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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미국법인, 미 상무부에 반도체 자료 제출, 왜?

현대자동차 - 기아자동차[(위쪽부터)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홈페이지 캡처]

미 상무부, “일회성 조치로 진행이 된 것, 영업비밀에 대한 보안 약속”

문승욱 장관, 러몬도 상무부 장관과 회동- “불가피한 조치, 협조에 감사”의 뜻 전했다 밝혀

기아차 미국 법인 답변, “반도체 수급영향 조지아 공장에서 올해 생산계획 대비 8%의 차량 생산 감소”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법인이 미국 정부가 요구해 온 반도체 공급망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 미국 법인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미국 상무부에 반도체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제출 시한(8일)에 임박해 자료를 낸 것이다.

기아 미국 법인은 답변서에서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올해 생산계획 대비 8%의 차량 생산 감소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엔진 컨트롤 유닛(ECU) 공급에 차질이 빚어진 것을 들었다.

기아 미국 법인은 이외의 질문에는 모두 기밀로 표시했다.

현대차 미국 법인도 제출 마감일에 맞춰 자료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법인이 낸 자료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제출을 요구하니 현지 법인이 자체적으로 판단해 자료를 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9일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이 반도체 기업들의 자료 제출에 대해 ‘이례적 상황에 불가피하게 이뤄진 조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문 장관은 이날 러몬도 장관과 회담한 후 취재진과 만나 “(러몬도 장관이) 우리 기업들의 (자료) 제공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고 이번 상황은 공급망 내 미스매치가 일어난 이례적 상황에 불가피하게 이뤄진 조치였다는 언급이 있었다”고 전했다.

러몬도 장관은 영업비밀 보안 등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으며 제출된 내용에 대해서는 절대 보안이 지켜질 것이라고도 언급했다고 문 장관은 설명했다.

또한 상무부 홈페이지에 이번 자료 제출이 일회성 조치로 진행이 된 것이고 영업비밀에 대한 보안을 철저히 하겠다는 내용이 게재됐다면서 그에 대한 상호 확인이 있었으며 양측이 서로 만족하는 수준으로 진행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상무부의 추가 조치와 관련해서는 “추가 조치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했다. 추가 조치가 없을 것이라는 확언 여부에 대한 질문에도 “그런 확언은 아니지만 이번이 굉장히 이례적인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있었던 요청이었다는 표현이 있었다”고 거듭 말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 미국 상무부 장관과 면담
문승욱 산업부 장관, 미국 상무부 장관과 면담(서울=연합뉴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 회의실에서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과 면담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1.11.10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문 장관은 제출된 자료에 대해서는 상당 기간을 거쳐 분석이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출 과정에 한국 기업과 상무부 간 협의가 계속된 것으로 안다고 부연했다.

이어 문 장관은 그간 국장급에서 진행돼온 ‘한미 산업협력대화’를 장관급 격상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반도체 협력대화 분과를 따로 만들기로 했고 기업과 정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가운데 내달 8일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 내에서 논의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 인센티브와 관련해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 프로그램 공동 참여 등에 있어서도 차별 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러몬도 장관이 언급했다고 소개했다.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실무협의 등을 통해 한국과도 개선 논의가 진행되는 방향으로 상호 검토, 협의하겠다는 (러몬도 장관의) 언급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문 장관은 이날 오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미국이 반도체 관련 추가정보 확보를 위한 조치에 나설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초기에는 그런 얘기가 있었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공감대하에서 자료제출이 된 걸로 알고 있고 그런 예상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우리에게 부담이 되는 정보가 제공되는 건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이 많이 있어서 저희가 여러 통로를 통해서 미국 측에 그런 사실을 전달한 바 있고 기업들도 그런 공감대하에서 적절하게 판단해서 제공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문 장관은 10일 제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국장급으로 진행돼온 ‘에너지 정책대화’를 장관급으로 격상하는 데 합의를 할 예정이다.

앞서 미 상무부는 반도체 수급난 속에 공급망 현황을 조사하겠다며 한국을 포함한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 등에 재고 등 26가지 항목의 정보를 8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은 민감한 정보를 제외한 자료를 제출했다.

러몬도 장관은 자료 제출기한인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전쟁 시절 마련된 국방물자생산법(DPA)을 거론하며 자료가 충분히 만족스럽지 않으면 추가 조치가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언급, 추가 조치 가능성을 열어뒀다.

‘아리랑’ 연구 천착 지리학자 이정면 美 유타대 명예교수 별세

고 이정면 유타대 명예교수[연합뉴스 DB 사진]

‘아리랑’ 연구에 천착해온 재미 지리학자 이정면 유타대 명예교수가 8일(현지시간)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이지출판사가 10일 알려왔다. 향년 96세.

전남 광주 출생인 고인은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대학원 경제지리학 석사, 미국 미시건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경희대 지리학과 교수로 재임하다 미국에 건너가 유타대 교수로 강단에 서다가 2003년부터 명예교수로 활동했다. 말레이시아대, 미국 캘리포니아대, 일본 쓰쿠바대, 교토대 등의 초빙교수로도 근무했다.

고대 한반도 이주민에 관한 논문 50여 편과 토지 이용과 컴퓨터에 의한 지도 작성 논문 14편, 인구 이동에 관한 논문 8편을 집필했고, 은퇴 후 고국에 대한 그리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아리랑’ 연구를 시작했다.

15여 년에 걸쳐 ‘한 지리학자의 아리랑 기행'(2006년), ‘아리랑: 송 오브 코리아'(2009년), ‘아리랑 오브 코리아:Han, Sorrows and Hope'(2013년), ‘누이야 시베리아에 가봐: The Spirit of Arirang in Siberia'(2014년), ‘아리랑의 색깔'(Colors of Arirang·2017년) 등을 펴냈다.

북한 평양을 방문하기도 했던 그는 시베리아와 중앙아시아에서 10만km에 이르는 아리랑 답사를 다닌 뒤 최근까지 ’18만 고려인 강제이주와 아리랑의 애환’을 집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을라 여사와 2남 1녀가 있다.

장례는 유타 한인회장으로 열릴 예정이다.

미국 최대 인터넷업체 컴캐스트 통신망 한때 장애

인터넷 장애를 추적하는 다운디텍터 사이트 [다운디텍터 사이트 캡처]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일리노이 외 많은 지역 – ‘엑스피니티’ 이용자 통신 두절

미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인 컴캐스트의 통신망이 9일 장애를 일으키며 일부 지역에서 한때 인터넷서비스가 두절됐다고 CNN이 보도했다.

CNN은 뉴저지와 펜실베이니아, 일리노이를 포함한 미국 내 많은 지역에서 컴캐스트의 인터넷 서비스인 ‘엑스피니티’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이 통신 두절을 신고했다고 전했다.

인터넷 장애를 모니터링하는 사이트 다운디텍터에는 이날 오전까지만 5만2천건이 넘는 장애가 신고됐다. 대부분이 ‘통신이 완전히 끊겼다’고 호소했다.

전날 밤에는 서부의 캘리포니아 지역 일대에서도 인터넷이 끊겼다가 복구됐다.

엑스피니티의 고객지원 트위터 계정에는 “불행히도 전례 없는 상황 때문에 엑스피니티 서비스에 광범위한 장애를 겪고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업 중이며 불편에 대해 사과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그러면서 “전국적으로 연결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간헐적으로 서비스가 끊겼다가 다시 연결되는 통신 장애를 겪은 고객도 있었다.

컴캐스트 측은 미 동부 시간으로 이날 정오께 서비스가 복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가계부채 3분기 15조달러 돌파…사상 최대 기록

부동산 가격, 모기지론 (일러스트)[제작 박이란] 아이클릭아트 그래픽 사용)

3분기에 2천860억달러 늘어…주택담보대출(모기지)가 증가세 주도

크레딧 카드빚 줄고 자동차.학자금 융자 늘어

미국 가계부채가 3분기에 15조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과 미 CNN 비즈니스가 9일 보도했다.

이날 미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가계부채는 3분기 15조2천400억달러(약 1경8천47조2천억원)로, 전분기보다 1.9%(2천860억달러)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대 기록으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말보다 1조1천억달러나 많은 수준이다.

가계부채 증가세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이 주도했다. 3분기 모기지가 10조6천700억달러로 전 분기 대비로 2천300억달러 늘었다.

신용카드 잔액(Credit card balances)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170억달러 증가했다. 하지만 2019년 말과 비교하면 1천230억달러 적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지출을 줄이면서 카드빚을 상환했던 추세가 뒤집혔다고 뉴욕 연은은 설명했다.

뉴욕 연은 연구자들은 “코로나19 기간 봉쇄령 등 여러 제한 해제되고 소비가 정상화됨에 따라 신용카드 사용액과 잔액이 코로나 이전 흐름을 다시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대출과 학자금 대출은 3분기에 각각 280억달러, 140억달러 증가했다.

이재명 “대장동 檢수사 미진하면 특검…尹과거 부실수사도 대상”

관훈 토론회에서 답변하는 이재명 후보(서울=연합뉴스)

尹 ‘대장동·고발사주’ 동시특검론은 반대 “회피 의심…본인·가족 비리 檢수사로”

“유동규·정진상, 아주 오래 아는 사이…의혹 제기로 책임 묻는 건 지나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0일 야권의 ‘대장동 특검’ 요구와 관련, 철저한 진상규명의 필요성에 원칙적으로 공감하면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부실 수사 의혹도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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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검찰의 수사를 일단 국가기관이 하는 일이니 지켜보되 미진한 점, 의문이 남는다면 특검이든 어떤 형태로든 더 완벽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엄정한 책임 추궁이 필요하고 그 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께서 이 사건 주임검사일 때 대장동의 초기 자금 조달 관련 부정비리를 알고도 덮었다는 문제 제기가 있다”며 “이 역시 특검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 후보가 대장동 의혹과 고발사주 의혹을 ‘동시 특검’하자고 주장한 것에 대해 “특검을 빙자해 수사 회피, 수사 지연 목적을 달성하려 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대장동 의혹과) 직접 관련이 없는 윤 전 총장 본인, 가족의 부정부패는 지금 단계에서 검찰의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개입한 화천대유 부정비리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충분히 공정하고 엄정하다고 생각되지 않는다”며 “빠른 시간 내에 검찰이 실체에 접근하고 책임을 묻는 과정을 거치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참석자들과 인사하는 이재명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참석자들과 인사하는 이재명(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11.10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이 후보는 자신의 최측근인 정진상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통화 논란과 관련, “부패·일탈한 사람과 통화했다고, 그 사람과 아는 사이라고 배제하면 누가 남아나나”라며 “‘관련이 있어 보인다’, ‘의혹이 제기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이유로 책임을 묻는 것은 사실 지나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화천대유의 고문을 맡은 권순일 전 대법관을 둘러싼 ‘재판거래’ 의혹과 관련해 “권 전 대법관과는 정말 일면식도 없다”며 “너무 황당한 일”이라고 부인했다.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공과에 대해선 “3기 민주당 정부가 100% 잘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사회 경제 개혁과 관련해 국민 기대에 못 미쳤을 뿐 아니라 부동산 문제는 악화시켰다는 비판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전 국민 일상 회복 방역지원금’의 ‘매표 논란’에 대해 “돈 10만∼20만원을 주면 돈 준 쪽에 몰려 찍는다는 것은 국민 모독에 가깝다”고 반박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처럼 50조원을 전부 소상공인 현금지원에 쓰자는 취지라면 재정 정의에 어긋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선별복지를 주장하시는데 그러시려면 국민의힘 정강정책부터 고치고 말하는 것이 국민에게 진정성을 인정받는 길일 것”이라고 충고했다.

[포토] “내가 바로 레이디 가가”

'하우스 오브 구찌' 런던 시사회 참석한 레이디 가가(런던 로이터=연합뉴스)

‘하우스 오브 구찌’ 레이디 가가가 출연한 시사회에서 … 하이힐 굽 높이만 20cm

지난 9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의 오데온 럭스 레스터 스퀘어에서는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House of Gucci) 시사회가 열렸습니다.

출연 배우들과 유명인이 대거 모습을 드러낸 이날 시사회에서 시선을 사로잡은 이가 있었습니다.

주인공은 미국의 팝스타 레이디 가가.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레스터 스퀘어에서 열린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House of Gucci)의 시사회에 참석한 레이디 가가. 2021.11.10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레스터 스퀘어에서 열린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House of Gucci)의 시사회에 참석한 레이디 가가. 2021.11.10

레이디 가가는 금발 머리에 화려한 의상, 스모키한 화장으로 레드카펫을 밟았습니다.

몸매가 살짝 드러나보이는 보랏빛깔의 갸날픈 드레스는 단연 압권이었습니다.

레이디 가가는 마치 날개를 펴듯 드레스를 펼쳐 보이며 좌중을 휘어잡았습니다.

구찌가 영화 테마에 맞춰 직접 제작한 드레스입니다.

(런던 EPA=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레스터 스퀘어에서 열린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House of Gucci)의 시사회에 참석한 레이디 가가. 2021.11.10
(런던 EPA=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레스터 스퀘어에서 열린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House of Gucci)의 시사회에 참석한 레이디 가가. 2021.11.10

작은 보석이 한 줄을 이루는 테니스 팔찌와 화려한 귀걸이, 칵테일 링은 보랏빛 드레스와 앙상블을 이뤘습니다.

여기에 관능미를 자아내는 그물망 스타킹, 높이가 20cm는 족히 돼 보이는 하이힐도 가가의 매력을 더했습니다.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레스터 스퀘어에서 열린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House of Gucci)의 시사회에 참석한 레이디 가가. 2021.11.10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레스터 스퀘어에서 열린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House of Gucci)의 시사회에 참석한 레이디 가가. 2021.11.10

‘하우스 오브 구찌’는 2018년 ‘스타 이즈 본’에 이어 레이디 가가가 출연한 두번째 영화입니다.

레이디 가가는 구찌 그룹 총수였던 마우리치오 구찌의 전 아내 패트리지아 레지아니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영화에서 레이디 가가는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게 됩니다.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 출연진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 출연진(런던 EPA=연합뉴스) 9일 런던에서 열린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 시사회에 참석한 셀마 하이에크(왼쪽부터), 재러드 레토, 애덤 드라이버, 레이디 가가 2021.11.10

올해 칸영화제 개막작이었던 ‘아네트’에 출연했던 애덤 드라이버가 남편역을 맡았고, 영화 ‘프라다’의 주인공 셀마 헤이엑과 할리우드의 인기 배우 재러드 레토, 여기에 알파치노도 출연했습니다.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 시사회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 시사회(런던 로이터=연합뉴스)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에 출연한 가수 레이디 가가(왼쪽)과 제작자 겸 배우 지안니나 파시오. 2021.11.10

‘하우스 오브 구찌’는 구찌 그룹 총수를 살해한 전 부인 파트리시아 레지아니의 실제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는 11월 26일 영국에서 개봉됩니다.

브라질 홍학 보존 26년 노력, 재규어 두마리가….

브라질 포즈 두 이과수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재규어[포즈 두 이과수 국립공원 제공]

조류공원에 재규어 침입…홍학 172마리 물어 죽여 4마리만 남아

브라질의 유명 조류 공원에 재규어가 침입해 홍학 170여 마리를 물어 죽이는 일이 벌어졌다.

9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들에 따르면 ‘이과수 폭포’로 유명한 남부 파라나주 포즈 두 이과수 지역에 있는 조류 공원에 이날 새벽 재규어 2마리가 들어와 홍학 176마리 가운데 172마리를 물어 죽였다.

암컷과 새끼로 추정되는 두 마리의 재규어는 이날 정오께까지 우리 안에서 뛰어다니며 홍학을 마구잡이로 해쳤으며, 뒤늦게 사육사가 나타난 뒤에야 사라졌다.

공원 측은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동물인 홍학이 떼죽음을 당하자 12일까지 관람객의 출입을 통제하고 피해 복구에 주력하고 있다.

공원은 1995년 칠레에서 구조된 홍학들을 전달받았으며, 2001년부터 부화에 성공하면서 홍학의 개체 수가 본격적으로 늘었다.

공원 측은 재규어의 습격을 피한 4마리만 무사히 살아남았다면서 “홍학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한 수년간의 노력이 재규어 때문에 수포가 됐다”고 전했다.

재규어에게 습격당하기 전의 홍학들
재규어에게 습격당하기 전의 홍학들[포즈 두 이과수 조류 공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서 수정란 바뀌어 남의 아이 출산…병원 상대 소송

생물학적 친딸(왼쪽)과 낳아서 기른 친딸[법률회사 로스트엠브리오스 캡처]

부모와 너무 다른 외모…검사결과 ‘생물학적 친자 아냐’

두 부부만나 친자 되찾아…계속 교류하며 대가족처럼 지내기로

미국의 한 병원에서 인공수정한 수정란이 바뀌면서 다른 사람의 아이를 출산한 부부가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고 AP통신과 미국 CNN 방송 등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카디널씨 부부는 둘째 아이를 갖기 위해 수년간 노력했으며 2019년 불임 클리닉인 캘리포니아 생식건강센터(CCRH)와 엘런 모 박사의 도움을 받아 체외수정으로 아이를 갖게 됐다.

부부는 2019년 9월 건강한 딸을 낳았지만 곧 ‘출생의 비밀’을 의심하게 됐다.

태어난 딸의 피부색과 머리색이 자신들과 달랐기 때문이었다.

출산 8주 뒤 이들은 DNA 검사로 아이가 생물학적으로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다프나 알랙산더 카디널 부부
다프나 알랙산더 카디널 부부[AP 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이들은 변호사를 통해 병원에 연락했고, 다른 부부의 수정란과 뒤바뀐 것을 알게 됐다. 또 자신의 ‘생물학적 딸’도 다른 부부에게서 1주 간격으로 태어난 것을 알게 됐다.

2019년 10월 아이가 바뀐 이들 부부는 함께 만나 결국 아이를 다시 바꾸기로 합의했다.

이어 카디널씨 부부는 병원과 의사를 상대로 의료과실과 계약 위반, 사기 혐의 등으로 제소했다. 다른 부부 역시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카디널씨 부부가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CCRH는 이 부부의 수정란을 다루는 일을 엘런 모 박사 소유의 ‘비트로 테크 연구소’에 외주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어떤 실수가 어디에서 발생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카디널씨 부부는 8일 기자회견에서 “내 아이의 태동을 느끼며 내 뱃속에서 기를 기회를 빼앗겼다”며 “7살 첫째 딸에게 새로 태어난 아이가 친동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리는 일도 인생에서 가장 힘든 일이었다”고 말했다.

아이가 서로 바뀐 두 가족은 지금까지 가족 간 교류를 이어가며 대가족처럼 지내려 노력하고 있다고 CNN 등은 전했다.

[영상] 윤석열, 광주 5.18 참배

참배 마친 후 이동하는 윤석열 대선후보 (광주=연합뉴스)

“상처받은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

항의 인파·지지자 결집, 참배단 이르지 못하고 희생자 추모·성명 발표

윤석열 발길 돌리자 뜬 무지개, 각자 입장에서 해석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0일 항의·지지 목소리가 뒤엉킨 국립5·18민주묘지에서 ‘미완의 참배’ 끝에 발길을 돌렸다.

윤 후보는 이날 예정한 시각보다 지연된 오후 4시 20분께 5·18묘지에 도착했다.

그의 방문을 반대하는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 시민단체 활동가, 대학생단체 회원 등은 이른 오전부터 묘지 입구에 모여 항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오지 마라 윤석열”, “돌아가라 윤석열”, “물러가라 윤석열” 등 구호를 외치며 참배 저지에 나섰다.

5·18묘지 입구인 민주의문, 방명록 작성대, 추념탑 계단 등을 선점하며 참배단으로 향하는 길목을 막아섰다.

지역 선거캠프 인사, 유튜버 등 윤 후보 지지자들도 도착 시각이 임박하자 5·18묘지에 도착해 맞대응했다.

선거캠프 측 인사들은 윤 후보를 대신해 국화를 준비했고, 유튜버 등 지지자들은 “여기가 너희 땅이냐” 등을 외치며 윤 후보 참배의 후방 지원자로 나섰다.

윤 후보가 탄 검은색 승합차가 민주의문 앞에 정차하자 항의, 지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혼잡이 빚어졌지만 큰 충돌은 없었다.

사복 차림의 경찰 수십 명이 윤 후보 참배 동선을 터주면서 5·18 유가족 등 항의 인파는 민주의문과 참배단 중간에 자리한 추념탑까지 물러섰다.

더딘 속도이긴 하나 윤 후보는 승합차에서 내려 약 13분 만에 참배단 목전까지 나아갈 수 있었다.

윤 후보와 지지자들은 추념탑을 막 지난 지점에서 걸음을 멈췄다.

항의 인파가 추념탑을 지난 곳에 펼침막 4개를 잇달아 세워 ‘최후 저지선’을 구축하면서 정체가 빚어졌다.

이들 뒤로 5·18 유가족이 참배단까지 의자를 펴고 자리 잡아 참배 행렬이 더 나아간다면 양측 간 충돌이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멈췄던 빗줄기가 다시 쏟아지면서 윤 후보는 참배단까지 이동을 포기하고 오후 4시 36분께 그 자리에서 오월 영령을 추모했다.

묘지관리사무소 안내 방송에 따라 2분간 경례, 묵념 등 추모 의식을 마친 윤 후보는 곧바로 준비한 성명을 발표했다.

허리를 숙여 ‘사죄’ 뜻을 표한 윤 후보는 5·18묘지 도착 약 20분 만인 오후 4시 40분께 끝내 참배탑까지 이르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윤석열 참배 마치자 5·18묘지에 뜬 무지개
윤석열 참배 마치자 5·18묘지에 뜬 무지개(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10일 오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추모 의식을 마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바라본 동쪽 하늘에 무지개가 떠 있다. 2021.11.10 hs@yna.co.kr

때마침 비가 그치면서 5·18묘지 동쪽 하늘에는 무지개가 떠올랐다.

항의 인파와 지지자 모두 무지개를 바라보며 “오죽하면 하늘도”, “성스러운 징조” 등 각각의 입장에서 해석을 쏟아냈다.

윤 후보가 기자들 질문에 답한 뒤 오후 4시 52분께 승합차를 타고 떠나자 항의 인파, 지지자, 경찰은 별다른 마찰 없이 해산했다.

윤 후보는 전남 목포로 이동해 오는 11일 오전에는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을 방문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경남 봉하마을로 이동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계획이다.

[영상]”내 강아지가 여우라니”…이웃 가축 사냥하다 동물원으로

안데스 여우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페루서 안데스여우가 허스키로 둔갑 불법거래…야생으로 보내질 예정

페루의 한 가정에서 개인 줄 알고 기르던 야생여우가 집 나간 지 몇 달 만에 당국에 붙잡혔다.

페루 야생동물보호당국은 9일(현지시간) “끈질긴 추적 끝에 안데스 여우 ‘룬룬’을 구출했다”며 룬룬이 동물원으로 보내져 전문가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여우는 후에 야생으로 돌려보내질 예정이다.

생후 8개월 룬룬의 이야기는 지난 며칠간 페루를 뜨겁게 달궜다.

현지 언론들과 EFE·AFP통신에 따르면 수도 리마에 사는 마리벨 소텔로 가족은 지난 2월 노점에서 50솔(약 1만5천원)에 새끼 룬룬을 샀다. 노점상은 룬룬이 시베리안 허스키 종의 강아지라고 했다.

어린 룬룬은 동네 다른 개들과 잘 어울려 놀았다.

소텔로는 “룬룬이 개 음식을 먹고 강아지처럼 짖었다”고 했다.

그러던 중 지난 5월 룬룬은 천둥·번개에 놀라 집을 나갔고, 이후 동네를 떠돌아다녔다. 집 나간 룬룬은 동네 닭과 거위, 기니피그를 잡아먹으며 이웃들을 공포에 몰아넣었다.

룬룬은 시베리안 허스키가 아니라 남미에 서식하는 야생 안데스 여우였던 것이다.

마을을 휘젓는 여우 소식이 최근 언론에 보도되면서 당국은 룬룬 생포에 나섰고 전날 밤 마취총을 쏴서 룬룬을 잡았다.

룬룬이 당국과 추격전을 벌이는 동안 페루 언론과 인터넷 사용자들은 여우의 행방을 함께 쫓으며 큰 관심을 보였다.

룬룬은 페루서 만연한 야생동물 밀렵과 불법 거래에 대한 경각심도 일깨웠다.

페루 동물보호당국은 어미를 죽이고 갓 태어난 야생동물을 붙잡아다 암시장에 불법 거래하는 일이 성행한다며, 이는 징역 3∼5년 형에 처해지는 범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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