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카운티는 5일(화) 카운티 위원회의를 열고 소량의 마리화나 소지에 대한 처벌을 공식적으로 축소하기로 결정해 사실상 징역형대신 벌금형으로 조례변경을 실시할 예정이다. (본지 관련기사 링크)
AJC는 6일 카운티위원들은 1온스 이하의 약물로 적발된 사람에 대해 징역을 부과하지 않고 벌금을 낮추는 카운티 조례 변경을 논의하고 있으며 위원회는 만장일치로 11월 2일 회의까지 수정안을 표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주법에 따르면 마리화나 1온스 이하를 소지한 적이 있는 사람 은 최대 1년의 징역, 1,000달러의 벌금 또는 1년치의 사회봉사에 처할 수 있으나, 조례 개정안은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에 대해 $150의 벌금과 20시간의 사회 봉사명령을 받게된다.
조지아에서는 소량의 소지가 경범죄로 남아 있지만, 주 전역의 개별 도시와 카운티는 자체 처벌을 설정하여 부분적으로 범죄를 비범죄화했다.
귀넷카운티 커클랜드 카든 커미셔너는 “제안된 변경 사항에 따라 1온스 이하의 마약을 발견한 사람은 경범죄로 체포되는 대신 카운티 조례 위반으로 소환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카든은 “나는 어떤 모양이나 형태로 마리화나 사용을 장려하지 않는다”면서 “마리화나 소지는 여전히 불법이며 여전히 범죄”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우리가 마약 정책을 시행하는 방법에 대해 더 현명하고 더 총체적인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클락스턴 지역은 지난 2016년 에 마리화나 소지 처벌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했으며, 그 이후로 애틀랜타, 어거스타-리치몬드 카운티, 샘블리, 도라빌, 풀턴 카운티와 남쪽의 사바나, 채텀 카운티, 타이비 아일랜드를 포함하여 12개 이상의 조지아 도시와 카운티가 유사한 조례를 제정했다.
카든은 조례 변경에 대해 “이미 브라이언 화이트사이드 귀넷 카운티 법무장관이 현재 1온스 이하의 마리화나에 대해 개인을 기소하지 않는 관행을 단지 성문법으로 가져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이트사이드 법무장관은 지난 2018년 더 이상 마리화나 경범죄를 기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또 귀넷카운티 경찰청도 1온스 이하로 적발된 사람에 대해 더 이상 티켓을 발행하지 않거나 체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실상 귀넷카운티에서는 이미 관행적으로 1온스미만의 마리화나 소지에대해 감옥행 처벌을 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인종 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해온 흑인 직원에게 또다시 거액의 보상금을 지급하게 됐다.
5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연방 법원 배심원단은 2015년과 2016년 캘리포니아주 테슬라 프리몬트 공장에서 엘리베이터 운영자로 일했던 오언 디아즈(53)가 제기한 인종 차별 주장을 인정하면서 총 1억3천690만 달러(한화 1천627억여원)의 배상금을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이번 재판은 디아즈가 인종적으로 적대적인 근무 환경을 강요당했고 테슬라가 이를 막지 못했으며 직원들에 대한 감독이 소홀해 디아즈에게 피해를 줬다는 쟁점을 가지고 진행됐다.
디아즈는 화장실 등에서 인종 차별적 이미지와 글이 쓰여 있는 것을 보았다고 주장했다.
테슬라의 변호인 트레이시 케네디는 최후 변론에서 테슬라 직원이 디아즈를 괴롭혔다는 증거가 없다면서 그의 인종 차별 주장에 대해 회사가 책임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테슬라 공장의 많은 근로자는 인력 파견 하청업체에서 공급되고 있다.
배심원단은 4시간의 심의 끝에 디아즈에게 유리한 평결을 내리면서 테슬라에 690만 달러(82억여 원)의 배상금과 1억3천만 달러(1천545억여 원)의 징벌적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했다.
디아즈는 배심원 평결이 나온 뒤 이번 결정으로 자신의 어깨가 가벼워졌다면서 “테슬라 공장 내부에서 벌어지는 일을 조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의 밸러리 워크맨 부사장은 4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디아즈가 괴롭힘에 대해 불평했을 때 직원들에게 관련 조치를 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워크맨 부사장은 “이런 사실을 볼 때 배심원들이 내린 평결이 정당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2015년과 2016년 우리가 완벽하지 못했다는 점은 인정한다”고 말했다.
한편, 머스크 CEO는 이번 평결에 대한 논평 요청이나 항소 계획에 대해 즉각 응하지 않았다.
테슬라의 흑인 직원에 대한 인종 차별 관련 보상은 이번뿐이 아니다.
지난 8월에도 테슬라 북캘리포니아 공장에서 일했던 흑인 멜빈 베리가 인종 차별을 주장해 100만 달러(11억여 원)가 넘는 보상금을 받았다.
베리는 공장에서 상사로부터 ‘깜둥이’라는 인종적 비하 용어를 100번도 넘게 들어 있게 맞섰지만, 오히려 근로시간만 길어지고 무거운 짐을 맡아야 했다고 주장했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한 아뎀 파타푸티언(54) 스크립스연구소 하워드휴스 의학연구소 박사는 레바논 출신 미국인이다.4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파타푸티언 박사는 아르메니아인의 후손으로 수십만명의 사망자를 내며 15년간 이어진 레바논 내전을 겪으며 자랐다.
그러다가 18세가 되던 1986년 형제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 대학 입학 전에는 1년간 피자를 배달하고 아르메니아 신문에 점성술 기사를 기고하는 등 잡다한 일을 했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에서 의학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면서 연구소에 들어간 그는 “기초연구와 사랑에 빠졌다”면서 “그게 내 직업의 항로를 바꿨다”고 말했다.
파타푸티언 박사는 “레바논에서는 과학자란 직업에 대해 알지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파타푸티언 박사는 신경계에 흥미를 갖게 됐지만 촉감과 통감(痛感) 연구에 더 끌리게 됐다고 말했다. 뇌 자체보다는 이런 감각 체계 연구가 더 쉬워 보였다는 것이다.
그는 “감각 신경세포가 압력이나 온도 같은 물리적 힘을 어떻게 알아채느냐 하는 문제는 잘 이해되지 않고 있었다”며 “잘 이해되지 않은 분야를 찾아내면 파고들기에 좋은 기회다”라고 말했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공동수상한 데이비드 줄리어스 교수. [EPA=연합뉴스]
함께 상을 탄 데이비드 줄리어스(66)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UCSF) 교수는 자신이 태어난 뉴욕 브루클린 인근의 에이브러햄링컨고교 때 직업으로서의 과학자를 생각해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학교에는 마이너리그 야구선수 출신의 물리학 교사가 있었는데 그가 야구공의 궤적을 계산하는 법을 설명하는 것을 듣고 과학에 흥미를 느꼈다고 한다.
줄리어스 교수는 “그는 내게 ‘어쩌면 나는 과학을 해야 할지도 몰라’라고 생각하게 해준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과 컬럼비아대학에서 대학원, 박사 후 과정을 밟으면서 자연의 사물들이 인간 수용체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줄리어스 교수에 따르면 인간의 생존에 고통보다 더 중요한 감각기관은 없는데도 이보다 더 부실하게 알려진 분야도 거의 없었다.
그래서 줄리어스 교수의 연구실은 타란툴라 독거미와 독사인 산호뱀의 독소, 고추의 캡사이신, 서양 고추냉이와 와사비의 톡 쏘는 화학성분 등 자연계의 다양한 물질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두 과학자는 서로 독립적으로 연구했지만 그들의 연구 분야는 상당 부분 겹치는 것이기도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파타푸티언 박사는 “우리가 둘 다 온도 감각을 연구하던 초기에는 우리 사이에 건전한 경쟁이 있었다”며 “위대한 과학자들과 함께 일하며 경쟁하는 것은 언제나 좋은 일이며 데이비드는 틀림없이 그런 과학자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수상자가 발표 시간이 수상자들이 사는 곳에선 새벽 2시 반이었기 때문에 노벨위원회는 수상 소식을 사전 통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파타푸티언 박사에게 수상 소식을 알려준 사람은 94세인 아버지였다. 파타푸티언 박사의 전화기가 밤새 ‘방해금지’ 모드로 설정돼 있어서 연락이 닿지 않았고, 그러자 노벨위원회가 아버지에게 연락했기 때문이다.
줄리어스 교수 역시 처제에게 수상 소식을 처음 들었다. 노벨위원회가 줄리어스 교수의 연락처를 몰랐기 때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