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중단 '우크라이나와 함께' 집회가 지난 26일 애틀랜타 다운타운에서열렸다. 사진: CBS46뉴스캡쳐
러시아의 침공이 3일 연속 이어지면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집회가 26일 토요일 애틀랜타 시내에서 열렸다.
이들은 러시아군 침공이후 지금까지 최소 137명의 우크라이나 군인이 수백 명이 부상당했다고 주장하고 NATO 평화 유지군이 우크라이나로 향하고 푸틴 대통령이 “제3차 세계 대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집회는 이날 정오에 열려 약 1시간 가량 진행됐는데 마리에타 스트리트와 센테니얼 올림픽 파크 드라이브의 한 모퉁이에서 열렸다.
CBS 46은 이번 주 초 우크라이나 출신이지만 애틀랜타에서 6년 동안 거주한 여성과의 인터뷰를 소개했는데, 우크라이나에서 온 스비틀라나 윌슨은 “안타깝게도, 나는 태어날 때부터 알았던 나의 좋은 친구 중 한 명이 이번에 폭탄 테러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녀는 심하게 부상을 입고 위독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를 받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후 델타항공과 러시아 항공사 아에로플로트를 연결하는 파트너십이 중단됐다. (Nicolas Economou/NurPhoto/Shutterstock)
델타항공, 러시아 국영 항공사 아에로플로트와 파트너십 중단
코라콜라, 우크라이나 병입 시설 폐쇄
샌디스프링 보안업체 델타 컴퓨팅, 각 업체 고객에 사이버테러경고 및 대비 태세
켐프 주지사, 러시아 침공 규탄 성명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여파가 항공사 및 애틀랜타에 기반을 둔 국제적인 기업 등에도 영행을 미치고 있다.
우선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지난주인 24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을 규탄하며“방어할 수 없는”, “폭군의 침략”이라며 조속한 종식을 기도했다.
또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델타 항공은 러시아 국영 항공사인 아예로플로트와의 공동운항 협정을 철회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두 항공사의 공동운항 계약은 고객에게 향상된 고객 서비스, 단일 티켓 및 최종 목적지까지 수하물을 통한 체크인을 제공하고, 델타 또는 아에로플로트의 해당 웹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었다. 또 이전 파트너십을 통해 승객과 승객의 수하물은 아에로플로트에서 연결 항공편을 허용하는 델타 목적지로 가는 티켓 한 장을 구입할 수 있었다.
델타는 성명을 통해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 이외의 아에로플로트 운영 서비스에서 우리 코드를 제거했고 로스앤젤레스와 뉴욕-JFK에서 델타 운영 서비스에서 아에로플로트의 코드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변경으로 영향을 받는 고객을 위해 새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델타항공은 러시아 또는 우크라이나행 직항편이 없다.
조지아에 기반을 둔 다른 회사들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비즈니스 관행을 변경했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청량 음료 대기업과 관련된 스위스 병입 회사인 코카콜라 HBC가 우크라이나 병입 시설을 폐쇄한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NATO 동맹국과 글로벌 커뮤니티가 러시아에 제재를 가함에 따라 샌디스프링스에 본사를 둔 댈 컴퓨팅의 소유 사이버 보안 회사인 시큐어웍스는 기업에 보복적인 온라인 공격을 조심하라고 경고하고 있으며, 웹사이트의 우크라이나 위기 FAQ에서 “보복으로 러시아 정부가 지원하는 단체나 친러시아 독립 위협 행위자가 제재 이행에 관여한 조직에 대해 사이버 공격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지도 제작 및 분석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TomTom이 교통 지수 평가에서를 발표했는데 뉴욕이 미국내에서 가장 교통체증이 심한 곳으로 나타났다.
한편 애틀랜타의 교통체증은 미국내에서 11위, 전세계에서는 196 위에 올랐다.
또한 뉴욕에 이어, 2위에 LA, 3위 마이애미, 4위 보스톤, 5위 샌프란시스코 순으로 악명높은 교통체증 도시에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 80개 도시의 교통 패턴에 대한 새로운 분석에 따르면 애틀랜타의 통근자들은 작년에 교통 체증에 소비한 시간 동안 애틀랜타가 자랑하는 피치트리 로드 레이스를 62번이나 달릴 수 있었다.
애틀랜타는 11위를 차지했다 . 통근자들은 2021년에 정체된 교통 체증으로 인해 48시간 또는 이틀을 꼬박 차안에서 보낸 셈이다. 이 시간은 애틀랜타가 자랑하는 피치트리 로드 레이스를 62번이나 달릴 수 있었다. 또 차가 막히지 않을때 보다 평균 약 21%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애틀랜타의 교통 체증은 58개국 404개 도시 중 196위를 차지했다.
또한 이 보고서는 전 세계 교통 혼잡 수준이 팬데믹 이전보다 여전히 10% 낮다고 밝혔다.
터키 이스탄불은 세계에서 가장 혼잡한 도시로 꼽혔는데, 혼잡 수준이 62%인 이 곳의 운전자는 백업 트래픽으로 인해 연간 평균 142시간을 잃게 된다고 나타났다.
뉴욕시는 미국에서 가장 혼잡한 도시 중 하나로 혼잡 수준이 35%였다. 뉴요커는 백업 트래픽에서 연간 평균 80시간을 허비했고, 교통 체증으로 세계 43위에 올랐다.
아시아권에서는 인도의 문바이(세계 5위), 토쿄가 5위(세게 17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은 이번 조사에서 배제됐다.
우크라이나 전황 악화와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 움직임이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서방 동맹국들은 일부 러시아 은행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배제하기로 한 결정으로 원유를 비롯한 러시아의 원자재 수출이 심각한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로이터는 예외에 대한 명확한 언급이 나오기 전까지 몇 주는 아니더라도 수일간은 서방에 대한 러시아 상품 수출이 중단되거나 큰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게 적어도 10명의 원유와 상품 무역상들의 의견이라고 전했다.
에너지 애스펙츠의 암리타 센은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는 가뿐히 넘어 지난주 장중에 기록한 105달러까지는 오를 것이라면서 배럴당 11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에너지 부문을 예외로 두려는 노력이 있겠지만 일부 러시아 은행이 SWIFT에서 배제되는 것만으로도 단기적으로 에너지 거래에 심각한 차질을 불러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투자자들이 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 시대가 올 것으로 보고 원유 등 원자재 시장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널은 유가 강세를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원자재펀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에너지 기업 주식도 사들이고 있다면서 원유 선물과 옵션에 대한 투자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정보 제공업에 팩트세트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인베스코 DB 코모디티 인덱스 트래킹 펀드’와 같은 원자재펀드에 35억달러(약 4조2천157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이 몰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올해 들어 8% 하락했지만, 에너지 업종의 주가는 23%나 급등했다.
저널은 공격적인 투자자들은 원유 증산 여력 감소를 이유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에 이미 원유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었다면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하면서 수급 상황이 더욱 나빠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부 투자자들은 국제유가가 2008년에 기록한 최고가인 배럴당 150달러 근방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까지 하는 등 유가의 추가 급등에 대한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고 저널은 전했다.
컨설팅 업체인 리스태드 에너지는 우크라이나 상황이 악화하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130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JP모건체이스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즈호 증권 USA의 로버트 요거는 우크라이나 상황이 더욱 악화하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125달러까지 갈 수 있다면서 매우 혼란스럽고 매우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브렌트유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24일 장중에 2014년 중반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5달러까지 상승했다가 지난주 거래를 배럴당 97.93달러에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지난 24일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으며 지난주 종가는 배럴당 91.59달러였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10개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올해 원유시장 잉여 물량을 하루 110만배럴로 기존 전망치보다 20만배럴 하향 조정했다고 로이터가 OPEC 공동기술위원회(JTC)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OPEC 플러스는 올해 말 선진국들의 원유 재고도 2015년에서 2019년 사이 평균보다 적은 6천200만배럴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우크라 침공’에 포괄적 대러 제재안 밝히는 바이든 미 대통령(워싱턴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에 대해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등 하이테크 제품의 러시아 수출을 통제하고 러시아의 4개 주요 은행을 제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포괄적인 제재 방안을 공개했다. 2022.2.25 sungok@yna.co.kr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는 28일 한국 정부가 국제사회의 대러제재에 동참하는 데 대해 “우리의 깊은 유감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쿨릭 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주한러시아대사관에서 연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한국 정부가 이런 제재에 동참하는 것이 물론 기쁜 소식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교 이후) 30년 동안 러시아와 한국 간의 관계는 긍정적으로만 발전해왔는데 협력의 수준이 올라가는 추세가 이제 방향을 바꿀 것 같다”며 “신북방정책 덕분에 양자관계가 잘 발전해 왔다. 이러한 맥락에서 요즘 벌어지고 있는 상태가 유감스럽다”라고도 주장했다.
쿨릭 대사는 한국의 국익을 생각하면 대러제재에 동참할 이유가 없다며, 한미관계를 염두에 둔 듯 “제재를 하도록 하는 유일한 요소가 있다면 대한민국이 지금 받고 있는 강력한 외부 영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이런 압력에 항복해서 제재에 동참했다면 우리의 양자관계가 발전하는 추세가 바뀔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아울러 가스·철도·전기 등의 분야에서 추진돼온 남북러 3각 협력 사업을 거론하며 “러시아에 가해진 경제제재는 이 프로젝트 추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 명백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남북러 협력 프로젝트는 사실 핵 문제 해결, 남북관계, 한반도 평화와 안보, 번영확립 등과 긴밀히 연관돼 있다. 그런 생각을 하면 한국이 정말 이 모든 것을 필요로 할까에 대해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인사하는 주한러시아 대사(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가 28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러시아대사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2.2.28 jieunlee@yna.co.kr
그는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국제사회의 대러제재에 동참하는 국가들이 “러시아 양자관계에 상당한 피해를 줄 뿐 아니라 서방국들이 지금 하고 있는 불법 행동에 동참하는 것을 확실히 인식해야 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쿨릭 대사는 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확장에 따른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는 기존의 러시아 측 주장을 반복했다.
그는 “미국과 나토는 나토의 비확장을 추구할 러시아의 권리를 부정하고 있다. 동맹을 맺을 자유를 최우선순위에 놓고 다른 국가의 안보를 침해하지 않아야 하는 조건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비우 기차역 승강장 가득 메운 우크라 피란민들(리비우 AP=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리비우의 기차역 승강장에서 피란민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인들은 주변국으로 피란하고 있으며 폴란드에만 피란민 10만 명이 몰린 것을 비롯해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에도 우크라이나인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우크라 국민·피난민 등에 지원…”인도적 위기 해소 적극 기여”
정부가 러시아의 침공을 당한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민, 피난민에게 1천만 달러(120억 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다.
외교부는 러시아의 불법적 침공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민 그리고 피난민을 돕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지원은 우크라이나 및 인근국 정부, 국제기구 등과 협의를 통해 신속하게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엔난민기구는 이번 러시아의 침공 사태로 인근국인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으로 400만 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피난민이 발생할 것으로 전날 추산한 바 있다.
외교부는 “정부의 지원이 우크라이나 국민과 피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인도적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신속하게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미 배우조합상 남ㆍ여우주연상 수상한 이정재와 정호연(산타모니카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제28회 미국 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수상자 이정재(왼쪽)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정호연과 손을 맞잡고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정재와 정호연은 지난해 넷플릭스에서 송출된 '오징어게임'에서 주연 '성기훈'과 '강새벽'역으로 열연을 펼쳐 세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2.2.28
정우성·이동휘 등 SNS 메시지…샌드라 오·그레타 리, 출연진 찾아가 인사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3관왕을 차지한 ‘오징어 게임’ 주역들을 향한 축하 인사가 쏟아졌다.
28일 방송가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주연 배우 이정재와 정호연이 SAG 남녀주연상의 영에를 차지한 것과 관련해 축하가 이어졌다. 두 사람 모두 해외 시상식에서 처음 받는 배우상이다.
‘오징어 게임’에 출연했던 동료 배우들이 가장 먼저 축하 인사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시상식에 이정재, 정호연과 함께 참석한 배우 박해수는 두 사람이 받은 트로피를 양손에 쥐고 함께 직은 사진을 올리며 축하했다.
시상식에 함께하지 못한 이병헌도 이정재와 정호연의 사진을 올리며 영어로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정재와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소문난 정우성은 이정재가 시상대에 오른 사진을 캡처해 올리며 기쁨을 함께했다.
정호연과 2015년부터 교제해온 배우 이동휘는 정호연 사진에 금메달 스티커를 붙여 기쁨을 함께했다.
정호연의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혜리도 “멋진 호연이 너무 너무 너무 축하해. 네 덕분에 우리 모두가 더 꿈꿀 수 있게 되었어”라는 축하 글을 남겼고, 배우 한효주도 정호연의 수상 기사를 캡처한 사진에 샴페인을 터트리는 이모티콘을 붙여 게시하며 “축하해”라고 전했다.
SAG는 미국 배우 회원들이 동료 배우의 연기력을 인정하는 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한국계 배우 샌드라 오와 그레타 리가 시상식 직후 ‘오징어 게임’ 출연진에게 다가가 축하 인사를 건네는 모습을 담은 현장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샌드라 오는 활짝 웃으며 정호연과 이정재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고, 그레타 리는 울고 있는 정호연에게 한국말로 “울지 마”라고 말했다.
미국 영화배우 클로이 머레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호연이 트로피를 두 손으로 잡은 사진을 올린 뒤 하트 이모티콘을 붙이며 애정을 드러냈다.
넷플릭스의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공식 계정도 ‘오징어 게임’ 사진을 내걸고 수상 소식을 알리며 출연 배우들의 수상을 축하했다.
‘오징어 게임’은 SAG 4개 부문 후보에 올라 남녀주연상과 TV 드라마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을 받으며 3관왕에 올랐다. 후보에 올랐던 최고 영예상인 TV 드라마 시리즈 앙상블상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배우 정호연(28)이 데뷔작인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월드 스타 반열에 올랐다.
정호연(28)은 27일(현지 시간) 열린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TV 시리즈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는 ‘오징어 게임’에서 북에 남아 있는 어머니를 남한으로 데려오려다 브로커에게 사기를 당한 뒤 목숨을 건 게임에 참가하게 된 새터민 강새벽을 연기했다.
새벽은 초반 모든 사람을 경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점차 사람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되는 인물로, 정호연의 신비로운 마스크와 독특한 목소리 톤이 잘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호연은 사실 배우이기 전에 모델로 10여 년간 입지를 다져왔다.
고등학생 때 모델 활동을 시작한 그는 패션모델 선발 프로그램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이하 ‘도수코’) 시즌 2와 4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해외에서 활동하며 샤넬 등 명품 브랜드의 광고와 쇼에 출연했으며, 2018년 9월에는 세계 여성 모델 랭킹 톱(TOP) 50위에 오르기도 했다.
배우로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것은 2020년 모델 소속사 에스팀에서 배우들이 주로 있는 사람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하면서다.
미 배우조합상 여우주연상 수상하고 울먹이는 정호연(산타모니카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제28회 미국 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정호연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뒤 감정이 북받쳐 울먹이고 있다. 그는 지난해 넷플릭스에서 송출된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탈북자 출신 참가자 ‘강새벽’역으로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2022.2.28 alo95@yna.co.kr
회사를 옮기고 한 달도 안 돼 잡힌 ‘오징어 게임’ 오디션을 위해 뉴욕 패션위크 일정을 취소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렇게 첫 연기 데뷔를 하게 된 정호연은 새벽의 새터민 사투리 등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정호연은 ‘오징어 게임’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기도 한다.
드라마가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국내 여자 배우 중 소셜미디어(SNS) 팔로워 수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해외 명품 브랜드 뮤즈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루이비통의 패션, 시계, 주얼리 부문 글로벌 하우스 앰버서더로 발탁됐고, 올해 1월에는 샤넬 뷰티 캠페인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또 미국판 보그 올해 2월호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동양인이 미국판 보그의 단독 표지모델이 된 것은 창간 이후 130년 만에 처음이다.
정호연은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도 세계를 사로잡고 있다.
정호연은 지난해 10월 미국 인기 TV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해 진행자 지미 팰런과 영어로 대화를 주고받았다.
그는 지난해 11월에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톰 행크스, 젠데이아 등이 소속된 미국 대형 연예 에이전시인 크리에이티브아티스트에이전시(CAA)와 전속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해외 활동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