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주지사 경선 이기면 에이브람스와 리턴매치
바이든 러닝 메이트로 주목받아 민주당 거목으로 성장
당선되면 미 헌정사 최초 흑인 여성 주지사로
민주당 스테이시 에이브람스가 1일 오후 3시20분 트위터를 통해 조지아 주지사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에이브람스는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서 경제적 평등을 위해 투쟁하고 의료 접근성을 확대 하겠다는 공약으로 미국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정치적 전장 중 하나인 조지아 주에서 공화당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잠재적인 재대결을 준비했다.
에이브람스는 2018년 선거에서 켐프 주지사에게 1.4%라는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 이후 “조지아에서의 기회와 성공은 우편번호, 배경 또는 권력에의 접근에 의해 결정되어서는 안 된다”고 선거구 재조정을 강력 반대해 왔다. “
켐프 주지사는 에이브람스와 재대결을 한다면, 먼저 공화당내 경선에서 승리해야 하는데 현재로는 데이빗 퍼듀 전 상원의원과의 경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내년 선거에서 만약 에이브람스가 승리하면 조지아주 최초의 흑인 주지사이자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주지사가 탄생된다.
그녀는 또한 2002년 민주당 주지사 로이 반스 전 주지사와 맞붙은 공화당 소니 퍼듀 전 주지사의 역전 승리에 이르기까지 주지사 경연에서 공화당 우세를 끝낼 수 있다.
하지만 에이브람스의 정치 환경은 그리 녹녹치 않다.
지난 선거 주기에서 주 전체가 민주당이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지아 민주당원은 라파엘 워녹 연방상원의원의 선거가 2022년 중간선거에 있어 만주당 자체가 방어적인 성격을 띄기 때문이다.
에이브람스는 지난달 30일 끝난 결선 선거에서 공화당이 보유한 여러 의석을 민주당이 뒤집는 것을 포함해 올해 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 한 것을 언급함으로써 이를 대한 우려를 반박했다.
한편, 켐프 주지사는 “내년 11월 주지사 선거는 우리 주의 영혼을 위한 싸움”이라먄서 “저는 스테이시 에이브람스와 싸우고 있습니다. 실패한 바이든의 의제와 조지아를 가장 살기 좋고, 일하고,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깨어 있는 동맹국과 싸우고 있습니다.”라고 역설하고 있다.
조지아 하원의 전 민주당 원내대표였던 에이브람스는 현재 전국적으로 알려진 정치인으로 미래의 백악관 경쟁자로 거론되고 있다.
그녀는 2019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대한 답변 을 내놓았고, 조 바이든의 러닝메이트로 주목 받기도 했다.
<유진 리 대표기자>