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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발해는 당나라 도시의 복제품” 주장

발해 도읍 팔련성 유적지에서 출토된 부처 조각상[지린성 고고학연구소 웨이신 캡처]

“고구려·발해 사찰 유적서 북조시대 전래한 불교 유물 나와”

中고고학계 “발해는 당나라의 지방정권” 기존 주장 되풀이

중국 고고학계가 발해(698~926년)의 도읍이었던 팔련성(八連城) 사찰 유적지에서 중원의 영향을 받은 불교 유물이 대거 출토됐다며 “중국의 통일 다민족 국가 형성 과정을 실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발해가 당나라의 지방정권이었다며 한국의 고대사를 자국 역사에 편입시키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것인데, 지린성과 옌볜자치주 박물관은 발해에 대해 ‘말갈족이 주체가 돼 건립한 당나라 시대의 지방정권’이라며 ‘200여년의 민족융합을 거쳐 최종적으로 중화민족 대가정의 일원이 됐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 ‘발해가 당나라 문화를 전면적으로 배우는 기초 위에서 비교적 완비된 정치제도를 만들었다’라거나 ‘발해 도시는 구조·기능, 건축양식 등이 모두 중원 도시의 복제품’이라고 설명한다.

이번에 제기된 주장은 지린성 고고연구소가 지난 24일 소셜미디어 웨이신 공식 계정을 통해 발표한 것으로 “발해의 도읍 팔련성이 있던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훈춘 싼자쯔향 구청(古城)촌 절터 유적지 6천㎡에서 2개의 사찰 유적과 부처 조각상, 기와 등 1만6천여 점의 유물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팔련성은 발해 5경 중 하나인 동경용원부(東京龍原府)가 있었던 곳으로, 785년께부터 약 10년 동안 발해의 수도였다.

이 연구소는 “1호 사찰은 중국에서 발굴한 최초의 고구려 사찰이자, 중국 동북 지역에서 발견된 최초의 절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찰은 5세기에 창건됐다 발해 말기에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며 “발굴한 기와에 ‘임자년(任子年) 6월 제작’이라고 새겨져 있어 사찰 건립 시기 등을 확인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부연했다.

팔련성 유적지에서 발굴된 보석과 사리
팔련성 유적지에서 발굴된 보석과 사리[지린성 고고학연구소 웨이신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출토된 부처 조각상 등의 유물은 북조시대 후기의 불교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며 “중원의 불교가 동북 변방 지역에 전래한 과정과 영향을 분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2호 사찰은 우물과 온돌 터가 있고, 퇴적층이 5층으로 이뤄졌다며 발해의 ‘고급 사찰’이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동서 120m, 남북 80m 규모의 이 사찰 터에서 출토된 돌로 만든 함에서는 비단에 싸인 금과 은, 주석, 유리 등 3천500여점의 유물과 7개의 사리로 추정되는 ‘은구슬’이 나왔다.

2호 사찰은 발해 초기 창건돼 중·말기에 중건됐다 발해 말기에 무너진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소는 “1호 사찰 유적은 두만강 유역의 고구려 유적 발굴의 공백기를 메웠고, 2호 사찰 터는 발해 초기와 중기, 말기 유적을 아우르고 있어 5세기부터 10세기까지 이 일대 고고학적 연대기를 보완, 기술하는 중요한 지표”라고 평가했다.

팔련성 유적지 발굴 현장
팔련성 유적지 발굴 현장[지린성 고고학연구소 웨이신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불교 관련 유물의 형상은 중원의 불교가 이 지역으로 전래해 발전한 역사적인 사실을 확실하게 반영하며, 중국의 통일 다민족 국가 형성 과정을 실증한다”며 “이번 발굴은 국가의 역사와 문화 안보를 수호하는 데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소는 2016년부터 작년까지 구청촌 사찰 유적지를 발굴해왔다.

중국 고고학계는 구청촌 발굴을 작년 중국의 ’10대 고고학 신발견’ 22개 프로젝트의 하나로 선정했다.

발해 동경 용원부가 있던 팔련성 유적
발해 동경 용원부가 있던 팔련성 유적[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은 한국 고대사를 자국 역사로 편입하는 동북공정을 통해 만리장성의 동쪽 끝이 허베이성 산하이관(山海關)이라던 종전 입장을 번복, 자신들이 고구려의 성이라고 인정했던 단둥의 압록강 변에 있는 박작성을 ‘만리장성 동단(東端)’으로 수정했다.

중국 국가박물관은 지난해 한중 수교 30주년과 중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 ‘동방길금(동방의 상서로운 금속) – 한중일 고대 청동기전’을 열면서 고구려·발해를 제외한 한국사 연표를 전시했다가 우리 당국이 항의하자 철거하기도 했다.연합뉴스

팔련성 유적지에서 발굴한 유물들
팔련성 유적지에서 발굴한 유물들[지린성 고고연구소 웨이신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데스크칼럼] 윤석열 대통령 애틀랜타 방문하나?

윤석열 대통령[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일정이 오는 4월 26일로 확정됨에 따라 이에따른 미국 주요 도시 단체장들의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역 방문을 갈망하는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전통적으로 한국 대통령들은 미국 방문시 워싱톤 DC, 뉴욕, LA 등을 경유해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을 잡아왔는데, 이번 방문에는 휴스턴, 애틀랜타, 하와이 등의 지역 한인들이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대통령방문을 앙망하고 있다.

애틀랜타 한인회는 지난 6일 이홍기 회장 명의로 청와대에 직접 초청 의지 서한을 보냈다.

이어 지난 26일에는 북미주자유수호연합 김일홍 회장과 GREAT KOREA 미주본부 곽일환 회장이 공동명의로 애틀랜타 방문을 공식적으로 정중히 부탁한다고 한인 일부 언론에 게재했다.

한인회측은 “애틀랜타는 동남부 허브도시로써 중남미 연결 도시이고 전세계에서 한국 대기업들이 제일 많이 투자를 하고 있는 도시이며, 한국 기업들은 지난 10여년 동안 특히 기술, 물류 및 제조와 같은 산업 분야에서 미국 조지아 시장에 진출해 주요 공항과 미주 전체 두번째로 큰 물류 항구인 사바나 항구”등을 언급하며, 애틀랜타가 교통과 기술 인프라, 한국 대기업과 지상사들의 밀집 지역임을 강조했다.

이홍기 회장은 “대통령님께서 방문해 주시기를 조지아 애틀랜타 한인회를 중심으로 모든 동포들이 기대하고 바라고 있다”면서 “대통령님의 방문은 이곳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과 동포들에게 큰 격려와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 주리라고 생각된다”고 초청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북미주자유수호연합 김일홍 회장과 GREAT KOREA 미주본부 곽일환 회장은 공동명의 미주 한인 이민 120년과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뜻깊은 방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200여 지상사 및 한국 기업들의 진출을 언급했다.

또 서한내용에 “애틀랜타는 미주 지역 가운데 보수 우파의 중심지로 북미주 자유수호연합과 한미우호협회를 중심으로 미 주류사회에 한미동맹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조국 대한민국의 안정과 번영에 최선을 다해 애국 충정의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히고 “미래 백년대계 한인 사회를 책임질 차세대 인재들이 주류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초청 의지를 나타냈다.

아울러 “대통령님의 이번 미국 국빈 방문을 기쁜 마음으로 환영하며, 애틀랜타 한인들과 동남부 지역 30만 한인들은 대통령님의 애틀랜타 방문을 간절히 원하고 있으며, 애틀랜타 방문의 의미는 한인사회의 위상 재고와 한인들의 자부심을 고취시킨다”고 밝혔다.

대통령이 애틀랜타를 방문한다면, 한국의 대통령이 이 지역의 한인들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애틀랜타 한인 사회에서 역사상 최초의 일로 기록 될 예정이다.

더욱이 한지역의 두 개 단체가 초청한다고 나섰으니 그만큼 청와대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고 볼 수 있지만 여기에는 몇 가지 우려되는 상황도 있다.

첫째는, 만약 대통령의 방문이 성사된다면 그 공이 누구에게 돌아가는냐는 문제이다. 누가 초청의 주최가 되는냐라는 문제인데, 최소한 공동 주최의 형식을 갖출 수 는 있겠지만, 사실 상 그렇게 될 수 있냐는 문제에 당면한다.

이 두 단체는 같은 지역 단체임에도 동포 인구 조차 다르게 발표했다.

흥미로운 것은 한인회는 애틀랜타 한인 15만명, 동남부 한인 35만명으로 소개했다.

반면, 북미주자유수호연합과 Great Korea 미주본부는 ‘동남부 지역을 포함한 애틀랜타 한인 26만명’으로, 또 글의 마지막부문에는 ‘동남부 지역 한인 30만명’으로 같은 글에서 각기 다른 자료를 올렸다.

숫자하나 동일하게 제시 못하고 있는데, 두 단체가 제시하는 지역 인사 초청의 범위, 자리 배정, 초청 인사말을 누가 하느냐 등 산재한 문제들에 대해 이 두 단체의 관계자들이 과연 제대로 소통할 수 있을까?

둘째는, 북미주자유수호연합 김일홍 회장과 GREAT KOREA 미주본부 곽일환 회장은 애틀랜타가 미주 지역 가운데 보수 우파의 중심지로 북미주 자유수호연합과 한미우호협회를 중심으로 미 주류사회에 조국 대한민국의 안정과 번영에 최선을 다해 애국 충정의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대통령 초청에 현지 지역 한인들의 보수를 앞세워 진영 논리를 개진했다는 점이다.

한국의 대통령이 애틀랜타를 방문하는데 진영 논리를 운운하면, 이건 방문 행사 자체를 반쪽자리 행사로 하겠다는 뜻인가?

세째는 북미주자유수호연합 김일홍 회장은 박선근 회장이 30년 가까이 공들여 이뤄 온 한미우호협회를 언급하며 슬쩍 숟가락을 얹져 마치 한미 동맹의 주요 단체인양 모양새를 보였는데, 북미주자유수호연합 김일홍 회장은 미주류 사회를 상대로 어떠한 한미동맹 행사를 했는가?

휴스턴 지역에서는 최근에 부임한 정영호 총영사가 직접 나서 지역 민주평통과 함께 적극적인 초청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유독 애틀랜타 지역에서만 한국 대통령의 방문에 대해 두 개의 단체가 나서고 있다. 그만큼 초청 의지가 강한 것일까?

초청의 주체는 애틀랜타 및 동남부 한인들이다. 생색내기 좋아하는 일부 인사들이 아니어야 한다.

한국의 대통령은 과연 어느 한인 지역을 가야할 지 행복한 고민을 해야 할까? 답은 무엇일까?

아래 두 단체의 초청 문건을 게재한다.

<유진 리 대표기자>

샌디 스프링스, 미국에서 ‘살기 가장 좋은 곳’ 중 하나로 선정

샌디 스프링의 상징적인 킹 타워와 퀸 타워(샌디 스프링의 도시)/팍스뉴스

전국 18위, 조지아주에서는 유일하게 전국 20위권 안에 선정

미 전국 1위는 하버드대학교가 있는 케임브리지

메트로 애틀랜타 샌디 스프링스가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조지아주에서는 유일하게 미 전국 상위 20위권에 올랐다.

조사 업체인 니치는 샌디 스프링스에 A+를 주면서 “도시 교외 혼합 느낌”과 다양한 야외 활동, 레스토랑, 밤문화 옵션 및 주요 장점을 강조하며 미국 전체 도시 중 18번째 장소로 선정했다.

반면에 샌디 스프링스시는 생활비, 범죄 및 안전, 주택 부문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지 못했다. 니치는 이 지역의 중간 집값은 $49만200달러이고, 중간 임대료는 한 달에 $1,490이라고 발표했다.

니치는 이 조사에서 전국적으로는 하버드대학교가 위치한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를 1위로 선정했는데, 많은 레스토랑, 바, 커피숍, 공원 및 다양한 공립학교가 있는 “도시적인 느낌”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조사 기관인 니치는 미국 인구 조사, FBI, 노동 통계국 및 CDC와 같은 출처의 데이터와 수백만 명의 주민 리뷰를 결합하여 연간 최고의 살기 좋은 장소 순위를 생성한다. 이 회사는 경제성, 지역 주택 시장, 지역 다양성, 지역 공립학교, 보행 가능성 등과 같은 요소를 고려하고 있다.

전체 연구를 보려면 여기를 클릭하면 된다.

<유진 리 대표기자>

조지아 트룹 카운티 토네이도 후 약탈자 기승

트룹 카운티의 토네이도 피해/ FOX 5

(트룹 카운티, 조지아) 인심 좋기로 소문난 조지아에 폭풍 피해를 빌미로 피해지역에 약탈자가 들끓고 있다고 27일 팍스뉴스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조지아 트룹 카운티 보안관실은 주말 토네이도로 인한 심각한 폭풍 피해와 파괴 이후 약탈자와 무단 침입자에 대한 보고가 증가함에 따라 대규모 법 집행관을 추가하고 있다.

켐프 주지사는 26일(일) 아침 해당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제임스 우드러프 보안관은 천연자원부(Department of Natural Resources)의 부관, 주 경찰, 레인저가 앞으로 며칠 동안 해당 지역을 순찰하고, 해당 지역에서 무단 침입하거나 불법 활동을 저지른 사람은 체포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한편, 스와니, 로렌스빌 등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26일 늦은 밤부터 27일 새벽까지 번개를 동반한 기습 폭우가 내렸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 피해까지 신고됐다.

<유진 리 대표기자>

애틀랜타 새벽까지 번개와 폭우 내리쳐

국립기상대 트위터

26일 늦은 밤부터 내리친 번개와 폭우가 27일 (월) 새벽 4시30분경까지 지속되어 시민들의 단잠을 깨웠다.

국립기상청은 메트로 애틀랜타 일부지역인 스와니, 로렌스빌, 클레이튼 카운티 북서부, 디캡, 풀턴카운티 등과 하츠필드 잭슨 국제 공항 등에 심각한 뇌우 경보를 내리고, 이어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또한 애틀랜타, 더글라스빌, 디케이터, 피치트리 코너스, 사우스 풀턴, 샌디 스프링스, 스머나, 던우디, 이스트 포인트, 덜루스, 유니온 시티, 포레스트 파크, 스넬빌, 리버데일, 칼리지 파크, 페어번, 릴번, 샘블리 지역들도 돌발적인 폭우가 내렸다.

기상청이 경고한 지역들에서 지역 주민들은 큰 우박까지 내렸다고 신고했다.

국립기상청(NWS)은 우박의 크기 때문에 야외에 있는 사람과 동물이 부상을 입을 수 있으며 주민들은 우박으로 인해 지붕, 사이딩, 창문 및 차량이 손상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기상청은 27(월) 오전까지 잔잔히 비가 내리고 기온은 화씨 70도(섭씨 21도) 이며, 오후에는 구름긴 맑은 날씨가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오전 8:00 업데이트: 토네이도 경보가 종료되었지만 폭풍이 조지아주를 계속 통과함에 따라 심한 뇌우와 홍수의 위협이 조지아에 남아 있다.

조지아 파워는 주 전역에서 6,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월요일 아침 정전 상태에 있다고 보고했으며, 조지아 EMC는 전력이 없는 추가 2,500개를 보고했다. 대부분의 정전은 조지아 서부에서 발생했다.

관계자들은 운전자들이 도로에 물이 많고 시야가 좁아질 것을 예상해야 한다고 경고히고 여전히 출퇴근시간이 상당히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조지아 트룹 카운티는 날씨로 인해 학교가 2시간 늦게 문을 열고, 켐프 주지사는 해당 지역에서 약탈 등의 피해가 발생하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본보관련기사 링크

<유진 리 대표기자>

한국 냉동굴 캐나다에 계속 수출…까다로운 심사 통과

판매를 위해 진열된 굴[보령시 홈페이지 캡처]

韓패류위생계획, 캐나다 동등성 평가서 적합 판정

해양수산부는 캐나다 위생당국이 실시한 ‘한국패류위생계획'(KSSP) 동등성 평가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아 우리나라가 앞으로도 냉동 굴을 캐나다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캐나다 위생당국은 2019년 자국 식품안전 통합법령이 시행되자 냉동 굴을 캐나다로 계속 수출하려면 패류 위생관리 체계가 자국과 동등한 수준임을 입증해야 한다고 우리 측에 통보했다.

캐나다 위생당국은 한국패류위생계획에 대한 사전서면 자료를 검토하는 한편 지정해역 위생관리, 냉동 굴 가공시설, 실험실 운영현황 전반에 대한 담당자 인터뷰를 실시했다.

이후 캐나다 위생당국은 한국패류위생계획이 적정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캐나다로 냉동 굴을 지속 수출하기에 적합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권순욱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식품 소비의 첫 번째 기준이 ‘안전’이 되는 추세 속에서 우리나라 굴의 안전성이 외국에서도 인정받은 것은 고무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연합뉴스]

노소영, 최태원 SK회장 동거인에 30억 위자료 소송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연합뉴스)

“부정행위 보란 듯 공개해 미화…노 관장 조롱한 것”

SK그룹 최태원(63) 회장과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62)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거액의 위자료 소송을 제기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 관장 측은 이날 김 이사장을 상대로 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장을 서울가정법원에 제출했다.

노 관장의 소송대리인단은 “김 이사장이 노 관장과 최 회장의 혼인 생활에 파탄을 초래했고, 그로 인해 노 관장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3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대리인단은 “유부녀인 김 이사장이 상담 등을 빌미로 최 회장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했다”며 “노 관장이 암 수술을 한 뒤였고 아들도 투병하고 있어 가정에서 남편과 아버지 역할이 절실한 시기인데도 최 회장과 부정행위를 지속하고 혼외자까지 출산했다”고 비판했다.ADVERTISEMENT

또 “노 관장이 이혼을 거부하고 가정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동안에도 공식 석상에 최 회장과 동행하며 배우자인 양 행세했고, 이 같은 부정행위를 언론과 SNS를 통해 대중에게 보란 듯이 공개해 미화했다”고 주장했다.

노 관장 측은 “이 같은 행태는 이혼 청구를 거부하면서 가정의 유지를 호소했던 노 관장을 조롱하고 축출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김 이사장은 공익재단을 설립해 최 회장으로부터 100억원 이상의 지원을 받고 이사장 지위까지 누리고 있다”며 “SK그룹 계열사로부터 빌라를 저가 매수한 후 고가에 다시 매도해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는 등 막대한 경제적 이익도 누렸다”고 주장했다.

노 관장 측은 위자료 액수에 대해선 “부정행위를 하더라도 불륜으로 인한 이익의 극히 일부만 위자료로 토해내면 상관없다는 부정적 인식이 사회에 퍼지지 않을 수 있도록 적정한 금액으로 산정돼야 한다”며 “법원에서 공정한 판단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취임 첫해인 1988년 9월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으나 파경을 맞았다.

최 회장은 2015년 김 이사장과의 관계를 고백하며 노 관장과 성격 차이로 이혼하겠다고 언론에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후 최 회장이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결국 소송으로 이어졌고, 이혼에 반대하던 노 관장 역시 2019년 입장을 바꿔 맞소송(반소)을 냈다.

노 관장은 위자료로 3억원, 재산분할금으로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50%를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1심은 위자료 1억원과 현금 665억원을 인정했으나 양측이 모두 항소해 서울고법에서 항소심 심리를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

‘킹’ 제임스, 수술 마다하고 복귀전…”레이커스 PO 진출 위해”

르브론 제임스

생애 두 번째 교체 출전해 19점 활약…팀은 시카고에 패

미국프로농구(NBA)의 ‘킹’ 르브론 제임스가 소속팀 LA 레이커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수술을 마다하고 복귀했다.

제임스는 26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시카고 불스와의 2022-2023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 교체 멤버로 출전했다.

지난달 27일 댈러스 매버릭스와 경기에서 오른발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한 뒤 1달 만의 복귀전이었다.

비록 레이커스가 시카고에 108-118로 졌지만, 19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린 제임스의 활약은 빛났다.

의사의 소견대로라면 제임스는 수술받고 ‘시즌 아웃’돼야 할 운명이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 언저리에 있는 팀에 힘을 보태고자 수술이 아닌 재활과 이른 복귀를 선택했다.

각 콘퍼런스 6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7~10위는 ‘플레이인’ 토너먼트로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리는 가운데, 레이커스는 현재 37승 38패로 9위에 있다. 이제 남은 경기는 7경기다.

제임스는 “플레이인을 통해 플레이오프의 8번 시드를 차지할 기회가 분명히 있다”면서 “다시 돌아와서 이 팀의 일원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생애 두 번째 선발 제외도 제임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가 교체로 NBA 경기를 뛴 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소속이던 2007년 12월 12일 경기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제임스는 “내가 사이드라인 밖에 있는 모습을 다들 봤겠지만, 동료들의 플레이를 보며 너무도 행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제임스는 올 시즌 개인적으로 아쉬움 없는 성과를 냈다. 지난달 ‘전설’ 카림 압둘자바를 제치고 NBA 통산 최다 득점자가 됐다. 평균 29.5점 8.4리바운드, 6.9어시스트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부상으로 두 번이나 전열에서 빠졌다. 시즌 초 왼쪽 허벅지 안쪽 근육 부상으로 5경기를 쉬었고, 이번에는 한 달이나 전열에서 이탈했다.

제임스가 중요한 시점에 돌아온 레이커스의 플레이오프행 여부가 정규리그 막판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는 서부 7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서부 6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99-96으로 제압했다.

3연승의 미네소타는 38승 37패를 기록, 39승 37패가 된 골든스테이트와 격차를 0.5승으로 좁혔다.

골든스테이트는 홈 연승 행진이 9경기에서 끊겼다.

경기 막판 골든스테이트 드레이먼드 그린의 턴오버가 결정적이었다.

곧바로 속공을 전개한 미네소타는 11초를 남기고 칼앤서니 타운스가 98-96을 만드는 3점을 꽂아 승리를 예감케 했다.

[27일 NBA 전적]

샬럿 110-104 댈러스

시카고 118-108 LA레이커스

멤피스 123-119 애틀랜타

보스턴 137-93 샌안토니오

클리블랜드 108-91 휴스턴

올랜도 119-106 브루클린

토론토 114-104 워싱턴

오클라호마시티 118-112 포틀랜드

미네소타 99-96 골든스테이트

[영상] 전두환 손자 “‘5·18은 폭동·우리가족이 피해자’ 라고 교육 받았다”

뉴욕 JFK 공항에 도착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뉴욕=연합뉴스)

뉴욕서 한국행 “마약 처벌 우려 때문에 가족은 만류…조사받고 사죄할 것”

“가족은 5·18 얘기 피하려해, 제 가족의 죄 너무 커…정말 광주 가고 싶다”

한국에 가면 바로 광주에서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에게 사죄하겠다고 밝힌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씨가 “제 가족의 죄가 너무 컸다”고 말했다.

전씨는 26일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연합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어릴 때) 집에서는 5·18은 폭동이었고, 우리 가족이 피해자라는 교육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씨는 “이후 비극을 겪으신 분들의 진실된 이야기·증언을 듣고 (진실을) 깨달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제대로 된 사죄와 회개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전씨는 마약 복용 사실 때문에 각종 발언의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데 대해선 “마약을 하지 않은 전 국민이 아는 사실을 말한 것”이라며 “용기가 부족해 마약의 힘을 빌려 말했지만, 마약에 대해선 정말 사죄를 드리고 앞으로는 다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자신의 마약 투약 혐의를 내사 중인 데 대해선 “조사를 받을 것”이라며 “사죄를 할 수 있는 기회조차 혜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귀국하자마자 광주에 가겠다는 자신의 계획이 경찰 조사로 무산될 가능성에 대해선 “정말 광주에 가고 싶지만 못하게 된다면 그것도 제 운명이기 때문에 따르겠다”고 언급했다.

전씨는 가족들은 처벌 가능성을 들어 자신의 한국행을 만류했다고 전했다.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공항에 도착한 전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 후 항공사에서 탑승권을 발급받았다.

전씨는 한국시간으로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 마약 복용 때문에 경찰 조사가 예고된 상황에서 한국행을 선택한 이유는.

▲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 받겠다. 사죄할 기회조차 혜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기회가 없다고 하면 그만큼 고통스러울 것이다. 국민께 사죄를 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특혜이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정말로 광주에 가고 싶지만, 못 가게 된다면 그것도 제 운명이기 때문에 따르겠다.

— 광주행에 대해 5·18 단체와 일정을 조율했나.

▲ ‘광주에 갈 계획이 있고, 도움을 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이라고 연락을 드렸는데 아직 답장을 확인하지는 못했다.

—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선 어떻게 배웠나.

▲ 집에서는 내가 5·18 관련 이야기를 할 때마다 ‘5·18은 폭동이었고, 우리 가족이 피해자다’라고 교육받고, 답변을 들었다. 가족들은 웬만하면 5·18 이야기는 피하려고 했던 것 같다. 그러다가 이 비극을 겪으신 분들의 진실된 이야기·증언을 듣고 깨달았다. 제 가족의 죄가 너무나 컸고, 가족들이 그 사실을 저에게 숨겼다는 것이다. 나 스스로도 이기적이고 나약한 인간이었기 때문에 진실을 외면하고 도망치기도 했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 사죄를 하고, 제대로 된 회개를 하고 싶다.

— 마약 복용 때문에 발언의 신빙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 이해한다. 나라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마약을 하지 않은 전 국민이 아는 사실을 말한 것이다. 용기가 부족해 마약의 힘을 빌려 말한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해선 사죄를 하고, 앞으로 다시 복용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소중한 기회가 주어졌을 때 의미 있게 쓸 수 있도록 나 자신을 잘 다스릴 생각이다.

— 비자금 등에 대해 증거를 가지고 있나.

▲ (SNS에) 올린 증거들 이외에 추가적으로 갖고 있는 것은 없다. 증거가 있다고 한들 지금 법체계 안에서 심판받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직접 한국에 가서 사죄를 하려고 하는 것이다. 가족을 대신해서 사죄한다.

— 가족들은 한국행에 대해서 뭐라고 말했나.

▲ 마약 복용에 대한 처벌 가능성 때문에 한국행을 만류했다. 한국에서 처벌받으면 (현재 생활의 터전인) 미국 입국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내가 가진 것을 버릴 각오가 돼 있다.

미시시피 한밤 토네이도 23명 사망…”시골마을 지도서 지워져”

미시시피주를 강타한 토네이도

골프공만한 우박에 “잔해 9㎞ 상공까지”…3개州 정전 피해

전문가 “초대형 폭풍인 슈퍼셀”…바이든 “가슴 찢어져, 모든 지원”

강력한 토네이도가 미국 동남부 지역을 덮쳐 최소 23명이 숨지고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25일 CNN과 워싱턴포스트(WP),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밤 토네이도와 폭풍이 미시시피주(州)를 강타해 23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으며, 수십명이 다쳤다고 미시시피 비상관리국(MEMA)이 밝혔다.

집들이 무너지고 자동차가 전복되고 나무가 뿌리째 뽑히는 등 토네이도는 최대 시속 80마일(약 128㎞)에 이를 정도로 강력했다. 골프공 크기의 우박도 쏟아졌다.

토네이도는 170마일(약 274㎞) 구간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고 AP는 전했다.

밤샘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진행한 MEMA는 “지금도 피해 지역에서 수많은 수색구조팀이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네이도는 미시시피 잭슨에서 북동쪽으로 약 60마일(약 96㎞)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고, 북쪽으로 향하며 일부 작은 시골 마을을 휩쓸었다.

샤키 카운티에서 13명이 숨지는 등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험프리스 카운티에서는 3명이 숨지고 2명이 중태이며, 캐럴 카운티 3명, 먼로 카운티에서 2명이 사망했다고 MEMA가 밝혔다.

당국은 “숫자는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해 사망자 수가 늘 것으로 보인다.

미국 미시시피주를 강타한 토네이도
미국 미시시피주를 강타한 토네이도[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샤키 카운티의 롤링포크, 험프리스 카운티의 실버시티가 가장 큰 피해를 봤다고 당국은 밝혔다. 롤링포크 주민 브랜디 쇼와는 CNN에 “이런 것을 본 적이 없다. 마을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말했다.

험프리스 카운티의 비상대응 관계자인 로이스 스티드는 “거의 완전히 폐허가 됐다”며 “작은 마을인 실버시티가 지도에서 거의 지워졌다”고 상황을 전했다.

롤링포크에서는 일부 가스 누출도 신고됐다.

주민 원더 볼든은 “바람이 지나갔고 아무것도 안 남았다”고 했다.

노던일리노이대 기상학 교수인 워커 애슐리는 이번 일이 미국에서 가장 치명적인 토네이도와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우박을 만들어내는 형태인 슈퍼셀(supercell)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밤에 발생해 최악이었다고 덧붙였다.

슈퍼셀은 대기 중의 찬 제트기류가 지상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끌어 올리면서 토네이도나 회오리바람을 일으키는 초대형 폭풍우다.

미 국립기상청(NWS) 현지사무소 측은 이번 토네이도가 한 시간 이상 지상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CNN은 “토네이도나 폭풍이 모두가 자는 한밤중에 발생하면 경고 알림을 못 볼 가능성이 커서 피해를 더욱 키운다”고 전했다.

오클라호마대 레이더 연구팀 일원인 새뮤얼 에머슨은 롤링포크를 강타한 토네이도가 잔해를 3만피트(약 9㎞) 상공까지 날렸다고 트위터에 썼다고 WP는 전했다.

NWS는 롤링포크와 실버시티를 중심으로 해당 지역에 토네이도 비상사태를 발령했다. NWS의 폭풍예측센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미시시피와 앨라배마에서 최소 11건의 토네이도가 보고됐다.

정전피해 집계 사이트 파워아웃티지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으로 미시시피 1만5천, 앨라배마주 2만, 테네시주에서 4만 가구 이상이 정전된 상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미시시피 지역 이미지는 가슴을 찢어지게 한다”며 사망자와 실종자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시시피 주지사 및 지역구 의원들과 연락을 취했다면서 “(연방정부는) 도울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시간이 걸려도 거기 있을 것”이라며 “복구에 필요한 지원 제공에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해양대기청은 휴일인 26일에도 텍사스 동부와 중부 루이지애나, 남부 및 중부 미시시피, 앨라배마, 조지아 등지에서 심한 뇌우를 비롯해 우박과 돌풍, 토네이도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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