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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티어 항공, $499 무제한 이용 티켓은?

프론티어 항공/채널 11

애틀랜타에서 출발하는 국제 항로도 운영

5월-9월, $499 무제한 사용 티켓

 

국내선 전문 프론티어 항공이 애틀랜타에서 서해안 및 해외의 인기 도시로 가는 국제선 직항 항공편을 운영한다.

또 새로운 논스톱 항공편인 여름 패스를 $499에 구입하면, 5월부터 9월까지 여행자들이 무제한 비행을 할 수 있다. (이용약관 링크: 약관보기)

채널 11뉴스에 따르면, 프론티어 항공의 국제선은 애틀랜타의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의 산토도밍고와 과테말라의 과테말라시티까지 논스톱으로 운항된다.

또한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온타리오, 솔트레이크시티와 같은 서해안 목적지로 가는 직항 항공편을 예약할 수 있다.

프론티어 관계자는 “애틀랜타는 우리의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이며 프론티어의 대규모 국제 관문 역할을 합니다. 애틀랜타에 대한 우리의 강한 의지를 나타냅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이러한 논스톱 목적지로 가는 대부분의 요금은 약 $59이며 일주일에 여러 번 비행기를 탈 수 있는 옵션이 있으며 다른 항공편 가격은 $79 또는 $99이다. (항공편 확인 링크: 항공편)

<유진 리 대표기자>  

사고로 미드타운 I-75 모든 차선 폐쇄

I-75 하이웨이 전면 폐쇄/채널 11캡쳐

 

17일 수요일인 오늘 이른 아침 미드타운에서 남쪽으로 향하는 I-75/85의 모든 차선이 폐쇄됐다.

지역은 윌리암스 스트리트 출구를 지나서 바로 있는데, 현재로서는 부상자나 난파선이 언제 수습될 것인지에 대한 언급이 없다.

차량사고는 오전 5시 30분 직전에 발생했으며, 교통당국은 노스사이드 드라이브나 스프링 스트리트, 피치트리 및 피드몬트 로드 등올 우회하라고 당부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영상] 솔로 데뷔 미주 ‘무비스타’

미주, 화려한 솔로 데뷔

“아티스트로 반전 매력 보여드릴게요”

싱글 앨범 ‘무비스타’로 데뷔 9년 만에 솔로 데뷔

“가수 미주가 오늘 태어났습니다. 노래 가사처럼 모든 게 꿈만 같고 믿기지 않네요.”

그룹 러블리즈 출신의 미주가 데뷔 9년 만에 솔로 가수로 처음 데뷔한다.

17일 첫 싱글 앨범 ‘무비스타'(Movie Star)를 발매한 미주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플레이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린 음반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에 홀로 서니 부담과 동시에 제가 꿈꾸던 걸 오롯이 펼칠 생각에 설렘도 느껴진다”고 소감을 말했다.

미주 솔로 데뷔
미주 솔로 데뷔(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가수 미주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플레이스퀘어에서 열린 첫 번째 싱글앨범 ‘Movie Star(무비스타)’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보고싶어’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3.5.17 mjkang@yna.co.kr

그룹 러블리즈의 멤버이자 예능인으로 활약해 온 미주는 이번 음반을 통해 솔로 가수로 발라드와 댄스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음반 ‘무비스타’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무비스타’와 애절한 발라드 ‘보고싶어’ 총 두 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무비스타’는 디스코 리듬과 경쾌한 멜로디가 두드러지는 댄스곡으로, 무대 위 스타라는 꿈을 이룬 미주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겼다.

미주는 “어린 시절 TV 속 연예인을 보며 꿈을 꾸던 나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공개된 ‘무비스타’ 무대에서는 반짝이는 플래시 세례에 둘러싸인 스타가 된 미주의 이야기가 직관적이고 발랄한 안무로 펼쳐졌다.

미주는 “스타가 된 심경을 담은 가사의 내용을 재치 있고 직관적으로 안무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미주, 솔로 발매 기념 쇼케이스
미주, 솔로 발매 기념 쇼케이스(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가수 미주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플레이스퀘어에서 열린 첫 번째 싱글앨범 ‘Movie Star(무비스타)’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무비스타’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3.5.17 mjkang@yna.co.kr

2014년 그룹 러블리즈로 데뷔한 미주는 ‘아츄'(Ah-Choo), ‘지금, 우리’ 등의 히트곡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MBC ‘놀면 뭐하니?’, tvN ‘식스 센스’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예능인으로도 사랑받았다.

미주는 “예능인 이미주는 친근하고 발랄하게 웃음을 드리는 사람이라면 무대 위에서 미주는 항상 도전하는 프로다운 아티스트로 반전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간 예능 위주로 활동하며 무대에 대한 갈증이 쌓여왔다는 미주는 “지금도 내가 솔로 데뷔를 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감격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동안 다른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보며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만 했는데, 이렇게 막상 서게 되니 만감이 교차하네요. 앞으로 이렇게 무대와 노래로 저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미주 '바로 내가 무비스타'
미주 ‘바로 내가 무비스타’(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가수 미주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플레이스퀘어에서 열린 첫 번째 싱글앨범 ‘Movie Star(무비스타)’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무비스타’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3.5.17 mjkang@yna.co.kr

동포청, 9월 이후 본격체제 전망

재외동포청 성공적 출범 위한 정부 당정협의회 개최

750만 동포 인구에 걸맞은 예산 배정도 관건

해외입양인·국제결혼 여성·재한동포 등 소외층 포용해야

외교부는 지난 9일 40개 직위에 64명의 재외동포청 공무원 경력경쟁 채용 공고를 냈다.

동포청의 총 인력 규모는 150여명이 될 전망이다.

공개 채용하는 인력 외에 외교부에서 일부 직원이 청으로 업무와 함께 이전하며, 법무부·교육부·국방부·국세청 등 정부 각 부처의 재외동포 업무 담당 직원들도 파견 형식으로 합류하게 된다.

조직은 기획조정관, 운영지원과, 재외동포정책국, 교류협력국,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재외동포재단 직원은 경력경쟁 채용을 거쳐 일부 청에서 흡수하며, 나머지 직원은 고용안정과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산하 기구로 신설되는 재외동포협력센터로 자리를 옮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적으로 민감한 지역 동포 지원 등 동포재단이 펼쳐온 사업의 일부는 이 센터에서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력경쟁 채용 직원은 8월에 임용할 예정이다. 그 이후에 센터가 신설되기 때문에 동포청이 전반적으로 제대로 된 체계를 갖추는 것은 9월 이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구촌동포연대의 최상구 국장은 “동포청 출범 앞뒤로 8개월 이상 사업이 지연되거나 축소될 우려가 있다”며 “동포사회에 실질적인 피해가 가지 않도록 배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종훈 시사평론가는 “재외동포 가운데 한국 국적을 소지한 재외국민은 269만명으로 경상북도 인구와 비슷하다”며 “경북도는 복지예산만 2조원인데 동포재단 예산은 630억원 수준이다. 재외동포 인구에 걸맞은 예산 배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민원 대응을 비롯한 서비스 강화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크다.

제임스 한 미국 LA한인회장은 “동포청은 정부 공식 기구이다 보니 동포재단보다 더 엄격하게 지원사업을 심의하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며 “우리가 모국 행정에 익숙하지 못한 점을 감안해 유연한 서비스를 펼쳐줬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그동안 재외동포재단의 정책적 한계로 제대로 사업을 영위하지 못한 동포들을 끌어안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

김영근 세계한인네트워크 대표는 “20만 명에 이르는 해외 한인 입양인과 가족, 50만명에 이르는 해외 한인 국제결혼 여성과 가족, 국내 체류 조선족과 고려인 등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동포들을 적극적으로 끌어안아야 한다”며 “이는 재외동포의 외연이 넓어지는 일이므로 국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포청 출범에 맞춰 지난달 국회서 재외동포기본법이 제정돼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재외동포정책위원회가 제대로 기능을 하게 된 것은 동포사회가 적극 환영하고 있다.

1996년 출범한 위원회가 그동안 19차례밖에 안 열려 실효성이 없는 형식적 운영이라는 비판을 받았는데, 이제는 제대로 중장기 및 단기 정책을 세울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김성곤 동포재단 이사장은 “동포사회가 일방적 수혜자가 아니라 모국과 동반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재외동포기본법에 명시한 것처럼, 차세대 인류의 공동번영과 세계평화의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

모국서 열린 세계한인입양인 대회
모국서 열린 세계한인입양인 대회동포사회는 6월초 출범하는 재외동포청이 한인 입양인 등 소외동포를 포용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진은 2019년 7월 서울서 열린 ‘세계한인입양인대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화이바, 미국 방산업체와 전술드론 생산

한국화이바-에어로바이런먼트사 생산 협력 양해각서[한국화이바 제공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이하 AV사) 사와 군사용 무인기(전술드론) 생산 협력

탄소섬유 복합재 생산업체인 한국화이바가 17일 경남 밀양시 제2공장에서 미국 방산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이하 AV사) 사와 군사용 무인기(전술드론) 생산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진광 한국화이바 대표이사와 트레이스 스티븐슨 AV사 수석 부사장이 생산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한국화이바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전술 드론 동체, 날개 부품을 AV사에 납품하는 등 두 회사가 협력 파트너 관계가 됐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슈워제네거 “터미네이터 출연은 끝…

'주지사 터미네이터' 슈워제네거 Biden Correspondents-Dinner[

‘터미네이터 주지사’로 여야 잠룡 평가 “디샌티스 너무 보수적”

‘아윌비백’ 처음엔 어색”

영화 ‘터미네이터’의 스타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75)가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더는 출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슈워제네거는 16일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터미네이터 영화 시리즈는 끝내는 것이냐는 질문에 “시리즈는 끝나지 않았지만 나는 끝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터미네이터에 대해 다른 주제로 나아가기를 원하고 있다는 크고 분명한 메시지를 받았다”며 “누군가가 멋진 아이디어를 들고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슈워제네거는 “터미네이터 덕분에 성공한 만큼 시리즈에 항상 애정을 두고 있다”며 “처음 3편은 대단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4편은 주지사로 있을 때여서 참여하지 못했다. 5편(터미네이터 제니시스)과 6편(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은 잘 매듭짓지 못했는데 잘 쓰인 이야기가 아니어서 그렇게 될 걸 알았다”고 말했다.

슈워제네거는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상징하는 그의 명대사 “아윌 비 백(I’ll be back, 다시 돌아오겠다)”의 뒷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아윌(I’ll)’이라는 발음이 어색해서 대사를 ‘아이 윌 비 백(I will be back)으로 바꾸자고 감독인 제임스 캐머런에게 제안했으나 캐머런 감독은 자신이 쓴 각본을 바꾸기를 거절했다.

슈워제네거는 “캐머런 감독은 대신 카메라가 돌아가는 동안 ‘아윌 비 백’을 열 번만 해보라고 해서 (단호하게) 아윌 비 백, (기쁜 듯이) 아윌 비 백, (쉰목소리로) 아윌 비 백 이렇게 (다양한 톤으로) 반복했다”며 “좀 바보 같았다”고 돌아봤다.

이후 영화가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자 뉴욕 센트럴 파크나 아스펜의 스키장 등등 곳곳에서 마주친 팬들이 “그 대사를 말해달라”고 요구하곤 했다고 슈워제네거는 즐겁게 회상했다.

그는 은퇴할 생각은 아직 없다면서 “여전히 매일 운동을 하고 자전거를 타며 영화를 만든다. 쇼 비즈니스는 내 삶의 또 다른 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2003∼2011년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낸 정치인이기도 한 슈워제네거는 이번 인터뷰에서 여야 잠룡들도 언급했다.

자신과 같은 공화당으로 조만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망되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두고는 “그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취한 몇몇 조치에 반대한다”고 다소 비판적으로 평가했다.

슈워제네거는 “내가 누구라고 평가하겠나. 그건 플로리다 주민들이 할 일”이라면서도 “내 스타일은 다르다. 그(디샌티스)는 내가 보기에는 지나치게 보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가 형편없다고 생각한다는 뜻이 아니다. 그는 그저 내 스타일이 아닐 뿐”이라고 덧붙였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백신과 마스크 의무화 정책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또 ‘리틀 트럼프’로 불릴 정도로 성 소수자, 이민, 낙태, 총기 소지 관련 정책에서 강경 보수 행보를 보여왔다.

민주당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대선에 출마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는 지적에 슈워제네거는 “(그의 대선 출마는) 당연한 일이다. 큰 주의 주지사라면 누구나 (대선에) 도전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뉴섬 주지사의 성과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는 “주지사를 해본 입장에서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기 때문에 비판하고 싶지 않다. (주지사로서)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는 “나라면 (뉴섬 주지사와는) 다르게 일하겠지만 그건 내가 공화당원이므로 당연히 다르게 운영하는 것”이라며 “그가 내 방식으로 하지 않는다고 비판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혼자 살아도 내집 마련”

독신여성의 주택 구입이 급증하고 있다./AJC

독신 여성의 주택 구매 급증

전국적으로 독신 여성의 주택 구입이 남성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독신 여성의 부류에는 전문직 종사자, 이혼 여성, 미망인, 미혼 여성 등이 포함된다.

전미부동산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에 따르면, 매년 판매되는 수백만 채의 주택 중 독신 여성이 구매하는 주택은 17%로, 독신 남성이 구매하는 수보다 두 배 많았는데, 처음으로 주택을 구매하는 경우, 독신 여성의 비중은 격차가 더 컸다.

독신 여성은 구매자의 19%, 미혼 커플은 18%, 독신 남성은 10%만 차지했다.

애틀랜타의 애덤스 리얼 에스테이트의 셰나 아널드는 지난 해 주택을 구입한 자신의 고객 중, 1명의 남성과 4명의 여성이었으며, 보통 30만 달러에서 60만 달러 사이의 비용으로 다른 도시의 지역에서 집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택 융자에는 독신 여성들의 문턱이 높았다.

퓨 리서치(Pew Research)의 인구조사에 따르면,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임금을 더 적게 받고 있으며, 미혼 여성은 기혼 여성보다 융자 신청 거부 확률이 26% 더 높았다.

<유진 리 대표기자>

주택시장 침체기 벗어나나? 4월 깜짝 반등

캘리포니아주의 한 주택 건설 현장

4월 주택 착공 2.2%↑…인허가는 1.5%↓

작년 7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인 50 회복

미국 상무부는 4월 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보다 2.2% 증가한 140만 건(연율)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거의 일치했다.

전날 발표된 미 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 주택시장지수(HMI)가 작년 7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인 50을 회복한 데 이어 주택시장 반등을 시사하는 지표가 잇따른 셈이다.

그러나 미국의 주택시장 침체가 끝났다고 단언하기는 이르다.

4월 착공 건수가 전월 대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상무부가 3월 착공 건수를 종전 142만 건에서 137만 건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향후 주택시장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인 신규주택 허가 건수는 142만 건으로 전월보다 1.5%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7%를 돌파했던 30년 고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최근 6.3%대까지 내려왔으나, 최근 중소 지역은행들의 연쇄 붕괴에 따른 신용 여건의 긴축이 추가로 주택시장에 부담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할아비는 안 오더니”…전두환 손자 품어준 5·18 유족들

시민과 인사 나누는 전우원

전우원씨, 항쟁 43주년 앞두고 광주 재방문…묘지 참배

“43년 동안 학살자인 제 할아비는 한 번도 안 오더니, 손자는 또 와서 고개 숙이네.”

5·18 민주화운동 43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는 오월 영령을 잊지 않으려는 추모객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열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추모 제례가 열리기 전부터 묘역을 찾은 추모객들은 묘비에 적힌 기구한 사연을 읽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저마다의 배우자, 또는 남동생, 아들이었던 가족을 잃은 오월 어머니회 회원들도 소복 차림으로 묘소를 찾아 여전히 마르지 않은 눈물을 쏟아냈다.

5·18 당시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 박관현 열사의 누나 박행순(73) 씨는 올해도 누군가 두고 간 국화 송이를 바라보며 동생을 그리워했다.

세 살 터울 동생이지만, 집안의 장남이었던 박 열사는 가족들에게 든든한 기둥이었다.

1980년 당시 서른살이었던 박씨는 “대규모 인파 앞에서 ‘민주주의 꽃을 이루자’고 외쳤던 동생의 연설 모습이 지금도 눈가에 선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감회가 남다른 5월을 맞았다”고 덧붙였다.

계엄군으로 광주에 왔던 특전사 부대원들의 사죄가 이어졌고, 평생을 증오했던 전두환의 친손자인 전우원 씨가 할아버지를 대신해 사죄하면서 박씨의 생각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박씨는 “단 한 번도 사죄하지 않던 할아비 죄를 손자가 대신 무릎까지 꿇고 빌었다”며 “해묵었던 분노와 설움이 조금이나마 풀렸다”고 말했다.

이날 추모제례에 전씨가 예고 없이 참석하자, 다른 유가족도 오월 어머니들도 그의 행동에 박수를 보냈다.

전씨는 이날 마주한 유가족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허리 숙여 재차 사죄했고, 오월 어머니들은 “할아비와는 다르다 이렇게 또 와줘서 고맙다”며 위축된 그의 등을 다독이고 반겼다.

추모제례가 끝나고 전씨는 유가족과 추모객 행렬의 뒤쪽에 줄 서서 5·18묘지 참배단에 분향, 헌화했다.

헌화하는 전우원
헌화하는 전우원(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직 대통령 고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가 17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민중항쟁 제43주년 추모식에 참석해 헌화하고 있다. 2023.5.17 [공동취재] hs@yna.co.kr

전씨는 참배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저보다는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기억됐으면 한다. 말할 자격도 없지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이후 두 번째인 전씨의 광주 방문은 5·18기념재단이 항쟁 43주년을 앞두고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전씨는 이날 오후 광주 동구 메이홀에서 열리는 ‘오월 어머니들의 그림 농사’ 특별전을 관람하고, 병원에 입원 중인 5·18 유공자 등을 만날 예정이다.

첫 방문이었던 지난 3월에는 사흘 동안 광주에 머물며 5·18 유가족을 만나고 5·18묘지를 참배해 할아버지의 만행을 사죄했다.연합뉴스

’43년 전 그날의 외침’…대동정신으로 뭉친 광주 시민들

5·18 전야제 펼쳐진 광주 금남로

5·18 민주대행진 참가자들 “잊지 않고 잇겠습니다”

“오월의 정신을, 오늘의 정의로!”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전야제는 시민의 함성으로 가득찼다.

1980년 5월을 재현한 민주대행진 참가자 3천여명은 선두에 선 오월 풍물단의 풍악 소리에 맞춰 일제히 행진을 시작했다.

우렁찬 북소리에 힘을 얻은 시민들은 지친 기색 없이 광주 수창초등학교에서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까지 1.5㎞ 구간을 걸으며 그날을 기억했다.

행진 도중 성인 남성의 키를 훌쩍 넘은 대형 태극기가 펄럭이자 흰머리가 희끗희끗 난 어르신의 눈가에는 어느새 눈물이 맺히기도 했다.

앳된 얼굴에 교복 차림을 한 여성은 트럭 위에 올라타 “오월의 정신을, 오늘의 정의로!”라는 구호를 연신 외쳤다.

시민들도 “오월 정신을 폄훼하는 이들을 몰아내자”고 답하며 추모제의 분위기를 돋웠다.

5·18은 언어와 국적도, 진보와 보수도 뛰어넘었다.

여야 정치권은 이날만큼은 정쟁을 잠시 멈추고 5월 영령을 위해 행진했다.

가족을 잃은 세월호·이태원 참사 유가족도 행진 대열에 동참했다.

바다 건너 광주를 찾은 외국인도 눈에 띄었다.

태국 국적인 인권 변호사 야와락 아누판(56)씨는 “이번 추모제에 참석하려고 5일 전 한국에 입국했다”며 “태국은 현재 독재가 이어지고 있는데, 43년 전 한국과 상황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5·18 민주화운동을 교훈 삼아 태국에서도 민주화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5·18 전야제 행진 이끄는 풍물패
5·18 전야제 행진 이끄는 풍물패(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17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5·18 민주화운동 43주년 전야제가 열려 풍물패가 행진 대열을 이끌고 있다. 2023.5.17 [공동 취재] hs@yna.co.kr

행진 대열이 종착지인 옛 전남도청 앞 금남로 특설무대에 다다르자 대동 정신을 염원하는 이들의 열기는 더욱 고조됐다.

시민들은 5월 정신을 통해 현재의 정의를 실천하자는 주제로 펼쳐진 전야제 공연을 지켜보며 다시 한번 5월 항쟁을 기렸다.

43년 전 도청을 마지막까지 지키다 산화한 시민군 고(故) 이정연 열사가 광주의 시조(始鳥)인 비둘기로 환생하자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항쟁 당시 고교 3학년이었다는 주모(61)씨는 “행진을 보자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 벅차오른다”며 “꽉 막혔던 한이 풀어지는 듯하다”고 울먹였다.

쌍둥이 자녀에게 5·18을 교육하기 위해 찾은 김은희(42)씨는 “민주화운동을 직접 경험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들은 이 정신을 이어가야 할 의무가 있다”며 “그래야 후세에도 이 항쟁이 기억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2시간 30분에 걸쳐 전야제 행사는 끝났지만, 시민들은 옛 전남도청 주변을 떠나지 않고 그날의 뜻을 기렸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