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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운 칼럼] 위풍당당하게 나의 길을 걸어보자.

이상운 시인

   사람마다 기억 속 한자리를 차지하는 텔레비전 광고들이 있을 것이다. 나에겐 어린시절 모 항공사의 광고가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비행기가 이륙하면서 하늘을 나는 장면이었는데 배경 음악이 참 좋았다. 광고에 쓰인 음악은 에드워드 엘가(Edward Elgar)의 ‘위풍당당 행진곡 (Pomp and Circumstance Military Marches)’이었다. 어린 나에게 ‘위풍당당’이라는 표현이 참으로 인상 깊었던 모양이었다. 지금까지 제목과 장면을 기억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엘가는 ‘사랑의 인사’로 유명한 작곡가이다. 그는 ‘위풍당당’이라는 제목을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1564-1616)의 비극인 ‘오셀로’의 제3막 제3장의 대사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말한다. 주인공 오셀로의 독백으로 ‘울부짖듯이 울어대는 군마와 드높게 울리는 나팔소리, 심장을 두드리며 사기를 북돋우는 북소리, 영혼을 찢어대는 피리 소리와도 작별이다. 나의 영광스럽고 위풍당당했던 화려한 시절이여 안녕’이라는 내용이다. 

   경쾌하고 웅장한 탓에 엘가의 음악은 많은 콘서트, 영화, 광고에서 사용되었다. 더불어 셀 수 없는 행진 및 예식들에서도 즐겨 들을 수 있었다. 아마도 엘가가 그려낸 위풍당당함이 청중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기 때문일 것이다.  

   어느 길가에서 마주한 우스꽝스러운 광경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장면을 보자마자 머릿속에 ‘위풍당당 행진곡’이 연주되었기 때문이었다. 그 멋진 순간을 몇 글자로 남겼다. 

위풍당당

집 앞 작은 호수마다 / 오리와 거위 중간쯤 되는
철새 기러기들이 / 옹기종기 모여 앉았다

긴 목으로 물을 길어 / 몸을 적시며 단장이 한창이다
이리저리 두리번 / 옆에 있는 풀밭으로
이동하기 위해 길을 나선다

뒤뚱뒤뚱 엉덩이를 흔들며 / 엄마, 아빠, 아이들
건너편을 가기 위해 / 자동차가 오는 길위를
모두 한 줄로 걸어간다

느릿 느릿 뒤뚱뒤뚱 / 답답하기 그지없다
모든 차량들은 멈춰 서서 / 그네들이 건너기를
마냥 쳐다보고만 있다

[2019, ‘날지 못하는 새도 아름답다’ 중에서, 이상운]

   아마도 느릿느릿 걸음이 위풍당당함과 관계가 없어 보일 것이다. 그럼에도 뒤뚱뒤뚱 엉덩이를 흔드는 그네들의 걸음은 모든 차량을 멈춰 세웠다. 사람들은 마냥 쳐다보고만 있어야 했다. 무엇 때문이었는가. 기러기 가족들의 당당함이었다. 탈 현대인들이 추구하는 외적 부러움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느릿느릿 뒤뚱뒤뚱’은 전근대적 담론을 넘어 미개한 것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자동차에 탄 사람들이 자의든 타의든 그네들의 위풍당당에 매료되고 말았다. 곰곰이 눈앞의 현상을 씹으며 다른 글자들을 종이 위에 남겨 놓았다.  ‘캐나다 기러기’라는 시를 소개하고자 한다.     

캐나다 기러기

도로 위 모든 차들을 멈추게 하는 / 기세등등한 기러기들 / 몽알몽알 행진을 한다

흥미롭게 사진을 찍는 이들 / 손을 들어 바쁘다 시늉하는 이들 / 웃으며 마냥 행복해하는 이들

기러기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 파르댕댕한 것으로 흔적을 남기며
엉덩이 흔들며 줄 맞춰 길을 건넌다
혹시 급하게 출발하는 차라도 있으면 / 아빠 기러기에게 쪼임을 당하기 일쑤다

그네들의 땅에 인간이 침범한 것이다 / 그네들의 교통 법규를 인간이 위반한 것이다
그네들의 눈에는 우리가 이방인일 뿐이다

기러기들은 위풍당당하게 / 누구 하나 빨리 뛰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들은 수천 마일을 비행하며 / 호수를 건너고 대륙을 굽이굽이 나는
위대한 캐나다 기러기이기에 / 바쁠 것이 없는 여유로움이다

[2019, ‘날지 못하는 새도 아름답다’ 중에서, 이상운]

    ‘여유로움’이란 번잡하고 분주하지 않는 안온함을 의미한다. 이런 상태는 수천 마일을 비행해 본 사람, 호수를 건너고 대륙을 굽이굽이 날아본 사람들이 누릴 수 있다. 바쁠 것이 없는 여유로움이 짙게 베어 있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직면하는 역경은 공짜가 아닌 것 같다. 고통은 사람을 농익은 성숙으로 인도하며 결국 안온함에 다다르게 하기 때문이다. 

    병원에서 ‘99세’의 ‘젊은’ 여성 환자를 만났다. 유머와 제스처를 섞어서 말하는 모습이 영락없이 젊은 사람 같았다. 건강의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녀는 책을 읽는 것, 퍼즐을 즐기는 것이라고 했다. 그럼 텔레비전은 보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아침에 확인차 뉴스를 잠깐 본다고 답했다. 그녀의 첨언이 멋있었다. ‘그런데 예전이나 지금이나, 모든 것이 똑같은 내용이야.’ 그렇다. 99년이라는 세월을 살아온 할머니의 눈에는 별다른 것이 없었다는 말이다.

    문명에는 관심조차 없는 그네들은 위풍당당하게 자기네 길을 걸어갔고, 감동과 사유는 문명인들의 몫이 되었다.  어찌 보면 바쁠 이유가 없는 여유로움을 누리는 삶은 느릿느릿 뒤뚱뒤뚱으로 걸어야만 가능할지도 모른다. 

   풀리지 않는 문제들에 골머리를 쓰는 사람은 안과 밖이 분주할 것이다. 어떤 방법으로든  사람이 자신의 ‘참나 (authentic self)’를 조우하게 되면 바쁠 것이 없어진다. 번잡과 분주에서 멀어지고 안온함에 가까워지는 것이리라. 대륙, 호수, 수천 마일과 같은 고통, 역경을 경험한 사람들은 ‘참나’를 만날 기회가 많다. 이미 대륙을 날아 보았기에 좁은 개울 앞에서 조급함도, 우울함도, 화냄도 빈도가 얕아지기 때문이다. 덤덤하게 보이지만 당당함 속에 표출되는 여유로움이다. 

   위풍당당하게 걷는 사람은 남의 눈치와 평가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길을 걸어간다. 나의 길을 걷는 이들은 타인의 눈과 평가에 주눅 들지도 않는다. 빠른 속도와 겉의 화려함에도 기죽지 않을 것이다. 나의 속도로 나의 길(my way)을 걸어갔으면 좋겠다. 만약, 평가가 두렵다면 이렇게 생각하면 어떠한가. 나의 길에 타인들이 침범한 한 것이며, 타인들이 나의 교통 법규를 위반한 것이다,라고 말이다.  

   위풍당당은 바쁠 것이 없는 여유로움에서 나온다. 캐나다 기러기의 걷는 모습에서 오늘 또 배운다. 위풍당당하게 나의 길을 걷는 길동무들을 응원하고 싶다.

[*이상운 시인은 가족치료 상담가로 활동하며, (시집) ‘광야 위에 서다 그리고 광야에게 묻다’, ‘날지 못한 새도 아름답다’가 있다.]

*본 칼럼은 본보의 편집방행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엘가 -위픙당당한 행진곡, 영국 BBC 방송 영상 보기

[행사] 애틀랜타 미술협회 정기회원 전

제공: 미술협회

애틀랜타 한인미술협회가 2023 연말 연시 블루 이웃 돕기 자선 회원전을 연다.

강혜정, 김병순, 김문숙, 김윤임, 김진경,문명선, 민세원, 박영섭, 박영현, 윤보라, 이명순, 이병근, 이상희, 임군자, 장인순, 헬렌 강, 제니 리 등의 회원들이 참여한다.

이 전시회는 오는 12월 2일 토요일 오후 2시, 두루스 성 김대건 성당에서 개막식을 가지며, 12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월요일 제외) 오전 9시부 오후3시까지 상시 전시된다.

장소: 애틀랜타 성 김대건 한인성당 (2249 Duluth Hwy. Duluth GA 30097)

<유진 리 대표기자>

“서배너에서 개와 함께”

서배너에서 개와 함께 /사진 :콜린스 쿼터, 비짓 서배너

한인들이 몰려들고 있는 서배너. 미국 생활이 처음인 한인들에게는 아주 간단한 일처리도 생소할 수 밖에 없다. 더욱이 반려견이 있다면.. 어느 곳을 마음놓고 갈수 있는지, 은근히 걱정도 되고, 불안해 하는 주인의 마음에는 아랑곳 없이 견공들도 외출을 은근히 기다린다.

서배너에서 반려견과 갈 수 있는 곳을 서배너 관광청의 도음으로 기사를 작성했다. 파란색 글씨를 클릭하면 해당 웹사이트로 바로 들어간다. 인터넷 신문의 강점!

개밥-samanthabrookemignone.jpg
사진 : 비짓서배너

반려견 친화적인 레스토랑

River Street 에 있는 Huey’s Restaurant , Olympia Cafe 또는 District Smokehouse에서는 반려견과 즐겁게 야외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주인님은 사바나의 상징적인 City Market 에 있는 Belford’s Savannah Seafood & Steaks  에서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Cha Bella , Leopold’s Ice Cream 및 Coffee Fox는  Broughton Street 복도를 따라 들러볼 수 있는 훌륭한 식당이다.

주변에 있는 Crystal Beer Parlor , Hitch 및 Tacos & Tequila의 야외 좌석에 반려견을 환영한다.

Starland District 에서는 가족과 함께 Starland Yard 에 있는 푸드 트럭 공원으로 나들이를 떠나 거나 Two Tides Brewing에서 수제 맥주 몇 잔을 즐길 수 있다.

인근 사바나에 있는 다른 반려견 친화적인 레스토랑으로는 Tubby’s Tank House Thunderbolt , The Wyld Dock Bar 및 Love’s Seafood가 있는데,  Tybee Island 에 있다면, Huc-a-poos Bites and Booze 및 Sea Wolf Tybee 에서 강아지와 멋진 시간을 지낼 수 있다.

조지아 주 사바나에서 카약을 타고 있는 개
사진: 사만다 브룩

반려견과 이것 저것

서배너에는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활동이 충분하다.  유령투어 역사 투어 , 건축물 투어 등 많은 도보 투어에는 예의바른 애완동물 동반이 가능하다. Oliver Bentley의 역사적인 개 산책 투어는 귀하의 강아지를 염두에 두고 특별히 설계되었다! 

시내의 콜로니얼 공원 묘지(Colonial Park Cemetery)를 산책하거나  보나 벤처 묘지(Bonaventure Cemetery)에서 활짝 핀 진달래를 감상하고, 문 리버 지구(Moon River District) 의 윔슬로 주립사적지(Wormsloe State Historic Site) 와 스키다웨이 아일랜드 주립공원(Skidaway Island State Park)에는 교육용 표지판이 있는 경치 좋은 산책로가 있다. 

포트 풀라스키 역사 유적지(Fort Pulaski Historic Site)는 요새 내부와 부지에서 목줄이 달린 애완동물을 환영하는데 반드시 목줄을 채워야 한다.

Thunderbolt  의 Dogtopia는 모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보육 서비스, 탑승 및 스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 공간은 사회화, 안전 및 운동을 촉진하여 “두발 달린 동물”에게 전용 다운타임을 허용한다. 좀 더 모험심이 강한 개를 위해 많은 카약 및  패들  보드 업체에서는 숙련된 워터독도 허용한다!

반려견 환영 숙소

친밀한 스튜디오 또는 고급스러운 현대식 주택에 머물기를 선호하든 Lucky Savannah Vacation Rentals 에는 귀하와 귀하의 반려견 모두를 위한 완벽한 장소가 있다.  

퍼치 온 페리(Perch On Perry), Crawford Square는 스튜디오 홈이다.

시카 모어 캐리지 하우스(Sycamore Carriage House)에서 남부의 편안함을 즐길 수 있다. 이 세련된 애완동물 친화적인 집에서 최고의 추억을 남겨라!  

기타 장소는 여기를 클릭하면 된다. 주인 잘 만난 반려견은 최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반려견 출입 허용 상점

서배너의 많은 상점이 개를 환영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Broughton Street에 있는 Savannah Bee Company 와 리버 스트리트에 있는 적절한 이름의 Black Dog General Store는 모두 반려견과 친화적인 곳이다.

Bay Street에 있는 Jere’s Antiques 에서 놀라운 골동품과 수집품을 둘러볼 수 있고, 강아지가 들고 다닐 수 있을 만큼 작다면 Savannah’s Candy Kitchen 에서 프랄린을 맛볼 수 있다.  

Nourish 에서 고급 목욕용품을 구입하거나 커스타드 부티크에서는 강아지가 좋다는 새 옷을 살 수 있다.

서배너는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반려견 친화 도시이기 에 휴가 기간 동안 강아지를 데리고 오는 타주의 많은 사람들로 붐비기도 한다.

<유진 리 대표기자>

메트로 애틀랜타, 크리스마스 트리 멋진 곳은?

지난 18일에 열린 애틀랜틱 스테이션의 크리스마스 점등행사[ 360 미디아]

추수감사절이 끝나면 온 미국 찬란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으로 대낮 같이 밤을 밝힌다. 애틀랜타 주요 핫 플리에스는 어디일까? 파란 글씨를 클릭하면 해당 웹사이트로 연결된다.

27일 악시오스 애틀랜타가 소개한 멋진 성탄절 장식은 아래와 같다.

미드타운: 콜로니 스퀘어(Colony Square)는 12월 1일 점등 행사.

이미 지난 18일에는 애틀랜틱 스테이션에서 점등행사가 있었다.

벅헤드: 벅헤드 빌리지의 Christkindl Market을 볼 수 있다. 12월 2일 Charlie Loudermilk Park 에 있는 24피트 높이의 나무에 불이 켜진다고 한다. (또는 50피트 높이의 아름다움을 보려면 길을 따라 애틀랜타 역사 센터로 가면 좋다)

이미 조명을 밝힌 곳: Alpharetta , Hapeville , Lawrenceville 및 기타 지하철 커뮤니티는 이미 조명을 켰다. 다른 도시에서 예정된 일정은 다음과 같다.

11월 27일: 칼리지 파크

11월 30일: 마리에타 광장

12월 1일: 로즈웰 , 스와니

12월 2일: 잔스 크릭

12월 3일: 샌디 스프링스 , 클락스턴

12월 6일: 브룩헤이븐

12월 7일: 디케이터 스퀘어 , 바이닝스

<유진 리 대표기자>

김태형 박사의 ‘마라톤, 은인들 그리고 나의 천사들’ 출판 기념회

책자 표지

아마추어 마라토너이자 의사, 시인, 평론가로서의 삶

지난해에는 ‘윤치호 선배를 기리며’ 발간

김태형 에모리 의과대학 명예교수가 마라톤과 관련된 책자를 펴냈다.

‘마라톤, 은인들 그리고 나의 천사들’ 이라는 제목의 이 책자는 아마추어 마라토너로서 경기를 준비하며 만난 많은 사람들과의 대화와 느낌 등을 잔잔한 필체로 적어 냈다.

김 교수는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 보며, 의사, 마라토너, 시인과 평론가 등의 세 분야로 스스로를 평가했다.

김태형 교수는 「소아암 알면 완치할 수 있다」(2013년), 「문학을 사랑해서」(2020년), 「윤치호 선배를 기리며」 (2022년) 등을 발간했고, 신문예 문학상 대상 (시, 2020년), 월파 문학상 본상 (평론, 2022년) 등 문예부문에서 다수의 입상을 했다.

또한, 자신의 호를 딴 ‘아해’ 우수연구상 제정 2009년에 제정해 시상을 하고 있으며,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는 성화 봉송 주자로 달리기도 했다. 최광도 2단으로 무예를 통한 수련도 끊임없이 하고 있다.

경기고, 서울의대를 나왔으며 공군 군의관(1963-1966)으로 복무했으며, 에모리(Emory) 의과대학 종신교수와 울산의대 교수(서울 아산병원, 국립암센터), 그리고 대한 소아뇌종양학회 초대회장을 지냈다. 대한조혈모이식학회 회장, 대한 골수이식 조정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김태형 박사는 오는 12월 2일 낮 12시 주님의 영광교회 (3480 Summit Ridge Pkwy, Duluth, GA 30096) 에서 출판 기념회를 갖는다.

<유진 리 대표기자>

10년간 세계 6대 마라톤 완주 90세 미 한인 유재준 옹

지난달 케이프타운 마라톤을 완주한 유재준 씨[유재준 씨 제공.]

1964년 파독 광부 출신 유재준 씨, 미국서 정착해 세탁소 등 운영

80세 때 마라톤 시작.. 내년엔 남극서 뛸 예정

80대로 마라톤에 입문해 10년간 세계 6대 마라톤 풀 코스를 완주한 텍사스 거주 90세 한인이 내년 초 남극에서 열리는 마라톤에 도전장을 던져 주목받고 있다.

21일 캐나다 동포 언론인 송광호 씨에 따르면 주인공은 미국 시카고에서 살고 있는 잭 유(한국명 유재준·90) 씨로 유씨는 건강을 위해 80살이 된 2013년에 마라톤을 시작했다.

그해 시카고 마라톤에서 3시간 30분 38초의 기록으로 처음 완주한 데 이어 도쿄(2014년), 베를린(2014년), 보스턴(2015년), 뉴욕(2016년), 런던(2017년) 마라톤 등에서 모두 3시간30분 전후 기록으로 완주했다.

유씨는 “처음에는 거주지인 시카고 마라톤에 참여해 2017년 런던 마라톤까지 6대 메이저 대회를 완주했다”며 “지난달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마라톤에 참여해 4시간 28분 36초의 기록으로 완주했다”고 말했다.

유재준 씨가 그간 각종 마라톤 대회에서 받은 메달들
유재준 씨가 그간 각종 마라톤 대회에서 받은 메달들[유재준 씨 제공]

충북 청주에서 태어난 유씨는 1964년 독일에 광부로 파견됐다가 귀국하지 않고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미국에서는 주로 세탁소를 운영하며 자리를 잡았다.

70살에 은퇴한 뒤 중국에서 12년간 선교사로 일하기도 했다.

유씨는 “내년 3월 21일에 남극에서 열리는 세계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탁구와 걷기 등 매일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한 여행사가 운영하는 남극 마라톤 대회는 1995년부터 열리고 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출발해 킹조지섬에서의 대회를 거쳐 돌아오는 13박 14일 일정이다.

한편 애틀랜타에서는, 시인이자 평론가인 김태형 전 에모리 의대교수가 매년 마라토에 참가하고 있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김 교수는 ‘마라톤, 은인들 그리고 나의 천사들’ 이란 책자를 내고 오는 12월 2일 토요일 낮 12시에 주님의 영광교회 (3480 Summit Ridge Pkwy, Duluth, GA 30096)에서 출판 기념회를 갖는다.

<유진 리 대표기자>

김태형 박사가 마라톤 관련 출판기념회를 연다. 관련 포스터 .

동포청, 차세대 동포와 함께하는 ‘코리안 페스티벌’ 연다

동포청 '2023 코리안 페스티벌' 개최[재외동포청 제공]

29일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재외동포 출신 연주자 연예인 대거 출연

12월9일 방영 예정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차세대 재외동포 예술인들이 출연하는 ‘2023 코리안 페스티벌-THE NEXT’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재외동포와 내국인 간 유대감과 상호 이해를 제고하려는 취지로 오는 29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열린다.

‘차세대 재외동포’를 주제로 카이스트 출신 배우 윤소희가 사회를 본다.

재외동포 출신의 아티스트인 마이클 리 뮤지컬 배우와 대니 구 바이올리니스트를 비롯해 차세대 음악가인 스테이시, 크래비티, 루시, 딥앤댑, 허용별, 흰 등이 출연한다.

페스티벌에는 ‘2023 세계한인차세대대회’에 참가한 20개국 91명의 차세대 리더들도 참가한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2월 9일 KBS 1TV에서 방영된다. 또 KBS월드를 통해 전 세계 142개국으로도 송출한다.

추수감사절 연휴에 ‘팔’출신 명문대 대학생 3명 피격

팔레스타인 국기[연합뉴스 자료사진]

혐오범죄 가능성… 용의자 추적 중

버몬트주 친척 집 방문하던 길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팔레스타인 출신 미국 대학생 3명이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괴한의 총격을 받고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은 믈론 지역사회가 이 사건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피격 당시 이들이 팔레스타인 전통 복식인 체크무늬 두건(카피예)을 두르고 있었던 점에 미뤄 증오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26일(일) NBC 방송과 경찰 발표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6시 25분께 미국 버몬트주 버링턴시 버몬트대 인근에서 괴한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출신 대학생 3명이 총상을 입었다.

현지 경찰은 이들 중 2명은 총상에도 불구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지만, 나머지 1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현지 밝혔다. 또 “용의자는 총 4발을 쐈으며 현재 도주 중으로 파악된다”며 “피해자 중 2명은 몸통에, 1명은 하체에 총을 맞았다”라고 말했다.

피해자 3명 모두 팔레스타인 출신으로, 그중 2명은 미국 시민권자이며 다른 1명도 합법적 거주자로 밝혀졌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이 증오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연방수사국(FBI)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경찰은 백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피해 학생 3명은 모두 20세의 대학생으로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피해자 중 1명의 친척 집에 가던 중 용의자와 마주친 것으로 파악됐다.

미 북동부에 있는 버몬트주는 캐나다 퀘벡주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미국 내에서 범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으로 알려졌으며, 거주 인구 중 90% 이상이 백인으로 구성됐다.

한편 미국 내 무슬림 인권단체인 미국아랍비차별위원회(ADC)는 이날 성명을 내고 피해자 3명이 브라운대 재학생 히샴 아와타니, 하버포드대 재학생 킨난 압달하미드, 트리니티대 재학생 타신 아메드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금까지 나온 정보를 검토한 결과 이번 총격은 단지 이들이 아랍인이라는 이유로 발생했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며 “용의자는 아랍어로 대화하던 피해자들에게 고함치고 위협한 뒤 총격을 가했다”라고 말했다.

버몬트주 상원의원인 버니 샌더스 의원도 이날 성명을 내고 “팔레스타인 출신 청년 3명이 피격된 충격적이고 매우 슬픈 일이 이곳 버링턴에서 발생했다”며 “증오는 이곳은 물론 다른 어디에도 발붙일 곳이 없다.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 신기록.. 온라인 매출 98억 달러

블랙프라이데이 (CG)[연합뉴스TV 제공]

연말 시즌 부진 전망 속 ‘긍정적 신호’

한화 약 12조8천억원

미국의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의 올해 온라인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 등이 보도했다.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블랙프라이데이인 지난 24일 미국 전자상거래 매출액이 작년보다 7.5% 증가한 98억달러(약 12조8천억원)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당일인 지난 23일 온라인 매출도 56억달러로 지난해 대비 5.5% 늘어났다.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에 미국 소비자들은 주로 전자제품과 스마트워치, TV, 오디오장비 등을 주로 지갑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어도비 측은 “지난 1년간 온라인 가격이 하락하고 할인소비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으며 할인도 강력해져 가격에 가장 민감한 소비자들도 끌어당겼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분석업체인 ‘세일즈포스’ 집계에서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은 작년보다 9% 늘어난 164억달러에 달했다.

추수감사절 매출은 75억달러로 지난해 대비 1%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신발과 스포츠용품, 건강, 미용 등을 중심으로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고 세일즈포스는 분석했다.

캐나다의 전자상거래 업체 쇼피파이도 의류와 보석류 등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작년보다 22% 늘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11월 4번째 목요일)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부터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까지 이어지는 기간이 연중 가장 큰 세일 시즌이자 쇼핑 대목이다.

오프라인 매출 집계는 시간이 좀 더 걸리기 때문에 블랙 프라이데이부터 그다음 주 월요일인 ‘사이버 먼데이’까지 기간의 온라인 매출이 연말연시 쇼핑 시즌의 성과를 가늠하는 잣대로 여겨진다.

블룸버그는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 증가가 휴가철 전망이 부진했던 소매업계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고 전했다.

당초 세일즈포스는 올해 11월과 12월 미국의 온라인 소매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하는 데 그쳐 최근 5년간 가장 작은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어도비 애널리틱스도 이 기간 미국의 온라인 매출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4.8%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연평균 증가율 13%에 한참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저축이 줄어들고 높은 금리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올해 연말 휴가철 매출은 미국 소비 회복의 전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연합뉴스

[영상] “차라리 죽은게 다행” 포기한 아빠, 인질 된 9세 딸 살아 돌아와

살아 돌아온 9세 딸 만나는 이스라엘 아빠 /연합뉴스캡쳐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가느니 차라리 숨진 게….”

9살 딸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끌려가 숨졌다는 얘기를 듣고 고통과 공포를 겪을 바에야 차라리 살해된 게 다행일 수도 있다며 피 말리는 심정을 털어놓던 아빠.

전 세계를 울린 이 아빠의 인터뷰 속 이스라엘 소녀가 49일 만에 극적으로 아빠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과 BBC,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 일시휴전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하마스가 석방한 이스라엘 인질 13명 중에 에밀리 핸드(9)가 포함됐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