 인베스터 커넥트’라는 플랫폼을 통해 주주들에게 공짜 또는 할인 이벤트, 특별상영관 초청, 최고경영자(CEO)와의 대화 등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개인 투자자들에 대한 회사 측의 각별한 배려는 이들의 힘으로 AMC 주가가 올해 들어 1,600% 폭등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 헤지펀드들의 공매도 행태에 반발한 미국의 개인투자자들이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의 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를 통해 뭉쳐 공매도 타깃이 된 회사들의 주식을 집중 매수하면서 헤지펀드들과 전쟁을 벌인 것이 그 배경이다.

해당 주식들을 공매도한 헤지펀드들이 ‘개미들의 반란’에 항복을 선언하고 큰 손실을 낸 반면, AMC와 비디오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 등 레딧에서 회자된 이른바 ‘밈 주식'(meme stock)들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금융정보 분석업체 S3 파트너스에 따르면 AMC 주식의 공매도 세력은 지난주에만 12억3천만달러(약 1조3천700억원)의 손실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AMC는 뉴욕증시에서 장중 신고가인 72.62달러까지 찍어 전장보다 100% 이상 폭등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이는 종전 최고가인 지난달 28일 36.72달러의 두 배에 가깝다.

단시간에 주가가 너무 빠르게 오른 탓에 여러 차례 거래가 정지됐다고 CNBC는 전했다.

그 결과 AMC의 애덤 애런 CEO의 자산은 연초 800만달러(약 89억원)에서 현재 2억2천만달러(약 2천450억원)로 5개월 만에 2억달러 이상 불어났다고 CNBC가 전했다.

애런 CEO는 주가가 폭등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보유한 회사 주식을 단 한 주도 팔지 않았다. 두 아들에게 선물한 AMC 주식 50만주는 현재 시세로 3천만달러(약 334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다만 다른 임원들은 올해 3월 이후 총 400만달러(약 44억5천만원) 상당의 AMC 주식을 매도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애런 CEO는 현재 발행주식 수의 80%가량을 보유 중인 320만 개인투자자들에게도 참석 기회를 주기 위해 연례 주주총회를 한 달 이상 늦추고, ‘다이앤 포시 고릴라 기금’에 총 10만달러(약 1억1천만원)를 기부하기로 했다.

이는 스스로를 ‘유인원’이라고 부르는 레딧의 개인투자자들을 의식한 조치라고 CNBC는 분석했다. 레딧에서 활동하는 투자자들은 애런 CEO를 ‘실버백'(등에 은백색 털이 난 수컷 고릴라 성체)이라고 부른다.

“현대차·기아 미국서 승승장구” 3개월 연속 최대실적

현대차 ‘2022 투싼 N 라인’/현대차미국판매법인 제공

현대차, 56% 증가한 9만17대 판매…기아는 8만298대로 75%↑

현대차와 기아가 5월 미국 시장에서 17만315대를 팔아 3개월 연속 월간 최대 판매 실적을 세웠다.

현대차미국판매법인(HMA)과 기아미국판매법인(KA)은 2일 홈페이지에 이러한 내용의 월간 실적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9만17대를 팔아 3개월 연속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5월 판매량은 작년 동월과 비교해 56% 늘었다.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 판매는 54% 증가한 8만4천351대를 기록해 역대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친환경 차량의 소매 판매는 887% 급증해 전체 리테일 매출의 11%를 차지했고, 일반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소매 판매도 각각 105%, 34% 늘었다.

랜디 파커 판매 담당 수석부사장은 “월간 총판매와 소매 판매에서 3개월 연속 신기록을 세운 것은 커다란 성과”라며 “우리는 소비자들의 비상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조·공급망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도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미국 시장에서 3개월 연속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기아의 5월 판매량은 작년 동월 대비 75% 증가한 8만298대를 기록했다.

숀 윤 북미 담당 사장은 3개월 연속 최대 판매 실적을 올리는 “‘트리플 크라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기아가 시장 점유율을 계속해서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백신 맞고 자유의 여름을” 독립기념일 듀데이트

6월 ‘행동의 달’로…미 성인 70% 최소 1회 접종 공약 완수 위해 안간힘

조 바이든 대통령은 2일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을 강조하며 접종을 재차 당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을 통해 “일각에선 백신이 빨리 개발된 데 의문을 표한다. 빨리 개발돼 크게 좋지 않다는 것이다. 핵심은 이것이다. 내가 약속하는데 백신은 안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백신이 안전하다고 한 번 더 강조한 뒤 “더 중요하게도 백신은 엄청나게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접종자들이 접종에 나설 경우 미국이 자유의 여름, 기쁨의 여름, 모여서 축하하는 여름을 맞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모두 견뎌낸 길고 긴 어둠의 겨울을 지나 이 나라가 맞을 자격이 있는 여름 말이다”라고 했다.

이어 접종을 하지 않으면 여름이 지나 가을에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코로나19가 확산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색인종이 많이 사는 지역의 미용실 및 이발소 등과 제휴해 백신 접종을 안내하고 지역당국과의 협조를 통해 가게에서 백신 접종도 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 부통령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가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남부와 중서부를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투어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버드와이저 등을 생산하는 미국의 맥주회사 안호이저-부시가 백신 접종과 연계해 ‘공짜 맥주’ 이벤트를 내건 것을 언급하며 “백신을 맞고 맥주를 마시라”라고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술을 즐기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독립기념일인 7월 4일까지 미국 성인 70%가 최소 1회 백신을 맞도록 해 바이러스로부터의 독립을 선포한다는 구상을 공언한 바 있다.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접종 독려에 안간힘을 쓰는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6월을 ‘행동의 달’로 지정, 백신 접종 독려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 미 언론은 전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18세 이상 최소 1회 백신 접종 비율은 62.9%다. 전체 인구로는 50.8%다.

타이타닉 주인공 케이트 윈즐릿 “베드신서 통통 뱃살 보정 거부”

배우 케이트 윈즐릿.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드라마서 중년 형사 역…”주름 지운 포스터도 반대”

“젊은 세대가 변화하는 얼굴 사랑하는 법 배우길 멈춰 걱정”

영화 ‘타이타닉’의 주인공으로 널리 알려진 세계적 배우 케이트 윈즐릿(45)이 베드신에서 몸매를 날씬하게 보정하자는 제안을 거절한 사실을 공개했다.

극 중 배역과 맞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윈즐릿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된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필터로 얼굴을 보정하는 문화’에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최근 종영한 미국 HBO 범죄수사물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에서 주인공인 중년 형사 메어 역을 맡았다.

윈즐릿은 성관계 장면 촬영 시 감독이 “(후보정으로) 약간 통통한 배를 잘라주겠다”라고 약속하자 “제발 그러지 말라”라고 만류했다고 한다.

그는 보정이 지나치다는 이유로 홍보 포스터도 두 차례 반려했다고 밝히면서 “(제작자들이) ‘케이트, 그럴 수 없어’라고 하면 내가 ‘내 눈가에 주름이 얼마나 많은지 잘 아니깐, 제발 주름을 전부 돌려줘’라고 하는 식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정이 없었기 때문에 시청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중년여성으로 메어 역을 연기하면서 시청자가 나름의 방식으로 메어와 교감하는 이유가 필터가 없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라면서 “메어는 나이, 삶, 출신과 동의어처럼 변화한 얼굴과 몸을 지닌, 자아실현에 노력하지만 결점도 있는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또 “특정 배우들이 (SNS의) 팔로워가 많다는 이유로 역할을 맡았다는 이야기를 몇 차례 들었다”라면서 “매우 슬프고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젊은 배우뿐 아니라 일반 젊은이에게도 위험하다”라면서 “모두가 음식사진을 끊임없이 찍고 필터를 적용한 채 자신을 촬영한다”라고 우려했다.

윈즐릿은 “변하고 달라지는 얼굴이 아름답다”라면서 “SNS와 누구나 스스로 (사진을) 편집할 수 있는 점 때문에 다들 필터로 얼굴을 보정하면서 변화하는 얼굴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길 멈춘 것이 우려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는 “젊은 세대가 얻을 수 없는 것을 얻으려 하지 않고 현실 속 삶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영화정보사이트 배우 프로필에 몸매를 평한 내용이 올라있을 정도로 이 부분이 부각되는 윈즐릿은 앞으로 누드신은 더 찍지 않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나체를 드러내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나이도 그렇고 그렇게 하는 것이 더는 편하지 않다. (내 누드신이 나오면) 사람들이 ‘오, 또 그런다’라고 말할 시점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케이트 윈즐릿의 사진을 보는 사람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배우 케이트 윈즐릿의 사진을 보는 사람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아마존 “알콜 사용처럼 취급” 직원채용시 마리화나 검사 안한다

아마존[아마존 제공]

마리화나 합법화에 동조…’직원 감시’ 프로그램도 수정

유통기업 아마존이 여러 주 정부의 마리화나(대마) 합법화 움직임에 동조하는 차원에서 직원을 채용할 때 마리화나를 피웠는 지를 판독하는 검사를 하지 않겠다고 2일 밝혔다.

데이브 클라크 아마존 소비자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교통부의 규제를 받는 업무가 아니라면 우리는 포괄적인 약물 검사 프로그램에 더는 마리화나를 포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신 마리화나를 알코올 사용과 같은 것으로 취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마존은 마리화나를 연방 차원에서 합법화하는 법안인 ‘마리화나 기회 재투자 및 말소법’을 지지한다면서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클라크 CEO는 “과거에는 다른 고용주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마리화나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이들은 업무 부적격자로 분류했지만 미 전역에서 주 법률이 바뀌는 것을 고려해 우리도 방향을 바꾸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다른 고용주들도 합류하고 정책 결정자도 이 법안의 신속한 통과를 위해 움직여주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미 민주당 주도로 추진되는 ‘마리화나 기회 재투자 및 말소법’은 연방 마약류 목록에서 마리화나를 빼고 마리화나 혐의에 다른 전과 기록 말소 등을 가능케 하는 내용이다.

연방 차원의 법안 추진과 별도도 최근 버지니아주가 2024년부터 마리화나 사용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마리화나 사용 규제를 푸는 주가 늘어나는 흐름이다.

클라크 CEO는 이날 발표에서 그동안 직원들을 기계 부품처럼 혹사한다는 비판을 받았던 ‘타임 오프 태스크'(Time off Task) 정책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타임 오프 태스크’는 직원이 업무 시스템에 접속돼 있는지 분석해 생산성을 자동 추적하는 프로그램이다.

클라크 CEO는 타임 오프 태스크의 원래 목적은 업무 툴의 결함을 파악하고 실적이 떨어지는 직원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애초의 목적에 맞게 프로그램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최대 정육업체 JBS “해킹 피해 2일 대부분 복구”

브라질 파라나주에 있는 JBS 닭고기 정육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모습[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산망을 대부분 복구, 대다수 공장 제품 운송 재개

하루 문닫으면 미국 쇠고기 유통 1/4 차질

일부 공장 돈육·가금육 생산 공정을 재가동, 가격은 상승

세계 최대 정육업체 중 한 곳인 브라질의 JBS SA가 2일(현지시간) 안으로 사이버 공격 피해를 대부분 복구할 수 있다고 1일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JBS SA는 성명을 통해 “사이버 공격 피해 복구가 상당히 진전됐다”며 “내일부터 공장 대부분을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JBS SA의 미국 자회사인 JBS USA 측도 전산망을 대부분 복구했으며, 대다수 공장이 제품 운송을 재개하고 일부 공장이 돈육·가금육 생산 공정을 재가동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JBS USA는 지난달 30일 사이버 공격을 받았으며, 특히 북미와 호주에 있는 공장을 지원하는 전산망이 타격을 받았다. 다만 백업 서버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

백악관은 JBS USA가 받은 랜섬웨어 공격이 러시아 범죄조직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JBS는 미국에 84곳, 호주에 47곳의 공장 있고 두 지역에서 가장 큰 정육업체 중 한 곳으로 꼽힌다.

트레이 멀론 미시간주립대 교수는 “JBS가 하루 동안 문을 닫으면 미국에서 유통되는 쇠고기 4분의 1에 문제가 생긴다”며 “이는 육우 2만 두와 맞먹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멀론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천후 등으로 이미 상승곡선을 그리던 미국 육류 물가가 더 뛸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농무부도 올해 쇠고기 물가가 1∼2%, 돼지고기는 2∼3%, 닭고기 등 가금육은 1.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공격은 지난달 7일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사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해커단체 ‘다크사이드’의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일어나 사이버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당시 미국 동부 해안 일대에 공급되는 석유의 45%를 책임지는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멈춰서자 사재기가 벌어지는 혼란이 벌어졌다.

일각에서는 생산공정이 대부분 자동화됐기 때문에 사이버 공격에 취약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AP는 전했다.

식품업체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글로벌 맥주업체 몰슨쿠어스는 지난 3월 사이버 공격을 받아 주류 생산, 배송에 차질이 빚어졌으며, 피해를 복구하는 데 하루 이상 걸렸다.

지난해 11월에는 이탈리아 주류업체 캄파리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