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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둔화라는데 장바구니 물가는 오르고 올라

캘리포니아주의 한 슈퍼마켓[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3% 대비 전체 식료품 물가 5.7%로 높아

퍼듀대 ‘식량 불안정’ 비율 17%…작년 3월 이후 최고

미국의 6월 소비자 물가는 둔화했지만, 장바구니 물가는 거의 한계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경제학자들의 경고가 나왔다고 마켓워치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소비자 물가는 1년 전에 비해 3% 올라 상승세 속도가 둔화했지만 장바구니 물가와 외식비는 각각 4.7%와 7.7%나 상승하는 등 전체 식료품 물가는 5.7% 올랐다.

퍼듀대 농업경제학과 제이슨 러스크 석좌교수는 “전반적으로 식료품 물가의 상승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런 추세가 소비자들이 원하는 식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티핑포인트로 몰고 가는지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퍼듀대 소비자 식품 인사이트 보고서를 보면, 6월 기준 미국 가구의 ‘식량 불안정’ (food insecurity·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식품을 구매하거나 섭취할 수 없는 상태) 비율이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높은 17%에 달했다.

러스크 교수는 2개월 전 14%에서 이처럼 증가한 것은 재정적으로 취약한 소비자에게 가해지는 압박을 고려할 때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이뤄졌던 취약계층 보충영양 지원 프로그램(SNAP) 확대 시행이 지난 3월 종료돼 SNAP 수혜자들은 현재 매달 평균 90달러(약 11만원) 정도를 덜 받게 됐다는 것이다.

미국 소비자들은 식료품 구입에 주당 평균 120달러, 외식비에 70달러를 지출하고 있는데, 연 소득 5만∼10만 달러(약 1억3천만 원)의 중산층과 연 소득 5만 달러 미만의 저소득층 가구는 이미 식품 구입과 외식비에서 10달러 정도를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의 조사 결과, 저소득 가구의 경우 지난 5월 기준으로 SNAP에 의존하고 있다고 답한 경우가 2월보다 7%포인트 높아진 47%나 됐다.

또 저소득층 재정건전성 개선을 목표로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펠’이 SNAP 이용자의 경제 상황 등에 대한 불안감 등을 조사한 결과, 저소득 가구의 ‘식량 불안정’은 공과금과 임대료 등과 결합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최근 몇 달간 퇴거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응답자의 절반 정도가 원하는 식품을 구입할 여유가 없다고 답했으며, 6월 공과금 지연 납부가 전달보다 11% 늘었으며 제때 전액 납부한 경우는 27%에 불과했다.

마켓워치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했다고 해서 장바구니 품목들의 가격이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매업계 인터넷 매체 슈퍼마켓구루닷컴의 편집인 필 렘퍼트는 “소비자들이 기본적으로 가격 때문에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다고 말할 때까지 그들(기업)은 계속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고진, 반란의 이유가.. 위암”

예브게니 프리고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잃을 것 없는 상태'”

러 국방부 “바그너 용병 무기 수천t 넘겨받았다”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수년간 위암 치료를 받아왔고, 이에 잃을 것이 없다는 생각으로 러시아 정부를 상대로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는 12일(현지시간) 러시아 탐사전문 독립 매체 프로옉트를 인용해 프리고진이 수년간 위암 집중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호전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프리고진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았는데, 이 병원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병원의 이름은 ‘소가스’로, 푸틴 대통령의 6촌으로 추정되는 사업가 미하일 푸틴이 운영하는 러시아 보험회사 소가스가 소유하고 있다.

프리고진이 이 병원에서 치료받은 것은 지난달 경찰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그의 아파트를 급습했을 때 나온 위조 여권을 통해 드러났다.

위조 여권 중 하나에 이름이 ‘드미트리 게일레르’로 쓰여 있었는데, 이 이름은 2021년 입수된 문서에서 소가스 병원의 ‘슈퍼 VIP’ 환자 목록에 있었기 때문이다.

경찰 수색 과정에서 산소 호흡기와 같은 의료기기와, 신원 불명의 남성 4명의 잘린 머리가 찍힌 사진도 발견됐다. 이 사진은 아프리카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됐다.

전직 바그너 소속 용병 한 명은 프리고진의 이번 반란이 잃을 것이 없는 사람의 행동이었다면서 “이 남자(프리고진)는 위와 장을 잘라낸 사람”이라고 말했다.

프리고진은 용병들에게 반란을 일으킨 이유에 대해 “나는 미쳤다”고 말했다고 그의 한 측근은 전했다.

프리고진은 위암 때문에 레모네이드 한잔 외에는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않는 등 식단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 용병단 지휘관으로 2019년에 바그너 그룹을 떠난 마라트 가비둘린은 프리고진은 술을 입에도 대지 않는 사람이라며 “나는 그가 술에 약간이라도 취한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더타임스에 말했다.

프리고진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지만 가비둘린은 공개되지 않은 그의 모습이 대외적 이미지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가비둘린은 “현실에서의 그의 태도도 같다”며 “그는 자신의 본성을 숨길 수 없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가비둘린은 프리고진을 “똑똑하고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이라고 묘사했다. 그러나 프리고진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가 누구냐고 묻자 웃으면서 “나는 프리고진과 그의 문학적 열정에 관해 이야기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프리고진이 이끄는 바그너 그룹은 지난달 24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등 러시아군 수뇌부가 자신들을 공격했다는 이유로 이들의 처벌을 요구하며 반란을 일으켰다.

러 용병수장 무장반란…푸틴 "과도한 야망으로 조국 배반(CG)
러 용병수장 무장반란…푸틴 “과도한 야망으로 조국 배반(CG)[연합뉴스TV 제공]

바그너 그룹은 러시아 남서부 로스토프나도누의 군 본부를 장악한 뒤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200㎞ 떨어진 곳까지 진격했으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하루 만에 반란을 중단했다.

반란 중단 후 닷새 만에 푸틴 대통령이 프리고진을 크렘린궁에서 만났다는 사실이 이후 밝혀졌다. 크렘린궁 대변인은 당시 면담에 대해 “바그너 지휘관들이 푸틴 대통령에게 그들은 대통령의 지지자들이고 병사들은 여전히 대통령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국방부는 바그너 그룹으로부터 수천톤(t)의 무기를 넘겨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바그너 그룹에서 받은 무기와 장비가 탱크 수백 대, 탄약 2천500t을 포함해 2천점 이상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바그너 그룹 소유로 알려진 군사 중장비를 군 관계자들이 검사하는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바그너 그룹은 반란 당시 모스크바로 진격하면서 진압에 나선 러시아군 헬기 6대와 일류신(IL)-22 공중 지휘통제기 1대를 격추한 바 있다.

미 물가 상승 둔화에 신나는 아시아 증시

스마트폰 화면 상의 중국 애플리케이션[촬영 차대운. 연합뉴스 자료사진]

닛케이 1.49%, 상하이 1.26%, 자취안 0.59% 각각 상승

‘중, 빅테크 때리기 끝’ 기대에 항셍테크지수 나흘 연속 올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13일 예상보다 낮게 나온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에 화색을 보이며 동반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각각 전장 대비 1.26%, 1.39% 상승 마감했고, 한국시간 오후 4시 5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2.46% 오른 상태다.

또 코스피가 0.64% 상승한 것을 비롯해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1.49%), 호주 S&P/ASX 200 지수(+1.56%), 대만 자취안지수(+0.59%)도 플러스로 장을 마쳤다.

이날 아시아 주가 상승은 6월 미국 CPI가 시장 전망치(전년 동기 대비 +3.1%)를 소폭 밑도는 3.0% 상승으로 나오면서, 연내 기준금리 인상 횟수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사한 2회 대신 1회에 그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가 하락한 것을 비롯해 뉴욕증시가 15개월 만에 최고치로 오르고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가 1년여 사이 최저로 떨어졌는데, 아시아 증시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받았다.

이날 나온 중국의 6월 수출 실적(전년 동기 대비 -12.4%)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시장 기대치(-10.0%)에도 못 미쳤지만, 범 중국 증시에서는 당국의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 때리기’가 끝났다는 기대 속에 기술주 상승이 두드러졌다.

홍콩에 상장된 중국 빅테크 주가를 반영하는 항셍테크지수는 장 중 한때 전장 대비 3.72%까지 올랐다가 일부 조정을 거쳐 3.37% 오른 상태다.

중국 당국이 지난 7일 주요 규제 대상이었던 앤트그룹과 산하 기업에 벌금 71억2천300만 위안(약 1조2천800억원)을 부과한 뒤 빅테크 때리기가 마무리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항셍테크지수는 이번 주 들어 4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지난주 금요일(7일) 종가 대비로는 8% 넘게 오르며 지난달 16일 고점에 다시 가까이 가고 있다.

리창 총리가 전날 메이퇀·더우인 등 주요 인터넷 플랫폼 기업 관계자들과 좌담회를 갖고 “플랫폼 경제는 전도가 유망하다”며 격려에 나선 것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편 이날 달러화 약세 속에 엔/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21엔 하락한 138.34엔을, 역외위안/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279위안 내린 7.1690위안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온스당 1천930 달러대에서 움직였던 금 현물 가격은 1천960 달러 위로 올라왔다.

“10초 이하로 만지면 성추행 아니다?”

법원 판결에 항의하는 의미로 자신의 몸을 10초 동안 만지는 영상 등이 소셜미디어에 퍼지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이탈리아 판결 논란

“누가 성추행당하면서 시간 재고 있나” 비난 봇물

이탈리아에서 17세 여학생을 성추행한 학교 직원에 대한 재판에서 성추행 지속 시간이 10초가 안 돼 범죄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와 현지 사회에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방송 BBC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아 법원은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로마의 한 고등학교 관리 직원 안토니오 아볼라(66)에 대한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그는 작년 4월 학교에서 17살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고 검찰은 재판에서 그에 대해 징역 3년6개월 형을 구형했다.

그는 당시 학교 건물 계단에서 피해 학생의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를 만진 혐의를 받았다.

그는 학생의 몸을 만진 사실을 인정했지만 “장난으로 그랬다”며 범의를 부인했다.

성범죄 피고인이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음에도 무죄가 선고된 것은 범행 시간이 길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게 이탈리아 법원의 판단이다.

담당 판사는 그의 행위가 10초를 넘기지 않아 범죄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그가 여학생을 더듬은 것은 욕정 없이 그저 어색한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사는 덧붙였다.

그저 별생각 없는 장난으로, 10초만 안 넘기면 아무나 성추행해도 범죄가 되지 않는 것일까. 이 판결에 이탈리아 사회는 크게 동요했다.

재판 소식이 알려지자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잠깐 더듬는다’는 뜻의 ‘팔파타 브레브’라는 말이 ’10초’ 해시태그(#)와 함께 급속히 퍼졌다.

또 판결에 항의하는 의미로 아무 말 없이 카메라를 응시하면서 자신의 신체를 10초 동안 만지는 영상도 인터넷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

처음 영화배우 파울로 카밀리가 영상을 올린 이후 수천 명이 비슷한 영상을 올렸다.

인스타그램에서 2천940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이탈리아의 유명 인플루언서 키아라 페라니도 그중 하나다.

또 다른 인플루언서인 프란체스코 치코네티는 틱톡에 “10초가 긴 시간이 아닌지는 대체 누가 결정하며, 성추행당하는 동안 누가 시간을 잰단 말인가”라고 격앙된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또 “5초나 10초는 말할 것도 없고 단 1초라도 다른 사람의 몸을 만질 권리는 없다”며 “판사가 문제의 남성에게 무죄를 선고한 것은 이탈리아에서 성추행이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 학생은 코리에라 델라 세라지와의 인터뷰에서 “판사는 그의 행동을 장난으로 판결했지만, 나는 그 행위를 장난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그는 아무 말도 없이 내 뒤로 다가와 바지를 내린 뒤 엉덩이를 만졌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그의 행동은 노인이 10대와 장난치며 하는 행동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이어 “그 몇 초 동안 나는 그가 내 몸을 만지고 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며, 학교에 이어 사법부에 의해 또 한 번 배신당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피해 학생은 “앞으로 성추행 피해자들은 당국에 신고해 봤자 소용없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그러나 침묵은 범인을 보호하는 것이기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의 기본권청(FRA)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성추행당한 이탈리아 여성의 70%는 아예 신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BBC는 전했다.

유엔 안보리, 13일 북한 ICBM 발사 관련 긴급회의

북 "어제 ICBM '화성-18형' 시험발사"…김정은 현지지도

한국도 참석…외교부 “반복된 결의위반에 안보리 단합대응 필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3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논의하는 긴급 회의를 연다.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영국 대표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ICBM을 발사함에 따라 안보리가 내일(13일) 오후 긴급 회의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미국과 알바니아, 프랑스, 일본, 몰타, 영국의 요구로 이번 회의가 소집됐다고 설명했다.

한국도 현재 안보리 이사국은 아니지만 미국, 일본 등 주요 우방국과의 공조 하에 회의 소집 요청에 동참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회의에 한국도 이해당사국으로서 참석할 예정이라며 “북한의 반복되는 결의 위반에 대해 안보리 차원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해 미·일을 포함한 주요 우방국과 계속해서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12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이날 “이 미사일은 신형 고체연료 ICBM인 화성-18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해당 미사일은 고도 6천㎞로 사거리 1천㎞를 4천491초(74분51초)간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 4월 13일에도 화성-18형을 발사한 적이 있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미군 정찰기의 공해상 비행과 미군 전략핵잠수함(SSBN)의 한반도 기항 등을 트집잡으며 지난 수일간 여러차례 비난 담화를 내놓은 이후 이뤄진 것이라고 로이터는 짚었다.

[영상] ‘신박한 강도 대처법’ 무대응으로 일관, 강도가 범행 포기

신박한 강도 대처법/유튜브캡쳐

지난 8일 대낮에 애틀랜타의 한 네일샵에 침입한 강도가 자신이 총기를 가지고 있다고 매장내의 사람들을 위협했으나 사람들이 들은 척도 안하고 무대응하자 오히려 가게 밖을 나간 일이 발생했다.

‘신박한 강도 대처법’으로 SNS상에 이같은 동영상이 퍼지자 누리꾼들은 동영상을 여기저기 나르며 “한편으로는 웃음도 나지만 무서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동영상에는 주머니에 손을 넣은채 사람들에게 ‘모두 엎드려! 서둘러! 돈 어디있어? 돈 내놔! 가진 것 모두 내놔!” 등 고성을 지르며 협박을 가하는데도, 한번 힐끗 쳐다보고는 하던 일을 계속하는 여성과 “밖으로 나가지 말라”라는 강도의 협박에 아랑곳 하지 않고 밖을 나가는 사람의 모습이 담겨 있다.

강도는 기가막힌 듯 고개를 내저으며 가게 밖으로 나가 자신의 차량으로 자리를 떴다.

애틀랜타 경찰은 범인이 몰고 온 실버 차량을 수배 중이며 현상금 $2,000 달러를 걸었다.

<유진 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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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lac, 애틀랜타 킥오프 게임 타이틀 스폰서로

Aflac/AJC

전 스폰서인 Chick-fil-A는 연례 Peach Bowl을 계속 지원할 예정입니다.

대학 풋볼 시즌을 알리는 킥오프 경기의 후원업체가 15년 만에 처음으로 교체된다.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이 행사는 항상 조지아에서 가장 유명한 칙필레가 후원했으나, 올해부터 포츈 500대 보험 대기업 Aflac이  킥오프 게임의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가 되기로 합의했다.

AJC는 독점 인터뷰라 밝히고 스폰서 계약은 연례 9월 행사에 이름을 빌려주며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콜럼버스에 기반을 둔 Aflac은 2008년 창립 이래로 킥오프의 스폰서에 처음으로 나선다.

칙필레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도 열리는 연례 피치 보울과 계속 협력한다.

<유진 리 대표기자>

이것은 2023년부터 타이틀 스폰서로 Aflac이 등장하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연례 킥오프 게임의 새로운 로고입니다.

동남부연, 체전 평가회 및 분기 감사 가져

동남부체전 평가회 후 참석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코리안뉴스 애틀랜타

    

분기별 감사통해 투명한 재정 보고

체전 평가회, “내년에도 더 소통하는 체전 만들자”

동남부한인회연합회(연합회장 홍승원)가 지난 8일 둘루스 한식당에서 제41회 동남부 한인 체육대최 평가회를 가졌다.

홍승원 연합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달 41회 동남부 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면서 “연합회 임원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며 내년 42회 체전도 미리 준비해 더욱 성대하게 치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평가회에는 지난 체전 조직위원회 분과별 위원장과 김성문, 신철수 전 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했다.

또한 체전 전 지역 대항별 경기를 활성화 해 지역간 교류를 활발히 도모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편 이에 앞서 이른 오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2023년도 1·2분기 회계감사가 열렸다.
홍승원 연합회장은 분기별 회계감사 이유에 대해 “연합회 재정 사용의 투명성과 회계운영에 대한 효율성, 그리고 적실성있는 보고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문 감사는 연합회측이 제출한 자료들을 7일과 8일 이틀동안 확인했다면서 회계감사 시기와 관련해서는 1분기 회계감사를 4월초에 제안 받았으나 자신의 한국 방문으로 인해 1분기와 2분기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감사결과에 대해 “전반적으로 정확히 처리됐으며, 지출분야에서 반복되어 절약 할 수 있는 부분들인 명찰, 행사배너 등을 다음 체육대회에 철저히 적용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아울러 감사보고 후 그 결과를 연합회 홈페이지에 게재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철수 감사는 체전을 비롯해 행사를 진행함에 있어 지출을 최대한 절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집행부는 7월 20일까지 1분기 2분기 동남부 웹사이트에 감사가 끝난 요약수익지출표를 게시할 계획이며 제41회 동남부 체전의 수입지출등의 확정보고는 9월 16일 정기총회시에 보고 할 예정이다.

<유진 리 대표기자>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제1.2분기 정기 감사.

“구멍뚫린 하늘” 버먼트에 하루 230㎜ 폭우.. 117명 구조

홍수에 잠긴 미국 버몬트주 몬트필리어[로이터=연합뉴스]

바이든, NATO 참석 중 비상사태 선포

미 동북부 지나 캐나다 퀘벡도 홍수 예보

미국 동북부를 휩쓴 폭우로 버몬트주에서 역대급 홍수가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만 하루를 갓 넘는 동안 버몬트 일대에서는 200㎜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도로 곳곳이 허리 높이까지 잠겼다.

버몬트주 플리머스에서는 230㎜의 비가 쏟아져 지난 2011년 40명의 목숨을 앗아간 허리케인 아이린(강수량 280㎜) 이후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주도인 몬트필리어는 이날 정오까지 발령한 도심 통행금지를 오후 3시까지 3시간 연장했다. 물바다로 변한 도심에서 시민들이 카누를 타고 이동하거나 대피하는 장면에 목격됐으나, 오후 들어 수위가 조금씩 낮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일 미국 뉴욕주 허드슨밸리에서 주민들 대피하는 모습
지난 9일 미국 뉴욕주 허드슨밸리에서 주민들 대피하는 모습[로이터/USA투데이 연합뉴스 자료사진]

버몬트 전역에서 물에 잠긴 집과 차량으로부터 최소 117명을 구조했다고 주 당국은 밝혔다.

소방 당국은 보트와 헬리콥터를 동원해 산악 지역 등에서 구조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다.

필 스콧 버몬트주지사는 “버몬트 전역에서 겪고 있는 대대적인 파괴와 홍수는 역대급이고 재앙적”이라고 말했다.

몬트필리어를 지나는 위누스키강 수위는 2011년 아이린 때보다도 30㎝ 높아졌고, 이 도시 북쪽에 위치한 라이츠빌댐은 저수 용량을 거의 다 채워 물을 방류할 뻔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버몬트주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복구 및 구호 작업을 도울 것을 지시했다.

홍수에 잠긴 미국 버몬트주 러들로
홍수에 잠긴 미국 버몬트주 러들로[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버몬트뿐 아니라 뉴잉글랜드 서부와 뉴욕·뉴저지주 일부에서도 지난 10일부터 폭우가 쏟아져 국지적인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0일 저녁 뉴욕주 허드슨밸리 자택에서 대피하려던 30대 여성이 홍수에 휩쓸려 사망했고, 도로와 철도 침수로 교통이 마비된 지역도 많았다.

뉴욕주 중남부에서 뉴욕시까지 운행하는 통근열차 메트로노스는 아직도 1개 노선이 홍수 여파로 시간당 1편만 운행 중이고, 암트랙 열차 올버니∼뉴욕시 구간은 여전히 멈춘 상태다.

항공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번 비로 운항이 취소된 항공편이 사흘간 2천700편이 넘는다.

미 동북부 전체에서 폭우로 발생한 경제적 피해는 30억∼50억달러(약 3조9천억∼6조5천억원)로 추산된다고 민간 기상예보업체 아큐웨더는 밝혔다.

비구름은 미 동북부를 넘어 캐나다 퀘벡주로 향하고 있다고 기상 전문가들은 전했다.

캐나다 기상청은 퀘벡시티를 비롯한 퀘벡 일부 지역에 이날 최대 1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캐나다 퀘벡주 산불 현장
캐나다 퀘벡주 산불 현장[AP/캐나다프레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에 따라 홍수 피해가 우려되지만, 역대 최악의 산불을 진정시키는 데에는 도움을 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퀘벡주의 산불예방 비영리단체인 SOPFEU의 스테판 카론 대변인은 NYT에 “이번 폭우가 일부 대형 산불의 강도를 약화할 것”이라며 “연기도 좀 가라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산불 연기가 줄어들면 시정거리가 개선돼 소방용 항공기를 띄울 수 있다고 카론 대변인은 전했다.

현재 캐나다 전역에서는 862개 산불이 타올라 퀘벡·앨버타·브리티시컬럼비아주를 중심으로 2천290만 에이커를 태웠다. 한국과 미국, 프랑스 등 다른 나라의 소방관들도 파견돼 산불 진화를 돕고 있다.연합뉴스

“미 시장 매출 20%↑ 기대” 샌프란 반도체장비 전시회 개막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반도체장비 전시회(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전세계 600여개 업체 참가…2030년 반도체 산업 매출 1조달러 목표

韓기업, 코트라 지원 등 50여개 부스 차려…’제재 영향’ 中기업 적어

“미국에서 반도체 공장이 많이 들어서기 때문에 장비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확실히 있습니다”

11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개막한 반도체 장비·재료 전시회인 ‘세미콘 웨스트'(SEMICON WEST) 2023’에 참가한 기업들은 이같이 미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세미콘 웨스트’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2020년 이후 3년 만에 완전한 오프라인 행사로 열렸다.

반도체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지원법 등에 힘입어 미국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잇따라 투자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만 반도체 업체 TSMC와 미국 마이크론, 인텔, IBM 등 글로벌 기업들이 공장을 짓고 있고, 반도체 장비회사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도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이번 전시회에도 전 세계 600여개 업체가 전시관을 꾸렸다. 3일간 2만5천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됐다.

참가 기업과 참가자는 지난해보다 각각 30% 이상 늘어난 수준이라고 주관사 측은 설명했다. 또 현재 5천억 달러 수준인 반도체 산업 시장 규모가 2030년 1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와 램리서치, 네덜란드 ASML 등 주요 장비 업체들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강소기업들이 그 빈자리를 메웠다.

미국의 유명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KLA는 반도체 재료의 경도를 측정하는 ‘나노 인덴터’를 선보였고, 반도체 공정 과정에서의 진공 기술의 선두 업체인 독일의 파이퍼 베큠(PFEIFFER VACUUM)도 다양한 제품을 소개했다.

KLA의 브라이언 크로퍼드 제품 마케팅 매니저는 “반도체 검사 장비 수요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20% 이상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퍼 베큠의 준 데도스 라예스 파트너십 담당 매니저도 “제품별로 경쟁업체가 많지만, 현재 8억 달러(약 1조원) 수준의 매출이 2024년에는 10억 달러(1조3천억원)까지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기업들도 미국 시장 진출 확대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11개 기업이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지원하는 한국관에 부스를 마련하는 등 50여개 기업이 부스를 꾸렸다.

반도체 장비 부품 업체인 디케이락은 지난 5월 미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미국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섰다.

김현수 대표는 “지난해 매출이 1천100억원이었는데, 올해는 1천300억원 이상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미국 시장 매출이 50%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창립 3년밖에 안 된 스타트업도 참가했다.

AI비즈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이용한 반도체 수율 개선 기술을 앞세워 이번 전시회에 참여했다.

하승재 대표는 “반도체 수율이 1%포인트만 개선해도 조 단위 매출을 올리는 기업의 경우 매년 수백억 원의 매출 진작 효과가 있다”며 “우리 기술에 대한 경쟁사는 없어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있다”고 소개했다.

미 정부의 규제 강화 영향으로 중국 기업들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

웨이퍼에 사용되는 약품을 생산하는 중국 기업 CX테크 한 관계자는 “제재 영향인지 중국 기업은 10∼15개로 별로 보이지 않았다”며 “우리 제품은 소모품이어서 제재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