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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조지아 풀턴법정, 트럼프 대선 관련 주장 기각

조지아주에서 연설하는 트럼프/게티 이미지.채널2뉴스캡쳐

판사,”언론의 자유에 대한 이의제기 거부, 기소도 거부”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판사는 4일(목) 2020년 대선과 관련하여 제기된 형사 기소를 기각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을 거부했다.

풀턴 카운티 고등법원 판사 스콧 맥아피(Scott McAfee)는 이날 트럼프와 지난해 기소된 다른 14명의 진술이 “범죄 행위를 조장하기 위해” 행해진 것이며 수정헌법 제1조에 의해 보호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맥아피 판사는 명령에서 “광범위한 브리핑, 변호인의 주장, 기소를 고려한 후 법원은 이러한 중요한 헌법적 보호가 주정부가 주장하는 조치와 진술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고 적시히고, “또, 법령 자체가 수정헌법 제1조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도 아니기에, 따라서 피고인의 청구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변호사 스티브 새도우(Steve Sadow)는 판결이 내려진 후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성명에서 트럼프의 변호팀은 “맥아피 판사의 명령에 정중히 동의하지 않는다”고 이의를 주장했다.

지난주 새도우 변호사는 맥아피 판사가 보호된 표현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트럼프에 대한 기소를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잇 이를 보도한 채널2 뉴스는 트럼프 변호사 스티브 새도우(Steve Sadow)가 법정에서 “캠페인이나 선거와 관련된 진술, 논평, 연설, 표현 행위가 항상 보호받는 표현의 정점에 있다는 것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혐의를 살펴보면 모든 혐의, 즉 모든 혐의에는 표현적 행위나 발언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트럼프의 발언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자신의 선거 패배를 불법적으로 뒤집으려는 음모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웨이크포드 검사는 “검찰이 피고인의 발언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피고인이 법정에 끌려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그에게 허용되지 않는 것은 범죄 음모의 일부로 자신의 말과 표현, 진술을 사용하고, 조지아의 RICO를 위반하고, 공무원을 사칭하여 허위 문서를 제출하고, 정부에 허위 진술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대배심은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18명을 2020년 조지아주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공모한 혐의로 기소했다.

보석 보증인 스콧 홀(Scott Hall) 과 변호사 시드니 파월(Sidney Powell) , 케네스 체세브로(Kenneth Chesebro) , 제나 엘리스(Jenna Ellis) 등 4명이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트럼프를 포함한 나머지 피고인들은 자신의 잘못을 부인하고 무죄를 주장해 왔다.

<유진 리 대표기자>

[오늘의 역사] 행크 아론, 1974년 4월 4일 베이브 루스의 홈런 기록과 동률 이뤄

행크 아론/채널2뉴스 캡쳐

1974년 4월 8일은 헨리 “행크” 루이스 아론이 홈런왕이 된 날로 기억되지만 50년이 된 오늘(4월4일) 아론은 714호 홈런을 터뜨려 그레이트 밤비노의 홈런 타이 기록을 세웠다.

미국 야구 연구 협회(Society for American Baseball Research) 에 따르면 신시내티 레즈와의 개막전에서 브레이브스는 당초 1973년에 71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친 아론이 시리즈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하는데,이 협회는 아론에게 애틀랜타의 홈 구장에서 기록을 동점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MLB 커미셔너 보위 쿤이 개입해 아론이 게임에 등장하게 됐다.

이윽고, 개막일, 시즌의 첫 스윙과 함께 아론의 통산 홈 714번을 위해 레즈의 투수 잭 빌링함으로부터 왼쪽 필드 벽을 넘는 3점 홈런을 얻었다.

4일 후 아론은 LA 다저스를 상대로 새로운 홈런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대기록을 세운 아론은 생전에 이일로 인해 비난이 가득한 엄청나게 많은 편지를 받았으며, 이동 중에는 두려움으로 호텔 밖을 나서지도 못했다고 밝힌바 있다.

그당시 그가 위로 삼았던 것은 그의 어머니의 조언이었는데, 그녀는 “‘아들아, 이 말만 하자. 하나님께서 야구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 나는 네가 할 수 있는 한 항상 플레이를 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가족이 행크 아론의 새 벽화를 헌정하다 이 벽화는 헨리 루이스 “행크” 아론 뉴 비기닝 아카데미(Henry Louis “Hank” Aaron New Beginnings Academy)에서 공개됐다./채널 2 뉴스 캡쳐

토요일 잭팟, 1조5900억원대로 올라

사진: 채널 2뉴스 캡쳐

수요일 추첨에서 마리에타 주민, 100만 달러 복권 당첨

조지아주 마리에타의 한 크로거 식품점에서 구입한 파워볼 티켓이 100만달러의 상금에 당첨됐다.

4일 채널 2 액션 뉴스에 따르면, 3일밤 실시된 추첨에서 이같은 100만달러의 상금을 누군가가 타게 됐디고 밝혔다.

조지아 복권은 또한 더글라스빌의 셸 개스테이션에서 $50,000 달러 상당의 당첨 티켓 3장이 판매됐다고도 밝혔다.

조지아복권측은 아직 재팟이 터지지않아 이번주 토요일 추첨에서 잭팟의 상금은 12억 3천만 달러(한화 약 1조 5900억원)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당첨 티켓은 어떻게 청구하나?

당첨금액에 대해 조지아 복권은 $600 미만의 경품은 어느 소매점에서든 받을 수 있고, $600가 넘는 상품은 복권 본부나 지역 사무소에서 청구하거나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600 이상의 상금을 받은 당첨자는  당첨자 청구 양식을 작성해야 하며  사회 보장 카드와 정부가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유효한 신분증을 소지해야 한다.

조지아에서는 온라인으로 티켓을 구매한 당첨자가 180일 이내에 상금을 수령할 수 있으며, 단, 즉석 티켓을 구매한 당첨자는 만료일로부터 90일 이내에만 상금을 수령할 수 있다.

<유진 리 대표기자>

“노후 자금 146만 달러 있어야”

사진: 인터넷 갈무리

은퇴 자금 기대치 사상 최고, 4년전보다 50% 증가

1965년 ~1980년 출생한 X세대는 156만 달러 필요

2024년 미국인들의 편안한 은퇴 노후 자금이 최서 99만달러애서 165만 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 발표됐다.

은퇴자금의 평균치인 146만 달러는 4년전에 비해 50%나 증가했으며, 은퇴 자금의 액수또한 연령별로 달리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노스웨스턴 뮤추얼(Northwestern Mutual)가 4500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 성인들은 은퇴 후 안락한 노후를 위해 최소 146만 달러가 필요할 것이라고 답했는데, 이는 지난해 보고된 127만 달러보다 15% 증가한 수치이고, 2020년의 951,000달러보다 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연령별로도 은퇴 자금이 액수도 크게 달랐으며, 은퇴자금 마련을 위해 저축을 시작하는 나이도 큰 차이를 보였다.

이번 2024년 조사에서는 장기적인 재정 안정에 관한 미국인의 태도, 행동 및 관점을 기준으로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는데, Z세대는 163만 달러, 밀레니얼 세대는 165만 달러가 있어야 편안하게 은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가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했다. 

조사에서, 미국 성인이 은퇴를 위해 저축을 시작하는 평균 연령은 31세이며, Z세대는22세부터 은퇴를 위한 저축을 시작하고, 베이비 부머 세대는 37세, 밀레니얼 세대와 X 세대는 각각 27세와 31세에 은퇴를 위한 저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1965년에서 1980년 사이에 태어난 X세대는 156만 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답했으며, 1946년에서 1964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 부머 세대는 99만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산이 많을 수록 은퇴 자금에 대한 기대치도 높았다. 연구 자료에 따르면, 투자 가능한 자산이 100만 달러 이상인 사람들은 편안한 은퇴를 위해 약 4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미국 성인이 은퇴를 위해 저축한 평균 금액은 2023년 89,300달러에서 2024년 88,400달러로 소폭 감소했으나, 미국인들의 평균 저축액과 목표 은퇴 자금 사이의 격차가 137만 달러가 넘었다. 

<유진 리 대표기자>

“5주만에 결별” CNN, 카리나 결별 보도

그룹 에스파 카리나[연합뉴스 자료사진]

“K-POP 스타의 연애 금기, 여전히 존재”

미국 CNN 방송이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의 결별을 보도하며 스타의 연애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환경을 조명했다.

CNN은 3일 “K팝 스타가 팬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관계를 끝마쳤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카리나와 이재욱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CNN은 두 사람이 열애 사실을 공개한 지 5주 만에 헤어지게 됐다며 “열렬한 팬층을 지닌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연애의 오랜 어려움을 부각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의 교제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팬들은 카리나의 소속사인 SM 사옥에 사과를 요구하는 ‘시위 트럭’을 보내는 등 거세게 반발했다.

이에 카리나는 자필 편지를 통해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다”며 팬들에게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CNN은 이에 대해 “과거부터 열애를 공개한 K팝 스타들은 대중의 큰 반발을 마주하며 커리어나 계약에도 영향을 받았다”며 “최근 몇 년간이러한 경향에 변화가 감지되기도 했으나 이번 일은 금기가 여전히 남아있음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이어 모든 팬이 두 사람의 열애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며 이번 결별의 원인이 팬들의 과한 반대로 인한 것이라는 비판 목소리도 있다고 소개했다.

또 카리나가 소셜미디어(SNS)에 자필로 올린 사과문에 달린 댓글을 소개하며,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이 왜 팬들 때문에 헤어져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다음에 누군가와 데이트하게 된다면 사과글을 올리지 말라” 등의 의견을 전했다.

‘철구’때문에..강진에도 무사한 508m 빌딩 ‘타이베이 101’

'타이베이 101 빌딩'과 내진 장치[비즈니스인사이더 캡처]

660t 철구가 강풍·지진시 건물 반대로 움직여…진동 최대 40% 흡수

대만의 대표적 명소인 ‘타이베이 101’ 빌딩이 강진에도 끄떡없었던 것으로 드러나 비결에 관심이 쏠린다.

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 위치한 지상 101층, 지하 5층짜리 타이베이 101 빌딩은 2004년 완공 당시 세계 최고층 빌딩이었다.

높이 508m에 달하지만, 3일 동부 화롄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2(대만 기상청 발표 기준) 지진이 약 150㎞ 떨어진 타이베이까지 영향을 미쳤지만 이 빌딩은 크게 균형을 잃지 않았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자리 잡고 있는 대만에는 지진이 잦기 때문에 이 빌딩은 강력한 내진 설계를 토대로 지어진 점이 특징이다.

대만 유명 건축가 리쭈위안이 설계한 이 빌딩이 가진 비결 중 하나는 바로 87층과 92층 사이에 있는 660t짜리 철구다.

직경 약 5.5m의 추 역할을 하는 이 철구가 지진과 강풍이 발생하면 좌우로 약 1.5m 움직여 건물 진동을 최대 40%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이 장치 제작에 기여한 회사 A+H튠드매스댐퍼 측 설명이다.

건물이 한쪽으로 기울면 철구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데, 이로써 건물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두께 12.5㎝짜리 강철 원판 41장을 붙여서 만들어 강철 케이블 93개에 연결해 매달아 놨다.

물론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타워나 아일랜드 더블린첨탑 등 세계 다른 고층 구조물에도 비슷한 설비가 있지만, 타이베이 101 빌딩은 관람객들이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설계 당시부터 이를 염두에 뒀다는 후문이다.

강진으로 현재까지 대만 전역에서는 건물 100여 채가 파손됐고,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화롄 지역에 집중됐다.연합뉴스

미주상의총연 ‘1만 5천개 일자리, E-4 비자’ 적극 추진

한국인 전용 E-4 취업비자 법안 통과 운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이경철 총회장/코리안뉴스 애틀랜타

“범동포단체 및 한인기업과 연대”

2012년부터 법안 표류, 통과되면 1만5000개 비자 쿼터 얻어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총회장 이경철, 이하 총연)가 미 전역의 한인단체들과 연대해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E-4) 신설법안 통과에 앞장섰다.

E-4 취업비자는 현재 미 연방의회에 관련 법안이 하원(H.R. 2827)과 상원(S.R. 1301)에 각각 발의되어 있고, 한국인 전문기술직 종사자에게 연간 최대 1만5,000개의 전문직 취업비자를 발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4 취업비자는 미국과 자뮤무역협정(FTA)을 체결한 호주, 싱가폴, 칠레, 멕시코, 캐나다 등에는 발급되고 있는 것에 반해, 한국은 2012년 한미 FTA 체결 시 E-4비자 건이 포함되지 못했고, 2013년도부터 총 6차례 한국과의 파트너법(Partner with Korea Act)을 의회에 상정됐으나 번번히 실패했다. 

총연 이경철 퐁회장은 이에대해 지난 1일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은 미국의 제6위 교역 상대국이며, 2021년 이후 한국의 미국투자는 556억 달러에 이르러 2023년 3월 기준 미국내 한국기업 고용인원은 17만7,000명에 이른다”면서 “이러한 한국기업의 미국 진출확대에 발맞춰 업무의 능률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미국 내에서 보충하기 힘든 전문직 한국인의 고용도 필수적으며, 현재의 H-1B 취업비자는 쿼터가 쉽게 고갈돼 한인 전용 E-4 비자 신설이 절실한 형편이다”이라고 밝혔다.

이법의 공동 발의자는 지난해 25명이었으나, 현재 30여명으로 늘었다. 

이 총회장은 “한인 전용 E-4 취업비자 신설에 대해 법이 통과되면 ‘1만5,000개의 미국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잘못된 인식이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강조하고, “현지 충원이 어려운 전문인력의 유입은 미국기업의 생산성 증대와 업무확장으로 이어져 실제로는 미국 내 고용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 주장했다.  

또, “주류사회 상공회의소, 외교 및 상공위 의원들을 중심으로 E-4 비자는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에 보탬이 되고 고용을 더 창출한다는 내용을 적극 설명할 예정”이라면서 “아울러 구인난을 겪고 있는 미국 내 한인기업 등과도 긴밀하게 협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유진 리 대표기자>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 내년 4월 애틀랜타서

내년 4월 애틀랜타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세계 한인비즈니스대회'가 열린다. ( 왼쪽부터) 한오동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의 회장, 이경철 미주한상총연 총회장, 김은영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 사무차장. /사진: 코리안뉴스애틀랜타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 3월 한국 방문해 정부 등 다각적 교류

400개 업체 부스, 1만명 참가 예정

내년 4월 17∼19일 애틀랜타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총회장 이경철·이하 총연)가 지난 달 한국정부·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World Korean Business Convention USA, WKBC USA)에 대한 다각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1일 총연은 애틀랜타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경철 회장 등 회장단 8명이 약 3주 일정으로 지난달 3일 방한해 27일까지 재외동포청, 중소기업중앙회, 코트라, 인천광역시, 경상북도, 경상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제주도 및 각 시청, 경제단체, 기업 등을 만나 WKBC USA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요펑했다고 밝혔다.

총연 방문단은 3개팀으로 나뉘어 정부 주요 관계자와 인천광역시와 전라북도, 경상남도 등 지자체 관계자를 만나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 참여와 협업 등을 주제로 회의하고, 일부 기업 관계자들과도 면담하는등 구체적인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총연이 준비하는 ‘제1회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는 내년 4월 17∼19일 애틀랜타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미주한상총연이 지난해 10월 재외동포청, 재외동포 경제단체와 함께 해외에서 처음 개최한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의 성공을 발판 삼아 별도의 박람회를 열어보자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대회 명칭도 한국정부와 협의하에 ‘K 글로벌 엑스포’에서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로 바뀌었다.

미국 내 78개 도시에 있는 한인상공회의소를 대표하는 미주한상총연은 한국 정부와 지자체, 유망 기업들과 미국 정부 및 기업 등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는 벤처캐피털(VC) 포럼, 스타트업 경연대회, 1대1 비즈니스 상담 및 기업 전시회,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포럼 등으로 구성되며, 400개 기업 부스, 1만명 이상의 참가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총연측은 B2G(Business to Government)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10여개 주에서 경제 업무 담당 공무원이 박람회장을 찾아 기업 상담과, 각 주별 개발계획을 설명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또 연방 조달청과 특허청, 관세청 등의 직원들도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에 관해 상담하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총연측은 이 대회를 재외동포청과 공동 주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측과도 협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진 리 대표기자>

인천을 방문한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방문단/미주한인상공회의소 제공

[이상운 칼럼] ‘오늘’이라는 ‘선물’안에 거하다.

이상운 시인

인간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골똘히 집중한다.  ‘슬기로운 인간’인 호모 사피엔스의 특징일 게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문제의 많은 부분은 걱정의 영역이다. 일어나지 않은 것이나, 이미 결론이 난 것들에 대한 걱정들이다. 이런 경우에는 골몰한 행위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괜스레 자신의 감정과 몸만 삭히는 결과는 낳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생활 혹은 성취의 문제라면 상황이 달라진다. 걱정을 넘어 조금더 밝고 진취적으로 집중을 요한다. 이런 과정에서 마주하는 큰 즐거움은 타인과의 만남에서 깨닫게 되는 문제의 실마리일 것이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사람에게서, 생각지도 못했던 방법이라면 더욱 흥분될 것이다.   

어느 날 환자를 만나기 위해서 문을 열었다. 인사를 하려고 하자, 먼저 환자가 밝게 인사를 했다. 60세가 넘은 여성 환자였다. 그런데 대뜸 나에게 ‘어디서 왔느냐’고 물었다. 축구 경기의 태클처럼 치고 들어온 질문이었다. 순간 얼떨떨한 기분이 들었다. 이런 질문을 받는 경우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그녀는 ‘안녕하세요’라고 주저 없이 인사했다. 깜짝 놀랐다. 조금 전 당황스러움은 온데간데없고 기쁨으로 채워졌다. ‘오우, 한국 인사를 어디서 배웠느냐’고 물었다. 자신은 이십 대부터 40여 개국의 인사말을 외웠다고 했다. ‘이렇게 인사를 하면 사람들이 즐거워한다’고 어깨를 들썩였다. 

병원을 거닐다가 한국어로 인사하는 직원을 만나면 그리 반가울 수가 없었다. 그들은 한국 음악과 드라마를 통해서 배웠다고 했다. 비록 두세 단어의 인사였지만, 다음에 우리는 친한 친구를 만나듯 인사를 나누곤 했다.   

그런 의미에서 먹고사는 문제가 아니라면, 우리는 유창하게 외국어를 구사할 필요는 없을지도 모른다. 한 단어라도 상대방의 언어로 건넬 수만 있다면, 그들은 친구처럼 마음을 열 것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애틀란타 시내에 위치한 동물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였다. 그녀의 집은 1:30분이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했다. 하루 왕복 3시간의 거리였다. 놀란 나머지 ‘출퇴근을 얼마 동안 했느냐’고 물었다. 그녀는 ‘8년 동안 매일 다녔다’고 했다. 

내가 매일 즐기는 일이 있다. 다름 아닌 구글 지도에 들어가서 거리를 계산하는 것이다. 만일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가면 직장과의 거리가 얼마나 될까, 측정하는 것이다. 수차례를 반복했지만 답이 나오지 않는 계산이며 예측이었다. 

이런 배경에서 나는 ‘어떻게 이리 힘든 출퇴근을 할 수 있느냐’고 흥미로운 어조로 물었다. 그녀는 전혀 생각지도 않은, 마치 다른 세계의 언어를 구사하는 듯 ‘STAY IN THE GIFT’라고 말했다. 

순간 나의 머리는 진공상태가 된 듯했다. 너무나도 쉬운 대답이었으나 몹시 궁금했다. ‘무슨 의미냐’고 물었다. ‘항상 차 안에서 감사함으로 지낸다’고 했다. ‘주변에 나무를 보며, 하늘을 보며, 오디오 책을 들으며, 오늘의 선물 속에 지내고 있다’고 미소 지으며 말했다. 마치 병실 안에 있는 현재도 즐기는 것처럼. 

‘처음에는 자신도 쉽지 않았지만 연습(Practice)하다 보니 자연스럽게(natural) 되었다’고 했다. 어제와 미래의 걱정 안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오늘이라는 선물 안에 거하는 것이었다.  그렇다. 머릿속 시뮬레이션으로 집을 지었다, 무너뜨리기를 반복하면 무엇하겠는가. 

그녀의 말 한마디가 나의 행동이 허튼 짓이었음을 깨닫게 했다. 수년 동안 제고 계산했던 행동은 아직 먼 일, 때론 일어나지도 않을 일에 대한 우려였다. ‘오늘이라는 선물 안에 거한다’는 그녀의 말이 나를 낚아채듯 다른 세상으로 옮겨 놓았다.  우린 다가오지 않은 것들에 너무 골몰하며 산다.  

예전에 적어 놓아둔 ‘오늘’이라는 시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오늘

우리에게 / 오늘이란 어제아닌 지금 / 내일아닌 현재입니다
나에게 / 오늘이란 몽상아닌 찌릇찌릇 / 눈물아닌 의연함입니다
너에게 / 오늘이란 후회아닌 잠재의 시간 / 절망아닌 희망입니다
모두에게 / 오늘만이어도 괜찮은듯이 / 오늘만이라도 평온하듯이
서로에게 /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 오늘에게 최선을 / 오늘에게 응원을

[2020, 이상운]

[*이상운 시인은 가족치료 상담가로 활동하며, (시집) ‘광야 위에 서다 그리고 광야에게 묻다’, ‘날지 못한 새도 아름답다’가 있다.]

*본 칼럼은 본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위스콘신 경선서 바이든·트럼프 ‘거부표’ 쏟아져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민주 ‘지지후보 없음’ 약 5만표…바이든 신승 직전대선 표차의 2배

공화 경선에선 한 달 전 이미 사퇴한 헤일리에 약 13% 투표

바이든 중동정책 조정·트럼프 당내 온건보수 표심얻기 숙제 확인

오는 11월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주요 경합주 중 하나인 위스콘신주의 경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양당 지지층 내부의 만만치 않은 거부감이 재확인됐다.

이미 민주·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각각 후보직에 필요한 과반 대의원을 확보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2일 치러진 코네티컷, 위스콘신, 뉴욕, 로드아일랜드주 경선에서 각각 여유있게 승리했지만 지지층 내부의 ‘균열’을 확인한 것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위스콘신주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99% 개표 상황에서 88.6%의 득표율(약 50만 7천표)을 기록했지만 ‘지지후보 없음'(uninstructed)이 8.4%(약 4만8천표)에 달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한 바이든 행정부의 친이스라엘 정책에 반발한 이슬람계를 포함해 민주당 지지층 일각에서 2월 말 미시간주 경선 때부터 ‘지지후보 없음’ 투표로 항의하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미시간주, 미네소타주(3월 경선 진행)와 더불어 위스콘신주는 대선 승패를 가를 경합주로 2016년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엔 바이든 대통령이 각각 승리한 곳이다.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표 차이는 2만여 표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4만8천표에 달한 ‘지지후보 없음’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층 내부의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다.

또 위스콘신주 공화당 프라이머리에서 당내 유일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99% 집계 상황에서 79.2%(약 47만2천표)의 지지율을 기록했는데, 지난달 초 사퇴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찍은 표가 12.8%(약 7만6천표)에 달했다.

이는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 등으로 4차례 형사기소를 당한 데다 ‘자산 부풀리기 사기 대출’ 혐의 등으로 막대한 벌금을 선고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데 있어 공화당 내부가 완전히 단결된 상태가 아님을 보여준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헤일리 전 대사는 지난달 후보직에서 물러나면서 트럼프 지지를 선언하지 않았고, 트럼프 행정부 시절 부통령이었던 마이크 펜스와 국방장관이었던 마크 에스퍼 등이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을 것임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결국 바이든 대통령으로선 중동 정책 조정 또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휴전 노력,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선 헤일리 전 대사를 지지했던 당내 20% 안팎의 상대적 ‘온건 보수’ 표심 얻기 등의 숙제를 각각 확인한 셈이 됐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