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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눈물” 바이든 아일랜드서 아들 임종 지킨 신부 만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메이요[아일랜드]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메이요주의 노크 성지에서 리처드 기번스 신부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일랜드 ‘뿌리찾기’ 일정 중에 세상을 먼저 뜬 큰아들 보의 마지막을 지켰던 신부와 우연히 만나고는 눈물을 흘렸다.

델라웨어주 법무장관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 후계자로 꼽히던 보는 2015년 뇌종양으로 사망했다.

아일랜드 공영방송 RTE와 BBC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아일랜드 방문 마지막 날인 14일(현지시간) 조상들의 고향인 메이요주를 방문했다가 아들 보의 흔적들을 접하고 감정이 솟구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노크 가톨릭 성지를 찾았다가 프랭크 오그레이디 전 미 육군 군종 신부를 우연히 만나고 눈물을 쏟았다. 오그레이디 신부는 바이든 대통령과 차남 헌터 바이든, 여동생 밸러리 바이든 오언스와 약 10분간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오그레이디 신부는 보가 사망 전 6주간 머물렀던 월터 리드 군사병원의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며 마지막 의식을 집전한 인물로, 지금은 노크 성지에서 지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과 동행한 리처드 기번스 신부는 “대통령이 오기 전엔 오그레이디 신부와의 관계에 관해 몰랐다”며 “대통령이 신앙, 가족, 아들에 관해 얘기하길래 말을 꺼냈고, 즉석에서 만남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기번스 신부는 “대통령은 비밀요원에게 오그레이디 신부를 찾아오라고 했다”며 “대통령은 정말 크게 동요해서 웃었다, 울었다 했고, 촛불을 켜고 잠시 혼자 기도를 했다”고 말했다.

오그레이디 신부는 바이든 대통령과 차남 헌터 바이든, 여동생 밸러리 바이든 오언스와 약 10분간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후 근처 호스피스 병동을 찾아서 아들 이름이 새겨진 명판을 살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조상이 기근을 피해 미국으로 이주하기 전까지 살았던 메이요주의 밸러나 지역에서 연설을 하고 3박 4일간의 북아일랜드·아일랜드 방문을 마무리한다.

아침 거르고 패스트푸드…학생 10명 중 3명 과체중·비만

패스트푸드연합뉴스TV 캡처

초중고 건강·행태조사…과체중·비만 코로나 이전보다 5%P 상승

중3 남학생 키·몸무게 모두 줄어…초 4학년 과반 ‘시력 이상’

‘주 5일 이상 1시간 이상’ 신체활동 16.3%…우울감 악화

코로나19 시기 급증한 초중고 학생의 과체중·비만 비율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회복이 이뤄지면서 신체활동이 이전보다 늘긴 했지만 매우 낮은 수준이고, 아침식사 결식률, 패스트푸드 섭취율 등 식생활 지표도 계속 나빠지고 있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14일 2022년 학생 건강검사·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학생의 신체 발달 상황을 담은 학생 건강검사 통계는 지난해 3~9월 전국 초중고등학교 중 표본으로 선정된 1천62개교의 전 학년 9만2천693명의 건강검사 자료를 분석한 것이다.

청소년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 등에 대한 건강행태조사에는 작년 8~11월 표본 학교 800개교 약 6만명이 자기기입식 익명 온라인 조사를 통해 참여했다.

[그래픽] 과체중·비만 학생 비율
[그래픽] 과체중·비만 학생 비율(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14일 2022년 학생 건강검사·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 시기 급증한 초중고 학생의 과체중·비만 비율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고, 코로나19 이후 떨어졌던 청소년 흡연율(궐련형 일반 담배 사용률)은 지난 조사 때와 비슷하게 유지됐으나 음주율은 다시 상승했다.
yoon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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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체중·비만율 2년째 30%대…중3 남녀 모두 키 작아져

평균 신장을 보면 초등학교 6학년은 남 153.7㎝, 여 153.5㎝, 중학교 3학년은 남 169.6㎝, 여 160.6㎝, 고등학교 3학년은 남 174.5㎝, 여 161.9㎝였다. 2021년과 비교해 초6 남(0.1㎝)·여(0.3㎝), 고3 남(0.4㎝)·여학생(0.3㎝)은 키가 약간 커졌으나 중3은 남(1.2㎝)·여학생(0.1㎝) 모두 키가 작아졌다.

몸무게는 대부분 전년보다 약간 감소한 가운데 중3 남학생의 체중 감소 폭이 다소 커 눈에 띈다.

평균 몸무게는 초6 남 51.6㎏(0.5kg↓), 여 47.2㎏(0.4kg↓), 중3 남 64.6㎏(2.9kg↓), 여 55.6㎏(0.3㎏↑), 고3은 남 71.8㎏(0.3kg↑), 여 57.5㎏(0.7kg↓)이었다.

아침 거르고 패스트푸드…학생 10명 중 3명 과체중·비만 - 3

초1부터 고3까지 비만 비율은 2021년 19.0%에서 2022년 18.7%로 줄고 과체중은 11.8%로 변화가 없었다.

과체중·비만 학생 비율은 합계 30.5%로 2021년 30.8%보다 0.3%P 감소했으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25.8%)과 비교하면 5%P 가까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중학교의 경우 읍·면 지역 과체중·비만 비율이 34.7%로 도시 지역(26.7%)보다 8.0%P나 높았다.

충치 유병률은 18.51%였는데, 초1은 21.24%에서 15.41%로 준 반면 중1은 16.62%에서 20.46%로 늘었다.

시력 이상 비율(안경 등으로 교정 중이거나 나안 시력이 좌우 한쪽 0.7 이하)은 55.17%였는데, 초1 27.51%, 초4 54.46%, 중1 65.42%, 고1 72.92%로 초 1~4학년 사이 시력이 급격히 나빠진 뒤 고교에 이르면 10명 중 7명이 시력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 식생활 지표 지속 악화…전자담배·음주 비율 늘어

청소년(중1~고3) 10명 중 4명 가까이가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등 식습관은 계속 나빠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8~11월 실시된 청소년 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아침 식사 결식률(최근 7일 동안 아침 식사를 5일 이상 먹지 않음)은 39.0%로, 5년 전인 2017년(31.5%)에 비해 7.5%P 늘었다.

주 3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비율은 27.3%로 1년 전보다 1.1%P, 5년 전보다 6.8%P 상승했으며 주 3회 이상 단맛 음료를 먹는 비율도 63.6%에 달했다.

반면 하루 한 번 이상 과일을 먹는다는 비율은 17.2%였다. 채소 섭취율(하루 3번 이상), 우유 섭취율(하루 1번 이상)은 각각 8.3%, 18.0%로 직전 조사인 2019년에 비해 2.6%P, 4.8%P씩 감소했다.

하루 60분, 주 5일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16.3%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년(14.0%)과 2021년(14.6%),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4.7%)보다도 상승해 해당 조사가 시작된 2009년 이후 가장 높았다.

주3일 이상 고강도 신체활동 실천율은 36.5%였는데, 중학생의 경우 35.1%에서 45.5%로 10.4%P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떨어졌던 청소년 흡연율(궐련형 일반 담배 사용률)은 4.5%로 2021년과 같았다. 남학생은 6.2%로 0.2%P 늘었고 여학생은 2.7%로 0.2%P 줄었다.

다만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2.9%에서 3.3%로,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1.4%에서 2.3%로 상승했다.

청소년 음주율(최근 30일 이내 1잔 이상 음주)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5.0%에서 2021년 10.7%로 하락했으나 지난해 13.0%로 반등했다.

‘최근 30일 동안 1회 평균 음주량이 남자 소주 5잔 이상, 여자 소주 3잔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도 2021년 4.9%에서 5.6%로 늘었다.

우울감이나 외로움 등 정신건강 관련 지표는 악화했다.

우울감 경험률은 남학생 24.2%, 여학생 33.5%로 2021년(22.4%, 31.4%)에 비해 높아졌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남녀 학생 각각 36.0%, 47.0%로 조사됐다.

외로움 경험률은 남학생 13.9%, 여학생 21.6%로 역시 전년 대비 증가했고, 범불안장애 경험률 역시 남학생 9.7%, 여학생 15.9%로 전년(9.3%, 15.6%) 대비 소폭 증가했다.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분석 결과 보고서와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상세 보고서는 교육부 학생건강정보센터, 질병청 청소년건강행태조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연합뉴스

목성 얼음위성 탐사 ‘주스’호 로켓 분리 성공…8년여 여정 시작

목성 위성 '주스'를 실은 로켓

2031년 목성 궤도 도착, 가니메데·유로파 등 얼음 뒤덮인 위성 탐사

유럽우주국(ESA)의 목성 위성(달) 탐사선 ‘주스'(Juice)가 14일(현지시간)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을 향한 8년여의 긴 여정에 올랐다.

AP·AFP 통신은 이날 발사 예정 시각인 오전 9시 14분(한국시간 오후 9시 14분)께 프랑스령 기아나 북부의 쿠루 우주센터에서 주스가 아리안5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주스는 발사 27분 뒤 계획대로 1천500㎞ 상공에서 로켓에서 분리됐으며, 이에 대해 스테판 이스라엘 아리안스페이스 최고경영자(CEO)는 발사가 “성공적”이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주스 발사는 애초 전날 오전으로 예정됐으나, 발사장 인근의 낙뢰 우려로 하루 미뤄졌다.

주스는 지구 궤도에 오르면 태양광 패널과 안테나 등을 펼치고 각종 장비를 점검하는 절차를 거친 뒤 목성으로 향하게 된다. 목성 궤도에는 2031년 7월에 도착하며 이후 총 3년 반에 걸쳐 탐사 임무를 수행한다.

[그래픽] 목성 얼음위성 탐사 '주스(JUICE)'호
[그래픽] 목성 얼음위성 탐사 ‘주스(JUICE)’호(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0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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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는 목성 궤도를 돌며 가니메데와 칼리스토, 유로파 등에 35차례 걸쳐 근접비행하며 원격 탐사를 진행한다.

임무 마지막 단계인 2034년 12월부터는 약 1년간 가니메데 궤도만 돌며 집중 탐사에 나서는데, 이 경우 태양계 외곽의 위성을 도는 첫 탐사선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태양계에서 가장 큰 위성으로 명왕성이나 수성보다도 큰 가니메데는 태양계 위성 중에서는 유일하게 지구와 비슷한 자기장을 갖고 있다. 이는 철로 된 액체 핵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가니메데를 비롯해 주스가 탐사할 세 위성은 모두 얼음으로 덮여있으며, 두꺼운 얼음 밑으로는 내부 열로 바다가 형성돼 생명체가 서식할 수도 있는 것으로 연구돼 있다.

주스라는 탐사선 이름도 ‘목성의 얼음으로 덮인 달 탐사선'(Jupiter Icy Moons Explorer)이라는 단어의 알파벳을 조합해 지은 것이다.

총무게 6t에 달하는 주스는 장기간에 걸친 우주 비행과 목성 주변의 혹독한 환경을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됐다.

3년 반 동안 목성 궤도를 돌며 노출되는 방사선량은 지구 정지궤도의 통신위성이 20년간 쏘이는 것과 맞먹을 정도여서 민감한 전자장비들은 납을 덧댄 상자 안에 설치하는 등의 특별 예방 조처를 했다.연합뉴스

한국 대통령실, ‘미 도청’ 사과 요구 안할 듯

미국 방문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워싱턴=연합뉴스)

“美국방 먼저 통화 제안에 유출문건 상당수 위조 평가도 일치…논란 마무리 단계”.. ‘일단락’ 평가

“비온 뒤 땅 굳는 것처럼 한미동맹 더 굳건해질 것…尹 국빈방미에 영향 없어”

(서울=연합뉴스) 대한민국 대통령실은 12일 미국 정보기관의 도·감청 논란이 어느 정도 일단락됐다고 평가하고, 더 이상 외교적으로 문제 삼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야당 주장대로 미국 정부를 상대로 공식 사과를 요구하거나 이번 논란을 대미 협상의 지렛대로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미 국방장관이 먼저 우리 측에 통화를 제안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왔고, 유출 문건의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데 평가가 일치했다”며 “논란이 마무리 돼 가는 단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협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 DC를 찾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도 11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우리에게 어떤 악의를 가지고 (도·감청을) 했다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지난 8일 뉴욕타임스가 미 정보기관의 동맹국과 우방국 등에 대한 광범위한 도·감청 정황이 담긴 유출 문건을 처음 보도했을 때만 해도 외교적으로 대형 악재가 터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오는 26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양국 관계의 신뢰에 치명타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도 나왔다.

그러나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이스라엘 등 당사국이 일제히 문건 내용을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규정하면서 양상이 완전히 달라졌다는게 대통령실 내부 평가인 것으로 보인다.

당혹스러운 상황에 처한 미국 정부도 동맹 및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에 우선 방점을 찍으면서 위기를 봉합하려 시도하는 분위기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정부로부터 역대 최단기간 아그레망(사전 동의)을 받은 조현동 주미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한 뒤 방미 일정을 빈틈없이 준비해달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미국 측 카운터파트와 수시로 소통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의 방미나 한미정상회담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국익의 관점에서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비 온 뒤 땅이 굳는 것처럼 한미동맹은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했다.연합뉴스

‘데보라’ 유인나 “3년 만에 로코…사랑스러움 덜어내고 거칠게”

ENA 새 드라마 '보라! 데보라' 제작발표회[EN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애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연애코치 역…”현실적인 이야기”

“3년 만에 로코를 다시 하게 됐는데, 이번에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모습을 덜어내고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어요.”

ENA 새 드라마 ‘보라! 데보라'(이하 ‘데보라’)에서 주연을 맡은 유인나는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번에 연기한 보라는 과감하고 거친 면이 있는데, 정말 보라가 돼서 연기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데보라’는 연애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연애코치 데보라(유인나 분)와 연애는 진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출판 기획자 이수혁(윤현민)이 함께 연애서를 만들어나가는 로맨스다.

유인나는 베스트셀러 연애서를 보유한 스타 작가 데보라를 연기한다. 데보라는 남의 연애에는 거침없이 답을 내놓지만, 정작 자신의 연애는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인물이다.

유인나는 “자기 연애는 엉망이라는 점에서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95% 정도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예능과 라디오를 진행한 경험이 캐릭터 분석에 도움이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예능 ‘선다방’에 출연할 때 연애 서적을 많이 읽었고, 라디오 ‘볼륨을 높여요’ 진행 당시 연애 사연을 많이 접했다”며 “보라가 현실적이고 날카로운 말들을 많이 하는데, 그만큼 드라마에 현실적인 내용이 많다”고 귀띔했다.

“대본을 읽고 나서 ‘과연 이게 로맨틱 코미디일까?’ 생각했어요. 사랑과 인생에 대한 ‘진짜’ 이야기를 인간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작품을 선택했어요.”

극 중 데보라는 연인의 마음을 전혀 헤아릴 줄 모르는 까칠한 출판 기획자 이수혁, 깊은 연애보다 자유분방한 삶을 만끽하는 출판사 대표 한상진(주상욱), 모든 걸 다 갖춘 연인 노주완(황찬성) 등과 다양한 인연을 맺는다.

주상욱은 “전작에서 맡았던 캐릭터와 느낌이 완전 정반대”라며 “캐릭터가 밝아서 연기하면서도 행복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이태곤 PD는 “사람을 사랑한다는 게 어떤 의미이고, 과연 어떤 방식으로 사랑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과 답을 하게 되는 드라마”라고 작품을 설명했다.연합뉴스

‘밀리언달러 베이비’ 스웽크, 48살에 쌍둥이 엄마 됐다

35회 선댄스 영화제에 참석한 스웽크(2019.1.25)

헐리우드 영화 ‘밀리언달러 베이비’와 TV드라마 ‘알래스카 데일리’의 주인공이었던 힐러리 스웽크가 48살의 나이에 남녀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CNN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웽크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신생아 둘을 양손에 안은 채 석양을 바라보는 자신의 뒷모습 사진과 함께 “힘들었지만 쌍둥이를 얻기 위해서는 감내해야 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녀는 또 부활절 인사와 함께 “천국에서 포스팅한다”는 글귀도 남겼다.

밀리언달러 베이비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스웽크는 지난해 ABC방송의 아침 프로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이는 내가 오래전부터 바라던 일로, 곧 하나도 아니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될 것”이라며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지난해 10월 ABC방송의 예능 프로 ‘라이브 위드 켈리 앤 라이언’에도 나와 “정말로 행복하고 지극히 평온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1997년 채드 로와 결혼했다 10년 만에 이혼한 스웽크는 2016년 프로듀서인 필립 슈나이더를 만나 2018년 재혼했다.

스웽크는 임신 사실을 밝힌 뒤 핼로윈과 크리스마스 시즌 등에 몇 차례 임신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출산 직전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팬들에게 미국 여성 트리오 ‘솔트 앤 페파’의 ‘푸시 잇(Push it)’을 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농담성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연합뉴스

블랙핑크 제니 연기 데뷔작, 칸영화제 비경쟁부문 진출

블랙핑크 제니[YG엔터테인먼트 제공]

소속사 측 “영화제 참석은 미정”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배우 데뷔작이 올해 칸국제영화제에 진출했다.

13일(현지시간) 제76회 칸영화제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공식 초청작 목록에 따르면 제니가 출연한 TV 드라마 시리즈 ‘더 아이돌'(The Idol)이 비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부문에는 김지운 감독이 연출한 ‘거미집’도 포함돼있다.

‘더 아이돌’은 떠오르는 팝 아이돌 스타와 문화 산업의 복잡한 관계를 그린 작품으로, 캐나다 가수 ‘더 위켄드’가 주연 및 공동 제작자로 참여했다.

제니는 이 작품으로 연기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니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제니가 출연한 작품이 칸에 초청된 것은 맞지만 영화제 참석 여부는 미정”이라고 전했다.연합뉴스

챗GPT에 공공문서 학습시켜 정부전용 초거대AI 만든다

박수치는 윤석열 대통령

디지털플랫폼정부 보고회…하나의 ID로 모든 공공서비스 이용

데이터 칸막이 허물고 첨부서류 없애 종이 50% 절감

챗GPT 등 민간의 인공지능(AI) 인프라에 정부 문서, 보도자료를 학습시켜 정부 전용 초거대 AI를 만든다. 정부 서비스에 필요한 첨부서류를 모두 없애 연간 2조원을 아끼고, 공공부문의 종이 사용량을 50% 감축할 계획이다.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함께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윤석열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디지털플랫폼정부 세부 청사진과 이행계획을 국민에게 보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플랫폼 정부는 AI를 기반으로 각 부처와 기관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하는 국민 맞춤형 서비스 정부를 가리킨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먼저 챙겨줄 수 있도록 정부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국세는 홈택스, 지방세 위택스, 복지신청은 복지로 등 각각의 공식 사이트를 외우고 찾아다닐 필요 없이, 한 곳에서 하나의 ID로 모든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범정부 통합서비스 창구를 구축할 방침이다. 분산·제공되는 1천500여종의 서비스를 이 창구에서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통합한다.

바쁘거나 잘 몰라서 놓치기 쉬운 정부 지원 서비스들을 AI가 개인 상황에 맞춰 알려주는 국민 맞춤형 ‘혜택 알리미’도 2026년까지 구현한다. 중앙부처가 제공하는 1천21종의 수혜성 서비스가 대상이다.

이와 함께 정부 서비스 제공 시 첨부되는 서류를 없애 연간 2조원을 절감하고, 공공부문 종이 사용량을 50% 감축할 계획이다.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 계획 발표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 계획 발표(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고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위원회 위원장(가운데)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고학수 개인정보보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기자회견장에서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 계획 보고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4.14 hkmpooh@yna.co.kr

공공 영역 내부, 혹은 공공과 민간 간 데이터 칸막이도 없앤다.

정부 기관 간 데이터 공유와 활용이 늘어나도록 목적 외 이용금지, 비밀유지를 규정한 법령을 전면 개편하고, 기관별로 따로 발급받아야 했던 서류들도 개인이 동의만 하면 한번에 받을 수 있도록 개편한다. 예컨대 올해부터 대법원과 디지털 연계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가족관계증명과 등기정보를 PDF파일에서 데이터로 변환하는 작업을 한다.

또 보도자료와 민원서식 등 정부 문서를 생성 단계부터 AI가 읽을 수 있는 방식으로 저장해 공개하고, 챗GPT 등 민간의 초거대 AI 인프라에 내부행정시스템 생성문서, 보도자료를 학습시켜 정부 전용 초거대 AI를 만든다.

아울러 내년에는 민간과 공공의 데이터, 서비스를 안전하게 융합할 수 있는 최상위 통합플랫폼 ‘DPG허브’를 구축한다. 여기서는 데이터 융합 인프라와 초거대 AI 활용 인프라, 혁신테스트베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디지털플랫폼정부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도 강화한다.

공공시스템에 대한 개인정보 접속기록 점검·관리 기능을 도입하고, 주요 분야의 마이데이터(개인정보 전송요구권) 유통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연합뉴스

[영상] “이제서야 눈뜬 시진핑” 광저우 LG디스플레이 이례적 방문

광저우 LG디스풀 방문한 시진핑

“한중 우의 언급”, 인민일보 인터넷 판 보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2일 광둥성 광저우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광저우 생산기지를 방문했습니다.

시 주석은 광둥성 시찰 중 광저우의 LG디스플레이 생산기지와 중국 신에너지차 업체 광치아이온을 방문해 현지의 대외개방 추진, 제조업의 질적 발전, 기업의 과학기술 혁신 추진 상황 등을 파악하고 기업대표, 연구자 등과 교류했다고 인민일보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는데요.

시 주석이 2012년 중국의 최고 지도자가 된 이후 중국 내 한국계 기업을 방문한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이례적인 일입니다.

시 주석은 LG디스플레이 방문 현장에서 약 1시간 동안 브리핑을 받고 관계자들과 대화하면서 한중 간 우의를 강조하는 덕담을 했다고 상황을 아는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습니다.ADVERTISEMENT

주로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만드는 광저우 LG디스플레이 생산기지는 LG디스플레이의 해외 주요 생산기지 중 하나이자, 광저우에서 가장 큰 외자기업 중 하나인데요.

시 주석이 지난달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거쳐 집권 3기에 공식 돌입한 뒤 외자 기업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따라서 시 주석은 지방 시찰, 특히 중국 개혁개방의 1번지인 광둥성 방문 계기에 외자기업을 찾음으로써 외국 기업 투자를 환영한다는 무언의 메시지를 낸 것일 수 있어 보입니다.

한국 입장에서 관심은 미중 전략경쟁 심화 속에 한중관계가 미묘한 상황에서 시 주석이 외국 투자 기업 중 LG디스플레이를 방문처로 택한 배경인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이봉준·박종혁>연합뉴스

네이버·카카오, 10억씩 산불 성금…김범수는 주식 10억 쾌척

카카오같이가치 강릉 산불 모금[카카오같이가치 캡처

네이버 해피빈·카카오같이가치서 사용자 수만 명 동참

카카오같이가치 강릉 산불 모금
카카오같이가치 강릉 산불 모금[카카오같이가치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네이버와 카카오가 강원도 강릉 지역 산불로 인한 화재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나란히 성금 10억 원씩을 기부하고,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도 별도로 10억 원을 쾌척했다.

네이버는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성금 10억 원을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지난 2월에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에 100만 달러(13억 원), 지난해 3월과 8월에는 강원 삼척 지역 산불 피해 복구와 집중 호우로 인한 중부지방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각각 15억 원을 기탁한 바 있다.

한편 해피빈에서는 희망브리지와 대한적십자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메디피스 5개 단체가 산불 피해 구호를 위한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9천860명이 7천100여만 원을 후원했다.

네이버 해피빈 기부
네이버 해피빈 기부[해피빈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카카오도 희망브리지에 10억 원을 기부했고, 김 창업자(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는 10억 원 상당의 개인 보유 주식을 내놨다.

카카오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에서도 희망브리지와 어린이재단이 긴급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3만800여 명이 총 약 5천200만 원을 기부했다.

카카오와 김 센터장, 카카오같이가치 이용자의 모금액은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을 위한 생수, 먹거리 등의 식료품과 담요 등의 생필품, 구호키트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이재민들의 주거·생계 지원금으로도 사용된다.

카카오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약 54억 원,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약 14억 원을 기부했다.

작년 3월에는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26억 원 이상을 모금했고, 지난 2월에는 시리아-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총 27억 원 이상을 모금하기도 했다.

김 센터장도 지금까지 총 200억 원 이상을 기부했다고 카카오는 덧붙였다.

카카오 홍은택 대표는 “많은 이재민이 고통을 겪고 있음을 감안해 모금 캠페인 진행과 더불어 카카오와 김 센터장도 직접 기부를 결정했다”면서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과 안전한 복구 작업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