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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 국무부 법률고문, 아이티 난민추방 비판 뒤 사임”

해럴드 고 미 국무부 선임 법률고문

해럴드 고, 내부 메모서 바이든 행정부 이민정책 비판

국무부의 한국계 선임 법률고문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아이티 난민 추방을 강하게 비판한 뒤 맡은 직책을 사임한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4일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 국무부의 해럴드 고(한국명 고홍주) 선임 법률고문이 법률고문직을 사임할 예정이다.

그는 최근 국무부 내부 메모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아이티 난민들을 추방하는 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의 조치를 이어받은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고 고문은 메모에서 “이 정부의 연방법 42호(Title 42) 집행은 박해, 살해, 고문 위험이 있는 개인, 특히 아이티를 탈출하는 이민자들을 추방하거나 돌려보내지 않는다는 우리의 법적 의무를 지속적으로 위반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연방법 42호를 근거로 텍사스주 델리오에 몰려든 아이티인들을 아이티로 되돌려보내기로 한 조치를 “불법”, “비인도적”이라고 규정하고 “내가 지지하는 이 정부에도 걸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작년 3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연방법 42호를 근거로 코로나19를 확산시킬 위험이 있다면 이민자가 아예 미국에 들어오지 못하게 국경에서 즉각 추방하도록 허용하는 명령을 내린 바 있다.

현재 미국 정부는 자국과 멕시코 국경지대에 몰려든 아이티 난민 1만여 명을 이 연방법 42호를 근거로 선별적으로 아이티로 되돌려보내고 있다.

카리브해의 세계 최빈국인 아이티는 지난 7월 대통령이 암살당하고 8월에 대형 지진과 태풍이 강타하는 등 혼란이 극심해지면서 고국을 등지는 사람들이 급증했다.

아이티인들은 중남미를 거쳐 대규모로 미국행을 타진하고 있는데,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이들을 계속 추방하고 있다. 최근엔 국경지대의 미 기마순찰대가 아이티 난민들을 가축 몰듯 쫓아내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국계인 고 법률고문은 미국의 저명한 인권법 전문가로 예일대 법대 학장을 거쳐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임시인 2009~2013년에도 미 국무부 법률고문을 지냈다.

한 미국 정부 관리는 폴리티코에 고 고문이 선임 법률고문을 내려놓은 뒤에도 자문역을 계속할 것이며, 그의 사임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미 계획된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티코는 고 고문이 바이든 행정부의 난민 추방을 비판한 내부 메모가 행정부 내에서 널리 회람됐으며, 현 정부의 이민정책을 둘러싼 갈등을 보여주는 최근 사례라고 평가했다.

’70대·80대·90대’ 고령학자 3명 노벨 물리학상 영예

노벨물리학상에 ‘기후변화’ 마나베·하셀만, ‘복잡계’ 파리시[nobelprize 트위터 캡처.재판매 및 DB금지]

‘복잡계 이론’ 파리시 “지구온난화 대처 위해 강력한 결정 필요”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슈쿠로 마나베(90)와 클라우스 하셀만(89), 조르조 파리시(73)가 공동 수상했다.

5일(현지시간)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와 AP 통신 등 따르면 1931년생인 마나베는 일본 에히메(愛媛)현 출신으로 1958년 도쿄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해양대기국(NOAA)에서 연구를 이어갔다. 현재 미국 프린스턴대학 선임연구원으로 근무 중이며, 미국 국적을 취득했다.

마나베는 1950년대부터 기후 분야를 연구해 1960년대부터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와 지구 표면 온도의 관계를 연구해 기후 모델의 토대를 마련했다.

마나베와 함께 물리학상을 받은 클라우드 하셀만(89)은 독일의 해양학자다.

그는 지구 기후의 물리적 모델링과 변동성의 수량화, 지구 온난화의 신뢰성 있는 예측에서 획기적인 공헌을 했다.

그는 또 대기 온도 상승이 인간이 배출한 이산화탄소 때문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하셀만은 함부르크대학과 괴팅겐대학에 재직했으며, 1975∼1999년에는 함부르크의 막스 플랑크 기상 연구소에서 소장을 역임했다.

복잡계를 연구해온 물리학자 조르조 파리시(73)는 이탈리아 출신으로 이론물리학자다.

그는 1970년 로마 사피엔차대학에서 학위를 받은 뒤 로마 토르 베르가타 대학을 거쳐 사피엔차대학에서 양자 이론을 가르치고 있다.

파리시 교수가 만든 모델은 수학, 생물학, 신경과학 등 다른 분야의 복잡한 체계를 이해하는 데 적용할 수 있다.

파리시는 자신의 연구가 기후에 초점을 맞춘 것은 아니지만, 노벨상 수상 발표 이후 지구가 직면한 긴급한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고 AP는 전했다.

파리시는 AP와 인터뷰에서 “지구온난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매우 강력한 결정과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지금 우리가 미래 세대를 위해 행동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노벨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무시할 수 없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미 8월 무역적자 4.2%↑…두달만에 역대 최대 기록

샌프란시스코만에 정박 중인 컨테이너선[EPA=연합뉴스]

미국 경제 빠른 속도 회복때문

지난 6월 732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폭 무역적자 기록을 두 달 만에 갈아치웠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의 경제가 다른 나라들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하면서 무역적자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708억 달러도 크게 웃돌았다.

수입이 전월보다 1.4% 증가한 2천870억 달러(약 340조8천억원)로 역대 가장 많은 액수를 기록한 것이 무역적자 확대로 이어졌다. 의약품, 장난감, 게임, 스포츠용품 수입 등의 소비재 수입만 3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수출은 0.5% 늘어난 2천137억 달러(약 253조8천억원)로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작았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통계인 대중국 상품 무역적자는 10.8% 급증한 317억 달러(약 37조6천억원)로 집계됐다.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전날 미국이 중국과 새 무역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 부과한 고율 관세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오늘음악] 비오는 오늘 ‘화양연화’ 중에서

/K뉴스 애틀랜타

새벽부터 기분 좋은 비가 내립니다. 휘몰아치는 무서움과 두려움도 없고, 끈적거리는 불쾌감도없고, 적당한 속도로 차분히 견딜 수 있을 만큼의 비가 내립니다.이런 날에 어울릴만한 중국노래 소개합니다.

양조위, 오은기 주연의 ‘화양연화’

왕가위 감독이 직접 대본을 쓰고 감독해 2000년에 개봉한 영화로 당대의 톱스타 양조위와 장만옥을 캐스팅해 중년의 두 남녀의 완숙한 사랑을 담아낸 영화인데, 진중한 스토리에 녹아든 왕가위 특유의 미장센이 빛을 발하는 작품으로 2000년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감독과 배우들이 방한했지요.

영화의 제목 ‘화양연화’는 인생에서 꽃과 같이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을 의미합니다. 불륜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미장센이라 불리우는, 감독이 배우의 연기나 대사가 아닌 화면 그 자체로 들려주는 이야기가 엄청나기 때문이라고 평론가들이 극찬을 합니다.

사랑은 물론이고 우리 인생에서 가장 꽃다운 시절은 언제였을까? 언제 올 것인가? 잠시 생각해 봅니다.

이처럼 잔잔하고 애잔한, 가슴이 미어지는 불륜 영화도 없다는 전제하에 일단 음악을 들어봅니다.

비오는 오늘 잔잔한 마음으로 좋은 사람과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 ‘화양연하!!’

<유진 리, 작곡가/오케스트라 지휘자>

페이스북 앱들, 5시간 동시다발 먹통 끝 정상화…저커버그 사과

금 간 페이스북(로이터=연합뉴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의 로고가 깨진 유리 아래로 보인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내부 시스템도 장애…엔지니어들, 서버 구역에 못 들어가 원인 파악에도 어려움

“여러 개 앱의 동시다발적 먹통은 이례적”…내부서도 “회사 명성에 고위험” 우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과 그 계열 서비스인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이 4일 동시다발적으로 접속 장애를 일으킨 뒤 5시간이 지나서야 서비스를 재개했다.

뉴욕타임스(NYT)와 CNBC는 미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 40분께부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가상현실(VR) 기기 오큘러스의 서비스 등이 에러 메시지를 표시하며 5시간 넘게 장애를 일으키다 이날 오후 늦게부터 서서히 정상화됐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서비스가 서서히 가동되고 있다면서도 안정화할 때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트위터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준 데 대해 사과한 뒤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과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복원하기 위해 열심히 일했고 이제 정상화하고 있다고 알릴 수 있게 돼 행복하다”며 이용자들이 인내심을 가져줘 고맙다고 입장을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도 이용자들에게 사과했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장애에 대해 미안하다”며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과 연결하기 위해 여러분이 얼마나 우리 서비스에 의지하는지 알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그러나 이번 대규모 장애의 원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장애를 일으킨 것은 페이스북의 제품·서비스만이 아니었다. 회사 내부 업무 시스템도 마비되면서 직원들은 이메일, 내부 통신망 등이 차단되거나 심지어 사무실에 들어갈 수조차 없었다.

페이스북의 글로벌 보안팀은 내부 메모를 통해 직원들에게 “보안 시스템과 내부 일정표, 일정 관리 도구 등 페이스북의 모든 내부 시스템과 도구에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 중단이 발생했다”고 알렸다.

페이스북의 내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워크플레이스’도 작동이 멈췄고, 회사가 지급한 휴대전화로 전화를 하거나 다른 회사 사람에게서 이메일을 받는 데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직원들은 밝혔다.

심지어 사무실로 출근했는데 건물이나 회의실에 들어갈 때 쓰는 디지털 배지가 작동을 멈추면서 입장하지 못하는 직원도 있었고, 보안 엔지니어들은 서버 구역에 들어가지 못해 장애의 원인을 파악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회사 글로벌 보안 운영센터는 이번 사태에 대해 “이용자에게는 고(高)위험, 회사 자산에는 중간 위험, 페이스북의 명성에는 고위험”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내부메모에서 드러났다.

이러다 보니 장애가 시작된 지 몇 시간이 지나고도 여전히 접속 장애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일부 직원과 내부 메모에 따르면 이 회사 보안 전문가들은 여전히 근본 문제가 뭔지 파악하려 애쓰는 중이라고 NYT는 전했다.

다만 익명을 요구한 직원 2명은 해킹으로는 이처럼 많은 앱에 한꺼번에 영향을 줄 수 없다며 사이버공격이 이뤄진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이 신문에 말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그것보다도 페이스북 서버 컴퓨터의 설정 오류(misconfiguration) 때문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NYT는 인터넷 서비스가 중단되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면서도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업체의 앱 여러 개가 동시다발적으로 먹통이 되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이 먹통이 되자 이용자들이 트위터로 몰려가 이번 사태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거나 놀림감으로 삼으면서 ‘#페이스북다운(facebookdown)’이란 해시태그가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실제 타격을 입는 사람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고객을 찾고 광고를 하는 소상공인들,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가족과 연락을 주고받는 이용자들이라고 NYT는 전했다.

페이스북과 그 관련 서비스의 이용자는 전 세계적으로 35억 명을 넘어서며 전세계 인구(올해 9월 기준 78억7천만명)의 절반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2019년에도 기술적 오류로 이번과 비슷한 접속 장애가 약 24시간 동안 이어진 적이 있다.

페이스북은 내부 연구를 통해 인스타그램이 10대 소녀들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방치했다는 폭로가 최근 언론에 보도된 뒤 미 상원 청문회에 불려 나가는 등 수난을 겪고 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동시다발 ‘먹통’…내부 시스템도 장애

엔지니어들, 서버 구역에 못 들어가 원인 파악에도 어려움

“여러 개 앱의 동시다발적 먹통은 이례적”…”명성에 고위험” 우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과 그 계열 서비스인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이 4일 접속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와 CNBC는 미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 40분께부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가상현실(VR) 기기 오큘러스의 서비스 등이 에러 메시지를 표시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한때 페이스북 웹사이트에 접속하려 하면 ‘죄송합니다. 뭔가 잘못됐습니다'(Sorry, something went wrong)란 안내 메시지 아래 ‘우리는 현재 이에 대해 작업 중이며 최대한 빨리 고칠 것’이란 문구만 있는 하얀 화면이 나왔다.

하지만 4일 오후가 되면서는 이런 안내 화면조차 나타나지 않고 있다.

페이스북 직원들이 이용하는 내부 시스템도 작동이 멈췄다.

페이스북이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를 보면 이 회사의 글로벌 보안팀은 직원들에게 “보안 시스템과 내부 일정표, 일정 관리 도구 등 페이스북의 모든 내부 시스템과 도구에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 중단이 발생했다”고 알렸다.

페이스북의 내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워크플레이스’도 작동이 멈췄고, 회사가 지급한 휴대전화로 전화를 하거나 다른 회사 사람에게서 이메일을 받는 데도 어려움이 있다고 직원들은 밝혔다.

심지어 사무실로 출근했는데 건물이나 회의실에 들어갈 때 쓰는 디지털 배지가 작동을 멈추면서 입장하지 못하는 직원도 있고, 보안 엔지니어들은 서버 구역에 들어가지 못해 장애의 원인을 파악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회사 글로벌 보안 운영센터는 이번 사태에 대해 “이용자에게는 고(高)위험, 회사 자산에는 중간 위험, 페이스북의 명성에는 고위험”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내부메모에서 드러났다.

이러다 보니 장애가 시작된 지 몇 시간이 지나고도 여전히 접속 장애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일부 직원과 내부 메모에 따르면 이 회사 보안 전문가들은 여전히 근본 문제가 뭔지 파악하려 애쓰는 중이라고 NYT는 전했다.

다만 익명을 요구한 직원 2명은 해킹으로는 이처럼 많은 앱에 한꺼번에 영향을 줄 수 없다며 사이버공격이 이뤄진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이 신문에 말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그보다는 페이스북 서버 컴퓨터의 설정 오류(misconfiguration) 때문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NYT는 인터넷 서비스가 중단되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면서도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업체의 앱 여러 개가 동시다발적으로 먹통이 되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이 먹통이 되자 이용자들이 트위터로 몰려가 이번 사태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거나 놀림감으로 삼으면서 ‘#페이스북다운(facebookdown)’이란 해시태그도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실제 타격을 입는 사람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고객을 찾고 광고를 하는 소상공인들,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가족과 연락을 주고받는 이용자들이라고 NYT는 전했다.

페이스북의 이용자는 전 세계적으로 30억 명이 넘는다.

페이스북은 2019년에도 기술적 오류로 이번과 비슷한 접속 장애가 약 24시간 동안 이어진 적이 있다.

페이스북 대변인 앤디 스톤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일부 사람들이 우리 앱과 제품들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사태를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일하고 있으며 불편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내부 연구를 통해 인스타그램이 10대 소녀들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방치했다는 폭로가 언론에 보도된 뒤 미 상원 청문회에 불려 나가는 등 수난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

“난 꿈이 있어요!” 장애인체육인의 밤 열린다

천경태 회장

10일 오후3시, 제일장로교회 ‘거북이 마라톤대회’ 시상식 개최

천경태 회장 스프린트 철인경기 출전, 건재 과시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동남부 유일한 장애인 체육 단체인 미 동남부장애인체육회(회장 천경태)가 ’2021 희망 나눔 장애인 체육인의 밤’ 행사를 오는 10일 오후 3시에 제일장로교회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 지난 8월부터 시작해 장장 3개월 간 열린 ‘거북이 마라톤대회’의 시상식도 열린다. 또 지적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인 더 에이블 오케스트라 (The ABLE Orchestra, 지휘 정미경)의 연주가 열리고, 장애인 가족 부모들이 유소년 학령기 자녀의 삶과 성인장애인의 삶의 애환에 대한 간증도 전한다.

지난 6월 14일~9월 14일 동안 대구광역시 장애인체육회와 공동주최로 열린 ‘2021 거북이 마라톤대회’에서 한국과 애틀랜타에서 약 7백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했다. 애틀랜타에서 참여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기념 메달과 상품을 수여할 예정이다. 

천경태 회장은 “장애 속에서 가능성을 찾아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 일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 에이블 오케스트라는 지난 2019년 광복절 음악회에서 유진 리 지휘자의 초청으로 무대에 올라 큰 감동을 준 바 있다.

한편, 지난 3일 애틀랜타 레이크 레니어에서 열린 2021 스프린트 철인삼종 경기에서 에 천경태 회장이 출전해 완주했다. 이 경기는 수영400야드, 자전거 13마일, 러닝 5킬로미터로 3 종목에 걸치는 강인한 체력을 요구한다.

매년 10월 첫째주 일요일에 열리는 이 대회는 10대부터 80대에 이르기까지 남녀 구분 없이 800 여 명이 참가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먹통사태 겹친 페이스북 최악의 하루…주가 4.89%↓

[AF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미국 뉴욕 증시의 대표적인 기술주인 페이스북이 올해 들어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페이스북은 16.78달러(4.89%) 급락한 326.2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지난해 11월9일 5% 하락을 기록한 후 11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이다.

경제매체인 마켓워치는 이날 페이스북의 급락은 페이스북 내부 고발자가 CBS의 간판 프로그램인 CBS 시사 프로그램 ’60분(60 Minutes)’에서 스스로 신원을 공개한 후폭풍이라고 진단했다.

페이스북이 가짜뉴스 대책 등에 대해 투자자에게 거짓 정보를 제공했다고 주장하는 호건은 의회에 출석해 증언할 예정이다.

가짜 뉴스 대책을 포함해 독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치권과 불편한 관계인 페이스북 입장에선 악재가 불거진 셈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날 오후 페이스북과 그 계열 서비스인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이 접속 장애를 일으킨 것도 시장의 우려를 증폭했다.

페이스북의 급락은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모회사 알파벳 등 이른바 ‘팡'(FAANG) 5개사 주식에도 부정적 효과를 일으켰다.

알파벳은 57.67달러(2.1%) 하락한 2,673.19달러에 장을 마쳤고, 아마존은 93.48달러(2.9%) 떨어진 3,189.78달러를 기록했다.

대형 기술주들이 하락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1.21포인트(2.14%) 떨어진 14,255.49로 장을 마쳤다.

또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23.54포인트(0.94%) 하락한 34,002.9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58포인트(1.30%) 떨어진 4,300.46으로 마감했다.

“합석 피하고 싶은데…” 개인 제트기 때아닌 호황

전용 제트기 기내[플렉스젯 홈페이지 발췌]

여행 성수기 지난 9∼10월 오히려 전세기 비행 53%↑

미·영 속속 외국인 여행객에 빗장 풀자 부유층 들썩

여행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이 끝났지만 미국과 영국 등에서 속속 해외 여행객에게 빗장을 풀어주기로 하면서 개인 제트기 수요가 때아닌 호황을 누린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재벌 일가, 기업 간부 등을 상대하는 제트기 업계에서는 “9∼10월 수요가 유난히 뛰어올랐다”며 반색하는 분위기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실제로 유럽에서 제트기 전세 사업을 하는 플렉스젯은 8월보다 9월 비행이 오히려 53% 증가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유럽 실적은 보통 7월과 8월 정점을 찍고는 9월에 수그러들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런 ‘역주행’ 배경으로는 그간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적용됐던 이동 제한이 속속 풀리고 있다는 점이 꼽혔다.

영국은 10월 4일부터 백신을 맞은 외국인 여행객에게 입국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으며, 미국도 11월부터 영국과 유럽연합(EU) 여행객에게 빗장 완화를 예고한 상태다.

그러자 부유층을 중심으로 가급적 타인 접촉을 피하면서 해외 여행을 가려는 수요가 생기면서 전용 제트기에 눈길을 돌리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유럽에서는 프랑스 파리, 스위스 취리히, 독일 뮌헨,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같은 곳이 다시 연휴용 여행지로 주목받는다고 한다.

또한 기업 간부의 해외 출장도 속속 재개되면서 업무용 제트기 인기를 부채질하고 있다.

플렉스젯 관계자는 “금융, 기술 등의 기업에서 사주, 고위 간부 등이 동시다발로 예약을 잡고 있다”면서 “이들은 주로 투자 구상, 현장 방문 등을 목적으로 한다”고 전했다.

이런 훈풍은 올해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용 제트기 업계는 보고 있다.

항공 전문가인 브라이언 폴리는 지난해 전용 제트기 시장이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했으나 “공항 인파, 기내 만석 등을 꺼리는 부유층이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고 짚었다.

“당신 없인 안돼”…마리 앙투아네트의 가려진 러브레터 해독돼

프랑스 그랑팔레에 전시된 마리 앙투아네트와 자녀들의 초상화 [EPA=연합뉴스]

연인 추정되는 스웨덴 백작 페르센에게 보낸 편지

필적분석 결과 페르센이 ‘강렬·친밀한 말’ 골라 덧칠

“당신 없인 안 돼요”, “나의 사랑하는 친구여”, “내가 사랑하는 당신…”

단두대에서 최후를 맞은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1755∼1793)가 절친한 친구이자 연인으로 알려지기도 한 스웨덴 백작 악셀 폰 페르센에게 보낸 편지에서 덧칠된 부분들이 식별됐다고 AP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누군가가 나중에 짙은 잉크를 사용해 글자 위로 의미 없는 다른 글자들을 덮어쓴 것들로, 프랑스의 연구진은 서로 다른 잉크들의 화학 성분을 분석해 각 잉크로 쓰인 글자 층을 구분해 내는 방식을 고안했다.

연구진은 이를 프랑스의 국립 기록원들에 보관된 마리 앙투아네트와 페르센의 편지 15통에 적용해 숨은 글자들을 찾아냈으며 페르센 백작이 단어들에 잉크를 덮어씌워 삭제한 인물이라는 결론도 내렸다.

이 편지들은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 일가가 프랑스 혁명기에 국외 탈출을 시도했다가 실패해 파리에 유폐된 1791년 6월∼1792년 8월 마리 앙투아네트와 페르센이 주고받은 것들이다.

프랑스 군주제가 폐지되고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 부부가 차례로 단두대에 오르기 직전의 절박한 시기였다.

마리 앙투아네트와 페르센은 편지들에서 정치적 사건들과 개인적인 감정을 논했다.

과학 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게재된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인 안 미슐랭 소르본대 보존연구소 연구원은 “그 시대 사람들은 과장된 언어를 많이 사용했지만, 여기에는 정말 강렬하고 친밀한 언어가 쓰여 있다”며 “연인 관계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고 풀이했다.

‘미치게’, ‘사랑하는’ 등 이들 편지에서 덧칠로 지워진 낱말들은 전체적인 글의 맥락은 유지하면서도 친밀한 관계를 드러내는 어조를 바꿀 수 있는 것들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특히 연구진은 글씨체 등을 분석해 글자를 덧쓴 사람으로 페르센을 지목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18세기 유럽 역사·문학 전문가 디드러 린치 하버드대 교수는 “페르센이 마리 앙투아네트의 미덕을 보호해주려 했던 것 같다”며 소중한 편지들을 내버리지 않는 대신에 민감한 내용을 가리는 방식을 택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마리앙투아네트가 페르센 백작에게 보낸 1792년 1월의 편지 [AP=연합뉴스, DB 및 재판매 금지]
마리앙투아네트가 페르센 백작에게 보낸 1792년 1월의 편지 [AP=연합뉴스, DB 및 재판매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