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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카드’ 창업 한국계 美학생 포브스서 주목

유튜버들에게 신용카드를 발급해 호평받고있는 김대경씨.사진: 김대경씨 제공

포브스 ’30세 이하 유망주 30인’ 선정…11년전 오마바 대통령 ‘본보기’로 소개

크리에이터 시대 반영한 핀테크 스타트업 운영

11년 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미국 학생의 본보기로 언급한 한국계 김대경 씨(영문명 윌 킴·27)가 최근 미국 포브스지가 선정한 2022년도 북미 지역 소셜미디어 부문 ’30세 이하 유망주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고 자란 김씨는 스탠퍼드대에서 컴퓨터 공학, 수학, 언어, 통계 등을 두루 다루는 심볼릭 시스템 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 증권회사 골드만삭스 인턴과 핀테크 스타트업, 벤처 투자업계 등을 거친 뒤 2019년 전직 인스타그램 직원 에릭 웨이와 함께 ‘캐럿 파이낸셜'(Karat Financial)을 공동창업했다.

이듬해 그는 업계 최초로 크리에이터 전용 프리미엄 신용카드를 내놓으며 주목받았다.

크리에이터가 기존 금융업계에서 대출이나 신용카드 발급 등을 거부당한다는 얘기를 듣고 사업 기회를 발견했다.

크리에이터의 특성상 어린 연령대가 많고, 수입이 불규칙하며 현금 수익이 많아도 신용점수가 낮을 수 있어 기존 금융기관에선 환영받는 ‘고객’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시대를 타고 빠르게 성장했지만 수십 년 전 고안된 현재 시스템과 단절됐다고 생각한 김씨는 이 새로운 시장을 공략했다.

인플루언서를 위한 카드.
인플루언서를 위한 카드.[캐럿 파이낸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크리에이터의 수익 기반이 되는 양질의 콘텐츠가 꾸준히 생산되려면 적절한 투자가 필요하다.

자금이 부족하면 콘텐츠 생산과 유통이 불규칙하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월말에 정산되는 수익금이나 별도 후원금에만 기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콘텐츠를 제작해도 곧바로 수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어서 꾸준히 콘텐츠를 키울 수 있는 재정 기반도 뒷받침돼야 선순환할 수 있는 구조다.

캐럿은 이런 크리에이터를 겨냥해 신용카드를 출시하면서 발급 기준을 기존의 신용 평가 방법 대신 이들의 영향력과 수익을 합산한 평가로 재해석했다.

게시물 업로드 주기나 구독자수, 조회수 등 다양한 지표를 참고하고, 홍보나 후원 등 비디오를 통해 창출되는 수익을 살펴보면서 발급 요건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을 고안했다.

또 대금 연체, 신용불량을 막기 위해 카드 한도를 업데이트되는 SNS 상황과 재정 상태에 따라 조정하고 있다.

연회비가 없고 크리에이터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 스트리머는 카메라 장비, 뷰티 인플루언서는 화장품 구매에 캐시백을 받는 식이다.

현재 캐럿 카드를 이용하는 크리에이터는 평균 180만 팔로워를 보유했고 매년 30만 달러(약 3억 6천만원)를 번다.

그간 카드 이용액은 원화로 수천억원 수준에 달한다고 김씨는 말했다.

김씨는 “전문 유튜버는 미국 아이들 사이에서 선망 직업으로 자리 잡아 이 사업 수요는 향후 10년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포브스는 올해 창작자 경제(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시장 가치가 1천억 달러(약 120조 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캐럿 파이낸셜 직원들. 왼쪽이 김대경 씨.
캐럿 파이낸셜 직원들. 왼쪽이 김대경 씨.[김대경 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씨의 회사는 현재까지 약 3천만 달러(약 36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 직원 30명 남짓한 규모로 성장했다. 향후 대출사업을 넘어 크리에이터의 재정 관리까지 도맡는 전문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

김씨는 2011년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의 미션 새너제이 고교에 재학할 당시 비슷한 사업을 해본 경험도 있다. 창업을 준비하는 저소득층 학생에게 무담보 소액대출을 제공하는 비영리단체 ‘해피데이 마이크로펀드’를 만들어 운영했다.

우연히 시험 지문에서 소액대출 개념을 접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계기였다. 피구대회나 깃발 뺏기 대회 등을 개최해 1만달러 정도의 기금을 마련한 뒤 저소득층 학생에게 100∼1천달러 씩을 대출했다.

2011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워싱턴DC의 벤저민 버네커 공립고등학교에서 한 연설에서 김씨를 “창의적이고, 주도적이며, 무엇보다 배움이 필요한 젊은이들을 돕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씨는 현재 “꿈꾸는 삶을 살고 있다”며 “차세대 비즈니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드는 기회가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험담 피해자’ 쇼트트랙 김아랑도 대표팀 합류…심석희와 만난다

[올림픽] 올림픽 마친 김아랑

18일 개막 세계선수권 앞두고 최민정까지 선수촌서 함께 훈련할 듯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맏언니’ 김아랑(27·고양시청)도 대표팀에 합류한다.

험담 메시지 피해자인 김아랑은 메시지 작성 당사자인 심석희(25·서울시청)와 약 5개월 만에 만난다.

김아랑 측 관계자는 1일 통화에서 “김아랑은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계획”이라며 “다만 김아랑은 현재 무릎 상태가 썩 좋지 않아서 재활 운동을 한 뒤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은 문제없다”며 “김아랑은 조만간 충북 진천선수촌으로 입촌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험담 메시지의 당사자들은 모두 한데 모이게 됐다.

심석희는 지난해 10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대표팀 코치 A와 주고받은 사적인 메시지가 공개돼 큰 비판을 받았다.

메시지에 최민정(24·성남시청), 김아랑을 겨냥한 욕설과 험담 내용이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심석희는 최민정을 겨냥해 일부러 충돌하겠다는 뉘앙스의 메시지를 A 코치에게 보냈고, 실제로 여자 1,000m 결승에서 최민정과 함께 넘어졌다.

해당 메시지가 공개된 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심석희를 대표팀에서 분리한 뒤 2개월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 징계로 인해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 심석희는 2월 21일 징계 기간이 만료됐고 이달 세계선수권에 나가는 대표팀 합류를 선언했다.

그리고 최민정은 2월 28일, 김아랑은 1일에 각각 대표팀 복귀 계획을 밝혔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대표팀 소집일인 2일 진천선수촌에서 만난다. 김아랑은 무릎 상태를 확인한 뒤 복귀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세 선수가 함께 훈련하는 건 심석희가 대표팀에서 분리된 지난해 10월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세계선수권대회는 18일부터 20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다.

대표팀 선수들은 진천선수촌에서 합숙 훈련을 하다가 함께 현지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진은숙, ‘정적의 파편’ 뉴욕 초연

작곡가 진은숙[뉴욕한국문화원 제공]

뉴욕문화원·카네기홀 개최…바이올리니스트 카바코스가 협연

‘작곡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그라베마이어 상 수상 등

한국 출신의 세계적인 현대음악 작곡가 진은숙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 ‘정적의 파편'(Scheben der Stille)이 미국 뉴욕에서 처음 연주된다.

1일(현지시간) 뉴욕한국문화원에 따르면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오는 14일 오후 8시 뉴욕 카네기홀에서 ‘정적의 파편’을 연주한다.

뉴욕문화원이 카네기홀과 함께 개최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탁월한 기교와 깊이 있는 연주로 정평이 난 그리스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가 협연한다.

이 곡은 지난 1월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영국 런던에서 연주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정적의 파편’은 진은숙이 지난 2002년 첫 바이올린 협주곡을 작곡한 지 20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카바코스의 완벽한 연주에 영감을 받아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 작곡과에서 강석희 교수를 사사하고 독일 함부르크 음악대학에서 헝가리 출신 작곡가 죄르지 리게티의 가르침을 받은 진은숙은 2004년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작곡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그라베마이어 상을 받아 이름을 널리 알렸다.

이 밖에 2005년 아놀드 쇤베르크 상, 2010년 모나코 피에르 대공 작곡상, 2017년 비후리 시벨리우스 음악상, 2018년 뉴욕 필하모닉 크라비스 음악상을 받았다.

2020년 1월에는 덴마크 최고 영예인 ‘레오니 소닝 음악상’을 아시아인 최초로 수상했고, 올해부터 5년간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을 맡는다.

또한 정명훈이 지휘했던 서울시향에서 위촉 작고가로 할동하며 어린이용 오페라로 ‘이상한 나라 앨리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보스턴 심포니는 이번 공연에서 진은숙의 작품 외에 미국 작곡가 찰스 아이브스의 ‘대답없는 질문’, 프랑스 작곡가 엑토르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도 함께 선보인다.

작곡가 진은숙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인자 지휘자인 핀란드 출신 라프 고토니의 아들과 결혼해 음악의 명문가로도 유명하다.

진은숙의 ‘정적의 파편’ 뉴욕 초연 포스터[뉴욕한국문화원 제공]

<유진 리 대표기자, 연합뉴스>

윤석열, 우크라 사태에 ‘화난 귤’ SNS 올려 논란일자 삭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트위터 갈무리]

민주 “국가적 망신…상식 밖 메시지 경악”

현관문 앞 반려견-태극기 사진도 삭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SNS 계정에 우크라이나 지지 발언과 함께 화난 얼굴이 그려진 감귤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1일 윤 후보의 트위터 계정에는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합니다(We stand with Ukraine)”라는 문구와 함께 펜으로 눈과 입, 머리칼이 그려진 성난 표정의 귤 사진이 올라왔다.

온라인상에서는 이 사진을 두고 2004년 우크라이나 국민이 부정선거에 저항했던 ‘오렌지 혁명’이 연상되는 가운데 전쟁을 희화화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해당 사진은 논란이 불거지자 약 3시간 만에 삭제됐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오렌지 혁명을 떠올리며 실무자가 응원하고자 올렸지만, 국내 정치에 활용될 우려가 있어 삭제했다”고 해명했다.

당장 민주당은 맹공에 나섰다.

선대위 전용기 대변인은 “윤 후보는 개사과 당시에도 깊은 반성은 없었나 보다. 이젠 국가적 망신까지 사고 있다”며 “참혹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국민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해야 함에도, 대한민국의 대선 후보가 이런 상식 밖의 메시지를 낸 것에 경악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트위터 갈무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트위터 갈무리]

3·1절을 맞아 현관문 앞에 태극기를 건 모습을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도 논란이 됐다.

윤 후보의 트위터 계정에는 ‘3.1절입니다. 태극기를 달았습니다. 대한독립만세!!’라는 문구와 함께 해당 사진이 올라왔다.

이를 두고서는 윤 후보가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이 벌어지자 반려견 ‘토리’에게 사과를 주는 장면을 찍어 올렸던 ‘개 사과’ 논란이 연상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사진 역시 현재 삭제된 상태다.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이사 별세

김정주 NXC 대표[넥슨 제공]

게임사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NXC 이사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54세.

NXC는 1일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NXC 이사가 지난달 말 미국에서 유명을 달리했다”고 밝혔다.

NXC는 “유가족 모두 황망한 상황이라 자세히 설명드리지 못함을 양해 부탁드린다”며 “다만, 고인은 이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악화한 것으로 보여 안타까울 뿐”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조용히 고인을 보내드리려 하는 유가족의 마음을 헤아려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크라 침공] 이영애, 우크라이나에 1억원 기부…”빨리 전쟁 멈추길”

배우 이영애[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배우 이영애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1일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트위터에 이영애가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보낸 1억원 수표와 편지를 공개했다.

이영애는 편지에 “전쟁을 겪은 참전 용사의 가족으로서 전쟁의 참혹함을 누구보다도 더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어서 빨리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멈추고 평화가 정착되길 간절히 소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국민 모든 분의 안녕과 무사를 기도드린다”며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마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이영애의 편지와 재정적 기부에 감동했다”며 “기부금은 러시아 침공 피해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애의 아버지는 6·25 참전용사이며, 시아버지는 육사 출신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애가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보낸 편지
이영애가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보낸 편지[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우크라 침공] 러, 제2도시 무차별 민간 포격…젤렌스키 “국가주도 테러”

우크라 하리코프 시가전 현장의 불탄 군용차량(하리코프 AP=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나흘째인 27일(현지시간) 시가전이 벌어진 제2의 도시 하리코프의 거리에 불에 탄 채 파손된 군용차량 한 대가 남아 있다. 2022.2.28

“곳곳서 참상…어린이 3명 포함된 일가족, 차량서 폭격 맞아 산채로 불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리코프 내 민간인 거주지역에 무차별 포격을 하면서 민간인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우크라이나 하리코프 지역 구조대가 밝혔다.

1일(현지시간) AP·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침공 닷새째인 지난 28일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제2 도시인 하리코프의 민가와 광장 등 민간인 거주지역을 폭격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인구 140만 명의 하리코프 곳곳에 폭발이 일어나고, 아파트는 흔들려 연기가 나는 모습이 담겼다. 아파트 밖에는 시체가 널려 있고 거리에는 불이 나는 모습도 목격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러시아군이 하리코프 시내 중심가에 다연장 로켓 공격을 가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한 여성이 폭발에 휘말려 한쪽 다리를 잃는 모습이 영상에 잡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AP 통신도 하리코프 영상에 민간인 거주지역이 포격을 받았고, 아파트는 반복적인 강력한 폭발해 흔들렸으며, 섬광과 연기가 목격됐다고 전했다.

현지 구조대는 성명을 통해 하리코프 중앙 광장과 중앙 청사가 공격을 받았으며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쳤다”고 밝혔다.

또 구조대원들이 잔해를 치우는 과정에서 10명의 생존자를 발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호르 테레코프 하리코프 시장은 “미사일이 주거용 건물을 타격해 비폭력적인 시민을 살상했다. 이건 이번 사태가 그저 전쟁이 아니라 우크라이나인에 대한 학살이란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숨진 민간인 중 4명은 식수를 구하려 방공호 바깥으로 나왔다가 변을 당했고, 어른 2명과 아이 3명의 일가족이 차를 타다 포탄을 맞는 바람에 산 채로 불타 목숨을 잃기도 했다고 전했다.

안톤 헤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보좌관은 페이스북에 “수십 명이 죽고 수백 명이 다쳤다. 이 끔찍한 장면을 전 세계가 봐야 한다”며 영상을 올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1일 비디오 성명을 통해 “이것은 전쟁 범죄”라며 “러시아의 국가 주도 테러”라고 맹비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하리코프와 키예프가 현재 러시아의 가장 중요한 목표물”이라며 “이런 테러 행위는 우리를 파괴하고, 우리의 저항을 부수려는 것”이라고 분개했다.

그는 특히 광장을 대상으로 한 공격에 대해 “노골적인 테러 행위, 전쟁범죄”라면서 “누구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누구도 잊지 않을 것이다. 러시아가 저지르는 국가적 테러행위”라고 거듭 비판했다.

우크라 하리코프 시내서 불타는 러시아군 장갑차
우크라 하리코프 시내서 불타는 러시아군 장갑차(하리코프 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을 당한 지 나흘째인 27일(현지시간) 시가전이 벌어진 제2의 도시 하리코프의 거리에서 러시아군 병력수송용 장갑차 한 대가 불길에 휩싸여 있다. 2022.2.28

한국, 신규확진 20만명 넘었다…

코로나19 신규확진 13만8993명(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일 서울역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PCR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2022.3.1

오후 9시까지 전국서 20만4960명 확진

어제보다 7만명 이상 ‘폭증’…기존 일일 신규확진 최다치보다 3만여명 많아

경기 6만7322명-서울 4만6938명-경남 1만1391명-인천 1천985명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폭증하면서 1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이미 20만명이 넘는 역대 최다 규모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0만4천96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치인 13만3천917명에서 7만1천43명이나 급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기준으로도 종전 최다치인 지난달 23일(0시 기준) 17만1천451명보다도 3만3천509명 많은 역대 최다 기록이다.

하루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수요일이었던 지난달 23일 처음 17만명대로 폭증한 이후 주 후반으로 가면서 16만∼17만명선을 유지했다.

이어 검사 건수 감소로 확진자도 적게 집계되는 ‘주말 효과’ 영향으로 주 초반인 28일과 이날 이틀 연속 13만명대로 내려왔으나 다시 급증하는 흐름이다.

월요일이던 전날부터 진단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을 회복하면서 확진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40.5%로 검사를 받는 10명 중 4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상황이다.

1주 전인 지난달 22일 동시간대 집계치(15만8천5명)와 비교하면 1.3배 수준이고, 2주 전인 지난달 15일 집계치(8만5천114명)의 2.4배에 달한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복수의 연구기관 전망을 종합해 대선일인 오는 9일께 23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이미 20만명이 훌쩍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또 향후 정점 규모가 이달 초나 중순에 18만∼35만명대 규모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날부터 전국의 식당, 카페 등 모든 다중이용시설과 의료기관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방역패스제가 모두 중단되고 확진자 동거인의 격리의무도 없어지는 등 방역 조치가 추가로 대거 완화돼 확진 규모를 더욱 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2만5천245명(61.1%), 비수도권에서 7만9천715명(38.9%)이 나왔다.

시도별로는 경기 6만7천322명, 서울 4만6천938명 등 두 지역에서만 11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경남(1만1천391명), 인천(1만985명), 부산(1만890명)에서도 확진자가 1만명을 넘었다.

이어 경북 6천967명, 대구 6천900명, 충남 6천243명, 충북 5천573명, 대전 5천338명, 광주 5천180명, 울산 5천141명, 전남 4천996명, 강원 4천932명, 전북 2천661명, 제주 2천103명, 세종 1천400명 등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지배종으로 자리 잡은 후 신규 확진자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7만1천451명→17만7명→16만5천889명→16만6천202명→16만3천565명→13만9천626명→13만8천993명으로 하루 평균 15만3천390명이다.

[우크라 침공] 기업들도 잇따라 ‘탈러시아’

러시아 모스크바의 BP 주유소[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비자·마스터카드, 결제망 차단…BP·셸 등 에너지기업도 철수

연기금, 러 투자 청산 선언…볼보·GM 등 완성차 업체도 수출 중단

글로벌 해운사도 러 운항중단…디즈니 등 할리우드 영화사는 러 개봉 취소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의 경제적 제재가 이어지자 기업들도 러시아에서 빠르게 철수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N·CNBC방송 등에 따르면 서방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응징 차원으로 6천300억 달러(약 752조원)에 이르는 러시아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 접근을 제한했다.

또, 일부 러시아 은행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에서 퇴출하기로 했고, 러시아 항공기에 대한 영공 진입을 금지하는 등 강경한 조치를 쏟아내고 있다.

이에 발맞춰 금융회사부터 에너지 기업, 자동차 제조업체는 물론 할리우드 영화사에 이르기까지 러시아로의 수출을 줄이고 파트너십을 중단하는 등 러시아 시장에서 속속 발을 빼고 있다.

마스터카드는 서방의 금융 제재에 따라 여러 러시아 금융기관들과의 결제망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마스터카드와 함께 카드·결제업계의 양대 산맥인 비자도 1일(현지시간) 대러시아 제재 명단에 오른 기관과 개인들을 결제망에서 차단한다고 발표했다.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규제당국과 협력해 앞으로 부과될 수 있는 추가 제재 조치도 적극 이행하는 것은 물론, 우크라이나를 위한 인도주의 구호 기금으로 200만달러를 함께 조성하기로 약속했다.

셸과 BP, 노르웨이 에퀴노르 등 주요 에너지 기업들은 러시아에서 빠져나오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의 선언으로 미국 엑손모빌이나 프랑스 토탈에너지처럼 러시아 석유와 가스 사업에 많은 지분을 보유한 회사들도 동참해야 하지 않느냐는 압박을 느끼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에너지 기업들의 ‘탈 러시아’ 선언은 캐나다 정부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무렵에 나왔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올리가르히의 배를 불리는 러시아의 원유 수입을 모두 금지한다”고 말했다.

금융시장 불안에 현금 인출 서두르는 러시아인들
금융시장 불안에 현금 인출 서두르는 러시아인들(상트페테르부르크 로이터=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주민들이 현금자동인출기(ATM) 앞에 장사진을 치고 있다. 이날 러시아 각지에서는 루블화가 붕괴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달러화 인출이 잇따랐다. 2022.2.28 jsmoon@yna.co.kr

볼보와 GM은 러시아에서 연간 1만2천대의 자동차를 판매하지만, 러시아로 수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러시아 3개 자동차 공장의 지분 50%를 보유한 포드는 철수 계획은 발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세계 1·2위 해운사인 MSC와 머스크도 대러 제재에 따라 러시아 항구에서의 모든 해운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전쟁이 한창인 상황에서 나온 이번 조치로 글로벌 물류·해운업계가 더 큰 차질을 겪을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관측했다.

원유·식량 운송의 핵심 루트 중 하나인 흑해에서 아조프해를 연결하는 케르치해협에서는 화물선 200척 이상의 발이 묶인 상태라고 WSJ은 보도했다. 이번 사태로 대형 컨테이너선의 하루 화물운임은 최근 2년새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연기금들도 러시아 자산 매각에 나설 태세다.

피오나 마 캘리포니아 재무부 장관은 28일 성명을 통해 미국 최대 연기금인 캘리포니아 연기금이 러시아 자산을 매각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캘리포니아가 러시아의 침공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매우 분명하고 명확한 응답을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보스턴에 있는 제빈 자산운용사 회장 소니아 코왈은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투자 회수 발표가 곧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연합(EU)과 러시아가 상대방의 항공기에 대해 영공 폐쇄를 발표하자 동·서 비행로가 장기간 봉쇄될 것에 대비하고 있다.

러시아와 인접한 핀란드 항공사 핀에어는 영공 폐쇄 결정에 올해 경영 전망을 전면 철회해야 했고, 주가는 20% 넘게 하락했다.

미국은 아직 러시아 항공편 운항 금지 결정을 내리지는 않고 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상당수 미국 항공사들이 아시아와 세계 곳곳으로 가기 위해 러시아 상공을 지나는 경우가 많은데, 여러 요인들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영 항공사 아에로플로트
러시아 국영 항공사 아에로플로트[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거대 IT 기업들 역시 러시아 제재에 어느 정도 동참하는 모습이다.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는 러시아 국영 언론 매체의 계정이 자사 플랫폼에서 광고나 영리 행위를 하는 것을 금지했다.

트위터도 가짜 뉴스 등에 대한 주의 차원에서 러시아 국영 미디어의 웹사이트로 연결해주는 링크를 공유하는 트윗에는 라벨을 붙이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사들도 러시아 제재에 가세했다. 월트디즈니와 소니 픽처스는 러시아 극장에서 신작 영화 개봉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워너브라더스는 이번 주 예정됐던 영화 ‘더 배트맨’의 러시아 개봉을 취소했다.

반면 제재 동참에 미온적인 기업도 없지 않다.

중국계 캐나다인 자오창펑이 설립한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대러시아 제재 대상자의 계좌만 차단하고, ‘모든 러시아 이용자의 계좌를 동결해달라’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요청은 거부하기로 했다.

바이낸스의 이런 조치는 러시아가 국제 금융제재를 우회하는 수단으로 가상화폐를 적극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

한편, 서방의 러시아 제재로 인한 서방 기업들의 피해도 막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WSJ에 따르면 30년 전 소련의 붕괴와 함께 러시아가 유망한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지난 수십년 간 많은 서방 기업들이 러시아에 대규모 투자를 했다.

특히 대형 에너지 회사와 자동차 제조사 등이 수백만명의 신규 소비자와 방대한 천연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현지에 대거 투자하거나 현지업체와 제휴하는 등 러시아에 깊이 뿌리를 내린 상태다.

하지만 이들 기업이나 투자회사들이 러시아 투자를 중단하고 철수하려 해도 이미 금융망이 닫히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EU와 러시아 국기 위 스위프트 로고
EU와 러시아 국기 위 스위프트 로고[로이터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애틀랜타 공립학교, 마스크 의무 종료.. 달라진 코로나 정책은?

애틀랜타 공립학교 교육감 Lisa Herring(오른쪽)이 2021년 1월에 교사들이 바라보는 캐스케이드 초등학교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사진: AJC

연방법 준스 스쿨버스에서는 마스크 착용해야

직원 코로나 테스트 주2회에서 1회로 교실 실내 공기청정기 설치 완료

원하면 마스크 계속 써도 무방…. 아프면 집에 머물도록

애틀랜타 공립학교는 마스크 의무를 종료하고 3월 1일부터 일부 COVID-19 완화 규정을 적용한다.

학교 시스템은 모든 학군 건물에서 모든 교직원, 학생 및 방문객을 위한 마스크 선택 정책으로 이동하고 운동 및 과외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에 대한 필수 시험 요건을 제거하고, 직원에 대한 의무 테스트를 주 2회에서 주 1회로 전환한다.

교육청은 이 결정에 대해 CDC의 새로운 권장 사항과 디캡과 풀턴카운티에서 COVID-19 양성자 수가 감소한 데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28일까지 애틀랜타 모든 공립학교 교실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완료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부 학생과 교직원이 실내에 있는 동안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원하는 경우, 이를 계속 착용 할 수 있다.

교육청은 마스크 착용여부가 선택 정책으로 전환됨에 따라 마슼 착용 여부에 대해 모든 사람의 권리가 존중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학교와 사무실은 마스크가 필요할 수 있는 학생과 교직원을 위해 계속해서 마스크를 비치할 것이라고 알렸다.

하지만,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연방법에 따라 모든 스쿨버스에는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한다.

또 조지아 공중보건부의 권고에 따르면, 5일 후 격리를 종료한 학생과 교직원은 증상이 발생한 후(또는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 남은 10일 동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예방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COVID-19 양성 사례에 노출된 학생 및 교직원은 노출 후 10일 동안 계속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교육청은 당분간 COVID-19에 대해 양성 반응을 보인 개인을 계속 격리할 것 에정이며,  최신 백신이 아니거나 Test to Stay 옵션에 참여하지 않는 노출된 개인의 접촉 추적 및 격리 학생들을 위한 선택적 감시 테스트와 모든 직원에 대한 의무적 주간 테스트 촉진 및 건강 및 지역 사회 파트너와 함께 예방 접종 이벤트를 주최한다.

또 가능한 경우 물리적 거리두기와 직원과 학생들이 아플 때에는 집에 머물도록 권장하고 있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