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기 급증한 초중고 학생의 과체중·비만 비율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회복이 이뤄지면서 신체활동이 이전보다 늘긴 했지만 매우 낮은 수준이고, 아침식사 결식률, 패스트푸드 섭취율 등 식생활 지표도 계속 나빠지고 있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14일 2022년 학생 건강검사·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학생의 신체 발달 상황을 담은 학생 건강검사 통계는 지난해 3~9월 전국 초중고등학교 중 표본으로 선정된 1천62개교의 전 학년 9만2천693명의 건강검사 자료를 분석한 것이다.
청소년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 등에 대한 건강행태조사에는 작년 8~11월 표본 학교 800개교 약 6만명이 자기기입식 익명 온라인 조사를 통해 참여했다.
[그래픽] 과체중·비만 학생 비율(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14일 2022년 학생 건강검사·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 시기 급증한 초중고 학생의 과체중·비만 비율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고, 코로나19 이후 떨어졌던 청소년 흡연율(궐련형 일반 담배 사용률)은 지난 조사 때와 비슷하게 유지됐으나 음주율은 다시 상승했다. yoon2@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평균 신장을 보면 초등학교 6학년은 남 153.7㎝, 여 153.5㎝, 중학교 3학년은 남 169.6㎝, 여 160.6㎝, 고등학교 3학년은 남 174.5㎝, 여 161.9㎝였다. 2021년과 비교해 초6 남(0.1㎝)·여(0.3㎝), 고3 남(0.4㎝)·여학생(0.3㎝)은 키가 약간 커졌으나 중3은 남(1.2㎝)·여학생(0.1㎝) 모두 키가 작아졌다.
몸무게는 대부분 전년보다 약간 감소한 가운데 중3 남학생의 체중 감소 폭이 다소 커 눈에 띈다.
평균 몸무게는 초6 남 51.6㎏(0.5kg↓), 여 47.2㎏(0.4kg↓), 중3 남 64.6㎏(2.9kg↓), 여 55.6㎏(0.3㎏↑), 고3은 남 71.8㎏(0.3kg↑), 여 57.5㎏(0.7kg↓)이었다.
초1부터 고3까지 비만 비율은 2021년 19.0%에서 2022년 18.7%로 줄고 과체중은 11.8%로 변화가 없었다.
과체중·비만 학생 비율은 합계 30.5%로 2021년 30.8%보다 0.3%P 감소했으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25.8%)과 비교하면 5%P 가까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중학교의 경우 읍·면 지역 과체중·비만 비율이 34.7%로 도시 지역(26.7%)보다 8.0%P나 높았다.
충치 유병률은 18.51%였는데, 초1은 21.24%에서 15.41%로 준 반면 중1은 16.62%에서 20.46%로 늘었다.
시력 이상 비율(안경 등으로 교정 중이거나 나안 시력이 좌우 한쪽 0.7 이하)은 55.17%였는데, 초1 27.51%, 초4 54.46%, 중1 65.42%, 고1 72.92%로 초 1~4학년 사이 시력이 급격히 나빠진 뒤 고교에 이르면 10명 중 7명이 시력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 식생활 지표 지속 악화…전자담배·음주 비율 늘어
청소년(중1~고3) 10명 중 4명 가까이가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등 식습관은 계속 나빠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8~11월 실시된 청소년 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아침 식사 결식률(최근 7일 동안 아침 식사를 5일 이상 먹지 않음)은 39.0%로, 5년 전인 2017년(31.5%)에 비해 7.5%P 늘었다.
주 3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비율은 27.3%로 1년 전보다 1.1%P, 5년 전보다 6.8%P 상승했으며 주 3회 이상 단맛 음료를 먹는 비율도 63.6%에 달했다.
반면 하루 한 번 이상 과일을 먹는다는 비율은 17.2%였다. 채소 섭취율(하루 3번 이상), 우유 섭취율(하루 1번 이상)은 각각 8.3%, 18.0%로 직전 조사인 2019년에 비해 2.6%P, 4.8%P씩 감소했다.
하루 60분, 주 5일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16.3%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년(14.0%)과 2021년(14.6%),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4.7%)보다도 상승해 해당 조사가 시작된 2009년 이후 가장 높았다.
주3일 이상 고강도 신체활동 실천율은 36.5%였는데, 중학생의 경우 35.1%에서 45.5%로 10.4%P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떨어졌던 청소년 흡연율(궐련형 일반 담배 사용률)은 4.5%로 2021년과 같았다. 남학생은 6.2%로 0.2%P 늘었고 여학생은 2.7%로 0.2%P 줄었다.
챗GPT 등 민간의 인공지능(AI) 인프라에 정부 문서, 보도자료를 학습시켜 정부 전용 초거대 AI를 만든다. 정부 서비스에 필요한 첨부서류를 모두 없애 연간 2조원을 아끼고, 공공부문의 종이 사용량을 50% 감축할 계획이다.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함께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윤석열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디지털플랫폼정부 세부 청사진과 이행계획을 국민에게 보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플랫폼 정부는 AI를 기반으로 각 부처와 기관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하는 국민 맞춤형 서비스 정부를 가리킨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먼저 챙겨줄 수 있도록 정부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국세는 홈택스, 지방세 위택스, 복지신청은 복지로 등 각각의 공식 사이트를 외우고 찾아다닐 필요 없이, 한 곳에서 하나의 ID로 모든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범정부 통합서비스 창구를 구축할 방침이다. 분산·제공되는 1천500여종의 서비스를 이 창구에서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통합한다.
바쁘거나 잘 몰라서 놓치기 쉬운 정부 지원 서비스들을 AI가 개인 상황에 맞춰 알려주는 국민 맞춤형 ‘혜택 알리미’도 2026년까지 구현한다. 중앙부처가 제공하는 1천21종의 수혜성 서비스가 대상이다.
이와 함께 정부 서비스 제공 시 첨부되는 서류를 없애 연간 2조원을 절감하고, 공공부문 종이 사용량을 50% 감축할 계획이다.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 계획 발표(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고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위원회 위원장(가운데)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고학수 개인정보보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기자회견장에서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 계획 보고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4.14 hkmpooh@yna.co.kr
공공 영역 내부, 혹은 공공과 민간 간 데이터 칸막이도 없앤다.
정부 기관 간 데이터 공유와 활용이 늘어나도록 목적 외 이용금지, 비밀유지를 규정한 법령을 전면 개편하고, 기관별로 따로 발급받아야 했던 서류들도 개인이 동의만 하면 한번에 받을 수 있도록 개편한다. 예컨대 올해부터 대법원과 디지털 연계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가족관계증명과 등기정보를 PDF파일에서 데이터로 변환하는 작업을 한다.
또 보도자료와 민원서식 등 정부 문서를 생성 단계부터 AI가 읽을 수 있는 방식으로 저장해 공개하고, 챗GPT 등 민간의 초거대 AI 인프라에 내부행정시스템 생성문서, 보도자료를 학습시켜 정부 전용 초거대 AI를 만든다.
아울러 내년에는 민간과 공공의 데이터, 서비스를 안전하게 융합할 수 있는 최상위 통합플랫폼 ‘DPG허브’를 구축한다. 여기서는 데이터 융합 인프라와 초거대 AI 활용 인프라, 혁신테스트베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디지털플랫폼정부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도 강화한다.
공공시스템에 대한 개인정보 접속기록 점검·관리 기능을 도입하고, 주요 분야의 마이데이터(개인정보 전송요구권) 유통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