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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 2022 코페 흥했다!- 평가회 해단식

2022 코리안 페스티벌을 이끈 관계자들이 해단식 후 내년 코리안페스티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우리는 하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총수익금 $38,676, 부스 업체 수익도 $5000 ~ $10,000 – 내년 코페 부스 신청 문의 쇄도

이홍기 회장, “벌써부터 내년도 페스티벌 기다리는 사람 있어, 4월부터 준비할 것”

강신범 위원장 “모든 자료 데이타화, 누가해도 할 수 있도록 자료 공개”

지난 19일 오후 노크로스 소재 애틀랜타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2022 코리안 페스티벌 평가회 및 해단식이 열렸다.

이날 해단식은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 위원회, 코리안 페스티벌 참가자 등 약 40명이 모인 가운데, 경품 추첨 당첨 결과, 평가회, 기자회견 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경산보고에서 총수입 $184,511 (미수금 $29,308 포함), 총 지출 $145,835, 미수금 포함 총 잔여금액은 $38,676 으로 보고됐다.

이미셸 코리안페스티발 총괄본부장은 “‘우리는 하나’라는 주제로 지난 9~10일 이틀동안 열린 코리안페스티발에 약 3만명이 방문하고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또 “K-Pop과 각종 음식 부스 외에도 전야제를 수놓은 오카리나 연주회(오카리나 USA),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숲’, 유진 리 지휘자와 뉴애틀랜타필하모닉의 한국 가곡(소프라노 크리스틴 정), 동요 메들리 (합창 애틀랜타 청춘 합창단), 코리안페스티발 주제곡(소프라노 유니스 강)를 비롯해 전통무용(애틀랜타 한국 문화원), 한복쇼(한복타운), , 박연희 라인댄스, 사물놀이-삼도 설장고(한국 문화원), 태권도(K태권도, 새한 태권도), 어린이 합창단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인 및 지역민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렸다”면서 “수고해준 모든 단체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일 부스에서 각 업체의 판매총액은 업체마다 다르나 $5,000에서 $10,000 사이었다고 밝히고 “벌써부터 내년 부스 신청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한인회 이홍기 회장은 “올해의 고무적인 성공 때문에 벌써 내년 코리안 페스티벌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으며 미국 각 지역의 한인회에서도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이번 페스티벌로 인해 조지아 한인들의 위상이 올라갔다”고 평가했다.

김백규 대회장은 “이번에 페스티벌을 통해 한인회관 운용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했다”면서 “한인회관 앞의 문을 지키며 들어오는 방문객을 바라볼 때마다 우리 세대 때 건축한 한인회관이 이제야 드디어 빛을 보는 것을 느꼈다” 고 말했다.

이번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이끈 강신범 준비위원장(WnB 공동대표이자)도 “이번의 성공을 뒤돌아보며 미래에도 성공적인 페스티벌을 개최하기 위해 별도로 체계적인 자료를 만들기로 했다”며 “후임들이 내년에도 좋은 페스티벌을 이끌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코리안 페스티벌에 대한 자료는 https://www.atlantakoreanfestival.com/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미 애틀랜타 한인회는 전야제와 함께 2023 코리안 페스티벌은 내년 9월 29~30일에 ‘우리는 하나’라는 주제로 하며 4월부터 준비위원회를 발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해단식에는  행사 장소 및 주차장 협소, 행사 일정을 연장하자는 등 개선점도 대두됐다.

강신범 준비위원장은 이에대해 ” 한인회관을 가지고 있는 것은 한인뿐이며 애틀랜타와 가까운 장소여서 외국인들을 끌어 모을 수 있고, 한인회관을 비롯 인근의 주차 가용 공간을 활용하면 13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면서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인근의 다른 페스티발을 다녀 보니면 한인회관 만한 공간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인들이 일요일에는 종교행사를 많이 하시기에 일요일에는 행사하기가 어렵다”고 답변했다.

준비위원회측은 아울러 설문조사 및 내부 회의를 통해 내년에는 야외 부스 배치도 개선, 공연 시설 확충, 코리안 페스티벌 굿즈 판매 증가, 야외 화장실 시설 및 야외 전기 시설 점검, 셔틀 버스 운행 증가 등으로 올해보다 더 성공적인 페스티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타 의견으로 다음 페스티벌에서 둘루스 및 한인회관에 페스티벌 장소를 사용하는 이원화, 로컬 K-Pop 가수 활용의 증가, 흡연실 및 금연 장소 지정 등을 고려하는 것 등이 제시됐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 1등 상품 2023년 기아 포르테의 당첨자는 대학을 갓 졸업하고 가족과 페스티벌을 찾아온 한인 브랜든 김씨, 2등 상품인 장수 안마의자는 여행 블로그를 운영하는 윌리암 맥넷씨, 3등 대한민국 학국 왕복권은 한인 크리스틴 윤씨가 받았다.

각 당첨자들은 코리안 페스티벌을 통해 생애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며, 한인들의 선물에 감사하고 내년 페스티벌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특별히 기아차 포르테를 경품으로 받은 브랜든 김씨는 “동생이 UGA에 재학 중인데 아직 차가 없었다. 차가 필요한 동생에게 이 자동차를 주려한다”고 훈훈한 형제애를 보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유진 리 대표기자>

2022 코페 경품 당첨자들

2022 코리안 페스티벌 평가회 및 해단식 개최 - 로컬 - 애틀랜타 조선일보 : 코리안 페스티벌 해단식2.jpg
코리안 페스티벌 평가 회의에서 강신범 준비위원장이 보고하고 있다.

2022 코리안 페스티벌 평가회 및 해단식 개최 - 로컬 - 애틀랜타 조선일보 : 코리안 페스티벌 해단식3.jpg
참여 부스마다 $5000~ $10,000 이상의 수익을 올려 한인들로부터 큰 화제가 된 부스. 2023년 부스계획도가 발표됐다.

근로조건 ‘최고’ 오리건 – ‘최악’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미시시피

미국 주(州)별 근로 조건 평가[옥스팜 아메리카 웹사이트 캡처]

미국 연방정부 기준 최저임금은 2009년 이후 계속 $7.25달러

앨라배마, 텍사스 등 하위권

캘리포니아, 워싱턴 주, 뉴욕 뉴저지 등 ‘좋다’

미국 ‘근로자의 날'(Labor Day·9월 첫째 월요일)을 앞두고 발표된 각 주별 근로 조건 평가 순위에서 오리건주가 1위를 차지했다.

국제 인도주의 단체 ‘옥스팜'(OxFam)은 2일 미국 50개주와 워싱턴DC,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등을 대상으로 한 ‘2022 근로 조건 최고·최악의 주(州)’ 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오리건을 ‘최고’,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 미시시피 주 등을 ‘최악’으로 꼽았다.

앨라배마 주는 그나마 약각 나은 것으로 평가됐으나 역시 최하권이다.

오리건주는 임금정책 69.93점, 근로자 보호 96.43점, 단결권 보장 100점 등을 얻으며 종합점수 최고점(86.72점)을 기록했다.

2위는 캘리포니아(85.56점), 3위 위싱턴(83.33점), 4위 워싱턴DC(80.23점), 5위 뉴욕(79.31점), 6위 매사추세츠(76.36점), 7위 코네티컷(75.29점), 8위 뉴저지(74.77점), 9위 콜로라도(68.38점), 10위 일리노이(67.77점) 순이다.

반면 노스캐롤라이나는 임금정책 4.09점, 근로자 보호 8.33점, 단결권 보장 0점 등으로 종합점수 4.55점을 얻는데 그치며 최하위 불명예를 안았다.

그외 미시시피(7.11점), 조지아(7.52점), 앨러배마(10.06점), 텍사스(11.56점), 사우스캐롤라이나(12.51점), 캔자스(18.48점), 오클라호마(18.80점), 유타(18.94점), 아이다호(21.44점) 등이 하위권으로 평가됐다.

옥스팜은 지난 7월 1일 기준으로 각 주의 임금 정책, 근로자 보호 관련 법령, 노동조합법 등을 분석하고 코로나19 팬데믹에 이은 역대급 인플레이션이 생활 여건에 미친 영향 등을 고려해 순위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시간당 최저임금이 높고 노동조합 결성 움직임이 활발한 소위 진보성향의 주들이 후한 점수를 받았다.

한편 CBS방송은 미국 연방정부 기준 최저임금은 2009년 이후 계속 7.25달러를 유지하고 있으나 절반 이상의 주들이 최근 수년새 최저임금을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옥스팜은 “근로자들은 최근 수년째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근무 형태가 바뀌거나 일자리가 불안정해졌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생활비 부담이 커졌으며 그 외에도 수많은 과제에 당면해있다”면서 시간당 최저임금 인상·공평한 임금제도·유급 휴가 보장·단체교섭권 확립 등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진 리 대표기자>

“영양제없이 못살아” 한국인 45% 영양제 챙겨 먹는다

약[게티이미지뱅크 제공]

3년새 13%p 증가…”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때문”…6∼29세는 상대적으로 복용률 낮아

종합비타민·프로바이오틱스·오메가3 順…복용자 과반 ‘2개 이상’ 먹는다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이 종합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등 식이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질병관리청의 ‘식이보충제 복용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조사 1일 전 식이보충제를 복용한 비율은 44.9%로 나타났다.

식이보충제는 일상 식사에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거나 건강증진을 위해 복용하는 제품으로 비타민, 무기질 및 기능성 원료를 함유한 정제, 캡슐 분말, 과립, 액상, 환 형태의 제품이다. 한약은 포함되지 않는다.

식이보충제 복용률은 2018년 32.1%, 2019년 41.5%, 2020년 44.9%로, 3년 새 12.8%포인트 상승했다.

질병청 연구진이 2018∼2020년 자료를 통합해 집단별로 분석한 결과 남성의 37.5%, 여성의 45.7%가 식이보충제를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12∼18세(19.4%), 19∼29세(25.9%), 6∼11세(32.0%) 등 청소년·청년층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40% 이상의 복용률을 보였다.

특히 1∼2세(56.1%)의 식이보충제 복용률이 가장 높았고 50∼64세(51.0%), 3∼5세(48.3%), 65세 이상(46.5%), 30∼49세(44.7%) 순이었다.

또 소득수준 상승에 비례해 식이보충제 복용률도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수준을 ‘하’라고 답한 응답자의 복용률은 34.9%이고 ‘상’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복용률은 48.4%였다.

지역별로도 동 단위 거주자의 복용률은 40.1%, 읍면 단위 거주자는 36.1%로 차이를 보였다.

조사 1일 전 식이보충제 복용 분율, 2018-2020
조사 1일 전 식이보충제 복용 분율, 2018-2020[질병청 국민건강통계플러스]

한편 식이보충제를 복용한 대상자 중 과반인 54.4%가 2개 이상의 제품을 복용하고 있었다.

50∼60대의 경우 3개 이상의 식이보충제를 복용하는 비율이 34.2%에 달했다.

식이보충제 종류별로 보면 종합비타민무기질(22.3%) 복용률이 가장 높았고 프로바이오틱스(14.5%), 오메가3지방산(12.2%), 비타민C(9.0%), 칼슘(5.7%), 비타민A·루테인(4.8%), 홍삼(4.5%) 등의 순이었다.

연구진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식이보충제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이와 동시에 식이보충제 복용률도 증가 추세”라며 “식이보충제로 부족한 영양소를 쉽게 보충할 수 있지만 영양소를 과잉섭취할 경우 독성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적절한 식이보충제 복용에 대한 영양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늘부터 입국전 코로나19 검사 안 한다…입국후 검사는 유지

3일부터 입국전 코로나19 검사 중지

모든 내·외국인에 적용…입국 후엔 1일 이내 PCR 받아야

3일부터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정부는 이날 0시부터 항공이나 선박으로 국내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해 백신 접종 이력이나 출발 국가와 관계없이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를 부여하지 않는다.

이전까지는 국내 입국 전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나 24시간 이내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면서 해외 국가의 검사 관리가 부실해진 점과 국민 불편 등을 고려해 전문가 의견 수렴과 관계부처 논의를 거쳐 해외입국 정책을 개편했다.

그러나 입국 후 검사는 계속 유지한다. 모든 입국자는 입국 1일 이내 PCR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입국 후 검사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는 인정하지 않는다.

정부는 입국 후 검사 유지는 확진자 조기 발견과 해외 유행 변이 감시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입국 후 검사 결과는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큐코드·Q-code)에 등록하면 된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 이후 일상회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부는 접종완료자 격리면제, 6·7일차 검사 중단, 입국객 전수 격리면제 등 해외입국 정책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지속해서 개편해왔다.

그러나 치명률 높은 변이가 새롭게 유행하는 등 방역 상황이 달라지면 입국 전 검사를 다시 도입하는 등 입국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정부는 밝혔다.

이동량이 많은 추석 연휴(9∼12일)를 앞두고 입국 전 검사를 중단해 코로나19 유행이 더욱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에 정부는 “감염 기회가 증가할 수 있으나 재유행이 감소 추세에 들어섰기 때문에 유행이 많이 커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18세 넘어도 한국 국적 포기 언제든 가능.. 그런데

복수국적

 한국국회 ‘국적법 개정안’통과 10월1일부터 시행, 언제든지 포기 가능

외국서 출생해 계속 거주, 6세이전 이주해 계속 거주한 2세들 신고기한 연장

“법무장관이 허가해야”여전히 제한적 근본 해결책 안돼 비판도 

해외동포 현지 사정 의견 없이 국회 처리 불만도

미국 등 외국에서 출생해 계속해서 외국에 주된 생활 근거를 두고 있거나 한국에서 출생했더라도 6세 미만일 때 외국으로 이주해 계속 생활한 한인 2세들의(선천적 복수 국적자) 한국 국적포기 신고가 국적법 개정에 따라 오는 10월 1일부터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 언제든지 포기할 수있게 됐다.  

기존에는 국적 선택 기간을 놓치면 한국에 들어가 입대하거나 병역 의무가 해소되는 만 38세까지 20년 간 한국 국적을 포기하지 못했었다. 국적을 포기하면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도 된다.

국적법에서 규정한 ‘정당한 사유’는 복수국적으로 인해 외국에서 직업 선택에 제한이나 불이익이 있는 경우가 포함됐다. 

그동안 미주 동포사회에서는 연방공무원 임용, 미군 입대, 미군 사관학교 입학 등의 과정에서 복수국적자가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도 기한을 놓치면 20년 동안 국적 포기를 제한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목소리를 내왔다.

다만 이 같은 국적포기 기한 연장은 제한적으로 이뤄진다. 정당한 사유가 있는 사람이 국적포기 허가를 신청하면 법무부 장관이 예외적으로 허가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 국회는 1일 본회의를 열고 선천적 복수국적자에 한해 한국 국적포기 신고 기한을 제한적으로 연장해주는 국적법 개정안을 재적 의원 257명 중 찬성 254명, 기권 3명으로 처리했다.

이번 개정안 입법은 2020년 헌법재판소가 국적법 일부 조항에 ‘불합치’ 판결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기존 법안에서는 선천적 복수국적자라고 하더라도 만 18세가 된 후 3개월 안에 국적을 선택하지 않으면 병역의무 이행의 공평성을 위해 국적 포기를 제한했다. 당시 헌재는 2022년 9월 30일까지 대체 입법을 조건으로 불합치 판결을 내렸다.

개정안에는 선천적 복수국적자들의 한국 국적포기 신고 기한을 연장해주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위해 법무부장관 소속으로 국적심의위원회를 설치해 구제 여부를 심의하도록 했다. 또 법무부 장관에게는 한국 병역의무 이행의 공평성에 반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국적 포기 허가를 거부할 수 있는 재량권이 주어진다.

이와관련 일각에서는 국적법 조항에 발목이 잡혀 피해를 보는 한인 2세들의 상황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에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한인 2세들의 경우 공직 진출을 위한 인터뷰나 신원조회서에 복수국적자인지 여부를 당장 표시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 많은데 피해 해당자들을 개별적으로 심사해 구제해주겠다는 까다로운 절차를 요구하고 있어 포괄적인 문제 해결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한국 호적에 올라가 있고 해외에서 오래 거주했을 경우 언제든 간단한 절차를 통해 국적이탈을 할 수 있도록 추가입법이 이뤄져야 한다는 요구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선천적 복수국적법 문제 조항의 헌법불합치 판결을 이끌어냈던 전종준 변호사는 “한국 국회는 국적법을 개정하기 전에 입법 토론회를 개최해 재외동포의 현실 파악과 해외 전문가 의견, 그리고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바이든 “美, 일자리 계속 증가…인플레 일부 둔화 징후”

조 바이든 미대통령

“美서 생산하라는 말, 구호 아닌 현실…경제 재건 약속 지킬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구하기 투자 계획’과 관련해 우수 지역 사례 담당자들과 진행한 화상 토론 모두발언에서 8월 노동시장 동향 등을 거론하며 “일자리는 증가하고 있으며 사람들은 일터로 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기 시작했을 수 있다는 일부 징후들이 보이고 있다”며 “유가 역시 지속적 하락세로 이는 10여년간 없었던 가장 빠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31만5천개 증가했다. 증가 규모 자체는 전월(52만6천개)보다 줄어들었지만, 전문가 전망을 웃돌며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실업률은 3.7%로 전월(3.5%)보다 다소 상승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도 미국 제조업 부활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가 취임한 이후 미국 경제의 중추인 제조업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제조업 분야에서 66만8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는데 이는 1950년대 이후 가장 강력한 회복세”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이크론이 수백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도요타와 혼다 역시 미국을 투자처로 선택했다”며 “이는 우연이 아니다. 이는 우리의 경제 재건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사람들은 미국 제조업을 포기했지만, 나는 아니다”라며 “‘미국에서 생산하라’는 말은 더 이상 구호가 아니다. 이것은 내 정부에서는 현실이고, 나는 바닥에서부터 경제를 재건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에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미국 내 신규 반도체 공장 투자에 대한 성명에서 “전기차, 반도체, 광섬유, 기타 핵심 부품을 미국에서 만들 것”이라며 미국 제조업 육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로 한국산 전기차가 불이익을 받은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거듭 제조업 부활 의지를 피력하며 결과적으로 한국산 전기차 차별에 대한 해법 마련이 단기간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환율, 금융위기 후 첫 1,360원 돌파…1,400원까지 가나

2일 환율, 금융위기 후 첫 1,360원 돌파…1,362.6원 마감.

종가 기준 13년 5개월 만에 최고…연준 고강도 긴축 전망에 강달러

1차 저항선 1,364∼1,380원…경계 심리 고조되면 1,400원 열어둬야

2일 원/달러 환율이 13년 4개월여 만에 1,360원을 돌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7원 오른 달러당 1,362.6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09년 4월 1일(1,379.5원) 이후 1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환율은 이날 4.4원 오른 1,342.0원에 개장한 뒤 오전 10시 19분 1,352.5원까지 내렸다가 반등해 1,363.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고가 기준으로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 21일(1,367.0원) 이후 13년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았다.

달러 가치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주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언급을 한 이후 치솟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도 견조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중국 경제 둔화 우려도 환율에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인구 2천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중국 서부 쓰촨성 청두시를 오는 4일까지 봉쇄한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미국 반도체 대기업인 엔비디아와 AMD에 인공지능(AI)용 최첨단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중단하라고 통보하면서 미중 갈등 우려도 고조됐다.

외국인의 증시 순매도도 환율을 끌어올린 요인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0포인트(0.26%) 내린 2,409.41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천733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1.03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72.40원)에서 1.37원 내렸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환율이 오를 것이라며 1차 저항선을 1,365∼1,380원대로 봤다.

그러면서도 시장 불안이 고조되면 1,40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올해 고점을 1,365원 정도로 봤는데, 시장에서 경계 심리가 고조되면 오버슈팅(단기 급등)이 나올 수 있다”며 “1,400원까지도 갈 수는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9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는 시장의 경계심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일차적인 심리적 저항선은 1,380원 정도”라면서도 “1,400원도 가능은 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연말쯤 환율이 꺾일 수 있다”며 “중국의 10월 당대회, 미국의 11월 중간선거 이후 불확실성이 좀 제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가도 고점을 찍고 둔화하는 상황인데, 하락압력이 계속되는지 볼 필요가 있다”며 “이후 연준 긴축 속도 재조정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래픽] 원/달러 환율 추이
[그래픽] 원/달러 환율 추이(서울=연합뉴스) 원형민 기자 = circle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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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우칼럼]미주 애틀랜타 한인회 평화의 소녀상 설치작업 언제 실행 할건가?

재미화가/정민우 글.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대화 또는 과거의 사실과 현재 ‘역사가’ 와의 대화이다”

이말은 영국의 저명한 사학자요, ‘역사란 무엇인가?’의 저자인 ‘에드워드 핼릿카’의 워딩중 하나이다.

그밖에도 역사관련 ‘핼릿카’의 워딩들은 그동안 사회적으로 널리 회자되어 일반인들 조차 매우 익숙하게 들릴만큼 사학계의 독보적인 ‘키워드’로 자리매김 되어왔다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각설하고 역사란 단순히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분할구분 하여 한낱 논쟁꺼리로 삼기보다는 모든걸 현재를 기준으로 미래지향 적인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찿아가는 출구전략을 위한 유일한 참고서로 인식하는것이 마땅하다.

엄밀하게 따지고보면 우리의 ‘과거’는 ‘기억(記憶)’의 산물일 뿐이다.

기억은 자칫 재해석의 과정을 전제로한 비실체적인 ‘픽션’ 쯤으로 얼마든지 둔갑 될수도 있다.

고대 인류사는 물론이요 우리가 그동안 신물나게 체화당해 왔던 ‘근•현대사’만 봐도 이같은 사실들을 여과없이 증명해 주고있음을 저의기 부인할길 없게된다.

까닭에 소위 실체와 비실체 사이에서 시대적 배경에따라 발생하는 물리적인 ‘이해충돌’과 괴리가 공존할수 밖에없는 이중성을 가진 역사의 메커니즘 정도는 싫든 좋든 사실상 우리들 모두가 오랜세월에 걸쳐 학습당해온 명료한 팩트가 아니겠는가?

결과적으로 지배국과 피지배국 역사기록이 항용 서로 다르게 기술되어 왜곡 당해온 사실을 부인할자 누구인가?

이미 지나가 버린 사건에 따른 실체가 왜곡된 일정부분의 ‘비실체성’을 중심으로 검증안된 비학술적인 ‘사가(史家)’들의 왜곡된 시각으로 재해석된 역사의 이중적인 민낯뒤엔 항용 기득권 세력들의 정치적인 숭악한 배후가 숨어있게 마련이다.

따라서 패권을 가진 지배국의 ‘도그마( dogma)’적인 언어로 날조된 ‘과거사’가 학자적인 양심보단 기득권 정치세력들의 하수인이 되어버린 ‘어용사가(御用史家)’들에의해 바로잡힐 가능성은 그야말로 0%라 해도 틀린말이 아니다.

오늘날 우리 조국이 비록 일정부분 민주화를 이루어 냈다곤 하나 한국의 사학계는 아직도 식민사대주의 근성을 떨쳐내지 못한채 과거 지배국들이 도그마적으로 날조시켜 놓은 사료들 중심으로 현세 기득권층의 입맛에 따라 각색 집필 당해오고 있는게 기정사실이다.

까닭에 우리나라와 같이 과거시대 흑역사를 가진 피지배국 후세들의 ‘검인정’ 역사교육이 매우 중요하고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해 국정교과제 방식은 반드시 배격해야만 할 중차대한 이유이다.

‘과거사’는 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매의 눈으로 통찰하고 차가운 머리로 몰입하여 탐구해야할 대상임에 틀림없다.

그저 피해의식에 사로잡힌채 거듭하여 읊어대는 뻔한 레토릭 이나 한낱 피해자 코스프레 만으론 스스로 올무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게 되거나 되려 ‘흑역사’의 되풀이를 가중시키는 화를 자초하게 될 뿐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힘을가진 ‘지배국’들이 ‘개과천선’하여 자발적으로 수탈당한 ‘피지배국’의 피해에 따른 응분의 보상 을 챙겨주었다는 미담은 일찌기 듣고본바 없다.

오늘의 국제사회의 생태학적 메커니즘 또한 엄중하게 직시해볼때 ‘약육강식’의 패권이 향하는 방향에 따라 좌우지 당해가며 얽히고 설킨 이해관계성 ‘합종연횡(合縱連橫)’ 행보만을 거듭 되풀이해 왔다해도 결코 틀린말이 아니다.

까닭에 견제와 방어속에서 일방적으로 짓밟힘 당하지 않고 동등하게 강대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수있는 유일한 방법은 굳건한 ‘자주국방력’과 더불어 정치•외교•경제•문화•예술 등 국가를 지탱하는 인문과학적으로 성숙하고 이성적인 민주사회적 기반위에서 ‘부국강병’의 초석을 튼실하게 다져 나아가는 길밖엔 다른길이 있을수 없다.

하늘도 스스로 돕는자만을 골라 돕는법이다.

그런측면에서 과거 일제만행속에 유린당해야 했던 우리나라를 위시하여 동아시아 전역 흑역사의 상징인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우호적인 오늘의 국제사회의 변화된 공조의식 또한 결코 저절로 이루어진 것일 수 없다.

대한민국이 지구촌 어느 틈바구니에 끼어있는 나라인지도 몰랐던 과거시대와 달리 국제사회속에 당당히 그 존재성을 드러낼만큼 글로벌시대 한류국민들의 국력이 그만큼 성장되었다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다.

문제는 과거시대 전범국으로서 일제만행의 상징인 소녀상 건립문제를 놓고 ‘가해국’이 벌이는 온갖 방해공작 들은 차치 하고서라도, 피해할머니들을 고액 매춘부들로 매도하는 등 한낱 정치적 ‘유불리’쯤으로 갈라치기 하려드는 낯부끄러운 후안무치 매국노들인 셈이다.

이들은 흡사 일제의 앞잡이 ‘노덕술’을 뛰어넘는 현대판 친일 부역자들이 되어 버젓히 한국인 행세를 해가며 국내외 지역에서 암약하고 있는게 기정사실이다.

과거시대 부역자들이 정체를 숨기고 보이지않은 곳에서 남모르게 부역질을 했다면 현대판 친일부역자들은 버젓이 자기 신분을 공개노출 시켜가며 보란듯히 부역질을 감행함 으로서 사주세력들에게 자신들의 실적을 검증받고 있다.

소녀상을 향한 이자들의 황당주장은 “과거시대 ‘한일청구권 협정’으로 이미 양국간 공식 종료된 사건인데 아직까지도 지속적으로 물고늘어지는건 결국 추가 보상금을 더 뜯어내기 위해 벌이는 거지근성에서 비롯된 사기행각이 아니냐?”는 거다.

소위 야스쿠니 신사를 숭배하는 전범국 극우파 세력들과 한치도 다르지않은 동일한 주장임을 명확히 알수있다.

이자들이야말로 생전에 ‘아베’가 공식적으로 언급한바있는 “한국내에 ‘우리와 뜻을같이 하는 협려자들이 있다”고 토설 했던 바로 그 친일반역세력들이라 아니할수 없는 셈이다.

일본내 극우파 들은 일찌기 토왜세력 양성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마약이나 사채와 매춘 그리고 카지노 등과같은 사업을 통해 들어오는 불법자금 관리재단을 설립 천문학적인 돈줄을 움직여가며 한국은 물론이요 널리 서방세계까지 토왜세력 들을 포섭하고 관련활동을 지원해 가며 수십년 동안 ‘모니터링(Monitoring)’데이타를 수집해 온것으로 그간 내부고발자들에 의해 폭로된바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토왜세력 포섭대상 일순위가 과거 일제시대 당시 일본에 충성맹세하고 부역했던 친일반민족 세력들의 후손들이라는 사실은 ‘명확관화’ 하다.

일단 포섭대상물망에 올라 댓가성 부역질을 하게되면 혹여 이후 관계를 청산하고 싶어도 이미 왜놈들에게 발목이 잡힌채 폭로 당하게될 보복이 두려워 대를이어 부역충성을 거듭하지 않을수 없게된다.

이렇게 양성당한 토왜 부역자들이 현재 대한민국의 ‘정계’와 ‘재계’ 그리고 ‘학계’와 ‘문화예술계’등등 사회각계각층에 걸쳐 전방위적으로 포진되어 왜국 극우파세력들의 지령을 받아 암약활동을 벌여가며 국익을 헤치는 좀벌레들이 되어 연명하듯 기생하고 있는것이다.

물론 포섭대상에도 못낀채 댓가를 받지도 못하면서 나홀로 ‘토왜’가 되어 ‘똥•된장’ 구분못하고서 부역질에 가담하는 한마디로 물색없는 쪼다 꼰대들도 적지않다.

불문곡직하고 대물림당하고 있는 이들 역당들의 정체성은 이미 ‘한국민’이 아닌것이다.

한마디로 소녀상에 담겨진 ‘치유’와 더불어 ‘반면교사’로 삼아 ‘흑역사’의 되풀이를 막겠다는 숭고한 의미가 그들에게만 ‘가해국’ 극우파 세력들 못지 않게 불편하게 들린다면 차라리 족바리국의 황국신민으로 ‘귀화’하는게 옳다.

그들에게 그보다 더 합리적인 선택이 또 어디있겠는가?

얼마전 미주 애틀랜타 한인회 이사회 결의로 현지 동포사회 사유지인 한인회관 부지위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기로 결정했다가 단몇사람의 전직회장들 반대로 이사회 공식 의결사안이 폐기처분 당하고 ‘공청회’를 통해 최종판단 하겠다던 ‘한인회’측의 공식발표이후, 아직까지도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결과를 궁금해 하는 동포들의 문의전화가 필자에게 까지 적잖게 걸려오고 있다.

어쩌면 이번사태의 배후에 현지 주재 일본공관이 개입된건 아닌지? 심히 의심스럽기까지 하다.

부역자들중 누군가 한인회관내 소녀상설치 문제를 사전에 일본공관에 밀고했다면 충분히 발생가능한 시츄레이션이 아니겠는가?

물론 한낱 추측이기를 바라지만 만에하나 사실이라해도 그간 부역자들이 행해온 관행상 그다지 놀라워 할것도 없는 일이다.

이미 본국에서 공수된 소녀상은 현재까지도 회관내 주차장 후미진 구석에 포장조차 뜯기지 않은채 방치되어 동포들의 애간장을 녹여가며 원성을 사고 있다.

바야흐로 코리안 페스티발 행사가 불과 며칠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시점에서 행사전에 소녀상 설치작업을 서둘러 완료하여 금번 행사장을 방문하게될 현지 관람객들에게 널리 알릴수 있는 기회를 애써 외면하고있는 까닭을 모르겠다.

행사일 내내 모처럼 찿게될 수많은 관람객들에게 포장조차 뜯기지않은채로 파킹장 한켠에 방치된 볼상사나운 모습으로 비쳐지게될 소녀상 조형물을 생각하노라니 못내 애처롭다 못해 마음마져 몹시 불편하기만 하다.

부디 관계자들의 조속하고 현명한 결단을 촉구하는 바이다.

바야흐로 과거 시대 전범국인 일제만행으로 참혹하게 짓밟힘 당한 동아시아권 여성들의 인권유린을 고발하고 나아가 ‘위로’와 ‘치유’의 의미를 담은 소녀상은 향후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공식적인 해결이 이루어진다 해도 결코 철거당해선 아니될 조형물이라는 사실을 간과하지 않기를 바란다.

평화의 소녀상이야 말로 건립의 당위성과 함께 세계인들이 공동체적으로 갈망하는 평화를 상징하는 조형물로 삼아, 마르고 닿도록 길이길이 지키고 보존해 나아가야 할 반면교사 적인 가치가 차고 넘치기 때문이다.

까닭에 중단없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 프로젝트를 통해 전쟁없는 미래 인류문명사의 번영과 함께 ‘평화공존’이라는 세계인들의 염원을 담은 영원한 프로세스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거듭 재천명하면서 삼가 속끓는 이글을 이만 갈무리하는 바이다.

본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행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영어로 ‘일본군 위안부 책’ 펴낸 한인청소년들 vs 소녀상 반대하는 어른들

'위안부를 위한 평화 쟁취'라는 제목의 책 표지[화랑청소년재단 제공]

화랑청소년재단, 사진·에세이·삽화로 꾸민 ‘위안부를 위한 평화 쟁취’ 출간

도서관·학교 배포…”日정부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인정하도록 해야”

애틀랜타 제2 소녀상, 한인회관 주차장에 방치.. “어른들으로서 창피한 일”

재미동포 청소년들이 일본군 위안부 관련 영어책 ‘PEACE TO THE COMFORT WOMEN'(위안부를 위한 평화 쟁취·화랑청소년재단刊)를 최근 출간했다.

‘과거의 그리고 생존한 위안부들의 여정을 돕는 우리 여행의 모음집’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한국에서 출판돼 8월8일부터 전량 미국 내 시립, 주립 도서관 등과 각급 학교에 보내졌다.

102쪽의 이 책은 이렇게 구성됐다.

우선 화랑청소년재단(총재 박윤숙) 소개로 시작되는데, 청소년들의 꿈과 비전을 키워주기 위해 지난 2006년 설립된 재단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남가주와 북가주, 보스턴과 하와이, 애리조나 등 미국 전역에 32개 지부, 한국과 우크라이나,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프랑스, 독일 등 14개국에 21개 지부를 냈다.

박윤숙 총재는 “이 책은 위안부를 기리기 위해 미국에서 가장 먼저 발 벗고 나선 글렌데일시와 시의회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다시 한번 일본 제국주의에 피해를 본 위안부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영어로 글을 쓰고, 사진과 삽화를 삽입해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책에는 그동안 재단이 주최한 일본군 위안부 관련 포럼 등 행사 리뷰,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2012년 ‘일본군 위안부의 날’을 제정·선포하고 이듬해 평화의 소녀상을 시 공립공원에 건립한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와 시 중앙도서관에 전하는 감사 편지 등이 들어있다.

또 앨리스 문, 케이트 박, 정호연, 아리사 정, 안시현, 브리안 여, 자넷 킹 등 화랑 청소년들이 쓴 위안부 관련 에세이와 리즈 하, 제이슨 표, 아일린 리, 조안나 진, 안젤라 공 등 학생들이 그린 관련 삽화도 담겼다.

케이트 박 학생은 에세이에서 “독일 정부는 유대인 집단학살을 인정하고 영원히 잊지 않도록 맹세하지만, 일본은 위안부 여성에 대해 진솔하고 충분한 사과를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역사를 교과서에서 삭제하고 그들을 기념하는 동상을 제거하려고 한다”며 “이 때문에 위안부들은 전쟁 중에는 가해자들로부터, 전쟁 후에는 모국으로부터 굴욕과 억압을 당했다”고 서술했다.

아일린 리 학생이 그린 삽화
아일린 리 학생이 그린 삽화[출처:’위안부를 위한 평화 쟁취’ 책]

학생들이 직접 글렌데일 시를 찾아가 인터뷰 한 내용도 책에 담았다. 프랭크 킨테로 글렌데일시장, 시 기획위원인 한인 이창성 씨, 아라 오샤간 시 중앙도서관 갤러리 큐레이터, 박윤숙 총재와 사라 박 이사 등이 인터뷰에 응했다.

프랭크 킨테로 시장은 인터뷰에서 “위안부 대부분은 청소년들-정말 어린 소녀들-이고, 그들의 삶은 파괴돼 다시는 한국, 필리핀, 중국 등의 나라로 돌아갈 수 없다. 제게 위안부가 중요한 이유는 인간적인 면과 우리가 이 여성들(생존자)을 존중하는 것이 값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 일본 제국군이 그들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기록하고, 마침내 일본 정부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인정하도록 하는 것이 젊고 무고한 소녀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정의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책에는 11번째 ‘일본군 위안부의 날’ 기념행사와 소녀상 사진 등도 들어있다. 위안부 역사를 지키려는 중국과 태국, 필리핀, 캐나다 정부와 단체의 노력 등도 기술됐다.

김학순(1924∼1997년), 김복동(1926∼2019년), 이옥선(1927∼) 등 한국의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도 소개한다.

이에대해 기미백규 애틀랜타 소녀상건립위원장은 “미주 한인 청소년들이 스스로 이러한 일을 해냈다. 참으로 대견하고 장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청소년들이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역사적인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이렇게 자신들의 생각을 담아낸 것에 대해 한편으로 감사하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애틀랜타에는 지난 2017년 브룩헤이븐 시 블랙번 공원에 위안부를 상징하는 소녀상이 세워졌으며 지난 8월15일 광복절 기념행사에 앞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 제2의 소녀상을 설치하기로 하고 이를 한인회 이사회에서 통과시켰으나, 김일홍 전 한인회장을 비롯 전직 회장 5명의 반대로 보류 된 상태이다.

김일홍 전 회장은 현지 일간지 기고문을 통해 “한인회 자금이 유용됐는지 밝혀야 하며, 현재 일본과의 관계 회복을 구상하는 현 윤석열 정부에 반하는 일”이라며 “일본 총영사가 한인회관을 방문할 수 도있는데 한인회관에 소녀상을 설치하면 적합하지 못하다”등의 이유를 들어 반대했다.

이에 이홍기 현 회장은 전직회장단 회의를 소집해 의견을 묻고 5:5의 찬반투표 결과가 나오자, 소녀상의 한인회관 설치문제를 한인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묻겠다고 이사회의 결정을 번복해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한국의 메이저 언론사로들도 이 문제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한편, 애틀랜타 한인들은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여 현재 800 여명에 가까운 한인들이 제2 소녀상 한인회관 설치를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애틀랜타 제2의 소녀상은 지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한 미국인 변호사가 인권 운동의 상징으로 소녀상을 제작해 달라며 5만달러를 소녀상 건립위에 기탁했으며 제반 비용을 이 기금에서 마련했다.

한국에서 제작되어 지난달 초 사바나 브른스윅 항구에 내려진 애틀랜타 제2 소녀상은 현재 애틀랜타 한인회관 주차장에 운송박스 채로 그대로 놓여져 있다.

사실상 방치임 셈이다.

이에대해 한 한인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책자를 내고 있는 마당에 이같은 일이 발생한 건… 어른으로서 매우 부끄럽다”고 말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조나단 최 학생의 삽화
조나단 최 학생의 삽화[출처:’위안부를 향한 평화 쟁취’ 책 중에서]
애틀랜타 한인회관 주차장에 포장도 뜾지않고 방치된 애틀랜타 제2소녀상. 사진: K뉴스애틀랜타

경술국치일에 학교 태극기 불태우고 일장기 걸고.. 30대 구속영장

태극기[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인천 계양경찰서는 경술국치일에 중학교 국기게양대에 걸려 있는 태극기에 낙서한 뒤 불에 태운 혐의(국기모독 등)로 30대 남성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9일 오전 1시 24분께 인천시 계양구의 한 중학교에 몰래 들어가 국기게양대에 걸린 태극기를 내린 뒤 붉은색 펜으로 ‘독도는 일본 땅, 유관순 XXX’라고 낙서하고 일부를 불에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중학교 국기게양대에 불에 태운 태극기 대신 일장기를 걸어놨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탐문수사를 통해 전날 오후 A씨를 경기 성남시 주거지 인근에서 긴급 체포했다.

A씨가 범행한 29일은 우리나라가 일제에 의해 국권을 상실한 ‘경술국치일'(1910년 경술년 8월 29일)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와 관련한 질문에는 횡설수설하면서 “일장기는 광화문 집회 현장에서 주운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아직 정확한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고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