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해병대·프로복서 출신…터프가이역 단골로 160여편 출연
영화 ‘록키’에서 주인공 록키의 친구 역할로 큰 인기를 끈 배우 버트 영이 지난 8일(현지시간) 8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이 19일 전했다.
영의 딸과 매니저가 그의 부고를 언론에 알렸으며, 영의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이들은 밝혔다.
영은 ‘록키’ 시리즈 여섯 편에 록키(실베스터 스탤론 분)의 친구 ‘폴리’ 역으로 출연했다. 1976년 ‘록키’ 1편에 처음 출연했을 때는 필라델피아의 작은 아파트에서 함께 사는 여동생 ‘애드리언’에게 폭언을 일삼는 캐릭터로 나왔지만, 속편이 이어지면서 점점 코믹하고 부드러운 성격으로 변해갔다.
그는 록키 1편이 크게 성공하면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동시에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도 올랐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