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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美 제재 속 유가 200달러 전망도…스태그플레이션 오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워싱턴 EPA=연합뉴스]

“유가 150달러면 美성장률 0.5%P↓”…물가상승 심화·유로존 침체 우려도

美 독자 제재탓 영향 제한적 관측도…향후 유럽국가 동참 여부가 관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로 러시아산 원유·가스 수입 금지를 천명함에 따라 글로벌 경제에 미칠 여파가 주목된다.

러시아의 무력 침공에 제동을 걸기 위한 불가피한 수단이라는 게 백악관측의 설명이지만, 경제 측면에서는 상당한 부작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날 조치에 따라 당장 국제 유가의 추가 급등이 예상된다.

세계 3위 산유국이자 1위 수출국인 러시아산 원유가 시장에서 퇴출당할 경우 가뜩이나 차질을 빚고 있는 글로벌 원유 공급이 더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재 원유와 정제유를 합친 러시아산 석유 수출은 하루 780만 배럴에 이른다.

따라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수급 불균형에 지정학적 위기가 겹치면서 이미 14년 만의 최고치를 찍고 있는 유가가 역대 최고 기록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최근 JP모건은 러시아산 원유 공급 차질이 올해 내내 계속된다는 전제하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185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러시아산 원유 수출이 대부분 차단될 것이란 점을 전제로 배럴당 200달러까지 예상했다.

당사자인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노박 부총리는 “러시아 석유에 대한 거부는 글로벌 시장에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유가가 배럴당 300달러가 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주유소 가격판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주유소 가격판[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물론 유럽 동맹들이 동참하지 않은 미국의 독자 제재라는 점에서 파급력이 예상보다 작을 수 있다.

지난해 미국의 러시아산 석유 제품 수입량은 하루 70만 배럴로 전체 수입의 10%에도 미치지 못한다.

게다가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원유 제재 완화를 검토하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증산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러시아 에너지 제재의 충격파는 제한적일 수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원유 공급망에서 빚어지는 작은 차질 하나가 글로벌 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지적했다.

민간 석유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러시아 보이콧’에 나선 가운데 러시아산 석유 제품을 하루 450만 배럴 수입하는 유럽에서도 점진적인 수입 축소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유가에 상방 압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나친 유가 급등이 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아 경기 불황 속에서 물가만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지구촌을 덮칠 것이란 공포도 커진다.

골드만삭스는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에 이르면 미국의 올해 성장률이 0.5%포인트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가 급등이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약화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발(發) 추가 물가상승에 위축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아 경기둔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염려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지난 7일 보고서에서 러시아에 대한 전방위 에너지 제재가 도입될 경우 러시아 경제가 최대 25% 위축되고, 선진국들의 물가상승률이 두 배로 치솟으며, 유로존이 경기침체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유가뿐 아니라 밀, 구리, 알루미늄, 팔라듐, 니켈 등 다른 원자재 가격도 천정부지로 뛰고 있어 글로벌 경제에 부담을 가중할 전망이다.

잔스크릭, 무료 주류 제공용 새 주류 면허 발급

무료 주류 음료제공용 면허가 생긴 잔스크릭시. 사진: AJC

무료 주류 면허는 $100, 단 무료 주류 제공이라는 조건에 주의

새로운 주류 면허로 인해 일부 업체는 잔스크릭에서 무료로 주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고객에게 무료로 주류를 제공하는 소매업체의 라이선스는 신청비는 $100이며, 잔스크릭 시는 지난 7일 새로운 유형의 주류 면허에 대한 수수료 목록을 승인했다. 기업은 고객에게 무료로 주류를 제공할 수 있는 100달러 면허를 취득하게 된다.

지역 개발 이사인 벤 송 이사는 식품을 제공하지 않고 총수입이 제한된 사업체는 새로운 면허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잔스크릭은 일반적으로 주류 면허에 대해 신규 신청시에는 $1130 달러를, 연장 신청에는 $100 달러의 비용을 받고 있다. 또 다른 곳에서 이전해 새 비지니스를 여는 경우는 $500를 내면 된다.

다음은 잔스크릭 시의 주류판매 수수료 목록. 아래를 참고하거나 해당 사항을 클릭하면 된다.

<유진 리 대표기자>

몽고메리 휘발유 어디가 제일 싼가?

주유소 행렬.사진:연합뉴스

휘발유 가격이 계속 상승해 7일(월) 현재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06달러로 올랐다. 앨라배마 AAA에 따르면 뉴욕주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현재 $3.91로 작년 이맘때보다 55% 상승했다.

AAA는 몽고메리 카운티의 평균 가격이 $3.90라고 밝혔다.

GasBuddy는 West Selfridge Street(Maxwell) 및 85 S. Turner Blvd에 AAFES 스테이션과 Spaatz Street(Gunter)는 이 두개의 지역에서 일요일 기준으로 갤런당 $3.49로 휘발유가 판매되고 다른 몇몇 제품은 갤런당 평균 $3.79라고 안내했다.

몽고메리에서 가장 저렴한 주유소의 전체 목록은 아래의 표를 참조하면 된다.

Top 10 Lowest Prices

PriceStationCityTime
3.49Texaco
1111 Perry Hill Rd
MontgomeryMar 7, 12:29 PM
3.69Valero
6650 AL-14
ElmoreMar 7, 10:15 AM
3.75Chevron
861 AL-14
ElmoreMar 7, 7:55 AM
3.79Conoco
1929 Holtville Rd
WetumpkaMar 7, 12:28 PM
3.79Petro Plus
4259 S Court St
MontgomeryMar 7, 12:12 AM
3.79Pure
9 W South Blvd
MontgomeryMar 7, 12:11 AM
3.79CITGO
1301 Eastern Blvd
MontgomeryMar 6, 10:11 PM
3.79
Cash
Exxon
1300 Eastern Blvd
MontgomeryMar 6, 7:55 PM
3.84
Cash
Exxon
2906 Atlanta Hwy
MontgomeryMar 8, 2:38 AM
3.85Texaco
691 S Main St
WetumpkaMar 7, 2:09 PM

자료출처: Provided by GasBuddy.com

<유진 리 대표기자>

4월 8일부터… 몽고메리 공립학교 마스크 착용은?

몽고메리 교육청 앤로이 무어 교육감

몽고메리 공립학교는 오는 4월 8일부터 학생들에게 안면 마스크를 선택 사항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4월 8일은 3월 21일부터 3월 25일까지 실시되는 몽고메리 공립헉교들의 봄 방학이 공식적으로 종료된 지 2주 후이다.

지난 금요일 학부모와 보호자에게 보낸 서한에서 앤 로이 무어 교육감은 최근 COVID-19 경향의 개선이 이러한 변화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또 면역이나 질병이 있는 학생에게 계속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지만 최종결정은 부모의 몫이라고 썼다. 학생들은 계속 마스킹을 할 수 있으며 학교 버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되지만 필수 사항은 아니다.

무어 교육감은 “언제나 그렇듯이 우리의 책임은 학생들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유진 리 대표기자>

[우크라 침공] 러시아군 다음 목표는 오데사 항구…”우크라 경제 생명줄”

오데사 지역 우크라이나 방위군[ 연합뉴스 자료사진]

젤렌스키 “역사적 전쟁 범죄 될것”…남부 해안 봉쇄 마지막 퍼즐

우크라이나의 최대 물동항 오데사를 장악하기 위한 러시아의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군은 이미 흑해 연안 요충지 헤르손을 장악했고, 아조프해의 핵심 항구 도시 마리우폴을 포위했다.

만약 러시아군이 오데사 항구까지 장악하게 되면 우크라이나의 해상 교통·무역로는 사실상 모두 막히는 셈이 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동영상 연설에서 “러시아군이 오데사 폭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역사적인 전쟁 범죄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AFP 통신은 러시아군이 헤르손을 점령한 뒤 오데사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데사 방위군은 주요 교통로와 해안에 지뢰를 매설하고 러시아군의 진격에 대비하고 있다.

인구 100만명가량인 오데사는 우크라이나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자 최대 물류항이다.

이 항구를 통해 우크라이나는 농산물, 철광석, 티타늄 등을 수출한다.

영국 안보 싱크탱크인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해상 무역의 70%가 오데사를 통해 이뤄진다.

리처드 배런스 전 영국 합동군사령관은 더타임스에 “러시아군이 오데사를 점령하는 것은 우크라이나 경제의 생명줄을 끊는 것”이라고 묘사했다.

그는 “해안을 잃은 것은 우크라이나에 있어서 큰 전략적 타격”이라면서 “이 일이 현실화하면 우크라이나는 육상을 통해서만 교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전투표] 기표가 된 용지 또 잘못 배부…”반장투표보다 못해”

사전투표] 1번·2번 기표된 채로 잘못 배부된 투표용지 (부산=연합뉴스) 사전투표 둘째 날인 5일 오후 6시 40분께 부산 연제구 연산4동 제3투표소 확진자·격리자 사전투표에서 일부 유권자가 새 투표용지가 아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등에게 기표가 된 투표용지를 받았다. 사진은 당시 유권자가 현장에서 찍은 투표지. 사진에는 임시 투표소 바닥에 깔린 파란색 천막과 방호복을 입은 투표소 현장 관계자의 모습도 나와 있다. 이 투표용지는 1번과 2번 후보에 기표된 상태였고 세로나 가로로 접힌 자국이 선명했다. [독자 제공.

선관위 “혼잡한 상황서 사무원이 착각해 실수…유효표 처리”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도 제20대 대선 사전투표 진행 과정에서 투표소 측이 실수로 특정 후보에게 이미 기표된 투표용지 6장을 유권자에게 배부했다가 수거한 일이 발생했다.

사전투표 둘째 날인 5일 오후 6시 40분께 부산 연제구 연산4동 제3투표소 확진자·격리자 사전투표에서 유권자 6명이 새 투표용지가 아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등에게 기표가 된 투표용지를 받았다.

이들은 신분 확인 후 투표하려고 임시 기표소 봉투 안에 든 투표용지를 꺼내다가 놀랄 수밖에 없었다.

투표용지는 이미 특정 후보에게 기표된 것은 물론 세로나 가로로 접힌 자국이 선명했다.

당시 기표된 투표용지를 받은 A씨는 “나 말고도 많은 사람이 특정 후보가 찍힌 투표지를 받았다”며 “대선 투표관리가 반장선거만도 못한 것 같아 화가 났다”고 말했다.

경위를 밝혀달라는 유권자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투표소 현장 관계자는 “다른 확진자들이 투표한 용지를 투표함에 넣었어야 했는데 모르고 다시 나눠줬다”며 실수를 인정했다.

이어 특정 후보가 찍힌 채로 잘못 배부한 투표용지 6장은 투표함에 넣어 유효표로 처리한다고 말했다.

기표된 투표용지를 받은 6명은 다시 신분 확인을 거쳐 투표한 뒤 직접 투표함에 넣거나 투표소 관계자에게 전달하고서야 귀가했다.

A씨는 “투표용지가 주먹구구식으로 관리되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니 많은 의문을 품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산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확진자와 격리자가 많이 몰려 혼잡하다 보니 투표소 사무원이 수거한 투표용지를 미처 투표소로 올려보내지 않고 착각해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동해안 산불] 여의도 53배 산림 잿더미…22년만에 최대 피해(종합)

살벌한 불길(삼척=연합뉴스)

1만5천420ha 산림 피해…463개 시설 소실, 7천330명 대피, 인명피해는 없어

헬기 106대·차량 854대·인력 1만8천954명 투입…특별재난지역 선포

피해면적 2000년 이후 최대…올들어 산불 발생 작년 2배 육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동해안 산불로 인해 6일 오후 6시까지 1만5천420ha의 산림 피해(산불영향구역 면적)가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윤중로 제방 안쪽 면적)이 53개가량 모인 규모다. 축구장 면적(0.714㏊)으로 따지면 2만1천597배에 달한다.

울진 1만2천695ha, 삼척 656ha, 강릉 1천825ha, 동해 169ha, 영월 75ha 등의 산림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울진 388개, 강릉 12개, 동해 63개 등 463개 시설이 소실됐다. 울진과 동해에서 각각 261개, 62개 주택이 소실 피해를 봤다.

산불로 인해 4천635세대 7천330명이 대피 중이다. 울진·삼척 4천150세대 6천497명, 동해 362세대 688명 등이 대피하고 있다.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경상북도-강원도지역 산불대응 중대본회의 주재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경상북도-강원도지역 산불대응 중대본회의 주재(서울=연합뉴스) 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5일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경북-강원지역 산불대응을 위한 중대본 영상회의(산림청, 경북도, 강원도, 기상청, 소방청 등)를 주재하고 있다. 2022.3.5 [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임시 주거시설은 공공시설, 마을회관, 경로당 등 19개소가 마련돼 있는데, 408세대 455명이 머무르고 있다.

중대본은 울진 15명, 삼척 7명, 동해 6명 등의 상담사를 파견해 재난 피해자를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심리 상담을 198회에 걸쳐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화재 진압에는 이날 오후 4시를 기준으로 106대의 헬기, 지휘차·진화차·소방차 등 854대의 차량이 활동하고 있다. 소방·경찰·해경·군인과 공무원 등 1만8천954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동해안 산불을 경북 울진~강원 삼척 산불과 강원 강릉~동해 산불로 나누면 모두 7개의 산불이 진행 중이다. 이들 지역 외에 강원 영월, 부산 금정, 경기 안산, 대구 달성, 경남 산청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행정안전부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지난 5일까지 발생한 산불은 모두 245건으로, 작년 동기(126건)보다 94.4%나 많아 2배에 육박했다.

최근 3년(2019~2021년) 평균인 135건과 비교하면 87.7% 많다.

재난구호쉘터 설치된 대피소
재난구호쉘터 설치된 대피소(울진=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경북 울진에서 시작해 강원 삼척까지 확산한 산불이 사흘째 지속된 6일 경북 울진군 울진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대피소에 재난 구호 쉘터가 설치돼 있다. 2022.3.6 jeong@yna.co.kr

중대본은 “헬기와 인력 등의 배치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이재민 주거대책과 지자체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야간 산불 대응을 위한 진화계획을 수립해 집중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 경북 울진군과 강원 삼척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대형 산불로 인해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한 것은 2000년 동해안 산불(4.7.~4.15.), 2005년 양양산불(4.4.~4.6.), 2019년도 강원 동해안 산불(4.4.∼4.6.)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정부는 산불로 인해 피해를 본 주택 등 사유시설과 공공시설에 대한 복구비 일부를 국비로 지원하는 한편 피해 주민에게 생계구호를 위한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 또 지방세 납부유예, 건강보험·전기·통신·도시가스요금·지방난방요금 감면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그래픽] 역대 주요 대형 산불
[그래픽] 역대 주요 대형 산불(서울=연합뉴스) 김영은 원형민 기자 = 지난 4일 발생한 동해안 산불이 피해면적에서 역대 두번째 규모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피해가 컸던 산불은 2000년 동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이번 산불은 이후 22년간 발생한 산불 중 피해 규모에서 최대였다.
0eun@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정부는 강릉, 동해 등 다른 피해지역에 대해서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산불은 관련 통계가 있는 1986년 이후 피해면적 기준으로 두번째 규모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에 따르면 역대 가장 피해가 컸던 산불은 2000년 동해안의 강원도 삼척 등 5개 지역에 거쳐 발생한 산불로, 피해 면적이 2만3천794ha에 달했고 360억원의 피해액을 발생시켰다.

그 다음이 현재 진행 중인 이번 산불이며 3번째는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해 피해 면적이 3천762ha에 달했던 지난 1996년(4월23~25일) 산불이었다.

망연자실
망연자실(울진=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경북 울진에서 시작해 강원 삼척까지 확산한 산불이 사흘째 지속된 6일 경북 울진군 신화2리 화재현장에서 한 주민이 화재로 무너져내린 자신의 집을 바라보고 있다. 2022.3.6 jeong@yna.co.kr

‘법과 규정’ 따랐다던 선관위, 文 유감 표명 후 2차 심야 사과(종합)

선관위, 사전투표 혼란에 "관리 미흡 송구"(과천=연합뉴스)

문제점 인정하며 “깊이 사과, 책임 통감…특단의 대책 마련”

“국민 기대 못 미쳐 거듭 죄송…3월9일 직접 투표함에 투입 방안 포함”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과 관련해 “혼란과 불편을 드려 거듭 죄송하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밤 배포한 알림 자료에서 “안정적인 선거관리에 대한 국민의 믿음과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오전 9시39분 사과문을 발표한 데 이어 12시간여 만인 오후 10시 1분 두 번째 사과를 내놓았다.

오전에 사과문을 발표했음에도 “불성실한 사과”라는 지적이 나오는 등 비판이 가라앉지 않고, 여야가 한 목소리로 질타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자 재차 고개를 숙인 것으로 풀이된다.

선관위의 이날 2차 사과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후 4시53분 이번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그 경위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상세하고 충분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지 5시간여만에 나온 것이기도 하다.

선관위는 첫 번째 사과문에서 법과 규정에 따른 것이라면서 선거부정 의혹을 부인하며 “인력과 시설 제약 등으로 인한 미흡함”을 인정하는 데서 그친 것과 달리, 두 번째 사과문에서는 더 구체적으로 문제점을 인정하고 “깊이 사과드린다”며 자세를 낮췄다.

선관위는 “감염병 확산 예방과 확진 선거인의 투표권 보장을 위해 많은 고민과 준비를 했으나 안정적이고 질서 있게 투표를 관리하지 못했다”며 “사태 발생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신속히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태조사 결과 확인한 문제점을 투표 준비·환경·투표 관리 등 세 가지 측면에서 상세히 나열했다.

선관위는 “투표 준비 측면에서는 사전에 임시기표소 투표방법을 제대로 안내 받지 못한 선거인이 항의 혹은 투표를 거부하거나, 기표한 투표지가 담긴 봉투를 바구니·종이가방 등 통일되지 않은 방법으로 투표소로 옮기는 등 물품 준비가 미흡했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투표소가 협소해 확진 선거인과 일반 선거인의 동선이 겹치거나, 일반 선거인의 투표가 끝난 후에도 시설관리인의 거부로 확진자 투표를 투표소 안에서 진행하지 못하거나, 창고 등에 임시기표소를 설치하는 등의 사례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투표 관리 측면에서는 확진 선거인에게 교부한 임시기표소 봉투에 이미 기표된 투표지가 들어있거나, 투표용지 뒷면에 선거인의 성명을 기재하거나, 확진자의 사전 투표율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함으로써 선거인이 추운 날씨에 밖에서 장시간 대기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무엇보다 직접선거 원칙이 침해됐다는 지적에 많은 국민이 실망하며 질책하고 계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각종 사고에 철저히 대비하지 못한 데서 비롯됐다”고 인정했다.

이어 “이번에 제기된 각종 문제점이 선거일에는 재발하지 않도록 보다 세밀하게 준비하겠다”며 “확진 선거인이 기표한 투표용지를 직접 투표함에 투입하는 방법 등을 포함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7일 전체 위원회의에서 확정한 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권자의 참정권 행사에 불편을 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며 “선거일 투표에서는 모든 선거인이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늘의 말씀] 시편 90:14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하게 하사 우리를 일생 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 시90:14 

Satisfy us in the morning with your unfailing love, that we may sing for joy and be glad all our days. – Psalms 90:14, NIV

[영상]울진산불 삼척까지 확산…원전 지나 LNG 생산기지 위협

불길 번져가는 삼척 산불(삼척=연합뉴스)

‘화염 공포’ 주민 5천명 대피·주택 등 50여 곳 불타…축구장 4천621개 면적 산림 피해

중앙대책본부, 재난사태 선포…문 대통령 “인명 피해 방지·원전 안전 만전” 지시

(울진·삼척=연합뉴스) 김용민 손대성 김현태 박영서 기자 = 4일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강원도 삼척까지 확산하면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산불은 한울원전 경계선 안까지 번졌지만 필사의 방어로 현재 원전주변은 안정상태다. 하지만 삼척으로 이어진 산불이 호산리 LNG 생산기지를 위협하면서 소방당국이 총력 방어진을 구축하고 있다. 삼척도 울진에 이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강원과 경북에 오후 10시부로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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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변 발생한 불이 순식간에 정상으로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불은 오전 11시 17분께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발생했다.

도로변에서 시작된 불이 순식간에 인근 산 정상 부근으로 번졌다.

당국은 오후 1시50분 전국 소방동원령 1호를 발령한데 이어 오후 2시 10분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다.

경북도지사가 산불현장 통합 지휘에 착수했고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산불진화헬기 30여대와 산불진화대원 1천100여명, 소방차량 230여대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산불은 삼척으로 빠르게 번졌고 산림당국은 통합 지휘권을 경북도지사에서 산림청장에게 넘겼다.

이어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강원과 경북에 오후 10시부로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재난사태가 선포되면 인력·장비·물자 동원과 위험구역 설정 및 대피명령, 응급 지원, 공무원 비상소집 등 산불 대응에 필요한 긴급조치가 가능하다.

바쁜 산불진화대원
바쁜 산불진화대원(울진=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4일 경북 울진군 북면 야산에서 난 불이 주변으로 크게 번지면서 민가에 불이 붙어 산불진화대원이 진화하고 있다. 2022.3.4 sds123@yna.co.kr

◇ 강풍에 삼척까지 확산…주민 5천여명 대피

이날 울진 일대는 건조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순간 초속 25m가 넘는 강한 바람이 서남서쪽에서 불면서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했다.

불이 처음 발생한 북면 두천리를 비롯해 상·하당리, 사계리, 소곡리 등 9개 마을 2천215가구 주민 3천900여 명이 산불 현장과 떨어진 마을회관, 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울진군은 오후 1시 30분을 전후해서 북면과 죽변면 총 9개 마을로 대피 안내 대상을 확대했다.

산불이 강원도 삼척으로 확산하자 삼척시도 원덕읍 월천리·산양리·노경리·사곡리·기곡리 주민 1천여 명에 대피령을 내렸다.

원덕읍 호산리 호산교차로∼울진 방향 7번 국도는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불이 호산리 LNG 생산기지 인근까지 번지면서 소방당국은 대원과 장비를 LNG 기지에 집결시키는 등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6시 20분께 월천삼거리 주유소에 현장 지휘 본부를 설치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산림 당국은 지금까지 산불영향구역이 울진이 3천240㏊, 삼척이 60㏊ 등 3천300㏊로 축구장 면적 4천621개에 이르며 최근 10년래 최대 피해규모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2020년 4월 안동에서 대형 산불이 나 산림 1천944㏊를 태워 피해가 가장 컸다. 산림 피해액이 208억9천800만 원에 달했다.

산불은 삼척으로 계속 확산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산림피해 외에도 이번 산불로 주택과 창고 등 50여 곳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된다.

울진에서 주택 39곳, 창고 6곳, 비닐하우스 4곳 등 49곳이 불에 탔고 삼척에서도 민가 4채가 소실됐다.

산불 확산에 삼척 LNG 생산기지 '초비상'
산불 확산에 삼척 LNG 생산기지 ‘초비상’(삼척=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4일 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북쪽인 강원 삼척으로 번져 원덕읍 호산리 LNG 생산기지 주변에 소방대원과 진화차 등이 배치되고 있다. 2022.3.4 byh@yna.co.kr

◇ 한울원전 고비 넘겼지만 LNG 생산기지 위협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급속도로 번지면서 11㎞ 거리의 한울원전을 위협했다.

한울원전 울타리 주변까지 불씨가 날리기도 했다.

한수원은 신속하게 자체 진화를 한 뒤 송전망에 문제가 생길 상황에 대비해 한울 1~5호기의 출력을 50%까지 낮췄다.

한울원자력본부는 “한울원전 5기(1∼5호기)는 설비 손상 없이 안전한 상태이며 인명피해나 방사선 누출은 없다”고 밝혔다.

소방과 산림 당국은 원전 주변에 방화선을 구축한 가운데 초기 진화를 끝내고 산불 재발화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한울원전에는 총 6기의 원전이 있으나 6호기의 경우 현재 예방 정비작업이 진행 중이다.

불이 삼척 호산리 LNG 생산기를 위협하면서 소방당국은 대원 225명과 장비 85대를 LNG 기지에 집결시키는 등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울진에 배치한 중앙119구조본부 대용량 방사포를 삼척 LNG 기지쪽으로 급하게 옮겼다.

도로변으로 번지는 산불
도로변으로 번지는 산불(삼척=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4일 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북쪽인 강원 삼척까지 번지고 있다. 강원 삼척시 원덕읍과 경북 울진군 북면 경계 옛 7번 국도 주변 산림이 불길에 휩싸여 있다. 2022.3.4 byh@yna.co.kr

◇ 문 대통령 “인명 피해 방지, 원전 안전조치 만전” 지시

문재인 대통령은 울진 산불과 관련해 “최우선 목표를 인명피해 방지에 두고 한울원전 안전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발생한 산불 상황을 보고받은 뒤 “가용자원을 총동원해서 조기 진화에 전력을 다하라”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산림당국, 소방당국, 지자체에 “가용 자원을 신속하게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