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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예의지국 한국에 ‘노인 출입 금지’ 등장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노 시니어 존' 카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주인 마음대로” vs “노인이라고 차별 부당”

전문가 “‘부양 부담’ MZ세대 거부감 표출…더 늘어날 수도”

“60세 이상은 사람이 아닌가 보죠.”

9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서 만난 권모(78)씨는 ‘노 시니어 존'(No Senior Zone·노인 출입 금지)에 대해 불만을 강하게 토로했다.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한 카페 출입문에 붙은 ‘노 시니어 존(60세 이상 어르신 출입제한)’ 문구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특히 안내견은 환영한다면서도 노년층의 출입은 금지하겠다는 가게 주인의 뜻이 논란이 됐다.

이 사진을 게시한 글쓴이는 해당 카페를 한적한 주택가에 있는 곳이라고 설명하면서 “무슨 사정일지는 몰라도 부모님이 지나가다 보실까 봐 무섭다”고 적었다.

이에 ‘노 키즈 존'(No Kids Zone·어린이 출입 금지)을 잇는 또 다른 차별이라는 비판과 노년층에서 소위 ‘진상 손님’이 많기 때문에 가게 주인으로선 그럴 수 있다는 옹호론이 엇갈렸다.

권씨처럼 당장 출입을 금지 당한 노년층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고모(74)씨는 “세대 차이가 난다고 그러는 것 같다”며 업주를 이해하려고 하면서도 착찹한 표정으로 “기분이 좋지는 않다. 벌써 내가 그렇게 나이를 먹었나 싶다”고 말했다.

박모(82)씨도 “요즘엔 식당에 가도 노인을 반기지 않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며 “젊은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에 가면 괜히 눈치가 보이는 게 있다”고 했다.

자영업자들은 세대에 따라 의견이 나뉘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종로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신모(27)씨는 “자기 소유 가게에서 업주 생각에 따라 운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 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노 시니어 존을 옹호했다.

신씨는 “노인분들이 오시면 다섯 분이 음료 두 개를 시키기도 하고 목소리도 크게 내기도 한다”며 “나쁘게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그들을 상대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신씨의 이같은 발언에 한 네티즌은 “노인분들이 듣는 것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큰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며 “아마도 본인도 노인이 되면 더 큰 목소리로 주문 할 것”이라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인근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이모(62)씨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60세 이상이라고 다 똑같은 사람은 아니지 않느냐”며 “물론 ‘꼬장'(상대방을 방해하려는 공연한 심술)부리는 사람도 있지만 친절한 사람도 있으니 출입 금지까지 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세태를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사이에서 기성세대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정서가 누적돼 내면화한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앞으로 세대 갈등 문제가 더 심각해지면서 노년층을 대놓고 제한하고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더 많아질 것”이라 우려했다.

김미혜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도 “꼭 노 시니어 존이라고 써놓지 않더라도 노인이 이용하기 어렵게 만든 공간이 늘어나고 있다”며 “노년층의 행동반경이 축소되면 그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주고 결국 사회 전체적인 부양 부담이 늘어나는 연쇄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6월 말 일반인 대상 상업용 우주비행”가격은?

버진 갤럭틱 비행선

버진 갤럭틱, 이달 중 마지막 시험비행…주가 13% 급등

좌석당 가격 보증금 15만 달러 포함 45만 달러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민간 우주 관광 기업 버진 갤럭틱은 이달 중 4명의 우주인이 탑승하는 시험비행을 할 예정이라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버진 갤럭틱은 또 다음 달 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첫 상업용 우주비행을 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버진 갤럭틱은 이같이 밝히고 이달 중 우주비행이 상업용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에 진행하는 마지막 시험 비행 및 우주 체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표로 이날 버진 갤럭틱의 주가는 13.02% 올랐다.

버진 갤럭틱은 지난해 5월 부품 공급망 혼란과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상업용 우주비행 서비스를 올해 1분기로 연기한 바 있다.

버진 갤럭틱은 지난 2월 자신들의 우주비행선 ‘유니티’에 대한 장기간에 걸친 개선작업을 마무리하고 우주 관광 티켓 판매를 재개했다.

좌석당 가격은 보증금 15만 달러(약 2억 원)를 포함해 45만 달러(약 6억 원)이다.

이 회사의 우주비행 임무 및 안전 담당 마이크 모세스 사장은 “우주로의 복귀는 우리 모두가 노력해 온 목표”라고 말했다.

총기난사 텍사스, ‘구매 연령’ 올린다고 사고 막나?

텍사스에서 발생한 총기난사를 애도하는 시민들

주하원 안전위원회 소총구매 연령 21세로 상향 통과

그나마 하원 최종통과는 불투명

연이은 총기 난사 사건의 여파로 미국의 대표적 보수 성향 텍사스주 총기 규제 법안이 힘을 얻기 시작했다.

9일 AP 통신·NBC 뉴스 등에 따르면, 하원의원 13명으로 구성된 텍사스주 하원 지역사회 안전위원회는 전날인 8일 AR-15 등 반자동 소총 구매 가능 연령을 18세에서 21세로 상향 조정하도록 하는 법안을 찬성 8표, 반대 5표로 통과시켰는데, 공화당 의원 2명도 해당 법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이 법안은 주하원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심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법안에 찬성표를 던진 공화당 소속 샘 할리스 하원의원은 “지금까지 한 투표 중 가장 감정적인 투표였으며 투표를 마친 후 난 울기 시작했다”면서 “이는 내 심장이 내가 올바른 투표를 했다고 말해줬다는 걸 의미한다”고 밝혔다.

법안에 찬성한 또 다른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 저스틴 홀랜드는 언론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텍사스는 2021년 9월부터 총기를 합법적으로 소유한 주민이 별도의 면허를 발급받거나 훈련받지 않고도 공공장소에서 총기를 휴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시행하는 등 총기 규제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내 왔다.

이날 표결이 진행되기 전 100명 이상으로 구성된 시위대는 주의회 의사당 인근에서 “행동에 나서라”(Do Something)고 소리치는 등 총기 규제를 촉구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들 시위대가 표결이 끝난 후에는 환호성을 질렀으며 몇몇은 눈물을 흘리고 서로를 끌어안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텍사스주 하원에서 이번 법안이 최종 통과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했다.

뉴욕타임스는 하원을 겨우 통과하더라도 극우 성향의 댄 패트릭 텍사스주 부주지사와 주 상원이 법안을 거부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할리스 하원의원은 “우리는 기다려봐야 하겠지만 이것은 큰 진전”이라면서 “우리는 지금 발생하고 있는 무분별한 총격 사건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6일 발생한 쇼필몰 총격범 마우리시오 가르시아(33)는 당시 쇼핑몰이 붐비는 시간대였던 오후 3시 36분께 사람들을 겨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총에 맞아 사살됐다.

경찰은 가르시아가 사살된 뒤 현장에서 AR-15류 소총 및 권총 등 무기 다수를 발견했다.

지난해 5월 텍사스에서는 유밸디 로브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로 학생 19명, 교사 2명이 숨지는 등 대형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유진 리 대표기자>

불법이민자 추방정책 11일 종료…뉴욕, 이민자 수용시설 ‘긴급수배’

뉴욕 맨해튼의 플랫아이언 빌딩

공원·경마장·빈건물 등 …’거주권 보장’ 뉴욕시로 유입 증가할 듯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시행한 불법 이민자 억지 행정명령이 이달 종료를 앞둔 가운데, 뉴욕시가 이민자 급증에 대비해 긴급히 임시 수용시설을 마련하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8일 뉴욕타임스(NYT) 보도 등에 따르면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이날 오전 산하기관장 긴급회의를 소집해 임시 수용시설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신속히 찾아보라고 지시했다.

뉴욕시 간부들은 또 뉴욕시 부동산 단체 대표자들과 경제인단체인 ‘뉴욕을 위한 파트너십’에 도움을 요청하는 한편 뉴욕 JFK 국제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관리청에 공항 격납고를 임시 수용시설로 쓸 수 있는지를 타진하기도 했다.

시는 4년째 공실로 있는 맨해튼의 유명 건축물 ‘플랫아이언’ 빌딩의 소유주에게도 건물을 임시 이민자 수용시설로 전환할 수 있겠느냐고 문의했지만, 소유주는 “건물에 화장실도 없고 난방도 안 된다”는 이유를 들어 거절했다고 NYT는 전했다.

시는 맨해튼의 센트럴파크, 브루클린의 프로스펙트 파크, 퀸즈의 플러싱 메도우스 코로나 파크 등 뉴욕시의 대형공원을 비롯해 뉴욕 메츠의 홈구장인 시티필드의 주차장, 애커덕트 경마장 등도 임시 수용시설 입지 후보군에 올렸다.

미국-멕시코 국경으로 넘어온 이주자들이 미 국경순찰대에 연행되고 있다.
미국-멕시코 국경으로 넘어온 이주자들이 미 국경순찰대에 연행되고 있다.[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나아가 주정부와 연방정부에 시내 위치한 군 기지를 수용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문의하는 한편 현재는 폐쇄된 롱아일랜드 지역 킹스 파크 정신병원을 사용할 수 있는지도 검토에 나섰다.

시내 거리 일부를 막아 야영장으로 쓰게 하거나 크루즈선을 임대하는 방안도 물망에 올랐다.

NYT는 뉴욕시가 이민자 유입 급증에 대비해 내놓은 이 같은 긴급 방안에 대해 “제안 중 대부분은 실행이 쉽지 않은 것들”이라고 평가했다.

뉴욕시가 이민지 유입 급증에 긴장하고 있는 것은 국경을 넘어온 불법 입국자를 즉시 추방하도록 한 ‘타이틀 42′(42호 정책) 행정명령이 이달 11일 종료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타이틀 42는 지난 2020년 3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정부가 도입한 정책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보건법 조항을 근거로 육로 국경을 무단으로 넘은 불법 입국자를 즉시 추방할 수 있게 한 내용이 핵심이다.

현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서도 이 정책은 유지됐으며, 이에 따라 멕시코와의 국경 지역에서 추방된 불법 이주 희망자들이 250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시의 경우 미국 주요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주거권이 법으로 규정된 곳이어서 타이틀 42 종료 시 주거지가 없는 이민자들이 임시 거주시설을 찾아 뉴욕시로 몰려들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뉴욕시에 따르면 지난해 유입한 이민자는 총 6만1천명이며, 이 가운데 3만7천500명이 시가 관리하는 긴급 수용시설에 있다.

패비언 레비 뉴욕시 대변인은 “타이틀 42가 이번 주 종료되면 더 많은 사람이 수용시설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지만 이번 위기를 대처하기 위해선 연방정부 및 주정부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라고 말했다.연합뉴스

달라스 총격, 손님 13명 살리고 직원은 숨져

총격 사건이 발생한 달라스 외곽 쇼핑몰

창고에 손님들 대피시켜…

‘극우’ 총격범 손에 한인 외에 인도인도 희생

텍사스주 달라스 인근 쇼핑몰 총기 참사 현장에서 손님들을 대피시킨 뒤 희생당한 점원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CNBC텍사스 등 지역 매체들에 따르면 두 아이 엄마인 라켈 리는 지난 6일 오후 텍사스주 앨런 프리미엄 아웃렛을 방문해 H&M 상점 앞에 차를 세웠지만, 곧이어 바로 그곳에서 총기 난사가 시작되자 리는 한 점원의 안내로 가게 안 화장실 창고에 12명의 다른 손님들과 함께 몸을 숨겼다.

리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마치 전쟁터와 같은 소리가 들렸다”면서 “너무 무서웠고 마치 꿈속에 있는 것만 같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911에 신고 전화를 걸려고 했으나 전화가 연결되지 않았다.

그녀는 “창고 안에 대피한 시민들은 울음소리가 밖으로 새 나가지 않게 조심했고, 총격범이 자신들을 발견할까 봐 공포 속에 떨면서 기도했다”고 말했다.

리는 “총격범이 다음에 여기로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발 총격을 피할 수 있기를 바랐다”라며 “가게 점원이 우리 목숨을 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불행히도 이들의 목숨을 구한 점원은 자신의 목숨을 살리지 못했다.

이들은 나중에 경찰의 안내로 밖으로 빠져나오는 길에 자신들을 대피시켜 준 점원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사건으로 희생자 신원들이 밝혀지고 있는데, 한인 일가족 3명과, 아웃렛 경비원 1명(20세)와 인도 출신 엔지니어 1명 등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 사고의 희생자는 총 8명이다.

CNN은 인도 출신 아이쉬와리야 타티콘다는 친구와 함께 아웃렛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으며, 그의 가족은 현재 인도에 머무르고 있고, 함께 있던 친구는 부상으로 치료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총격범 마우리시오 가르시아(33)가 신나치주의와 백인우월주의를 옹호했다는 정황을 확인하고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유진 리 대표기자>

취임 1주년’ 尹지지율 37.5%…방미평가 ‘긍정’ 55% ‘부정’ 40%

악수하는 한미 정상

연합뉴스·연합뉴스TV, 메트릭스 의뢰 여론조사…국정운영 부정평가는 60%

분야별로는 국방외교-과학기술-보건복지-문화-경제 順 긍정 평가

‘이재명 檢 수사’엔…’정당한 수사’ 57.1%, ‘정치 보복’ 36.3%

(서울=연합뉴스) 취임 1주년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7.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에 공동 의뢰해 지난 6∼7일 전국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취임 1주년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지난 1년간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7.5%, 부정평가는 60%로 각각 집계됐다. 모름 또는 무응답 비율은 2.5%였다.

긍정평가 응답률은 60세 이상(63.4%), 대구·경북(57.3%)에서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또 강원·제주(46.3%), 부산·울산·경남(43.2%), 대전·세종·충청(41.2%)에서도 40%를 넘겼다. 지지 정당을 국민의힘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 81%가 국정 운영에 대해 긍정평가했다.

부정평가는 연령별로 볼 때 30대(75.1%) 및 40대(74.7%)에서 높았고, 18∼29세(66%)와 50대(67.3%)는 60%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82.5%), 인천·경기(64.8%) 등에서 부정 평가가 높았다. 서울은 58.5%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 중 93.5%가 부정평가를 내렸다.

분야별 긍정평가는 국방·외교(39.8%), 과학·기술(37.6%), 보건·복지(36.9%), 문화(36.8%), 경제(32.0%) 분야 순이었다.

부정평가는 경제(63.5%) 분야가 60%를 넘어섰다.

이어 보건·복지(57%), 국방·외교(56.2%), 문화(54%), 과학·기술(52.9%) 순으로 부정 평가가 높았다.

한국형 확장억제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 채택 등의 결과를 도출한 윤 대통령의 지난달 24∼30일 미국 국빈 방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5.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남성(60.5%)과 60세 이상(71.7%), 국민의힘 지지층(90.7%)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높았다.

반면 40.7%는 국빈 방미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여성(43.7%), 40대(60.6%), 민주당 지지층(73.4%)에서 이같은 응답이 많았다.

[그래픽]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 여론조사 결과
[그래픽]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 여론조사 결과(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에 공동 의뢰해 지난 6∼7일 전국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7.1%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범죄 관련 혐의에 대한 정당한 수사’라고 평가했다.
minf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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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7.1%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범죄 관련 혐의에 대한 정당한 수사’라고 평가했다.

‘야권 탄압이며 정치보복’이라는 응답은 36.3%로 집계됐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총 6.6%였다.

이 대표는 위례·대장동 특혜 개발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지난 3월22일 재판에 넘겨졌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정당한 수사’라는 응답이 72.3%로 가장 많았다.

‘정치보복’이라는 응답은 광주·전라 지역이 54.1%로 가장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 대부분이 이 대표 수사를 ‘정당한 수사'(92.6%)라고 평가했고, 정치보복이라는 응답은 4.7%에 그쳤다.

공동기자회견 하는 윤석열 대통령
공동기자회견 하는 윤석열 대통령(워싱턴=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4.27 [공동취재] zjin@yna.co.kr

반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집단에선 정치보복이라는 응답이 과반(56.5%)이었고, 정당한 수사라는 응답은 36.1% 수준이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8.0%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英해리 왕자, 대관식 직후 미국행…버킹엄궁 발코니 초대 못받아

대관식 직후 웨스트민스터 사원 떠나는 해리 왕자

예복 차림으로 히스로 공항 나타나…아들 아치 생일 이유로

영국 왕실과 결별 후 어색한 동석…대관식 때 공식 역할 없어

영국 해리 왕자가 찰스 3세 대관식 후 버킹엄궁 발코니에 초대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8일(현지시간) 해리 왕자가 6일 대관식이 끝난 후 찰스 3세 부부가 왕실 고위 인사들과 함께 버킹엄궁 발코니에서 군중을 향해 인사하는 데 초대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버킹엄궁 발코니에는 해리 왕자가 빠진 대신 커밀라 왕비의 시녀 역할을 맡은 여동생과 친한 친구, 대관식에서 명예 시동을 맡은 세 손자가 등장했다.

해리 왕자는 대관식 직후 바로 미국으로 돌아갔다.

가디언·텔레그래프·더 타임스 등 영국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해리 왕자는 오후 3시 45분 출발하는 영국 항공(BA) 비행기를 타고 오후 6시 30분 미국 LA에 도착했다.

대관식은 오전 11시에 시작했고 버킹엄궁으로 돌아가는 행렬이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떠난 것은 오후 1시께다.

해리 왕자가 대관식 참석을 위해 영국에 머문 시간은 약 28시간이었다.

해리 왕자가 히스로 공항에 나타났을 때 대관식 때 입은 예복도 미처 갈아입지 않고 가슴엔 아프가니스탄 훈장 등도 그대로 매단 상태였다고 텔레그래프지가 전했다.

가디언은 해리 왕자가 아들 아치의 4살 생일을 위해 서둘러 돌아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리 왕자가 차로 2시간 떨어진 몬테시토 집에 도착했을 땐 아치가 이미 잠들었을 것이라고 영국 GB 뉴스가 보도했다.

대관식에 참석한 왕실 일가와 해리 왕자(사진 왼쪽 상단)
대관식에 참석한 왕실 일가와 해리 왕자(사진 왼쪽 상단)[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왕실과의 갈등 끝에 2020년 캘리포니아로 떠난 해리 왕자는 부인 메건 마클 없이 홀로 대관식에 참석했다.

그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웃는 표정으로 도착해 사촌 등과 인사를 나눴다.

그러나 해리 왕자는 2020년 초 왕실과 결별한 뒤라 대관식에선 어떤 공식 역할도 맡지 않았으며 군복 차림도 금지됐다.

좌석도 형 윌리엄 왕세자보다 두 줄 뒤인 셋째 줄로 마련됐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때는 둘째 줄이었는데 더 뒤로 밀린 듯하다고 더 타임스가 말했다.

앞자리에 앉은 고모 앤 공주의 모자 깃털 때문에 화면에서 얼굴이 가렸고, 같은 줄 끝에는 미성년자 성추행 의혹으로 역시 왕실 고위급 인사 명단에서 배제된 앤드루 왕자가 있었다.

영국 언론들은 해리 왕자가 윌리엄 왕세자를 노려보는 듯한 사진을 싣기도 했다.

더 타임스는 해리 왕자가 조기 귀국하느라 대관식 후 왕실 가족 모임에서 찰스 3세가 아치의 생일 축하 인사를 했을 때 함께 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해리 왕자는 참석을 거절했고, 모임 때는 이미 히스로 공항에 있었다.

소식통은 찰스 3세는 둘째 아들의 불참에 진심으로 실망했지만, 다른 왕실 가족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 말했다고 데일리 메일이 전했다.

외신은 해리 왕자가 조만간 다시 영국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영국 타블로이드지가 불법 정보를 수집하고 사생활을 침해했다며 여러 언론·출판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내달 법정에서 관련 증언을 할 예정이다.연합뉴스

애틀랜타 한인회, 달라스 총격 희생자 조의문 발표

달라스 총기 사고에 대한 애틀랜타 한인회 조의문 전문

“애통한 마음 금치 못해…” 희생된 분들에 조의 표해

재발 방지 위한 강력한 총기규제 촉구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이홍기)는 6일 발생한 텍사스 총격 사고에 대해 조의문을 발표했다.

8일 발표된 조의문은 이홍기 한인회장, 이경성 이사장 및 애틀랜타 한인회 고문단과 자문위원단 명의로 되어 있다.

조의문은 한인가족 3명이 사망하고 총 9명의 목숨을 잃은 이번 사고에 대해 애통한 마음을 금치 못하며 애틀랜타 한인회는 총기에 대한 더욱 강력한 규제를 뼈저리게 느끼며 아울러 총기 소지자의 철저한 신분 확인이 정말 필요하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또한, 이런 일들이 반복되어 생기지 않기를 정말 바라는 마음이며, 희생된 분들에 삼가 조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아래는 조의문 전문이다.

<유진 리 대표기자>

=조의문=

텍사스주 달라스 쇼핑몰에 발생한 총기사건으로 한인교포 가족 3명 포함 총 9명의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다시한번 애통한 마음을 금치 못하게 되었습니다.

애틀랜타 한인회는 총기에 대한 더욱 강력한 규제를 뼈저리게 느끼며 아울러 총기 소지자의 철저한 신분 확인이 정말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어 생기지 않기를 정말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번일로 희생된 분들에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애틀랜타 한인회장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 이사장 이경성, 애틀랜타 한인회 고문단/자문위원단

“슬픔 함께 나눈다” 달라스 총격 ‘한인가족 돕기 고펀드미’ 개설돼

사스주 쇼핑몰 총기난사로 숨진 조씨 가족을 위한'고펀드미' 모금 사이트['고펀드미' 사이트 캡처

어릴 때 이주한 ‘아메리칸드림’ 동포 부부…”착한 성품”

사고 발생 수일 전 큰 아들 생일.. 선물 받은 옷 교환하러 갔다가 참변

지인들 후원 모금 웹페이지 개설, 10만 5천여명 동참

생존 6세 아들은 중환자실서 나와 치료 중

6일 발생한 텍사스주 댈러스 교외 쇼핑몰 총기 난사 사건으로 희생된 한인교포 일가족의 사연이 일부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역 한인 매체 달라스 라디오 코리아는 이들이 조규성(38)·강신영(36)씨 부부와 그 자녀인 3세 아이라고 보도했다.

8일 모금·후원 사이트 ‘고펀드미’에는 이들의 영어 이름 실명, 가족사진과 함께 장례 등 절차에 도움의 손길을 모아달라는 내용의 모금 페이지가 개설됐는데, 이 페이지 작성자는 “우리는 이 가족의 친구들”이라며 “이들을 돕기 위해 고펀드미 페이지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후원싸이트에는 미국 각지에서 10만 5000 여명이 참여해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

이어 “지난주 토요일 규(조규성씨)와 신디(강신영씨), 윌리엄(큰아들), 제임스(작은아들)는 앨런 아웃렛 몰을 방문했다”며 “윌리엄은 나흘 전에 6번째 생일을 축하했고 제임스는 3세로, 그들은 윌리엄이 생일선물로 받은 옷을 다른 사이즈로 교환하기 위해 거기(아울렛)에 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빛과 사랑, 축복으로 가득해야 할 그날 오후가, 8명의 희생자를 남긴 총기 난사 학살로 한순간에 끝나버렸다. 신디와 규, 3살 제임스는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에 포함됐고, 가족은 깊은 슬픔에 빠져있다”고 전했다.

또 “(병원) 중환자실에서 퇴원한 6살 아들 윌리엄은 이 끔찍한 사건에서 가족 중 유일한 생존자가 됐다”고 했다.

이어 “이 페이지는 그들의 장례식과 그밖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가족들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금액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어떤 기부든 대단히 감사히 여길 것”이라며 “이 (페이지) 링크를 당신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공유해달라”고 당부했다.

고펀드미 페이지가 개설된 이후 이들의 희생을 기리는 익명·기명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 달라스 라디오 코리아에 따르면, 한인들은 숨진 조씨·강씨 부부는 어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한 한인 동포로, 한국어를 더 편하게 쓴 것으로 전해졌다.

또, 조씨는 변호사로, 강씨는 치과의사로 현지에서 자리 잡아 좋은 평판을 받았고, 한인 교회를 다니며 봉사활동 등 주변 한인들을 돕는 각종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부 모두 착한 성품으로 알려져 있다”며 “현지 지인들 모두 큰 충격을 받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큰아들은 몸의 부상은 어느 정도 안정적인 상태이지만, 정신적으로 큰 충격에 빠진 상태로 전해졌다.

달라스 한인회(회장 유성주)는 이날 애도 성명을 내고 “우리 동포사회의 일원으로 좋은 평판을 받으며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던 아름다운 한인 가족의 사망 소식은 너무나도 안타깝고 우리 모두에게 커다란 슬픔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한인 커뮤니티가 더 이상 안전하지 않으며 한인동포들이 좀더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며 “많은 인파가 몰리는 지역에서는 특별히 안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주실 것을 다시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애틀랜타에서 비지니스 관계로 달라스로 이주한 한인 A씨는 “너무도 비극적이라 어떻게 이야기 할지 모르겠다. 살아남은 6세 아들이 너무 걱정된다. 많은분들이 이 가정과 어린 아들을 위해 기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인가족 돕기 고펀드미 링크: https://www.gofundme.com/f/allen-tx-shootingrip-kyu-cindy-and-james-cho

<유진 리 대표기자>

“미래를 빛내주세요”상공회의소 장학금 21명 에 수여

애틀랜타 조지아 상공회의소가 21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코리안뉴스애틀랜타

에밀리 유 수상자 대표 “꿈을 찾는 계기가 됐다”

기아.현대차 등 21개업체 21명 장학생에 장학금 전달

애틀랜타한인상공회의소(회장 썬박)가 6일 한인회관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21명의 학생들과 가족 그리고 21개의 후원업체와 협회 대표들이 참석했다.

썬박 회장은 “이번 행사가 차세대 리더를 키우는 행사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홍기 한인회장은 “앞으로 미국 주류 사회에 젊은 세대가 많이 진출하길 바란다”고 전하고 이경철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 정무 수석 부회장은 “한층 성장하는 미래가 되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또 엄수나 장학위원장은 “성공하고 미국을 주도하는 한인 기업들이 수여하는 장학금인만큼 자부심을 갖고 학업에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학금은 한인상공회의소에서 지난해 12월 장학금 모금 갈라 행사를 통해 조성된 것으로 올해초 장학생 모집 및 선발 과정을 거쳐 각 1천 달러씩 전달되며, 총 115명의 지원자 중 엄수나 장학위원장과 이경철, 이춘봉, 이종원, 이창향, 김현경 장학위원들이 학생들의 성적 및 자기소개서, 에세이 등을 검토하여 최종 21명을 선발했다.

장학금 전달은 기아 아메리카를 비롯한 후원업체들이 직접 학생들에게 전달했으며, 에밀리 유 학생은 이번 행사를 통해 “꿈을 찾는 계기가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후원 업체 및 장학생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