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24일(현지시간) 새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군사작전 승인과 함께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북부 3면에서 일제히 공격을 개시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새벽 5시부터 우크라이나 전역에 러시아군의 공격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기반시설과 국경수비대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으며 많은 도시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는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에서도 폭격이 발생했으며 키예프와 키예프 인근 보리스필 국제공항을 포함해 크라마토르스크, 오데사, 하리코프, 베르댠스크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미사일 잔해 조사하는 우크라이나 경찰 (키예프 로이터=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시내 거리에 떨어진 미사일 잔해를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동부 우크라이나 지역에서의 군사작전을 승인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됐다. 2022.2.24 alo95@yna.co.kr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곳곳의 군사 시설을 정밀 타격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방공망과 공군기지, 항공기 등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과 스푸트니크 통신 등이 전했다.
이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도시의 민간인이 있는 지역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이나 포격을 하지 않는다”면서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위협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8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그래픽]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상황
러, 동·남·북 3면으로 공격…지상군 진입(종합2보) (AFP =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2년 2월 24일 하르키우 인근 추기예프 군공항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러시아 지상군도 여러 방향으로 우크라이나에 진입하고 있다.
AFP통신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개전을 선언한 지 몇 시간 만에 러시아 지상군이 여러 방향에서 우크라이나로 넘어왔다고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를 인용해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는 러시아가 강제 합병한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에서 러시아 탱크 등 각종 군사 장비가 우크라이나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북부에서는 벨라루스 국경을 따라 러시아군의 공격이 진행 중이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경을 따라 벨라루스의 지원을 받는 러시아군의 포격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경수비대는 러시아군이 포병과 중장비 무기, 소형 무기 등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국경부대와 순찰대, 검문소를 공격하고 있으며 국경수비대도 반격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러, 동·남·북 3면으로 공격…지상군 진입(종합2보)
(AFP=연합뉴스 자료사진)2022년 2월 24일 하르키우 인근 추기예프의 군용 공항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한 남자가 길을 걷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늘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폭발음이 들리며 “전면적인 침공”을 경고하고 있다.
또 북동부 체르니히프에서도 러시아군의 대오가 목격됐다고 국경수비대가 발표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군은 10일부터 우크라이나와 접경한 벨라루스 남서부 브레스트와 도마노보 등에서 연합 훈련을 해왔다.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는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반군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우크라이나 반군이 우크라이나 관리 아래 있던 루간스크주 스차스티예 등 2곳을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친러 반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루간스크·도네츠크주) 지역을 2014년부터 절반 정도 장악하고 있다.
(마리우폴 AP=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외곽의 군사 시설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아 레이더와 각종 장비가 파괴된 모습.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곳곳의 군사 시설을 정밀 타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력사용 정당화될 수 없어”…’규탄’ 표현으로 수위 높여
정부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에 대해 “유엔헌장의 원칙을 위배하는 행위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무고한 인명피해를 야기하는 무력 사용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주권, 영토 보전과 독립은 존중되어야 한다”고도 거듭 강조했다.
외교부 대변인 성명에서 ‘규탄’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이보다 강도를 높인 것이다. 정부가 우크라이나 사태 전개 와중에 러시아를 향해 ‘규탄’ 표현을 쓴 것도 처음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하면서 전쟁 발발에 따른 경제 위협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당장 국제유가 급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금융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미국 등 주요국은 대(對)러시아 제재에 나섰다.
여기에 우리나라도 제재 동참 의지를 밝히면서 향후 교역 타격 확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 국제유가 120달러 전망도…10년만에 연간 3%대 물가상승률 전망
24일 기획재정부와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국내 수입 원유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22일 기준 배럴당 9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일평균 가격(배럴당 83.5달러) 대비 15% 뛰어오른 수준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작전 개시가 알려진 이날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2014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지정학적 긴장이 확대되며 향후 국제유가가 12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처럼 우크라이나발 유가 급등세가 본격화하면서 국내 물가 상승 압력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석유와 천연가스 등을 공급하는 국제 원자재 핵심 생산국으로, 양국 분쟁에 따라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 국내 생산자물가가 오르면서 결국 소비자물가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
한국은행은 이날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1%로 제시했다.
한은이 연간 3%대 물가 상승률을 전망한 것은 2012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만약 전면전을 전제로 하면 원자재 가격 등이 크게 올라 물가에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며 “서방이 경제 제재 수위를 상당히 높이면 글로벌 교역이 위축될 수밖에 없고 국내 생산과 수출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국내 휘발유 가격은 최근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천718.4원으로 3개월 만에 1천700원 선을 넘었고, 서울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천796원으로 1천800원대에 근접했다.
◇ 에너지 단기 수급엔 문제 없다지만…”장기화하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정부는 일단 에너지 단기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국내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경우 장기계약 비중이 높고, 유사시 활용할 수 있는 정부 비축물량도 106일 사용분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미국·북해·중동산 등 석유를 대체 도입하고, 유류세 인하 연장 조치 등을 통해 물가 상승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향후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확대되면 러시아의 원유 수출 통로가 막히면서 글로벌 수급 균형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
러시아는 하루 500만배럴(bpd) 규모 원유를 수출하는 세계 3위 산유국으로, 러시아의 원유 수출량은 전 세계 교역량의 12%에 달한다.
더구나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대러 제재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제재 수위에 따라 수입 물가 타격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민현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부연구위원은 “과거 이란의 사례와 같이 대러 제재에 동참하는 국가들은 러시아산 원자재를 수입하지 못하게 될 수 있고, 이 경우 전 세계 원자재 공급량이 줄어들게 된다”고 지적했다.
정 부연구위원은 “실제로 우리나라가 러시아산 화석연료에 많이 의존하지 않는다고 해도 가격 자체가 오르면 수출 경쟁력이 낮아지면서 경제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며 “현재로선 가능성이 낮지만, 혹시라도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는 스태그플레이션(경제 불황 속 물가 상승)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경제 이상 징후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실물경제 영향을 점검했다.
아울러 오는 25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어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동향을 점검하고 상황별 대응 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현지시간으로 오전 5시50분께 긴급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위협을 용인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특별작전을 선언했다.
그는 이번 군사행동이 친러시아 반군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우크라이나 점령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동부 외에도 수도 키예프 등 주요 도시 곳곳에서 러시아의 공격이 동시다발로 이뤄졌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전면전 발발’로 규정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가 열린 직후에 군사작전 개시를 승인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유럽은 러시아 군사행동을 정당한 사유가 없는 침공으로 규정하고 동맹과 함께 즉시 가혹하게 제재하겠다고 맞섰다.
◇ 러 지상군 전방위 투입…키예프 시민 피란 행렬
외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에 대한 군사 작전이라고 한정했으나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서 공격이 이뤄졌다.
푸틴 대통령의 발표 직후 수도 키예프를 비롯해 하리코프, 오데사, 마리우폴 등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폭발음이 들렸다.
러시아 헬기는 키예프 인근 군공항을 공격했으며, 북쪽 벨라루스에서 출발한 러시아군은 개전 9시간 만에 키예프 지역 북쪽까지 진입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고정밀 미사일로 우크라이나의 군사 기반시설을 공격했다”며 “군사 기반시설과 방공체계, 군 공항, 항공기 등이 무력화됐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도 “러시아가 우리 군사 기반시설에 공격을 진행했다”고 확인했으며, 국경수비대는 러시아 지상군이 여러 방향에서 우크라이나로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경수비대에 따르면 남부 크림반도에서도 러시아군 기갑부대가 우크라이나에 진입했다.
24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탈출하려는 차량 행렬[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침공 초기부터 사상자도 보고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 공격으로 한국시간 오후 9시 현재 우크라이나군 4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 시민 10명이 러시아 공격으로 사망하고, 러시아 민간 화물선 2척이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에 피격됐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유엔과 국제사회에 최대한의 도움을 요청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서방 정상과 잇따라 통화하며 국제사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요청했다.
또 대국민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모든 안보·국방 요소는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라며 “조국을 지키려는 누구에게나 무기를 지급하겠다”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영공에서 모든 민항기 운항도 금지됐으며 수도 키예프 등 주요 도시에서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짐 들고 지하철역 몰린 우크라 키예프 시민들(키예프 AFP=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군사 공격을 개시한 24일(현지시간) 오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한 지하철역 승강장이 짐과 가방을 든 시민들로 가득 차 있다. 이날 우크라이나 전역에서는 폭발음이 들렸으며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의 전면 침공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키예프 근처에서 미사일 공격이 이뤄지는 등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리자 키예프 시민들은 두려움 속에 피란길에 올랐다.
서쪽 유럽 국경으로 향하는 피란 행렬이 도로에 꽉 차면서 키예프 도로가 심한 정체를 빚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렘린궁은 이번 공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으면서, 진행 상황과 목표에 달려 있다고만 밝혔다.
◇ 바이든 “정당화할 수 없는 공격”…전면적 제재 가하기로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한 이유가 없는 공격’으로 규정하고 단호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
그는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치명적 인명 손실과 고통을 초래할 계획적인 전쟁을 선택했다”며 “이 공격에 따른 죽음과 파괴의 책임은 오로지 러시아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맹, 파트너 등 전 국제사회가 집단으로 러시아에 가혹한 제재를 부과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24일 주요 7개국(G7) 정상과 사안을 논의를 마친 뒤 러시아에 대한 전면적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미국 언론들은 러시아의 첨단산업 발전에 필수적인 기술, 핵심부품에 대한 수출규제가 포함될 것으로 관측했다.
아울러 러시아에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한 안보리 결의안을 24일 제출하기로 했다.
유럽연합(EU) 정상들도 24일 긴급회의를 열어 러시아에 가혹한 추가 제재 논의에 들어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러시아가 서방의 ‘엄청난’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고, 올프 숄츠 독일 총리는 “유럽의 어둠의 날”이라며 마크로 프랑스 대통령과 “가능한 한 빨리’ 나토 정상 회의를 열기로 했다.
EU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집행위에서 결정하고 의회가 즉시 적용할 추가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지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유럽 동부에 지상군과 공군력을 추가로 배치할 것이며 해군도 추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내에는 나토 병력이 없으며 현재로선 병력을 보낼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전투 준비하는 우크라이나 군(루간스크[우크라이나] AFP=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동부 루간스크에서 전투준비를 하고 있다.2022.2.24
◇ 세계 주식·가상화폐 급락…석유·천연가스 가격 치솟아
각국 주식과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하고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찍는 등 세계 금융시장을 큰 충격을 받았다.
한국 코스피는 전장보다 30.25포인트(1.11%) 내린 2,689.28에 출발한 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 소식에 낙폭을 키워 70.73포인트(2.60%) 떨어진 2,648.80에 장을 마쳤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202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26,000선이 무너지면서 2.3% 넘게 주저앉았다가 1.81% 하락한 25,970.82에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지수도 장중 한때 2% 이상 떨어졌다가 1.70%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콩 항셍지수도 3.21% 급락 마감했다.
러시아 RTS 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9시30분 현재 37%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9.61% 떨어진 3만5천094.2달러(약 4천227만원)를 나타내고 있다.
에너지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에너지 가격도 치솟았다.
국제유가는 5% 이상 뛰었으며 특히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작전 개시 발표에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약 12만원)를 넘었다.
천연가스 선물도 이날 개전 직후 유럽 시장에서 1천㎥당 1천400달러(약 168만원)에 육박해 35% 뛰어올랐다.
러시아 루블화 가치도 이날 한때 10% 가까이 폭락했다. 이에 이날 모스크바 증권거래소는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모든 시장에서 거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많은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생각의 일기장으로 사용하며 자신이 누군가에게 보내는 텍스트가 절대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아머드 아버리의 살해를 둘러싸고 트라비스, 그레그, 맥 마이클 및 로디 브라이언 등 살해범들의 연방 증오 범죄 재판에서 이들의 쇼셜 미디어 게시물과 텍스트 기록이 사용됐고, 미 전역의 법정 소송에서 이같은 방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23일 WSB TV 가 보도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연방 검사는 세 남자가 아버리를 살해하는 데 증오 범죄를 저질렀음을 입증하기 위해 사적인 문자 메시지와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사용했다.
이같은 전례로 보아 지난해 3월 발생한 애틀랜타 스파 총격 사건에 희생당한 한인 여성4명의 살해 죄로 기소된 로버트 롱의 사건에 증오범죄가 적용될 가능성이 커졌다.
풀턴 카운티 파니 검사장은 살인범 롱에 대해 증오범죄를 적용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으며, 실제로 롱의 쇼셜 미디어 등에는 아시안 여성 혐오 발언이 수차례 등장 한다.
한편, 다시 아버리 사건으로 돌아가면, 범인들의 게시물과 텍스트는 인종 비방과 인종 차별적 언어의 사용 패턴을 보여주었는데, 지역 사회 활동가인 스카티 스마트는 검찰이 이들의 쇼셜 미디아상의 언급에 대해 “이 카운티에서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면 나는 그것에 대해 모두 동의한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법정에서 아버리를 살해한 혐의로 각각 유죄를 선고받은 이들은 이미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형사 변호인인 제시카 치노는 법정에서 사적인 문자 메시지와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사용하는 일이 점점 더 보편화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구금 또는 상해 사건에서 사용된다고 말했다.
“이전에는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Apple, iPhone 또는 Facebook과 같은 모든 유형의 기술 회사가 ‘이 정보가 제공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지만 점점 더 많은 정부가 이 소환장에서 성공했다”고 말했다.
치노는 증오 범죄 재판에서 문자 메시지와 소셜 미디어 증거가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흑인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을 한 번 들은 적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것은 문자 그대로의 텍스트와 소셜 미디어 게시물”이라고 설명했다.
사이버 전문가인 앤디 그린 박사는 문자 메시지와 소셜 미디어 게시물이 비공개라는 생각은 본질적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정부 기관이 그 정보에 접근하기 위해 소환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페이스북에 무엇이든 게시하고 삭제할 때마다 어딘가에 사본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모든 정부 기관은 상황에 따라 귀하의 메시지에 거의 제한 없이 액세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호사들은 조지아의 새로운 증오 범죄법과 함께 아버리 사건이 가능한 유죄 판결을 향한 로드맵을 제공했다고 말한다.
치노는 “특히 피고인의 실제 말 기록이 없어 동기를 입증하기 어려운 이와 같은 사건에서 쇼셜 미디어나 텍스트의 기록이 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친한파 보도 연방하원 의원 3선을 위한 한인사회 후원행사가 지난 19일 둘루스 한 식당에서 열렸다. 행사 후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인사회 목소리 경청하는 정치인
5월 맥베스 의원과 예비경선 예정
미주민주포럼(KAPAC) 애틀랜타지부 미쉘 강 대표 주최
재선에 도전하는 친한파 캐롤린 보도 연방하원의원을 위한 한인사회 후원행사가 지난 19일 오후 K-타운 바베큐식당(구명가원)에서 개최됐다. (본지관련기사 링크)
이번 행사는 미주민주포럼(KAPAC) 애틀랜타지부 미쉘 강 대표가 주최했으며 행사의 진행과 통역을 맡았다.
보도 의원의 지역구는 제7지구로 귀넷카운티 대부분과 포사이스 지역에서 지난해 조지아 주의회 선거구 조정 특별회의를 통해 귀넷카운티 대부분과 존스릭 지역으로 개편돼 민주당에 유리한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같은 개편으로 인근 6지구는 오히려 공화당 텃밭으로 변모했고, 이에따라 6지구 소속인 같은 민주당 루시 맥베스 연방 하원위원이 재빨리 보더 의원의 지역구인 제7지구에서 출마한다고 선언해 오는 5월 23일 경선을 하게 됐다.
캐롤린 보도 의원은 경선에서 승리하고 11월 선거에서 연방 하원 제 7지구 현직의원으로 당선되면 3선 의원에 오른다.
보도 의원은 본지의 이와관련한 질문에 “현재 소송을 준비 중이며 맥베스 의원에 대해 어떠한 부정적인 언급을 하고 싶지 않다”면서 “이런상황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지지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보도 의원은 이날 한인 지지자들에게 어려운 가정환경을 딛고 예일대에 합격한 이야기와 대학 재학 중 커뮤니티의 도움을 받은 것을 계기로 사회에 나와 국민들을 섬기는 일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혀 참가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또 연방상원의원의 보좌관으로 5년을 일하고 학업에 매진한 보도는 박사학위 취득 후 2003년 조지아주립대(GSU) 공공정책학 교수로 부임했다. 그의 제자 가운데 하나가 최근 애틀랜타 시장으로 취임한 안드레 디킨스이라고 소개했다.
중도파 및 비즈니스 친화적 후보임을 표방하는 보도 의원은 이민자 커뮤니티의 비즈니스 활성화와 사회기반시설 확충, PPP 프로그램 연장, 헬스케어 확대,질 높은 교육기회 제공, 이민법 개혁, 아시안 증오범죄 방지 등을 위한 입법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활동을 전했다.
보도 의원은 관내 소상공인들의 인력부족 사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해 8월에 이어 오는 3월23일 잡페어를 열어 직원을 구하는 회사와 구직자를 연결하고 고용 창출을 위한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모임에는 김백규, 김형률, 이국자, 이경철, 김성갑, 박남권, 최주환, 표정원, 권오석, 미미박, 박건권, 임형기, 이은자, 김데레사씨 등 한인사회 인사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아시안 아메리칸 액션 펀드 미셸 강 디렉터는 캐롤린 보도 의원에 대해 조지아 제7지구 연방하원 의원으로 팬데믹 기간동안 아시안 증오범죄가 기승을 부릴 때 한인사회에 찾아와 동참해 준 유일한 연방하원의원으로 한인 주최 행사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강 디렉터는 “보도 의원은 또한 지난 해 발생했던 애틀란타 총격사건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촛불집회때도 참여하여 아시안 증오범죄가 종식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2021년 3월 28일 쥬디 추 (Judy Chu), 그레이스 멩 (Grace Meng), 앤디 김(Andy Kim) 등 아시안 연방하원들이 애틀란타를 방문, 희생자 추모 및 아시안 지도자들과 함께 만나 아시안 증오 범죄 종식에 함께 힘쓰겠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미셸 강 디렉터에 따르면 보도 의원은 지난해 5월 한인회관에서 진행한 아시안 역사교육이 K-12 커리큘럼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행사에도 연사로 참석해 인종적으로 포괄적인 역사교육이 이뤄어져야한다고 연설했다.
또, 건강보험 확대, 활발한 물자 공급, 우리 지역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연방자금을 끌어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사업 보호와 발전등을 위해 일하고 있는데, 지난해 8월에는 의원실에서 자체적으로 고용 박람회를 열어 직원을 구하는 회사와 구직자를 연결하고 고용을 창출하기도 했다.
한편, 애틀랜타 한인 사회에서 지난 1월 한인의날 행사가 전무했을 때, 보도 의원은 1월 13일 연방 하원에서 한인의 날 축하 연설을 하고, 조지아한인들의 공헌을 치하하고 한인 커뮤너티 리더들과 긴밀히 일할 수 있고 한인들의 목소리를 입법과정에 반영할 수 있는 것을 감사히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셸 강 디렉터는 “이번 후원회는 단순히 후원금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한인들과 대면으로 만나 한인사회의 당면 문제들을 경청하고 한인들은 당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법안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한인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후원 모임 이외에도 보도 의원 지지자들은 온라인 링크를 통해 후원이 가능하다. 후원은 $50부터가능하며 부부가 함께 최대 $5800까지, 개인 일인당 $2900까지 후원할 수 있다.
또한 비지니스 체크나 현금으로는 후원이 불가능하며, 크레딧 카드나 개인 체크로만 후원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