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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올해 사상 최대 무역흑자 전망…1차 산품 가격 상승 덕

브라질의 수출기지인 산투스 항 [산투스 항만공사]

흑자 전망 894억달러→1천53억달러…수출 비중 中↑·美↓

코로나19 충격에도 브라질의 올해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 규모의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브라질 경제부는 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무역수지가 374억9천600만 달러 흑자를 내 공식 집계가 시작된 1989년 이래 상반기 기준 최대 기록을 세웠다면서 올해 무역흑자 목표를 894억 달러에서 1천53억 달러로 대폭 높였다.

경제부 전망이 맞으면 흑자 규모는 종전 기록인 2017년 560억4천만 달러보다 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역시 1989년 이래 최고치가 된다.

올해 수출은 역대 최대치인 3천75억 달러, 수입은 역대 다섯 번째 많은 2천22억 달러로 예상됐다.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면서 무역 규모가 늘어나고 특히 대두와 철광석 등 1차 산품 가격이 상승하는 데 따른 것이라고 경제부는 설명했다.

한편, 브라질의 수출에서 중국 의존도는 갈수록 심화하고 미국의 비중은 갈수록 축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부 자료를 기준으로 브라질의 연간 수출액은 2019년 2천254억 달러에서 지난해에는 2천99억 달러로 감소했으나, 중국에 대한 수출은 634억 달러에서 678억 달러로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보다 4%포인트가량 높은 32.3%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0%대 중반을 기록했지만, 미국의 비중은 10%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렇게 천진한 아이들에게…” 보이스카우트, 못씁질하다 9600억원 배상

미국 보이스카우트[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최소 8만4천명 손배소…파산 피하려 합의

미국 사상 최대수준 성학대 배상액 기록될 듯

수십년 동안 고질적으로 자행된 소년 성추행으로 명예가 땅바닥에 떨어진 미국 보이스카우트가 결국 피해자들에게 수천억원을 배상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보이스카우트는 파산법원의 심리 절차에 따라 피해자들에게 8억5천만 달러(약 9천600억원)에 달하는 현금과 자산을 지급하기로 주요 피해자 단체와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채권단 투표와 미국 연방 파산법원에서 승인이 떨어져야 효력이 발생한다.

WSJ은 합의가 시행되면 지급액은 미국 역대 성학대 배상금 가운데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건전한 시민 양성을 표방하는 미국 보이스카우트는 1910년 창립 이후 도덕적, 재정적으로 최악 위기에 봉착한 상태다.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소년 회원들을 상대로 수십년에 걸쳐 성학대를 일삼았다는 폭로가 최근 속출했다.

미국 전역에서 제기된 미성년자 성학대의 고발 규모는 가톨릭교회를 비롯한 다른 어떤 미국 내 기관의 추종도 불허했다.

손해배상을 위해 로펌들을 앞세운 피해 남성들의 규모만 8만4천명에 달했다.

보이스카우트는 봇물 터지듯 쏟아진 손배소를 감당하지 못해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현재 이 단체는 파산법 11조에 따라 청산을 면하고 법원 감독하에 영업, 구조조정을 통해 회생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보이스카우트는 이번 합의를 통해 전국 조직뿐만 아니라 지역 조직들도 과거 추태의 책임에서 벗어나길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합의가 시행된다고 해서 논란이 그대로 종식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산법원 심리 과정에서 성범죄의 구체적 정황들이 대거 공개돼 수사기관들이 발톱을 세우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미시간주 검찰총장은 캠핑 여행지를 비롯한 보이스카우트 활동 장소에서 발생한 혐의사실을 인지해 수사에 착수했다.

캘리포니아주, 뉴욕주 등지에서는 최근 성범죄의 공소시효를 없애 버린 까닭에 비슷한 수사가 줄을 이을 가능성도 있다.

“비명 아직 들린다” 아파트 붕괴 생존자들 후유증 시달려

플로리다 붕괴 아파트 뒤편에 설치된 추모의 벽(서프사이드=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부분 붕괴한 미국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의 챔플레인타워 사우스 아파트 뒤편에 추모의 벽이 마련돼 있다. 철제 펜스에는 실종자 사진과 함께 구조를 기원하고 구조대를 응원하는 글이 함께 붙어 있다. 2021.7.2 jbryoo@yna.co.kr

아파트의 136가구 중 55가구가 붕괴

현재까지 사망자 18명 확인, 실종자 140 여명

재산 잃고 정신적 고통 심해

당국, 아파트 나머지 부분 철거 검토

“저는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나에게 어떤 것도 의미가 없습니다.”

미국 AP통신은 1일 플로리다주 아파트의 붕괴 사고의 생존자인 62세 여성 수사나 알바레즈가 절망에 빠진 상황을 전했다.

알바레즈는 지난달 24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서프사이드에서 무너진 12층짜리 아파트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에서 10층에 살고 있었다.

아파트가 부분적으로 붕괴한 사고가 난 지 약 일주일이 흘렀지만 생존자들은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알바레즈는 마음의 안정을 찾지 못해 침대가 아니라 의자에서 자고 있다고 AP가 전했다.

또 그는 항상 사고 당시 아파트를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들을 생각하고 그때 들었던 비명이 계속 들린다며 괴로운 심경을 밝혔다.

알바레즈는 밤에 아파트가 붕괴했을 때 잠옷을 입은 채 휴대전화만 챙겨 건물을 급하게 빠져나왔다.

이번 사고로 사망자가 지금까지 18명 확인됐으며 아직 실종자가 140명이 넘는다.

목숨을 건진 생존자들도 한순간에 재산을 잃은 허탈감과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는 것이다.

최근 아파트 관리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레이사 로드리게스도 마찬가지다.

로드리게스는 소장에서 “건물이 종이처럼 흔들렸고 나는 발코니를 향해 달렸다”며 사고 당시 긴박했던 순간을 설명했다.

우체부로 일하다 은퇴한 로드리게스는 사고 아파트에서 17년이나 살았고 대출금도 거의 갚은 상태였지만 이번 사고로 절박한 처지에 놓였다.

그녀의 변호사 애덤 슈와르츠바움은 로드리게스가 여생을 계속 같은 아파트에서 살 계획이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최근 대학을 졸업한 가브리엘 니르는 사고 당시 1층에서 어머니, 15세 여동생과 함께 간신히 탈출했다.

니르 가족은 불과 6개월 전 이 아파트로 이사했으며 니르는 직장을 얻고 의과대학을 다닐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집을 잃고 근처 호텔에서 지내고 있다. 차 등 재산도 다시 찾기 어렵게 됐다.

니르는 “가족과 함께 도망쳐 살 수 있었던 점이 그저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파트의 추가 붕괴에 대한 위험으로 구조 작업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당국이 아파트의 나머지 부분도 철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다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1일 저녁 기자회견에서 “건물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 문제를 생각해 붕괴 구역에 대한 접근을 계속 제한한다”고 밝혔다.

카바 카운티장은 그러면서 사고 아파트를 신중하게 철거하는 방안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아파트의 136가구 중 55가구가 붕괴됐다.

오스카 품은 윤여정, 아카데미 회원된다…’미나리’팀 7명 초청

아카데미 신입 회원 초청을 받은 윤여정[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주연 한예리·스티븐 연과 정이삭 감독 등…수락시 아카데미상 투표권 행사

애니 ‘오페라’ 에릭 오·’레드슈즈’ 홍성호 감독도 초청장 받아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이 영화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모임인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신입 회원 제안을 받았다.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1일 이러한 내용의 신입 회원 초청자 명단을 발표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아카데미가 공개한 올해 신입 회원 초청자는 모두 395명으로, 윤여정은 연기자 부문 신입 회원으로 초대됐다.

윤여정이 아카데미의 초청을 수락하면 앞으로 정식 회원으로서 아카데미상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또 ‘미나리’에서 주연을 맡은 한예리와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 ‘미나리’를 연출한 리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 감독도 신입 회원 초청자 명단에 올랐다.

제작자 크리스티나 오와 음악 감독 에밀 모세리, 편집 감독 해리 윤 등도 이름을 올려 ‘미나리’ 출연진과 제작진 중 총 7명이 신입 회원으로 초청됐다.

올해 한국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아카데미상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오른 ‘오페라’의 에릭 오(한국명 오수형) 감독과 최종 후보는 아니지만,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예비 후보에 올랐던 ‘레드슈즈’의 홍성호 감독도 초청을 수락하면 신입 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아카데미는 지난해에는 오스카상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의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대거 신입 회원으로 초청했다.

영화 '미나리' 주연 스티븐 연(왼쪽)과 정이삭 감독(오른쪽)
영화 ‘미나리’ 주연 스티븐 연(왼쪽)과 정이삭 감독(오른쪽)[판씨네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당시 명단에는 배우 최우식, 장혜진, 조여정, 이정은, 박소담과 의상감독 최세연, 편집감독 양진모, 음악감독 정재일, 프로듀서 곽신애, 미술감독 이하준, 음향감독 최태영, 작가 한진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는 이미 2015년에 회원이 됐다.

아카데미가 올해 신입 회원으로 초대한 영화계 인사 중 여성은 46%를 차지했고 53%는 미국 이외의 국가 출신으로 채워졌다.

‘프라미싱 영 우먼’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은 여성 감독 에메랄드 페넬,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칼로바, ‘더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vs. 빌리 할리데이’의 안드라 데이 등이 신입 회원 초청장을 받았다.

지난해 아카데미 회원은 9천362명으로, 올해 신입 회원 초청을 받은 사람들이 아카데미의 제안을 모두 수락한다고 가정할 경우 전체 회원은 9천750여 명으로 늘어난다.

아카데미는 지난 5년 동안 회원 구성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증진한다는 목표 아래 회원 확대를 추진해왔다.

“서울 성인 3명 중 1명, 지난 1년간 섹스 안해”

지난 1년간 성관계의 성별 차이[연구결과 보고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연세대 설문조사…21년前 조사 때보다 비율 3배 상승

서울시에 거주하는 성인 3명 중 1명은 지난 1년간 성관계를 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 염유식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와 최준용 연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의 ‘2021년 서울 거주자의 성생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36%는 지난 1년간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답했다.

미국 화이자가 2000년 진행한 조사에서 동일한 질문 답변 비율이 11%였던 것에 비해 21년 만에 성관계하지 않는 성인(섹스리스·sexless) 비율이 3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월 서울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2천18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성별로 보면 지난 1년간 성관계를 하지 않은 여성은 43%, 남성은 29%로 집계됐다. 성관계를 하지 않은 이유로 여성은 4명 중 1명꼴(24%)로 ‘흥미가 없어서’라고 답했고, 남성은 ‘관심은 있지만, 파트너를 찾지 못해서'(15%)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지난 1년간 성관계를 하지 않았다고 답한 이들 중 15%는 자발적 금욕이었으며 21%는 관심은 있지만, 경제·건강 등 이유로 하지 못한 비자발적 금욕이었다.

연구진은 “남녀 모두 중상위층보다는 하위층에서 금욕 비율이 높았고 파트너를 찾지 못해 성관계하지 못하는 비율도 하위층에서 더 높았다”고 밝혔다.

제주 도로 한복판서 남성 나체 활보 소동도

2일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일주도로에 나체로 서 있는 한 남성/연합뉴스.독자 제공

제주 일주도로 한복판에서 나체 상태의 남성이 돌아다니는 소동이 벌어졌다.

2일 오후 1시 25분께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자운당사거리 인근을 한 남성이 알몸으로 활보하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이 남성은 인근 상점에서 소란을 피운 뒤 밖으로 나와 옷을 벗고 이같이 행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신고 접수 즉시 출동해 10분 만에 해당 남성을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하지만 그사이 경찰에 같은 신고가 6건이나 접수됐고, 도로의 차량 운행도 잠시 정체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19구급대와 함께 이 남성을 제주시 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까지 정신 건강 문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당장 공연음란죄로 입건하지 않고,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나는 한국인” 선언한 영국인, “수천건 살해협박 받아”

영국 인플루언서 올리 런던은 방탄소년단(BTS) 지민을 닮으려고 무려 18번이나 성형수술을 했다. [유튜브 갈무리=연합뉴스]

BTS 닮으려 18번 성형 수술 , ‘지민’으로 불러 달라

“스스로 목숨 끊으라거나 총으로 쏘겠다 위협”

“성전환과 마찬가지로 인종전환 했다”

방탄소년단(BTS) 지민을 닮으려고 무려 18번이나 성형한 영국 인플루언서가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규정한 후 살해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2일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인플루언서 올리 런던은 마지막 성형수술 직후인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연예매체 TMZ와 인터뷰에서 “말 그대로 수천 건의 살해 협박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런던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라거나 찾아와서 총으로 쏘겠다는 사람들이 있었다”라면서 “정말로 힘들고 무서운 일이었다”고 호소했다.

그는 유명인이 ‘인종 전환’을 했다는 점을 사람들이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했다.

런던은 “내가 성전환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여긴다”면서 “나는 다른 생의 지민이어야 했는데 잘못된 몸에 태어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눈꼬리가 올라가도록 성형 수술한 것은 인종차별이라는 지적에는 한국인들이 서양인처럼 눈매를 고치는 것을 반대로 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런던은 “한국이나 아시아에 가면 5명 중 1명이 서양인처럼 보이게 백인의 특성을 따라 눈을 수술했고 거기선 그게 평범한 일”이라고 주장하면서 “나는 그것을 반대로 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눈꼬리를 위로 올리는 행위는 아시안 외모를 조롱하는 행위로 받아들여진다.

영국 인플루언서 올리 런던
영국 인플루언서 올리 런던은 방탄소년단(BTS) 지민을 닮으려고 무려 18번이나 성형수술을 했다. [런던 인스타그램 갈무리=연합뉴스]

런던은 지난달 22일과 29일 유튜브 영상에서 자신을 ‘논바이너리(남성과 여성이라는 이분법적 성 구분서 벗어난 성 정체성을 지닌 사람) 한국인’으로 규정한다고 선언했다.

BTS 지민을 닮고자 18번 성형수술 한 사실도 공개하며 앞으로 ‘지민’이라고 불러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최근 생물학적으로 백인이지만 스스로 흑인이라고 규정한 레이철 돌레잘이 TMZ와 인터뷰에서 런던을 지지하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돌레잘은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 워싱턴주 스포캔시 지부장을 할 정도로 유명한 흑인인권운동가였으나 2015년 백인임이 폭로됐다.

그는 이후 자신을 흑인으로 규정한다고 밝혀 인종전환이 가능한가를 두고 논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