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5월 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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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존중의 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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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그리고 동포사회의 크고 작은 행사에 20여년 간 현장 취재하며 발견하는 격식과 의전, 예우 등에 대해 이제는 알리고 밝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애틀랜타 한인 사회는 15만명으로 육박하고 각 인재들의 봉사로 미국 사회와의 교류도 활발해 지고 있기 때문에 단체를 운영하는 단체장, 집행부 관계자들이 숙지하면 좋을 듯 하다.

  1. 성조가 : 미국 국가를 한글로 이렇게 표현하는 팜플렛을 많이 봤다. 성조가란 없다. 더욱이 내셔날 앤덤도(국가)라는 말도 미국인들은 잘 쓰지 않는다. 스타 스팽글드 배너 (Star Splangle Banner) 라는 원래 명칭을 써야 한다.
  2. 애국가를 먼저 연주한다?: 미국에서 치뤄지는 모든 행사는 미국 국가를 먼저 불러야 한다. 이것은 거주국에 대한 예의이다. 동포사회에서는 대부분 애국가를 먼저 부르고 미국 국가를 부르는데, 특히 미국 정치인, 지방 단체장들을 초청해 놓고 이렇게 했다면 대단한 결례가 된다.
  3. 좌석 배치: 항상 우측이 상석이다. 또 격이 맞는 인사들끼리 같은 테이블에 앉도록 배치해야 한다. 국가간의 의전에서는 이 ‘격’이라는게 상당히 중요해서 비중을 차지하는 회담도 이 ‘격’을 갖추지 못해 시작도 하기 전에 깨지기도 한다. 동포사회 모임에서도 이 격이 중요하다. 현직과 전직 단체장, 초대 인사, 연설자 등 경험 많고 동포사회를 꿰뚫고 있는 임원들이 묘수를 동원해 자리배정을 해야 할만큼 동포사회에서의 자리배치는 정말로 신중하고 배려와 존경이 담겨 있어야 한다.
  4. 최근 동포사회의 행사에서 자리 배정

지난 22일 있었던 제 21차 민주평통 행사를 살펴보면, 몇가지 점이 두드러진다. 잘못했다고 지적하는게 아니라 더 잘해야 한다고 지적하는 것만큼 오해가 없길 바란다.

이 행사는 20기 회장과 21기 회장(신임 회장)의 이취임식이 먼저 있어야 했다. 떠나는 회장의 이임사도 있어여 하고, 새 회장의 취임사도 있어여 했으며,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평통 깃발 전달식도 있어야 했다. 이런 후에야 새 회장이 21기 평통의 출범을 알려야 한다. 이런 과정없이 신임회장이 개회사를 바로 선언했다.

그리고 건배사는 누가 해야하는 문제인데, 건배사는 시간 관계상 행사에서 인사말이나 축사를 하지 못한 회장급 인사들이 주로 한다. 그런데 이미 축사를 하러 단에 오른 인사들이 건배사까지 하니 다른 회장급 인사들에게는 차례가 돌아 올 턱이 없다. 건배사는 단상에 오르지 않은 원로들이나, 내외빈들이 해야 한다.

자리배정은 정말 중요한 문제이다. 이번 평통 행사에서 총영사가 자리한 메인 테이블에 한국의 사무처에서 온 2명의 인사와 4명의 상임위원, 현 평통회장, 총영사, 외빈 1명이 자리했다.

사무처에서 온 직원은 직급에 따라 1명만 배석하게 하고, 현 평통회장, 전임 평통회장, 축사를 전하는 귀빈들 (한인회장, 동남부연합회장, 외부 인사 1명), 그리고 총영사 이렇게 해야 제격이다. 그리고 우측 테이블에 상임위원, 그외 내외 귀빈들이 자리한다.

2명의 초청인사는 이날 자리 배정이 격에 맞지 않다고 판단해 행사장에 도착하자 마자 자리를 떠났다. 평통 전직 회장 테이블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전직 회장은 언론사 대표 테이블에 배정됐다. 또 다른 미주 한인 단체의 총회장도 전혀 배려되지 못한 자리에 배정됐다. 자리배정에 대한 의전은 매우 중요하다. 떠난 이들을 탓 할 수 가 없다. 자리배정은 예우와 존경이 포함되어 있기에 이에대한 ‘격’이 맞지 않는 경우 주최측으로부터 불청객 취급을 당한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 의전의 5가지 원칙은 존중(Respect), 상호주의(Reciprocity), 문화반영(Reflecting culture), 서열(Rank), 오른쪽(Right)으로 흔히 5R이라고 한다. 다행히 평통 관계자들이 심심한 사의를 표하고 수습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5. 인사말

지난 9월 29일 -30일 치뤄진 애틀랜타코리안 페스티발(대회장 은종국) 전야제, 개회식에 은종국 대회장은 동포사회에 대해 인사말을 전하지 못했다. 행사 임원들이 은 대회장의 이름을 순서에 올리지도 않았으며, 사회자들은 적혀 있는 대로 행사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대신 순서지에 나와있는 신현식 한인회 고문 단장이 인사말 등을 전했다. 주변의 귀빈들도 많이 당황했고,진행 임원들을 대신해 양해를 구했다고 한다. 어떻게 이런 실수 를 했을까?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이경철 총회장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애너하임 컨벤션터에서 열린 세계 한인비즈니스대회의 동포청과 공동 주최자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측 기획대행사인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이경철 총회장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애너하임 컨벤션터에서 열린 세계 한인비즈니스대회의 동포청과 공동 주최자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측 기획대행사인 IN PR & CONSULTING 사의 실수로 인사말을 하지 못했다. 700만 달러를 들인 이 초대형 행사의 주최자로서는 황당한 일일뿐이다. 행사 관계자들이 수습에 나섰으나 그 불쾌감은 애틀랜타에서 참석한 70 여명의 상공인들까지 이어졌다. 또한 행사 주관단체인 오렌지카운티 상공회의소 노상일 회장도 같은 기획사의 실수로 인사말을 전하지 모했다. 공동 대회장인 김형률 총연 이사장은 이 대회를 위해 10만달러를 후원했으나 그의 인사말은 단 10초였다. 1초에 1만달러라…행사의 내막을 잘 파악을 못한 기획사가 벌인 최대의 촌극이었다. 이러한 불쾌감은 애틀랜타에서 참석한 70 여명의 상공인들까지 이어졌다.

6.선관위원장이 경품 추첨자로 나서

제36대 애틀랜타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 이재승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코리안페스티발의 경품 추첨자로 단상에 올라 추첨을 했다. 그날은 후보자들의 등록마감일이고, 공정한 선거 관리를 위해 수신해야 하는 입장인데, 단상에 올랐다. 이건 아닌게다. 이재승 위원장 외에도 추첨을 할 인사들이 많았음에도 후보자 등록을 마친 현 한인회장과 나란이 앉아있는 것도 모자라 경품까지 추첨을 하는 모습은 진풍경이었다.

7.맺는 글

모든 사람들은 연령과 지역, 출신, 학벌 등을 다 떠나 누구나 존중받고 대우 받고 싶어한다. 행사를 준비하는 주최측과 주관협회들은 이를 잘 알아 반영해서 누구도 섭섭한 마음이, 무시당했다는 서운한 마음이 없도록 해야 한다.

<유진 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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