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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15일 애틀랜타 방문 앞서 휴스턴 동포간담회 가져

휴스턴 동포·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 하는 한덕수 총리

남미 3국 순방길에 경유…”한국 동포 200만명, 美 의원들 겁먹더라”

“복수국적 허용 연령 하향 검토”

오는 15일 애틀랜타 방문 예정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에앞서 9일 휴스턴 한인 동포들을 만나 “(정부가) 복수 국적 허용 연령을 낮추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휴스턴을 비롯, 남미 칠레·우루과이·아르헨티나, 애틀랜타 등을 차례로 를 방문하고 귀국한다.

한 총리는 이날 휴스턴 힐튼 아메리카 호텔에서 열린 동포·지상사 대표 초청만찬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국회는 2011년 국적법을 개정해 한국으로 귀국하고자 하는 65세 이상 재외동포에 국내에서 ‘외국 국적 불행사 서약’을 전제로 복수국적 취득을 허용했으며 현재 이를 55세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정말 동포에 관심이 많다”며 “동포 여러분의 숙원이었던 재외동포청을 만드는 것도 확정했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 총리는 “한국을 떠나는 날 윤 대통령이 전화하셔서 ‘칠레를 바로 갈 수 있어요?’ 묻더라. 그래서 ‘휴스턴을 맨 먼저 들릅니다’ 했더니 ‘잘했습니다’ 말씀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동포들과 지사장분들께 따뜻한 안부를 전해달라는 (윤 대통령의) 부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저는 미국에 한국 동포가 200만명이라고 하고 다니는데, 그러면 상·하원 의원들이 겁을 먹더라”라며 “‘한국하고 잘해서 열심히 통과를 안 시켜주면 불리하겠구나’ 생각하는 걸 (느낀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면담도 언급했다.

한 총리는 “해리스 부통령이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 동포의 의견을 잘 듣고, 미국과 힘을 합쳐서 철저하게 방어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며 “본인이 비무장지대(DMZ)에 간다고 말하고, 구구절절이 동포들에 대해서 평가하시고 또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한국은 경제도 세계 10위권이고, 민주주의를 제대로 하는 나라고, 최근에는 세계의 자유인들과 연대해서 세계를 더 평안하게 만들고 세계 민주주의를 창달하며 평화를 더 키우겠다는 (윤 대통령) 공약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비전은 딱 두 가지다. 국민들이 생각하는 아픈 곳을 힐링하고 고치고 치유하는 데 노력하는 것이 하나고, 하나는 막힌 데를 뚫는다는 각오”라고 평가했다.

이날 만찬에는 조현동 외교부 1차관,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 안성일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 박정욱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단장, 안명수 주휴스턴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현지 동포는 헬렌 장 휴스턴 한인회 이사장, 김기주 현대중공업 지사장(휴스턴 지상사협의회장) 등 약 40명이 자리했다.

헬렌 장 이사장은 “의료와 문화, 우주 항공산업 등 각 분야에서 일하는 한인 동포와의 만남을 통해 양국의 흔들림 없는 동맹 관계와 상호 경제 발전에 건실한 도움이 이어지리라 자신한다”며 “다음에는 윤 대통령도 텍사스의 중심에 있는 휴스턴을 꼭 방문해 주시도록 주선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휴스턴 한국 지상사협의회 회장인 김기주 현대중공업 지사장은 한글날을 거론하며 “전 세계인인 한글을 사용하는 그 날을 위하여!”라고 건배사를 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연합뉴스>

파우치 “올겨울 더 위험한 코로나19 새 변이 출현할 수도”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팬데믹 완전극복 아직 아냐…오미크론 겨냥한 개량백신 부스터샷 중요”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이끈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올겨울 더 위험한 코로나19 변이가 출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7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아넨버그 건강 저널리즘 센터 행사에서 “우리는 감염이나 백신 접종에서 얻은 면역 반응을 회피할 수 있는 또 다른 변형 바이러스가 나타날지 모른다는 사실을 잘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주간 일평균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달 5일 기준으로 323명으로, 올해 2·3월의 1천∼2천500명에 비해 크게 감소한 상태다.

하지만 파우치 소장은 겨울에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위험이 항상 있다면서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가 (팬데믹을) 완전히 극복했다’고 말하는 것은 다소 무신경한 언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겨울 새롭고 전염성이 더 강한 변종이 출현하더라도 “놀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1년 여름에도 확산세가 주춤했으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등장으로 그해 겨울 기록적인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이날 발표한 데이터를 보면, 지난주 보고된 환자의 79.2%는 오미크론(BA.1)의 하위 변이인 BA.5에 감염됐다.

BA.5가 여전히 우세종이지만 BA.5와 비슷한 시점에 출현한 BA.4에서 파생된 BA.4.6의 확산이 예사롭지 않은 상태다. BA.4.6의 점유율은 지난주 13.6%로 높아졌다.

BA.4.6를 포함한 새로운 하위 변이들은 BA.5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우치 소장은 더 강한 변이가 출현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오미크론 방어에 특화된 부스터샷(추가접종)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서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하는 것을 기본 접종으로 보고, 연령에 따라 2차까지 부스터샷을 권고해왔다.

그는 “특히 가을철인 지금 사람들에게 특정한 개량 백신을 접종하도록 독려하고 있는데, 다행히도 이 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주요 변종을 겨냥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 제조사인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는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및 오미크론 하위변이 BA.4와 BA.5에 대응하는 개량 백신을 개발했고, 주요국들은 코로나19 재확산을 대비해 지난달 이들 백신을 승인했다.

7년여간 한국 아파트 3만채 사들인 외국인.. 서울은 미국인이, 지방은 중국인이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한국부동산원 통계 분석…2020년 정점 찍고 최근 감소세

2015년 이후 외국인의 전국 아파트 매입 건수 약 3만 건, 62%가 중국인

국토부, 외국인 투기 합동조사 결과 이달말 발표…투기방지 대책도 공개

양경숙 의원 “부동산 거래 내국인 역차별 없어야…대책 필요”

정부가 내년부터 외국인 주택 거래·보유 현황 공개를 추진하는 가운데 외국인의 국내 아파트 매입 통계가 최초로 공개됐다.

2015년 이후 외국인의 전국 아파트 매입 건수는 약 3만 건에 달하며, 이 중 60% 이상을 중국인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아파트 매입은 집값이 고공행진 하던 2020년 정점을 찍은 뒤 외국인 투기 논란이 본격화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 서울 아파트는 중국인보다 미국인 매입 비중 높아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을 통해 제출받은 연도별 외국인 아파트 매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7년 8개월간 외국인이 사들인 전국 아파트는 총 2만9천792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중국인의 매입 건수가 1만8천465건으로 전체의 62.0%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인이 매입한 경우가 5천855건으로 19.6%였고, 기타 국적의 외국인이 산 경우는 5천472건으로 18.4%를 차지했다.

외국인의 국내 아파트 매입 건수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부는 외국인 토지 거래 현황은 매월, 보유 현황은 6개월 주기로 공개하지만,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 보유·거래 공식 통계는 생산·공표하지 않았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서는 외국인 부동산(건물·토지·집합건물 포함)과 관련한 소유권 이전등기(매매) 건수를 볼 수 있지만, 아파트나 단독주택·상가 등으로 용도가 따로 구분되진 않는다.

부동산원이 양경숙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15년 2천979건이던 외국인 전국 아파트 매입 건수는 2016년 3천4건, 2017년 3천188건으로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2018년부터 3천697건, 2019년 3천930건으로 소폭 증가 추세를 보였다.

그러다 계약갱신청구권 등 임대차 2법 시행까지 겹치며 집값과 전셋값이 크게 뛰기 시작한 지난 2020년에는 외국인 매입 건수가 5천640건으로 전년 대비 43.5% 급증했다.

2019년 말부터 정부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한도가 강화되고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15억원 초과 주택담보 대출이 금지되는 등 고강도 금융 규제로 내국인의 주택 매입은 어려워진 반면 이런 규제를 받지 않는 외국인들의 아파트 매입은 대폭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는 외국인 투기 논란 속에 4천931건으로 전년보다 소폭 줄었고, 올해는 8월까지 매수가 2천423건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1∼8월)에 매입한 3천662건보다 33.8% 줄어든 것으로 2년 연속 감소세다.

올해 들어 금리 인상 등으로 집값 하락세가 본격화한 데다 새 정부의 외국인 부동산 투기 단속 의지에 따라 외국인들도 아파트 매입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이 가운데 외국인의 서울 아파트 매입 건수는 집값이 크게 뛴 2020년을 제외하고는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여서 눈길을 끈다.

2015년 958건에서 2016년 833건, 2017년 849건, 2018년 693건, 2019년 537건으로 4년 연속 줄었다.

집값이 급등한 지난 2020년에는 593건으로 약 10%가량 증가했으나 외국인 투기 논란이 불거진 지난해에 408건으로 다시 줄었고, 올해는 8월까지 매입 건수가 작년의 32% 선인 132건에 그쳤다. 지난해 1∼8월 매입 건수(316건)에 비해서는 58.2% 감소했다.

2015년 이후 외국인이 사들인 아파트 중 중국인의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울산으로 87.0%에 달했다. 이어 충남(80.6%), 제주(79.2%), 충북(77.4%), 인천(73.6%) 등의 순이다.

이에 비해 서울은 전체 외국인 아파트 매입 건수(5천3건) 가운데 1천605건을 사들인 중국인(32.1%)보다는 1천858건을 매입한 미국인(37.1%) 비중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시·도 가운데 중국인보다 미국인의 아파트 매입 비중이 높은 지역은 서울이 유일했다.

서울 아파트는 미국과 중국 이외의 다른 외국인 매입한 경우도 30.1%(1천540건)에 달했다.

지난 2020년 8월 6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국민주권행동 등 사회단체 회원들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지난 2020년 8월 6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국민주권행동 등 사회단체 회원들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내년부터 외국인 주택 보유·거래 통계 공표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내년부터 외국인 주택 보유·거래 통계를 국가승인통계로 공표할 예정이다.

최근 2년 새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사이 내국인과 외국인 부동산 매입에 대한 ‘역차별’ 논란이 거세지며 통계의 중요성이 커진 것이다.

앞서 부동산 커뮤니티와 시민단체 등은 “내국인에 대해선 주택담보대출 제한과 다주택자 취득·양도소득세 중과 등 강력한 금융·규제가 적용되는 반면, 외국인은 이런 규제가 적용되지 않아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새 정부는 ‘외국인의 투기성 주택거래 규제’를 국정과제로 제시했고, 예산을 투입해 내년부터 외국인 주택 보유·거래 통계를 생산·공개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현재 진행 중인 관련 연구용역이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 4분기 중 외국인 주택 거래 관련 통계를 시범 생산하고, 내년 1분기 중 국가승인통계로 공표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와 더불어 지난 6월부터 법무부와 국세청, 관세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외국인의 투기성 부동산 거래에 대한 첫 기획조사를 진행중이다.

기획조사 대상은 2020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에서 이뤄진 외국인의 주택 거래(분양권 포함) 2만28건 가운데 투기성 거래로 의심되는 1만145건이다.

정부는 이달 말 합동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외국인 투기 방지 대책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은 시·도지사 등이 ‘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외국인의 임대사업자 등록이 가능한 비자 종류를 제한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또 국내에 거주하지 않는 외국인에게는 국내 주택 취득 시 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불법행위가 적발된 외국인에 대해서는 출입국 제한 등 제재를 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양경숙 의원은 “부동산 거래에 있어서 내국인에 대한 역차별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대로 된 보완책을 마련하는 한편, 외국인들의 불법적 외환거래 방지와 공정한 세금을 환수하는 방안 등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요트 타고 한국에, 자전거로 북극에…러 징집 회피 백태

러시아 징병소 앞에서 가족과 포옹하는 입대자

러시아에 부분 동원령이 내려진 이후 수많은 러시아 남성들이 징집을 피하기 위해 요트를 타고 한국으로 항해하거나 자전거로 북극의 국경을 통과하는 등 ‘이례적인 경로’로 러시아를 탈출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징병소 앞에서 가족과 포옹하는 입대자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가디언이 인용한 BBC 러시아어 방송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8명의 남성이 요트를 타고 한국에 도착했다.

이들의 요트 항해는 올해 중으로 예정돼 있던 것이긴 하지만 징집령이 내려진 직후 당초 일정을 앞당겨 바로 출발하게 됐다고 한다. 북한 영해를 벗어나 동해 먼바다로 운항해야 했기 때문에 이들의 항해는 5일이나 걸렸다.

러시아에서는 개인 보트 업체들이 흑해를 통해 터키로 운항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의 얄타에서 터미의 시노프까지 운항하는 쌍동선의 객실 요금은 1천400파운드(약 222만원)다.

러시아에서 조지아 국경을 통과한 자전거 여행객들
러시아에서 조지아 국경을 통과한 자전거 여행객들[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북극권 한계선에서 200㎞나 북쪽으로 더 들어간 무라만스크는 겨울철이면 오로라를 보려는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곳이지만 일랴(27)에게는 이곳이 240㎞에 이르는 자전거 탈출의 출발지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동원령을 발표한 다음날 일랴는 모스크바에서 친구에게 산 자전거를 가지고 무라만스크로 가는 침대 열차에 탑승했다. 그의 목표는 무라만스크에서 자전거를 타고 노르웨이의 국경도시 키르케네스로 넘어가는 것이었다.

키르케네스에 도착한 일랴는 “다행히도 전쟁이 시작되기 전에 트라이애슬론을 훈련하고 있었는데 그것이 이렇게 유용할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일랴는 노르웨이의 작은 시골 마을 키르케네스에는 호텔 방이 매진됐고 이 마을의 작은 공항에서는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로 가려는 러시아인들 수십명이 탑승 대기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6일에는 러시아인 2명이 러시아 극동지방에서 배를 타고 미국 알래스카주 베링해의 외딴섬으로 탈출해 망명을 신청하기도 했다.

러시아인들이 탈출한 알래스카 외딴섬의 위치
러시아인들이 탈출한 알래스카 외딴섬의 위치[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노벨경제학상에 ‘금융위기’ 연구 버냉키 등 美경제학자 3인

버냉키·다이아몬드·딥비그 [스웨덴왕립과학원 제공]

“수상자들 통찰력 덕에 경제위기·구제금융 피할 역량 높아져”

은행과 금융위기 연구 기여…시장 소문·예금 인출행렬→경제위기 분석

올해 노벨상 시즌 폐막…2차례 수상·父子 수상 등 진기록

여성은 문학상 에르노·화학상 공동수상한 버토지 등 단 2명

올해 노벨경제학상의 영예는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비롯해 은행과 금융위기 연구에 기여한 미국 경제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0일 버냉키 전 의장과 더글러스 다이아몬드 미국 시카고대학 교수, 필립 딥비그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 교수 등 3명을 올해 경제학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이로써 3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던 올해 노벨상 시즌이 마무리됐다.

이들은 경제에서, 특히 금융위기 시기에 은행의 역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위원회는 “수상자들의 통찰력이 심각한 위기와 값비싼 구제금융을 피할 우리의 능력을 끌어올렸다”고 총평했다.

위원회는 “이들의 발견은 사회가 금융위기를 다루는 방식을 향상시켰다”며 “이들의 중요한 연구 결과로 은행 붕괴를 피하는 것이 왜 필수적인지 알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이아몬드 교수와 딥비그 교수는 은행 위기에 대한 시장의 루머가 예금주들의 인출 행렬로 이어지고, 결국 은행이 무너지는 과정을 분석했다. 정부가 예금 보험이나 은행에 대한 최종대출자 역할을 제공함으로써 이런 역학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또한 은행이 예금주와 대출자들 사이의 중개자 역할을 하면서 또다른 중요한 사회적 기능을 수행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대출자의 신용도를 평가하고 대출이 양질의 투자에 사용되도록 하는 것이다.

버냉키 전 의장은 1983년 논문을 통해 1930년대 대공황 당시 은행의 인출 행렬이 은행 파산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을 통계적으로 분석했다. 비교적 통상적인 경기침체를 근대사상 가장 극적이고 심각한 불황으로 전환시키는 데 은행 인출이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는 것이다.

위원회는 “1930년대의 대공황은 수년 동안 세계 경제를 마비시켰고, 지대한 사회 문제를 일으켰다지만, 올해의 수상자들의 통찰력 있는 연구 덕분에 오늘날 우리는 금융위기에 대처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수상자들은 상금 1천만 스웨덴 크로나(약 12억6천만원)를 3분의 1씩 나눠 받게 된다.

2022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벤 버냉키 전 美 연준 의장
2022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벤 버냉키 전 美 연준 의장(워싱턴DC AP=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 위원회는 수도 스톡홀름에서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등 3명이 2022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라고 발표했다. 사진은 2017년 11월 7일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폴 H. 더글러스 정부 윤리상 시상식에 참석한 버냉키 전 의장의 모습. [자료사진] 2022.10.10 alo95@yna.co.kr

노벨상 수상자는 지난 3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4일 물리학상, 5일 화학상, 6일 문학상, 7일 평화상에 이어 이날 마지막으로 경제학상까지 발표됐다.

경제학상은 알프레드 노벨(1833∼1896)의 유언에 따라 제정돼 1901년부터 시상되기 시작한 노벨상 5개 분야에 포함되지 않았다.

‘노벨경제학상’으로 통칭되는 이 상의 공식 명칭은 ‘알프레드 노벨 기념 스웨덴 중앙은행 경제학상’이다.

이 상은 스웨덴 중앙은행이 창립 300주년을 맞아 상을 제정하기로 하고 1968년 노벨재단에 기부한 출연 재산을 기반으로 1969년부터 수여되고 있다.

1969년부터 2022년까지 54년 동안 총 92명의 수상자가 나왔으며, 단독 수상 사례가 25차례, 2명 공동수상이 20차례, 3명 공동수상이 9차례다. 역대 여성 수상자는 2명이다.

지난해에는 노동경제학과 실증적 경제학 연구방법론 발전에 기여한 데이비드 카드, 조슈아 D. 앵그리스트, 휘도 W. 임번스 등 3명이 상을 받았다.

[그래픽]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그래픽]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올해 노벨경제학상의 영예는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비롯해 은행과 금융위기 연구에 기여한 미국 경제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0일 버냉키 전 의장과 더글러스 다이아몬드, 필립 딥비그 등 3명을 올해 경제학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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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발표된 생리의학상은 스웨덴 출신 진화생물학자 스반테 페보에게 돌아갔으며, 4일 물리학상은 프랑스 출신 프랑스의 알랭 아스페, 미국의 존 F. 클라우저, 오스트리아의 안톤 차일링거가 차지했다.

5일 발표된 화학상은 미국의 캐럴린 R. 버토지, 덴마크의 모르텐 멜달, 미국의 K. 배리 샤플리스에게 돌아갔다.

6일 발표된 문학상은 프랑스의 여성 소설가 아니 에르노에게 돌아갔고, 7일 발표된 평화상은 벨라루스 활동가 알레스 비알리아츠키와 러시아 시민단체 메모리알, 우크라이나 시민단체 시민자유센터(CCL)가 공동으로 받게 됐다.

올해 화학상을 받은 샤플리스는 노벨상을 두 차례 받은 다섯 번째 인물이다. 또한 생리의학상을 받은 페보의 이번 수상은 부자(父子)가 대를 이어 노벨상을 받은 8번째 사례다.

올해 수상자 중에서 여성은 2명(버토지·에르노)에 그쳤다. 남성 수상자는 10명, 단체는 2곳이다.

1901년부터 올해까지 전체 노벨상은 615차례에 걸쳐 989명에게 수여됐다. 그중 여성 수상자는 60명이다.

12일 오후 7시 온라인으로열리는 KAC, KAPA 등 한인 연합단체 후보자 포럼 포스터

70일만에 공격받은 키이우, 출근길 도심 피투성이에 곳곳 불바다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시내의 차들이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고 불에 타고 있다. [연합뉴스]

러 보복공격 공포감 극대화…전국 곳곳 에너지 등 기반시설도 노려

삼성전자 현지법인도 인근 건물 피격으로 유리창 파손 등 피해

미사일 공습에 부상한 우크라이나 시민
미사일 공습에 부상한 우크라이나 시민(AFP=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러시아군이 감행한 것으로 보이는 미사일 공습으로 부상한 시민이 소방대원의 도움을 얻어 이동하고 있다.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러시아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등 주요 거점에 무차별적인 장거리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다.

70여일 만에 공격을 받은 키이우에서는 주거시설에서 사무용 빌딩에 이르기까지 도심 건물과 자동차들이 화염에 휩싸였고 곳곳에 유혈이 낭자했다.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습은 크림대고 폭파 사고에 대한 보복 의도를 분명히 하기 위해 공포감을 극대화하는 전술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월요일 출근길 시간대에 도심에 떨어진 미사일은 다수의 사상자를 내며 처참한 피해를 유발했고, 방공망을 피해 주요 기간시설을 타격함으로써 우크라이나의 일상을 언제든 무너뜨릴 수 있다는 점을 드러내려 했다는 것이다.

데니스 슈미갈 우크라이나 총리는 이날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8개 지역의 주요 기반시설 11곳이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75발의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영토로 날아와 41발이 격추됐지만 나머지 34발은 고스란히 주요 거점 곳곳을 타격했다.

AFP·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미사일은 월요일인 이날 오전 8시15분께 출근길로 붐비는 키이우 도심 지역을 직격했다. 큰 폭발이 10차례 이상 일어났다. 키이우 공습만으로도 최소 5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하는 피해가 확인됐다.

출근길 도심에서 잇따른 폭발로 참혹하게 즉사한 시민과 피를 흘리며 구조를 기다리는 시민, 화염에 휩싸인 차량과 건물 등의 모습이 사진과 영상에 포착되기도 했다.

러시아 수도 키이우 거리의 핏자국
러시아 수도 키이우 거리의 핏자국[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기간시설에서 발생한 피해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 청사 등이 자리잡은 키이우의 셰우첸코 지구 역시 러시아의 미사일을 피해가지 못했다. 레시아 바실렌코 우크라이나 의원은 트위터에 키이우 중심부에 있는 키이우국립대 인근에서 최소 한 차례 폭발이 일어났음을 보여주는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dpa 통신은 이날 미사일이 떨어진 키이우 도심에는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SBU) 본부가 있다고 짚었다.

서부 르비우주에서는 에너지 기반 시설이 공습을 받았다. 막심 코지츠키 르비우 주지사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주민들에게 실내에 머물라고 당부했다.

키이우 기차역 인근의 현대식 고층 건물에 위치한 삼성전자의 현지 사무실도 일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삼성전자 현지 법인이 입주한 빌딩이 직접 공격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현지 법인이 입주한 빌딩에서 150m가량 떨어진 곳이 피격됐으며 그 충격으로 건물 일부 유리창 등이 손상됐다.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사무용 빌딩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사무용 빌딩{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러시아군이 키이우를 공격한 것은 70여일 만으로 지난 7월28일에도 러시아는 키이우 지역 비시고로드의 기반시설 등을 미사일로 폭격한 바 있다.

이번 공격은 출근길 도심과 기간시설을 공격 목표로 삼았다는 점으로 요약된다. 특히 키이우 이외 지역에서는 에너지 기반시설이 주된 목표가 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날 공격 목표로 “군사 지휘 시설”과 함께 “핵심 에너지 시설”을 지목했다.

하르키우와 르비우 등 공격을 받은 일부 도시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은 장기적으로 우크라이나의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하고 주민들의 생존에 타격을 줌으로써 저항 의지를 꺾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그들은 우리를 파괴하고 완전히 말살하려 하고 있다”라며 “자포리자의 집에서 잠자고 있던 우리 국민을 죽이고, 드니프로와 키이우에서 출근한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고 러시아를 맹비난했다.

미사일 공습으로 파괴된 키이우 도심
미사일 공습으로 파괴된 키이우 도심(AP=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는 러시아군이 감행한 것으로 보이는 미사일 공습으로 도심 곳곳이 파괴됐다.

12일, 차세대 한인 정치인 초당적 한자리 모임 갖는다

사라 박 회장

    

KAC, KAPA 등 한인연합단체 공동으로 12일 ‘후보자 포럼’ 개최

실비아 루크 하와이 부주지사 후보, 그레이스 리 노스캐롤라이나 주하원 후보, 진윤 & 유수현 캘리포니아 주하원 후보, 쌤 박 조지아 주하원의원 등 토론

한인 차세대 대표단체인 KAC(한미연합회) 전국지부는 KAPA(미주한인정치연합, 회장 강석희)와 함꼐 오는 12일(수) 초당적 ’한인정치인후보자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윤경복 KACF 한인 커뮤니티재단 회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당선이 되면 한인 최초로 부주지사에 오르는 실비아 루크 하와이 부주지사 후보, 그레이스 리 뉴욕 주하원 후보, 진윤 & 유수현 캘리포니아 주하원 후보, 쌤 박 조지아 주하원의원이 초당적 후보자 포럼의 패널로 참가한다.

이 행사는 사전 등록을 반드시 해야하며 등록 후 제공되는 링크로 12일 동부시간으로 저녁 7시에 전국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하실 수 있다.

사전등록 링크

사라 박 회장은 “이번 행사는 KAPA와 KAC, CKA(미주한인평의회) 등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비영리, 비정파 시민단체들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에 마련한 것으로 한인단체들의 협력이라는 의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초당적으로 진행되기에 이번 포럼을 통해 다양한 지역의 한인 정치인들의 정견을 듣고 한인 정치력 신장을 도모하고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진 리 대표기자>

12일 오후 7시 온라인으로 열리는 KAC, KAPA 가 채최하는 초당적 ’한인정치인후보자포럼 포스터.

[단독] BTS, 북 미사일 때문에 입대할 수도

NBC 뉴스 캡쳐

AP, NBC등 외신이 한국 분위기 전해

병역의무 확실시 되면 ‘진’은 30세에 입대

방탄소년단(BTS)가 한국의 징병제로 곧 입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8일 AP, ABC 등 외신들이 일제히 전했다.

연예전문지 팝컬쳐닷컴은 그동안 K팝의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로 BTS의 병역 면제 여부를 놓고 여론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한국 군당국은 슈퍼그룹 멤버들을 병역으로 징집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에 따르면 이기식 병무청장은 8일 (금) 한국의 국회 의원들에게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군 복무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병역 의무를 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원들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팝 그룹이 군 복무를 의무화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군당국이 밝힌 내용이어서 사실 상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번 주 초 국회의원들에게 정부가 곧 이 문제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국회에서 방탄소년단의 입대안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결정이 내려지면 12월에 30살이 된 밴드의 최고령 멤버 진은 군입대를 거쳐 내년 초 입대해야 할지도 모른다.

한편 NBC 방송은 8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해 BTS가 군입대를 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한반도에서 긴장이 일고 있는데, 이같은 분위기에서 병역문제는 한국의 정서상 또 다른 갈등을 제공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국의 병역법에 따르면 모든 비장애 남성은 대한민국 법에 따라 18-21개월 동안 군 복무를 해야 한다. 그러나 국가 인지도를 높이는 특정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운동선수, 클래식 및 전통 음악가, 발레 및 기타 무용수는 법에서 제외되고 있다.

정부는 법률 개정 없이 특별 면제를 부여할 수 있으며, 과거에는 비지정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사람에게만 면제를 부여해 공정성에 대한 뜨거운 논쟁을 불러 일으켰었다.

군 복무를 기피하거나 면제를 만드는 것은 징병이 젊은이들에게 직업이나 학업을 연기하도록 강요하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있다.  

AP 에 따르면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1%는 방탄소년단과 같은 연예인에 대한 면제를 지지하고 54%는 방탄소년단 멤버의 군입대에 찬성한다고 전했다 . 

한편, 국회는 방탄소년단 멤버를 면제하는 병역법 개정안을 여러 차례 발의했지만 의원 간 첨예한 분열로 가결되지 않고 있다. 방탄소년단에 대한 면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이 국방부 장관이 공개 조사를 지시했다. 하지만 나중에 국방부는 그러한 연구를 수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징병 면제자는 3주간의 기초 훈련을 마치고 전역한다. 직업적 의무의 일환으로 그들은 또한 544시간의 자원 봉사 활동을 완료하고 34개월 동안 자신의 직업에서 활동을 유지해야 한다.

방탄소년단은 2019년 병역 면제를 거부당했다. 8만4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문재인 당시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그룹 구성원들이 함께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해달라 는 Change.org 청원 에 서명했다. 

방탄소년단은 현재 다양한 솔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룹 빅히트 측은 지난 6월 활동 중단설에 대해 해명했다. 같은 달에 그들은 최신 프로젝트인 Proof 라는 회고전을 발표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북,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당 창건일 앞두고 심야도발

북한의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모습※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른 새벽에 동해상으로 발사…美항모 참가 연합훈련 실시에 반발 분석

보름새 7번째 미사일 도발…NSC, 안보리 결의 위반 규탄

북한이 9일 이른 새벽에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노동당 창건 77주년 창건일(10일)을 하루 앞두고 심야에 도발한 것으로,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참가한 해상 연합기동훈련이 실시된 데 대한 반발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시 48분께부터 1시 58분께까지 북한 강원도 문천(원산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비행거리 약 350㎞, 고도 약 90㎞, 속도 약 마하 5(음속 5배)로 탐지됐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거리와 고도 등 제원으로 볼 때 최근 북한이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KN-25)와 유사하다.

일본 방위성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가능성을 포함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우리 군은 그런 가능성은 작게 보는 걸로 전해졌다.

문천은 해군기지가 있는 곳으로, 2020년 4월 북한이 단거리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적이 있다. 북한이 발사 시간과 장소를 다양하게 선택해 타격목표별 ‘맞춤형’ 발사 능력을 과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수시로 탄도미사일 도발을 해온 북한이 이번처럼 심야 시간대 발사한 것은 올해 처음이다.

이는 한미 연합 대비태세를 떠보면서 한국군과 정부 당국에 피로감을 주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 또 지난 5일 새벽 1시께 한미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동해상으로 에이태큼스(ATACMS) 2발씩을 쏜 시간대를 선택했다는 분석도 있다.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연합뉴스 자료사진]

통상 이른 오전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경우가 많은 북한은 최근 오후 6시 10분(9월 28일), 오후 8시 48분(9월 29일) 등 시간대에도 쏘고 있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북한이 언제, 어디서든 탄도미사일을 쏠 수 있다는 실전 능력을 과시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최근 남한의 현무-2 미사일 실패 시간대를 골라 도발한 것으로 남한 대비 우월한 전술운용 역량을 보여주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도발은 전날 북한 국방성 대변인이 레이건호 동해 재진입을 두고 “군사적 허세”라며 “매우 우려스러운 현 사태 발전에 대하여 엄중히 보고 있다”고 밝힌 지 약 15시간 만이다.

정부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잇따른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미사일 발사 직후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과 공조 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했다.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보름 새 7번째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지난달 25일 평북 태천 일대에서 1발, 28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2발, 29일 평남 순천 일대에서 2발, 이달 1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2발, 6일 평양 삼석 일대에서 2발 각각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지난 4일에는 화성-12형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최대 사거리로 발사해 비행거리 4천500㎞를 기록했다.

최근 잇따른 도발은 지난달 23일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10만3천t급)의 부산 입항과 26∼29일 한미 연합해상훈련, 30일 한미일 대잠수함전 훈련에 대한 반발로 분석된다.

북한의 IRBM 도발 이후 미국이 항모를 5일 다시 동해로 파견하고 6일 한미일 미사일방어훈련이 진행되자 북한은 같은 날 폭격기 4대와 전투기 8대로 시위성 편대군 비행에 나서 공대지 사격훈련까지 병행했고 이날 재차 도발에 나섰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23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11번째다.

허리케인 ‘줄리아’ 중남미 쓸어.. 콜롬비아,니카라과,과테말라 등

허리케인 줄리아

허리케인 줄리아가 열대성 폭풍으로 강화된 직후 8일 토요일 저녁 콜롬비아의 산안드레스 섬 바로 남쪽을 휩쓸었다.

미국 국립 허리케인 센터는 하루 종일 힘을 얻은 후 줄리아의 최대 지속 바람이 토요일 저녁 75mph(120kph)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폭풍은 산 안드레스에서 서남서쪽으로 약 30km, 니카라과 블루필드에서 동북쪽으로 125마일(200km) 떨어진 곳에 집중되었는데, 이후 17mph(28kph)로 서쪽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산안드레스와 북쪽의 프로비덴시아 섬에 대해 ‘최대 경보’를 선포하고 호텔에 취약계층을 위한 공간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산안드레스의 관리들은 거리에 사람들을 제한하기 위해 토요일 오전 6시에 주민들에게 통행금지령을 내렸으며, 섬을 오고가는 항공 운항도 중단됐다.

당국은 모든 유형의 선박에 안전한 항구를 찾을 수 있도록 경보를 발령한 니카라과의 카리브 해안 중부 지역에서도 유사한 예방 조치를 취했다. 허리케인은 블루필즈와 펄 시티 지역으로 일반적인 경로에 있었다.

샌디 베이 시르피(Sandy Bay Sirpi) 마을 주변의 섬과 섬 주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배치된 니카라과 군인들. 군은 인도적 지원품을 블루필드와 라구나 데 페를라스에 전달하여 118개의 임시 대피소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예보자들은 줄리아의 바람보다 더 큰 위협은 5~10인치(13~25센티미터)의 비(외딴 지역에서는 최대 38센티미터)로 폭풍이 중앙 아메리카 전역에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이번 강우로 인해 이번 주말까지 생명을 위협하는 돌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폭풍의 잔재는 니카라과를 휩쓸고 몇 주 동안 폭우로 포화된 엘살바도르와 과테말라의 태평양 연안을 휩쓸 것으로 예상된다.

관리들은 과테말라에서 줄리아가 우기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집중되어 있는 지역인 동부, 중부, 서부에서 10개 부서를 적실 수 있다고 말했다.

과테말라 관리들은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폭풍우로 49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되었으며, 도로와 수백 채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이번 우기에 19명이 사망한 엘살바도르에는 월요일과 화요일에 최악의 강우량이 예상된다고 페르난도 로페즈 환경 및 천연자원부 장관이 말했다. 당국은 3,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61개의 대피소를 열었다고 말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