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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공격 송유관 업체, 해커들에 500만불 가상화폐로 지급

미국 메릴랜드주의 콜로니얼파이프라인 유류 저장고[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랜섬웨어 공격 직후 지불…콜로니얼 “대다수 시장에 제품 운송 시작”

사이버 공격을 받은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사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해킹 범죄단체에 ‘몸값’을 지불했다고 블룸버그통신과 CNBC방송이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13일(목) 보도했다.

콜로니얼은 지난 7일 해킹 공격을 당한 지 수 시간 만에 동유럽의 해커들에게 거의 500만달러(약 56억7천만원)를 지불했다고 2명의 소식통이 블룸버그통신에 전했다.

회사 측은 추적이 어려운 가상화폐로 이 금액을 전달했고, 미 연방정부도 콜로니얼이 ‘몸값’을 지불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또 다른 관계자가 밝혔다.

텍사스주 걸프만에서 동부 뉴저지주까지 총연장 8천850㎞의 송유관을 운영하는 콜로니얼은 7일 오후 랜섬웨어 공격으로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자 모든 시설 가동을 중단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급부상한 신생 해킹단체 ‘다크사이드’를 범인으로 지목했고, 다크사이드도 자신들의 소행임을 시사하는 성명을 올린 바 있다.

동유럽 또는 러시아에 기반을 둔 것으로 추정되는 다크사이드는 지난해 8월 이후 주로 영어권 서방 국가들의 80개 이상 기업을 상대로 랜섬웨어 공격을 저질러 수백억 달러의 손실을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주로 악성 코드를 이용해 피해 기업의 컴퓨터 시스템에 침입한 뒤 파일을 암호화하고, ‘인질’로 잡힌 데이터를 풀어주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해커들은 돈을 받자마자 콜로니얼에 컴퓨터 네트워크를 복구할 수 있는 ‘복호화 툴’을 보내줬다.

그러나 이 툴의 작동이 너무 느려 회사 측은 시스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자체 백업을 계속 활용했다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

통상 FBI는 비슷한 유형의 범죄를 부를 수 있다는 이유로 몸값을 지불하지 말 것을 권고하지만, 앤 뉴버거 백악관 사이버·신흥기술 담당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지난 10일 브리핑에서 “콜로니얼은 민간 기업”이라며 지급 여부에 관해 아무런 조언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콜로니얼이 다크사이드에 몸값을 지불했다는 보도는 회사 측이 시스템 재가동에 들어간 이후에 나왔다.

콜로니얼은 전날 저녁 성명을 통해 파이프라인 재가동을 시작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이날 중으로 전체 시스템에 걸쳐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회사 측은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송유관 시스템을 안전하게 재가동하는 데 있어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우리가 서비스하는 대다수의 시장에서 제품 운송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인구가 많은 미 동부 해안 일대 석유 공급의 45%를 책임지는 콜로니얼 송유관이 엿새 동안 가동 중단되면서 동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휘발유 소비자가격이 7년 만에 갤런당 3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캐나다 장거리 버스노선, 그레이하운드 100년만에 철수

캐나다 노선 운행을 완전 철수하는 그레이하운드 [로이터=연합뉴스]

철도·저가항공에 고전하고 정부 지원 미비…코로나19 결정타

북미 지역의 벽지와 도시 간 장거리 버스 노선 업체로 유명한 그레이하운드가 캐나다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한다.

캐나다 그레이하운드는 13일(목) 성명을 통해 동부 일부 지역을 제한적으로 운행하던 기존 노선을 폐지, 이날 자정을 기해 캐나다 내 사업의 전면 철수를 공식화했다고 캐나다 통신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그레이하운드는 지난 2018년 이용객 감소로 인한 운영난으로 캐나다 서부 지역 노선을 폐지한 뒤 온타리오, 퀘벡주 등 동부 지역 노선으로 사업을 축소해 운영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닥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결정타를 견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레이하운드는 100년 가까이 도시 및 벽지 지역을 연결해온 장거리 버스 노선으로 운송업계의 전통적 상징으로 통했으나 철도 및 저가 항공과의 경쟁, 정부 지원 미비 등의 장애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지적됐다.

그레이하운드의 캐나다 내 운행은 중단되지만, 토론토-뉴욕 구간 등 미국의 대도시를 연결하는 동·서부 5개 노선은 미국 자매회사가 맡아 운영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회사 스튜어트 켄드릭 부사장은 “무거운 마음으로 내린,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90년 넘는 기간 많은 캐나다인에게 생명줄과 같았던 만큼 충격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버스 노선 폐지로 농촌과 장거리 벽지 지역의 수송 대책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소규모 사설 업체 운행 지원 등 해결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마르 앨가브라 교통부 장관은 성명을 내고 “많은 캐나다인이 이 서비스에 의존해 왔다”며 회사 측 결정에 실망을 표시했다.

이어 “이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각 지자체 정부와 협력을 펴 국민에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운송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고양이 날다!”불 난 건물 5층서 ‘점프’, 무사히 탈출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한 화재 건물 5층에서 고양이가 뛰어내리고 있다.[시카고 소방당국 트위터]

불이 난 건물의 5층 밖으로 뛰어내린 뒤 무사히 탈출한 고양이의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13일(목)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께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한 6층짜리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의 카메라에 한 검은 고양이가 포착됐다.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던 이 건물 5층 창문의 바로 옆 창가에서 고개를 내민 이 고양이는 몇 분 동안 가만히 서 있더니 아래로 뛰어내렸다. 현장을 지켜보던 시민 중 일부는 이를 보고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한 화재 건물 5층에서 고양이가 뛰어내리는 영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한 화재 건물 5층에서 고양이가 뛰어내리는 영상[시카고 소방당국 트위터. 재판매 및 DB금지.]

그러나 고양이는 담장을 아슬아슬하게 피해 건물 앞 잔디밭에 착지했고 한번 튀어 오른 뒤 아무 이상 없는 듯 빠른 속도로 한 차량 밑으로 들어갔다.

현장에 있었던 시카고 소방당국 대변인 래리 랭포드는 고양이가 뛰어내리기 직전 “바깥을 얼마간 계속 쳐다봤다”고 말했다.

마치 뛰어내리기 전 거리를 계산하는 것처럼 보였다는 것이다.

그는 뛰어내린 고양이가 자신의 차 밑에서 상태가 괜찮아질 때까지 몇분 동안 숨었다가 다시 불이 났던 건물로 들어가려고 벽을 넘었다고 전했다.

그는 고양이가 다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면서 현재 주인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한 화재 건물 5층에서 고양이가 뛰어내리고 있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한 화재 건물 5층에서 고양이가 뛰어내리고 있다.[시카고 소방당국 트위터. 재판매 및 DB금지.]

[영상] 캘리포니아서 10대 소년이 80세 아시아계 노인 폭행

80세아시안계 폭행

10대 소년들이 80세 아시안계 노인을 폭핼했다./사진: NBC뉴스 캡쳐

전역 증오범죄 급증…주요 15개 도시 1분기 증오범죄 동기 대비 169%↑

캘리포니아에서 동양계 노인을 폭행한 10대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화) NBC 방송에 따르면 샌 리앤드로 경찰은 8일 거리를 산책 중이던 80세 노인을 기습 폭행하고 절도한 혐의로 11세와 17세 청소년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체포 당시 11세 소년은 오클랜드에서 도난당한 자동차를 운전중이었다.

피해 노인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 가능성도 조사 중이다.

가해자의 인종은 확인되지 않았고, 이번 범죄와 인종 문제의 연관성도 아직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유진 리 대표기자

영상: NBC뉴스

입사하면?-아마존 $1000, 맥도날드 시급$17, 고용판촉

버지니아주 아마존 물류센터[EPA=연합뉴스]

맥도날드도 직영점 임금 10% 인상하고 1만명 신규채용 계획

기업간 인력 쟁탈전 치열…일부에서 가격 인상 움직임도

미국 경제가 빠르게 정상화하면서 주요 기업들이 인력을 채우느라 너도나도 급여를 올리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미국에서 7만5천명을 신규 고용하기로 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1천달러(약 113만원)의 사이닝보너스(급여 외에 일회성으로 지급하는 보너스)를 줄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 보도했다.

신규 채용 인원은 미국 내 전체 인력의 8% 규모로, 시간당 평균 17달러(약 1만9천원)의 급여를 제시한다. 이는 아마존의 통상적인 초봉인 시간당 15달러보다 많다.

연례 자체 할인행사인 ‘아마존 프라임데이’를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대규모 채용을 통해 미국 전역의 물류창고에서 일할 근로자를 뽑는다.

아마존은 지난달에도 50만명 이상의 기존 시간제 근로자들의 급여를 시간당 0.5∼3달러 인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후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의존도가 높아지며 실적이 더욱 좋아진 아마존이 임금을 올리면서 고용에 나서는 것은 기업 간 인력 쟁탈전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브라이언 올사브키 아마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경제가 다시 열리기 시작하면서 수많은 여러 산업에 걸쳐 신규 고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도 이날 미국 내 직영점 660곳에서 일하는 3만6천50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임금을 평균 10%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시간당 평균 12달러 정도를 받는 직영점 일반 직원들은 앞으로 시간당 최소 11달러에서 최대 17달러를 받게 된다. 현재 시간당 16∼18달러를 받는 관리직 임금도 15∼20달러로 올라간다.

맥도날드는 향후 3개월 동안 1만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맥도날드 직영점은 전체 매장의 5%에 불과하지만, 나머지 95%의 가맹점도 임금 인상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맥도날드 가맹점주 단체는 지난 9일 회원들에게 돌린 이메일을 통해 직원들에게 더 높은 급여와 혜택을 주기 위해 메뉴 가격을 인상할 필요성을 시사했다.

이에 앞서 멕시코 식당 프랜차이즈 치폴레는 2천800여개 체인점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임금을 6월 말까지 시간당 평균 15달러로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비대위,”증오범죄 예방은 역사교육부터” 14일 강연회 연다

행사 포스트터

주상하원의원 및 교육계 인사초청 강연
청원서 서명도 함께 열어


애틀랜타 범 한인 아시안 증오범죄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백규)는 14일(금) 오후 6시30 한인회관에서 아시안 역사교육의 필요성을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행사는 줌미팅으로도 참석이 가능하다.

강연자로는 안소현 케네소대 교수,미셸 에이유 주상원의원, 샘 박 주하원의원, 페드로마린 주하원의원, 캐런 왓킨스 귀넷스쿨보드, 트레이스 잔슨 궤넷스쿨 보드 등이 참여한다.

비대위 미셸강 사무총장은 “우리는 아시안 역사를 미국 역사 수업에 포하시키고자 한다.”며 “이날 주상하원에 청원할 서명도 참석자 전원이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인은 물론 중국인, 베트남인 등 모든 아시안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김백규 위원장은 “증오범죄 예방은 단기간에 이루어 질 수 없는 만큼 많은 한인들이 힘을 모아 참여와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비대위 관련 유튜브)

[잇슈]조지아 등 공화당 11개주 연방 실업수당 조기중단, 왜?

  • 켐프 조지아 주지사/사진 포브스

조지아주 6월29일에 중단

조지실업수당 실제 수령액이 연방 최저 임금의 2배, 누가 일하려 할까?

업주들 구인난 호소 -실업수당 중단 요청

각 주마다 일자리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 주지사들이 일단 연방실업수당 중단을 줄줄이 선언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를 비롯, 적어도 11 명의 공화당 주지사가 매주 $300 달러씩 지급되는 연방 정부의 실업수당 보충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우선 켐프 조지아주 지사는 6월26일에 연방 실업 수당 지급을 종료한다고 12일(수) 발표했다.

켐프 주지사는 “연방정부 프로그램에서 탈퇴하더라도 조지아주 노동부는 자격을 갖춘 조지아 실직자들에게는 주당 최대 365달러의 실업수당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까지 1년 넘게 실업수당을 받아왔던 수령자들의 대부분은 주정부 실업수당을 받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

이유는 코로나19가 추츰해지고 경제가 살아나고 있는 이 시기에 일자리로 돌아가라는 것.

조지아 주 노동부는 이미 감사 대상인 개개인들에게 이메일을 통보해 오늘 8월6일까지 관련 서류 제출을 요청 한 바있다.(관련기사)

미주리 주지사인 마이크 파슨과 킴 레이놀드 아이오와 주지사는 6월12일에 연방 추가 실업 수당 프로그램 참여를 중단 할 것이라고 11일(화) 발표했다. 

같은날 아이오밍 마클 고든 주지사와 브래드 리틀 아이다호 주지사는 6월19일에, 빌 리 테네시 주지사는 7월3일에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10일(월)에는 미시시피 (주지사 테이트 리브스)주가 6월12일에, 앨래배마(주지사 케이 아이비)주는 6월19일에 연방실업수당 프로그램에서 탈퇴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주에는 아칸사스 (주지사아사허치슨) 주가 6월26일에,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헨리 맥매스터)주는 6월30일에, 몬타나(주지사 그레그 자이안포트) 주는 6월27일에 주당 $300 씩 지급하는 연방 실업수당 지급 프로그램에서 탈퇴한다고 각각 밝혔다.

몬타나 주지사는 특히 “주전체가 노동력 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다.”며 “대신 직장 복귀에 대해 일회성 $ 1,200 보너스를 제공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 월에 CARES 법에 따라 승인 된 주당 $ 600의 주급의 축소 버전 인 주당 $ 300는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수백만 명의 근로자를 돕기 위해 9 월 6 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포브스는 13일(수) 공화당은 오랫동안 연방 실업 수당이 너무 높다고 주장 해 왔으며, 향후 더 많은 주들이 고용의 어려움을 이유로 곧 연방 실업수당을 중단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공화당 미치 멕코넬 상원의원은 지난해 부터 이 문제에 대해 실업수당 중단과 부양책 추가 지원 반대 등을 주장해 왔다.

포브스는 예산 및 정책 우선 순위 센터의자료를 인용, 미국인이 주에서 받는 평균 실업 임금은 주당 $387달러이고 여기에 연방 정부 실업수당이 매주 $300이 보태져 총 $687 달러까지 주당 실업 수당으로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공화당은 이를 주 40시간 근무를 기준으로하면 실업수당으로 시간 당 $ 17.17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고 있는데, 이는 연방 최저 임금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주, 연방 준비 제도 이사회 (FRB) 의장 제롬 파웰은 “명확하지는 않지만 연방 정부의 실업 수당이 노동력 부족의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또 ” 어쨌든 연방 정부가 9월까지 지불을 연장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더 이상 요인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

이제는 ‘물가가 상승’, 신규실업수당은 ‘코로나 이후 최저’

뉴햄프셔주의 한 취업안내소[AP=연합뉴스 자료사진]

4월 생산자물가와 도매물가, 전년비 기준 역대 최고 상승률

미국에서 고용 회복이 빨라지고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경제 지표들이 쏟아져 나왔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5월 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47만3천건으로 집계됐다고 13일(목) 밝혔다.

전주보다 3만4천건 감소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치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이번 청구 건수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9만건을 밑돌았다. 시장의 예상을 넘어서는 고용 회복세를 보였다는 뜻이다.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366만건으로 전주보다 4만5천건 감소했다.

백신 보급 확대에 힘입어 소비 수요가 급증하고 경제활동이 늘어나는 가운데 코로나19 대유행 관련 규제가 거의 풀리면서 기업들의 채용이 활발해지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와 몬태나주 등 일부 주가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연방정부 실업급여 지급을 중단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일각에서는 넉넉한 실업급여를 받는 실직자들이 적극적으로 구직에 나서지 않아 기업들의 구인난이 심각하다고 분석한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올해 1월 90만건대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지만, 20만건대 초반에 그쳤던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두 배 수준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적했다.

한편, 이날 함께 공개된 물가 지표들은 최근 제기되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했다.

노동부 조사결과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0.6%, 전년 동월보다 6.2% 각각 올랐다.

상당 부분 기저효과 때문이기는 하지만, 전년 동월 대비 PPI 상승률은 노동부가 2010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지난달 P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3.8% 각각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보다 0.7%, 전년 동월보다 4.6% 각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4월 도매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6%, 전년 동월보다 6.2% 각각 올랐다고 노동부는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010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이다.

“백신 맞으면 100만불 당첨금”, 오하이오주 이색 백신 홍보

코로나19 백신 접종하는 오하이오 주민 모습[AP=연합뉴스 자료사진]

내달 방역조치 완화 앞두고 접종률 끌어올리려 ‘백신 복권’

오하이오주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접종자를 대상으로 100만 달러(약 11억3천만원)의 당첨금까지 내걸었다.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주지사는 12일(수) 연설에서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당첨자에게 현금 1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과 NBC방송이 보도했다.

추첨은 오하이오주 복권 당국이 맡기로 했으며, 오는 26일부터 수요일마다 5주 동안 진행된다.

17살 이하 접종자는 현금 대신 수업료, 기숙사 비용, 책값 등을 포함한 4년 치 장학금을 받게 된다.

드와인 주지사는 다음 달 2일부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대폭 완화하기로 했는데, 이를 위해 백신 접종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면서 ‘백신 복권’ 정책을 시행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다음 달 2일부터 오하이오주는 요양시설을 제외한 곳에서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모두 해제하기로 했다. 다만 사업체·점포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AP에 따르면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오하이오 주민은 420만명으로 주 전체 인구의 36%가 접종을 마쳤지만, 최근 백신 접종 건수가 줄어드는 추세다.

일각에서는 백신 복권이 예산을 낭비하는 정책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민주당 에밀리아 사이크스 주하원의원은 “코로나19 경기부양 예산을 추첨에 사용하는 것은 돈낭비”라고 지적했다.

이에 드와인 주지사는 “진짜 낭비는 백신이 충분히 있음에도 인명 피해가 나오는 것”이라며 맞섰다.

백신 접종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정책이 오하이오주에서 처음 시행된 건 아니라고 NBC는 전했다.

앞서 웨스트버지니아주는 16∼35살 백신 접종자에게 100달러(약 11만3천원)짜리 예금증서를 지급하기로 했다.

코네티컷주는 이달 말까지 백신을 맞은 주민들이 식당에서 식사할 때 음료를 무료로 마실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내놨다.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는 백신 접종자를 데려온 주민에게 50달러(약 5만6천원)짜리 현금카드를 준다.

그외에 각지역에선 맥주, 도너츠, 아이스크림까지 주고 있다.

마스크 쓴 ‘머스크’, 비트코인 결제중단 폭탄선언-가상화폐 급락

테슬라 차의 비트코인 구매 결제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일론 머스크[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비트코인 채굴로 화석연료 사용 급증 우려” 트위터에 기습 성명

가상화폐 시장 충격파…비트코인 5만달러 붕괴, 이더리움·도지코인도 급락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12일(수)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차의 구매 결제 허용을 돌연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며 전 세계적인 ‘코인 광풍’을 촉발했던 머스크가 이날 갑자기 이런 입장을 밝히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는 일제히 급락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기습적으로 성명을 올려 테슬라 차의 비트코인 구매 결제 허용을 중단한다는 폭탄선언을 했다.

테슬라는 지난 2월 1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투자를 발표하며 가상화폐 시장을 띄웠고 비트코인으로 전기차 구매를 허용하는 시스템까지 도입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이날 컴퓨터를 활용해 전기를 대규모로 소비하는 비트코인 채굴 방식을 언급하면서 비트코인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결제 허용 중단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전기 대량 소비를 수반하는 비트코인 채굴 방식이 석탄 등 화석 연료 사용 급증을 초래하고 탄소 배출량 증가로 이어져 기후 변화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이미 환경 보호론자들 사이에서 심각한 문제로 지적돼온 사안이다.

머스크는 트위터 성명에서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사용한 차량 구매 결제를 중단하기로 했다”며 “우리는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를 위한 화석 연료 사용의 급격한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석탄은 어떤 화석 연료 중에서도 최악의 (탄소를) 배출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상 화폐는 여러 면에서 좋은 생각이고, 우리는 가상화폐가 유망한 미래를 갖고 있다고 믿는다”며 “하지만 환경에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머스크는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채굴이 좀 더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투입하는 방식으로 전환될 경우 비트코인의 테슬라 차 결제를 다시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에 수반되는 “에너지의 1% 이하를 사용하는 다른 가상 화폐”를 대안으로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머스크는 컴퓨터를 대량 가동해 엄청난 양의 전기를 사용하는 현재의 비트코인 채굴 방식 외에 다른 대안을 제시하지 않았고, 어떤 가상화폐가 에너지를 적게 소모하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머스크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 선언은 가상화폐 시장에 충격파를 안겼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서부 시간 기준 오후 5시 현재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는 일제히 하락했다.

머스크 발언으로 직격탄을 맞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5만달러 선이 붕괴됐고, 15% 이상 급락한 4만6천887.24달러로 주저앉았다.

이더리움은 10.80% 하락한 3천599.46달러를 기록했고, 도지코인은 22.47% 급락해 0.36달러로 내려왔다.

머스크 폭탄 선언에 일제히 하락한 가상화폐
머스크 폭탄 선언에 일제히 하락한 가상화폐[코인데스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머스크가 트위터에 올린 비트코인 결제 중단 성명
머스크가 트위터에 올린 비트코인 결제 중단 성명[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