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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문제많은 미주총연 해법은 없는 것일까?

제30대 미주총연의 신인 회장 취임에 대해 최근 미주총연 단톡방이 여러 의견으로 뜨거운 논쟁을 하고있다. 이에 김재동 재미 칼럼니스트가 14일 한인 언론매체에 기고한 “미주총연을 긴급 진단한다”라는 칼럼에 대한 이규철 세계한인신문 편집위원의 글이다. /편집자주

이규철(재미칼럼니스트. 세계한인신문 편집위원)

김재동 회장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글이 장황하고 논리가 오락가락하며 상당히 빈약하다는 생각입니다. 서정일 회장의 자동 승계에 힘을 실어 주려는 뻔한 의도로 시작된 글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군요.

우선 김 회장의 주장이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8인이 합의한 합의서가 회원들의 공감과 동의가 우선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합의서에 서명한 8인의 모습부터 살펴보면 8인 합의서는 야합 그 자체입니다.

정광일 동포재단의 사업 이사가 무슨 자격으로 합의서에 서명을 했는지부터 설명되어야 하지않을까요?
동포재단에는 기획이사와 사업이사가 있습니다.

한인회는 기획이사, 상공회의소는 사업이사가 소관 업무를 관장하고 있습니다.정광일 이사가 당시 그곳에 있었던 이유도 셰계 한상대회 개최지 선정 문제 때문입니다.

외교부 장관이 서명해야 할 외교문서에 문체부장관이 너도 국무위원이라며 서명했다면 그 외교문서가 유효할까요?

김.국.서 세명의 합의 서명도 문제가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국승구 회장이 합의서에 서명한 시점은 덴버 총회가 열리기 전 입니다. 당시 국회장의 신분은 김재동 회장님과 동일한 미주총연 회원중 한 사람일뿐입니다.대의 민주주의 제도하에서 누구의 권리를 대심할 신분이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총회장으로 선출되기 전이니 말입니다.

서정일 회장은 이사회가 구성되기도 전 이사들이 아닌 자격도 없는 8인에 의해 이사장 감투를 수여받은 자입니다.차기 회장직을 자동승계한다는 보너스까지 얹어서 말입니다.

본인의 입장에서는 졸지에 미주총연의 이사장 그리고 차기 총회장 감투까지 8인에 의해 하사 받았으니 얼마나 감격스럽겠습니까? 오죽하면 정명훈 회장을 상대로한 제기한 재판에서 승소라기 보다는 단지 정 회장에게 미주총연 명칭 사용 불가라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시카고로 향하는 우버안에서 눈물까지 흘렸다는 멍청한 소감을 공개적으로 피력할까요?

월드코리아와의 인터뷰는 서정일 회장의 멍청한 모습을 재삼 확인 시키기에 충분 했음에도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는 김 회장이 아닌 김재동 칼럼니스트의 주장에 동의하기가 어렵군요.

잘못 꿴 첫 단추때문에 탄생한 기형아가 출산한 자동승계문제를 인정하자고 공개적으로 주장하는 칼럼니스트의 모습이 안스럽기까지합니다.

머리가 셋인 세쌈둥이 모습을 하고있는것이 국.김.서가 이끄는 미주총연의 현재 모습입니다.

머리가 붙은 기형적인 세쌈둥이 미주총연을 수술없이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것이 김재동 회장의 생각인지요?

8인 야합의 산물인 서정일 회장의 자동승계를 국승구회장이 인정하며 현재 미주총연의 문제가 해결될까요?

그리고 국 회장을 보좌해야하는 임원들의 문제점도 짚었더군요.

임원들의 문제점을 지적하려면 매관매직의 잘못부터 거론하는것이 수순이 아닐까요? 국 회장이 구성한 현 미주총연의 임원구성이 능력에 의한 적재적소에 인적 배치였을까요? 현재 국 회장이 이끄는 미주총연에 몸담고있는 사람들은 두 부류가 아닐까요?

감투 때문에 돈 주고 반대급부로 직분을 하사 받은 인물들이 첫번째입니다. 이들의 경우 명함에 새길 직분을 얻었으니 목적을 달성한 셈입니다.국 회장 체제에 불만보다는 오히려 국 회장 체재가 순항하기를 바라겠지요. 다행인지는 몰라도 그나마 몇몇 의식있는 인사들이 있더군요. 그들의 시각에는국회장 체제의 문제점이 보이는것이 당연 지사입니다.

헌데 왜 그들이 제기하는 문제가 김 회장에게는 마치 하극상처럼 비치는 것일까요? 나아가 마치 그들이 지적하는 문제점이 국 회장을 궁지로 몰아 넣는다는 것은 무슨 해괴한 논리입니까?

잘못이 있으면 시정하는것이 올바른 단체의 운방식입니다. 또한 칼럼니스트를 포함한 언론인은 편향된 시각이 아닌 잘못을 지적하고 시정과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역활이 아닐까요?

현 미주총연 사태를 직시하는 김재동 칼럼니스트의 모습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김재동 칼럼 원문 보기

*본 칼럼은 본보의 편집방행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총격으로 물드는 미국, 바이든 “제발 뭐 좀 해라” 의회 촉구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의회에 강력한 총기 규제 촉구

버펄로 총기난사 1주년 맞아 기존 규제 효력강화 13개 조치 발표

최근 미국에서 총기 난사가 잇따르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차 의회에 공격용 소총 금지 등 더 강력한 총기 규제를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뉴욕주 버펄로 총기 난사 1주년인 14일(현지시간) USA투데이 기고에서 지난 1년간 미국에서 650건이 넘는 총기 난사가 있었고 4만명 이상이 총기 폭력으로 사망했다면서 “우리는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기 폭력을 줄이기 위해 행정 권한으로 가능한 여러 조치를 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 “하지만 내 권한은 절대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방의회와 주의회, 주지사가 공격용 소총과 대용량 탄창 금지, 총기의 안전한 보관, 모든 총기 구매자 신원 확인, 총기 제조사의 책임 면제 폐기 등의 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미국은 우리 아이들이 총격범을 피하고 숨는 법을 배우거나 영화관이나 식당에서 탈출구를 찾는 나라가 되지 않아도 된다”며 “제발 뭐 좀 해라”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백악관은 작년 6월 초당적으로 처리한 총기 규제법인 ‘더 안전한 지역사회법’의 효력을 강화하기 위한 13개의 조치를 발표했다.

이 법은 백인 우월주의자의 공격용 소총 난사로 흑인 10명이 숨진 버펄로 총격과 그로부터 불과 10일 뒤 학생 19명과 교사 2명이 숨진 텍사스 유밸디 초등학교 총격 직후 제정된 것으로 총기 구매자 신원조회 강화가 골자다.

13개의 조치 중 하나로 백악관과 법무부는 조만간 주의원과 주지사실을 소집해 21세 미만 총기 구매자의 신원을 더 촘촘히 확인하도록 하는 법 제정을 촉구할 계획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에 추가 규제를 압박하기 위해 공격용 소총과 대용량 탄창 금지를 지지하는 경찰 간부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인적서비스부와 교육부는 주지사들이 연방정부 자금을 활용해 총기 폭력을 겪은 학교들의 트라우마 대응을 돕도록 촉구하고, 지역사회와 보건·사회복지 종사자들에 관련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안보장관 “타이틀 42 폐지 후 불법입국 시도 50% 줄어”

미국 국경 인근에 도착한 남미 이주민(자쿰바[미 캘리포니아]

“합법 입국 방법과 불법 입국시 법적 조치 분명히 안내한 결과”

미국 정부가 불법 입국자를 즉각 추방하는 ‘타이틀 42 정책’을 종료한 이후 남부 국경을 통한 입국 시도가 절반으로 줄었다고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이 밝혔다.

마요르카스 장관은 14일 CNN방송 인터뷰에서 미국 국경순찰대가 지난 이틀간 접촉한 이주민 숫자를 42호 정책 종료 전 일주일과 비교하면 50% 감소했다고 말했다.

국경순찰대는 42호 종료 직전에는 국경에서 하루 1만명이 넘는 이주민을 마주쳤지만, 지난 12일에는 약 6천300명, 13일에는 4천200명으로 줄었다는 게 마요르카스 장관의 설명이다.

코로나19 방역을 명분으로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도입된 42호는 불법 입국자의 망명 신청을 허용하지 않고 즉각 추방하는 정책으로 지난 12일 0시에 종료됐다.

이 정책이 폐기되면 미국 입국이 쉬워질 것이라는 생각에 이주민이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대거 몰렸고, 불법 입국 시도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됐다.

마요르카스 장관은 불법 입국 시도가 정점을 지났는지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도 절반이나 줄어든 이유로 정부 노력을 들었다.

그는 정부가 이주민에게 미국에 합법적이고 안전하게 입국할 수 있는 방법과 그 방법을 따르지 않을 경우 어떤 결과를 마주하게 되는지를 “매우 분명하게 전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42호 종료에 맞춰 이주민이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으로 망명을 신청하도록 하는 등 합법적으로 입국할 경로를 확대하면서 불법으로 입국할 경우 바로 추방하고 5년간 재입국을 금지하며 형사 처벌도 할 수 있게 했다.

마요르카스 장관은 ABC뉴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미 남부 국경에 도착한 이들 수천명을 추방했다”고 밝혔다.

또 아직 재입국을 금지하거나 형사 처벌한 사례는 없지만 추방된 이들이 다시 불법 입국을 시도할 경우 그렇게 처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연합뉴스

마요르카스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마요르카스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미 당국, 에어백 6천700만개 리콜 촉구…현대 등 12개 업체 사용제품

안전 문제가 제기된 에어백을 제조하는 ARC 오토모티브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미국의 자동차 부품업체 ARC 오토모티브가 제작한 6천700만개 에어백에 대해 부품의 안전 문제로 리콜을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테네시주에 위치한 ARC의 에어백은 제너럴모터스(GM)와 스텔란티스, BMW, 현대·기아 등 12개 자동차 제조업체에 납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공개된 NHTSA 문서에 따르면 문제의 에어백은 차량 탑승자의 부상이나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것으로 잠정 평가됐다.

외부 충격을 받을 경우 에어백을 부풀게 하는 인플레이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탑승자 방향으로 금속 파편을 튀게 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캐나다에서는 한 자동차에 장착된 ARC 에어백이 터지면서 운전자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NHTSA는 ARC가 2018년 1월까지 18년간 생산한 에어백을 리콜 대상으로 적시했다.

앞서 NHTSA는 지난 2014년 일본 업체인 다카타의 에어백에 대해서도 금속 파편이 튀는 결함을 이유로 6천700만 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했다. 세계적으로 다카타 에어백 관련 리콜 건수는 1억 대가 넘었다.

이에 대해 ARC는 “자사 에어백을 사용하는 자동차 제조업체 중 누구도 시스템적인 결점이 존재한다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며 NHTSA의 결론에 이의를 제기했다.

다만 GM은 자체적으로 ARC 에어백이 장착된 차량 100만 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IT재벌 흉기 피살사건, 치정 문제였다

보브 리 피살 현장에 놓인 추모 꽃다발

피해자는 파티광…용의자 여자친구 빼앗고 용의자 여동생과는 불륜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IT(정보통신) 신흥재벌 피살 사건은 당초 알려진 것처럼 불안한 치안 탓이 아닌 복잡한 치정 문제의 결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 모바일 결제·이체 서비스 캐시앱(Cash App) 창업자인 보브 리 피살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과 피해자 가족·지인 등의 증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구글 안드로이드 OS 개발에 참여한 뒤 캐시앱을 창업한 리는 지난 4월 초순 샌프란시스코 시내 인근 지역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43세에 불과한 나이에 IT 업계의 거물로 인정받았던 리의 피살 소식은 충격파를 일으켰다.

트위터 공동 창업자인 잭 도시 블록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유명 인사들이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당시 미국 내에선 IT 재벌조차도 치안이 붕괴한 샌프란시스코의 범죄를 피해가지 못했다는 자성 여론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 중순 용의자 니마 모메니가 체포된 이후 예상과는 전혀 다른 사건의 진상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체포된 용의자 니마 모메니
체포된 용의자 니마 모메니[AP 연합뉴스 자료사진/San Francisco Chronicle 제공]

이란계 이민 가정 출신인 모메니는 유명인은 아니었지만, 역시 IT 컨설팅 업체를 경영하는 인물로 범죄와는 거리가 멀었다.

검찰에 따르면 모메니는 사건 당일 리와 말싸움을 한 뒤 준비한 흉기로 리를 찌르고 범행 현장을 떠났다.

당시 모메니와 리가 다툰 이유는 모메니의 여동생 문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 사교계에서 유명인사로 통하는 모메니의 여동생은 샌프란시스코의 인기 성형 전문의사의 부인이고, 살해당한 리와는 불륜관계였다.

리는 친구들에게 모메니의 여동생은 ‘잠자리 상대’라고 떠벌리고 다녔다는 증언도 나왔다.

모메니는 사건 당일 리에게 자신의 여동생이 마약 복용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하느냐고 따진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파티광으로 알려진 리를 부검한 결과 코카인을 비롯한 복수의 마약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리는 사망 당일에도 파티에 참석했다.

용의자 모메니의 여동생(좌측 첫번째)
용의자 모메니의 여동생(좌측 첫번째)[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와 함께 피해자 리는 용의자의 여자친구를 빼앗은 적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지인에 따르면 모메니의 수년 전 한 파티에서 리와 마주쳤다. 당시 리는 모메니가 동반한 여자친구에게 관심을 보였고, 대화를 나눴다. 이후 이 여자친구는 모메니와의 관계를 끝내고 리와 연애를 하게 됐다는 것이다.

다만 용의자 모메니와 피해자 리의 복잡한 과거사에도 불구하고 모메니의 변호인은 그가 무죄를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의자 모메니는 현재 보석 없이 수감 중이다.연헙뉴스

‘한복의 날’ 이끈 한인 청소년단체, 미상원 외교위원장 표창

AAYC에 '올해의 청소년상'을 주는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AAYC 제공]

밥 메넨데스 위원장 “AAYC는 젊은 아시아계 미국인 목소리 키웠다”

한국이 아닌 외국에서 최초로 ‘한복의 날’ 제정을 성사시킨 미국의 한인 청소년 단체가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으로부터 ‘올해의 청소년상’을 받았다.

밥 메넨데스(민주) 연방 상원 외교위원장은 13일 뉴저지 포트리에서 열린 ‘아시아계 미국인·하와이 원주민·태평양제도 주민 문화유산의 달’ 기념식에서 재미차세대협의회(AAYC)에 올해의 청소년상을 수여했다.

AAYC는 지난 2017년 뉴저지의 한 고등학교에서 한국계 학생에 대한 교사의 인종차별 행위에 공동 대처한 것을 계기로 결성된 단체다.

AAYC는 지난 2020년 미국 동부 도시 테너플라이가 해외 최초로 한복의 날을 선포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2021년에는 뉴저지주를 설득해 한복의 날을 도입했다. 이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최초였다.

메넨데스 위원장은 “브라이언 전 AAYC 대표는 이민2세로서 젊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목소리를 증폭시킬 수 있는 플랫폼을 출범시켰다”며 “이후 AAYC는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문화적 장벽과 편견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용기를 줬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뉴저지 주지사를 설득해 공립학교 정규 교과과정에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역사교육을 의무화하는 법을 제정시켰다.

현재 AAYC는 미국 내 한인 등 아시아계의 정치력 신장을 목표로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애리조나.테네시.켄터키 주말 총격 4명 사망

미국 총격 사건2023년 5월 3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총격 현장 사진.(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대부분 10대…”밀려드는 이민자로 어려움 겪는 상황서 발생”

‘은행 총기 난사’ 루이빌 한 달 만에 또…1명 사망·4명 다쳐

테네시에서도 1명 사망

14일 애리조나주와 켄터키주 등 곳곳에서 다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여러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애리조나주 남서부 도시 유마에서 총격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고 ABC뉴스가 이날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직전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유마시 경찰은 한 모임 장소에서 다수의 부상자를 발견했다.

이에 경찰은 총에 맞은 7명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2명은 사망했다.

사망자는 각각 19세와 20세 남성이고, 부상자 5명은 15∼19세라고 경찰은 전했다.

사건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사건 발생 지역은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불과 10마일(16㎞) 떨어진 곳으로, 이 도시가 국경을 넘어 밀려드는 이민자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하지 못했지만, 지역사회에 당장 위협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비슷한 시간 켄터키주 최대 도시 루이빌 시내 한 사업장에서는 내부 다툼에 의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현장 도착 후 5명을 이송했으나, 20대 1명이 숨지고 남성 2명과 여성 2명은 다쳤다고 전했다. 이 중 1명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한 회사의 내부 다툼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어떤 회사인지에 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

루이빌은 지난달 10일 시내 메인 스트리트의 올드 내셔널 은행 건물에서 해고에 앙심을 품은 전직 은행 직원이 총기를 난사해 범인을 포함해 5명이 숨지고 경찰관 2명 등 최소 9명이 다쳤던 곳이다.

앞서 지난 13일 밤 테네시주의 한 도시 세비에빌의 한 가정집에서는 경찰과 총격전으로 60대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경찰견 1마리도 다쳤다.

현지 경찰은 의심 차량이 집으로 들이닥쳤고, 집 안에 있던 누군가가 총을 쏘면서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망자를 부검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진 리 대표기자>

타이틀 42 종료, 미 입국 원하는 국경 텐트촌에서 한인이 있다?

미국 접경 멕시코 텐트촌의 아이들(레이노사[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

유영주씨, 멕시코 텐트촌서 이민자 도와

“이민자, 차별·사기에 두번울어”, “거짓 정보에 속는 경우 많아 안타까워”

멕시코 현지인조차 접근을 꺼리는 미국 접경 이민자 밀집 지역 텐트촌 주변에서 묵묵히 봉사하며 인도주의적 활동을 펼치는 한국인이 있다.

주인공인 유영주(62) 선교사는 텍사스 접경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 레이노사의 ‘센다 데 비다'(삶의 좁은 길이라는 뜻의 스페인어)를 비정기적으로 찾아 먹거리를 나누고 비위생적 환경에 있는 텐트 소독을 해주며, 미국 입국을 위해 수개월 넘게 대기하는 이들의 마음을 보듬고 있다.

유 선교사는 미국 정부의 서류 미비(불법) 입국 망명 신청자 즉각 추방정책인 타이틀 42 종료 첫날인 12일 “미국에 입국하겠다는 희망만 품고 이곳까지 오는 이들이 허다하다”며 “야반도주하듯 조국을 떠나, 돈 한 푼 없이 곡절을 겪으며 도착하는 중남미 이민자가 많다는 뜻이지요. 저는 그들을 도울 뿐입니다””이라고 말했다.

리오브라보(미국명 리오그란데) 강만 건너면 곧바로 텍사스 땅(이달고)으로 진입할 수 있는 레이노사는 미국에 망명 또는 인도주의적 입국을 신청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은 중남미 이주자들이 대거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이곳엔 거대한 이민자 텐트촌이 형성돼 있다. 이곳에서 봉사하는 한국인은 그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선교사는 “특히 이곳엔 카리브해 빈국, 아이티 출신이 대거 몰린다”며 “아이티 주민들은 스페인어를 주로 쓰는 중남미 국가 출신과는 달리 언어(프랑스어)적으로도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더 차별받는다”고 설명했다.

다른 나라에서 돈을 모아 오는 사람도 더러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들 중에는 ‘싼값에 국경을 넘게 해주겠다’는 브로커의 말에 속아 전 재산을 날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그는 전했다.

“괜히 피해를 호소하면 후환을 입을까 봐 전전긍긍하다 아무도 몰래 어딘가로 떠나기도 한다”고 했다.

아르헨티나 산악 지대와 멕시코 유카탄 등에서 어려운 이들을 돌본 유 선교사는 1년여 전부터 레이노사를 찾고 있다고 했다.

유 선교사는 “무일푼으로 온 사람, 열악한 텐트에 머물다 병을 얻는 사람, 기형아를 출산하는 사람 등 안타까운 사연이 모여 있는 곳”이라며 “마음을 다쳐서인지 물건을 나눠줄 때 다짜고짜 빼앗아 가는 사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 42 정책 효력 해제 후 입국이 더 쉬워졌다’는 거짓 정보에만 의지한 중남미 이민자들이 국경 지대로 더 모여들 것이라는 우려 속에 유 선교사는 아예 주거지도 몬테레이에서 레이노사 쪽으로 옮기기로 했다.

“이동 시간과 비용을 줄이려는 것”이라는 그는 “어떤 이유이든 힘든 삶을 살아온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의 이민자 텐트촌에서 미국 입국을 기다리는 중남미 이민자들
멕시코의 이민자 텐트촌에서 미국 입국을 기다리는 중남미 이민자들[유영주 선교사 제공]

‘테슬라 가격은 고무줄’ 슬슬 다시 올라..

테슬라 로고

모델S·X $1000달러, Y는 $250 각각 ↑

연초보다는 여전히 낮은 가격

올해 들어 여러 차례 가격을 내렸던 테슬라가 미국에서 모델 대부분의 가격을 다시 올렸다.

12일테슬라 웹사이트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날부터 모델S와 모델X, 모델Y 등 3개 차종에 대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고가 모델인 준대형 세단 모델S와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X는 1천 달러(133만원) 올렸고, 중형 SUV 모델Y는 250달러(33만원)씩 인상했다. 인상률은 0.5%∼1.1%다.

이 3개 모델의 가격 인상은 테슬라가 미국에서 마지막으로 일부 차종 가격을 인하한 지난달 19일 이후 두 번째다.

지난달 21일 모델S와 모델X의 가격을 각각 2천500달러(334만원) 올렸고, 모델Y는 이달 초 250달러 인상한 바 있다.

가장 저렴한 모델3은 이번 인상에서는 빠졌다. 모델3는 이달 초 250달러를 올린 바 있다.

이에 따라 모델S 가격은 현재 8만8천490달러가 됐고, 모델X의 가격은 9만8천490달러가 됐다. 모델Y 가격은 4만7천490달러부터 시작한다.

올해 1월부터 미국에서만 6차례 가격을 내렸기 때문에 이번 인상에도 연초와 비교하면 미국에서 판매가는 크게 낮은 편이다. 모델S와 X의 기본 모델은 올해 초보다 16%와 19% 낮고, 모델Y의 경우 최대 23% 로 떨어졌다.

테슬라는 앞서 지난 5일 중국에서도 일부 모델 가격을 300만원 이상 인상했다. 앞서 사흘 전 차종 가격을 40만원 가까이 올린 지 불과 3일 만이다.

테슬라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늘었지만, 순익은 24%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7.8%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월가에서는 가격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뉴욕 휩쓰는 한인 창업가들

'뉴욕의 한인 기업가들' 행사 주도한 정세주 눔 대표(왼쪽)(뉴욕=연합뉴스)

미 최고 레스토랑에 암모니아 에너지도…

눔 본사에서 한자리…정세주 대표 “뉴욕서도 韓창업자 커뮤니티 만들 것”

‘실리콘앨리’로 불리는 미국 뉴욕의 벤처 생태계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창업자들이 한자리에 뭉쳤다.

한국계 스타트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에서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이 된 헬스케어 회사 ‘눔'(Noom)의 맨해튼 본사에서 12일(현지시간) 저녁 열린 ‘뉴욕의 한인 기업가들’ 행사가 그 자리였다.

정세주 눔 대표가 주뉴욕총영사관, 무역협회와 함께 개최한 이 행사에는 첨단 기술은 물론 레스토랑, 디자인, 교육, 벤처캐피털 등 각 분야를 대표하며 뉴욕에서 ‘잘 나가는’ 한국계 기업인이 100명 가까이 모였다.

‘월드 베스트 50 레스토랑’ 순위에서 미국 내 1위(전체 33위)에 오른 고급 한식당 ‘아토믹스’를 이끄는 박정은 공동창업자는 “뉴욕의 랜드마크인 록펠러센터 오너가 저희한테 연락해 한식 레스토랑을 열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10년 전이었다면 아마 일식이나 중식으로 했을 것”이라며 한식의 높아진 위상을 전했다.

박씨는 남편 박정현 셰프와 함께 아토믹스와 아토보이를 뉴욕에서 성공시킨 데 이어 지난해 말 록펠러센터에 ‘나로’를 열었고 최근 4번째 식당도 오픈했다.

아토믹스는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뉴욕 100대 레스토랑 2위에 올랐고, 나로도 NYT가 지난 3일 대서특필했다.

'뉴욕의 한인 기업가들' 행사에서 발언하는 박정은 아토믹스 공동창업자
‘뉴욕의 한인 기업가들’ 행사에서 발언하는 박정은 아토믹스 공동창업자(뉴욕=연합뉴스)

암모니아 기반 청정에너지 기업 ‘아모지’의 우성훈 창업자는 암모니아를 에너지로 변환하는 기술로 창업 2년 반 만에 아마존, 아람코, SK 등 굴지의 기업들로부터 총 2억2천만달러를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우 대표는 “올해 1월 암모니아로 움직이는 세미트럭을 내놨고 4∼5개월 안에 암모니아로 동작하는 선박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우리의 기술이 적용되면 2040년까지 전 세계 온실가스 방출을 10%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의 한인 기업가들' 행사에서 발언하는 '아모지'의 우성훈 창업자
‘뉴욕의 한인 기업가들’ 행사에서 발언하는 ‘아모지’의 우성훈 창업자(뉴욕=연합뉴스)

메타버스 플랫폼 ‘스페이셜’의 이진하 창업자, 아바타와 사람이 옷을 입어볼 수 있는 디지털 웨어러블 기술 개발사 ‘에이폼’의 정세준 창업자, 인터랙티브 미디어 플랫폼 ‘모멘티’의 에디 송 공동창업자, 교육 스타트업 ‘노리’의 서필원 대표, 스마트 진료 플랫폼 ‘닥터히어’의 김기환 대표도 각자의 사업과 성공담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를 주도한 정세주 눔 대표는 서부 실리콘밸리의 한인 창업자 모임인 ’82스타트업’과 비슷한 한국계 창업자 커뮤니티를 뉴욕에서도 발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대표는 오는 8월 구글 뉴욕 캠퍼스에서 “한인 창업인들이 함께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려고 한다”며 18년 전 맨손으로 뉴욕에 건너와 미국인 58%가 인지하는 헬스케어 브랜드를 일군 과정을 전한 뒤 “뉴욕은 기회의 땅이란 말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82스타트업’을 주도한 이기하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대표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를 보면 미국 회사인지 인도 회사인지 모를 정도로 인도인들이 많은데 한국인들은 서로 잘 돕지 않는다”면서 “지금 한국만큼 전 세계에 영향을 주는 나라가 얼마 없다. K드라마, K뷰티, K푸드에 이어 다음은 K스타트업 차례”라고 자신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