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남부 최초 한인 시장으로 선서
“주민들과 연결 강화하고 풍요로운 도시로 만들겠다”
미동남부 최초의 한인시장 잔 박(한국명 박현종) 브룩헤이븐시 시장의 취임식이 8일 오후 4시30분, 브룩헤이븐 시청에서 열렸다.
존 언스트 전 시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는 디캡 카운티 법원의 알빈 T. 웡 판사장이 취임 선서문을 낭독한 뒤, 잔 박 시장이 선서를 통해 시장으로서의 역할을 부여받았다.
박 신임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주민들과의 연결을 강화하여 브룩헤이븐을 더욱 강하고 풍요로운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5일 결선 투표까지 간 시장 선거에서 58.6%의 지지를 얻어 브룩헤이븐 시장에 당선된 박 시장은 조지아뿐 아니라 미동남부 최초로 한국계 시장의 탄생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남겼다.
박 시장은 1970년대에 에모리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후 IBM에서 기술 컨설턴트로 재직했으며, 2014년부터 브룩헤이븐 시의원으로 10년 간 3선 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아마추어 축구 클럽인 누에소프트 FC를 통해 스포츠 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지원에도 참여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1지구 시의원 당선자 마이클 디아즈, 2지구 시의회 의원 제니퍼 오웬스, 3구 의원 마들레인 시몬스의 취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유진 리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