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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언론인 대회 서울서 열린다

지난해 10월 열린 대회 개막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4월 29∼5월 3일 ‘세계한인언론인대회’ 개최

동포언론인들, 모국·동포사회 상생 위한 역할 모색

세계한인언론인협회(회장 김명곤)는 모국과 동포사회 간 상생 발전을 위한 재외 언론의 역할을 모색하는 ‘제24회 세계한인언론인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20여개국에서 60여명의 동포 언론인이 참석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서울과 지방에서 ‘재외동포 공공외교 강화와 재외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다.

29∼30일에는 서울 중구 서울시민청 소회의실에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김재기 전남대 교수와 한동섭 한양대 교수가 각각 ‘재외동포 공공외교의 어제와 오늘’과 ‘공공외교 주도자로서의 재외언론’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김성곤 사단법인 평화 이사장이 ‘분단 시대 공공외교와 재외언론’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밖에 재외동포 공공외교 사례에 대에 대해 듣고 토론이 이어진다.

개막식은 29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재외동포 유관기관 단체장 및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이 ‘한국의 정치 경제 발전상을 해외 교과서에 수록해야 하는 이유’를 주제로 동포 차세대의 정체성을 함양하고 대한민국의 국격 제고를 위한 언론의 역할에 대해 기조 강연을 펼친다.

30일부터 5월 3일까지는 전북 전주와 전남 함평·담양·장성 및 광주광역시 등을 방문해 다양한 지역 관광·산업·특산물을 소개하기 위한 취재를 하며, 동포 언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와 협회 총회도 개최한다.

김명곤 회장은 “선진국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은 아직도 상당수 국가에서 존재감이 미미한 정도인 데다 과거의 부정적이고 왜곡된 이미지가 잔존해 있어 동포들에게 자괴감을 주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모국에 대한 이미지를 바로잡고 국가 브랜드를 높이기 위한 동포 언론의 선도적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한인언론인협회는 세계 30여 개국 80여개 도시에 180개의 한글 매체가 회원사로 가입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사단법인이다.

2002년 제1회 재외동포기자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봄과 가을에 ‘세계한인언론인대회’와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해 모국과 소통하며 동포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연합뉴스

테일러 스위프트, 포브스 억만장자 합류…재산 1조5천억원 추정

'억만장자'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노래와 공연만으로 재산 10억달러 돌파한 최초 가수”

인기 정상의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4)가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집계한 억만장자(Billionaires) 대열에 합류했다.

스위프트는 포브스가 2일(현지시간) 발표한 ‘2024년 새 억만장자들'(New Billionaires 2024) 명단에 다른 유명인들과 함께 포함됐다.

포브스는 올해 억만장자 대열에 새로 합류한 부호 중 스위프트가 가장 유명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스위프트가 블록버스터급 콘서트 수익과 음반·음원 판매 수입, 부동산 투자 등으로 총 11억달러(1조4천878억원)로 추정되는 재산을 모았다고 전했다.

포브스는 스위프트가 오로지 노래와 공연만으로 10억달러가 넘는 부를 축적한 최초의 음악인이라고 설명했다.

'에라스 투어' 콘서트 무대에 오른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 콘서트 무대에 오른 테일러 스위프트[REUTERS/Kim Kyung-Hoon ATTENTION EDITORS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스위프트는 특히 지난해부터 전 세계 5개 대륙을 순회하는 ‘에라스 투어'(Eras Tour) 공연으로 한 해 동안에만 10억 달러가 넘는 수입을 올리는 등 역대 공연 수입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그는 또 지난 2월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으로 꼽히는 ‘올해의 앨범’을 네 번째로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쓰기도 했다.

AFP통신은 스위프트가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의 베벌리힐스, 내슈빌, 로드아일랜드의 해안 저택 등에 집을 소유하는 등 상당한 부동산 포트폴리오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위프트는 오는 19일 새 앨범 ‘더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를 발매해 또다시 빌보드 등 각종 음반 차트를 휩쓸 것으로 예상된다.연합뉴스

시카고심포니, 20대 ‘젊은 거장 메켈레’ 지휘자 내정

시카고 심포니 차기 음악감독 내정된 클라우스 메켈레[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오슬로필·파리오케스트라 이끌며 실력 증명…2027년 RCO도 맡아

핀란드 출신의 젊은 지휘자 클라우스 메켈레(28)가 미국의 대표적인 교향악단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지휘봉을 잡았다.

시카고 심포니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사회의 만장일치 결정으로 차기 음악감독으로 메켈레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메켈레는 2027년 9월부터 5년간 시카고 심포니의 음악감독직을 맡게 된다.

13년간 시카고 심포니를 이끈 거장 리카르도 무티(82)가 작년 말 퇴임하면서 음악계에선 무티의 뒤를 이어 누가 지휘봉을 잡을지 관심이 집중돼왔다. 무티는 퇴임 후 종신 명예 음악감독직을 맡고 있다.

메켈레는 최근 클래식 음악계에서 독보적으로 눈에 띄는 인물이다. 1996년생인 메켈레는 20대에 당당히 포디움을 차지한 ‘젊은 거장’이다. 최근 클래식계에서는 젊은 지휘자들이 느는 추세지만, 메켈레는 그 가운데서도 가장 젊은 축에 속한다.

나이뿐만 아니라 실력 역시 압도적이라고 평가받는다. 메켈레는 2018년 5월 오슬로 필하모닉을 처음 지휘한 단 한 번의 연주로 이 악단의 상임 지휘자로 발탁됐다.

출중한 외모 덕에 ‘클래식계 아이돌’로 불리는 데다 깐깐한 클래식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편이다. 그가 오슬로 필하모닉과 함께한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영상은 510만명 넘게 시청했다.

2021년부터는 프랑스 파리 오케스트라도 이끌고 있으며, 2027년부터는 유럽 최정상급 교향악단으로 꼽히는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RCO)의 상임 지휘자로도 활동한다.

메켈레는 할아버지와 부모님이 모두 악기를 연주하는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 역시 지휘봉을 잡기 전에 첼로를 연주했고, 지금도 종종 첼로를 연주한다. 지휘를 본격적으로 공부한 건 12세에 핀란드의 전설적인 ‘지휘 스승’으로 불리는 지휘자 요르마 파눌라를 만나면서부터다.

지난해 10월에는 오슬로 필하모닉을 이끌고 한국을 찾기도 했다. 메켈레는 당시 한국 언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지휘자의 역량과 관련해 “언제나 음악적으로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자신의 가치관을 밝히기도 했다.

133년 전통의 시카고 심포니는 게오르그 솔티, 다니엘 바렌보임, 무티 등 명지휘자들이 음악감독을 맡아왔다.

트럼프, “임기 첫날 전기차 보조금 폐기할 것”

미시간주에서 유세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그랜드래피즈[美미시간주] AFP=연합뉴스)

경합주 미시간·위스콘신 유세…”바이든의 국경대학살 막아야”

“트럼프 4년간 안전했지만 이제 푸틴·김정은도 핵무기 말해”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일 대선 주요 승부처인 미시간과 위스콘신주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차 지원과 국경 정책을 비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개최한 유세에서 “난 우리가 세계 그 어느 국가보다 휘발유가 많기 때문에 휘발유를 많이 쓰기를 바란다”면서 “임기 첫날 난 전기차 (보조금 지원) 명령 폐기에 서명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사람들이 원하지도 않는 전기차에 엄청난 보조금을 주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우리는 이것을 즉시 끝낼 것이다. 임기 첫날 끝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기차 문제를 비중 있게 다뤘는데 그 이유는 자동차 산업이 미시간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미시간은 자동차 산업 덕분에 성장했지만 이곳에 본사를 둔 미국 자동차 3사가 외국 업체와 경쟁에서 밀리면서 쇠락했고, 내연기관 차량을 주로 만들어온 자동차 노동자들은 부품 수가 적은 전기차를 대량으로 만들면 일자리를 잃게 된다고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에 대해 “자동차 노동자들을 대변하지 않으며, 모든 곳에서 자동차를 전기차로 (대체)하려고 하는데 전기차는 다 중국에서 만들어질 것이고 이것은 매우 나쁘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이 관세를 내지 않으려고 멕시코에 공장을 지은 뒤 자동차를 생산해 미국에 수출하려고 한다면서 “미시간과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완전히 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정부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북미에서 생산된 신규 판매 전기차 1대당 최대 7,500달러(약 98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조지아주 서배너에 위치한 현대 전기차 메타플랜트는 보조금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해 착공을 서두르고 있다.

트럼프 유세장에 들어가려고 기다리는 지지자들
트럼프 유세장에 들어가려고 기다리는 지지자들[AFP 연합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세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유약한 국경 정책 때문에 불법 이민자들이 나라를 망가뜨리고 있다면서 “조 바이든의 국경 대학살(border bloodbath)이다”, “바이든의 이주민 범죄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들은 전 세계에서 제일 나쁜 죄수와 살인범, 마약범, 정신병자와 테러리스트들을 미국으로 보내고 있다”며 “남미에서만 오는 게 아니라 콩고, 예멘, 소말리아, 시리아 등 전 세계에서 오고 있고 중국에서도 온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시간주의 25세 여성 루비 가르시아 등 불법 이민자에게 살해된 여성들의 사례를 나열하고서 “민주당은 ‘제발 그들(불법 이민자)을 짐승이라고 부르지 말라. 그들은 인간이다’라고 했지만, 그들은 인간이 아니다. 짐승들이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자신의 재임 기간 누구도 핵무기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이제 푸틴이 말하고 있고, 김정은도 다시 말하고 있다. 그들이 여러분의 대통령과 미국을 존중했기 때문에 여러분이 4년간 안전했지만, 이제는 안전하지 않다. 우리는 이 미치광이(바이든) 때문에 세계 3차 대전을 치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잘 안다고도 거듭 자랑했다.

그는 미시간 유세를 마친 뒤 위스콘신주 그린베이로 이동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인 미시간과 위스콘신은 지난 2016년 대선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지만, 2020년 대선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수복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연합뉴스>

“잘가 푸바오!”…울음바다 된 푸바오 배웅길

편지 낭독하는 강철원 사육사와 송영관 사육사(용인=연합뉴스)

송고시간2024-04-0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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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민 기자

최해민 기자기자 페이지

푸바오 팬 6천명 새벽 4시부터 정문 앞 장사진…제주서 배웅 오기도

소음에 놀랄까봐 조용한 이별…강철원 사육사, 모친상에도 중국길 동행

한국에서 태어난 첫 자이언트 판다…1천354일간 ‘행복·힐링의 아이콘’

“우리에게 행복을 전해 준 푸바오, 중국에 가더라도 널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할게. 널 만난 건 기적이었어.”

국내에서 탄생한 1호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옮겨지는 3일 오전 에버랜드에는 6천여명의 팬이 모여 푸바오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봤다.

새벽 4시부터 정문 앞에서 입장을 대기한 팬들은 비가 오고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

제주 서귀포시에서 온 김윤정 씨는 “푸바오가 가는 길을 마지막으로나마 보고 싶어서 멀리서 왔다”며 “우리에게 행복을 준 보물 푸바오의 행복을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에서 왔다는 또 다른 팬은 “오늘 새벽 일찍 출발해 좀 전에 도착했다”며 “푸바오로 인해 많은 행복을 받았기 때문에 마지막 배웅길에 오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날 푸바오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 측이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로 옮겨진다.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생활한 지 1천354일 만이다.

기억할게 푸바오
기억할게 푸바오(용인=연합뉴스) 푸바오 팬들이 3일 오전 용인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푸바오를 실은 특수차량을 보며 배웅하고 있다. 2024.4.3 [사진공동취재단]

◇ 강바오 편지에 눈물바다 된 배웅 행사 현장

특수 무진동차량에 탑승해 오전 10시 40분 판다월드를 출발한 푸바오는 에버랜드 퍼레이드 동선을 지나 오전 11시 장미원 분수대 앞에서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팬들은 미리 준비해 온 깃발을 흔들면서도 푸바오가 소음에 놀랄까 봐 조용히 이별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날 모친상에도 불구하고 푸바오의 중국길에 동행하기로 한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이런 날이 오고야 말았구나. 태어나는 순간부터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해주던 푸바오, 제2의 판생을 위해 먼 여행을 떠나야 하는 날이네”라며 “검역을 받는 중에 번식기까지 잘 견뎌낸 네가 정말 고맙고 대견하다. 이제 푸바오는 어른 판다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모든 과정을 다 해냈구나. 할부지는 대견스럽단다”라고 전했다.

이어 “네가 새로운 터전에 도착할 때까지 할부지가 곁에 있어 줄게. 넌 어느 곳에서나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며 “너는 10년이 지나도 100년이 지나도 할부지의 영원한 아기판다야. 할부지에게 와줘서 고맙고 감사하구나. 푸바오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편지를 읽은 후 그는 팬들에게 “잘 데려다주고 돌아오겠다”며 “푸바오를 잊지 말아달라”고 했다.

강 사육사가 편지를 읽는 동안 푸바오와의 이별과 모친상을 당한 강 사육사의 사연에 소리 내 우는 팬들의 모습도 보였다.

팬들은 울음을 삼키면서도 나지막한 목소리로 “푸바오야 잘 가, 행복해야 해”, “푸바오야 사랑해”라고 읊조리며 푸바오와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에버랜드는 SNS로 사전 모집한 고객들의 응원 메시지를 유채꽃 모양의 디자인에 담아 푸바오를 위한 꽃길을 마련했다.

120만 송이 봄꽃이 가득한 포시즌스 가든의 대형 LED 스크린(가로 24m, 세로 11m)에는 푸바오 사진과 특별 영상을 상영했다.

에버랜드는 비를 맞으면서도 새벽부터 배웅 행사를 기다린 팬들을 위해 오전 10시 30분까지 정문 인근 3개 식음료 매장에 입장한 배웅객들에게 음료를 무료로 제공했다.

배웅 행사 현장에는 AP, AFP, 신화통신 등 외신과 국내 취재진 수십명이 몰려 푸바오의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 ‘돌발 사고 없게’…특급 이송 작전

에버랜드는 지난달 4일부터 이날까지 한 달간 중국 측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푸바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이송 준비를 해왔다.

이동 중 흔들림으로 인한 안전사고, 외부 접촉에 따른 위험 요소 등을 차단하기 위해 가로 190cm, 세로 130cm, 높이 135cm, 무게 270kg의 특수 케이지를 마련해 푸바오가 적응할 수 있게 충분한 연습을 진행했다.

에버랜드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길은 구간별로 관할 경찰이 수송 차량을 에스코트한다.

아울러 푸바오가 낯선 환경에서도 안정을 찾게 에버랜드 출발부터 중국 선수핑 기지 도착까지 모든 과정에는 강 사육사가 동행한다.

중국 측에서도 이송 7일 전 판다 전문 수의사를 에버랜드로 파견해 이송 준비를 함께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에 푸바오가 탈 전세기 외에 예비 전세기를 마련해 놓고 비상 상황에도 대비했다.

푸바오가 타는 전세기에는 강 사육사와 중국 수의사가 동승해 20∼30분 단위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게 된다.

기내 온도는 판다가 좋아하는 18℃로 유지되며 기압은 다른 여객기와 동일한 수준이다.

기내에는 대나무, 워토우, 당근, 물, 사과 등 푸바오가 비행 중 먹을 충분한 음식과 9가지 품목으로 구성된 비상 약품도 준비됐다.

에버랜드는 지난해 말 중국 CCTV와 맺은 협약을 통해 푸바오의 중국 생활 모습을 팬들에게 지속해서 전할 계획이다.

푸바오 진기록
푸바오 진기록[에버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행복을 준 보물 1천354일간의 진기록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자연번식으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국내에서 태어난 첫 자이언트 판다인 푸바오는 그간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용인 푸씨’나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푸바오 이름 짓기 대국민 이벤트에는 5만명이 참여했으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팬데믹 때는 SNS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행복과 힐링의 아이콘이 돼줬다.

특히 2020년 12월 푸바오가 강 사육사 다리에 매달려 조르는 영상은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에서 조회수 1천600만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강바오와 팔짱 끼고 휴대폰 보는 데이트(2천400만 뷰), 송영관 사육사에게 업혀 퇴근하는 모습(720만 뷰) 등 다양한 영상이 화제가 됐다.

많은 시민이 푸바오의 성장 모습을 SNS로 지켜보며 랜선 이모, 삼촌을 자처하게 됐고, 아이바오, 사육사들과 함께 육아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푸바오의 팬이 됐다.

지금까지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와 ‘말하는 동물원 뿌빠TV’에는 1천100여 건의 푸바오 영상이 게재됐고, 누적 조회수는 5억뷰에 달한다.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는 2023년 7월 업계 최초 구독자 100만명을 넘어 이날 현재 132만명을 기록했다.

푸바오가 대중에 공개된 2021년 1월부터 지난달 3일까지 1천155일간 판다월드 방문객 수는 550만명으로, 단순 수치로 계산하면 국민 10명 중 1명이 푸바오를 만난 셈이다.

특히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푸바오가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옮겨진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난 한해간 판다월드 입장객만 215만명에 달했다.

푸바오 관련 카카오톡 이모티콘 또한 출시 직후 인기 순위를 휩쓰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푸바오 이모티콘은 2021년부터 1탄 ‘푸바오는 한 살’, 2탄 ‘푸바오는 세 살’, 3탄 ‘푸바오는 우리 딸’, 4탄 ‘푸바오는 우리 언니’까지 총 4차례 출시됐는데, 2탄부터 4탄까지는 공개 하루 만에 종합 인기 순위 1위에 오른 바 있다. 연합뉴스

대만 최대 강진…9명 사망·946명 부상·137명 고립

강진으로 기울어진 대만 화롄현 지역 건물 모습. 2024.4.3[CNA 웹사이트 캡처.]

“원자폭탄 32개 위력”…150㎞ 떨어진 타이베이서도 “집 무너질듯”

“TSMC 일부 반도체 한때 생산 중단”…日·필리핀 쓰나미 경보 발령됐다 해제

3일 오전 7시 58분(이하 현지시간)께 대만 동부에서 25년 만에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발생했다.

강진으로 이날 오후 7시 기준 9명이 숨지고 946명이 다쳤다. 또 137명은 고립 상태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대만은 물론 일본 오키나와와 필리핀 해안에도 한때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으나 큰 피해는 없었다.

이번 지진은 1999년 대만을 강타한 ‘921 지진’ 이후 최대 규모 강진으로 기록됐다.

◇ 출근시간대 7.4 강진…”앞으로 사나흘 여진 가능성”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전 7시 58분 대만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EMSC에 따르면 지진은 대만 동부의 인구 35만명의 관광도시 화롄(花蓮)에서 남동쪽으로 12㎞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20㎞로 관측됐다.

대만 기상서(기상청)는 오전 7시 58분께 규모 7.2의 지진이 화롄현 정부에서 남남동 방향으로 25㎞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고, 진원 깊이는 15.5㎞였다고 발표했다.

대만 당국은 이번 강진이 약 2천400명이 숨지고 건물 5만채가 파손된 1999년 9월 21일 규모 7.6 지진 이후 최대라고 설명했다.

최초 지진 발생 10여 분 뒤 규모 6.5의 여진이 이어졌다. 이날 정오까지 여진이 총 58차례 뒤따랐다. 이 가운데 오전 8시 11분께(6.5)와 10시 14분께(6.2) 규모 6.0 이상의 여진이 관측됐다.

우젠푸 대만 기상서 지진예측센터장은 진앙이 육지와 상당히 가까운 얕은 층이어서 대만 전 지역에서 지진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3∼4일간 규모 6.5∼7.0의 여진이 계속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 기상 당국은 이날 지진 규모를 당초 7.5에서 7.7로 상향했고 중국은 7.3으로 관측했다.

대만 매체들은 이 지진이 원자폭탄 32개 혹은 46개와 맞먹는 위력이라고 추정했다.

이번 지진으로 이날 오후 7시 기준 모두 9명이 숨지고 946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또 137명이 지진으로 고립돼 구조 작업 중이다.

유명 관광지인 화롄 타이루거 국가공원 측은 지진 당시 관광객과 직원 등 모두 654명이 있었고 이날 입산한 사람을 포함, 산속에 고립돼 구조 중인 사람이 1천명에 가까울 것이라는 초기 추산을 내놨다.

화롄의 한 호텔에 근무하는 직원 50명이 버스 4대에 나눠탔다 연락이 끊어지기도 했으나 곧 이들의 위치가 파악됐다.

신베이시에서는 플라스틱 공장 건물이 붕괴됐다는 현지 언론 보도도 나왔다.

대만서 규모 7.0 넘는 강진 발생
대만서 규모 7.0 넘는 강진 발생(서울=연합뉴스) 3일 오전 7시58분(현지시간) 대만에서 규모 7.0을 넘는 강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전했다. 사진은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2024.4.3

◇ 대만 전역·일본·필리핀·중국까지 진동…쓰나미 경보도

대만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놓여 지진이 잦다.

1901∼2000년 사망자가 나온 지진아 48차례나 있었다.

대만에서도 특히 지진이 많은 화롄 지역은 1천㎢에 육박하는 타이루거 협곡과 최고 해발 800m의 칭수이 절벽 등이 있어 지형이 험준하다.

이날 지진은 화롄 지역에서 150㎞가량 떨어진 대만 수도 타이베이 등 대만 전역은 물론 일본에서도 진동이 감지될 정도였다.

타이베이에서는 출근길 지하철이 출렁거려 운행이 약 1시간 중단됐다.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께 대만 전역 30만가구 이상이 정전됐고 대부분 오전 중에 복구됐다.

대만과 가까운 일본 서남부 오키나와현에선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으로 연안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경보 발령 당시 일본 NHK방송은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주민들에게 해안에서 떨어진 높은 곳으로 대피하라고 방송했다. 오키나와와 가고시마에서는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

오키나와현에선 피난한 노인 2명이 넘어져 다치는 등 모두 4명이 다쳤다고 NHK가 전했다. 또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시에서는 수도관이 누수돼 당국이 조사중이다.

필리핀 당국도 쓰나미 우려로 해안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지진 발생 약 3시간 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쓰나미 위협이 대체로 지나갔다고 알렸고 이후 일본과 필리핀도 특보를 해제했다.

대만을 자국 영토로 보는 중국도 화롄 등 해안지역에 4단계 중 가장 높은 등급의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중국 본토의 저장성과 푸젠성, 광둥성, 장쑤성과 상하이시에서도 진동이 감지됐고 광저우 지하철 일부 노선은 일시 중단되거나 운행 속도가 제한됐다.

캐나다인과 독일인 등 외국인 최소 4명이 지진 피해 지역에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으나 한국인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 대만, 긴급대응반 편성…”TSMC 안전 시스템 정상 작동 중”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긴급대응반을 구성하고 구조 작업을 위해 군 병력을 투입했다.

다음달 취임하는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은 이날 오후 예정된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상무위 회의를 취소하고 지진 피해가 가장 큰 화롄시를 방문했다.

라이 당선인은 피해 건물과 현지 고교, 병원 등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인명 구조 상황을 지휘하기로 했다.

대만이 세계 반도체 생산의 중심지인 만큼 지진에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에도 큰 관심이 쏠렸다.

대만의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TSMC 생산라인 직원들이 한때 대피하면서 일부 반도체 생산이 한동안 멈췄다.

TSMC는 이날 신축 공사를 중단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신주 과학단지 관리국은 TSMC의 안전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고 있으며 예방 차원에서 주난 지역 일부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대만 당국은 원전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과 일본은 대만에 대한 지원 의사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정민우 컬럼] ‘고(故)’ 나상호 노인회장님의 영면을 추모하며

정민우 재미 화가

□프롤로그

지난 14년간 미주 애틀랜타 한인동포사회 ‘노인회장’으로 총 여덟번에 걸친 최장수 ‘연임’을 거듭해오며 헌신해 오신 ‘나상호’ 회장님께서 28일 오전 10시경 소천 하셨다는 ‘전언’이다.

현지 18만 동포사회속에 몇안되는 큰 별이 떨어진 느낌이다. 갑작스럽게 접하게된 ‘부고(訃告)’에 충격과 함께 그저 가슴이 먹먹해져 올 뿐이다.

향년 94세 ‘일기(一期)’와 함께 노환과 ‘폐렴’으로 ‘영면(永眠)’에 드셨다하니 못내 허망함 마져 아니 감출길 없게된다. 비록 ‘인생사’ 라는게 바람같아서 다 거기서 거기라지만 평생을 ‘근면성실’하게 살아오신 고인의 ‘생전모습’을 지켜봐온 우리로선 ‘고인(故人)’만큼 선한 ‘봉사인생’으로 이풍진 삶을 아름답게 ‘갈무리’하기도 결코 쉽지 않다는걸 부인할길 없게한다.

‘청백리’로 최장수 현지 동포사회 노인회장직을 역임해 오시며 단 한번 세인들의 ‘논란’에 휩쌓인적 없이 ‘청렴결백(淸廉潔白)과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헌신(獻身)’해 오신 ‘고인’의 멋진 ‘생애(生涯)’를 온 마음으로 ‘추모(追慕)’하지 않을수 없는 까닭이다.

고인의 장례식이 리장의사에서 오는 31일에 치뤄질 예정이라는데, 필자의 생각으론 유가족및 현 노인회 관계자들과 협의하여 ‘가족장’보다는 ‘사회장(社會葬)’이나 하다못해 노인회 ‘장(葬)’으로 격상, 5일장으로 치루는것도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살아있는 자들의 마땅한 ‘도리’가 아닐까? 사료된다.

비록 현 한인회장의 비리의혹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속에 처해 있다지만 그렇다고 하여 ‘고인’에 대한 동포사회의 도리마져 져버리는것은 더더욱 부끄러운일이 아니겠는가?

물론 이같은 필자의 의견에 ‘과유불급’이라 생각할 분들도 없지않겠지만 그동안 동포사회속에 기여해온 남다른 고인의 생애를 돌아볼때 충분한 가치와 명분이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고인께선 1930년 함경남도 풍산출생으로 6•25때 월남하여 한국전쟁에도 참전했고 전역후 미군부대에서 장기간 근무하다 지난 1977년 도미하여 현지 애틀랜타에 정착한 ‘실향민’ 출신이다.

도미후 소매업에 종사하며 2007년 은퇴하기 까지 조지아 한인 식품회장과 민주평통위원을 역임했고 그 후로도 14년간 노인회장직을 맡아 헌신해오며 지난 2002년과 2007년에 걸쳐 본국으로부터 국민포상과 국가보훈처장 표창을 각각 수상한바도 있다.

오래전 북에있는 형님의 지병을 수술하기위해 거액의 사비를 들여 관련 의료장비들을 구매하여 북한을 방문, 형님의 치료와 함께 낙후한 의료기구로 인해 치료받지 못한 상당수 북한동포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미담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었다.

더불어 지난 1995년경 당시 운영하던 소매가게 인근에 위치한 고인소유의 약 5.5에이커에 달하는 땅을 애틀랜타시 주택국에 기증함으로서 흑인 커뮤니티와의 갈등해소에 크게 기여한 일도 있었다.

지난달 21일엔 무려 여덟번째 연임인 제 32대 애틀랜타 한인 노인회장의 취임식이열렸었다. 그것이 고인 사회활동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그의 노인회 사역봉사는 2010년부터 시작, 매주 거르지 않고 푸드뱅크에서 각종 식료품들과 생필품을 구입해 노인들과 몸이 불편한 영세한 현지 동포들에게 나눠주는 일을 묵묵히 지난 14년동안 변함없이 지속해 왔었다.

언젠가 공개석상에서 “이 세상에서 나보다 더많이 단체장직을 독식해온 사람이 있으면 한번 나와보라!!!”시며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던 고인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한인회관에 갔다가 어쩌다 노인회를 방문할때면 어김없이 식사제공과 함께 이것저것 생필품을 챙겨 주시곤 하셨던 고인의 영면소식에 밀려오는 처연함을 감출길없게 한다.

오랜세월 한인회관내에 위치한 노인회를 지키며 지근거리에서 그 누구보다 한인회 걱정을 많이하시고 염려해 오셨던 분중에 한분 이셨다.

생전에 고인께서 차지했던 자리가 너무 컸던 탓에 벌써부터 그가 없는 텅빈자리가 고스란히 느껴져 그 허전함에 잠못이루는 밤이다.

□에필로그

끝으로 ‘유가족’ 분들께 위로와 심심한 ‘애도(哀悼)’의 뜻을 표해마지 않으면서 거듭하여  고인의 명복을 삼가 비옵는 바이다.

갑진해 삼월 

재미화가 정민우 씀

지난해 송년의 밤에 인사말을 전하는 고 나상호 회장/ 코리안뉴스애틀랜타

*본 칼럼은 본부의 편집 방향과 일치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승만 기념사업회, 탄신 149주년 기념 예배 및 포럼행사 열어

자료사진: 지난해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애틀랜타지회가 마련한 148주년 탄신 기념행사/코리안뉴스애틀랜타

이승만건국대통령 기념사업회 애틀랜타 지회(회장 최낙신 목사)는 지난 26일 순례자 교회(담임 유명화 목사)에서 ‘이승만 대통령 탄생 149주년 기념 예배 및 포럼 행사’를 열렸다.

행사는 유명화 목사의 사회로 1부 기념예배와, 2부 포럼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박성만 목사는 탄신기념 예배에서 누가복음 22장 44절과 23장 40절을 말씀으로 ‘처절한 고통과 철저한 기도’를 주제로 설교를 전하면서 “하와이에서 고국을 그린 이승만 전 대통령의 기도문이 있는데, 고통이 담긴 그의 기도를 들은 하나님께서 노인, 중년을 넘어 청년들까지 이승만을 연구하게끔 하는 식으로 응답하셨다”고 설교했다.

2부 포럼행사에서 최낙신 회장은 “이승만 박사 지우기를 위해 그를 왜곡하고 폄하하는 극성스러운 시대에 왔다:고 인사말을 전하고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 재조명 건국전쟁 상영소감’으로 포럼 주제를 나누고, ‘이승만-맥아더 동상건립기금모금 진행보고 및 부지확보 방안보고’ 등의 시간을 가졌다.

<유진 리 대표기자>

조지아주 상원, 한미우호협회 결의문 채택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이 지난 15일 조지아주 상원으로부터 결의문을 잔달받았다./사진제공:한미우호협회

창립 28주년 맞아, 그간의 치적 결의문에 담아

박선근 회장 “한인사회 격을 올리는 계기”

조지아 상원이 창립 28주년을 맞은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군)의 공적을 치하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미우호협회 박선근 회장은 “우리 협회만의 경사라기 보다 한인사회의 격을 올리는 계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지아주 상원은 지난 14일 주 애틀랜타 총영사관 서상표 총영사, 프랭크 블레이크 이사장, 박선근 한미우호협회 회장, 협회 직전 이사장 엘리스 장군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다.

조지아주 상원은 지난 2월16일 창립 28주년을 맞이한 한미우호협회의 창립 이념과 지난 28년 간의 치적, 설립자들과 이사들의 공적을 치하하는 상원 제613호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통과 채택 했다.

결의문은 한미우호협회가 한미간의 문화교류, 상호이해, 경제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했고, 시기적 요구에 부합하는 중요한 역할을 오랫동안 충실하고 풍부하게 시행했다고 명시했다. 또 상원은 시민단체인 협회의 창립 28주년을 축하했다.

한미우호협회는, 한미간의 피로 맺어진 우정을 고취하고 발전시키는 목적으로 1996년 4월에 애틀랜타 조지아에서 창설됐다.

262명의 회원이 참가하는 협회는 약 70%의 주류사회 지도자들, 20% 정도의 한인계, 그리고 10%정도의 아시아 출신 미국인들로 구성되고 있다.
또한, 조지아 주정부 청사 광장에 조지아 한인들의 이름으로 한국전 참전용사 위령비를 세웠으며, 지난 28년간, 매년 휴전 기념일 행사와 오찬을 겸한 화환 증정식 행사를 주도하는 등, 조지아주와 미국 전국에서 54회에 걸친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한 위로행사를 시행해 왔다. 협회 행사에는 한국전 참전용사와 많은 주류사회의 지도자들이 참가하고 있다.

한미우호협회는, 한인들의 인권이나 이미지와 관계되는 안건이 정계 또는 일반 사회에서 대두될 때 이를 중재하기 위해서 활동을 하였으며 애틀랜타 저널 등 미국 주류 언론에 기고활동을 하였다.

1998년부터는 매년 7월27일 휴전기념일을 전후하여 1개월간씩, 뉴욕, LA, 시카고, 휴스턴, 애틀랜타, 워싱턴 지역 등 대도시 고속도로 빌보드에 한국민들에게 자유를 지켜준 미국민들에게 감사하는 “Thank you America” 대형 광고를 115회에 걸쳐 설치해 오고 있다.

한미우호협회는, 2000년에 이민자 영웅상을 제정하고, 미국 지역사회와 미국에 충성을 하고 혁혁한 공로를 세운 한인계 미국인들을 매년 표창하여 오고 있다. 이 이민자 영웅상은 $25,000의 상금이 부상으로 주어지고 있다. 역대 이민자 영웅상 수상자들은, 전형적인 미국인들과 다른 모습을 가진 한인들이 미국의 대중과 지도자들에게 미국이 꼭 필요한 미국인으로 인식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인 후예들이 미국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역할을 할수 있도록 자극을 시키고 고무 한다.

아울러, 2024년초에 조지아주 상원 원내단체인 한미우정의원 회의 (American Korean Friendship Caucus) 창설을 주도했다.

한미우호협회는 회장, 이사장, 이사 그리고 일반 독지가의 찬조금으로 운영을 하는 미국 연방정부가 인증하는 비 정치적, 비 종교적, 비영리 단체이다.

조지아주 상원 마이클 뤹 상원의원과 나빌라 파크스 상원의원은 지난 15일에 거행된 이민자 영웅상 시상식에 참가하고 그 결의문을 전달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나빌라 파크스 상원의원이 결의문에대해 설명 하고있다. (우측에서 세번째) 박선근 한미우호 협회 회장./ 사진제공: 한미우호협회

中, 축구 손준호 재판종결.. ‘뇌물’ 前축구협회장에 무기징역

재판받는 천쉬위안 전 주석[중국 CCTV 캡처.

리톄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고도 임박한듯…손준호는 석방돼 귀국

중국 축구계에 만연한 부패·비리 사정 작업 속에 지난해 낙마한 뒤 기소된 천쉬위안(68) 전 중국축구협회 주석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고 중국중앙(CC)TV 등 중국 매체들이 26일 보도했다. 후베이성 황스시 중급인민법원은 이날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천 전 주석에게 무기징역형과 함께 평생 정치 권리 박탈, 개인 전 재산 몰수 판결을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5월 12일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하려다 비국가공작인원 수뢰 혐의로 연행돼 중국 당국에 구금됐던 축구 국가대표 출신 손준호(산둥 타이산)는 10개월여 만에 풀려나 전날 한국에 도착했다.

손준호 선수와 관련된 재판 절차는 종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리 정부는 구체적인 구금해제 시점, 혐의, 재판종결 여부 등은 개인 신상 사안이어서 확인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천 전 주석은 2010∼2023년 상하이 국제항무그룹 총재·회장, 중국축구협회 인수위원장·주석(2019∼2023년 재임) 등을 역임하면서 직무상 권한과 지위로 형성한 조건을 이용해 관련 기관과 개인에게 프로젝트 계약, 투자·경영, 대회 일정 등에 편의를 제공하고 불법으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혐의가 적용돼 지난해 9월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지난 1월 말 공판에서 자신이 챙긴 뇌물이 총 8천103만위안(약 150억8천만원)에 달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참회한 바 있다.

다만 이날 선고공판에서는 이 가운데 400만위안(약 7억4천만원)은 실제 챙기지 않고 미수에 그친 사실이 확인됐다.

법원은 “피고인의 행위는 축구계의 공정한 경쟁 질서와 생태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해 국가 축구 사업에 심각한 피해를 줬으며 뇌물 수수액이 매우 커 중형이 불가피하다”면서도 무기징역형을 선고한 이유에 대해서는 400만위안의 뇌물이 미수에 그친 점, 범행을 자백한 점, 적극적으로 장물을 반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천 전 주석 사건은 중국 축구 부패 문제 사정의 신호탄이 된 리톄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직접 관련된 일이기도 하다.

중국 당국과 중국중앙TV(CCTV)가 공동 제작한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리 전 감독은 중국 프로리그인 슈퍼리그 우한 줘얼 감독 시절 이른바 ‘윗선'(국가대표팀 감독)이 되면 구단에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고, 구단은 천 전 주석에 200만위안(약 3억6천만원)을 건넸다.

이렇게 중국 국가대표팀을 맡은 리 전 감독은 우한 줘얼 구단으로부터 따로 금품을 받고 실력이 떨어지는 소속 선수 4명을 대표팀에 발탁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리 전 감독에 대한 사정 조사는 축구협회 전·현직 간부들은 물론 중국 슈퍼리그를 주관하는 중차오롄 유한공사의 마청취안 전 회장과 두자오차이 체육총국 부국장 등 축구계 거물들이 줄줄이 낙마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새해 들어서는 천 전 주석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의 선고 결과가 나오면서 축구계 비리와 관련된 사법처리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산둥성 더저우시 중급인민법원은 지난 18일 중국축구협회 부주석(부회장)을 지낸 왕덩펑 전 교육부 체육위생·예술교육사(司) 사장(국장급)에게 징역 17년과 벌금 500만위안(약 9억3천만원)을 선고했다.

리 전 감독도 지난해 8월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어서 조만간 1심 선고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외교부는 중국당국과 다양한 경로로 소통하며 신속하고 공정한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