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2월 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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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노조 파업 확대되나? 업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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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까지 진전 없으면 파업 참여공장 확대”

15일부터 3개 공장서 1만2천명 파업 중…아직 조합원의 10% 미만

UAW 향후 4년 임금 36% 인상 vs 사측 20%…트럼프, 파업 현장 방문 전망

포드·제너럴모터스(GM)·스텔란티스 등 미국 3대 자동차 제조사를 대상으로 파업 중인 전미자동차노조(UAW) 측이 22일(현지시간) 정오까지 ‘중대한 진전’이 없을 경우 파업 참여 공장을 확대하겠다고 경고했다.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숀 페인 UAW 위원장은 18일 밤 공개된 영상을 통해 “노동자들은 자동차 3사에서 일들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충분히 오래 기다렸다”면서 “22일 정오가 새로운 데드라인”이라고 밝혔다.

이는 UAW 측이 처음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가는 대신 몇몇 공장을 시작으로 파업 강도를 올려가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15일 파업 돌입 후 일주일이 지나는 시점에 파업 공장 숫자를 늘리기로 한 것이다.

다만 페인 위원장은 이전과 달리 추가 파업을 피하기 위해 노사간 잠정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하지 않았고, 대신 ‘중대한 진전’을 요구했다. UAW 측은 아직 중대한 진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은 상태다.

UAW는 미시간·오하이오·미주리주(州)에 위치한 3사의 공장 3곳에서 동시 파업에 들어간 상태로, 파업 인원은 전체 조합원 14만6천명 가운데 9% 정도인 1만2천700명가량이다.

이러한 방식의 파업은 조업 중단시 부품 부족에 따른 여파가 큰 공장을 골라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UAW처럼 대형업체 3곳과 한번에 협상하며 파업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페인 위원장은 1930년대 UAW의 ‘좌식'(sit-down) 파업과 대비해 이번 방식은 ‘입식'(stand-up) 파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입식 파업은 새로운 접근”이라면서 “모든 공장에서 한번에 파업하는 대신 선정된 지부에 일어서서 파업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 사측이 선의의 협상에서 진전을 이루지 못하면 더 많은 지부에 파업 참여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 측이 구체적인 요구사항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사측에 따르면 UAW는 인플레이션 등을 이유로 향후 4년간 임금 40% 인상을 요구하다 36%로 요구 수준을 낮춘 상태다.

다만 사측은 비용 증가에 따른 경쟁력 저하를 이유로 최대 20%의 인상안을 고수하고 있다. 전기차로의 전환에 따른 고용 보장도 쟁점이다.

투자은행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들은 사측 안에 따를 경우 각 업체가 4년간 부담할 비용이 7억∼12억 달러(약 9천252억∼1조5천860억원), 30% 중반 임금 인상안을 받아들일 경우 비용이 17억∼24억 달러(약 2조2천468억∼3조1천720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산했다.

또 판테온 거시경제 수석 이코노미스트 이안 셰퍼드슨은 UAW의 전면 파업시 이번 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에 1.7%포인트 정도 타격이 있을 것으로 봤다.

이러한 가운데 스탤란티스 측이 이번 파업 시작 전 UAW 측에 노사 합의에 따라 미국 내 시설 18곳을 문 닫고 지난 2월 가동을 중단한 일리노이주 공장 한곳을 다른 목적으로 전용할 수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 양측이 이날 설전을 벌였다.

스텔란티스 측은 이에 대해 감원 목적은 아니라고 밝힌 반면, 페인 위원장은 사측이 공장 노동자를 협상카드로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GM과 포드가 파업 여파를 이유로 파업에 직접적으로 나서지 않은 노동자들에 대해서도 해고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 UAW 측은 이들이 해고될 경우에도 주당 500달러(약 66만원)를 지급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이번 파업의 정치적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후보 토론회가 열리는 27일 토론회에 불참하는 대신 파업 현장을 방문해 연설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미국 중산층 재건과 중국으로 빠져나간 제조업 귀환 등을 내세운 바 있는데, UAW 측이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한 것은 아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반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지지세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파업 139일째를 맞이한 미국작가조합(WGA)도 20일 노사 협상 재개에 나서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WGA 등 올해 대규모 파업이 이어진 가운데,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에만 미국의 노동시간 손실이 410만 시간으로 2000년 8월 이후 월간 기준 가장 많았다. 올해 전체 노동시간 손실은 지난해 동기 636시간 대비 급증한 740만 시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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