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우호협회 박선근 회장이 29일 라즈엘싱청 앞에서 열린 메모리얼데이 행사에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코리안뉴스애틀랜타
“한국전 당시 11살 어린이가 성장해 미국 시민이 되었습니다”
“미국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하며 이제는 차세대를 육성할 때”
한미우호협호 박선근회장이 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메모리얼데이 주강사로 초청되어 1000 여 명이 모인 행사에 기념사를 했다.
29일 오전 11시 라즈웰 시청앞 잔디밭에서 열린 올해로 24년째를 맞은 이 행사는 지역에서 가장 큰 행사로 자리매김 한 행사로 라즈웰시와 라즈웰 로타이 클럽이 공동주최 했다.
박선근 회장은 “한국전이 발발했던 시기 내 나이는 겨우 11살 이었다”면서 “전쟁의 공포와 참혹함을 눈으로 보며, 아울러 전쟁터에 버려진 어린이들은 돌보는 미군들을 보며 고마움이 싹트고 나도 어른이 되면 저 나라에 가서 이 나라를 위해 무엇이가 해야겟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또한 “후에 미국에 와서 특히 라즈웰과 플턴카운티 출신의 미군들이 상당수 한국전에 참전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서 “미국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한미동맹의 끈끈한 관계를 차세대에도 계승시키고 , 차세대들이 더욱 발전 시킬 수 있도록 미래에 대한 교육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제는 미국 시민의 한 사람으서 미국의 번영을 기원한다”고 마무리 했다.
10 여 분간 이루어진 그의 연설동안 많은 박수가 이어 나오고 연설을 마치자 1000 여명의 참석자 전원이 기립 박수를 보냈다.
라즈웰 소방국과 경찰에 의해 조포를 끝으로 행사가 종료되자 많은 베테랑들과 시민들이 박선근 회장과 대화를 나누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
올해 93세를 맞은 빈센트 미즈 참전용사는 “한국전 당시 어린이가 성장해 미국 시민이 되서 이렇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모습을 보니 당시의 한국의 모습이 떠오른다”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라즈웰 뉴 허라이즌 밴드가 참여해 미국 행진곡 등을 연주했다.
라즈웰 시는 시청 마당에 ‘라즈웰의 얼굴들’이란 전쟁 기념비를 세웠으며, 비영리 단체인 라즈웰 추모재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
이 행사는 지난 22년간 애틀랜타 라디오 ‘모비 인더모닝쇼”에 중계 됐으며, 이날도 라디오 방송에 중계됐다.
29일 애틀랜타에서 차를 타고 남동쪽으로 2시간 반 정도 달리자 앤더슨빌 국립묘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등에 참전한 미군들이 묻힌 이곳은 이날 시골 같은 주변 분위기와 달리 인파로 북적였다.
조지아주 출신으로 한국전쟁에서 싸우다 숨진 루터 스토리 미 육군 상병의 유해가 73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육군 제2보병사단 9보병연대 1대대 알파중대 소속인 스토리 상병은 1950년 9월 1일 낙동강 전투에서 북한군에 포위될 위기에 처한 중대의 철수를 혼자 전방에 남아 엄호하다 전사했다.
미국 정부는 그의 전공을 인정해 1951년 6월 21일 부친에게 미국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훈장'(Medal of Honor)을 전달했다.
훈장증서에는 “자신의 부상이 동료들의 철수를 방해할 것이라 깨달은 그는 다음 위치로 후퇴하기를 거부하고 철수하는 중대를 엄호하기 위해 남았다. 구할 수 있는 모든 무기를 발사하고 적의 또 다른 공격을 격퇴하는 게 마지막으로 목격된 그의 모습이었다”라고 기록됐다.
루터 스토리 미 육군 상병[미국 국방부 제공]
하지만, 군 당국은 1956년 1월 16일 스토리 상병의 유해 수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다 계속된 한미 양국의 유해 발굴 노력 덕분에 73년 만에 스토리 상병의 신원을 확인해 지난 4월 6일 유족에 통보했다.
지난달 워싱턴DC에서 만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스토리 상병의 희생을 기리며 한국전쟁 당시 실종된 장병들을 끝까지 찾겠다는 의지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날 안장식은 운구 행렬이 행사장에 들어서면서 시작됐다.
참석자들이 모두 일어나 예를 표했고, 미군 장례식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단체인 ‘패트리엇 가드 라이더스'(Patriot Guard Riders)가 성조기를 들고 의장대 역할을 했다.
73년만에 귀환한 美 한국전 참전용사 안장식(앤더슨빌[미 조지아주]=연합뉴스)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의 펀 윈부시 수석부국장이 스토리 상병의 조카 주디 웨이드(오른쪽)를 안아주고 있다. 2023.5.29
스토리 상병의 누나 딸인 조카 주디 웨이드씨가 연단에 서서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만약 루터가 이 자리에 있었다면 그는 ‘누구든 그런 상황에서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을텐데 난 아무나 그렇게 행동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난 그러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아주방위군의 토마스 카르딘 소장은 추도사에서 스토리 상병을 “미국의 영웅”으로 칭하고 “오늘 이 자리는 미국이 영웅들을 절대 잊지 않는다는 것을 물리적으로 보여준다”고 밝혔다.
카르딘 소장은 스토리 상병에게 수여한 명예훈장과 퍼플하트(참전군인에게 주는 훈장), 그리고 관을 감쌌던 성조기를 웨이드씨에게 전달했다.
안장식의 마무리로 군 헬기 2대가 행사장 상공을 비행했다.
73년만에 귀환한 美 한국전 참전용사 안장식(앤더슨빌[미 조지아주]=연합뉴스)
미국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29일)에 열린 안장식에는 어림잡아 500여명이 참석했다.
스토리 상병의 이야기가 오래전부터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져 예상보다 많은 주민이 참석했다고 한다.
지역방송 WALB-TV는 운구 행렬이 스토리 상병이 살았던 도시 아메리쿠스를 지나가는 동안 주민들이 거리로 나와 도열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조지아주 고향 마을 플레인스에서 호스피스 생활을 하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도 스토리 상병 유해의 귀환 소식을 환영했다.
스토리 상병이 어렸을 적에 스토리 상병의 가족이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부친이 소유한 땅에서 일한 인연이 있다.
73년만에 귀환한 美 한국전 참전용사 안장식(앤더슨빌[미 조지아주]=연합뉴스)
지역 주민 외에도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지사 등 정계 인사, 베트남 참전용사와 한국에서 복무한 주한미군 출신들이 눈에 띄었다.
제2보병사단 원사로 군 생활을 마쳤고, 2013년 의정부 캠프레드클라우드에서 복무했다는 앤드루 스파노(58)씨와 1970년대 중후반 비무장지대(DMZ)에서 상병으로 복무한 카멜로 로드리게스(65)씨는 플로리다주에서 4시간 운전해서 왔다고 소개했다.
스파노씨는 연합뉴스 기자에게 “스토리 상병은 제2보병사단의 구성원이다. 우리는 그의 희생을 기리고 그와 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기 위해 참석했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를 대표해서는 주미대사관의 이창규 해군무관이 참석해 조현동 주미대사의 서한을 웨이드씨에게 전했다.
조 대사는 서한에서 “한국민들은 당신의 삼촌처럼 우리를 가장 절망적인 시기에 도우러 온 젊은 남녀들이 흘린 피 덕분에 자유와 민주주의를 누리고 있음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안장식에서 만난 펀 윈부시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 수석부국장은 한국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훌륭한 협력관계가 한국전쟁 참전용사 유해 수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한국전쟁 참전용사 7천500여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 가운데 5천여명의 유해가 북한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북한은 2018년 제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미국에 유해 상자 55개를 넘긴 뒤 관계가 단절되면서 추가 유해 수습이 어려운 상태라고 윈부스 수석부국장은 설명했다.연합뉴스
한국전 참전용사 안장식에 참석한 주한미군 출신들(앤더슨빌[미 조지아주]=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앤더슨빌 국립묘지에서 열린 루터 스토리 미 육군 상병 유해 안장식에 참석한 주한미군 출신들. 스토리 상병과 같은 제2보병사단 소속으로 한국에서 복무한 카멜로 로드리게스(65·왼쪽)씨와 앤드루 스파노(58)씨는 안장식에 참석하기 위해 인근 플로리다주에서 왔다. 2023.5.29
북한의 침투를 막으려고 북한산 등산로에서 수십년째 개를 사육하고 있는 사람이 있어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26일 오전 서울 도봉구 북한산국립공원 등산로 산책길에 뜬금없이 들어서 있는 개 사육장 인근에서 A씨가 “군인으로서 사명감 때문에 개를 키우고 있는데, 국가 안보에 헌신한 사람을 범죄자 취급하다니 화가 난다”며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
군인 출신이라는 A씨는 1968년 1·21 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 이곳이 북한군 침투 경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자발적으로 지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원래는 간첩을 막으려고 국립공원 땅을 점유하다가 버려진 개들도 키우기 시작했다는 것. 동물학대 아니냐는 주민들 주장에는 “누군가가 버려두고 간 개들을 데려와 돌봐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사육장 주변에는 이동형 카트, 먼지와 흙이 뒤덮인 개집, 쓰레기 등이 여기저기 놓여 있었다. 자물쇠로 출입이 막힌 철조망 너머로 ‘위험! 개 주의’, ‘CCTV 녹화 중’ 등의 문구가 보였다. 안쪽에는 개 두 마리가 쇠사슬 목줄을 차고 있었다.
주민들은 개 사육장이 미관상 좋지 않을뿐더러 개들 안전도 우려된다며 토지를 소유한 산림청을 비롯해 도봉구청, 북한산 관리사무소 등에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A씨는 “국가 안보를 위해 수십 년째 이 지역을 지켜왔다”며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인근에 사는 이지영 씨는 “동네 산책로인데 철조망과 불법 구조물 때문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분위기가 기괴하고 공포스럽다”며 “안에 강아지 10여 마리가 있는데 모두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도봉구 방학동 북한산 국립공원 내 무단점유지[촬영 김정진]
매일 아침 이곳을 지난다는 도봉구민 조모(82)씨는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는데 10년쯤 전부터 (영역이) 자꾸 넓어지고 있다”며 “등산할 때마다 시야를 가려 답답하다. 이런 걸 보고 좋다는 사람이 있겠느냐”고 했다.
관련 기관은 개 사육장을 무단점유로 규정하고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
북한산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산림청에서 국유재산관리법에 따라 행정처분을 하고 있다. 구조물 철거 등 요청이 들어오면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봉구청도 이달 두 차례에 걸쳐 A씨에게 철거를 명령했다.
도봉구청 동물복지팀 관계자는 “동물 학대가 의심된다는 민원이 여러 차례 들어왔지만 동물보호법상 학대는 도구를 이용해 상해를 입히거나 죽이는 경우여서 A씨에게 적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도봉구청은 관내 전역에서 허가받지 않은 가축 사육을 금지한 조례에 따라 A씨에게 철거를 요구했다. 구청 관계자는 “다음달 말까지 철거 명령에 불응할 경우에는 경찰 고발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2월 입양한 은퇴 안내견 ‘새롬이’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지내는 모습을 28일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SBS 프로그램인 ‘TV 동물농장’은 이날 방송에서 시각장애인 안내견 일생을 다루면서 윤 대통령 부부와 관저 마당에서 뛰어노는 반려견 새롬이를 소개했다.
2013년생 래브라도 리트리버인 새롬이는 시각장애인 김한숙 씨와 6년여간 지내다 은퇴한 안내견으로,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윤 대통령 부부의 11번째 반려동물로 입양됐다.
윤 대통령은 방송에서 “안녕하세요, 새롬이 아빠, 마리와 써니, 토리 아빠 윤석열입니다”라고 인사했고, 김 여사도 “아이들의 엄마 김건희입니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새롬이 입양 배경에 대해 “후보 시절 용인의 안내견 학교에 갔다가 ‘(대통령에) 당선돼서 마당 있는 관저로 가게 되면 꼭 은퇴 안내견을 키우고 싶다’ 얘기했는데, 작년 크리스마스 날 우리 가족으로 입양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모든 개와 고양이들이 (엄마보다) 아빠를 훨씬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훈련을 좋아해서 오른발, 왼발, 하면서 밥을 안 주고 계속 훈련을 시키면 강아지가 나한테 달려와서 그냥 달라고 한다”고 웃었다.
유튜브를 통해 별도로 공개된 ‘미방분'(https://youtu.be/vkh_qTRZaRc)에서는 윤 대통령이 관저 앞 잔디밭에 반듯이 누워있고, 반려견들이 그 주변을 자유롭게 오가는 장면도 등장했다.
김 여사는 이 영상에서 새롬이에 대해 “사람한테 사랑을 주고 기다려주고 참아주고 그게 더 익숙하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도 “처음에는 머리나 목 이런 데를 만져주면 자꾸 피하더라고. 그러면서도 내가 소파에 기대거나 누워 있으면 또 옆에 와서 내 팔에다 턱도 기대고”라고 소개했다.
김 여사는 “일부러 (새롬이를) 굉장히 많이 쓰다듬어주고 안아주고 했다”며 “아빠가 워낙 강아지를 좋아하니까 아빠 옆에서 가서 같이 자고 아빠 베개도 자기가 해주고”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나는 무조건 (간식을) 주거든. 이거 그냥 주지 왜 조건을 달고 애들을 훈련을 시키냐고”라며 “그러니까 내가 퇴근하면 제일 먼저 나오는 게 새롬이하고 우리 마리”라고 했다.
김 여사는 “그에 비해 저는 아이들 혼도 많이 내고 그러다 보니까 아이들이 하루 종일 아빠를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 부부는 현재 새롬이 외에도 반려견 5마리(토리, 나래, 마리, 써니, 올리), 반려묘 5마리(아깽이, 나비, 노랑이, 키위, 하양이) 등 총 11마리와 함께 지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렇게 반려동물을 많이 키우게 된 이유에 대해 “글쎄 뭐 어떤 특별한 이유라기보다…”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에 김 여사는 “그건 사실 제가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며 “아이를 가졌다가 잃게 되고 굉장히 심리적으로 힘들어하셨는데 유기견 입양을 했더니 아빠가 너무 좋아하고, 아이들에게 밥해 줄 생각에 잠시 그 고통을 잊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원래 (유기견을) 임시 보호하는 그런 역할로 있었는데, 하루 지나고서 안 되겠다 키워야겠다 했다”며 “아빠 때문에 자꾸 늘어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수목적으로 봉사하는 강아지들이 많이 있는데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했기 때문에 치료받게 될 때 일정 부분은 국가와 사회에서 부담해주는 게 맞는 것 같다”며 “그래야 입양하고 동행하기 쉬우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임기 내 정책이 나오나’라는 질문에 “한번 노력해보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방송 말미에 시청자들에게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고 말했다.
반려견과 휴식하는 윤 대통령 사진 공개(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기념해 ‘국민과 함께 시작한 여정’이라는 제목의 사진집을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진집은 정치·경제·외교·안보·민생 등 국정 전반에 걸쳐 달려온 윤석열 정부의 첫해를 115장의 사진에 담았으며, 특히 지난 1년간 대통령의 중요 행보 중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사진들 위주로 선을 보였다. 사진은 지난 3월 13일 한남동 관저에서 반려견과 휴식하는 윤 대통령. 2023.5.27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