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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청, “재난·전쟁·폭동 피해 재외동포 돕는다”

동포청, 해외위난에 처한 재외동포 지원 지침 제정[재외동포청 제공]

관련 지침 제정…생필품·의약품 등 지원

해외에서 재난, 전쟁, 폭동 등을 만나 피해를 당한 동포들이 우리 정부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지난 6일 위난 상황에 몰린 동포들에게 생필품 등을 지원하는 세부 절차를 규정한 ‘해외위난에 처한 재외동포 지원에 관한 지침’을 제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기철 청장은 “위난 상황에 놓인 동포들에게 신속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를 처음으로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외당하고 고통받는 동포들을 꼼꼼히 챙기고 따뜻하게 보듬는 재외동포의 울타리 역할을 지속해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지침에 따르면, 위난이 발생한 국가의 재외동포 단체는 재외동포청에 피해 극복에 필요한 생필품, 구호 물품, 의약품 등의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지난해 출범한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정책 추진 로드맵에 따라 그동안 ‘재외동포 보듬기 정책’의 일환으로 피해를 당하고도 적절한 구호를 받지 못한 동포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지난해 정부 예산에 긴급 구호에 필요한 생필품 지원 예산을 책정했고, 신속한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미 대기업 CEO들 “향후 6개월간 경기 좋다” , 2년 만에 최고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로고홈페이지 캡처

경영자단체 BRT 1분기 ‘CEO 경기전망’ 조사 결과

미국 대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매출과 자본지출(설비투자) 증가에 대한 기대 등으로 자국 경기를 낙관하는 전망이 2년 만에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미국 매체 악시오스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최대 경영자단체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이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올해 1분기 ‘CEO 경기전망’ 설문조사 결과, 전 분기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85를 기록했으며, 이는 장기 평균보다 2포인트 높은 것이다.

2002년 4분기부터 분기별로 산출되는 이 지수는 회원사 CEO들이 제공한 향후 6개월간 회사의 매출 전망과 자본지출, 고용계획을 토대로 만들어지며, 50이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이 같은 상승은 전 분기와 비교해 늘어난 자본지출과 매출 기대를 반영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경기 전망의 하위 지수인 향후 6개월 내 자본지출과 매출 관련 지수가 각각 16포인트와 13포인트 상승했다.

고용 관련 지수도 5포인트 높아졌지만, 이는 2년 전보다는 아직 낮다.

BRT 의장인 척 로빈스 시스코 CEO는 “이번 분기 조사 결과는 미국 경제의 회복력을 강조하고, 향후 6개월간 경제활동이 가속화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는 미국 내 투자를 촉진하고 미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정책을 한층 공고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EO들은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1%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 분기에는 1.9%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이와 함께 이들은 기업에 부과되는 과도한 규제와 반독점 조치 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기후 위험 공개를 의무화하는 규정을 추진하는 것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BRT는 전했다.

BRT에는 제너럴모터스(GM), 애플, 월마트,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등 미국 굴지의 대기업 CEO들이 대부분 소속돼 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달 15일부터 29일까지 CEO 15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매머드 복원, 유전자 편집기술로 2028년 ‘부활’ 목표

털매머드 모형2023년 10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미국자연사박물관(AMNH)에 전시된 털매머드 모형. 2024.3.7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털매머드와 가까운 아시아코끼리 줄기세포 개발…돌파구 마련”

멸종한 매머드 복원을 추진하는 바이오 기업이 목표 달성에 핵심 단계인 코끼리 줄기세포 개발에 성공, 복원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영국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생명공학 기업 ‘컬라슬'(Colossal) 바이오사이언스’는 털매머드 복원에 필요한 아시아코끼리 줄기세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털매머드와 유전적으로 가장 가까운 현존 코끼리 종인 아시아코끼리의 체세포를 이용해 역분화 줄기세포(iPSC·유도만능줄기세포)를 만들었다.

iPSC는 이미 분화가 끝난 체세포를 다시 분화 능력이 있는 줄기세포 단계로 되돌린 세포를 말한다.

이 회사는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해 이 줄기세포에 털매머드의 유전자를 결합, 털매머드와 매우 흡사한 다양한 세포 조직, 장기를 시험적으로 배양할 계획이다.

이런 단계를 거쳐 털매머드와 거의 같은 유전자를 가진 수정란을 만들고 이를 대리모인 암컷 아시아코끼리의 자궁에 이식해 털매머드와 매우 비슷한 코끼리를 2028년까지 태어나게 하겠다는 목표다.

이 회사 공동창업자인 조지 처치 하버드대 유전공학 교수는 이번 줄기세포 개발에 대해 털매머드 복원 계획에서 아마도 가장 중요한 돌파구가 마련됐다면서도 “앞으로 많은 단계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멸종에서 되살려낸 매머드 유전자를 활용해 추위에 잘 견디는 아시아코끼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더타임스에 밝혔다.

이렇게 되살아난 ‘유사 털매머드’ 떼를 만들어 북극권 툰드라 지대에 방사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털매머드는 유라시아·북미 북부 등지에 살다가 약 4천년 전 자취를 감췄다.

시베리아 등지에서 냉동돼 뼈뿐만 아니라 살과 털가죽까지 잘 보존된 털매머드 사체들이 지금까지 수십구가 발굴되면서 DNA 확보가 가능했다.

2015년 과학자들이 털매머드의 DNA 염기서열 분석에 성공하는 등 털매머드 특유의 모피, 지방층, 혹한에 잘 견디는 기질 등을 각각 담당하는 유전자가 파악됐다.

이 회사는 iPSC를 이용해 도도새, 태즈메이니아 호랑이 또는 주머니늑대로도 알려진 타일러사인 등 다른 멸종 동물들을 복원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컬라슬 바이오사이언스는 지금까지 최소 2억2천500만 달러(약 2천995억원)의 투자를 받았으며, 기업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3천3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많은 과학자는 이 복원 계획에 회의적이다. 우선 추위에 잘 견디고 털이 많이 나는 등 털매머드의 성질을 갖도록 유전자가 편집된 코끼리가 곧 털매머드는 아니라는 것이다.

또 이런 생명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복원해 풀어놓는 데 윤리적 문제가 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다만 이런 복원 기술이 개발되면 점차 수가 줄어드는 현존 코끼리 종 등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는 전문가들도 존재한다고 더타임스는 소개했다.

미국, 계속실업수당 청구 190만6천건…3개월만에 최고

신규실업수당 청구 21만7천건…예상치 부합

7일, 미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2월 25일∼3월 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과 같은 수준인 21만7천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도 부합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해 7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작년 9월 중순 이후 20만건대 언저리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월 18∼24일 주간 190만6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8천건 증가, 지난해 11월 18∼24일 주간(192만5천건)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이는 기존 실직자 중 일자리를 새로 구한 이들이 줄었음을 시사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노동시장 과열이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고용 관련 지표를 눈여겨보고 있다.

금값 ‘美금리인하 기대+중동긴장’에 사상 최고…”추가상승 여력”

금값 2개월여 만에 사상 최고(서울=연합뉴스)

온스당 2천100달러 넘어…美증시 조정 위험·중국인 위험회피 투자도 요인

시티 “12∼16개월내 3천달러 도달 가능성”…은값도 상승세

5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대형 글로벌 펀드의 매수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환(피벗), 지정학적 리스크(위험) 등에 힘입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를 기록한 데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 CNBC방송 등에 따르면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4일, 전 거래일 대비 1.5% 오른 온스당 2천126.30달러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천100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이날 런던 시각으로 오후 1시15분 현재 0.37% 오른 2천134.2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금값이 지난달 29일 이후 가파르게 상승한 것에 대해 지난 1일 2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주식시장 조정 위험이 커지자 일부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넘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이 아직 불확실하지만 지난달 중순 이후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과, 글로벌 대형 헤지펀드가 매수 세력으로 등장한 가운데 중국 소비자들이 국내 주식시장과 부동산 부문의 혼란에 대한 헤지(위험회피)를 모색하면서 금 투자에 나선 것도 한 요인으로 지적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에서 오는 6월 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가능성이 55%에 달했다.

특히 올해 들어 홍해에서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민간 선박 공격 등으로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는 등 지정학적인 리스크가 높아진 점, 오는 11월 미 대통령 선거로 인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커진 점도 금값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시장에서는 2000년 이후 금값이 600% 이상 올랐지만 1980년 1월 기록한 최고 기록 850달러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감안해 현재 가격으로 환산하면 3천 달러를 넘는 만큼 현재 실질 금값이 과거에 비해 그렇게 높은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해 월가에서는 금값이 향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씨티는 4일 메모에서 하반기 금값이 2천300달러를 기록할 확률이 25%나 되고 향후 12∼16개월 내 3천달러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독립 애널리스트인 로스 노먼도 연준의 금리인하 등을 감안해 향후 6개월 내 금값이 2천3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기술적 분석 결과, 금값이 2천180달러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한편 은 현물도 4일부터 상승해 이날 0.25 상승한 온스당 23.94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12월28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으나 백금과 팔라듐은 각각 1.4%와 1.6% 하락하는 등 금값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연합뉴스

결국 무릎 꿇은 ‘反트럼프 아이콘’ 헤일리, 4년 뒤 대권 재도전?

공화당 대선 경선 사퇴 발표하는 헤일리 전 유엔대사(찰스턴[美사우스캐롤라이나주] 로이터=연합뉴스)]

경선 통해 쌓은 인지도와 중도층 흡입력 바탕으로 차기 노릴 듯

제3지대 출마 가능성엔 “난 항상 보수 공화당”이라며 선그어

이민2세로 美서 두번째 인도계 주지사 지내…트럼프 재임 땐 유엔대사

미국 공화당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마지막 경쟁자였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슈퍼 화요일’에서도 역전에 실패한 뒤 사퇴하면서 그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헤일리 전 대사가 지금은 공화당 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막강한 존재감과 장악력에 대권 도전이 좌절됐지만, 이번 경선을 통해 쌓은 전국적 인지도와 경험을 바탕으로 4년 뒤 다시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헤일리 전 대사는 6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에서 “이제는 경선을 중단해야 할 때”라며 사퇴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그가 작년 2월 14일 공화당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지 1년 남짓한 시점에서다.

그는 출마 때부터 75세 넘는 고령 정치인은 정신감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올해 81세인 민주당 소속 조 바이든 대통령과, 올해 77세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나이문제를 이슈화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초반에는 별 존재감이 없었으나 트럼프 대안 후보로 여겨졌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잇따른 실책으로 동력을 잃은 가운데 TV 토론에서 상대적으로 절제되고 똑 부러진 모습을 보이며 상승세를 탔다.

그는 외교 분야 전문성을 내세우며 우크라이나 지원 등 미국의 적극적인 대외 관여를 주장했고, 국내 현안에서는 재정 지출 감축을 강조하는 등 트럼프 이전의 전통적인 공화당의 가치를 표방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벽은 생각보다 훨씬 높았고, 헤일리 전 대사는 첫 경선지인 아이오와에서 3위에 그친 데 이어 그나마 승리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받는 뉴햄프셔와 고향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도 내리 패배했다.

그녀는 유권자들에게 선택할 기회를 주기 위해 ‘슈퍼 화요일’까지는 뛰겠다고 했으나 이때까지도 판세를 뒤집는 데 실패하자 결국 백기를 들었다.

美공화당 경선 사퇴 발표하는 헤일리 전 유엔대사
美공화당 경선 사퇴 발표하는 헤일리 전 유엔대사(찰스턴[美사우스캐롤라이나주] AF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의 대선 경선 주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6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에서 선거운동을 중단한다는 입장을 발표하고서 무대에서 내려오고 있다. 2024.3.6

그렇다고 그가 대권의 꿈을 포기했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미국 정치 평론가들과 언론은 정치인 기준으로는 젊은 52세의 헤일리가 이번 경선을 통해 쌓아 올린 인지도와 중도층에 대한 흡입력을 바탕으로 4년 뒤 대선에 다시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난 더 이상 후보가 아니지만 내가 믿는 것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공화당 주자들이 일찌감치 포기한 상황에서도 홀로 남아 싸움을 이어가며 존재감을 과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끌어들이지 못한 중도층과 도시 여성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에 재집권에 성공하더라도 3선 제한 때문에 2028년대선에는 출마할 수 없어 더 많은 공화당 지지자가 헤일리 전 대사에게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의 예측 불가능하며 혼란스러운 리더십에 지친 공화당 지지자들이 전통적인 공화당으로의 회귀를 갈구할 경우 헤일리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바이든 대통령에게 질 경우 헤일리 전 대사는 두 번이나 패배한 트럼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자신을 차기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로 내세울 수 있다.

이번 경선에서도 그는 자신이 바이든과 붙으면 트럼프-바이든 재대결 때보다 확실한 차이로 이긴다는 여론조사들을 근거로 자신의 본선 경쟁력을 강조해왔다.

일각에서는 헤일리 전 대사가 제3지대 독자 후보를 내려고 하는 ‘노레이블스’의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헤일리 전 대사는 최근 인터뷰에서 선을 그었다.

그는 이날 사퇴 연설에서도 트럼프 지지 여부를 분명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나는 항상 보수 공화당이었으며 항상 공화당 후보를 지지해왔다”고 말했다.

또 “개인 신분”으로 돌아간다고 밝혀 자신에게 이번 대선은 끝났음을 시사했다.

인도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주 하원의원을 거쳐 2011∼2017년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첫 여성 주지사를 지냈다. 인도계 출신으로는 두번째 주지사였다.

주지사 재임 기간이었던 지난 2015년 백인우월주의자 청년이 찰스턴의 흑인교회 총격을 가한 참사를 계기로 인종차별의 상징으로 여겨진 남부 연합기를 공공장소에서 게양하지 못하게 하는 법률을 제정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인 2017년∼2018년 유엔대사로 일했으며, 트럼프 임기 초반 북미관계가 매우 나빴을 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신규 대북 제재 통과를 주도했다.연합뉴스

헤일리, 공화 후보사퇴 공식발표…바이든·트럼프 본선대결 확정

공화 대선 후보 사퇴 발표하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찰스턴[미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지지 없이 사퇴 연설…”당과 당 밖 지지 얻는 건 트럼프에 달려있어”

“목소리 멈추지 않을 것”…WP “트럼프의 대선 가도 한층 선명해졌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6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슈퍼화요일’ 다음날인 이날 오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이 같은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사퇴 연설에서 “그간 지지에 감사하다”며 “그러나 이제는 경선을 중단해야 할 때”라고 말하며 경선 중도하차를 밝혔다.

그는 “후회는 없다”며 “비록 나는 더 이상 경선 후보가 아니지만, 우리 나라가 궁극적으로 가야 할 방향에 대한 목소리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 표명 없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 후보가 될 것이며 축하한다”면서도 “나는 항상 공화당의 후보를 지지해왔지만 트럼프가 당의 지지를 얻는 것은 트럼프에게 달려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 당을 넘는 득표를 할지는 이제 그의 몫”이라며 “그가 그러기를 바란다”고만 언급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공화당의 ‘반(反) 트럼프’ 구심으로서 기대를 모았지만 강경 보수층을 중심으로 확실한 지지세를 결집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성을 무너뜨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는 전날 버지니아와 텍사스, 캘리포니아 등 15개주에서 동시에 진행된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버몬트주에서만 승리하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출마 당시부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령을 부각하며, 민주당 소속인 바이든 대통령은 물론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대립각을 세워왔다.

헤일리 전 대사의 사퇴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찌감치 공화당 대선 후보 자리를 굳히게 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본선 경쟁이 조기 점화할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슈퍼화요일’ 대승 이후 연설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복수 의지를 다지는 한편 헤일리 전 대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대신 “우리는 통합을 원한다”며 “우리는 통합할 것이며 이는 매우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헤일리 전 대사의 경선 포기로 이미 후보 자리가 확실시됐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권 가도가 한층 선명해졌다”며 “헤일리의 패배는 91개 혐의로 형사 기소된 트럼프의 당 장악력 확대를 반영한다”고 평가했다.연합뉴스

미 민주당, 입법 통한 트럼프 피선거권 박탈 검토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법원 ‘주 아닌 연방의회 권한’ 결정에 후속대책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출마 자격을 주(州) 단위에서 박탈할 수 없도록 한 연방 대법원 결정에 민주당이 연방 의회를 통한 절차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4일(현지시간) 뉴스위크에 따르면 제이미 래스킨(민주·메릴랜드) 하원의원은 콜로라도주 등이 시도한 반란 가담 공직자의 피선거권 박탈과 같은 취지의 법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래스킨 의원은 “여러 동료 의원과 협력해 헌법 14조 3항에 따라 반란을 저지른 사람의 (후보) 자격을 박탈하는 절차를 마련하기 위한 법안을 부활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이날 연방 대법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 자격을 박탈한 콜로라도주 대법원 결정을 만장일치로 뒤집은 데 이어 헌법 14조 3항을 집행할 수 있는 기관은 연방 의회라고 밝힌 가운데 나왔다.

헌법 14조 3항은 미국 정부 관리 등으로 헌법 수호 서약을 한 자가 폭동·반란에 가담하거나 적에게 원조나 편의를 제공한 경우 연방 상·하원 의원이나 대통령 및 부통령을 뽑는 선거인 등이 되거나 공직을 맡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대법원은 헌법이 개별 주에 대선후보 자격을 박탈할 권리를 허락하지 않았다면서, 이 같은 책임은 주가 아닌 의회에 귀속된다고 명시했다.

이날 대법원 결정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개주에서 경선이 치러지는 ‘슈퍼 화요일’을 앞두고 여러 사법 리스크 중 하나를 넘겼다.

콜로라도주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주들도 앞으로 유사한 방식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를 금지하거나 제한할 수 없게 됐다.

래스킨 의원은 앞서 2022년 발의했던 법안을 수정해 연방대법원의 이 같은 판결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당시 데비 와서먼 슐츠(민주·플로리다) 하원의원 등과 함께 후보자가 반란 등을 일으켰을 경우 공직을 맡지 못하도록 미국 법무부가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래스킨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방 하원에서 이미 반란 선동 때문에 탄핵된 적이 있었다는 점, 연방 상원에서는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보유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문제는 마이크 존슨(공화) 하원의장이 이 법안을 하원에 상정하는 것을 허용할지 여부”라면서도 “우리는 그것을 시도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하원은 공화당이 의석에서 근소하게 앞서고 있으며 존슨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추종하는 강경파로 분류된다. 연합뉴스

비트코인 28개월만에 사상 최고가…6만9천300달러 찍고 하락

비트코인[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현물 ETF 통한 대규모 자금 유입·반감기·금리인하 전망 등 작용

“새로운 기록은 중요한 심리적 이정표…비트코인, 결코 사라지지 않아”

가상화폐 대표주자 비트코인이 5일(현지시간) 6만9천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전 10시 5분께(서부 오전 7시 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06% 상승한 6만9천115달러를 기록하며 6만9천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이 6만9천 달러를 돌파한 것은 처음으로, 2021년 11월에 세웠던 최고가 6만8천990달러를 2년 4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전날 6만8천800달러선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은 이후 하락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이를 뛰어넘었다.

비트코인은 6만9천300달러대까지 치솟은 뒤 곧바로 하락해 오전 10시 46분 현재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00% 오른 6만7천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0월 이후 160% 급등했고, 지난 2월에만 40%가 넘게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테라·루나 사태와 가상화폐거래소 FTX 파산 등으로 1만6천 달러대까지 급락했던 2022년 11월 대비 4배 수준을 넘었다.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 경신은 미 규제당국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이를 통한 대규모 자금 유입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월 10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등이 신청한 11개 현물 ETF를 승인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 등장 이후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피델리티 인베스먼트 등을 통해 순유입된 금액은 73억5천만 달러에 달한다.

여기에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도 가격을 끌어올렸다.

비트코인의 공급량은 총 2천100만개로 제한돼 있으며, 이 중 1천900만 개는 이미 채굴된 상태다. 반감기 이후 채굴자들에게 주어지는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아울러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심리가 완화된 점도 비트코인의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가상화폐 데이터 업체 카이코의 리서치 디렉터인 클라라 메달리는 “새로운 기록은 중요한 심리적 이정표”라며 “큰 역풍에도 가상화폐가 반등하고 계속 인내하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갤럭시디지털 리서치 책임자인 알렉스 손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비트코인이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임을 보여준다”며 “비트코인은 지난 15년간 네 차례 75% 이상의 하락을 경험했지만, 그때마다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아이유, 이번주 애틀랜타 공연 예매시작

아이유 북미 투어 포스터

7월 15일 뉴저지, 7월 19일 애틀랜타, 7월 22일 워싱턴 DC, 7월 25일 로즈몬트, 7월 30일 오클랜드, 8월 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예매는 7일부터, 티켓매스터에서

약 1년 6개월 만에 단독 콘서트를 시작한 가수 아이유가 지난 2일 서울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를 시작했다.

아이유는 오는 7월 19일 애틀랜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북미 투어는 7월15일 뉴저지 공연을 시작으로 총 6개도시에서 펼쳐진다.

아이유의 데뷔 이후 처음으로 펼쳐지는 공식 미국 투어인 만큼 수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어 치열한 티켓팅이 예상된다.

티켓 오픈은 동부시간 기준 3월 7일(목) 오후 12시에 예정돼있으며, 공식 티켓 판매처인 티켓마스터에서 예매할 수 있다.

북미 투어는 오는 7월 15일 뉴저지 공연을 시작으로 7월 19일 애틀랜타, 7월 22일 워싱턴 DC, 7월 25일 로즈몬트, 7월 30일 오클랜드, 8월 2일 로스앤젤레스로 이어진다.

아이유는 서울에서의 4회차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며 막강한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아이유는 이어 일본,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와 영국, 독일 등 유럽과 북미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유진 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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