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식의 살며 생각하며] 政治라, 政治가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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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식 – 전애틀랜타 한인문학회장

‘정치’란 어휘語彙의 뜻부터 살펴보자.

‘정치’란 말은 한문에 그 근거를 둔 말이다.

政은 ‘장사정’이라 하고, 治는‘다스릴 치’라 한다. 한문의‘政’자는 바를 正’자에 칠 복攵자를 합하여 생성된 글자다.

그러니까‘政’은 바르지 않은 것을 쳐서 바르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리고‘治’는 삼수 그러니까, 물 수‘水’ 변에 가래 이‘台’자를 써서‘治’자가 생성 되었다.

그래서 ‘治’는 물길을 가래로 다스린다는 뜻이다.

그리하여‘政治’란 말은 결국『바르지 않은 것을 바르게 잡아나가며, 물길을 가래로 바로잡는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정치의 본래의 뜻을 먼저  이유는 간단하다.  뜻은 참으로 간결하고 분명하며 훌륭한데. 실제의 정치 현실 속에서의정치 말은  본래의 의미와는 아주 다른 뜻으로 쓰이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하는 말이다.

현실 속에서의‘정치’란 권모술수와 협잡과 야합의 동일어로 보는 데에까지 이르렀다.

왜 오늘의 정치 현실이 여기까지 왔나를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 ‘,  사람 아주 정치적인 사람이야. 믿을만한 구석이 조금도 없어. 지독한 정치꾼이야 말을 들을 때가 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정치적이란 말과 ‘정치꾼이란 말이다.

‘정치적’이란 말은, 신빙성이 없고, 자신의 이득 여부에 따라, 아침 저녁으로 변하는 그런 뜻으로 쓰이고 있음을 본다.

그보단, ‘아주 정치적이다’란 말이,‘모든 일을 바로잡으며, 바르게 국민이 나아갈 길을 밝혀준다’라는 뜻이어야 할 텐데 말이다.

그와는 정반대로 쓰이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는 것이다. 

‘정치꾼’은 결국 가장 신빙성이 없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다.

정치 갖는 본래의 의미와 일치되는 정치 현실을 꿈꾸는 나를 보고, 어리석고 순진하고 우매하며, 한심스럽다고 생각할지도 모를 일이다.

“세상 일이 어디 그리 간단한가, 이 사람아? 꿈 깨게나, 어찌 그리 숙맥 같은 소리만 찾아서 하나?”라고 누가 나에게 핀잔을 퍼부을지라도, 역시 나는 정치政治의 본래本來의 뜻을 되찾고 싶은 심정心情이다.

진정 정치 1번지에서 활약하고 있는 위정자들이 자기 나름대로는 정의를 위해서 그리고 국민이 주권자인 나라의 선량으로서 한 치의 부끄러움 없이 정치에 임하고 있는가를 묻고 싶다.

이 질문에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그러하다고 답할 수 있는 자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만에 하나라도 자신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국민이 뽑은 선량이기에 모든 주권은 국민에게서 나온다고 믿고 하루하루의 의정활동에 임한다고 말할 자가 과연 몇이나 될까?

‘政治’의 참뜻이 이렇게 퇴색해 버린 원인은, 일반 대중에게보다는 政治를 한다는 위정자爲政者들에게 있다.

따라서‘政治’를 그 본래의 뜻으로 되돌려 놓아야 할 책임도 그들에게 있음이 분명하다.

본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행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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