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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 반대했던 이재명, 내부 갈등 확대 피하며 지지층 달래기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관련 질문에 답하는 이재명. 사진:연합뉴스

“대통령 결정 존중” 각 세우기 자제…朴 사과 요구로 차별화 시도

촛불민심-중도 사이 줄타기 행보…1년 전 사면론 역풍 맞은 이낙연 재주목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4일 전격적으로 단행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여권 내부 갈등 봉합과 핵심 지지층 달래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다.

이 후보는 그간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강경하게 반대해왔지만, 이번 사면 결정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앞세우며 각을 세우는 발언은 자제하고 있다.

‘촛불민심’으로 대변되는 사면에 부정적인 강성 지지층과 중도층 모두를 포기할 수 없다는데 따른 줄타기 행보라는 얘기도 나온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분명한 사과 요구로 차별화를 시도하는가 하면 사면 결정에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는 당내 강경파 및 핵심 지지층을 보듬으려 하는 듯한 모양새다.

이 후보의 한 측근은 “사면이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고유 권한인데 거기에 대해 후보가 이런저런 얘기를 할 순 없었을 것”이라면서 “비판도 결국 대통령이 책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달 초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가리켜 “이분들은 뉘우침도 없고, 반성도 하지 않고, 국민에게 사과도 하지 않은 상태”라고 사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이 결정됐다는 소식이 갑작스럽게 알려지자 이 후보는 다소 난처한 입장이 됐다.

마침 이날 오전 일찍 라디오에 출연한 이 후보는 사면 관련 질문에 “상황 파악도 안 된 상태”라며 “저도 사실 오면서 기사 보면서 약간 좀…”라며 이번 결정에 다소 의구심을 품는 듯한 뉘앙스를 남겼다.

이번 사면 결정은 문 대통령이 참모들과도 상의하지 않고 홀로 내린 결단으로, 이 후보는 최종 결정 시점인 이날 오전 국무회의가 개최되기 30분전 쯤에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이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국민통합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고뇌를 이해하고 어려운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국정농단의 피해자인 국민에게 박 전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죄가 필요하다”며 “현실의 법정은 닫혀도 역사의 법정은 계속되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1년여 전 사면론을 꺼낸 이낙연 전 대표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올해 1월 1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여권의 유력 주자로서 중도층을 겨냥한 대권행보를 본격화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나 당시 다소 설익은 시점에 꺼내든 사면론은 당내 공감대 형성에 실패하고 핵심 지지층으로부터 반감을 사면서 결국 이 전 대표가 경선에서 패배하는 주요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침 51일간의 잠행을 마치고 전날 선대위에 다시 등판한 이 전 대표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아무런 입장 없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

당내 경선에서 이 전 대표를 도왔던 박광온·윤영찬 의원 등은 이날 SNS에 이번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은 건강을 고려한 인도적 고려의 결과로, 과도한 정치적 해석을 자제해야 하며 문 대통령의 결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연이어 밝혔다.

박근혜 사면, 文 전격 결정 배경은…대선 앞 ‘정치사면’ 비판도

자리에 앉는 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뉴스

朴 건강문제 주요 변수…이상 발생 시 문재인 정부에 큰 부담

“사면 남용 않겠단 원칙 깼다” 논란…MB 제외에 “절반의 통합” 지적

“정치 고려없다”지만 정국 파장…시민단체 반발 속 ‘사면반대’ 청원 등장

 

청와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과 국민통합을 고려한 문 대통령의 결단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대다수 참모들도 몰랐다는 것이 청와대측 설명이다.

그러나 내년 대선을 불과 두달여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과연 문 대통령이나 청와대가 정국에 미치는 파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겠느냐는 의구심 어린 시선도 고개를 들고 있다.

◇ 靑 “정치적 고려없다” 밝혔지만…대선 영향 불가피

이번 사면에 대해 청와대가 가장 앞에 내세우는 명분은 ‘국민 통합’이다.

문 대통령이 입장문에서 “통합과 화합, 새 시대 개막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힌 것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달라는 것이다.

특히 청와대는 대선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여당과 상의를 거치지 않은 것은 물론, 청와대 내부 참모들 사이에서의 사전 논의도 없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결국 여권이나 청와대 참모들의 ‘정무적 판단’이 개입되지 않은, 문 대통령 고유의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이 결정을 내리기 전 이번 사안이 정치권에 몰고 올 후폭풍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정치권에서 문 대통령이 다양한 방식으로 청와대 참모들이나 여당 인사들의 의견을 수렴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계속되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또 ‘국민통합’을 앞세우면서도 이명박 전 대통령은 사면에서 제외한 점 등은 석연치 않다는 반응도 있다.

실제로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SNS에 글을 올려 “두 전직 대통령을 또 갈라치기 사면을 해서 반대 진영 분열을 획책하는 것은 참으로 교활한 술책”이라며 “반간계로 야당 후보를 선택하게 하고 또 다른 이간계로 야당 대선 전선을 갈라치기 하는 수법은 가히 놀랍다”고 비판했다.

이번 사안으로 민주당 핵심 지지층이 이탈할 수 있지만, 그보다 국민의힘이 분열로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을 문 대통령도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게 야권의 시각이다.

다만 이에 대해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KBS라디오에 나와 “야권 갈라치기가 어떤 뜻인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반박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은 구속 기간이 4년 9개월 가량이 되는데, 전두환 노태우 씨들과 비교해 2배가 넘는 기간”이라며 “이 전 대통령은 고령이긴 하지만 구속 기간은 780일가량이라는 점도 고려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곳은 야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등은 일제히 이번 사면을 ‘정치사면’으로 규정하며 문 대통령의 결정을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성명에서 “문 대통령의 정치적 사면권 행사를 규탄한다”고 했고, 경실련은 “문 대통령의 사면권을 남용한 선거개입”이라고 지적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반대하는 청원이 게시돼, 오후 9시30분 현재 1만 5천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다만 이와 반대로 종교계나 시민단체, 외국의 유력 인사들로부터 인도적 차원에서 박 전 대통령을 사면해 달라는 취지의 탄원서도 다수 청와대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지만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해 문 대통령이 임기 내에 복권을 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는 점도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거론되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그동안 한 전 총리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가져온 것으로 안다”며 이 부분이 이석기 전 의원 가석방과 박 전 대통령 사면, 한 전 총리 복권 등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흐름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朴 전 대통령 건강 상태 중요변수…文 정부에도 부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이번 결정의 주요 배경 중 하나라는 데에는 대다수가 동의하는 분위기다.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최근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2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지병을 치료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정신적인 불안 증세를 보여 이와 관련한 진료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도 직접 “박 전 대통령의 경우 5년 가까이 복역해 건강 상태가 많이 나빠진 점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 역시 사면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고령자나 중증환자와 같이 어려운 여건의 수형자분들도 인도적 배려차원에서 사면대상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만일 박 전 대통령의 건강에 이상이 생길 경우 문 대통령과 정부 차원에서는 엄청난 부담이 될 수 있다.

아울러 박 전 대통령의 건강 문제로 여권 지지층의 사면반대 여론이 다소 사그라들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을 수 있다.

여권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줄곧 문 대통령이 계속해서 사면을 고려해 왔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같은 기류가 이낙연 전 대표의 ‘사면 발언’으로 드러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이 오랫동안 이 문제를 두고 고심하다가 전 대통령의 급격한 건강 악화라는 변수를 만나 결국 마음을 굳힌 것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 “사면권 남용 않겠다는 원칙 져버려” 지적도…靑 “절제된 행사”

문 대통령의 이번 결정을 두고 본인이 공언한 ‘사면권을 남용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져버렸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박 전 대통령 사면은 물론 한명숙 전 총리의 복권이 문 대통령이 대선 때 내놓은 ‘뇌물, 알선수재, 알선수뢰, 배임 횡령 등 5대 중대 부패범죄에 대한 사면권을 제한하겠다’는 공약에도 배치된다는 비판도 나왔다.

이에 대해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TBS라디오에 나와 “이같은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하며 사면권을 제한적으로 사용했다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다”며 “비판하는 국민이 계시겠지만, 문 대통령 대통령이 이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통령은 올해 신년기자회견에서 “국민이 공감하지 않는 사면은 오히려 국민통합을 해칠 것”이라며 국민적 공감대를 대전제로 제시한 것과도 배치되는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각종 여론조사의 수치를 보면 박 전 대통령의 국민적 공감이 이뤄졌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문 대통령이 자신의 발언을 뒤집은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여론조사에서 70∼80%가 찬성해야만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여론조사 지형을 수치만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반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온도차가 있지 않나”라고 했다.

(연합뉴스)

[영상] 박근혜 입원한 삼성서울병원 긴장감…퇴원 후 거처는?

정부의 사면안이 발표된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입원한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주변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입원실이 있는 층은 입구부터 출입이 원천적으로 차단되는 등 경비가 강화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우리공화당 299명은 오후에 병원 앞에서 ‘사면 축하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국정농단 혐의 등으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박 전 대통령은 31일 0시 삼성서울병원에서 석방됩니다.

법무부가 사면 효력일 직전 사면증 교부 등 절차를 진행하고 병원에 상주하는 직원들을 철수하면 사면 절차는 마무리되는데요.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이 이날 ‘신병 치료에 전념하겠다’고 말한 만큼 사면 후에도 당분간 삼성서울병원에서 머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지병으로 지난달 22일 병원 입원 후 한 달간 치료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전문의들은 이후 6주 이상이 더 필요하다는 소견을 낸 바 있습니다.

퇴원 후 거처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내곡동 사저가 경매로 (넘어갔고, 매입자가) 저희랑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짐은) 창고에 보관했고 나오신 뒤 거처는 저희가 알아보고 있다”고만 설명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오예진·서정인>

<영상 : 연합뉴스TV>

[속보]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결정

박근혜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말 박근혜 전 대통령(69·수감 중)을 특별사면하기로 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77·사진)도 특사 대상에 포함됐다. 박 전 대통령과 한 전 총리는 문 대통령이 단행하는 5번째 사면 대상에 포함된다.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22일부터 서울삼성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은 사면 이후 병원에서 출소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 31일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 수감된 이후 이달 23일까지 1729일(약 4년 8개월)째 수감 중이다. 전직 대통령 중 가장 오랜 기간 수감됐다. 

박 전 대통령은 어깨 질환과 허리디스크 등 기존 지병 외에도 최근 치과와 정신건강의학과 등의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은 음식물을 씹지 못할 정도로 치아 상태가 나빠져 미숫가루나 죽 등을 먹고 있으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등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등은 당초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형 집행정지를 검토했지만 박 전 대통령이 형 집행정지 신청을 하지 않아 청와대가 사면을 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 새누리당의 공천 개입 등의 혐의로 징역 22년이 확정됐다. 사면이나 가석방이 되지 않으면 박 전 대통령은 87세가 되는 2039년 만기 출소하게 된다. 

“호랑이 포효하다!” 1월8일 한인7개단체 합동신년 하례식

2019년 애틀랜타 신년하례식 모습

흑호 임인년 합동 신년 하례식 열어

마스크 착용 백신접종 카드 소지해야

2022년 애틀랜타 한인회 등 한인 7개 단체가 1월8일 오후 4시 한인회관 대회의실에서 합동 신년하례식을 갖고 호랑이띠인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힘차게 출발한다.

동남부 한인회 연합회 최병일 연합회장은 “검은 호랑이 흑호(黑虎)는 힘이 넘치고 열정과 정직이 있다고 한다. 대망의 새해에는 호랑이의 힘을 받아 하시는 모든 일 성취하시길 바란다”고 새해 인사를 밝혔다.

이날 참석자 전원은 마스크 착용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1.2차 및 3차 부스터 접종 카드를 소지해야 한다.

신년하례식은 주 애틀랜타 대한민국 총영사관(총영사 박윤주)가 후원하며, 미주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최병일),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 홍기), 조지아애틀랜타상공회의소(회장 썬 박 ), WORLD-OKTA 애틀랜타지회(회장 박남권), 미주동남부월남참전유공자회(회장 여봉현), 조지아한인도매인협회(회장 라이언 김), 조지아한인식품협회(회장 김백규) 등 7개 단체가 공동 주최한다.

한편 팝페라 가수 크리스틴 정이 출연 특별 무대를 갖는다.

<유진 리 대표기자>

“식자재비 상승?, 공동구매로!” 외식업협, 앨라이푸드그룹과 공동구매 계약 체결

미동남부한인외식업협회는 앨라이푸드그룹(Ally Food Group)과 공동구매 계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김종훈 회장, 로버트 베일스 CEO/사진:K뉴스 애틀랜타

세계적인 구매대행 업체인 ‘엔티그라’ 통해 공동 구매

식자재부터 TV, 에어컨, 웹사이트, 배달 등 수천가지 아이템

구인난. 식자재 비용 상승 에 공동구매 비상구

구인난, 식자재 상승, 게다가 물류대란, 운송비 상승 등 4중고를 겪고 있는 한인 식당업계에 숨통을 트게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미동남부한인외식업협회(KARA, 회장 김종훈)는 지난 21일 둘루스 외식업협회 사무실에서 앨라이푸드그룹과 공동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식자재, 서플라이, 에어컨, TV, 웹호스팅, 마케팅, 식당건물 렌트, 식자재 배달 등 서비스 전반에 걸쳐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계약체결로 협회 산하 1500여 업체들이 공동 구매를 통해 10~30% 가량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날 계약 체결로 공동 구매와 무료 배달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일단 외식업협회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가입비는 신규 회원은 연 $150, 기존회원은 연 $100 달러로 한달에 $10도 안되는 가격이다. 협회 회원이 되면 앨라이푸드와 세계적인 구매대행 업체인 엔티그라의 어카운트 번호를 무료로 받게 된다.

이후 구매 대행을 의뢰하고, 유통 배달 전문회사인 시스코에서 배달을 받는다. 단 무료 배달을 받기위해서는 최소 단위 주문을 해야하고, 원활한 배달을 위해서는 2-3일 전에 미리 주문을 해야 한다. 급하다고 마트에 가서 그때 그때 소량의 식자재를 구입하는 것과는 다른 개념이다.

이번 계약 체결로 또 다른 혜택이 주어지는데, 앨라이푸드가 속한 세계적인 구매대행 업체인 ‘엔티그라’ 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그만큰 주문 품목이 많아진다는 설명이다. 또한 앨라이푸드만이 가진 아이템들도 주문할 수 있어, 업주 입장에서는 선택이 폭이 넓어지고 그만큼 양질의 식자재와 서플라이 및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김종훈 회장은 “지난 1년동안 심혈을 기울인 프로젝트”라며 “외식업협회 회원들은 별도의 가입비 없이 앨라이푸드그룹에 가입이 되며, 엔티그라에서 부여하는 어카운트 번호를 받을 수 있다. 또 구매 주문 시에 어카운트 번호를 입력하면 특별한 할인가로 구매 가능하다”고 말했다.  

앨라이푸드그룹의 로버트 W. 베일스 CEO는 “앨라이푸드그룹은 공급업체와 직접 계약을 통해 평균적으로 28% 정도의 중간유통 비용을 12% 정도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앨라이푸드그룹과 엔티그라를 통해서 구매할 수 있는 식자재 및 서플라이 업체는 약 900여개로, 코카콜라, 펩시, 오피스디포, 맥케인(McCain) 등의 대규모업체부터 그래인저(Grainger), Serve-ware식당장비회사, 셰프웍스(Chef Works), Do It Good 닭고기 공급업체 등 다양한 업체들이 포함돼 있다.

앨라이푸드그룹은 또한 웹사이트 및 앱 제작업체, 크레딧카드 프로세싱, 건축 및 리모델링 파이낸싱, 미디어 홍보 및 광고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어서 이를 통해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종훈 회장은 “회원들을 100% 만족시킬 수 없을 수도 있다. 최하 2~3일 전에는 주문을 해야 배달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전에 여유를 두고 주문해야 한다”며, “하지만 대량주문 시 큰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입 문의: 이메일 karaseusa@gmail.com, (470)231-8833

<유진 리 대표기자>

이낙연, 선대위 본격합류…이재명과 공동 국가비전위원장

오찬회동에서 손 잡는 이재명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와 이낙연 전 대표가 23일 서울 중구 달개비 식당에서 열린 오찬회동에서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이재명-이낙연, 전격회동 ‘의기투합’…비전위 27일 출범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홍준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23일 이재명 대선 후보 선대위에 전격 합류했다.

이 후보와 함께 선대위 신설기구인 ‘국가비전과 통합위원회'(비전위) 공동위원장을 맡아 차기정부 국정과제 설계를 진두지휘하기로 한 것이다.

그동안 잠행을 이어오며 이 후보 지원에 선뜻 나서지 않았던 이 전 대표가 ‘원팀’을 내세워 구원 등판함에 따라 이 전 대표의 근거지인 호남 등 전통적 지지층의 결집을 견인, 박스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이 후보 지지율 반등의 모멘텀 확보로 이어질지 여부가 주목된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23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오찬회동에서 비전위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합의했다고 오찬에 배석한 윤영찬·오영훈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지난달 2일 선대위 출범식에서 마주친 이후 51일 만이다.

이 전 대표는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이재명 후보와 제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국가비전과 통합위원회를 만들어서 이 후보와 제가 공동위원장으로서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제가 때로는 후보나 당과 결이 조금 다른 얘기도 할 수 있을 것이며 이에 대해 후보도 수용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존경하는 이낙연 전 대표께서 지금까지도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많은 역할을 해주셨다”며 “지금 본격적으로 필요한 조직에 직접 참여해 민주당의 4기 민주정부를 위해 최선을 다하실 것으로 생각된다. 제가 부족한 점이 많은데 대표님께서 많이 채워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당이라고 하는 게 다양한 분들의 의견이 조정되고 통합돼가는 과정 자체”라며 “대표님이 가진 특별한 경험과 경륜, 또 우리 사회의 나아갈 바에 대한 새로운 비전들을 충분히 말씀하시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비전위는 ▲ 코로나19 극복 방안 ▲ 양극화 완화 및 복지국가 구현 ▲ 정치개혁 ▲ 한반도 평화 ▲ 국민대통합 등을 주요 어젠다로 삼아 차기 정부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인선 등 위원회 구성은 내주 초 확정될 예정이다.

이 전 대표 측근인 윤 의원은 브리핑에서 비전위 출범 배경에 대해 “양측간 여러 차례 물밑 얘기들이 있었다. 국가의 비전과 미래에 관해 얘기할 수 있는 주체가 당내에 필요하다는 것이었다”며 “국민통합이 시대적 화두인데 그 역할을 가장 잘해줄 분이 이 전 대표 아니겠냐라고 해서 자연스럽게 의견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분 사이에 해가 가기 전에 한번 얼굴을 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국민들에게도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자는 차원에서 날짜가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 민주주의 확장과 굳건한 확장을 위해 (경선 당시) 일시적으로 폐쇄했던 당원 게시판도 조속히 재개할 것”이라며 “당내 경선 전후로 빚어진 갈등은 더 큰 도약을 위한 어쩔 수 없는 과정이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온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효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차원에서 (이 전 대표는) 이상이 교수 문제도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했고, 이 후보도 전폭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낙연 캠프’에서 활동했던 이상이 제주대 교수는 경선 이후 이 후보의 기본소득 공약 등을 비판해오다 ‘당원자격정지 8개월’ 처분을 받았다.

윤 의원은 이 전 대표가 ‘당과 결이 조금 다른 얘기도 할 수 있다’고 한 데 대해서는 “이 후보를 보완하면서 지지층을 단합하고 더 나아가 중도층까지 지지도를 확산할 수 있는 방식이어야 한다는 말씀”이라며 “두 분이 가진 장점이 시너지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의 비서실장인 오영훈 의원은 “두 분이 같이하는 첫 일정은 다음 주 월요일 비전위 출범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오미크론, 3주 만에 美 50개주 전역 확산…동·서부 확진의 90%

뉴욕 맨해튼의 코로나 무료 검사소[게티이미지/AFP 연합뉴스 ]

CDC “일평균 신규 감염 전주 대비 25% 증가”…NYT 집계 하루 15만명

뉴욕주·워싱턴 DC 또 최고치…코로나 검사 확대·백신증명서 의무화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3주만에 50개 주(州) 전역으로 퍼졌다.

CNN 방송은 22일(현지시간) 지역 보건당국을 인용해 마지막 오미크론 청정지역이었던 사우스다코타주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오미크론 환자가 50개 주 전체에서 확인된 것은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2일만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됐다는 점을 거듭 확인하면서 일부 지역의 경우 신규 감염자 중 오미크론 확진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90%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동부 대서양 연안 주, 서부 태평양 연안 북부 지역 주, 중서부와 남부 일부 지역에서 오미크론 확진 비율이 90%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 CDC 집계에 따르면 주간 단위 하루 평균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5만 명에 육박했다.

웰렌스키 국장은 일평균 신규 환자가 전주보다 25% 늘어난 14만9천300명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자체 집계를 통해 일주일 단위 코로나 일평균 신규 환자가 15만 명을 넘었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기준 일평균 코로나 신규 환자는 15만4천555명으로, 2주 전과 비교해 27% 늘었다.

입원 환자는 2주 사이 13% 증가한 6만9천209명이었다.

작년에 코로나 피해가 가장 컸던 뉴욕주와 수도 워싱턴 DC의 코로나 신규 환자는 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주는 지난 20일과 비교해 24% 늘어난 2만8천9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워싱턴 DC의 하루 신규 감염자는 1천524명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코로나 감염자가 급증하자 주 정부와 지역 보건 당국은 방역 조치 강화에 잇따라 나섰다.

뉴욕주는 코로나 무료 검사소 12곳을 새로 개소하고 주민들에게 검사를 독려했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입원 환자가 서서히 늘고 있지만, 작년 12월의 3분의 2 수준”이라며 “우리는 코로나 대응에 필요한 자원이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일 코로나 비상사태를 선포한 워싱턴 DC는 내년 1월 15일부터 식당과 술집, 체육관 등 실내 시설에 입장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백신 증명서 제출을 요구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시 의회 의결을 거쳐 자격이 되는 학생들의 백신 접종도 의무화하기로 했다.

뮤리얼 바우저 시장은 “지난해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많이 알지 못했고 효과적인 의약품도 없어 문을 닫아야 했다”며 “현재 우리는 셧다운까지 필요하진 않지만, 더 많은 사람이 백신과 부스터 샷을 맞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도 코로나 검사소 확대, 실내 시설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도입하기로 했다.

캘리포니아주는 250만 명 의료 종사자들의 부스터 샷 접종을 의무화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의료진의 추가 접종 시한을 내년 2월 1일까지로 설정하면서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직장에서 쫓겨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가정용 ‘먹는 코로나 치료 알약’ 첫 사용 승인(종합2보)

FDA 사용 허가를 받은 화이자의 코로나 치료 알약 '팍스로비드'[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FDA, 화이자 ‘팍스로비드’ 긴급 사용 허가…”오미크론 맞설 새 도구”

美 정부, 1천만 코스 구매 선계약…30알 1코스당 63만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2일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 알약을 미국의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을 최초로 승인했다.

FDA는 이날 화이자가 제조한 항바이러스 알약 ‘팍스로비드’를 가정용으로 긴급 사용하는 것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 알약은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복제되는 것을 방해하는 방식으로 감염자가 중증에 빠지는 상황을 막아준다.

로이터통신은 “오미크론 퇴치에 중요한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최초의 가정용 치료제”라고 보도했고, AP 통신은 “집에서 복용할 수 있는 코로나 알약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12세 이상 고위험군 환자 복용…”입원·사망 위험 90% 줄여”

FDA에 따르면 병원 밖에서도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알약을 복용할 수 있는 사람은 코로나 감염 시 입원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에 속하는 성인과 12세 이상 소아 환자다.

허가 대상에는 노인을 비롯해 비만과 심장병 등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포함됐고 몸무게 40㎏ 이상이어야 이 알약을 복용할 수 있다.

또 ‘팍스로비드’를 구매하기 위해선 병원의 처방전을 받아야 한다.

FDA는 “코로나 새 변이(오미크론)가 출현한 중대한 시기에 이번 허가는 코로나에 맞서 싸울 새로운 도구를 제공한다”며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는 고위험군 환자들이 더 쉽게 항바이러스 치료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자의 임상시험 데이터에 따르면 ‘팍스로비드’는 중증 질환 위험이 큰 코로나 환자의 입원과 사망을 예방하는데 90% 효과를 발휘했고, 오미크론에 대해서 효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알약은 코로나 초기 감염자를 치료하는 빠르고 저렴한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의 코로나 치료제는 링거용 또는 주사제였다.

‘팍스로비드’는 코로나 감염 증상이 나타난 직후부터 5일 동안 12시간마다 복용해야 한다.

◇화이자, 내년도 1억2천만 코스 생산…머크 알약도 허가받을 듯

화이자는 FDA의 긴급 사용 허가를 발표하면서 ‘팍스로비드’를 즉시 납품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용한 ‘팍스로비드’는 18만 코스(1코스당 30알)이고, 미국에는 6만∼7만 코스가 배정됐다.

초기 물량이 적은 것은 알약 제조에 9개월이 걸리기 때문이다.

화이자는 사용 증가에 대비해 내년도 생산 물량을 8천만 코스(1코스당 30알)에서 1억2천만 코스로 상향 조정했다며 내년에는 생산 기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앞서 화이자와 ‘팍스로비드’ 1천만 코스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코스당 가격은 530달러(63만 원)다.

AP 통신은 제약사 머크가 개발한 코로나 알약 ‘몰누피나비르’에 대해서도 FDA가 곧 긴급 사용 승인을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FDA 자문기구인 항균제자문위원회(ADAC)도 지난달 30일 몰누피라비르 승인을 권고했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이 알약이 임신부 등에 안전성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환자 급증 둔화에 중요 역할”…초기 효과 제한 반론도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이 코로나 감염을 막을 최선의 방법이지만, 약 4천만 명에 달하는 미국 성인들이 백신을 맞지 않은 상황에서 효과적인 코로나 알약은 환자 급증을 둔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메이요클리닉의 그레고리 폴란드 박사는 “회이자 알약은 효능은 높고 부작용은 적은 경구용 치료제”라며 “고위험군 집단에서 입원과 사망 위험이 90% 감소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각 가정에서 환자들이 ‘팍스로비드’를 복용한다고 하더라도 코로나 방역에 대한 초기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오미크론으로 감염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환자들이 자가 진단을 거친 뒤 병원을 방문해 의사 처방전을 받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그사이에 증상이 진전되면서 약의 효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中 CATL, 배터리 스캔들?…장쩌민 손자·바이든 아들도 투자 연관

중국 상하이의 테슬라 공장[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회장은 시진핑 ‘정치적 고향’ 푸젠성 출신…NYT “中 정부, 전폭 지원”

세계시장 1/3 점유 업계 1위 – 2위인 LG 에너지솔루션과 시장점유율 격차 10%포인트 이상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업체 CATL이 중국 정부의 미심쩍은 지원에 힘입어 세계 1위로 급성장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 2011년 창업 후 10년 만에 글로벌 배터리 업계에서 1위 자리에 오른 CATL의 성장을 추적한 분석 기사를 내보냈다.

CATL은 상하이 교통대 출신 엔지니어인 쩡위췬이 중국인 투자자들과 함께 일본 배터리업체 TDK의 자회사 지분을 사들여 창업했다.

2018년 기업공개를 한 CATL의 시가총액은 2천400억 달러(한화 약 265조 원)에 달한다.

현재 CATL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3분의 1을 점유하고 있다. 2위인 LG 에너지솔루션과의 시장점유율 격차는 10%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졌다.

이 같은 급성장에 대해 미심쩍은 시선이 적지 않다.

제너럴모터스(GM) 아시아 담당 책임자였던 마이클 던은 “CATL의 탄생 뒤엔 마스터플랜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CATL 창립 초기부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015년에는 전기차 등 10대 제조업을 진흥하겠다며 ‘메이드 인 차이나 2025 계획’을 발표했다. CATL은 대표적인 수혜기업으로 꼽힌다.

중국의 정책 은행들은 CATL이 창립 초기에 칭하이에 공장을 건설하려고 하자 1억 달러(약 1천190억 원)를 지원하기도 했다.

칭하이의 지방정부도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천300만 달러(약 393억 원)를 지투입했다.

이어 CATL이 본격적으로 배터리를 생산하자 중국 정부는 중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에 대해서만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후 GM은 중국 수출 전기차에 장착한 배터리를 LG에서 CATL로 교체했다.

CATL은 중국 정부가 소유한 기업은 아니지만, NYT는 CATL의 초기 투자자 중에서 중국 정부와의 관계를 추적했다.

CATL은 2018년 기업공개 이전 극히 소수의 투자자에게만 투자 기회를 제공했다.

이중 CATL 지분 1.2%를 지난 투자펀드 궈카이보유(國开博裕)는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의 손자가 사실상 지배하는 회사다.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 일가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내셔널 트러스트’라는 업체도 CATL 초기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CATL의 창업주인 쩡위췬과 시진핑 주석과의 관계에도 주목했다.

쩡위췬은 시 주석의 ‘정치적 고향’으로 알려진 푸젠성의 닝더 출신으로, CATL의 간부 중에는 이 지역 출신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제 시 주석과 CATL의 관련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NYT 취재 과정에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인 헌터 바이든의 이름도 등장했다.

헌터가 2020년까지 이사로 재직했던 중국의 투자회사 BHR은 2016년 CATL의 지분 0.4%를 취득했다. 2019년 BHR이 CATL 지분을 처분하려고 할 당시 주식의 가치는 5배 이상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BHR이 CATL 지분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헌터의 역할은 확인되지 않았다.

헌터의 변호사는 헌터가 더는 BHR과 관련이 없다고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