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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값비싼 전기 자전거가 도둑의 표적이 되고 있다

애틀랜타 동네에서 값비싼 전기 자전거가 도둑의 표적이 되고 있다/채널2

애틀랜타에서 인기가 점점 더 올라가고 있는 전기 자전거가 최근 여러 건의 도난 사건로 도둑들이 표적이 되고 있다.

이 자전거는 어떤 경우에는 수천 달러에 달하는 가격도 있다.

“엄청난 상실감이 느껴져요. 그 자전거는 우리 가족에게 큰 선물이었어요. 짧은 기간 동안 딸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는 주요 교통수단으로 사용했거든요.” 최근 자전거를 도난당한 줄리 매튜스가 말했다.

채널 2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번 주에 도둑들이 현관 방충망을 뜯어내고 3,000달러짜리 전기 자전거와 헬멧을 훔쳐갔다고 말했다 . 도둑들은 가족이 잠든 한밤중에 집에 침입했다.

도둑들이 전기 자전거를 노리는 이유는 전기 자전거가 일반 자전거보다 훨씬 더 비싸기 때문인데, 전기 자전거에는 모터와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 분해해서 부품으로 판매할 수 있다.

도난당한 자전거를 찾는 데 도움을 주는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매튜스의 자전거를 비롯해 도난당한 전기 자전거에 대한 게시물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그녀는 전기 자전거를 노리는 절도 조직이 있는지 확실하지 않다면서 그들이 전기 자전거 소유자들을 감시하여 그들의 거주지를 알아내고 나중에 자전거를 훔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매튜스는 “혹시 현행범을 잡더라도, 총에 맞을 걱정은 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총을 든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까 사람들과 마주치고 싶지 않잖아요.”라고 말했다.

그녀는 주택 보험사에 손실 보상이 가능한지 문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진 리 대표기자>

[포토] 블랙번 공원 소녀상, 잡목 벗고 새 단장

블랙번 공원 소녀상

조지아주 메트로 애틀랜타 브룩헤이븐시 블랙번공원에 설치된 소녀상이 폭염과 폭우로 무성해진 잡목과 잡초들이 제거되고 깔끔하게 주변을 단장해 방문객을 맞고 있다.

애틀랜타 소녀상 건립위원회 (위원장 김백규)는 25일 이 공원에서 폭염속 제초작업 및 주변 정리 작업을 실시했다.

블랙번 공원의 소녀상은 지난 2017년 설치됐으며, 애틀랜타 총격 사건 희생자 추모식 및 헌화식이 열리는 등 미국 현지 여성 인권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소녀상은 캘리포니아 주 글렌데일 시립공원과 미시간 주 사우스필드 한인문화회관에 이어 미국 내에 세번째로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이다.

한편, 애틀랜타 한인회관에는 공청회와 한인회 총회 의결을 거쳐 애틀랜타의 2번째 소녀상이 2023년에 건립됐다. 애틀랜타 한인회관 건물 밖, 정문 왼 편 정원에 세워진 이 소녀상은 그러나, 2024년에 이홍기 한인회 임원들에 의해 어두컴컴하고 찾는 이가 전혀없는 한인회관 2층으로 갑자기 옮겨져 한인들로 부터 빈축을 사고, 뜨거운 논쟁을 불러 켰다.

이 한인회관 소녀상은 한 미국인 변호사가 여성운동의 상징으로 소녀상을 세워 달라는 유언과 5만달러의 후원금을 기탁해 세워져, 한인들의 모금은 단 $1달러도 없이 건립된 유일한 소녀상이었다.

<유진 리 대표기자>

태국-캄보디아, 이틀째 포격…양국 사망자 16명

태국 동부 수린주 국경 지대에서 태국군 야포가 캄보디아를 향해 포격을 가하고 있다. 2025.07.25

“캄보디아군 민간인 공격은 전쟁범죄”…”태국군 집속탄 사용”

태국 “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제3국 중재시도 거부”

국경 분쟁 중인 태국과 캄보디아가 25일(현지시간) 전날에 이어 이틀째 포격 등을 동원해 여러 곳에서 전투를 벌인 가운데 양국 사망자가 16명으로 늘어났다.

태국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부터 전투가 재개돼 태국 동부 우돈라차타니주·시사껫주 등 12곳에서 교전이 벌어졌다. 전날 6곳보다 교전 장소가 늘었다.

캄보디아군은 중포와 러시아제 BM-21 다연장로켓포 등을 동원해 공격했으며, 태국군은 “적절한 지원사격”으로 대응했다.

태국 총리 권한대행인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은 이날 캄보디아가 여러 전선에서 공격을 개시했으며, 태국은 영토를 방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품탐 권한대행은 “현재는 중화기를 동원한 대치 상황”이라면서 “상황이 격화해서 전쟁 상태로까지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태국 공중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교전으로 태국 민간인 14명과 군인 1명 등 15명이 사망하고 군인 15명과 민간인 30명이 부상했다.

전날 태국 동부 시사껫주의 한 주유소가 로켓포에 피격돼 불길에 휩싸이면서 주유소 내 편의점에 있던 학생 등 민간인 6명이 숨졌다.

캄보디아에서도 북서부 우다르미언쩨이주의 한 불교 사원이 태국 로켓의 공격을 받아 사원에 대피해 있던 70세 남성 1명이 숨졌다고 현지 관리가 전했다. 또 최소 민간인 4명이 부상을 입었다.

태국 당국은 국경에서 50㎞ 이내 구역에 사는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려 4개 주에서 13만여 명이 임시대피소 수백 곳으로 대피했다.

태국군은 특히 국경에서 최대 40㎞ 떨어진 우돈라차타니주·시사껫주 내 5개 지역이 캄보디아군의 로켓 사거리 범위에 속하는 위험 지대라고 경고했다.

캄보디아에서도 국경 지대 주민 4천여명이 대피소로 피난했다. 국경에서 약 20㎞ 떨어진 우다르미언쩨이주 삼라옹 마을에서는 아침에 포격 소리가 들리자 일부 주민들이 급히 피난했다.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불교 사찰로 대피하던 한 현지 주민은 AFP 통신에 “국경과 매우 가까운 곳에 살고 있는데 아침 6시쯤 다시 총격이 시작돼 매우 두렵다”면서 “언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태국군은 캄보디아군이 포병과 다연장로켓포로 학교와 병원을 포함한 태국 민간인 지역을 공격했다고 비난했다.

태국군 당국은 “민간인을 고의로 공격하는 것은 전쟁 범죄”라면서 “책임자들은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캄보디아 정부는 태국 측 주장이 근거가 없다면서 오히려 태국군이 대량의 집속탄을 사용해 국제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양국 간 무력 충돌이 심해지자 국제사회의 중재 움직임도 시작됐다.

태국과 캄보디아가 속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올해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양국 정상들과 통화했으며 즉각 휴전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태국 동맹국인 미국의 토미 피곳 국무부 부대변인도 “적대 행위의 즉각적인 중단, 민간인 보호,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미국 동부시간 25일 오후 3시에 긴급회의를 개최해 양국 교전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의 요청으로 열린다.

그러나 니꼰뎃 발란꾸라 태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로이터 통신에 “우리는 양자 간 협상이 최선의 해결책이라는 입장을 고수한다”면서 제3국의 중재 시도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엡스타인 파일에 내가 등장?… 보고 받은 적 없어”

WSJ에 보도된 트럼프 기사. 엡스타인(왼쪽)과 트럼프

수감 중인 엡스타인 공범 사면 관련 질문에 “얘기할 때 아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성범죄를 저지른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2019년 사망) 관련 파일에 자신의 이름이 있다는 취지의 브리핑을 지난 5월 팸 본디 법무장관으로부터 받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결코 브리핑받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백악관 공동 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도착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엡스타인의 성범죄 공범으로 인정돼 20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돼 있는 엡스타인의 옛 연인 길레인 맥스웰에 대한 사면 가능성을 질문받자 “사면들에 대해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워싱턴을 떠나기 직전에는 맥스웰 사면에 대해 “내게 허용되는 일이지만,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엡스타인의 ‘성접대 리스트’를 은폐하고 있다는 등의 의혹에 지지층이 동요하자, 트럼프 대통령의 형사사건 변호인 출신인 토드 블랜치 법무차관이 진화에 나서 수감 중인 맥스웰과 이날 이틀째 면담을 진행한 바 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맥스웰 사면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두지 않으면 맥스웰로선 트럼프-엡스타인 관계를 둘러싼 의혹 등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한 진술을 할 동기를 갖게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트루먼, “북한 남침 보고 받은 뒤 10초 안에 참전 결정”

연설하는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 외손자

“애치슨 국무장관으로부터 전화 받고 주저하지 않았다”

트루먼 외손주 “조부, 지배 시도에 저항하는 자유민 지원은 미 정책”

7월 27일 정전 기념 72주년을 앞두고 미국 전역에서 이를 기념하는 행사들이 열렸다.

한 기념식에서 한국전 당시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해리 S. 트루먼(1884∼1972)이 한국전 발발 보고를 받고 미국의 한국전 참전을 결정하는데 10초도 걸리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의 제33대 대통령 해리 S. 트루먼의 외손자인 클립튼 트루먼 대니얼(68) 씨는 25일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주최로 워싱턴 DC 인근 한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평화포럼에서 이같이 강조했는데, 그는 자신이 최근에 들은 이야기라면서 트루먼 당시 대통령이 “1950년 6월24일(미국 시간) 인디펜던스(미국 미주리주)의 자택에서 북한의 남침 소식을 전화로 들은 뒤 (참전을 결정하기까지) 10초도 채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고 밝혔다.

트루먼 대통령은 1945년부터 1953년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했다.

미국의 극동 방위선(일명 애치슨 라인·1950년 1월 발표)에서 한반도를 제외함으로써 북한의 오판(남침)에 일정한 영향을 준 것으로 비판받는 트루먼이지만 한국전쟁 발발 후에는 망설임없이 개입을 결정했다는 주장이다.

대니얼 씨는 “할아버지가 한국전 이후에 ‘무장한 (특정 사회 내부의) 소수집단의 지배 시도나 외부 압력에 저항하는 자유인들을 지원하는 것이 미국의 정책임에 틀림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자신의 모친으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라면서 트루먼은 한국전쟁 발발 소식을 딘 애치슨 당시 국무장관으로부터 전화로 보고받은 뒤 북한의 남침이 3차 세계대전의 도래를 알릴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대니얼 씨는 ‘3차대전’ 발발을 막을 수 있도록 아시아와 유럽에서 공산주의 세력에 맞서는 ‘저지선’을 긋는 것이 트루먼의 목표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니얼 씨는 한국전쟁 참전 결단 이후의 상황은 트루먼의 정치적 위기로 연결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2차대전을 치른지 4년여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 미국인들은 지쳐 있었고, 국지적 군사개입이 추후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해 이해를 못했다”며 “그래서 남한을 돕는 조부의 결정에 박수를 치면서도 (군사개입의) 목표는 모호하고, 치러야할 대가가 너무 클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니얼 씨는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미국인들은 빠르고 결정적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수단인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포함해 (한국전쟁의) ‘확전’을 선호했다”며 “가장 소리 높여 확전을 지지한 사람은 더글러스 맥아더 사령관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1951년 맥아더 해임은 조부가 내린 결정 중 가장 인기없는 것이었다”고 소개한 뒤 한때 트루먼의 대통령직 수행 지지율이 역대 대통령 중 최저 수준을 찍은 적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니얼 씨는 한국이 6·25전쟁 때 희생된 한국과 미국, 그외 참전국 병사들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을 역사적 사명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의 1863년 게티즈버그 연설을 인용하면서 “한국군과 미군, 유엔군은 헛되이 싸우지 않았다”며 “세계는 그들을 잊지 않을 것이며, 한국은 그들이 싸우며 고귀하게 진전시킨 미완의 과업에 계속 헌신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언론인이자 작가로 활동했던 대니얼 씨는 1995년 할아버지에 관한 회고록을 펴내는 등 트루먼의 업적을 기념해왔다.

조부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 원폭 투하를 결정했지만 후손인 그는 핵무기 반대 목소리를 내 온 것으로 유명하다.

“뭔가 이상해” 미 국무장관. 재무장관 면담 줄줄이 불발..

하루 전 퇴짜맞은 ‘2+2’… 민감품목 개방 ‘한미 시각차’ 큰 듯

미국의 2+2 일방취소 배경 관심.. 애틀랜타 동포방 “한국 정치상황 때문.. 심히 우려”

오는 8월1일로 예정된 상호관세 부과 시한을 일주일 여 앞두고 25일 열릴 예정이던 한국과 미국 간 2+2 통상협의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긴급 일정으로 무산됐다.

한국 정부에 따르면 2+2 협의 개최를 하루 앞둔 24일 미국 측은 베선트 장관의 긴급한 일정으로 인해 협상을 개최하지 못하게 됐다고 통보했다. 미국 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밝혔으나 아직 정확한 일정을 잡지 못한 상태다.

2+2 협의 개최 연기에 대해 주미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베선트 장관의 급한 사정 때문으로 파악된다”며 “한국과의 협상과 연관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한국이 내민 협상안에 미국이 만족하지 못해 2+2 협의를 돌연 연기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지만, 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아직 아무도 없다.

오히려 복잡한 한국내 정치 상황에 대해 미국 정부의 요직 인사들이 한국을 패싱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24일 귀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나흘 간의 방미 일정 중 자신의 대화 상대 격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면담은 루비오 장관 측의 사정으로 성사되지 못한 점도 찜찜한 사실로 대두되고 있다.

위 실장은 이 기간 동안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면담을 갖고 관세 협의를 진행했다. 아울러 앤디 베이커 국가안보부보좌관 겸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앨리슨 후커 국무부 정무차관 등 트럼프 행정부 경제·안보 관련 주요 인사들과도 만남을 가지며 단순 통상 협의를 넘어 안보·동맹 등 한미관계의 전반에 걸친 포괄적 합의를 진행했지만 대부분 부국장이나 차관급이라 격이 맞는 만남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애틀랜타 한인 동포들의 단톡방에서는 한국의 유튜버들이 올린 ‘무시당하는 한국’등의 영상 등이 올라오며 “한미관계가 이상하다”는 등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최근 한국을 방문해 각종 의혹을 제기한 모스 탄 대사의 발언을 화제로 올리며 “한국이 패싱당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한국 정부의 설명대로 베선트 장관의 일정 때문에 연기된 상황이라면 상호관세가 부과되는 8월 1일 이전에 2+2 협의가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정이 촉박해지고 미국이 유럽연합(EU), 중국과 마무리 협상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협상이 불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서밋 행사에서 EU와 무역 협상이 심각하게 진행 중이며 중국과 무역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일본과는 관세협정을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또 일본과의 관세 협정을 언급하며, “시장 개방에 동의하는 나라에만 관세를 내리고, 그렇지 않으면 훨씬 더 높은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한인동포는 “혈맹인 미국과의 관계에서 한국의 존재감이 점점 희미해지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영상] 미 국가정보국장 “오바마가 쿠데타 주도” 기자회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올린 인공지능 합성 동영상.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연방수사국 요원에게 체포되는 장면을 자신이 옆에서 웃으며 지켜보는 모습이다. /트루스소셜

힐러리 정신 이상 문제 국가가 은폐.. 러시안 스캔들 등 줄줄이 발표

“엡스타인 스캔들 막으려는 트럼프 전략” 비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공격하고 나섰다. 미국에선 연일 X(구 트위터) 등 SNS에서 오바마와 반역(treason)이 연관 검색어로 엮여 최고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일각에서는 최근 미성년자 성 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에 연루됐다는 논란으로 곤경에 빠진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의 관심을 돌리려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22일 백악관에서 열린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기자들의 엡스타인 관련 질문에 답하면서 “갱단의 두목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라며 “그는 유죄이며, 이것은 반역죄”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바마는 쿠데타를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자신의 선거 캠프가 러시아 측과 공모해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을 유도했다는 이른바 ‘러시아 게이트’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꾸민 일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시작할 때다. 그들을 뒤쫓아야 할 때”라며 오바마 전 대통령의 ‘러시아 게이트’ 조작 의혹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오바마 전 대통령이 연방 요원들에게 체포되는 장면이 담긴 ‘가짜 동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 계정에 공유했는데, 이 영상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것이었다.

한편,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지난 18일 오바마 행정부 인사들이 러시아가 미 대선에 개입한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정보를 조작했다면서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터커 칼슨 등 보수 스피커들 역시 “오바마를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터커 칼슨 등 미국의 보수 언론들은 이를 언급하며 오바마를 체포해야 한다고 트럼프를 지지하고 나섰다.

또한 전 하원의원이자 백악관 회의 국가 정보국장인 툴시 개버드는 18일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리빗과 함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를 상대로 쿠데타를 시도했다는 의혹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발표했다.

개버드는 힐러리 클린턴의 정신 건강 문제가 외국 세력에 알려졌고 미국 관리들이 이를 은폐했다고 주장하는 한편, 오바마 행정부가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직을 방해하기 위해 정보를 조작했다고 비난했다. 개버드는 이를 미국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규정하며, 반역적인 행위라고 규정한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을 요구했다. (아래 관련영상 참고)

이에대해, 오바마 전 대통령 사무실의 패트릭 로덴부쉬 대변인은 언론에 보낸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개버드 국가정보국장이 제기한) 이 괴상한 의혹은 관심을 분산시키려는 힘없는 시도”라며 “어처구니가 없다”고 반박했다.

백악관은 지난 4월 11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공식 초상화를 떼어내고 대신 2024년 대선 당시 당시 트럼프 후보의 여름 암살 시도 직후 주먹을 치켜든 모습을 그린 그림을 걸은바 었다.

<유진 리 대표기자>

‘프로레슬링 전설’ 헐크 호건, 심장마비로 별세

2005년 '레슬매니아' 경기 중 티셔츠 찢는 헐크 호건

플로리다 경찰 “병원 이송 후 사망” 발표…WWE, 애도 표명

작년 대선 앞두고 공화당 전당대회서 트럼프 지지 연설 나서기도

‘프로레슬링계의 전설’로 불리는 헐크 호건이 24일 별세했다. 향년 71세.

플로리다주의 서부 해변 도시 클리어워터 경찰국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발표문에서 이날 오전 9시 51분에 심장 마비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당국이 호건의 자택에 출동했으며, 구급대는 응급 처치를 하며 호건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병원에서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이날 호건의 별세 소식을 처음 보도한 TMZ스포츠는 몇 주 전에도 호건이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그의 아내가 이를 부인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앞서 호건이 지난 5월 받은 목 수술 후유증으로 건강이 크게 악화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었다.

AP통신은 지역 경찰과 프로레슬링 단체 WWE 측 발표를 인용해 호건이 유명을 달리했다고 전했다.

그는 정치적인 색채를 강하게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해 7월에는 미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전당대회 무대에 올라 “우리는 지도자이자 나의 영웅인 검투사와 함께 미국을 되돌릴 것”이라며 “트럼프 마니아들이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게 하라”라고 말하며 당시 트럼프 후보 지지 연설을 했다.

그는 당시 입고 있던 검은색 티셔츠를 두 손으로 찢은 뒤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빨간색 티셔츠가 드러나게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본명이 ‘테리 볼리아’인 호건은 WWE 역사상 최고 스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WWE 챔피언십을 최소 6회 우승했으며, 2005년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그는 1980년대 중반부터 프로레슬링을 가족 친화적인 예능 스포츠로 변모시킨 업적으로 높이 평가받는다. 그가 나오기 이전까지 레슬링의 팬층은 그리 두텁지 않았다. 그는 링 위에서 극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어린이들을 비롯해 가족 시청자들을 매료시켰으며, 이런 예능에 가까운 경기 문화를 확산하면서 프로레슬링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1985년 프로레슬링 이벤트인 ‘레슬매니아'(WrestleMania) 창설을 주도했으며, 이후 프로레슬링 역사에 길이 남을 상징적인 경기를 다수 선보였다. ‘더 록’으로 유명한 드웨인 존슨과 앙드레 더 자이언트, 얼티밋 워리어, 랜디 새비지 등과의 경기가 특히 유명하다.

말굽 모양의 수염과 빨간색·노란색의 옷, 스스로 ’24인치 비단뱀'(python)이라고 부른 거대한 팔뚝이 그의 트레이드마크였다.

대중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그는 레슬링계 밖에서도 다양하게 활동했으며, 그의 일상생활을 다룬 리얼리티쇼 ‘호건 노즈 베스트'(Hogan Knows Best)를 비롯해 ‘록키 3’ 등 다수의 영화와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특히 ‘록키 3’에서 그가 맡은 ‘썬더립스’ 역할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그가 주연한 레슬링 영화 ‘죽느냐 사느냐'(No Holds Barred)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는 사생활 면에서도 무수한 얘깃거리를 낳았다.

2012년에는 그가 유명 라디오 DJ 진행자이자 가장 친한 친구의 부인인 헤더 클렘과 가진 수 차례의 성관계 영상이 가십 매체 ‘고커 미디어’를 통해 공개돼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그는 이 매체를 상대로 사생활 침해에 대한 소송을 제기해 승소, 1억1천500만달러(약 1천578억원)의 배상 판결을 받기도 했다.

뉴욕증시, S&P500·나스닥 최고치

다우지수, IBM 급락에 하락…머스크 “힘든 시기 예상” 발언에 테슬라 8%↓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호실적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24일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44포인트(0.07%) 오른 6,363.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7.94포인트(0.18%) 오른 21,057.96에 각각 마감했다.

30개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6.38포인트(-0.70%) 내린 44,693.91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4거래일 연속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도 이날 2일 연속 종전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챗GPT 등 인공지능(AI) 챗봇의 도전에도 AI를 앞세워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날 1% 상승하며 향후 이어질 기술주 실적 발표에 대한 낙관론을 키웠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IBM은 2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3분기 실적 전망치가 투자자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이날 7.62% 급락했다.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IBM의 급락은 이날 다우지수 하락의 주된 요인이 됐다.

테슬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세액공제) 폐지 등으로 회사가 한동안 힘든 시기를 보낼 수 있다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에 8.20% 급락했다.

샘 스토벌 CFRA리서치 수석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무역협상과 경제, 인플레이션, 나아가 2분기 기업 실적발표에 대해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돈 내고 일본처럼 관세 낮출 수 있다? “

서명하는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있다” 고 밝혀 .. “대미 투자 5천500억달러는 ‘선 지급 계약금’

“일본 시장개방이 더 가치”

전세계가 미국의 관세 정책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돈내고 관세를 낮출 수 있는가?라는 명제가 등장했다. 답은 할 수 있다 였다.

2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나라도 일본처럼 미국에 큰 금액을 투자하면 미국이 부과한 관세율을 인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는 워싱턴DC의 연방준비제도(연준) 청사 공사 현장에서 ‘다른 나라도 돈을 내고 관세를 낮출 수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 난 다른 나라도 돈을 내고 관세를 낮추는 것(buy it down)을 허용하겠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일 무역 합의에서 일본이 약속한 5천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기자들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는데, 그는 일본이 약속한 투자는 대출 같은 게 아니라 “사이닝 보너스(signing bonus)”이며 일본이 선불로 냈다고 주장했다.

‘사이닝 보너스’는 계약 체결 시 선지급하는 돈을 의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은 우리한테 5천500억달러를 줬고, 관세를 약간 낮췄다. 그러고 나서 일본은 자기 경제(시장)를 모두에게 개방하는 데 동의했다. 이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개방은 일본이 낸 5천500억달러보다 더 가치가 있다. 그래서 경제 개방과 지불금을 함께 해서 우리는 (관세율을) 15%로 낮췄다. 하지만 일본의 관세율은 약 28%였으며 일본은 기본적으로 관세 인하를 구매한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의 원래 관세율이 28%라고 말했으나 그가 지난 7일 일본에 서한을 통해 통보한 관세율은 25%였다.

일본은 미국과의 무역 합의를 통해 상호관세율과 자동차 관세율을 각각 15%로 줄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사 현장을 둘러보기에 앞서서도 기자들에게 일본의 대미 투자를 “종잣돈(seed money)”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유럽연합(EU) 또한 (협상이) 꽤 잘 되고 있다. 또 다른 국가들도 있다. 모두 매우 큰 거래들이며, 우리나라는 엄청난 돈을 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아소·스가·기시다 등 전 총리들과 동시 회담을 가진 뒤, 일본 국민 여론을 반영해 8월말 쯤사임하는 것으로 마음을 굳혔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