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는 민주당원들이 주에서 추진력을 유지하려고 함에 따라 이미 정치 지출의 온상이 되고 있다.
새로운 여론 조사에 따르면 전 NFL 선수인 허셸 워커(공화)는 현직 상원의원 라파엘 워녹(민주) 과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7월 1일부터 7월 6일 사이에 진행한 Data for Progress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워커는 현직 의원인 워녹을 49% 대 47%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선호도 조사에서 워커는 마이너스 3, 워넉은 마이너스 7의 선호도를 받았기 때문에 두 후보 모두 부정적인 선호도 등급으로 떨어졌다.
조지아 상원의원은 상원에서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올해 민주당의 최우선 순위 중 하나인데,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비호감도가 계속 상승하는 가운데 중간선거에서 당이 막대한 역풍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른 많은 주와 마찬가지로 조지아의 민주당원도 선거에서 힘겹게 됐다.
그러나 스캔들에 말리고 있는 워컹 대해 원녹 의원은 재선에 대한 희망의 빛이 있었다.
가장 최근 The Daily Beast의 보고에 따르면 캠페인 기간 동안 워커가 자신의 숨겨둔 자녀에 대한 발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2명의 자녀가 공개돼 선거에 최악수를 밟았다.
흑인 조지 플로이드 체포과정에 과잉 진압으로 사망하게 한 전 경찰관에게 플로이드의 민권을 침해했다는 혐의로 징역 20년형이 선고됐다.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연방지방법원은 7일(현지시간) 플로이드를 살해한 전 미니애폴리스 경찰관 데릭 쇼빈(46)에 대해 20년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 CNN 방송이 보도했다.
연방법원은 이날 쇼빈이 플로이드의 목과 등을 무릎으로 짓누르고 살려달라는 호소를 무시했을 때 그의 민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쇼빈은 지난해 6월 플로이드에 대한 2급 살인, 2급 우발적 살인 등의 혐의로 22년 6개월의 징역형을 이미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이번 판결은 이와 별개로 쇼빈을 포함해 플로이드 살해에 관여한 전 경찰관 4명이 플로이드의 민권을 침해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 대한 결정이다.
폴 매그너슨 판사는 “나는 당신이 한 행동을 왜 했는지 정말 모르겠다. 하지만 누군가의 목에 그들의 목숨이 다할 때까지 무릎을 올려놓는 것은 그저 잘못됐다. 그리고 당신은 처벌받아야만 한다”고 말했다.
당초 혐의를 부인했던 쇼빈은 지난해 12월 재판 과정에서 태도를 바꿔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숨 쉴 수 없다’는 플로이드의 호소를 듣고도 계속해서 목을 무릎으로 짓눌렀으며 그 결과 플로이드가 의식을 잃었다는 것이다. 또 자신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다고도 시인했다.
언론들은 유죄 평결을 받을 경우 형량이 최대 종신형으로 늘어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검찰과 플리바겐(유죄 인정 조건부 감형 협상)을 한 결과로 풀이했다.
검찰은 플리바겐의 결과 그에게 25년형을 구형했고, 쇼빈이 살인 혐의로 받은 형량과 민권 침해 혐의로 선고된 형량을 동시에 복역하도록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쇼빈은 또 이 합의에 따라 현재 독방 생활을 하고 있는 주 교도소에서 좀 더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연방교도소로 이감하기로 했다. 최종적인 쇼빈의 복역 장소는 미 연방교정국(BOP)이 결정하게 된다.
쇼빈과 함께 플로이드 체포 현장에 출동했던 알렉산더 쿵, 토머스 레인, 투 타오 등 나머지 전직 경찰관 3명도 이미 2월 공민권 침해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은 바 있다.
법원은 이날 또 쇼빈이 2017년 당시 14살이었던 소년 존 포프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그의 머리를 손전등으로 내려치고 등을 무릎으로 짓누른 혐의에 대해서도 5개월 징역형을 선고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빼앗긴 어떤 영토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CN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전쟁 종식을 위한 러시아와의 외교적 협상에서 우크라이나 영토를 양보하는 의제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인은 우리 영토를 포기하거나 러시아로의 귀속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이곳은 우리 땅”이라고 강조했다.
CNN은 지난주 백악관 당국자들 사이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뺏긴 영토를 전부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가 사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쟁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과 함께 최악의 인플레이션 등 세계 경제 침체 우려 속에 종전을 위해 우크라이나가 영토 일부 포기를 감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어떤 영토도 포기할 수 없다며 ‘영토 포기론’을 일축했다.
오히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추가 군사 지원을 촉구했다.
그는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많이 도와주고 있지만, 전쟁에서 승리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며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지도자들이 도움의 속도를 높이고, 더 많이 도와준다면 우크라이나인의 생명을 구하고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되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전쟁이 올해 안에 종료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파트너 국가에서 강력한 무기가 제때 온다면, 행운과 하나님이 우리 편이라면, 우리는 올해가 끝나기 전에 많은 것을 이룰 수 있고, 이 전쟁을 막을 수 있다”며 “적어도 이 전쟁의 군사적 측면은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러시아와 전 세계에 메시지를 전달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뵙고 싶다”며 “이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믿고, 러시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줄 수 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사임을 발표한 것에 관해 “비록 영국 지도부가 혼란에 빠지더라도 영국의 우크라이나 정책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존슨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위해 해온 것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됐다”며 “그의 사임이 이런 도움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신께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핀란드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관해 “그들의 가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을 위해선 나토에 가입하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라며 나토 회원국 자격을 우크라이나에 부여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잘못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8일 자신에 대한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와 관련해 대표직에서 물러나지 않고 총력 대응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상 초유의 여당 대표 중징계 결정이 내려지고 여기에 이 대표가 승복하지 않고 맞서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여권 내부의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에 나와 ‘당 대표에서 물러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럴 생각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윤리위원회 규정을 보면 윤리위원회의 징계 결과 징계 처분권이라고 하는 것이 당 대표에게 있다”며 “(징계를) 납득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면 우선 징계 처분을 보류할 그런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처분이 납득 가능한 시점이 되면 그건 당연히 그렇게 받아들이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그렇지 않다). 가처분이라든지 재심이라든지 이런 상황들을 판단해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징계 확정 시까지 최고위 주재 등 대표직을 수행할 것이냐는 질문에 “어차피 최고위라는 것은 다음 주 월요일에 열게 돼 있다”며 “주말에 판단해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만약 징계가 이대로 확정될 경우 계획에 대해서도 “그것도 판단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진 사퇴 의향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거듭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번 윤리위 결과에 대해서 “수사 절차가 시작되지도 않은 상황 속에서 6개월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가 내려졌다는 것은 저는 아무래도 윤리위원회의 형평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사기관의 판단이나 재판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라 윤리위가 처분을 내리는 것이 지금까지 정치권에서 통용되던 관례”라며 “다른 것을 제쳐두고 제 것만 쏙 빼서, 수사 절차도 아직 시작되지 않은 상황에서 (윤리위가 징계를) 판단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좀 의아하다”고 지적했다.
또 “JTBC에서 이번 윤리위에 대한 윗선 의혹이 있다고 보도를 하고 사실 그에 대한 후속 보도도 계속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시점에 윤리위가 그런 고려 없이 이렇게 빠르게 판단한 것이 의아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사실 품위유지 위반이라고 하는 것은 그것으로 인해서 당에 끼친 손해가 무엇인지를 객관화해서 봐야 되는데 사실 선거 두 번 이긴 직후 마당에 품위 유지를 잘못해서 당에 손실을 끼친 것이 무엇인지를 저는 듣지도 못했다”면서 “굉장히 이례적인 그런 윤리위원회의 절차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형사적으로도 전혀 문제가 없는 사안에 대해서 당 대표에게 중징계를 한 사안이라고 한다면 그 후폭풍은 만만치 않은 것”이라며 “윤리위의 판단이 경찰 조사에 작용을 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번 윤리위에 영향을 준 세력과 관련해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라고 분류되는 분들은 굉장히 신나서 얘기를 많이 하시더라”면서 “윤심(尹心)라는 것이 등장하는 그런 개연성은 아직 전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번 ‘윤리위원 중에서도 윤핵관이 심은 사람들이 있느냐’는 질문엔 “그렇게 의심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유상범 의원이 ‘범윤핵관’으로 분류될 수 있는 분이니까 그렇게 할 수 있지만 그게 영향을 절대적으로 미쳤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본인의 실각을 전제로 조기 전당대회 등이 새 지도부 구성이 추진되는 것에 대해선 “압박은 많을 것”이라며 “그것이 현실화된다고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안철수 당 대표-장제원 사무총장 주장에 대해선 “당내에서는 그런 기획이 있었다라는 얘기도 나오기는 했지만 그거야 한번 찍어 먹어봐야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박성중 의원이 최근 ‘대선 때 이 대표 탄핵에 의원 80%가 동의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정말 부끄러운 그런 기사”라면서 “아무리 한 세력이 이렇게 득세한 것처럼 보이고 이렇게 힘이 강하다고 이렇게 스스로 주장해도 항상 그에 대해서 우려를 가지고 있는 일정 수 이상의 의원들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30 당원, 지지자들의 가장 큰 무기는 오랜 기간 동안 당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당원의 권리를 행사하는 게 가장 나은 선택”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최근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부진한 것에 대해선 “‘매우 부정적’ 수치가 높다”며 “굉장히 위험한 수치다. 대통령실에서도 그렇고 당에서도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지율은 결국 건전한 상식의 길을 다시 가느냐에 달려 있다”고 “지금 국정 동력을 잃을 수준으로 가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사정정국이라는 표현이 나오면 굉장히 위험하다”며 “해야 할 수사는 해야 되겠지만 정국 자체를 그쪽으로 끌고 나가는 방향이 나오면 안 된다”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의 집중 이슈화에 대해서도 우려를 제기했다.
윤리위는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새벽 2시 45분께까지 국회 본관에서 약 8시간에 걸친 심야 마라톤 회의를 열어, 이 대표의 소명을 듣고 내부 논의를 거친 끝에 이 같은 징계 결정을 내렸다. 지난 4월 21일 윤리위의 징계 절차 개시가 결정된 지 78일 만이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징계 결정 사유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이하 당원은 윤리규칙 4조 1항에 따라 당원으로서 예의를 지키고 자리에 맞게 행동하여야 하며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언행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에 근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준석 당원은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이 지난 1월 대전에서 장모 씨를 만나 성상납과 관련한 사실확인서를 작성받고 7억원 상당 투자유치약속 증서를 작성해준 사실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소명했으나, 윤리위가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위 소명을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을 통해 성 상납 의혹 사건 관련 증거 인멸에 나섰다는 의혹을 윤리위가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위원장은 “징계 심의 대상이 아닌 성 상납 의혹에 대해선 판단하지 않았다”면서 “그간 이준석 당원의 당에 대한 기여와 공로 등을 참작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윤리위는 이 대표의 핵심 측근으로, 증거인멸 의혹에 연루된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에 대해서는 ‘당원권 정지 2년’이라는 고강도 징계 결정을 했다.
윤리위 징계 처분은 경징계에 해당하는 경고부터 당원권 정지, 탈당 권유, 제명 등 중징계까지 총 4단계가 있다.
지난달 23일 이후 2주 만에 열린 이날 회의에는 윤리위원 9명 중 8명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윤리위에 출석해 2시간50분간 소명했고, 김 실장도 2주 만에 다시 윤리위에 출석해 추가 소명을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해 윤리위에 제소돼 지난 4월21일 징계 절차가 개시됐다.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은 그가 2013년 사업가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주장으로, 대선 기간인 작년 12월 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제기하면서 처음 불거졌다.
이후 가세연은 지난 3월말 ‘성상납 의혹이 나온 직후 이 대표 측근인 김 실장이 제보자를 만나 성상납이 없었다는 취지의 사실확인서를 받으면서 7억원 투자 각서를 써줬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며 이 대표를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당 윤리위에 제소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이 대표는 윤리위 징계 결정에 불복할 경우 징계 의결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윤리위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대표에 대한 징계는 빠르면 18일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다만, 이 대표가 이의신청을 하더라도 윤리위가 이를 이유 없음으로 기각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많다.
당규에는 ‘당 대표가 특별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윤리위원회 징계 처분을 취소할 수 있다’는 조항도 있다. 하지만, 제척 사유 등 논란으로 이 역시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이 대표에게 중징계가 내려져 사실상 ‘당 대표 궐위’ 상태가 되면서, 당헌에 따라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 대행을 맡게 될 전망이다. 당 기조국 관계자는 “이 대표의 당원권 정지 징계 효력은 지금부터 시작되며, 권성동 원내대표가 곧바로 당대표 권한대행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성 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부인해 온 이 대표는 여론전 등을 통해 반격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일단 이번 결정으로 리더십과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게 됐다.
이 대표는 징계를 수용할 수 없으며, 당대표직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윤리위 재심 청구,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 대표에 대한 중징계 결정이 내려지면서, 이 대표의 향후 거취와 맞물려 차기 지도 체계를 놓고 당권 다툼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내년 6월까지 임기인 이 대표가 윤리위 징계 확정 시 내년 1월 중순까지 대표직 수행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당 안팎에서는 집권 여당 대표의 공백에 대한 우려 등을 이유로 이 대표의 사퇴를 압박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잠재적 당권주자들 주변에서는 이 대표의 잔여 임기를 채우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또는 조기 전당대회 개최 등 시나리오가 벌써 거론되는 상황이다.
다만 이 대표가 징계 수용 불가 입장을 보이는 데다, 향후 경찰 수사 결과와 여론의 향배가 차기 지도체제 논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극심한 혼란 속에서 쉽게 결론을 내기 어려울 거란 관측도 제기된다.
아베 신조(67) 전 일본 총리가 8일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받고 심폐정지 상태에 빠졌다가 끝내 사망했다.
일본 최장기 총리를 지냈고 보수·우익 세력의 구심점이던 아베 전 총리의 사망 소식에 일본 열도는 충격에 빠졌다.
아베 전 총리는 8일 오전 11시 30분께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가두 유세를 하던 도중 용의자가 수 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쏜 총에 맞고 쓰러진 뒤 병원으로 후송됐다.
나라현립의대병원 의료진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아베 전 총리가 오후 5시 3분에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의료진은 총상으로 인해 목 2곳과 심장, 가슴의 대혈관에 손상이 있었다면서 지혈과 대량 수혈을 통한 치료를 계속했지만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병원 이송시 심폐정지 상태였고 살리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제압당하는 아베 전 총리 저격 용의자(나라 로이터=연합뉴스) 8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활동을 하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67)를 총기로 저격한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아래·41)가 범행 직후 제압당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 촬영/교도 제공] 2022.7.8 alo95@yna.co.kr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41)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소지하고 있던 총도 압수했다. 총은 일반적인 총을 개조한 것으로 보인다.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전직 해상자위대 출신으로 구체적인 직업이 파악되지 않은 용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아베 전 총리에게 불만이 있어 죽이려 노렸다. 정치 신조에 원한은 아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현지 경찰이 용의자의 나라시 소재 자택을 수색한 결과 폭발물 가능성이 있는 물건이 발견됐다.
용의자는 “권총과 폭발물을 지금까지 여러 개 제조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용의자는 20대 시절 3년간 해상자위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고, 2020년 가을부터 간사이 지역의 한 제조업체에서 근무하다가 올해 5월 퇴직했다.
아베 전 총리는 두 차례에 걸쳐 총 8년 9개월 총리로 재임한 일본의 역대 최장수 총리다. 집권 자민당 내 대표적 강경파 인사로,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인 아베파를 이끌었다.
2006년 52세에 전후 최연소 총리로 취임했다가 1년 만에 조기 퇴진했지만 2012년 재집권에 성공해 ‘아베 1강'(强)이라고 불리는 독주 체제를 유지하다 2020년 9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 악화로 사임했다.
그는 헌법에 자위대를 명기하는 개헌을 필생의 과업으로 삼았으나 여론 악화와 2020년 초 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물러났다.
경제 측면에서는 잃어버린 20년을 회복하겠다면서 막대한 돈풀기를 특징으로 하는 ‘아베노믹스’를 앞세웠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퇴임 후에도 그는 후임인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를 만드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유지했다. 그의 동생 기시 노부오는 방위상이다.
아베 전 총리 집권 기간 한일 관계는 악화 일로였다.
야스쿠니신사 참배,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 한국 대법원의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 노동자 피해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차원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등으로 한일 관계가 크게 훼손됐다.
참의원 선거 투표를 이틀 앞둔 가운데 벌어진 전직 총리 피격 사건에 일본 사회는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방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총리관저로 복귀했고, 일본 주요 방송은 일제히 특보 체제로 전환했다.
[그래픽] 아베 신조 전 총리 피격 사망(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0eun@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기시다 총리는 “참으로 안타까워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진심으로 명복을 빈다”며 “위대한 정치인을 잃었다”며 애도를 표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이즈미 겐타 대표는 “정치적 입장은 달라지만, 국정에 커다란 발걸음을 남겼다”며 “진심으로 애도의 마음을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